11-2화 시작하겠습니다.....

 

조조를 찾아온 순욱...

 

조조:유정을 용서해주라는 거요?

 

순욱: 그렇습니다 유정이 잘못은 했으나

천하의 인재임은 확실하니 승상께서

유정을 사면해주시면 애첩을 희롱한

신료를 용서해준 초 장왕처럼 미담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정은

오관중랑장의 신하입니다 중랑장의 신하를

중벌에 처한다면 재야에 쓸데없는 말들과

추측이 난무할 것입니다

 

 

 

 

 

 

 

 

 

조조:어떤 추측 말이오?

 

순욱:원소와 유표가 장자를 폐하고

서자를 후계로 삼은 일이지요

 

조조:나한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신료들 가운데 그대 하나뿐일 거요ㅎ 알았소

상서령이 후계 얘기를 꺼냈으니 그대에게

보여주리다 봉효(곽가)가 선택한 세자가

누구였는지....

 

 

 

 

 

 

 

 

 

(5화에서 곽가와 순욱한테 누구를 세자로 세우면 좋을지

적어내달라고했던 제비중 곽가가쓴것을 꺼내든 조조...)

 

조조:글씨는 그대로인데 사람은 가고 없으니

봉효가 그립구려.... 상서령은 장자(조비)

세워야 한다고 썻소 상서령이

누굴 말하는 건지는 아오....

봉효는 현자(현명한자)를 세자로 세우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현자가 누구인지

물어볼 방도가 없구려...

 

순욱:승상의 자제분 가운데 자환(조비)

자문(조창), 자건(조식)공자가 장성하였고

재능도 출중하지요... 비록 봉효는 가고 없지만

현자가 누굴가리키는지는 승상께서도

어느 정도 판단이 섰으리라 봅니다..

 

 

 

 

 

 

 

 

 

조조:자문(조창)은 글과는 거리가 머니

뭘 해도 무인에 불과하오...

병법에 능한 자환(조비)

자건(조식)만 못하지.. 충이(조충)

일찍 가지만 않았어도(조충은 8화에서 뱀에물려죽음)

애당초 이런 고민은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을...

 

 

 

 

 

 

 

 

 

 

다음날 조조의 명을 전달하는 허저...

 

허저:승상의 명이오! 조홍 장군이 동오를 치러

내일 성의 남쪽에서 출정하니

조비는 내일 아침 일찍 동문으로 나가

승상의 영기를 전달해 군의 사기를

북돋도록 하시오!

진시(오전7~9)까지 영기를

전달하지 못하면 군명을 완수치

못한 죄로 엄벌에 처할 것이오!

 

조비:명을 받들겠습니다

 

 

 

 

 

 

 

 

 

조비:허 장군 궁금한 게 있습니다

조홍 장군이 성의 남쪽에 있다면서

왜 저더러 동문으로 돌아가라는 겁니까?

 

허저:자건 공자가 서문에서 출발할 거니까요

동문과 서문은 성의 남쪽에서

거리가 같으니 공평한 셈이죠

 

조비:자건도 갑니까?

 

허저:그렇습니다, 조홍은 내일 단 하나의

영기만 받을 겁니다. 먼저 도착하는 분의

영기를 받는 것이죠 전 자건 공자께

명을 전하러 가야해서요 그럼 이만...

 

 

 

 

 

 

 

 

 

조비와 마찬가지로 허저에게

내일 전달할 영기를 받은 조식과 양수

 

양수:중랑장도 똑같은 명을 받았다고요?

 

조식:그렇습니다

 

 

 

 

 

 

 

 

 

조식:다른 점이라면 난 서문으로 나가고

형님은 동문으로 나가는 거예요

 

양수:엄벌에 처한다?

이건 명령이 아니라 시험입니다

 

조식:아버지께서 나와 형님을

시험하시려는 거에요?

 

양수:보십시오

 

 

 

 

 

 

 

양수:똑같은 명과 영기를 받았습니다

동문과 서문이 동시에 열리는

내일 묘시(오전5~7)에 출발해야 하죠!

이 두 문은 성의 남쪽까지 거리가 같고요

조홍은 단 하나의 영기만을 받을 것이고

영기를 건네지 못한 자는

군령을 이행치 못한 죄로 중벌을 받게 됩니다

 

 

 

 

 

 

 

 

명령서를 흔들다 던져버리는 양수...

 

양수:이게 시험이 아니면 뭡니까?

 

조식:동문과 서문에서 성 남쪽까지는

빠른 말로 달리면 2시간이면 도착해요

아버지가 저와 형님의 기마술을 시험하려는 건

아닐 테니 내일 성문을 나가는데

분명 방해가 있을거에요

 

양수:기마술을 시험하는건 물론 아니죠

공자와 중랑장은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직접 명을 내리고 직접 훼방을 놓겠다는 건

두분의 임기응변 실력과

담력을 시험하겠다는 뜻입니다

내일 분명히 가로막는 자가 있을 거에요...

이를 어쩐다.... 죽입시다!

 

조식:죽여요?

 

양수:그쪽에서 감히 공자를

건드릴 순 없을 테니까요

 

조식:아버지의 수하를 죽이다뇨?

아무리 그래도....

 

 

 

 

 

 

 

양수:승상이 원하는 건 천하를 평정할

제왕의 자질입니다 제왕의 분노를 부르면

피를 보는게 당연하고요

 

 

 

 

 

 

 

 

조식:시험에 통과해 이기자고

사람을 죽이라고요?

 

양수:자건 공자, 우리의 싸움은 승패가

아니라 생사가 달린 일입니다

이 난세를 살아가는데 공정함을 따져서

양보하고 두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없어요...

정신 좀 차리십시오!

 

 

 

 

 

 

 

 

 

양수:저를 보세요! 보십시오!

제가 왜 늘 흰옷만 고집하는지 아십니까?

이 흰옷을 볼 때마다 마음만은 더럽히지 말자고

자신을 다잡기 위해섭니다 부탁입니다!

이 난관이 지나가고 공자의 이상을

실현하고 나면 그때 저와!

천하에 결백을 증명하면 됩니다

 

 

 

 

 

 

 

 

조식:난 아버지와 함께 전쟁도 치렀어요

전장의 피바다를 보면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요 하지만

무고한 사람을 죽일 순 없어요!!

 

양수:세상에 무고하지 않은 목숨이

어디 있답니까!!! 내일 제가....

공자와 함꼐 가겠습니다...

공자께 힘이 되어드리지요...

 

 

 

 

 

 

 

 

 

한편 그날밤 곽조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한체 시름에 잠겨있고

그걸 뒤에서 지켜보고있는 조비...

 

 

 

 

 

 

 

 

이때 곽조가 거울로 뒤에서

조비가 보고있음을 알게된다...

 

곽조: 여기서 나갈래요

 

조비:좋소

 

 

 

 

 

 

 

 

 

조비:그대같은 여인을 내 곁에서 망칠 순 없지....

 

곽조: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조비:그러리다 내가 데려다 주겠소...

마침 그대의 형부와 상의할 게 있어서...

 

 

 

 

 

 

 

 

 

곽조: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에요?!!

 

조비:내가 어째야 하는데?!

 

곽조:공자가 내게 먼저 희망을 줬잖아요

내게 마음을 전하고 나무 아래서 날 기다려놓고

이제 와서 날 이용하려는 거였다니

내가 원한 건 공자의 진심이었어요!!!

 

 

 

 

 

 

 

 

조비:내 진심? 지금 나는 매일같이

두려운 마음으로 생사를 오가고 있소...

진심은 감히 논할 수조차 없구려...

 

 

 

 

 

 

 

 

곽조:그럼 형부한테 했던 말은 다 거짓이었어요?

공자의 포부도 진심이 아니었어요?ㅠㅠ

 

 

 

 

 

 

 

 

조비가 곽조의 눈물을 닦아주려고하자

조비의 손을 내치는 곽조...(영상에서 퍽소리남)

 

곽조:대답해요!! 공자가

그렇다고 하면 난 지금 떠날 테니까

 

조비는 말없이 한숨쉬고...

이에 곽조는 떠나려한다..

 

 

 

 

 

 

 

 

 

떠나려는 곽조를 잡는 조비...

 

곽조:놔요!!

 

 

 

 

 

 

 

 

조비:만약 그대를 위해 진심을

남겨놓겠다고 한다면?

 

 

 

 

 

 

 

 

조비의말에 바로 홀딱

넘어가버리는 곽조....

 

곽조:그럼 공자 곁에 있을게요!

 

 

 

 

 

 

 

 

 

곽조가 버리고 가려했던

자신이 곽조에게 선물한 옥패를

곽조의손에 다시 쥐어주는 조비...

 

조비:이처럼 아름다운 옥패는 보검과 함께 있어야지

 

 

 

 

 

 

 

 

 

다시 꿀떨어지는 눈으로

조비를 바라보는 곽조...

(이번화에서 조비의 말 한마디한마디에 곽조는

웃었다 울었다 화냈다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하는데

조비에 푹빠진게 눈에 보임...)

 

 

 

 

 

 

 

 

 

 

 

 

 

 

 

 

곽조:꼭 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진심은 버리지 말아요

 

조비:난 그저 시도해보겠단 말이었는데...

 

 

 

 

 

 

 

 

 

(뭐 시발?)

 

 

 

 

 

 

(갑자기 또왜그러는데라는표정으로

조비바라보는 곽조...)

 

 

 

 

 

 

 

 

하지만 조비는 곽조를 다시

꽉 끌어안으며 말한다....

 

조비:내 시도는 다 성공할 거요!

 

 

 

 

 

 

 

 

다시 좋아죽는 곽조....

 

 

 

 

 

 

 

 

 

 

 

조비와 곽조가 청춘드라마찍고있는동안

순욱과 순유는....

(순유는 순욱의 조카이지만... 와꾸로보면 순유가 형같다...)

 

순유:숙부님, 내일 두 분 공자 가운데

누가 먼저 영기를 전달할 것 같습니까?

 

순욱:언뜻 보기엔 두 분 공자를

시험하려는 것 같지만 실은

양수와 사마의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순유:후계 경쟁이 이리 빨리 오다니 내일

동문과 서문 모두 순조롭게 열리진 않겠군요

승상꼐선 자건(조식)공자가 성공하길 바라시겠죠?

 

순욱:승상의 속내는 함부로 가늠하면 안 됩니다

시험을 내셨으니 당연히 공정할 터

우린 결과를 기다리면 그만이에요

 

 

 

 

 

 

 

 

 

 

다시 장면은 조비의집...

내일 영기전달과 관련해대책회의중이다...

 

조진:조서는 두 사람에게 내리고

영기는 하나만 받겠다니? 자환, 걱정 말게

내일 내가 자네를 호위하겠네...

막아서는 놈은 죄다 베어버리겠어!

 

진군:장군, 만약 중랑장을 막는 자가

승상의 명을 받았다면 그를 함부로

죽이는 것 또한 큰 죄가 됩니다

 

 

 

 

 

 

 

 

 

 

 

조비:중달, 그대 생각엔 내일 내가

어찌하면 좋겠소?

 

 

사마의:승상은 당대의 영웅이니 승상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생각을 잘 헤아려야 하죠

하지만 속으로 품고 계신 말과

생각도 헤아려야 합니다

 

조비:아버지가 속으로 품고 계신

말과 생각이 대체 무엇이오?

 

조진:자환, 들었지?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사마의를보며)좀 알아듣게 말할 수 없소?

 

사마의:승상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분이라

그분의 생각을 가늠하려면 진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경솔해선 안 돼요

 

조진:경솔하지 말라고?!! 사마의!

묘시까지 겨우 4시간 남았소!

양수는 분명 방도를 마련했을 텐데 이제야

생각을 해보겠다니 지금 자환을

갖고 노는거요?(아 책사차이 존나나서 못해먹겠네;;)

 

사마의:제 머리는 양 주부처럼

총명하고 민첩하지 못하니 장군이

절 못 믿겠다면 이만 가보겠습니다(겜안함 ㅅㄱ)

 

 

 

 

 

 

 

 

 

 

 

 

 

(15서렌 막아보려는 조비...)

 

 

조비: 중달... 앉으시오..

 

조진:자환, 고작 4시간 남았어 4시간뿐이라고!!

 

조비:자단, 술이 데워젔네...

 

 

 

 

 

 

 

 

 

격앙된 분위기 가라앉히고자

일어서서 시 읇조리는 조비...

 

 

조비:시와 반주 없는 노래로 자신을 위로 하지만

즐거움 가고 슬픔이 오면 폐부를 다치고 마는 것을

베개 위에 엎드려 근심으로 잠 못 이루는 밤

옷을 걸치고 나와 문밖을 거닐며

구름 사이 떠있는 별과 달을 보네.....

아직 4시간이나 남았잖나....

 

 

 

 

 

 

 

 

 

 

시간은흐로고 다음날 새벽...

 

 

순유:숙부님, 날이 밝았습니다

동문과 서문에 당장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순욱:승상부에서 내려온 명령입니다

성문 밖으로 그 누구도 내보내지 말라는군요...

 

순유:그럼 영기를 어떻게 전한답니까?

승상의 의도가 대체 뭡니까?

 

 

 

 

 

 

 

 

 

 

대책회의하다 그 자리에서 잠든듯한

조비와 친구들...

 

그리고 조비의얼굴을 곽조가

씻겨주려하자 놀라서 잠에서 깬 조비...

 

곽조: 저에요.. 얼굴 닦아요

 

조비:알겠소....

 

 

 

 

 

 

 

 

 

 

아범도 와서 모두들 일어나라고 하고....

 

 

 

 

 

 

 

 

 

 

비몽사몽한상태로 세수하려는 조진...

 

 

 

 

 

 

 

 

 

 

 

아직 잠들어있는 사마의 발견한 조진...

 

 

 

 

 

 

 

 

 

 

 

사마의앞 탁자에 샷건치며

노발대발하는 조진...

 

 

조진: 사마의!!! 방도를 내랬더니

코를 골며자? 방법은 생각해냈소?

 

호통치는모습이 누가보면

조진은 안잔줄알것같다....

 

조진:자환!! 시간이 없네 내가 군을 동원하지....

 

 

 

 

 

 

 

 

 

조진의말에 놀라서 눈도제대로못뜨는상태로

소리치는 사마의...

 

 

사마의:군은 안 됩니다!!!! 절대 안 돼요!!!

 

진군:중달이 방법을 생각해냈나 봅니다...

중달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조진:(화내며) 말하시오!!!

 

 

 

 

 

 

 

 

 

 

아직 방법은 없다는 사마의....

 

 

 

 

 

 

 

 

 

 

모두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에 다시 말 이어나가는 사마의....

 

 

 

사마의:방법은... 아직 없는데

이치는 깨달았습니다...

신하의 예와 자식 된 도리를 지켜야 합니다...

 

조진:웃기고 있네!!!!밤새 생각해낸 게 고작 그거요?

세 살짜리 아이도 알겠소!! 자환, 안되겠네!!!

 

 

 

 

 

 

 

 

 

 

이때 끼어드는 진군...

 

 

진군:세 살짜리 아이도 아는 이치지만....

칠순의 노인은 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조비:그러니까 승패는 따지지 말고

옳고 그름만 따지자는 거요?

 

 

 

 

 

 

 

 

 

조비의 말에 포권취하는 사마의....

 

 

조비: (될대로 되라는식으로)좋소! 나와 갑시다

세수하시오! 나와 가려면 설령 죽더라도

의관은 정결해야 하니까

 

조진:(답답한 듯이 소리치며)죽어? 왜죽어?

 

조비:농담일세

 

 

 

 

 

 

 

 

 

세상 여유롭게 세수중인 사마의...

 

 

 

 

 

 

 

 

 

 

그런 사마의를 원수보듯 노려보는 조진...

 

 

 

 

 

 

 

 

 

 

사마의 하는꼴에 초조해진 조비....

 

 

 

 

 

 

 

 

 

 

 

이윽고.. 성문개방시간이 거의 다되고

조금일찍 서문에 도착한 양수와 조식...

 

 

서문수비대장:성문을 나가시려는 겁니까?

 

조식: 승상의 명으로 영기를 전달해야 하니

좀 이르지만 성문을 열어주시게

 

서문수비대장:용서하십시오! 성문은

묘시가 돼도 열어드릴 수 없습니다

 

양수:어째서?

 

서문수비대장:어젯밤 승상의 명이 있었습니다

오늘 대군이 출정하는 날이라 변수를 막고자

계엄을 선포하니 개미 한 마리도

내보내지 말라 하셨습니다

 

양수:황당하군 감히 승상의 명을 받든

우리를 막아서다니! 이러다 출정이

지체되면 장군이 책임질 텐가?

 

 

 

 

 

 

 

 

 

서문수비대장:소신은 주부를 막아서는 게 아니라

승상의 명을 거스를 수 없어 그럽니다!

그래도 나가셔야겠다면 승상의 윤허를

받아오십시오 허가증을 받아오시면

성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양수: 아니 되네! 그럴 시간이 없단 말일세!

문을 열지 않으면 더는 가만있지 않겠네!

 

 

 

 

 

 

 

 

 

 

양수가 쌩까고 돌파하려자 이를 막는 수비대장

 

 

양수:무엄하다!!!

 

서문수비대장:양주부, 오늘 절 죽이신대도

성문은 열어드릴 수 없습니다

 

 

 

 

 

 

 

 

 

서문수비대장의말에 바로 검을뽑아

수비대장의 가슴에 박아넣는 양수...

 

 

 

 

 

 

 

 

 

 

쓰러지는 서문수비대장...

 

 

양수: (병사들에게 검을 내밀며)

죽고싶지않으면 문을열어라!!

 

 

 

 

 

 

 

 

 

양수의 급발진에 놀란 조식...

 

조식:이렇게까지 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 덕조!

 

양수:어서가세요!

 

양수는 그대로 검으로 조식의 말의 엉덩이를

후려치고 조식의말은 급히출발하게돼

조식은 서문을 통과한다...

 

 

 

 

 

 

 

 

 

 

 

 

한편 동문에선....

 

 

조비: 문열어! 열라니까!

열지 않으면 네놈을 베어버리겠다

 

동문수비대장:문을 안 열면 저 하나만 죽지만

소신이 중랑장을 보내드리면

소신의 일가가 죽임을 당합니다

 

이에 조비가 무엄하다며 칼을뺴들자

이를 말리는 사마의...

 

 

 

 

 

 

 

 

 

사마의:중랑장, 안 됩니다

 

 

조비:이게 그대의 생각이오?

날 성문 아래 묶어두는 게?

 

불같이 화내는 조비...

 

사마의:중랑장, 천하가 승패에 매달릴 때

우리는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합니다

 

 

 

 

 

 

 

 

 

빡처서 돌아가는 조비...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된 동문수비대장

(서문수비대장은죽었는데... 역시 인생 운빨에달림...)

 

 

 

 

 

 

 

 

 

 

 

 

 

 

이에 영기는 당연히 조식과 양수가

전달하게되고...

 

 

 

 

 

 

 

 

 

 

 

 

결과를 전해듣는 순욱과 순유...

 

 

병사:나리, 양수가 서문의 수문장을 죽이고

자건(조식)공자와 성을 나갔습니다

 

순유:(순욱에게)수문장을 죽이다니 독하네요;;

 

병사:나리, 중랑장은 성문을 나가지 못하고

되돌아갔습니다...

 

병사는 물러가고...

 

 

 

 

 

 

 

 

순유:안타깝게도 사마의가 양수만은

못한가 보네요... 난세엔 독한 자가

승리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순욱:승패에 과도하게 집착하면 그건 벌써

한 번 지고 들어간 셈이네 승리에 눈이 멀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자는 남들 눈에

두려운 존재로 보이거든

 

순유: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순욱:영기는 중요한 게 아니네

명령도 중요한 게 아니고

 

순유:승상에게 이 조서는 취사를

결정지을 수단이 아니었습니까?

 

순욱:사람들은 다들 취하려고만 하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할 때는

승상이라 할지라도 결정하기 어려운 법이지

이제 시간이 됐군 승상을 뵈러가세나...

 

이렇게 11화는 끝이나고...

예고편엔 조비가 옥에 갇히게되는데....

 

 

앞으로 점점 등장인물이 늘어나고 복잡한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라

등장인물들 인물관계도 한번보고넘어갈께요

 

11화 시작합니다....

 

시녀에게 뭔가 건내고있는 양수....

 

양수: 이번 일은 아주 잘했다.

들키지 않게 조심하고.. 이건 상이다

앞으로 조비의 움직임은 빠짐없이 보고해라

 

 

 

 

 

 

 

 

 

시녀는 떠나고 박수치며 나타나는 정의...

 

정의:양 형,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조비가

승상께 밉보이고 놈의 두 날개까지 꺾어놨으니

일거양득이 따로 없네요

 

양수: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같은 지식인들이

이런 비열한 수를 쓴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에요 다신 이러지 말아야죠... 하지만

제 탓만은 못 할 겁니다 조비 본인 탓도 있으니까요

안그래도 인의 깃발 일로 승상이 화가 나 있는데

거기에 기름을 부었잖습니까

사마중달이 빠져나가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양수:그놈도 견부인을 한번 쳐다봤어야 하는데

 

정의:조비를 따라다니면 책 잡힐 일이

많을 테니 놈도 좋은 날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양수:만약 정 형이라면 쳐다보셨을까요?

 

 

 

 

 

 

 

 

 

대답못하는 정의....

 

양수:일목요연이라 하잖습니까ㅋㅋㅋㅋ

 

 

 

 

 

 

 

 

 

 

 

허도밖으로 쫓겨나가는 유정을

배웅나온 조비와 사마의...

 

조비: 다 나때문이네 미안하네....

 

유정:불경죄를 지었으니 벌 받아

마땅하지... 중랑장 자책하지 말게...

 

조비:우리가 다 알다시피 아버지가 벌하려는

사람은 나인데 자네가 나 대신 희생양이

되었구먼... 걱정 말게,

내가 무슨 수를 써서든 구해주겠네

 

유정:가보겠네...

 

 

 

 

 

 

 

 

 

자신 때문에 벗이 처벌받고

떠나는것같아 맘이아픈 조비...

 

조비:벗도 지키지 못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겠소?

 

사마의:중랑장... 유 형과 오 형(오질)은 중랑장을

원망하지 않을 겁니다 명심하십시오

승상 앞에서 절대로 불만을 나타내선 안 됩니다

 

조비:겁나지 않소? 다음엔 그대 차례일지 모르는데?

 

 

 

 

 

 

 

 

 

사마의:저는 겁쟁이라 하루하루가 두렵습니다

 

조비:매사에 소심한 겁쟁이라 일부러 취한 척하고

탁자에 머리를 박고 있던 거요?

 

사마의: 그건 진짜 취한 거고요...중랑장,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지금 견부인을

오해하고 계시겠지만 이 일을 승상께

고발한 자는 견부인 곁에서

시중을 드는 노복일 겁니다

 

 

 

 

 

 

 

 

 

조비:그건 나도 조사할 것이오...

그래서 말인데 내 곁에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하오

중달, 부인의 의자매인 곽조 낭자에게

물어봐 주겠소? 나한테 오지 않겠냐고

(아니 이걸 이렇게 설계한다고?)

 

 

 

 

 

 

 

 

 

 

 

 

조비:본인에게 물어만 봐주시오

싫다면 나도 강요하지 않을테니

 

사마의:알겠습니다

 

 

 

 

 

 

 

 

 

격하게 반대하는 장춘화....

 

장춘화:안돼요, 난 싫어요 곽조 같은

여자애까지 조정에 끌어들이다뇨?

 

사마의:중랑장이 유정과 오질 때문에

걱정이 많아져서 믿을만한 사람을 찾는 건데

나도 부인처럼 곽조를 보내긴 싫소만....

 

장춘화:곽조는 어리니 조비 같은

세도가 공자에게 반할 순 있어요

 

 

 

 

 

 

 

 

 

곽조는 언니(장춘화)를 찾아오다

이 얘길 듣게 되고...

 

장춘화: 그렇다고 애가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걸

두고 볼 순 없죠 그리고 중랑장은 이미 정실이

있잖아요 지금 내 동생을 첩으로 보내란 말이에요?

 

 

 

 

 

 

 

 

 

문뒤에서 몰래듣고있다가

조비가 자신을 원한다는사실에 기쁜 곽조...

 

장춘화:가서 싫다고 하세요!

 

사마의:알았소 당신말대로 하리다...

 

 

 

 

 

 

 

 

 

거절하라는 장춘화의말에

사마의가 알겠다고하자... x됐음을 느낀 곽조...

 

 

 

 

 

 

 

 

급히 뛰어들어온다...

 

 

 

 

 

 

 

 

 

 

곽조:언니, 형부... 전 좋아요

 

장춘화:(사마의에게)들을 필요 없으니 어서 가요!

 

 

 

 

 

 

 

 

 

이언니가 왜이러나싶은 곽조....

 

사마의:알겠소

 

사마의는 알겠다며 뛰어나가는데.....

 

 

 

 

 

 

 

 

 

강력어필하는 곽조...

 

곽조:난 좋다고!!!

 

장춘화:얘가.....

 

(제발 허락해달라는

애절한 눈빛 보내는 곽조...)

 

 

결국 장춘화와 곽조 둘이

따로 얘기하게 되고....

 

장춘화:한순간의 감정으로 평생을 망치고 싶어?

 

곽조:그런 거 아냐...

 

장춘화:조비는 앞길이 불투명해...

설사 세자가 된다 해도 난 널 못 보내

조비 옆에 있는 건 끊이지 않는 음모와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꼴이라고

 

 

 

 

 

 

 

 

 

(이건 맞는말...)

곽조:그건 언니도 마찬가지 아냐?

형부와 살면서 불안한 나날뿐이지만

언니는 죽어도 형부를 안 버릴거잖아

왜 나만 안 된다고 하는데?

 

장춘화:조비는 네 형부와 달라!

 

곽조:하지만 나도 언니랑 같은 마음이야

그분의 신분이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언니, 난 어릴 적부터 강호를 떠돌았어

 

 

 

 

 

 

 

 

이얘길 밖에서 듣고있는

사마부의마음은 찢어진다....

 

곽조:이 난세 속에선 내 운명에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을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 그분은 자기 운명에 맞서고

세상을 바꾸려고 나섰어

 

 

 

 

 

 

 

 

곽조:난 그분과 함꼐하고 싶어...

 

장춘화:곽조, 그건 너 혼자만의 환상이야...

혼인은 그런 게 아니라고

 

 

 

 

 

 

 

 

 

곽조: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알아 내가 정말로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고난 속에서

희망을 찾은 기분이야 그의 고통마저도

너무 귀하게 느껴져서 함께 나누고픈

심정이야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인생이야

 

 

 

 

 

 

 

 

 

얘기하면서 계속 조비가 줬던

검집에 딸려있던 옥패?를 만지작거리는 곽조...

 

 

 

 

 

 

 

 

하지만 굉장히 단호한 장춘화....

 

장춘화:그래도 안돼 고생길이 훤한데 어떻게 보내...

조비는 세자 자리에 눈이 먼 사람이야!

널 아껴줄 사람이 아니라고 혼인은

너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사람이랑 하는 거야

 

곽조: 그분이 그런 사람이라니까!!

그분이 맞아, 확실하다고!

 

 

 

 

 

 

 

 

 

맘아파서 더 이상은 못듣겠는지

자리를 뜨는 사마부..

 

 

 

 

 

 

 

 

 

곽조:언니, 허락해줘...

 

장춘화는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가고

나가는 장춘화를 다급하게 부르는 곽조....

 

곽조:언니...

 

 

 

 

 

 

 

 

밖으로 나온 장춘화는

곽조가 못나오게 문을 잠가버리는데....

 

 

 

 

 

 

 

 

 

곽조:언니! 언니 이러지마

문열어 줘... 언니!!!

 

 

 

 

 

 

 

 

 

한편 얘기 나누는 사마의와 사마부...

 

사마부:곽조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요?

 

사마의:네 형수는 절대 허락지 않을 거니

네가 가서 잘 타일러봐

오관중랑장에겐 내가 말하마

 

사마부: 그러지 마세요 곽조 혼자서 강호를

떠돈 걸 생각하니 맘이 아파서 돌봐주고픈

마음이었는데 지금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찾았잖아요..... 그걸 막고 싶진 않네요

 

 

 

 

 

 

 

 

 

사마부가 누가봐도 맘에없는소리 해대자

다가가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너와 곽조를 맺어주려 할 땐 그런 말

안 했잖아 곽조가 불쌍하다고 한 건 내가 한 말이야 너

자신을 기만하지마..

 

사마부: 곽조가 원하잖아요!

 

 

 

 

 

 

 

 

 

맴찢 사마부....

 

 

 

 

 

 

 

 

 

이후 조비를 찾아온 사마부....

 

조비:사마 선생꼐서 어쩐 일이오?

우리가 남도 아닌데 편하게 말씀하시오

 

사마부: 중랑장! 잘해줄 자신 있습니까?

 

조비:날 잘 아는 내 소중한 벗이오

그만큼 귀한 사람이니 당연히 잘해줄 것이오

 

 

 

 

 

 

 

 

 

사마부:곽조낭자를 말하는 겁니다.

 

조비:ㅋㅋㅋㅋ그대의 형님을 말하는 줄

알았구려 그대도 곽조 낭자를 좋아하시오?

 

사마부:....... 제겐 누이일 뿐입니다 대답해주십시오

평생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까?

 

조비:나도 편안하지 못한데 어찌 남을

편안케 하겠소? 내 보기에 낭자가 원하는 건

자신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해 줄 사내가

아닌 것 같은데

 

 

 

 

 

 

 

 

 

조비: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이라 함은 자신과

지향하는 바가 같고 고락을 함꼐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을 얻는 게 아니겠소

그녀의 모든 말에 감탄해 마지않고

그녀의 모든 눈빛에서 반짝이는 광채를 보았다면

반드시 붙잡아야지... 그래야 청춘이

아깝지 않으니까 사마선생 내 말이 맞소?

 

 

 

 

 

 

 

 

 

방안에 갖힌 곽조가 식사도 거부하자...

사마부는 자신이 설득해보겠다며

장춘화로부터 방열쇠를 받아가는데....

 

 

 

 

 

 

 

 

 

결국 곽조를 찾아온 사마부...

 

사마부:곽조, 밥 먹자

 

곽조: 싫어요

 

사마부:먼 곳에서 온 손님이 두 마리의 잉어를

주셨네.... 그 다음이 뭐였더라?

 

 

 

 

 

 

 

 

 

곽조:아이 불러 잉어를 삶아보니

배 속에 비단 편지가 들었네

 

 

 

 

 

 

 

 

 

사마부: 그렇지! 먹자

 

 

 

 

 

 

 

 

놀란 곽조는 냉큼 다가오고...

 

사마부: 물고기를 먹으면

좋은 소식이 올지도 몰라

 

 

 

 

 

 

 

 

 

급하게 젓가랏으로

물고기 뒤적거려보는 곽조...

 

물고기안엔 편지가있었는데...

 

 

 

 

 

 

 

 

 

적혀있는 글자를 읽는 곽조...

 

곽조:임에 대한 그리움을

잊을 수가 없네... 그분의 시에요

 

사마부:먹고 힘이 나야 따라가지 않겠어?

 

곽조:무슨 소리에요?

 

사마부:그분이 오셨다 기다리고 계셔

 

 

 

 

 

 

 

 

 

사마부의 도움으로 방에서

탈출 감행한 곽조....

 

 

 

 

 

 

 

 

 

사마부: 어서 가!

 

 

 

 

 

 

 

 

 

곽조:고마워요

 

사마부:고마워할 사람은 나야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게 해줬으니까....

 

 

 

 

 

 

 

 

 

이때 장춘화가 소리치며 뛰어나오고....

 

장춘화:곽조! 곽조!

 

 

 

 

 

 

 

 

 

다급해진 사마부와 곽조...

 

사마부:어서가!

 

 

 

 

 

 

 

장춘화:내려와!

 

곽조:언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

 

 

 

 

 

영상저작권걸려서 안보이길래 삭제하고 급히움짤만듬...ㅠㅠ

 

 

 

 

 

 

곽조를 떠나보낸 사마부....(애잔하다...)

 

 

 

 

 

 

 

 

 

슬픔에 잠긴 사마부의 모습에 장춘화도

곽조 풀어준일로 뭐라하지 않고 돌아선다....

 

 

 

 

 

 

 

 

 

이후 조비의집에선....

 

조비:사마의가 그러는데 그대가

남군태수의 딸이었다고? 관리의 여식이었구려

 

곽조:태수의 딸이긴 했으나 가문이 망해서

어려서부터 타지를 떠돌았었어요

제후 집안의 하녀도 했었는데 그 댁 나리가

감히 날 넘봐서 흠씬 패주고 도망쳤어요

 

 

 

 

 

 

 

 

 

곽조:그러다 우리 언니(장춘화)를 만나게 됐고요

 

 

 

 

 

 

 

 

 

엄청 들떠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말하는 곽조...

 

조비:걱정 마시오 앞으로 그런 고생은 다신 없을 테니

 

 

 

 

 

 

 

 

 

조비의자리를 보고

조비눈치보는 곽조...

 

조비:앉으시오

 

 

 

 

 

 

 

 

신난 곽조...

 

 

 

 

 

 

 

 

 

조비자리 앉더니 상황극 들어가는 곽조....

 

곽조:거기, 넌 누구냐? 이름을 대라

 

아범:낭자, 예를 갖추셔야죠

 

조비: 아니야 ,괜찮네

 

 

 

 

 

 

 

 

 

상황극에 맞춰주는 조비....

 

 

 

 

 

 

 

 

 

 

좋아죽는 곽조...

 

조비: 가족이 있으면 다 불러오시오

내가 돌봐주리다...

 

곽조:부모님과 형제들은 일찍 돌아가셨고

사촌 오라비가 하나 있는데

10년 넘게 못 만났어요

 

조비:교사부를 동원하면 찾을 수 있을 거요

10년이면 아이가 성인이 됐을 테니

외모도 많이 변했을 터 사칭하는 자를

가려내야 하니 혹시 둘만 아는

비밀 같은 거라도 있소?

 

 

 

 

 

 

 

 

 

곽조:가족들만 아는 내 아명이 있어요

 

조비:이럴수가 아명이 있으면서

내게 숨긴 거요?

 

 

 

 

 

 

 

 

알고싶으면 가까이 오라며 조비에게

손가락까딱이는 곽조...

 

 

 

 

 

 

 

 

 

조비가 가까이 가자 전에 조비가 자신한테

했던것처럼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주는데...

 

곽조:비밀이에요~

 

조비:아명이 여왕이라고?

 

곽조:!

 

조비:검술에 능한 이유가 있었구려

낭자한테 질지도 모르니 나도 조심해야겠소

 

 

 

 

 

 

 

 

곽조:당연하죠! 우리 한번 겨뤄볼까요?

 

 

조비:또 이 검이군 이 흉기가 우리 둘의

정표가 될 줄 누가 알았겠소

 

곽조:이게 왜 흉기에요? 보검은 영웅과 같아

청렴하고 강직하여 군자를 보호하는걸요

 

조비:확신하오? 사마의라는 보검이

정녕 내 사람이 돼줄까?

 

곽조:형부요? 난 모르죠

 

 

 

 

 

 

 

 

 

 

조비:우리 둘은 이제 부부가 될 것이니

뭐든 솔직히 대하리다 그대도 무엇이 됐든 간에

내게 알려줘야 하오

 

 

곽조:공자가 날 데려온 건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마 가문을 정탐할 사람이 필요해서였어요?

 

조비:난 좋아하는 게 많소 시문도 좋아하고

벗을 사귀는 것도 좋아하오 그중에 그대도 있고

헌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하나씩 망가지고 있소

그래서 나는 그대를 내 첫 번째로 삼을 수가 없소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 그대를 좋아하고

보호할 수도 있소 알아듣겠소?

 

 

 

 

 

 

 

 

 

곽조:그러니까 공자의 말은

날 이용해서 형부를 감시하겠단 거에요?

 

 

조비:사마의가 내게 충성하면 그대가 날 돕는게

곧 사마의를 돕는 거요 하지만 언제고 사마의가

날 배신한다면 그대가 누구 편에 서야 하는지

확실히 판단하길 바라오

 

충격받아 검집을 놓치는 곽조...

 

 

 

 

 

 

 

 

 

검집을 주워든 조비는 말한다..

 

 

조비:그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주는 것이오

 

 

 

 

 

 

 

 

 

 

곽조에게 다시 검집 내미는 조비.... 하지만

배신감에 가득찬 곽조는 조비를

처다보기만할뿐 검집을 받지 않는데...

 

 

조비: 잘 생각해보시오(고개를돌림)

떠날지 말지는 낭자가 결정하시오

 

 

 

 

 

 

 

 

 

 

할말한후 검집을 탁자위에 올려두고

밖으로 나가는 조비....

 

 

 

 

 

 

 

 

 

 

말리는 언니와 자신을 짝사랑해주는

사마부까지 뿌리치고왔건만

지금상항이 뭔가싶은 곽조...

 

 

 

 

 

 

 

 

 

 

 

겁집을 집어 안고선 주저앉는다...

 

 

 

 

 

 

 

 

 

 

 

이때 견복등장...

 

 

견복:곽조 맞지? 난 견복이라고 해

 

 

 

 

 

 

 

 

 

 

조비앞에선 그렇게 천방지축이더니

견복앞에선 예의를 차리는 곽조...

 

 

견복:이곳이 여러모로 낯설 터라

필요한 것들을 좀 챙겨봤어^^

맘에 드는지 살펴봐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말하고ㅎㅎ

 

곽조:감사합니다, 부인 다만...

이곳에 남을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려서요....

전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견복:혹시.... 나 때문에 그래?

 

 

곽조:설마 제가 여기 남길 바라시나요?

 

견복:네가 와서 난 너무 기뻐^^

서방님의 속이 말이 아니라 누구라도

서방님께 위로가 됐으면 했거든

 

 

 

 

 

 

 

 

 

 

 

의아한 곽조....

 

 

곽조:부인이 계시잖아요

 

견복:총애를 다투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 안 해도 돼 서방님을 잘 돌봐주면

난 그거로 족해^^

 

 

 

방부터 보러가자 ㅎㅎ

 

 

 

이렇게 11화는 끝이납니다가아니고...

 

이게 11화 22분10초까지의내용입니다

총 45분중 절반이 곽조컷+곽조랑 관련된컷이었는데...

지략대결 정치싸움 좋아하시는분들은 지루해하셨을수도...

곽조가 앞으로 1부에이어 2부까지도

계속나오는 중요인물이다보니

스킵할수도없고 해서 11화 일단 이부분까지만 올렸는데

11화 나머지반은 내일올리도록할께요 ㅠ

10화 시작하겠습니다....

 

급포를 자수시킨일로 여전히

토라져있는 장춘화....

 

사마의:부인, 급 대형이 정말로

잘못된다면 나도 같이 죽으리다....

 

 

 

 

 

 

 

 

 

 

이때 사마랑이 사마의를 찾아오는데...

 

사마의:형님, 무슨 일입니까?

 

사마랑:인의 깃발이 너와 관련된 일이더냐?

 

 

 

 

 

 

 

 

사마의:제가 중랑장에게 내준 방책입니다.

 

사마랑:(탄식하며)사람이 왜 이리 무모해...

어찌 승상의 집안일에 끼어든 것이냐

 

사마의:형님, 이 일은 승상뿐 아니라 우리

집안일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급 대형과

중랑장은 우리 집안의 은인이니...

당연히 도와야지요 .

 

사마랑:승상이 죽이려는 자를 네가

무슨 수로 구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양수가 가만있을 것 같으냐? 놈이

승상 앞에서 입만 놀리면

넌 그날로 죽은 몸숨이야

 

사마의: 형님, 승상은 다른 사람의 말에 놀아날

분이 아니에요. 승상은 대단한 영웅이잖아요

 

사마랑은 말이안통하자 화나서

가버리고... 장춘화도 가버린다...

 

 

 

 

 

 

 

 

 

씁쓸해하는 사마의...

 

사마의:어쨰 이 집은 날 믿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누...

 

곽조: 전 형부를 믿어요

 

 

 

 

 

 

 

 

 

(이장면은 그냥 귀여워서 넣음...)

 

 

 

 

 

 

 

한편.. 늦은저녁 인의깃발을 세웠던

저자광장에 다시 나와보는 조비...

 

 

 

 

 

 

 

 

 

 

조비는 인의깃발을 보며

사마의와 있었던일을 회상한다...

 

 

 

 

 

 

 

 

 

 

 

 

 

 

(회상중)

 

 

사마의: 이 두 글자입니다..(인의{仁義})

 

조비:알아듣게 설명하시오

 

사마의:천하에 승상을 두려워하지않는 자는

없죠... 승상은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으나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건 바로 민심입니다.

그리고 이 두 글자는 민심이 향하는 곳이고요

 

조비:내 아버지는 피바다와 불구덩이에서

살아 나온 분이오

 

 

 

 

 

 

 

 

 

조비:서주 침공 때도 도겸이 조부를 살해하자

이에 진노한 아버지가 서주성 전체를 도륙하였소!

그런 분이 인의를 위해 생각을 바꾸실 것 같소?

 

사마의:승상꼐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중랑장께선 바로 보셔야 합니다. 과거의 승상은

일개 장군에 불과했기에 가족이 당한 불의의

사고에 감정적으로 대응했지만 지금의 승상은

다르십니다. 중원 전체가 그분의 발밑에 놓였고

지금은 남하를 준비 중이시죠.

 

 

 

 

 

 

 

 

 

 

사마의:승상의 포부는 손권과 유비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승상은 천하를 손에

넣고자 하시니까요

 

조비:아버지께선 천하를 얻고자 하시기에

민심을 살피고 안정을 펼칠 것이다? 이건

그저 추측이잖소. 아버지가 자건(조식)

위해 민심 따위 버린다면 어쩔 테요?

 

사마의:그럼 승상은 원소의 전철을 밟게 되겠지요.

허면 승상은 천하를 통일하지 못할 테니

중랑장의 포부도 실현할 수 없고

세자 자리를 놓고 다툴 필요도 없습니다

 

 

 

 

 

 

 

 

 

 

조비:참으로 대담하오

 

사마의:저는 담이 무척 작습니다... 하지만

중랑장은 담이 크셔야 하죠..

대담하게 행동하라는게 아니라

대담하게 생각하시란 말입니다. 아버지를

잘 파악하십시오 그분의 위엄뿐 아니라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세요

 

 

 

(회상끝)

 

 

 

 

 

 

 

 

조비가 저자광장에서 생각에 잠겨있던 사이

누군가 찾아와 멀리서 지켜보는데...

 

 

 

 

 

 

 

 

 

그건 바로 곽조... 애잔한 눈빛으로

조비를 바라보는데...

 

 

 

 

 

 

 

 

 

조비에게 다가가는 곽조....

그리고 곽조를 발견한 조비...

 

조비:통행금지 시간에 감히 밖에 나온거요?

 

 

 

 

 

 

 

 

 

곽조:내가 못할게뭐있어요?

오관중랑장의 집도 멋대로 드나는데

저자에 못 나올까요?

 

조비:사마 가문의 사람들은

다 이렇게 겁이 없소? (바닥을 툭툭치며) 앉으시오!

 

 

 

 

 

 

 

 

 

 

곽조:난 사마 가문의 사람이 아녜요!

난 나예요! 곽조라고요

 

조비:알고 있소

 

 

 

 

 

 

 

 

 

곽조:추워요?

 

조비:안춥소

 

 

 

 

 

 

 

춥냐고 물어봐놓고 답정너(좋은)

시전하는 터프한 곽조....

 

 

곽조: 거짓말할 필요 없어요

 

 

 

 

 

 

 

 

 

 

곽조: 제가 직접 잡은 여우로

만든거에요~ 얼마나 따듯하다고요~

 

 

조비의 양손을 잡아 자신이 만든

팔토시?안에 넣어주는 곽조...

 

 

 

 

 

 

 

 

 

 

조비:가끔은 말이오 거짓말이

자존심을 지켜주기도 한다오

 

 

 

 

 

 

 

 

 

 

 

한편 조조는 조식을 불러 묻고있는데...

 

 

조조:급포의 일은 알고 있겠지

네 생각을 말해보아라...

급포를 살려줄까, 죽일까?

 

조식:국법에 따르자면 급포는 죽어 마땅하지만

아버지는 급포를 죽이면 안 됩니다

 

조조:이유가 무엇이냐?

 

조식:효를 위해 법을 어겼으니 사면이 가능합니다.

이게 첫 번쨰 이유입니다.

둘째로, 형님은 급포를 자수하게 하려고

급포를 살려주겠다고 약속했어요 헌데

아버지께서 급포를 죽이면

형님은 천하의 죄인이 됩니다..

 

 

 

 

 

 

 

 

 

 

조조: 자건, 네 그 마음은 참으로 갸륵하다만

권모는 진실된 마음만으론 부족한 것이야

 

 

조식:무슨 말슴인지 잘 압니다...

절 생각해주시는 것도 잘 알고요...

저도 아버지의 뒤를 쫓아 제 포부를

실현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번 일에서 형님은

잘못한 게 없으니 무고한 형님이 벌을

받게 둘 순 없어요... 이를 그냥 두고

못 본 척한다면 전 아버지 아들이 아니죠

 

 

 

 

 

 

 

 

 

 

여전히 꽁냥꽁냥중인 조비와 곽조....

 

 

조비:(곽조의 손을 팔토시? 안으로 가져오며)같이 합시다...

이런 미인과 함께하다니 참으로

좋은 밤이로다... 생각도 못 했소!

오늘 밤 그대가 함꼐할 줄이야... 아주 따듯하군!

 

 

 

 

 

 

 

 

 

 

좋아죽는 곽조...

 

 

 

 

 

 

 

 

 

 

 

밤공기가 차가우니 조비를 위해 걸칠옷을

가져다주러왔던 견복이 곽조와 조비의

이런모습을 보게되고...

 

 

 

 

 

 

 

 

 

 

 

견복과 같이온 아범(집사)

씁쓸해하는 견복을 보곤 조비를 부르려하자..

 

 

 

 

 

 

 

 

 

 

 

이를 말리는 견복...

 

 

견복:아범! 이만 돌아가요...

 

아범:공자께 옷을 가져다드리지 않고요?

 

견복:볼일을 다 보면 돌아오시겠죠...

방해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다음날 아침 조조를 찾아온 양수와 정의....

 

 

조조: 정식 관직도 없는 일개 교사 놈(급포)

하나 처리하는데 둘까지 행차할 필요가 있나?

 

정의:승상, 중랑장이 갑자기 이 일을

백성에게 알리고 나섰습니다.

어제 대신들도 모두 봤고요

급포를 살려주면 국법의 지엄함이

어찌 되겠습니까 전쟁을 앞둔 지금

군기를 바로 잡아야만....

 

 

 

 

 

 

 

 

 

 

이때 옆에서 양수가 정의에게

그만하라고 눈치주는데...

 

 

정의:(꿋꿋하게)장병들을 호령할 수 있습니다..

 

조조: 정 연속이 이 일에 관심이 많군

재밌는 구경이 하고 싶으면 따라오게나

 

 

 

 

 

 

 

 

 

 

 

조조가 먼저 밖으로 나서고 정의에게

입조심하라는 손짓하는 양수.....

(양수는 잘난척은심하고 대립관계에있어도 그렇게

밉지않은데 정의 이새끼는 볼수록 개패고싶음)

 

 

 

 

 

 

 

 

 

 

 

 

 

 

집에서 오금희 수련중인 사마의....

 

(1화에서 설명을빼먹었는데 오금희는 화타가 사마의에게

전수한 5가지 동물의 자세를 흉내내어 신체의 여러 관절을

부드럽게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건강체조라네요;;)

 

 

 

 

 

 

 

 

 

 

 

 

 

 

이때 나타난 장춘화에게 또

귀떼기잡힌 사마의...(결혼하지마? )

 

 

장춘화:어서 안 오고 뭐해요?

 

사마의:어딜 말이오?

 

장춘화:대형을 구해야죠

 

사마의:부인, 지금 우리 둘은 절대

가면 안 되오 일만 더 망칠뿐이라고요

여기서 기다립시다

 

 

 

 

 

 

 

 

 

 

장춘화는 사마의를 억지로 끌고가려는데...

 

 

사마의:장춘화, 어쨰서 급포의 일이라면

이리 앞뒤를 안 가리는 거요?

 

장춘화:지금 뭐라고 불렀어요?

 

 

 

 

사마의:잘못했소

 

 

 

 

 

 

 

 

 

장춘화가 손 내밀자

알아서 귀떼기 갖다 바치는 사마의...

 

 

 

 

 

 

 

 

 

 

사마의: 내가 잘못했소, 부인... 잘 생각해보시오

지금껏 부인이 시킨 일 중에 내가 못 한 게

뭐가 있소? 급포 대형이 정말 잘못되거든 그때

날 벌해도 늦지 않소... 진정하고 기다립시다...

 

제발 진정해요... 저기 앉읍시다

 

장춘화:급 대형이 잡혔는데 내가 어찌 진정해요!

 

 

 

 

 

 

 

 

 

 

사마의:내가 무술도 못 하고 집안일도

못 하지만 성격만큼은 치밀한 사람이오...

내가 실수하는 거 봤소?

 

 

장춘화:(한숨)

 

사마의: 걱정 마요, 곧 좋은 소식이 날아들 테니...

 

 

 

 

 

 

 

 

 

한숨쉬며 그네에서 일어난 장춘화는

사마의가 앉아있는 그네를 밀어버린다...

 

 

사마의:부인.... 좋은 생각이오....

차라리 그네를 미시오...

 

열받는지 그네를 더세게 미는 장춘화...

 

사마의:부인이 세게 밀수록

내가 멀리 볼수 있으니 잘하면

성안도 다 보이겠소..

백성들이 모두 뛰어나와 급 대형의

구명을 청했다니 부인도 맘 놓으시오

그런데 말이오... 그날 밤(급포가 장춘화를구해줬던 밤)

설마 한 집에서 둘이서 같이 잔 건 아니겠지?

 

 

 

 

 

 

 

 

 

 

사마의에 빡친 장춘화는 발로

그네를 계속 쎄게 밀어버리는데..

 

 

 

 

 

 

 

 

 

사마의:부인!! 부인!부인!! 내가 실수했소...

 

장춘화:급 대형이 안 돌아오면

그네에서 내려올 생각 마요

 

사마의: 그만밀어요!

 

장춘화:어림없는소리!

 

사마의:이러다 승상부까지 보이겠소

 

 

 

 

 

 

 

 

 

 

한편... 드디어 인의깃발이 세워진

저자광장에 조조가 도착하고...

 

 

 

 

 

 

 

 

 

 

 

광장한가운데에서 처분을 기다리는 급포..

 

 

 

 

 

 

 

 

 

 

 

조조가 등장하자 납장엎드린 백성들...

 

 

 

 

 

조조: 일어나시오

 

 

 

 

 

 

 

 

 

조조는 칼을뽑아서 옆에 인의깃발을

고정시키는 밧줄을 끊어버리는데...

 

 

 

 

 

 

 

 

 

 

 

바닥으로 추락중인 인의깃발...

 

 

 

 

 

 

 

 

 

 

칼로 떨어지는 인의깃발을 받아낸 조조는

깃발을 급포의 어깨에 둘러주고

구경온 백성들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조조:예전 일이 생각나는구려 행군을 하다

밀밭을 지나게 되었길래 장병들에게 밀밭을

밟지 말란 엄명을 내렸소! 밀을

상하게 하는 자는 참수에 처하겠다고 했지!

 

 

 

 

 

 

 

 

 

조조:장병들이 모두 말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지나가는데 내 말이 놀라서 밀밭으로 뛰어들어서는

밭을 짓이겨놓았소 내가정한 법령을 내가 어기고

말았으니 벌을 받지 않으면 천하에 어찌 낯이 서겠소?

이에 자결하려고 하자 백성과 장병들 모두

나를 말리고 들었소 이에 머리 대신 머리칼을 잘라

벌을 대신했소이다.

 

 

 

 

 

 

 

 

 

 

 

조조:급포는 국법을 어겼소. 국법에 따르면

반역자를 놓아주는 행위는 반역자와 같은 죄를

묻는바 죄인을 살려주면 국법을 어기는 셈이오!

하지만 효자를 놓아주었는데 되레 자수를 했으니

죽이면 또 인의에 어긋나오! 그래서 생각해봤소이다.

나 또한 천하 백성에게 목숨을 빚진 사람이고

백성들 모두 급포의 사면을 바라고 있으니

내 목숨을 살려준 그때의 정을 생각해서

의인을 사면할까 하는데 어떻소?

 

 

 

 

 

 

 

 

 

 

 

 

조조가물었지만 침묵에 잠긴 저자광장....

 

 

 

 

 

 

 

 

 

 

 

 

조조는 칼을 휘두르고...

급포가 죽는줄알고 고개를 돌리는 백성들...

 

 

 

 

 

 

 

 

 

 

 

하지만 조조는 급포의 머리카락만

자른거였는데...

 

 

 

 

 

 

 

 

 

 

이에 조비는 승상의 인덕에

감사하다며 무릎꿇고...

 

 

 

 

 

 

 

 

 

 

백성들도 승상의 인덕에 감사하다며

엎드려 절한다...

 

 

 

 

 

 

 

 

 

 

백성들이 승상께 감사하다며

칭송하는 가운데 조조는 말한다...

 

 

조조:법을 어겼으니 벌은 받아야 하는 법

급포는 곤장 50대를 맞고 교사부에서 충성토록 하라!

뛰어난 무예와 뜨거운 충심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쓰도록 해! 잊지 마라, 네 목숨은 내가 살려준 게 아니라

천하의 백성이 살려준 것이야!

 

 

 

 

 

 

 

 

 

 

이에 신분의 고하를 떠나

모두들 탄복해 조조를 칭송한다...

 

 

 

 

 

 

 

 

 

 

 

저자광장을 떠나는 조조에게

감사하다는 조비....

 

 

조비:감사합니다, 아버지...

 

조조:오늘 네놈이 내게 민심을 얻어주었다고

고맙다는 인사라도 듣고 싶은 거냐?

 

조비:그렇지 않습니다

 

조조: 오늘 너는 여기 모인 모든 이의

마음을 얻었다! 제법이구나!

이제 아비에 필적할 만하겠어

 

 

 

 

 

 

 

 

 

 

조비는 말없이 포권을취하고

조조는 떠난다...

 

 

 

 

 

 

 

 

 

 

 

한편.. 여전히 장춘화가 발로차는 그네를

타고있던 사마의는 급포가 참수를면했다는

얘기를 듣고나서야 그네를 내려올수있었는데...

 

 

장춘화:당신 말대로 됐네요

 

사마의:부인은 내 말을 못 미더워했잖소...

 

장춘화:당신 말이 맞았어요.ㅋㅋ

미안하게 됐네요!!

 

사마부: 형님은 못보셔서 몰라요 백성들이

승상께 감동해서 다들 절을 올렸다니까요

 

사마의: 승상도 생각하는 바가 있곘지

그래야 천하를 통일할 거 아니냐... 장춘화....

 

장춘화: 뭐라고요?

 

사마의:장춘화라고 불렀소 나 배고파요....

 

 

 

 

 

 

 

 

 

 

이제야 풀어진 부부사이...

 

 

 

 

 

 

 

 

 

 

 

한편 곤장50대를 맞고

조조앞에 끌려온 급포...

 

 

 

 

 

 

 

 

 

 

곤장을 맞아서인지 전신을 바들바들떤다....

 

 

급포:죄인 급포, 승상의 은덕에 감사드립니다....

 

조조:그런 말은 그만해라 네게 이 방도를

알려준 이가 누구냐? 솔직히 말하면

널 중용할 것이나 거짓을 고할 시에는

놈을 찾아내 반드시 죽일 것이다

 

 

 

 

 

 

 

 

 

 

또 시간은 흐르고

교사부의 영패를 반납하러 온 조비...

 

 

조조: 무슨 뜻이냐?

 

조비:교사부를 맡기엔 소자의 자질이

부족합니다... 이 영패를 돌려드릴 테니

사람 하나를 살려주십시오

 

조조:너한테 인의 깃발을 세우라고

방책을 알려준 놈 말이냐?

 

조비:그렇습니다

 

 

 

 

 

 

 

 

 

 

조조:내가 말했지 급포를 잡아 오면 교사부를

계속 맡게 해준다고....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지

아비를 쪼잔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라

아비 앞에서 그딴 연극도 하지 말고...

네가 살리려는놈말인데..

적로라는 말에 대해 들어보았느냐

 

 

조비:들어보았습니다. 장무가 타던 말로 눈 밑에

눈물 자국이 있고 이마에 흰 점이 있으며

주인을 해친다 하였습니다 장무도 그 말 때문에 죽었지요

 

조조:그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역시나 천리마더구나

유비가 내게 준다 했는데 내가 거부했다.. 아쉽구나...

오늘 널 도운 그자의 재능은

내일 주인을 해치는 칼이 될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 사마의는 명대사들이 많다고생각하는데

이것도 그중하나인것같아요)

 

조비:걱정마십시오... 소자는 충분히

그 말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조조:좋다! 마구간에 가서 데리고 가거라

 

 

 

 

 

 

 

 

미소지으며 떠나는 조비...

 

 

 

 

 

 

 

 

 

 

 

 

사마의를 만나러 마구간에 온 조비...

 

조비:우리 둘 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소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만 물러섭시다

 

사마의:저는 그 누구의 노비가 되긴 싫습니다.

 

조비:난 노비가 아니라 스승이자 벗을 찾는 거요

 

 

 

 

 

 

 

 

 

조비:그대가 내게 인의라는 두 글자를 내어주었잖소.

공자께서도 인은 적극적으로 행하라 하셨소

말은 탈 줄 아시오?

 

사마의:해보지요

 

 

 

 

 

 

 

 

 

말을타고 산위로 올라온 조비와 사마의...

 

사마의:중랑장, 이리 험한 산길은

빨리 달리면 위험합니다

 

조비:그대같이 신중한 사람이

험한 길임을 알면서 왜 날 따라온 것이오?

 

사마의:저 사마의는 중랑장과

함께하기로 맹세했으니까요

 

조비:높고도 험한 산봉우리에 이왕 올라섰으니

골짜기에 떨어져 죽을 걱정을 하기보다는

함께 전력을 다해 최고봉에 올라야지 않겠소?

 

사마의:아름다워라, 주나라여 저 높은 산에

올라보노라... 소인 중랑장과 함께

저 웅장한 산과 푸른 하늘을 품어보겠습니다!

중랑장을 따르며 날개를 펼쳐보겠습니다

 

이렇게 사마의는 드디어

조비와 영혼의 듀오를 맺게 되고...

 

 

 

 

 

 

 

 

 

또 시간은 흐르고.. 밥먹는 사마의와

기분이 언짢은 장춘화...

 

장춘화:당신이 그랬잖아요. 조조는 중랑장을

세자로 삼지 않을 거라면서요

조비를 돕는 건 조조를 따르는 것보다

더 위험해요.... 조조와 맞서는 거라고요

 

 

 

 

 

 

 

 

 

 

사마의:하늘 아래 제왕의 땅 아닌 곳 없고

제왕의 신하 아닌 자 없다고 했소

학자로서 내 큰 포부는 훌륭한 군왕을 만나

그를 섬기고 보필하는 것이오

어쩌면 내가 그(조비)와 함께

난세를 끝낼지도 모르잖소

 

장춘화:조정에는 절대 발 들이지 않기로

나와 약속했잖아요... 다리까지 분질러놓고선...

 

사마의: 부인... 이 난세에 우리 같은 일개 백성은

망망대해에 떠 있는 작은 배와 같소

풍랑이 몰아치는데 피한다고 피할 수 있겠소?

 

 

 

 

 

 

 

 

 

사마의:우리는 어찌어찌 잘 피해서

살아남는다 칩시다 아이들은요?

 

 

 

 

 

 

 

 

 

장춘화: 바깥세상이 어떤지 난 몰라요

앞으로의 세상이 어떨지 알고 싶지 않고요...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당신이 이 한평생 무사평안한 거에요

 

사마의:알겠소....

 

장춘화:당신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우리 집안의 하늘은 무너지는 거에요

 

 

 

 

 

 

 

 

사마의:내가 바라는건 단 하나 죽을 때까지

부인의 손에 내 귀를 맡기는 것이오...

 

 

 

 

 

 

 

 

 

오랜만에 훈훈한 장춘화와 사마의....

 

 

 

 

 

 

 

 

 

 

시간은 흐르고 조비의 연회...

 

오질:중랑장이 난관을 이겨내고 중달(사마의)

문학연이 된 것을 감축드립니다!

 

사마의:감사합니다!

 

유정:한 태자는 상산사호를 얻고

황위에 올랐잖은가 중랑장도 우리 넷을

벗으로 두고 조 장군같이 든든한 조력자까지

뒀으니 더는 아무걱정말게

(상산사호=진나라 말기 난세를 피해 상산에 숨은 네 명의 학자)

 

 

 

 

 

 

 

 

 

 

 

 

조비:오늘은 천하는 논하지 않고 술만

마실 것이네 다들 날 위해 애써주어서

참으로 고맙소.

오늘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십시다

 

 

 

 

 

 

 

 

 

다들기분이좋은가운데 혼자만

뾰루퉁해있는 조진...(분위기 x창내지말고 웃어...)

 

 

 

 

 

 

 

 

 

 

사마의 때문에 저러는줄 이미 알고있는

조비는 사마의에게 눈짓을 하고....

 

 

 

 

 

 

 

 

이에 사마의는 조진에게 술을 올리러 온다...

 

사마의: 그날은 장군꼐 실례가 많았습니다...

사죄의 뜻으로 한 잔 올리겠습니다

 

조비: 한 잔 갖고 되겠소?

벌주라면 응당 3잔이지

 

진군:맞습니다 3잔이지!

 

 

 

 

 

 

 

 

 

첫 잔 마시는 사마의...

 

 

 

 

 

 

 

 

 

여전히 기분 안좋은 조진...

조비: 자단(조진), 그날은 중달도 날 위해

그리한 거네... 이따가 사죄의 의미로

내가 검무를 선사하지

 

 

 

 

 

 

 

 

 

 

조비의 말을 듣자마자

술단지를 2개 올리는 조진...

 

조진:술을 마시려면 호탕하게 마셔야지

내 같이 마셔줄 테니 이거로 합시다

 

 

 

 

 

 

 

사마의가 눈치를 보자 조비가 돕는다...

 

조비:그리 좋은 술은 다 같이 나눠 마셔야지

 

 

 

 

 

 

 

 

이에 조비의 도움 차단하는 조진...

 

조진: 자환, 고비를 넘겼으니 오늘 제대로

마셔줘야지 하지만 이술은

사마의하고만 마실 거네

 

 

 

 

 

 

 

 

 

자신의 손목을 검으로 베어 흘러나오는

피를 두 술단지에 흘려넣는 조진...

 

 

조진: 사마의!

 

사마의:그리하지요...

 

술단지 1개를 가져가 마시려는 사마의...

 

 

 

 

 

 

 

 

 

사마의에게도 손목을 그을 것을

강요하는 조진...

 

 

 

 

 

 

 

 

 

조진:어휴... 역시나 살가죽이

여리군... 참으시오!

 

 

 

 

 

 

 

 

 

 

사마의의 피도 술단지에 첨가하고...

 

 

 

 

 

 

 

 

 

 

 

손목이 쓰린 사마의...

 

 

조진: 그 술을 다 마시면 할 말이 있소

 

사마의:알겠습니다

 

 

 

 

 

 

 

 

 

단지째로 마셔버리는 조진...

 

 

 

 

 

 

 

 

 

 

 

어쩔수없이 사마의도 단지쨰로 마시고...

 

 

 

 

 

 

 

 

 

 

 

힘겨워하는 사마의와...

그런 사마의 보고 웃는 조진...

 

 

 

 

 

 

 

 

 

 

 

조진은 일어서서 칼을 집어더는데...

 

 

조진: 사마의... 나는 장군이오...

그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뭐냐면

다른 사람이 내 목에 칼을 들이대는 거요...

그 짓을 당신이 했소만 난 참았소!

자환을 위한 일이었으니까

 

 

 

 

 

 

 

 

 

조진:이건 경고요! 만약 또 한 번 자환을

난처하게 만들면 당신의 머리를 잘라

술을 담글 것이오! 알아들었소?

 

 

 

 

 

 

 

 

 

 

사마의:장군... 이미 이 혈주를 마셨으니

죽을 때까지 중랑장을 모실 것입니다

 

 

 

 

 

 

 

 

 

 

조비:이리 든든한 형제와 벗들을 두었으니

난 더 바랄 게 없네

 

 

긴장 완화시키는 조비...

 

 

 

 

 

 

 

 

조비:내 검무를 감상하겠나?

 

 

 

 

 

조진:자환, 자네의 검무는 많이 봤으니

오늘은 특별히 사마의의 검무가 보고 싶은데...

사마의! 어떻소?

 

 

 

 

 

 

 

 

 

이미 반 꽐라된것처럼 보이는 사마의...

 

 

사마의: 좋습니다, 이 단지를 다 비우고 나면

장군께 검무를 춰드리지요!

 

조비:중달, 그대의 주량이 이 리 센줄 몰랐구려

 

 

 

 

 

 

 

 

 

이때 견복이 안으로들어고있었는데...

 

 

 

 

 

 

 

 

 

 

이를 본 사마의는....

 

 

 

 

 

 

 

 

 

 

꽐라가 된척 그대로 쓰러지고....

다른사람들은 쓰러진 사마의를 보고 웃는다

 

 

 

 

 

 

 

 

 

 

 

조비: 무슨일이오?

 

 

견복:혹여 취한 분이 계실까 하여

술 깨는 탕을 준비했습니다.

 

조비:취한 분이 계시긴 하오

헌데 더는 아무것도 못 마실 듯하구려

 

 

 

 

 

 

 

 

 

 

견복이 준비한 탕을 시녀가 한사람한사람

나눠주는데..견복을 처다보고있는 유정과 오질...

 

 

 

 

 

 

 

 

 

 

 

 

 

 

이 일이 조조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변부인: 어찌 이리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어?

다들 네 수하이자 벗이 아니냐?

술자리에 네 안사람도 나와 인사쯤이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남의 부인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 안 되지

 

 

조비:어머니...

 

변부인: 이 일이 알려지면 가문의 체면이 뭐가 되겠어?

 

 

 

 

 

 

 

 

 

 

조조가 벽보고누워있으니 견부인과 조비는

서로 손짓눈짓하며 이 일을 대충 꾸중듣는걸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데....

 

 

변부인:그날 누구누구가 있었느냐?

아무튼 앞으로 다신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알겠니?

 

조비:알겠습니다!

 

변부인:어서 나가봐

 

조비:!

 

 

 

 

 

 

 

 

조비가 나가려는데...

갑자기 말하는 조조...

 

 

조조:누가 고개를 들고 견복을 쳐다보았느냐?

 

 

 

 

 

 

 

 

 

 

 

일이 커젔음을 느낀 견부인과 조비.....

 

 

 

 

 

 

 

 

 

 

 

 

조조:누구냐니까?

네놈이 입을 다물면 내가 모를까?

 

 

 

 

 

 

 

 

 

 

 

거울을 들어 보여주는 조조...

(조조는 뒤돌아누워있을 때 거울로 조비와 견부인이

서로 눈짓손짓하면서 대충마무리지으려는걸 다보고있었음)

 

 

 

 

 

 

 

 

 

 

 

 

 

조조가 거울들고있는거 보자마자

좃됐음을 느끼고 바로 무릎꿇는 조비...

 

 

조비:아버지, 다 제잘못이니 벌은

제게만 내려 주십시오...그저 술에 취해

실례를 한 것뿐입니다

 

조조:술에 취해 실례를 해?

그럼 방탕하기로 이름난 유정은

1년간 노역을 보내고

오질은 조가 현령으로 강등하겠다

 

조비: 아버지, 그들은 단지....

 

 

 

 

 

 

 

 

 

 

빡처있는 조조...

 

 

조조: 단지 분수를 모르고

나댔을 뿐이지... 물러가라

 

 

 

 

 

 

 

 

 

 

조비가 물러나자 견부인을

일으키며 말하는 조조...

 

 

조조:부인, 앞으론 내 침대 위에 거울을

놓아두지 마시오(니네 헛짓거리하는거 다보이니까...)

 

 

 

 

 

 

 

 

 

 

 

 

 

조조는 다시 눕고...

 

 

 

 

 

 

 

 

 

 

 

거울로 뒤쪽 보이나 확인하는 변부인...

 

 

 

 

 

 

 

 

 

 

 

어머나 씨발.... 존나잘보이네....

 

 

 

 

 

 

 

 

 

 

친구들을 멀리떠나보내야하게된

조비의 화는 견복에게로 미치고...

 

 

조비:차라리 날 노리지 그랬소...

 

견복:무슨 소리에요?

 

 

 

 

 

 

 

 

 

 

조비:자건(조식)이 그리 좋으면 차라리

나한테 독을 먹이지 어째서 내 벗을 건드린 거요?

 

 

 

 

 

 

 

 

 

 

 

견복:고의가 아니었어요ㅠㅠ

난 당신을 돕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들이 내 얼굴을 볼지도....

일이 이리될지도 몰랐다고요...

 

 

 

 

 

 

 

 

 

 

죽간들을 집어던지는 조비...

 

 

조비:하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잖소!!!

그날 연회에는 우리밖에 없었는데

누가 아버지께 고했곘소?

설마 그들이 죽을 걸 알면서 직접 고했을까

 

 

 

 

 

 

 

 

 

 

견복:날 의심하는거에요?

당신 마음속에 난 그런 사람이었나요?

 

 

조비:! 난 우리가 같은 처지라고 생각해서

최소한 서로를 존중하며 따스한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여겼는데 내 착각이었구려

 

 

 

 

 

 

 

 

 

 

떠나려는 조비를 견복이 붙잡는데...

조비는 이를 내팽개친다...

 

 

견복:자환, 내 말 좀 들어봐요

그건 오해에요...

 

조비: 오해? 오해라는 말은 다신 꺼내지 마시오

당신을 내 곁에 둔 거야말로

최대의 오해였으니까!!!

 

 

 

 

 

 

 

 

 

견복:자환!!!!

 

 

 

 

 

 

 

 

견복:난 당신의 아이를 가졌단 말이에요...

 

9화 시작하겠습니다....

 

 

 

사마의:오관중랑장이 날 찾아와 그러더이다.

승상이 사흘 안으로 급포를 잡으라 했다고...

그때 알아차렸소... 승상이 벌하려는 대상은

급포 대형이 아니라 중랑장이오

 

장춘화:중랑장은 급 대형이 우리 집에 있는걸 알아요?

 

사마의:그렇소

 

장춘화:급 대형이 자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데요?

 

사마의: 그럼 승상은 이를 빌미로 중랑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세자 후보에서도 철저히 제외시킬 거요...

이런 난관을 맞닥뜨렸으니 중랑장이 물불 가리겠소?

분명 병사를 이끌고 와서 우리 집을 뒤집어놓겠지 ...

 

 

 

 

 

 

 

 

 

 

사마의: 세자의 자리는 중랑장에게 있어 자존심이자

목숨과도 같소... 누가 자기 목숨을 버려가며

다른 이를 돕겠소?

 

장춘화:급 대형이 있잖아요! 우릴 여러 차례 도와줬어요..

죽음을 각오하며 서서도 놓아줬고요

중달, 우리는 정도 의리도 없이 권력만

탐하는 사람들이 아녜요... 급 대형을 보낼 순 없어요

 

사마의:부인의 말이 맞소. 부인의 인품은 참으로

존경하오. 급 대형은 부인의 은인이기도 하거니와

원직을 구해줬는데 어찌 나 몰라라 할 수 있겠소

내게 하룻밤만 주시오.. 만전지책을 생각해내리다...

너무 걱정마요 오늘 밤은 달빛이 좋으니

정원에 나가 달구경이나 합시다.

(만전지책-아주 안전하거나 완전한 계책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전한 방법을 말한다.)

 

장춘화:달구경을 하면 급 대형을 구할

방법이 떠오르나요?

 

 

 

 

 

 

 

 

 

 

사마의:부인, 내일 하늘이 무너진다고 해도

오늘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은 오롯이

우리 부부의 것이오..

(멘트 너무 고급진것같다... 여친 생기면

써먹어야지....아마 다음생애에...)

 

 

 

 

 

 

 

 

 

오붓하게 달구경중인 장춘화와 사마의...

 

 

 

 

 

 

 

 

 

날이밝자 조진이 병사들을 이끌고 사마가문에 침입하는데...

 

 

 

 

 

 

 

 

 

병사들이 구석구석뒤지며 급포가 숨어있는지 확인하는데...

 

 

 

 

 

 

 

 

 

급포가있는창고쪽으로 몰래뛰어가는중인 후길..

 

 

 

 

 

 

 

 

 

곽조도 창고로 와서는 자수하려는

급포를 말린다...

 

곽조: 나가면 안돼요. 그럼

형부에게 죄만 씌우게 돼요

 

급포:얼굴을 가리면 괜찮을거요. 이러고

빠저나가서 승상부에 자수하면

이 댁이 연루되지도 않을거고

 

후길:,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곽조: 일단 좀 기다려요

 

 

 

 

 

 

 

 

 

수색당하는걸 막아보려는 장춘화...

 

장춘화: 댁은 뉘시죠?

 

조진:나는 승상 휘하의 호표기장군이자

영수정후인 조진이라 하오. 중죄인을

은닉하고 있다기에 특별히 잡으러 왔소.

 

장춘화:중죄인이라뇨?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들이닥쳤겠죠?

 

 

 

 

 

 

 

 

 

조진:범인을 잡으면 그게 바로 증거요!

 

장춘화: 조 장군! 우리 사마 가문은 조정

중신의 가문입니다. 조정의 조서도 없이

멋대로 군을 이끌고 오다니 이 또한 중죄에 해당하죠!

 

호기롭게 말하는 장춘화(여기까진 멋젔는데...)

 

조진:마구간지기도 중신에 해당하오?(바로털어버리는 조진)

 

 

 

 

 

 

 

 

 

이에 사마부가 나선다...

 

사마부:장군, 제 부친은 경조윤 되시고

큰형님은 승상부의 연속으로 계십니다.

마땅한 예를 갖춰주시죠

 

조진:출사도 안 한 주제에 거들먹거리는짓부터 배웠군

 

사마부:전 도리를 말했을뿐인데

조 장군께서도 뜨끔하신가 보군요

 

조진:이 집을 수색하는 건 승상께 알릴 필요도 없다

 

사마부: 그래도 수색하겠다면

제 시체부터 밟고 가셔야 할 겁니다

(??? 우리가 알던 그 찐따같이 월단평에서 양수한테 발리고 헤헤거리던 사마부가맞냐? )

 

 

 

 

 

 

 

 

 

 

 

 

사마부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조진...

 

조진: 내가 못할 것 같나? 잘 들어! 사흘 내로

중랑장이 급포를 잡지 못하면 군법의 처벌을

받게 된다. 그리되면 내가 너희 가문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야! 비켜라!

 

 

 

 

 

 

 

 

 

협박하는 조진을 비웃는 장춘화...

 

장춘화: 도련님, 비켜드려요... 검을

뽑아 드셨으니 솜씨가 어떤지 구경이나 해보죠

 

상황이 점점 긴박해져가는데....

 

 

 

 

 

 

 

 

 

 

급하게 뛰처나오는 사마의...

 

사마의:잠시만요!! 조장군... 조 장군께서

이러시면 중랑장만 더 난처하게 됩니다..

 

 

 

 

 

 

 

 

 

사마의는 말리는데 목 안베고

뭐하고있냐며 도발하는 장춘화...(?)

 

장춘화: 뭘 망설이세요!

 

사마의:부인, 뭐 하는 거요?

 

장춘화: 조 장군이 사람을 죽이겠다니

기꺼이 목을 내어드리려고요

 

사마의:부인이 모르나본데 내가 알려주리다...

중랑장과 가장 가까운 분이 바로 조 장군이시오

중랑장의 적이 통쾌해할 일은 절대 안 하실 분이라오...

 

 

 

 

 

 

 

 

 

장춘화의 목에서 조진의 칼을 치우려는 사마의...

 

 

 

 

 

 

 

 

 

하지만... 이젠 사마의에 목에 칼이 드리워지는데..

 

조진:사마의! 어디 계속해보지 지금 누굴 협박하는 건가?

잘듣게 자환이 그러는데 자네가 급포와 그리 친하다며?

그럼 급포는 십중팔구 자네 집에 있을 터 이집을

뒤엎어서라도 놈을 찾아내고 말겠다!

 

사마의:장군... 그리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다면

중랑장이 직접 급포를 잡아가면 될 일이죠

일이 터진 후 중랑장이 제 집에 발걸음이나 하던가요?

 

조진:사마의! 솔직히 말하게.. 대체 자환에게

무슨짓을 했길래 자네를 그리 싸고도는 거지?

 

 

 

 

 

 

 

 

점점 주도권잡아나가는 사마의..

 

사마의:장군께서 병사까지 이끌고 오셨는데

제가 아무리 겁이 없대도 거짓을 고할 배포는

없습니다. 진상을 알려드릴테니 저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시죠

 

 

 

 

이에 사마의와 조진은 안채로 들어가고...

 

 

 

 

 

 

 

 

 

통할진모르겠지만 자신에게 좋은수가있다며

나오지말고 기다리라는 곽조는 어디론가 뛰어가는데...

 

 

 

 

 

 

 

 

 

조진앉혀놓고 약팔기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장군, 중랑장께선 저를 봐주시는게

아닙니다... 중랑장께서도 잘 알고 계신 거죠.

이 일은 도주범을 잡는다고 끝날 일이 아니거든요

 

조진:그럼뭔가?

 

 

 

 

 

 

 

 

 

이때 차를준비해온 곽조....

 

 

사마의:일단 차부터 드십시오...

 

곽조:장군, 차 드세요...

 

 

 

 

 

 

 

 

 

 

조진이 차마시는틈을타 사마의에게 자신이

조비에게 가서 도움을 청할 것을 암시하는 곽조...

 

 

 

 

 

 

 

 

 

 

 

 

몰래 조비에게 가려는 곽조에게 말거는 사마의..

 

 

사마의: 곽조! 언니가 화가 많이 났나?

 

곽조:잔뜩 났죠

 

사마의:그럼 나 대신 가서 전해줘

 

 

 

 

 

 

 

 

 

 

귓속말하는 사마의....(조비에게전할말하는듯..)

 

 

 

 

 

 

 

 

 

 

 

 

 

그걸 본 조진은 뭐라하는데...

 

 

조진:사마의! 또 무슨 수작인가 어서 말하게!

 

사마의:부부간의 일입니다..부부간의..

(곽조를보며) 어서가!

 

 

 

 

 

 

 

 

 

 

 

곽조는 나가고 다시 약팔기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 장군...승상께는 정실 소생의 아드님이

세 분 계시죠. 자환공자(조비)와 자문공자(조창)

자건공자(조식)가운데 장군이 보시기엔 누가

세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까?

 

 

 

 

 

 

 

 

 

 

 

샷건내리치는 조진...

 

 

조진:무엄하군!!감히 승상의

집안일을 궁금해하는 건가?

 

사마의:장군은 중랑장의 사람이니 마땅히

생각해봄직한 일이 아닙니까... 저도 잘 압니다

장군은 중랑장과 너무 가까운 나머지 대놓고

못 하는 말이 있는 거지요, 안 그렇습니까?

 

조진: 사설은 집어치우고 본론부터 말하게

 

사마의:어떤 말은 대놓고 하면

감정이 상하기 마련이죠...

 

 

 

 

 

 

 

 

 

 

 

계속 약팔면서 시간끄는 사마의...

 

 

사마의: 좀 에둘러 가야

듣기도 편하지 않겠습니까

 

 

 

사마의가 시간끄는사이 곽조는 열심히 말을 달리는데...

 

 

 

 

 

 

 

 

 

 

 

 

슬슬 인내심의 한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조진....

 

 

조진:사마의... 잔꾀는 그만 부리게... 또 헛소리를

늘어놓았다간 자네를 만총에게 보내버릴 테니까!

만총은 나보다 인내심이 강한 데다 온갖

고문 도구를 다 갖추고 있어서 몇 날 며칠이고

자네 얘기를 들어줄거야! 이래도 말을 안 해?!!

 

사마의:...... 알겠습니다..진정하십시오

좋습니다..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장군께선 모르시겠지만 승상은 중랑장이

급포를 잡아 오길 원하지 않습니다

 

 

 

 

 

 

 

 

 

 

 

사마의의 말이 어이가없는지 웃기시작한 조진...

 

 

조진:그게 다인가?

 

사마의:이를 알려드린것만으로

저는 죄를 면치 못할 겁니다

 

조진: 잘 듣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자환을 도울 걸세! 급포 같은 놈 때문에

자환이 처벌받게 두진 않아!

 

 

 

 

 

 

 

 

 

 

 

이에 사마의는 잠시 귀를빌려달라며 귓속말을

하려하고... 뒤에선 급포가 은밀히 다가오는데..

 

 

사마의:장군 잠시 귀를빌려주십시오..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 급포에게 제압당한 조진...

 

 

급포:움직이지마!

 

 

 

 

 

 

 

 

 

 

 

극대노하는 조진...

 

 

조진:사마의!!!! 죽고 싶으냐!! 여봐라!!

 

밖에 대기하던 조진의 병사들이

안으로 들어오기시작하고....

 

급포:가까이 오지마!! 움직이면 베어버리겠다!

 

조진:급포, 감히 내게 칼을 들이대?

 

급포:이미 이리된 마당에 제가 뭔들 못 하겠습니까?

 

 

 

 

 

 

 

 

 

 

 

조진:! 좋아... 이러면 날 막을 수 있을 것 같나?

 

 

사마의:잠시만 계십시오.... 소인도 어쩔 수 없어서

이런 하책을 낸 거니까요....걱정 마십시오..

장군의 머리칼 하나도 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제게 1시간만 주시면.. 장군께

확실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조진:1시간 후엔... 날 죽일 텐가?

아니면 급포를 내게 넘길 텐가?

 

사마의: 1시간이 지나면....

소인의 목숨을 내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대치를 시작하고....

 

 

 

 

 

 

 

 

 

 

지루한시간이 계속 흘러가고있는가운데...

조진의 뺨에 모기가 앉고....

 

 

사마의: 제가하죠...

 

 

 

 

 

 

 

 

 

 

 

 

비록 모기를 잡아준거지만

사마의에게 뺨맞자 피꺼솟하는 조진....

 

 

 

 

 

 

 

 

 

 

 

 

 

조진이 빡친것같자 차를

권유하며 능청떠는 사마의...

 

 

 

 

 

 

 

 

 

 

 

더빡치는 조진...

 

 

조진: 지금 차가 넘어가겠나? !!!!

 

 

 

 

 

 

 

 

 

 

 

조진의 병사들이 움직이려는 긴박한

상황속에 드디어 조비가 도착하고....

 

 

사마의: 중랑장, 드디어 오셨군요....

 

조비:움직이지 마라!

 

조진: 자환(조비), 뭐 하는 건가?

 

조비: 급포.... 검을 거둬라...

물러가지 않고 뭐해!!

 

 

 

 

 

 

 

 

 

 

 

조비의말에 급포는 도망가고

조진은 쫓아가려하지만 오랫동안

꿇려있었더니 다리가저려 넘어지고...

 

 

 

조진: 거기서라!!! (병사들에게)이곳을 포위해, 어서!!!

 

조비: 모두 멈춰라!!

 

조진: 자환!!!!

 

조비:병사를 데리고 나가게...

 

 

 

 

 

 

 

 

 

 

다리는 저리고.... 조비가 속터저죽겠는 조진....

 

 

조진:자환, 지금 때가 어느땐데

(사마의를 가리키며)저놈 편을 드는 건가?

 

 

 

 

 

 

 

 

 

 

 

조진을 진정시키는 조비....

 

 

조비:아버지의 명령이 없는한 난 여전히

오관중랑장일세! 이건 명령이야!

(병사들에게)어서 철수해라! 나가!!

 

 

 

 

 

 

 

 

 

 

분하지만... 조비의 말에 따르는 조진...

 

 

조진:명 받들겠습니다! 모두 철수해라!

 

 

 

 

 

 

 

 

 

 

다리가 저려 쩔뚝이며 돌아가는

조진에게 말거는 조비....

 

 

조비:오늘 일은 없었던 거로 하지....

 

조진:걱정 마라 나도 내 체면이 있어....

 

 

 

 

 

 

 

 

 

 

이때 검을챙겨주는척 조진

약올리는것같은 사마의....

 

 

사마의:장군...(니검챙겨가)

 

 

 

 

 

 

 

 

 

 

 

 

 

 

여전히 쩔뚝이면서

검챙겨가며 으르렁대는 조진....

 

 

조진:사마의!!! 내가 제일 치를 떠는게

내 목에 칼을 들이대는 거다!!

 

사마의: 그러니까 저는.....

 

 

 

 

 

 

 

 

 

 

 

 

 

어쨌든 조진은 돌아가고....

일단 급한문제는 해결된것같자 안도하는 곽조....

 

 

 

조비:곽조가 부르러 오지 않아도 오늘

와볼 생각이었는데...역시 그대가 숨겨주고 있었구려

 

 

사마의:중랑장, 저도 어쩔 수 없어서 이런 하책을

낸 것입니다....이 집에서 급포를 제외하곤

조 장군(조진)을 제압할 사람이 없어 그랬으니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조비:급포한테는 조진을 막으라 한 후 곽조를 시켜

날 불러오다니? 내가 그대의 죄를 물으면 어쩌려고?

 

 

 

 

 

 

 

 

 

 

사마의:이번일에 대해 중랑장꼐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다만 나가서 얘기하시지요...

 

제 식구들이 연루되는 건 원치 않습니다...

 

조비:좋소, 그럼 말을 타고 나갑시다

 

사마의:!

 

 

 

 

 

 

 

 

 

 

오랫동안 조진과 같이 무릎꿇고

있었어서 사마의도 다리가 저리고...

 

 

 

 

 

 

 

 

 

 

 

밖으로 나온 사마의와 조비....

 

 

조비:그대가 순욱의 신임을 얻어 양수를

속인 게 바로 여기였지

(사마의가 죽은척 칼에찔려 빠젓던 강...)

 

사마의: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승부수를

던졌을 뿐입니다....하지만 물에 빠지는 경험은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 ...

 

조비:나도 그게 뭔지 아오... 종종 경험하는 거니까...

 

 

 

 

 

 

 

 

조비: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속에 빠져서

온 몸의 뼈마디가 얼어붙고 하늘과 땅에

닿지도 않는 아득한 느낌이지...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어이 강을 건너시네...대체

이 강을 어찌 건너야 좋겠소?

 

 

사마의: 사실 중랑장에겐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 강을 꼭 건너지 않아도 돼요.

 

조비: 다른 길이 있다니?

 

사마의:글이란 나라를 다스리는 대업이며

영원히 썩지 않는 성대한 일이다

 

 

 

 

 

 

 

 

 

 

 

조비:내 글을 읽었소?

 

 

사마의:이 두 문장을 읽고 감탄해 마지 않았습니다.

중랑장의 재능이라면 문학의 길을 가셔도

천고에 이름을 남기실 겁니다

 

 

 

 

조비:내가 그리 할 일 없는 귀족 집 한량처럼 보이오?

이 난세에 그리할 순 없지...내가 그리 산다면

천고에 이름을 남기긴커녕 웃음거리로

남을 뿐이오... 난 싫소...

 

 

 

 

 

 

 

 

 

사마의: 그럼 외람되지만 몇가지 여쭐 게 있는데

솔직히 답해주시겠습니까?

 

 

조비:난 그대에게 속이는 게 없소

 

사마의:승상꼐선 왜 중랑장에게 급포를

잡아 오라 하신 겁니까? 어째서 사흘이라는

짧은 기한을 주신 거고요?

 

조비:급포는 교사부의 사람이고

난 교사부의 책임자니까

 

사마의:중랑장꼐선 여전히 절 속이시는군요....

 

 

 

 

 

 

 

 

 

 

이에 체념한 듯 조비는

사마의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조비:아버지께선 이일을 빌미로

내 기세를 꺾으려 하시오...

 

사마의:승상께서 그러시는 이유가 뭡니까?

어떤 말들은 입 밖으로 뱉어내면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죠.....

 

조비:아버지께선.... 나보다 자건을

더 총애하기에...자건을 세자로

세우고 싶어 하시오.....

이번 일로 내가 자건에게

양보하길 바라시는거지...

 

사마의:허면 승상은 왜 지금까지

자건 공자를 세자로 안 세웠을까요?

 

조비:국법과 예법에 따르면 내가 적장자이고

대신들이 보기에도 내가 자건보다 신망이 높으니까

 

 

 

 

 

 

 

 

 

 

사마의:맞습니다.... 이번 일은 중랑장에게

유일한 기회입니다....중랑장이 장자라는 이유로

대신들의 추대를 받고 있기에 승상도 함부로

자건(조식)공자를 세자로 못 세운 겁니다...

그로 인한 승상의 분노는 당연히 중랑장을

향할 터 승상은 중랑장이 실수하기만을 바라는 것이죠...

 

그래야 중랑장이 자건공자만 못하다는걸

원로 대신들에게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본인도 생각은하고있었지만... 실제로

타인에게 그런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상한 조비....

 

 

조비:말 다 했소? 지금 날 모욕하는 것이오?

 

사마의:그런 게 아닙니다.... 사실 승상은

중랑장이 스스로 포기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랑장이 급포를 잡지못해 승상께 죄를 청하면

승상은 중랑장에게 가벼운 처벌을 내리고

빠져나갈 구멍을 줄 것이나.... 중랑장이 급포를

잡게 되면 자건공자와 승상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겁니다...이 세상에 승상에 대적할 자가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사마의: 이런데도 정말 급포를 잡아가실 겁니까?

 

 

조비:그러니까... 내가 정말 급포를 잡아가면

아버지와 아우를 향해 전쟁을 선포한 셈이 돼서

불충한 불효자가 되며 훗날 다시 실수를 범할 시엔

다시 재기할 수 없을 거란 말이오?

 

사마의:한번 내디디면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길이니 건너지 마십시오

 

조비: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어이 강을 건너시네....

참으로 고달픈 길이구려...

 

 

 

 

 

 

 

 

 

 

 

한편 양수는 조식을 축하하러왔는데....

 

 

양수:자건공자, 경하드립니다

제 축하를 받으시지요

 

조식:축하라뇨?

 

양수:중랑장에게 급포를 잡아오란

승상의 의도를 모르시겠습니까?

 

조식:교사부는 원래가 형님의 소관이잖아요

 

양수:이렇게 뭘 모르셔야..... 이건 승상의

교묘한 한 수입니다...공자를 세자의 자리에

올리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없애려는

한 수 말입니다.

 

조식:세자요? 그 말은 형님이

벌을 받게 된단 뜻이에요?

 

 

 

 

 

 

 

 

 

 

양수:중랑장은 가벼운 처벌에 그칠 테고

공자를 세자로 세워도 원로들이

반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조식:하지만 나는 형님과 정정당당히

겨루고 싶지... 이런 식은 싫습니다...

 

양수:자건공자... 자고로 후계 다툼은

늘 재야를 뒤흔들었죠... 권모술수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고요.... 하지만 공자는

아무 걱정 마십시오.... 승상이 공자를

비호할 것이고 제가 공자를 보좌할 것이니까요....

하지만 공자꼐서도 노력하셔야 합니다.

승상과 제가 거는 기대를 저버리지 마십시오

 

 

 

 

 

 

 

 

 

 

 

한편.... 천에 적혀있는 시를 보며

금을타고있는 견복에게 뒤에서 다가오는 조비...

 

 

 

 

 

 

 

 

 

 

 

조비:이게 뭐요?

 

 

견복:별거 아닙니다...

 

조비:자건(조식)의 시군...

말로는 담을 수 없는 마음이라...

이제 시까지 대동하는 거요?

 

견복:오해십니다...

 

조비:오해? 내가 시를 모를 줄 아오?

행간에 넘쳐나는 절절한 정도 못 읽고?

 

 

 

 

 

 

 

 

 

 

조비:이런데 내가 그대에게 어찌 잘하겠소

 

 

견복:자환...이해가 안 가는 게 있어요...

날 이리 싫어하면서 왜 나와 혼인했어요?

 

조비:난 그대를 싫어한 적 없소.

우리 둘 다 누군가에 휘둘리는 운명일 뿐이지...

 

견복:어째서....

 

조비:이유는 묻지 마시오. 난 이유를 알고 나서

후회막급이니까...말해주지 않는 건

다 그대를 위해서요....

(조비는 조조가 견복을 자신과 혼인시킨이유가 조식이 자신과

세자쟁탈전을 하게하기위한 조조의 계략이란걸 알고있으나

견복이알면 상처받을까 말해주지않음...

이 드라마에서의 조비는 ㄹㅇ 츤데레 매력남임...)

 

 

 

 

 

 

 

 

 

 

 

 

 

 

 

한편 조조와 허저는 무예대련을 하고있었는데...

 

 

조조:늙었군... 허 장군마저 내게 양보해줄 정도니...

 

허저:무슨 말씀이십니까... 승상의 검법이야말로

최고의 경지라 신은 적수가 못 되는걸요..

 

조조:자네는 내 주변에서 제일 우직한 사람이야...

입에 발린 소리만 하는 작자들은 따라 하지 말게..

내가 마초한테 쫓겨서 수염까지 자르고 도망칠 때

자네가 옷까지 벗어 던지고 홀로 마초를 상대했잖나....

자네의 실력을 내 모를까

 

허저:승상이야말로 무적이시죠!

 

 

 

 

 

 

 

 

 

 

조조:지상전이라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네...

내 호표기를 이길 수 있는 군대는 없다고.. 다만

 

강동으로 진격하려면 수전을 치러야만하니

자네가 군을 이끌고 수상 전술을 훈련하게...

 

허저:알겠습니다..

 

 

 

 

 

 

 

 

 

 

한편 조비는 저자광장에 깃발을 설치하고있는데....

 

 

 

 

 

 

 

 

 

 

 

 

깃발에적힌 글자는 인의(人義)-()과 의()의 합성어로

유교도덕의 핵심이며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는 도덕적 인간 세계를 지향한다

 

 

 

 

 

 

 

 

 

 

 

 

 

 

 

 

있는사람이라곤 어린꼬마들밖에없는 저자광장에서

인의깃발을걸고 무언가 말하기 시작하는 조비...

 

조비:나는 승상의 아들인 오관중랑장 조비라고 하오!

승상부에서 일하던 서서가 어머니를 모시고

도망을 쳐서 교사부의 교사인 급포가 명을 받고

체포에 나섰으나 효심에 맘이 약해져 죄인을

놓아주었소. 국법에 따르면 마땅히 참형감이나..

나 또한 부모가 있는 몸으로 무엇보다도

효가 최우선임을 알고 있소... 급포는 노약자를

돕고 효자를 구했으니 그 마음은

마땅히 어질고 의롭다 할 거요...

 

 

 

 

 

 

 

 

 

 

조비:나는 국법을 무시할 수도 인의를

저버릴 수도 없소.... 급포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거든 오늘 해가 지기전에 자수해서

국법의 처분을 따르길 바라는 바요! 나 또한

깃발 앞에서 맹세하건대 내 목숨을 걸고

인의지사를 보호할 것이니 내가 여기서

급포를 기다리고 있다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라오...

 

 

 

 

 

 

 

 

 

 

 

박수처주는 유일한 관중들....

 

 

 

 

 

 

 

 

 

 

 

현타 쎼게오는중인 조비...

 

 

 

 

 

 

 

 

 

 

 

한편 양수와 정의가있는곳에

하인이 급하게뛰어들어오는데...

 

 

하인:공자, 큰일 났습니다....

 

양수:뭔데 호들갑이야

 

하인:오관중랑장이 저자에서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뭔소린가싶은 양수....

 

 

 

 

 

 

 

 

 

 

 

하인은 귓속말로 양수에게 조비가

연설하는내용을 알려주는듯한데...

 

 

양수: 계속 감시해

 

하인:!

 

 

 

 

 

 

 

 

 

 

한편 오늘도 티격태격중인 장춘화와 사마의...

 

 

장춘화:급 대형한테 자수를 권했어요?!!

 

사마의:중랑장이 인의 깃발을 세웠소.

급 형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에요...

 

장춘화:조비랑 대체 무슨 거래를 했길래

급 대형을 내준 건데요?

 

사마의:지금 날 의심하는 거요?

 

 

 

 

 

 

 

 

 

 

장춘화: 급 대형을 살리겠다고 약속할 땐 언제고

조비를 만나고 나서 맘을 바꿧잖아요!

대체 무슨 속셈이에요?

 

 

 

 

 

 

 

 

 

장춘화가 자신을 의도를

의심하자 억울한 사마의...

 

 

사마의:속셈이라니? 급 형, 급 형도

그리 생각하십니까? 내가 둘 사이를

의심해서 일부러 이런다고 생각해요?

 

 

 

 

 

 

 

 

 

 

사마의의 말에 놀란급포...

 

 

급포:중달.... 그게 무슨.....

(넌 장춘화 좋아하는거맞잔아;;..개인적인생각임..)

 

장춘화:사마의!!!!

 

 

 

 

 

 

 

 

오늘도 장춘화에게 맞는 사마의....( 결혼.. 하지마?)

 

 

장춘화:이런 소인배 같으니!

나와 대형은 떳떳해요 사람을 뭐로 보고!

 

사마의:장춘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자꾸 그러면 나도 가법대로 하는 수 밖에 없소!

 

장춘화: 해봐요! 해보라니까!!!

 

 

 

 

 

 

 

 

 

손 부들부들떨면서 갓난애기가 맞고도

안울것같이 소심하게 때리는 사마의...

 

 

 

 

 

 

 

 

 

 

 

그 대가로 바로 팔꺾이고

제압당하는 사마의...

 

 

장춘화: 잘들어요 사마의!

내가 있는 한 급 대형은 절대 못 데려가요!

 

 

 

 

 

 

 

 

 

 

 

한편 아직도 연설중인 조비

조비:나는...

 

 

 

 

 

 

 

 

얼마나 많이 반복 했나 앞에있는 유일관중인

애기가 그다음 대사 말해줌...

 

 

 

 

 

 

 

 

 

 

 

상황에 빵터진 조비휘하의 교사부관리..

 

 

 

 

 

 

 

 

 

 

 

현타오는거 참고.. 연설 이어나가는 조비...

 

 

조비:승상부에서 일하던 서서가 어머니를 모시고

도망을 쳐서 교사부의 교사인 급포가 명을 받고

체포에 나섰으나 효심에 맘이 약해져 죄인을 놓아주었소

 

 

 

 

 

 

 

 

 

 

 

여전히 듣는 관중은 애기들밖에없다...ㅠㅠ

 

 

 

 

 

 

 

 

 

 

 

 

한편... 틀어진 부부사이에서 곤란한 급포....

 

 

급포:중달, 부인..사흘동안 도와주신 것만도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숨는 건

해결책이 아니에요... 그리고 나도 평생 숨어 살긴

싫습니다.. 부인.... 나는 중달의 말을 믿습니다...

오관중랑장이 정말로 나를 살려줄지도 몰라요...

 

 

 

 

 

 

 

 

(아니... 니 남편좀 믿으라고ㅡㅡ;)

 

 

장춘화:대형, 이 사람 말은 믿지 마요!

이 사람은 지금 제 정신이 아니에요!

조조 부자가 저들 싸움에 대형을 이용하는 거라고요

 

급포: 부인... 살아남게 되면 나 급포의 복이고

죽으면 그 또한 내 운명입니다.

두 분이 구해주신 제 목숨을 도로 돌려드리는 셈 치죠..

 

 

 

 

 

 

 

 

 

 

답답한 사마의.....

 

 

사마의:마지막으로 말하리다.. 중랑장이

인의 깃발을 세운 건 급 대형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오

 

장춘화:사마의... 그럼 내 앞에서 맹세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급 대형을 지키겠다고!

 

사마의:부인의 마음은 아프지 않게 하리다!

 

 

 

 

 

 

 

 

 

 

차갑게변해버린 부부사이...

 

 

 

 

 

 

 

 

 

 

 

한편... 시간은 많이지나고 조비의 유일한

관중이던 애기들을 데리러온 부모들..

 

 

 

 

 

 

 

 

 

 

 

조비는 초조하기만하다...

 

 

 

 

 

 

 

 

 

 

 

하지만 여태 헛수고한건 아닌지

점점 떡상하는 관중의 수..

 

 

 

 

 

 

 

 

 

 

 

순욱도 보러왔고...

 

 

 

 

 

 

 

 

 

만총도 보러왔고...

 

 

 

 

 

 

 

 

 

최염도 보러왔는데...

 

 

 

 

 

 

 

 

 

 

드디어 저자에 나타난 급포...

 

 

 

 

 

 

 

 

 

 

 

조비앞에선 급포는 외친다...

 

 

급포: 제가 비록 무식한 무인이지만 인의

두 글자는 압니다. 인의에 기대 절 평가하시고

인의로써 절 불러내시니 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죄인 급포, 이 자리에서 자수하겠습니다!

 

 

 

 

 

 

 

 

 

 

급포가 이렇게 자수하자 민심은 의인인

급포를 살려달라는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이러한 민심의 변화를 지켜보는 대신들...

 

 

 

 

 

 

 

 

거대한 민심의 요구속에 나서는 조비...

 

 

조비: 다들 걱정 마시오! 나는 이 깃발에 대고

맹세했소! 급포가 죽거든 나 또한

살지 않을 것이니 다들 걱정 마시고

내일 소식을 기다려주시오!

 

 

 

 

조비가 급포를 살리기 위해 힘쓸 것을

관중들앞에 맹세하자...

 

 

 

 

 

 

 

 

 

 

민심은 조비의 편이되고...

이에 감탄하는 최염...

 

 

 

 

 

 

 

 

감탄하는 순욱....

 

 

 

 

 

 

 

 

 

이렇게 민심을 얻게되

흐뭇한 조비...(이래서 책사를 잘둬야...ㅎㅎ)

 

 

 

 

 

 

 

 

 

 

 

 

 

 

 

한편... 그날 저녁 양수와 정의는

조조를 찾아갔으나 만나지못한다...

 

 

승상부무인:승상꼐서 오늘 밤은 늦었으니

급한 일이라면 내일 일찍 다시 오라십니다

 

 

마음이 급해진 정의...

 

 

정의:일이 커졌습니다... 오늘 조비의

득의양양한 얼굴을 보셨죠? 승상더러

얼른 급포를 죽이라고 해야 합니다...

 

양수: 승상이 우릴 안 보려는 건 당연합니다.

승상의 집안일이니 우린 참견하면 안 되지요

이번 일은 우리가 나서서 열 마디 떠드는 것보다

자건공자가 한 마디 하는게 더 나아요

 

정의:그렇네요! 헌데... 조비에게 이런 수를

누가 알려준 걸까요? 진군 아니면 오질?

조진은 분명 아닐 텐데요..

 

 

 

 

양수: 셋 다 그런 머리는 없습니다. 분명히 그자예요.....

 

 

 

 

 

 

 

 

 

 

한편 조조앞에 끌려오는 급포...

 

 

만총: 승상, 급포를 데려왔습니다

 

조조:아무도 못 봤겠지?

 

만총:승상의 분부대로

복면을 씌우고 데려왔습니다

 

조조: (급포의 손이 묶여있는걸보고)왜 쓸데없는 짓을

하나 어서 풀어주게! 도망갈 사람이 자수하겠어?

 

 

 

 

 

 

 

 

 

 

 

조조: 급포!

 

 

급포:!

 

조조:도망가놓고 왜 죽을 자릴 찾아온 건가?

 

급포:승상과 공자(조비)의 인의로움에 감동했습니다.

도망간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자수를 한 것이니 벌을 내려주십시오

 

 

 

 

 

 

 

 

 

 

조조:인의? 누가 인의를 들어서 날 협박하라더냐?

 

 

급포: 소인이 어찌 승상을 협박하겠습니까...

승상께서는 당대의 영웅호걸이시죠!

의를 저버리고 도망 다니는 죄인으로 사느니

영웅의 손에 영예롭게 죽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조조:좋다! 시원시원하군! 내일 너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이다! 만현령, 일단 감옥에 가두게

괴롭히진말고..

 

급포:감사합니다. 승상

 

 

 

 

 

 

 

 

 

 

급포가 나가자 만총에게 묻는 조조...

 

 

조조:만현령..

 

만총:!

 

조조:오늘 저자에서 사마의도 보았는가?

 

만총:그자는 못 봤습니다. 사마의에게

붙인 첩자가 그러는데 오늘 종일 집에서

한 걸음도 안 나왔답니다.

 

조조: 병법도 통달했군.... 막후에 앉아

대형 사건을 벌이다니.... 허도 백성을

다 불러모으고 조정 신료들까지 동원해놓고

자기는 집에 있었다?

 

 

 

 

 

 

 

 

 

 

 

만총: 승상꼐선 오늘 일을 사마의가

오관중랑장을 위해 내놓은 계책으로 보시는 겁니까?

 

 

내관:승상!! 오관중랑장께서 뵙기를 청합니다!!

 

조조:보게, 내 아들이 아주 안달이 났군...

들라해라! 만현령은 이만 물러가게..

 

만총:승상, 내일 망나니들도 준비시킬까요?

 

조조:어찌 자네도 이리 맘이 급해?

급포 하나 죽이는데 만현령의 검 하나로 부족한가?

 

만총: 제가 성급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만총은 물러가고 조비가 등장하는데...

 

 

조비:아버지 급포를 잡아서 보고드리러 왔습니다.

 

조조:잘했다.... 무척 잘했어....

 

조비:급포의 죄가 크긴 하나

자수를 했으니 정상을 참작해주십시오.

 

조조:네놈이 감히 내 허락도 없이

급포를 살려주겠단 말이냐?

 

조비:그런 게 아닙니다. 다만 소자는

아버지가 급포를 살려주시면 백성들이

아버지의 인덕에 감명할 거로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급포를 죽여도 이는 국법대로

한 것이니 손가락질을 받는 건 소자 하나가 될 겁니다...

 

 

 

 

 

 

 

 

 

 

조조: 요리조리 빠져나가기는...

백성이 감격하는 건 네놈의 인덕이겠지!

됐다, 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돌아가거라

내일 내가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한편 사마의는 장춘화를 달래고있는데....

 

 

사마의:부인... 저녁도 걸렀던데 죽이라도 드시오..

다소 위험한 방법이긴 했으나 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소

 

 

 

 

 

 

 

 

 

 

이때 곽조가 기뻐하며 찾아오는데...

 

 

곽조:언니! 형부! 형부 말이 맞았어요

오늘 관리들도 모두 왔더라고요

 

장춘화:급포대형은?

 

곽조:오관중랑장이 대형을 잠시 허도현

옥에 가두고 승상을 찾아가 사면 조서를 요청했대

 

 

 

 

 

 

 

 

 

 

 

곽조:언니, 걱정마... 오늘 백성들이 모두 격앙돼서

급 대형과 오관중랑장의 편을 들었다니까 승상도

민심을 무시할 수 없으니 급 대형을 용서해줄 거야

 

 

장춘화:맘이 안놓여... 조조같이

잔인한 위인이 자비를 베풀 리 없잔아

 

 

 

 

 

 

 

 

이렇게 9화가 끝이납니다....

 

마구간에서 일하는 사마의에게 같이일하는 노인이 묻는데...

 

노인: 사마의... 자네는 왜 여기 있는 건가?

 

사마의: 하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서요...

 

노인:하늘의 뜻이라니?

 

사마의: 얘기하자면 긴데요... 직접 보여드리죠 대주, 이리 와보게

 

 

 

 

 

 

 

 

 

 

옆에서 받먹고있다가 사마의에게 이름불린 대주...

 

 

 

 

 

 

 

 

 

 

사마의가 하란대로 상황극에 동참해 엎드린 대주...

 

 

 

 

 

 

 

 

 

 

내가 여기 일하게된 이유인 조조랑 만났던 썰푼다!!

 

 

 

 

 

 

 

 

 

 

조조흉내내내 사마의...

 

조조흉내내는사마의: 듣자니 자네는 매의 눈과 낭고의

상을 지녔다지?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여주게

 

 

 

 

 

 

 

 

 

 

먹던밥 아직 씹으며 고개들어주는 착한 대주....

 

 

 

 

 

 

 

 

 

 

연기에심취한 사마의...

 

조조흉내내는사마의: 가까이오게

 

 

 

 

 

 

 

 

 

 

대주가 기어서 가까이 다가는데...

 

사마의: 일어서게!

 

 

 

 

 

 

 

 

 

 

한바퀴 돌아주고 계속 상황극에 동참해주는 대주...

 

사마의: 다 나았나 보군!

 

 

 

 

 

 

 

 

 

 

조조흉내내는 사마의:자네를 승상부에서 일하게

하려는데 어떤가? 후원에 가서 말을 돌보게

 

 

 

 

 

 

 

 

 

 

상황극을 마치고 이게 하늘(조조)

뜻인거라고 말해주는 사마의...

 

 

 

 

 

 

 

 

 

 

노인도 웃고.. 대주도 웃고....

 

 

 

 

 

 

 

 

콩을 던지는 사마의... 이때 근처에서

꼬마아이의 웃음소리도 들려오는데....

 

 

 

 

 

 

 

 

 

 

아들 조충과 근처를 지나던 조조도 이상황을

봐버린거였는데....조조도 아들과 함꼐 웃는다...

 

 

 

 

 

 

 

 

 

 

조조를 발견한 사마의는 혼이빠저나가는 모습이다....

 

 

 

 

 

 

 

 

 

 

사마의가 갑자기 납작엎드리자 뒤를돌아보곤

나머지 두사람도 놀라서 황급히 엎드리는데...

 

 

 

 

 

 

 

 

 

 

조충: 아버지, 아버지랑 똑같아요 ㅋㅋ

아버지는 웃지마세요... 그럼 저들이 두려워한단 말이에요...

 

 

 

 

 

 

 

 

 

 

웃음멈춘 조조....

 

 

 

 

 

 

 

 

 

 

 

조조는 조충에게 얘기해준다...

 

조조: 저 자는 총명한 자다. 너도 총명하지...

아비가 가르쳐주마... 총명한 자가

총명한 자를 어찌 다뤄야 하는지

 

얘기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조조와 조충...

 

 

 

 

 

 

 

 

 

 

한편 견복에겐 변부인이 찾아오는데....

 

 

변부인:가는 길에 들렀다. 자건이

네 얘기를 자주 하더구나

 

견복:자건 공자는....

 

변부인:어젯밤 술이 과해서 아직

안 일어났을거다... 앉자꾸나

 

견복:

 

 

 

 

 

 

 

 

 

 

 

변부인: 자건은 어제 최씨가문의

여식과 혼약을 맺었다

 

 

견복:최씨 가문이요?

 

변부인: 그래, 청하 최씨는 하북 최대의

사대부이니 너도 모르진 않겠지

 

견복:압니다

 

변부인:승상께선 귀순한 최염을 매우 신임하고 계신다.

자건의 스승이자 조력자가 되길 바라시지...

자건은 너와 혼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자건은 승상께서 총애하는 아들이라 혼사는

그 아이의 시처럼 마음가는대로 할 수가 없다....

알아듣겠지?

 

견복:.. 저는 죄인의 몸이니

제 주제를 잘 압니다

 

변부인:난 네처지를 비웃으러 온 게 아니야...

네가 자건이 뜻을 이루게 도와줬으면 한다

자건이 크게 일어서려면 사대부의 뒷배가

있어야해... 그렇다고 우리 집안이 널

박대하진 않을거다... 승상꼐서 널 자환과

맺어주셨으니 넌 여전히 우리 집안의 사람이다...

 

 

 

 

 

 

 

 

 

 

 

견복: 안 될 말씀입니다.

 

 

변부인: 자환이 눈에 안 차느냐?

 

견복: 그게 아니라 제가 자환 공자께

너무 부족합니다. 저는 죄인의 몸입니다.

승상과 부인꼐서 저를 죄인으로 대하신다면

기꺼이 죽음으로 사죄할 것입니다.

하지만 두 분꼐서 절 가엽게 여겨주신다면

절 업성으로 보내주세요.

허면 죽을 때까지 절대 개가하지 않을 테니

부디 제 청을 들어주세요

 

 

 

 

 

 

 

 

 

 

 

변부인: 자건이 네게 어떤 마음인지 넌 똑똑한 아이니

잘 알거다... 네가 끝내 혼사를 거부하거나 죽음으로

맞선다면 자건이 가만있을 것 같으냐? 그러다 아버지꼐

맞서고 들기라도 하면 자건은 앞길을 망치게 돼...

아가, 넌 아직 젊지 않니... 시간은 모든 걸 잊게 해줄 거다

 

자환과 잘 지내도록 해라...

 

 

 

 

 

 

 

 

 

 

 

체념하는 견복....

 

 

 

 

 

 

 

 

 

 

 

 

결국 견복은 조비와 혼인하게 되고...

 

 

 

 

 

 

 

 

 

 

 

신혼첫날 술취해 들어오는 조비...

 

 

 

 

 

 

 

 

 

 

 

조비:제나라의 흰 비단을 새로 자르니

희고 꺠끗하기가 눈서리 같구나

(아마 견복이들고있는부채에 써있는 시인듯...)

 

이 시를 지은 반첩여의 말로는

불행했으니 따라 하지 마시오

 

견복:그래도 한때나마 부군께 총애를 받았고

총애가 사라진 후에도 장신궁에 보내져

일말의 존엄은 지키고 살았으니

저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조비:딱하게 됐소이다

 

 

견복:저를 아내로 들인 공자야말로 딱하신 분이지요

 

조비: 그대는 무고하니 내가 박대하진 않으리다...

 

 

 

 

 

 

 

 

 

 

 

이렇게 그들의 첫날밤은 마무리되는 듯 싶었으나....

 

 

 

 

 

 

 

 

 

 

 

 

씁쓸한 마음에 사마의 찾아온 조비....

 

 

조비:계속 여기있을것이오?

 

사마의:중랑장? 혼례날에 여긴

웬일이십니까? 말이 필요하십니까?

 

조비:말이 필요 없으면 여기 못 오오?

 

사마의: 중랑장의 혼사를 경하드립니다.

 

조비:그대가 보기에 내 혼사가 축하받을 일 같소?

 

사마의:견부인은 당대 최고의 미인이라 들었습니다.

미인과 영웅이 만났는데 어찌 경사가 아니겠습니까?

 

조비: 자건의 약혼자가 누군지 못 들었소?

 

사마의:하북의 명사인 최염의 여식이라 들었습니다

 

 

 

 

 

 

 

 

 

 

 

조비:귀천이 갈리는 혼사인데

아버지의 저의가 대체 뭐 같소?

 

 

사마의:저는 말을 돌볼 뿐... 승상의 집안일은

함부로 가늠할 수 없지요...

 

조비: 우리 집안일은 함부로 가늠할 수 없다?

예서 이리 썩으려고 평생 책을 읽은 거요?

아깝지도 않소?

 

사마의:글공부도 다 살자고 하는거니

아까울 것도 없습니다

 

조비: 하지만 난 아깝소.... 아까워 미치겠소...

세상의 영웅들이 모두 천하를 구하겠다고 나서는데

나는 여기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내 시간을 썩히고 있잖소...

내아버지는 현명한 주군이오...

자건과 충도 현명한 주군이 될지 모르지...

나만 뺴고 말이오...

 

 

 

 

 

 

 

계속 툴툴대는 조비...

 

 

조비: 그대가 날 따르지 않는것도

내가 이미 졌다는 판단이 서서 그런거요?

 

 

조비를 지그시 바라보는 사마의....

 

 

사마의:중랑장께서 솔직히 털어놓으시니

저도 말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죠...

중랑장꼐선 이 혼사 하나로

중랑장의 앞길이 결정났다 여기십니까?

 

조비:그럼 아니오?

 

사마의: 승상꼐서 자건(조식)공자를 편애하시는건

중랑장을 견제하시기 위함입니다

 

조비: 알아듣게 얘기해보시오

 

사마의:승상께서 자건 공자에게 막강한 처가를

찾아주신건 중랑장의 뒤에 이미 다수의 명문세가가

있기 때문이죠. 이들 명문 세가는 유가의 예법을

숭상하고 있습니다. 적장자가 후계를 잇는다는

전통 말입니다. 중랑장께선 적장자라는 유리한

위치에 계시니 서운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사마의:승상께선 남다른 기백을 갖춘 분이죠.

그분이 두 분 공자에게서 찾고자 하는 건 단 하나

바로 자격입니다. 그러니 깊이 생각하십시오

 

 

조비: 이럴 줄 알았소. 내 집안일을 함부로

가늠할 수가 없다더니..... 정말 평생 여기서

말이나 돌볼 생각이오? 나와 갑시다!

 

사마의:바깥은 너무 위험합니다...

전 여기가 마음이 편합니다...

 

 

 

 

 

 

 

 

 

 

 

이때 등장한 곽조...

 

 

사마의: 곽조구나 중랑장꼐 인사드려라

 

곽조:중랑장께 인사올립니다....

 

 

 

 

 

 

 

 

 

 

좋아하던사람이 혼인한날

보게되자... 마음이 착잡한 곽조...

 

 

 

조비도..착잡하긴 마찬가지....

 

 

곽조:언니가 술이랑 안주를 보냈어요.

 

조비: 술에 안주까지 마음이 편한

이유를 알겠소...

 

사마의:부끄럽습니다

 

 

 

 

 

 

 

 

 

 

 

곽조:중랑장... 혼인을 축하하는 뜻에서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

 

 

곽조가 조비에게 올리는 잔을 뺏어드는 사마의...

 

사마의:약소하나마 이 술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조비를 바라보는 곽조의 눈빛....

 

 

조비:세상에 축하주를 마실 일이 얼마나 되겠소.

(사마의를 보며)그래도 그대 덕분에 시름을 잊었구려...

(돌아서며) 오늘의 기쁨은 잊지 않으리니

기쁨이 아직 한창이거늘

어찌 슬픈 얼굴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가...

 

사마의:살펴 가십시오...

 

조비는 술잔을 받지않은채 떠나고

 

 

 

 

 

 

 

 

 

 

 

 

슬픈 곽조...

 

 

 

곽조:어찌 슬픈 얼굴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가

 

 

 

 

 

 

 

 

 

 

결국 술은 곽조혼자 마시고...

 

 

 

 

 

 

 

 

 

 

 

 

얼마후... 조충이 갑자기 뱀에 물려 죽는데....

 

 

조조:충아ㅠㅠ 화타선생을 죽이는게 아니었어ㅠㅠ

화타가 있었으면 너를 살려냈을 텐데ㅠㅠ

 

 

 

 

 

 

 

 

 

 

 

조조가 오열하자 몸상할까 약챙겨오는 조비.....

 

 

조비: 아버지, 약드십시오...

 

조조:치워라! 충아...ㅠㅠ

 

조비: 아버지, 충은 효심이 깊은 아이였잖습니까...

하늘에 있는 충이도 아버지께서

이리 괴로워하시는걸 원하지 않을 겁니다

 

조조:충이 죽었거늘ㅠㅠ 나더러

슬퍼하지도 말란 거냐?ㅠㅠ

 

조비:그런 게 아닙니다

 

조조:충아ㅜㅜ

 

 

 

 

 

 

 

 

 

 

 

조조:내가 모를 줄 아느냐? 네 아우가 죽었으니

이 아비에겐 불행이나 네겐 행운이겠지

 

 

 

 

 

 

 

 

 

 

 

 

조비가들고있던 약그릇을 내팽개쳐버리는 조조...

 

 

조비: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고정하십시오.

 

조조:나가!!!

 

조비는 급히물러나고...

 

 

 

 

 

 

 

 

 

 

 

변부인: 아만(조조의 아명), 그만 슬퍼하세요...

운명인걸 어쩌겠어요

 

 

조조: 입다무시오!! 난 운명 따윈 믿지 않아!!

하늘이시여!! 지금 제게 벌을주시는겁니까!!

그럼 나한테 할 것이지!! 어째서!!

내 충이를 데려간 겁니까?ㅠㅠㅠㅠ

충이는.... 내가 가장 아끼는 아들이란 말입니다....

 

계속 오열하는 조조...

 

 

 

 

 

 

 

 

 

 

 

한편..... 양수와 술자리를 가진 정의...

(이새끼가 암덩어리임ㅡㅡ)

 

 

양수:서조연속으로 진급한걸 축하드립니다.

이로써 인사권을 장악하게 되셨네요

 

정의: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감사는 저를 천거해준 양 형께 올려야지요

 

양수: 그렇게 따지면 제가 더 부끄럽습니다...

제가 승상께 정 형을 추천했을 때

승상은 정 형을 서조연속에만

앉히려고 한 게 아니에요

 

정의: 뭐가 또 있습니까?

 

양수: 승상은 정 형을 사위로 들이려고 했습니다...

가장 아끼는 장녀를 주려고 하셨지요

 

정의: 그랬습니까? 전 왜 몰랐죠?

 

양수: 아쉽게도 조비가 승상에게 말하길

정 형은 한쪽 눈이 멀어 자기 누이를 줄 수 없다고 해서

 

 

양수:장녀를 아끼는 승상꼐서 없던 일로 무르셨습니다.

 

 

정의:오관중랑장의 말씀이 맞습니다.

지금의 제가 어찌 승상의 여식을 탐내겠습니까

 

양수:하지만 정 형을 직접 본 승상께선 후회하셨습니다.

정 형의 두 눈이 멀었대도 장녀를 시집보냈어야 했다고요

 

정의:됐습니다. 대장부로 태어났으면 스스로 공을 세워

이름을 알려야죠 권세에 기대는 일 따위 바라지 않습니다

 

양수:맞는 말입니다. 역시 정 형은 호걸이세요

 

 

 

 

 

 

 

 

 

 

 

둘의 술자리는 점점무르익어가고...

 

 

양수:정 형, 아까 제가 말한 기회 말입니다...

공을 세워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가 있습니다

 

정의:제가 맞혀보지요 방금 그 술은

양주부가 준 것입니까?

아니면 자건 공자꼐서 주신 겁니까?

제가 승상부에 든 지 얼마 안되지만 조비가 총애를

잃은 건 알고 있습니다. 출세 가도를 달릴 기회이니

양 형께서도 꽉 잡으셔야지요

 

양수: 정 형, 우리 같은 지식인에겐

다시 없을 기회입니다

 

정의:자건 공자꼐서 절 원하신다면 저야 감사할 따름이죠

 

 

 

 

 

 

 

 

 

 

 

시간은 흐르고.. 조조를 찾아온 서서...

 

 

서서:승상, 몸을 생각하셔서 슬픔을 거두십시오...

 

조조:나는 괜찮네;; 무슨 일로 날 찾아왔나?

 

서서:승상... 사직을 고하려고 왔습니다...

 

조조:어디로 갈 생각인가?

 

서서: 고향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노모를 모시고 고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저는 승상을 모시지 않겠다고 맹세한 바 있으나

승상께서 아량을 베푸신 덕에 작은공자(조충)

가르치게 됐습니다. 지금 공자는.... 불행히

세상을 떠났으니 제가 더 이상 봉록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승상, 그러니 부디 소신을 보내주십시오

 

 

 

 

 

 

 

 

 

 

 

조조:원직(서서)의 고향이 형주였지?

내가 조만간 형주의 유표와 붙을 생각인데 알고있나?

 

 

서서:승상..신은 고향에 돌아가면 글공부에 전념하고

노모를 봉양할 뿐 출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승상께서 형주를 평정하시는 그 날 소신은

밭두렁에 나와 경하드리겠습니다.

 

조조: 그래도 나와 여러 해를 알고 지냈는데

내일 송별회라도 열도록 해주게...

이별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자당께서

연로하시니 마차도 편한 거로 준비해야지

 

서서:승상의 은혜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서서가 물러가자 양수와 조비를 불러오라는 조조...

 

 

 

 

 

 

 

 

 

불려온 양수와 조비...

 

 

조조: 서서가 형주로 돌아가겠다는군

 

양수:형주요? 승상께서 곧 유표와

전투를 치를걸 모른답니까?

 

조조:유표가 어떤 놈인가? 서서는 또 어떻고?

서서는 유표한테 갈 사람이 아니네

 

양수:하지만... 서서는 한때 유비의 휘하에

있었잖습니까 지금 유비도 형주에 있습니다.

듣자니 서서의 옛 벗인 제갈량이 유비를

돕고 있다 합니다. 혹시 서서가...

 

조조: 넌 어찌 생각하느냐?

 

조비:원직선생이 정말 떠나겠답니까?

 

조조:쓸데없는 소리... 여태껏 뭘 들은거냐?

정신을 어디 팔고 있어? 네가 교사부를 맡고 있지?

 

조비:

 

조조:이 일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 물러가!

 

 

 

 

 

 

 

 

 

 

 

한편 조비가 돌아가는길에

누군가 조비를 부르는데...

 

 

서서:공자! 공자, 승상께서 왜 부르신 겁니까?

절 없애라고 하시던가요?

 

조비:선생은 충을 돕겠다고 약조했었소...

지금 충은 가고 없으니 날 위해 일하는게 어떻겠소?

선생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오

 

서서:승상께선 끝내 절 놓아주지 않으시는군요

 

조비:그래도 가야겠다면 지금 당장 떠나시오...

밤에 교사부의 자객을 보낼 것이오

 

서서:목숨을 구해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조비:인사는 됐소

 

서서:공자! 전 공자와 인연이 없지만

한 사람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조비:누구요?

 

 

서서:사마의입니다

 

조비:사마의? 날 거절했소

 

서서:잠룡을 부리기가 어디 그리 쉽습니까

공자께서 하기 달렸습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공자도 몸조심하십시오..

 

 

 

 

 

 

 

 

 

 

 

시간은흐르고 늦은밤이되자 서서의집에 침입한 교사부의 자객....

 

 

 

 

 

 

 

 

 

 

 

하지만 이미 서서는 도망친 이후였는데...

 

 

 

 

 

 

 

 

 

 

 

자객은 조조에게 보고를하고...

 

 

자객:소인이 갔을떄 서서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조조: 정보가 샜을 줄 알았다... 물러가라.... 급포!!!

 

 

 

 

 

 

 

 

 

 

조조의 부름에 나타난 급포...

 

 

급포:부르셨습니까

 

조조:서서는 노모와 함께 움직여 멀리 못 갔을거다.

발 빠른 말로 뒤쫓으면 하루면 붙잡을거야...

여의치 않거든 군법대로 처리해라

 

급포:!

 

 

 

 

 

 

 

 

 

 

 

추격시작한 급포...

 

 

 

 

 

 

 

 

 

 

 

바로 급포는 서서와 서서의 노모가 탄 마차를 따라잡고...

 

 

 

 

 

 

 

 

 

 

 

마차가멈추자 서서에게 묻는노모...

 

 

노모:원직, 무슨 일이냐?

 

서서:별거 아닙니다.. 지인을 만나서 잠시

애기 좀 하고 오겠습니다. 안에 가만히 계십시오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마차에서 떨어진곳으로 이동하는 급포와 서서..

 

 

 

 

 

 

 

 

 

 

 

 

서서: 승상이 보내서 왔습니까?

 

 

급포:교사부에서 나왔습니다

 

서서:모친도 고향을 그리워하시고

나도 승상을 모실 수 없어 약속을

어기게 되었소만 그대도 명을 받들고

왔을 테니 시작하시오

 

 

 

 

 

 

 

 

 

 

서서와 급포는 싸우기시작하고 의외로 잘싸우는 서서??

 

 

 

 

 

 

 

 

 

 

 

그런줄알았으나 3초컷...

 

 

 

 

 

 

 

 

서서: 내가젔소... 내 실력이 부족한 탓이니

죽어도 여한은 없소... 다만 내 청을 하나만

들어주시오.... 내 연로한 모친은 살려주시오.

 

급포:군령을 받든 몸이라 나도 어쩔 수 없소.

부디 용서 하십시오...

 

 

 

 

 

 

 

 

 

서서를 죽이려는 찰나에 뛰어드는 서서의 모친...

 

 

서서:어서 마차로가세요!!

 

노모:역적 조조는 돕지 않겠다는데

그게 무슨죄요? ㅠㅠ 고향으로

돌아가는게 무슨 죄라고...

ㅠㅠ그래도 죽여야겠다면 날 죽이시오ㅠㅠ

내 아들은 살려줘요ㅠㅠ

 

 

 

 

 

 

 

 

 

서서:어머니!!

 

 

노모:내 아들은 안 돼요ㅠㅠ

 

서서:어머니, 어서 마차로 가세요!!

이렇게 빌게요... 어머니, 제발요

 

노모: 안된다 ㅠㅠ

 

 

 

 

 

 

 

두 모자의 눈물쇼에 마음이

약해저버린 급포...

 

 

급포:선생, 가십시오...

 

서서: 날 놓아주면 승상이

그대를 용서치 않을 텐데?

 

노모:젊은이도 우리와 함께 갑시다

 

급포:전 갈 수 없습니다... 제 어머니가

성안에 계세요... 제 생각이 바뀌기 전에

어서 떠나십시오

 

서서:죽음을 불사하고 날 살려줬는데

보답할 길은 없고 나도 그대의 목숨을 구해드리리다

 

 

 

 

 

 

 

 

 

 

 

한편... 조조에게 발로차이는 조비...

 

 

 

 

 

 

 

 

 

 

 

조조:정보가 어찌 새나간 거냐?

서서가 왜 말도 없이 떠난 거야?

 

 

조비:총명한 서서가 미리 눈치챈듯합니다

 

조조:급포는 왜 도망갔어? 교사부를

맡아보겠다고 네 입으로 말했다. 급포는

네 수하이자 가신이다.. 가신 하나 제대로

단속 못 하다니!!어쩔 작정이냐

 

조비:용서해주십시오... 다 소자가 못난 탓입니다...

 

조조:네가 자원해서 맡겠다고 한 교사부에서

수하가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 네가

책임감이라는게 있으면 어떡해서든 해결해라...

못 하겠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

 

조비: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순 없으나

소자의 과실을 인정하니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조조:좋다!! 네놈이 내 앞에서 약조한 것이렷다?

사흘을 주마! 사흘 안에 급포를 못 잡으면

어찌하겠느냐? 대답해!!!

 

 

 

 

 

 

 

 

 

 

조비:군법대로 처분해주십시오

 

 

조조:좋다!! 네놈 입에서 그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물러가!!

 

 

 

 

 

 

 

 

 

 

조비가 물러가고 신료들도 물러가려는데

순욱은 남으라는 조조....

 

 

 

 

 

 

 

 

 

 

 

순욱:사흘 내로 급포를 잡는 건 무리인 것 같습니다...

 

 

조조:.. 나도 알지 놈을 어찌 찾겠소...

하지만 서서를 쫓지 않으면 법도를 무시하는

꼴이 되니.. 급포를 보내는 것만이

서서를 살리는 길이었소

 

순욱:승상께선 일부러 서서를 놓아주신 거로군요.

서원직은 유비의 책사이고 관운장은 유비의 맹장이죠.

배신을 알고도 쫓지 않으시니 승상의

아량은 따를 자가 없사옵니다.

헌데.. 어째서 중랑장에게 급포를

잡아 오라 하신 겁니까?

 

조조:운장과 원직... 모두 의인이거늘 다들

내 사람이 되길 거부했소... 아쉽소... 아쉽구려...

 

말돌리는 조조...

 

 

 

 

 

 

 

 

 

 

 

급포를 잡을 대책회의중인 조비와 친구들...

 

 

조진:자환, 이렇게 하자! 내가 놈의 모친을 잡아다

성밖에 매달아 놓으마 놈이 안 오고 배길까

 

조비:일전에 현령 하나가 그리했다가 아버지께서

급포를 보내 현령을 파면시켰네...고작 교사부의 사람

하나를 찾겠다고 연약한 아녀자를 잡아 와 협박하면

교사부의 체면을 성밖에 매다는 꼴이라고!

 

조진:그럼 군대를 동원해 성을 샅샅이 뒤지마!

 

진군:급포는 강호의 협객이 아닙니까?

법을 어기고선 자취를 감췄어요... 놈을 잡으려면

어지간한 실력이 아니고서야....

 

 

 

 

 

 

 

 

 

 

자신의 의견에 토달자 진군을 노려보는 조진....

 

 

진군: 그러니까 제말은;; 놈을 잡는건

쉽지 않다는 겁니다...일단 지금 급선무는

사흘 내로 놈을 못 잡을 시에 승상께 내놓을

적절한 답변부터 찾는 겁니다

 

조진:그게 무슨 개소리요? 누가 그걸 모르나?

 

조비:사흘 안으로 내가 급포를 못 잡으면

남들만 신이 나겟지..

 

 

 

 

 

 

 

 

 

 

조비:나는 무능하다는 낙인도 찍힐거고...

 

조진:내 말이 그 말이네! 그 방법은 집어치우시오!

 

 

 

 

 

 

 

 

 

 

 

오질:승상께선 자환에게 서서를 죽이라 명하셨죠...

이 점이 이상합니다 ... 급포를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승상꼐선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면서

말도 안되는 기한까지 두신 건 혹시....

 

 

조비: 맞네.. 아버지는 날 군법으로 다스리지도 않고

벌을 내리거나 죽이지도 않으실 거야

아버지는 단지... 내 교사부 지휘권을 거두고

신료들 앞에서 무능하다 욕보이려는 거지...

이건 군법보다 백배는 더 참혹한 벌이야...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불초 자식이 되는수밖에....

 

 

 

 

 

 

 

 

 

 

조비:그러니 무슨일이 있어도 급포를 찾아야 하네

 

조진: 두말하면 잔소리지!

 

 

 

 

 

 

 

 

 

 

이후 마구간에서 마차고치고있는 사마의를 찾아온 조비...

 

 

 

 

 

 

 

 

 

 

 

 

조비:급포가 그대 집에 있소?

 

 

 

사마의:급포가 우리 집에 있어요?

사흘째 집에 못 가서요...

 

조비:그럼 얼른 가보시오!

 

사마의:주인도 없는 집에 급포가 왜 온답니까?

 

조비:아버지가 급포에게 서서를 죽이라 명했는데

서서를 죽이긴 커녕 그대로 보내주었소

아버지께서 사흘 내로 급포를 잡아 오라 하셨소

 

 

 

 

 

 

 

 

 

 

 

조비:만약 못잡으면 난 그대를 끌고가서

죄를 청할 수밖에 없소

 

 

사마의: 교사부의 사람이 없어젔는데

왜 저를 끌고 가십니까?

 

조비:모르는 척 그만하시오! 그대의 안사람과

급포의 사이를 내가 모르는 줄 아오?

교사부에 있는 급포의 기록을 봤소!

다른건 숨겨줘도 이건 나도 숨겨줄 수가 없소

성문 호위가 급포가 성으로 들어오는걸

봤다는데... 말해보시오! 급포가

그대의 집말고 갈 곳이 어디 있소?

 

 

 

 

 

 

 

 

 

 

 

사마의:당장 집에 가봐야겠습니다

(사마의도 장춘화와 급포가 무슨사이인가 의아해하는중이었음)

 

 

 

 

 

 

 

 

 

 

 

 

가다말고 뭔가생각났는지 조비에게 말하는사마의...

 

 

사마의: 중랑장, 승상께서 잡아오란 서서를

급포가 놓아줬는데 중랑장께서 급포를 잡으면

인의를 저버렸단 오명을 쓰게 될 테니 생각 잘하십시오!

 

조비:아버지는 급포가 아니라 날 겨냥하신거요!

서서가 떠나기 전에 내게 그대를 추천했소!

날 살릴 사람은 그대뿐이니 마구간 청소는

집어치우고 천하나 쓸어버리러 갑시다!

 

 

 

 

 

 

 

 

 

 

일단 집부터가봐야겠다며 조비를

뿌리치고 빤스런하는 사마의....

 

(안그래도 장춘화가 예전부터 급포랑무슨사이였나

의심스러운순간에 급포가 자기집에있다는 소리를 듣자 직접확인하고싶은가보다..)

 

 

 

 

 

 

 

 

 

 

 

 

 

 

한편 사마가문에선 창고에 노래부르며 들어온 집사 후길..

 

 

 

 

 

 

 

 

 

 

 

창고에 숨어있던 급포와 마주치게되는데....

 

 

 

 

 

 

 

 

 

 

 

이때 나타난 장춘화... 후길은 식구나

마찬가지라며 급포를 안심시키는데...

 

 

장춘화: 후길! 가서 중달(사마의)을 데려와요.

급 대형의 일은 비밀로 하고요!

 

후길은 사마의에게로 떠나고...

 

장춘화: 급 대형, 불편해도 며칠만 여기서 지내요.

중달이 돌아오면 무슨 방도를 낼 거에요

 

급포: 여기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너와 내 어머니까지

위험해질거야... 가서 자수하는게 낫겠어

 

장춘화: 대형! 서서가 대형을 우리한테 보낸 건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대형이 우릴 좀 많이

도와줬어요? 우리가 보답할 차례니

걱정 말고 여기 있어요..

 

급포:나와 서서는 안면도 없으니 아무 거리낌 없이

죽여도 됐는데 선생의 모친이 물으시는거야...

고향에 돌아가려는게 무슨 죄냐고....

 

 

 

 

 

 

 

 

 

 

급포:할말이없더라고..

 

 

장춘화:그분들은 죄가 없어요 대형도 마찬가지고요.

잘못이라면 이 세상이 잘못이죠

요기 좀 하고 쉬고 있어요

 

쉬고있으라고하고 나가는 장춘화..

 

 

 

 

 

 

 

 

 

 

나가는 장춘화를 급포가 부르는데....

 

 

급포: 춘화! 사마 공자가..... 널 보호해줄 수 있어?

 

장춘화:나약한 서생이지만 제 눈에는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에요

 

 

 

 

 

 

 

 

 

 

(개인적인생각인데... 급포는 장춘화한테 계속

마음가지고있는것같음...

장춘화는 은인정도로 생각하는것같고..)

 

 

 

 

 

 

 

 

 

드디어 사마의 도착했는데.. 아직 뾰족한방법이 없어서

사마의는 생각중이고 나머진 기다리는중이었는데....

 

 

급포:부인, 자수하는게 낫겠어요...

 

 

 

 

장춘화:대형, 가면 안 돼요

 

 

 

 

 

 

 

 

 

장춘화가 자수하러가려는 급포를 붙잡고....

 

 

 

 

 

 

 

 

 

 

 

이모습이 눈에밟히는 사마의...

 

 

장춘화:대형, 가면 안 돼요! 조조가 얼마나

악랄한지 몰라요? 가면 죽음뿐이라고요!

 

급포:내가 여기 있으면 모두가 위험해져요...

 

장춘화:좀 진정해요! 방법을 생각 중이잖아요!

 

급포:춘화, 난 상관하지 마요...

 

 

 

 

 

 

 

 

 

 

자기 아내를 이름으로만 친근하게

부르자 더 신경쓰이는 사마의....

 

 

급포: 내가 저지른 일이니 내가 해결할게요..

내 어머니도 구해야 해요

 

장춘화:(급포의 팔을 꼭잡으며) 대형!!

(고개를 돌려 사마의를 보며) 뭐라고 말 좀 해요!!!

 

사마의: 그래도 되오?

 

장춘화: 어서요!

 

사마의: 알았소

 

 

 

 

 

 

 

 

 

 

말하면서 은근슬쩍 장춘화의 손을

급포의 팔에서 떼어내는 사마의...

 

 

사마의:..... 급형! 부인! 급 형이 자수하지

않더라도 승상은 급 형의 모친을 괴롭히지 않을거요

 

장춘화:어째서요?

 

사마의:승상이 벌을 주려는 대상은 급 형이 아니니까....

 

 

 

 

 

 

 

 

 

 

급포: 내가 아니라고요? 그게 무슨 소립니까?

 

 

사마의: 날 믿는다면 승상부에 가지마세요...

그게 승상이 원하는 겁니다... 일단... 급 형을

우리집에 숨겨줍시다

 

장춘화:그래요!

 

 

 

 

 

 

 

 

 

 

급포에게 걱정말라고하는

장춘화를 낚아 채가는 사마의...

 

 

 

 

 

 

 

 

 

 

 

의아한 장춘화는 사마의에게묻는다..

 

 

장춘화:왜그래요? 말을 해요! 말을 하라니까요!

 

사마의:왜 자꾸 당신 이름을 부르는 거요?

 

 

 

 

 

 

 

 

 

 

질문했다가 걷어차이는 사마의...

 

 

장춘화: 지금 그게 중요해요? (중요하지;;) 내가 못 살아;;

 

사마의: 알았소;; 다 둘을 위해 그런 거요...

 

장춘화:둘이라니?!!

 

사마의: 그게 아니라 급 형을 위한거요

 

 

 

 

 

 

 

 

 

이날저녁... 사마의에게 무언가 가져온 장춘화

 

 

장춘화:드세요

 

사마의: 뭐요?

 

장춘화:식초요

 

 

 

 

 

 

 

 

 

 

장춘화를 한번 보더니 먹기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남김없이 먹어주리다

 

 

 

 

 

 

 

 

 

 

먹어보니 식초가 아니라 정상적인 죽이었는데...

 

 

 

 

 

 

 

 

 

 

 

능청떠는 사마의의 모습에 웃음이 터저버린 장춘화...

 

 

장춘화: 속내를 꽁꽁 감추면서 질투까지 할줄이야...

 

사마의:내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다 알릴 필요는 없잔소....

 

장춘화: 지금은요? 질투다했어요?

 

사마의:내가 잘못했소... 부인도 좀 드시오..

 

 

 

 

 

 

 

 

 

 

사마의:이런 긴박한 상황에 속 좁게 굴었구려....

부인같이 아리따운 여인이 날 만나 젊은 시절

다 보내고 나랑 사는 동안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잖소

 

 

 

 

 

 

 

 

 

 

 

장춘화:전 바라는 거 없어요...

당신만 곁에 있으면 돼요

 

 

 

 

 

 

 

 

 

장춘화의 말에 엄지손을 굴리는 사마의....

(이드라마에서 사마의는 뭔가 생각할때마다 양손엄지를 굴림...)

그걸 본 장춘화는 묻는데..

 

 

장춘화:맘에 걸리는게 있으면 말해봐요..

 

사마의: 내 맘이 보이오?

 

 

 

 

 

 

 

 

 

사마의의 손을 툭치는 장춘화....

 

 

장춘화: 당신이 날 속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림없네요... 당신이 대형한테 그랬잖아요

조조가 대형의 어머니를 죽이진

않을 거라고요 거짓말이었어요?

 

 

 

 

 

여기서 8화끝...

 

중국드라마는 검열이심해서 미리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찍어놓고

그다음에 몇화로 나누는식으로해서

끊는부분이 어색한경우가 많다네요...

 

8화는 좀 쉬어가는화인듯 9화가빡셀듯..

곽가가 죽은후.. 크게 상심한 조조...

 

조비: 그러다 몸 상하실까 걱정됩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조비가 말을걸자 책상위에 무언가 내려놓는데..

 

조비:교사부의 영패가 아닙니까?

 

조조: 교사부가 하는 일이 뭔지 아느냐?

 

조비: 압니다. 신료들을 감찰하여 간신을 가려내고

아버지를 호위하는 중임을 맡고 있죠

 

 

 

 

 

 

 

 

 

 

 

 

 

 

 

조비쪽으로 돌아앉는 조조...

 

조조:교사부는 줄곧 봉효(곽가)가 맡아왔었다.

헌데... 나보다 먼저 떠나고 말았구나.....

봉효를 대신할 인물로 누가 좋겠느냐?

 

조비:교사부는 은밀하고도 중요한 일을 담당하니 

아버지께서 믿을 만한 가까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조조:믿을 만한 가까운 사람이라....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

 

 

 

 

 

 

 

 

 

 

 

 

 

 

 

 

교사부의 책임자로 자신을 어필하는 조비....

 

조비:아버지께서 절 믿어주신다면 소자가 해보고 싶습니다.

 

조조: 좋다... 이 영패를 주마... 그 전에

네가 처리할 일이 있다.... 잘 들어라

 

조비: 말씀하십시오

 

조조: 봉효가 죽기전에 유언을 남겼다.... 

사마의를 곁에 둘 수 있으면 다행이나

그러지 못하면 죽이라 했다...

 

 

 

 

 

 

 

 

 

 

 

 

 

 

 

 

 

건안 13년 조조는 하북을 평정하고

승상의 몸이 되었다.....

 

 

 

 

 

 

 

 

 

 

 

 

 

 

 

조조의 군대가 허도로 입성하는 행렬을

보러 나온 관리들과 백성들 가운데

썸남을 보러온 곽조의 모습도보인다....

 

 

 

 

 

 

 

 

 

 

 

 

 

 

들뜬마음으로 조비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곽조...

 

 

 

 

 

 

 

 

 

 

 

 

 

 

조비등장...

 

 

 

 

 

 

 

 

 

 

 

 

 

 

 

조비발견하자마자 입꼬리 올라가는 곽조...

 

 

 

 

 

 

 

 

 

 

 

 

 

 

 

 

행렬에 정체모를 미인도 보이자....

 

 

 

 

 

 

 

 

 

 

 

 

 

 

 

 

표정굳는 곽조...

 

 

 

 

 

 

 

 

 

 

 

 

 

 

 

 

찝찝한 마음을 갖고 돌아가는 곽조....

 

 

 

 

 

 

 

 

 

 

 

 

 

 

 

 

 

이때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고..

 

 

 

 

 

 

 

 

 

 

 

 

 

 

 

 

말거는사람은 조비의 집사였는데...

 

 

 

 

 

 

 

 

 

 

 

 

 

 

 

한편... 하북을 평정하고온 조조를 맞이하는 순욱...

 

순욱:승상의 개선을 감축드립니다

 

조조:허도를 지키느라 상서령이 수고 많았소. 

내가 출정한 동안 허도는 어땟소?

 

순욱:모든게 평안했습니다

 

 

 

 

 

 

 

 

 

 

 

 

 

 

조조:내가 원소를 토벌할 때 신료들이 

원소와 몰래 주고받은 서신을 무더기로 찾아냈소

 

 

 

 

 

 

 

 

 

 

 

 

 

 

 

 

경직되는 순욱....

 

순욱:그게 누굽니까?

 

조조: 모르오

 

순욱:모르시다뇨?

 

 

 

 

 

 

 

 

 

 

 

 

 

 

증거들을 태운사실을 말하며 호탕하게 웃는 조조

 

조조:내가 그걸 다 태워버렸다오ㅋㅋㅋ

원소가 한창 날뛸 때 나도 놈이 좀 무서웠는데 

신료들은 어땠겠소ㅋㅋㅋ

 

순욱: 이렇듯 아량이 넓으시고 사람을 다스릴 줄 

아시니 문무백관이 승상의 은혜에

감읍해 마지않을 것입니다.

 

조조:위엄을 세우고 은혜를 베풀라!!! 

상서령이 내게 가르쳐준 거잖소

 

순욱:아닐 말씀입니다.

 

조조:그래서 신료들을 용서하기로 했다오

 

 

 

 

 

 

 

 

 

 

 

 

 

 

 

갑자기 뭔가 생각난듯한 조조...

 

조조:다리는 다 나았소?

 

순욱: 누굴 말씀하시는 겁니까?

 

조조:사마의 말이오

 

 

 

 

 

 

 

 

 

한편... 여전히 환자코스프레하며

평온한 나날 보내고있는 사마의는

누군가를 그리고있는데....

 

장춘화:벌써 이틀째에요... 

전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데 대체 누굴 그리는거에요?

 

 

 

 

 

 

 

 

 

 

 

 

 

 

사마의:제갈공명이오

 

장춘화:당신이 자주 말하던 그 와룡선생요

헌데 왜 눈코입이 없어요?

 

사마의:만난적이 없어서;; 어찌 생겼는지 

모르니 대충 그릴 수밖에...

 

장춘화:공명선생처럼 되고 싶어요?

 

사마의:제갈공명처럼 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소

와룡(제갈량)과 봉추(방통)는 천하의 책사라면 

존경해 마지않는 인물이오

난 죽을때까지 그분 발뒤꿈치도 못 따라갈거요

하지만 인연이 있다면 한 번은 만날 수도 있겠지

 

 

 

 

 

 

 

 

 

 

 

 

 

 

 

사마의: 내가 선생(제갈량)보다 잘난게 하나있소

 

장춘화:뭔데요?

 

사마의:내 안사람의 미모요

 

 

 

 

 

 

 

 

 

 

 

 

 

 

 

 

 

 

 

사마의의 말을 겉으론 부정하지만 

좋아하는표정은 숨길 수 없는 장춘화....

 

장춘화:선생 본인도 못봤으면서 부인의 

생김새는 어찌 알아요?

 

사마의: 소문이 파다하다오... 

공명선생의 부인 황씨의 별명은 아추로

얼굴이 그렇게 추할 수가 없다는구려... 

그점만큼은 내가 선생을 이겼소

 

 

 

 

 

 

 

 

 

 

 

 

 

 

 

 

장춘화에게 귀때기잡히는 사마의...

 

장춘화:얼굴 때문에 날 데리고 사는거에요

내가 늙어 꼬부라지면 어쩔건데요?

 

사마의:내가 잘못했소.... 다신 그런 말 안하리다

 

 

 

 

 

 

 

 

 

 

 

 

 

 

 

 

 

 

부부가꽁냥꽁냥하던 이때 사마부가 등장하는데....

 

사마부:형님 말씀이 맞았습니다

 

사마의:뭐가?

 

사마부:조승상이 원소를 격퇴하고 조정에 복귀했답니다

원소군의 군량을 태워서 군의 사기를 흔들어놨는데

덕분에 원소군이 제대로 무너졌답니다

 

 

 

 

 

 

 

 

 

 

 

 

 

 

 

 

 

사마의: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일거에 

적을 제압하다니 조승상은 진정한 영웅이다

그래, 잘 알았다

 

사마부: 그럼 전이만가볼께요

 

 

 

 

 

 

 

 

 

 

 

 

 

 

 

 

사마부는 더나고 얼굴을 움켜쥐는 사마의....

 

장춘화: 왜 그래요?

 

사마의: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소

 

장춘화:조조가 당신을 안 놓아줄까 봐요?

 

사마의:조승상은 원소를 격파해 투지가 한껏 올랐을 테니 

쓸만한 인재가 자신을 거부하는걸 용납지 않을거요

 

장춘화:이미 오래전 일이잖아요. 벌써 잊었을 거에요

 

사마의:부인.... 전육(사마의가문하인으로 위장했던 교사부사람)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젔소... 급포 대형이 막아주는 것도 

한때에 불과하오. 조승상은 의심이 많아서 

끝까지 피해갈 수 없을거요

 

 

 

 

 

 

 

 

 

 

 

 

 

 

 

 

장춘화:전육의 일은 내가 책임질께요.. 

놈이 당신을 해치려 해서 내가 죽였다고 하면되죠

 

 

 

사마의:일가의 목숨이 달린 일이오.... 

옷 좀 갈아입읍시다. 

아무래도 손님이 찾아올 듯 하구려

 

 

 

 

 

 

 

 

 

 

 

 

 

 

 

옷갈아입고 손님 기다리는중인 사마의부부...

 

 

 

 

 

 

 

 

 

 

 

 

 

 

 

 

 

 

이때 곽조가 오고...

 

곽조:형부... 오관중랑장이 형부한테 말을 전하래요

곽가가 유언을 남겼는데

형부를 곁에 못 두거든 죽이라고 했대요.

 

 

 

 

 

 

 

 

 

 

 

 

 

 

 

 

 

이제 피해갈수없을 느끼는 사마의.... 

이때 후길이 등장하는데...

 

후길:오관중랑장이 무장도 안 풀고 문밖에 와계십니다... 

공자를 찾으세요....

 

 

 

 

 

 

 

 

 

 

 

 

 

 

 

 

 

생각중인 사마의....

 

 

 

 

 

 

 

 

 

 

 

 

 

 

 

 

 

 

 

생각을 마치고... 벌떡일어나는 사마의....

 

 

 

 

 

 

 

 

 

 

 

 

 

 

 

 

불구가된줄알았던 사마의가 일어서자

귀신본듯한 곽조...

 

 

 

 

 

 

 

 

 

 

 

 

 

 

 

 

 

후길은 놀라자빠진다...

 

후길: 공자 일어서신겁니까?!

 

사마의:내가 일어선게 좋은일 같나?

 

후길: 당연히 좋은일이죠!!

 

사마의:그럼 나와 나가세

 

 

 

 

 

 

 

 

 

 

 

 

 

 

 

 

 

조비를 마중하러 뛰어나가는 사마의....

 

 

 

 

 

 

 

 

 

 

 

 

 

 

 

오랜만에 사마의는 조비와 마주하게되고...

 

사마의:소인 사마의 중랑장께 인사 올립니다

 

조비:일어섰구려?

 

사마의:가문과 식솔을 위해 일어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비:아직 완쾌되지 않았으니 예는 갖출 것 없소

선생께서 날 위해 일해준다면 내가 예로써 대하리다

 

 

 

 

 

 

 

 

 

 

 

 

 

 

 

 

 

 

사마의:선생이란 칭호는 소인에게 가당치 않사옵니다

 

 

 

 

 

 

 

 

 

 

 

 

 

 

 

 

조비:아니, 감당해야 하오. 내 포부를 알았으니 

내가 나아갈 방향도 알 터 내가 고작 세자의 자리에 만족할 것 같소

난 일곱 살에 종군해 부친과 중원의 전장을 누볐소. 시체가 천 리 길을 

이루고 가족이 생이별하는걸 숱하게 봤지... 난세를 끝내고 백성에게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바요

 

 

 

 

 

 

 

 

 

 

 

 

 

 

 

조비:난 솔직히 털어놓았소만 날 보좌할 수 있겠소? 

이건 강요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요

 

 

 

 

 

 

 

 

 

 

 

 

 

 

 

 

 

사마의: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랑장을 뵐 때마다 

남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이번엔 승상꼐서 

제 목숨을 살려두실 것 같지 않네요...

 

 

 

 

 

 

 

 

 

 

 

 

 

 

 

이후 승상부에선.....

 

 

신료들:업성은 광활하고 풍요로운 땅입니다

승상께선 하북을 평정하셨으니 이제 국공에 오르시어 

업성을 수도 삼고 하루빨리 세자를 세우십시오

하루빨리 나라를 건국해 세자를 세우십시오....

 

조조:그만들 하시오... 어찌 나보다 더 마음이 급해....

 

 

 

 

 

 

 

 

 

 

 

 

 

 

 

 

신료들이 조조에게 왕의자리에 오르고

세자를 세우라고 권유하는 이때

사마의가 승상부 밖에 도착하는데...

 

 

 

 

 

 

 

 

 

 

 

 

 

 

 

 

 

신료들이 하나둘나오고...

 

 

 

 

 

 

 

 

 

 

 

 

 

 

 

 

 

양수도 사마의발견...

 

 

양수: 더 오래 버틸 줄 알았는데

 

 

 

 

 

 

 

 

 

 

 

 

 

 

 

 

 

한마디하고 지나가는 양수...

 

 

 

 

 

 

 

 

 

 

 

 

 

 

 

 

 

 

드디어 몇 년만에 다시 조조앞에 등장한 사마의....

 

 

 

 

 

 

 

 

 

 

 

 

 

 

 

 

조조:듣자하니 자네는 매의 눈과 낭고의 상을 지녔다지?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여주게....

 

 

 

 

(낭고의상-뒤를볼 때 몸은그대로인데 얼굴만돌려서

처다보는 이리와 같은상{경계심이 크다함})

 

 

 

 

 

 

 

 

 

 

 

 

 

 

 

 

 

 

고개를 든 사마의.....

 

 

 

 

 

 

 

 

 

 

 

 

 

 

 

 

살펴보는 조조...

 

 

조조:가까이 오게 어서

 

 

사마의가 가까이 오자...

 

 

조조:일어서게....

 

사마의: 소인이 어찌...

 

조조:일어서라 했다!

 

 

 

 

 

 

 

 

 

 

 

 

 

 

일어선 사마의에게 돌아보라는 조조....

 

 

사마의가 제자리에서 한바퀴 돌자...

 

조조: 이제 다 나았군!!

 

 

 

 

 

 

 

 

 

 

 

 

 

 

조조의말에 다시 납작엎드리는 사마의....

 

 

 

 

 

 

 

 

 

 

 

 

 

 

조조:자네를 승상부에서 일하게 하려는데 어떤가?

 

 

사마의: 승상의 발탁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조: 후원에 가서 말을 돌보게

 

사마의: 승상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조조:물러가라

 

사마의:물러가겠습니다

 

이에 사마의가 물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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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는 물러가고... 

조조는 사마의를 더욱 경계하게 된다...

 

 

 

 

 

 

 

 

 

 

 

 

 

집에돌아가는길에 시전상인이 파는 거울을보며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는중인 사마의...

 

 

 

 

 

 

 

 

 

 

 

 

 

 

가격보다비싸게 값을 치루곤

거스름돈도 받지 않은채 

자신의 관상이 무슨문제가있나

고민하면서 집에가는 사마의....

 

 

 

 

 

 

 

 

 

 

 

 

 

집에돌아온 사마의를 장춘화가 마중나왔는데....

 

장춘화: 이 시간에 집에 오면서 거울을 산거에요

집에 넘치는게 거울이라고요!

 

사마의:승상을 제대로 봤소....

 

장춘화:그리고요?

 

사마의:승상도 날 처다봤고....

 

장춘화:승상을 뵈러 갔으니 그건 당연한 거잖아요

 

후길:공자께서 다급할 때 처다보는 눈빛이 무섭긴 하죠....

 

 

 

 

 

 

 

 

 

 

 

 

 

 

 

 

 

 

후길의말에 후길을 처다보는 사마의....

 

 

후길: 맞아요, 지금 그 눈빛요

 

 

 

 

 

 

 

 

 

 

 

 

 

 

 

 

장춘화: 승상이 뭐라던가요?

 

 

사마의:마구간에서 일하라더이다

 

장춘화:마구간이요?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사마의:그러겠다고 했소

 

장춘화:잘됐어요... 마구간이면 어때요... 

환자 행세하는 것보다 백배 나아요

 

 

 

 

 

 

 

 

 

 

 

 

 

 

 

사마의:살아 돌아온것만도 다행이지....

 

 

 

 

 

 

 

 

 

 

 

 

 

 

 

다음날.... 말 빗질해주는 사마의....

 

 

 

 

 

 

 

 

 

 

 

 

말똥치우는중인 사마의....

 

 

 

 

 

 

 

 

 

 

 

 

 

 

 

 

 

평민과 신나게 마구간일하고있는 사마의...

 

 

 

 

 

 

 

 

 

 

 

 

 

 

 

한편 궁밖으로 산책나온 조조와 조충

(조조가 총애했던아들)

 

 

조조:충아 오늘은 뭘배웠느냐?

 

조충:서서 스승님과 막 논어를 마첬어요

 

조조: 네 보기엔 서 선생이 어떠하냐?

 

조충: 공자 왈, 사람의 지금 행동과 그 말미암은 

연유를 살피고 무엇을 편히 여기는지를 살피면 

됨됨이를 알 수 있다 했지요. 스승님이 아시는 것은 

제게 아낌없이 가르쳐주시니 저는 스승님이 좋습니다.

 

 

 

 

 

 

 

 

 

 

 

 

 

 

 

조조:그렇다면 다행이구나... 선생이 날 위해 

일하기는 거부했어도.... 네게 정성을 다한다니

아비도 참으로 기쁘구나... 충아, 아비는 

네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니 서 선생과

열심히 정진해야 한다...

 

 

 

 

 

 

 

 

 

 

 

 

 

 

 

조충: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총기가득한 아들이 넘나사랑스러운 조조....

 

조조:오늘 아침에 진상된 과자를 충에게 가져다주어라

 

환관:아뢰옵니다, 승상. 

오늘 아침 양주부(양수)와 조식 공자가 

대청에 들렀는데 과자를 본 양주부가

그걸 가저갔습니다.

 

조조: 어쨰서?

 

환관:그건 소인도 모르옵니다

 

 

 

 

 

 

 

 

 

 

조조:갈수록 겁이 없어지는군... 내가 왜 

저를 살려줬는지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야... 허장군!

 

 

허저: !

 

조조: 나와 자건(조식)에게 가세

 

허저:!

 

조충:아버지, 노여워 마세요... 고작 과자잖아요

 

 

 

 

 

 

 

 

 

 

 

 

조조: 넌 돌아가서 오늘 배운 걸 복습하거라ㅎㅎ 

(허저에게)검을 주게....

 

 

 

 

 

 

 

 

 

 

 

 

 

 

허저:......승상,검은 제가 들고 가겠습니다....

 

 

 

 

 

 

 

 

 

 

 

 

 

 

 

 

 

한편 양수는 궁녀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

 

 

양수:너도 하나, 너도 하나... 승상께서 

주신 과자다... 아주 맛있는 거야...

 

 

 

 

 

 

 

 

 

 

 

 

 

 

다가오고있는 조조...

 

 

 

 

 

 

 

 

 

 

 

 

 

 

 

문밖에서 엿듣는조조...

 

 

 

 

 

 

 

 

 

 

 

 

 

 

 

 

 

양수: 맛있군, 역시 훌륭해.... 어서 먹으래도...

 

 

 

 

 

 

 

 

 

 

 

 

 

 

 

 

 

옴뇸뇸......

 

양수: 내정신좀 보십시오... 공자를 잊었네요.... 

하나 드십시오....

 

조식에게도 건내는 양수....

 

조식:맘대로 나눠주는 건 아버지께 실례인 것 같은데요

 

 

 

 

 

 

 

 

 

 

 

 

 

 

양수: 음?? 보십시오 여기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

 

 

조식:일합소(一合酥)잖아요

 

양수: 에이... 아니죠... 이건 한 사람이(一人)이 

하나씩 먹으라는(一口) 뜻입니다

승상꼐서 친히 내린 문제이자 명령인데 

마땅히 받들어야지요

 

 

 

 

 

 

 

 

 

 

 

 

 

 

 

조식: 역시 덕조는 총명하네요....그래도 어쨌든 

아버지의 물건이니 멋대로 가져오는건 안하는게 좋겠어요

 

양수: 자건 공자, 이리 오십시오. 앉아보십시오. 

승상꼐서 공자를 왜 아끼시는지 아십니까?

 

 

 

 

 

 

 

 

 

 

 

 

 

 

 

조식:내 시문을 좋아하시니까요

 

양수:그건 승상께서 공자의 시문에 담긴 대범한 

기백과 웅대한 포부를 보셨기 때문입니다.

이 과자에 담긴 뜻을 헤아리는 총명함과 용기를 

중랑장은 갖추지 못했지만 공자는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조식: 아버지 앞에서 형님보다 더 잘 보여야 한다 이 말인가요?

 

양수:제게 솔직히 말해보십시오. 공자의 꿈은 무엇입니까? 

대문호가 되는 겁니까?

 

조식:당연히 아니죠. 내 꿈은 아버지처럼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평안케 하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는 겁니다.

 

양수: 훌륭합니다.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평안케 하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다...

하지만 이런 업적은 승상부 공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게 아닙니다

 

 

 

 

 

 

 

 

 

 

 

 

 

 

조식:하지만 지금나는...

 

 

양수:제가 알아듣게 말씀드리죠... 승상꼐서 북방을 통일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자와 중랑장의 경쟁 구도는 명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승상께서 북방을 통일해 위엄을 떨치신 지금은 

승상의 업적을 이어갈 계승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승상꼐선 공자와 조충공자를 가장 아끼시죠.

소신이 공자에게 힘을 보태겟습니다.

 

 

 

 

 

 

 

 

 

 

 

 

 

 

 

조식:하지만 장자는 나와 충이 아니라 자환(조비) 형님입니다.

 

양수:적자가 없으면 장자가 후계를 잇는게 맞죠. 

이건 중랑장의 강점이기도 하나 약점이기도 합니다. 

왜인줄 아십니까? 적장자 정통 원칙을 주장하는건 

우매한 원로 대신들이에요.

그리고 이들은 다수가 한 황실에 충성하고 있죠. 

중랑장은 이들에 둘러싸여 매일같이 휘둘릴 텐데 

어찌 승상의 큰 뜻을 이어갈 수 있곗습니까

 

 

 

 

 

 

 

 

 

 

 

 

 

 

 

 

조식:아버지도 원로 대신들을 믿고 의자하시는걸요

 

양수:그거야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죠. 

승상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한의 제도와 뿌리는 이미 썩어빠젔어요. 

난세에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양수: 천하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를 정비하고 새 시대를 열어야만 해요!!

 

조식:덕조의 포부를 이제야 알겠어요!! 

아버지께서 당신을 아끼는 이유도 알겠고요....

 

 

 

 

 

 

 

 

 

 

 

 

 

양수:천하와 승상을 위해 공자와 저를 위해서 

공자께서 승상의 뜻과 업적을 이어주십시오!!

우리 지식인의 지향과 행동이 무엇인지 

천하에 보여줄 수만 있다면 소신은 이 한 몸 바쳐 

공자를 돕겠습니다. 목숨 바쳐 공자를 모시고 따를 것입니다.

 

 

 

 

 

 

 

 

 

 

양수:부디 바라옵건대 소신의 꿈도 

이뤄주시길 바랍니다!!

 

 

조식:일어나세요... 어서 일어나세요...

 

 

 

 

 

 

 

 

 

 

 

 

 

조식:우리둘은 벗이 아닙니까 

마땅히 함께 나아가야지요

 

 

 

 

 

 

 

 

 

 

 

 

같이 시를 즐기는 단순한 벗에서 벗이자 

대업을 함께할 주군과 책사의 관계가된 조식과 양수...

 

 

 

 

 

 

 

 

 

 

 

 

 

 

둘의 대화가 마무리되자 곧바로 들어가는 조조...

 

 

 

 

 

 

 

 

 

 

 

 

둘의 대화가 마무리되자 곧바로 들어가는 조조...

조조: 다먹은것이냐?

 

 

 

 

 

 

 

 

 

 

 

 

갑자기 조성되는 공포분위기....

 

 

 

 

 

 

 

 

 

 

 

 

 

 

양수도 찔금한다.....( x바 선넘은건가...)

 

 

 

 

 

 

 

 

 

 

 

 

 

조조:안먹은사람? 어??!!!

 

 

 

 

 

 

 

 

 

 

 

 

 

 

 

 

검에 손을대는 허저....

 

 

 

 

 

 

 

 

 

 

 

 

 

 

 

조조가 되묻는데....

 

 

 

 

 

 

 

 

 

 

 

 

한궁녀가 자신은 먹지않았다며 말하는데...

 

 

조조: 일어나라

 

 

 

 

 

 

 

 

 

 

 

 

 

 

 

 

조조: 어째서 먹지 않았느냐?

 

 궁녀는 대답을 못하고....

 

 

 

 

 

 

 

 

 

 

 

 

 

 

 

손에들고있던 과자를 쪼개 허저와 환관에게

나눠주는 조조...

 

 

 

 

 

 

 

 

 

 

 

 

눈치보는 양수....

 

 

 

 

 

 

 

 

 

 

 

 

 

 

 

이때 조조는 사람들에게 먹기를 권유하는데....

 

 

조조: 먹어라 모두 먹어... 한 사람이 

한 입씩 먹으라는데 왜 안 먹어?

 

 

 

 

 

 

 

 

 

 

 

 

 

이제야 긴장풀린 양수...

 

 

 

 

 

 

 

 

 

 

 

 

 

궁녀도 한입...

 

 

 

 

 

 

 

 

 

 

 

 

 

 

 

허저와 환관도 한입....

 

 

 

 

 

 

 

 

 

 

 

조조: 양공자! 내 아들을 잘 보좌하게

 

 

양수: 알겠습니다!

 

이렇게 요단강 건너갈뻔하다가 살게된 양수...

 

 

 

 

 

 

 

 

 

 

 

 

 

이후... 사마의가 일하고있는 마구간에 양수가 찾아온다....

 

양수:승상의 금주령을 비꼰 공융과 

알몸으로 승상을 욕한 예형 둘 다 곱게 죽지 못했소

(니 나 좀 조심하세요;;

죽었다 살아나서도 정신못차린 양수...)

 

사마의:양주부를 뵈옵니다.

 

양수:이렇게 다시 보니 희비가 교차하는구려...

 

 

 

 

 

 

 

 

 

 

 

 

양수:그대의 다리가 나아서 무척 기쁘지만 

아까운 재능을 썩히며 예서 말이나 돌보다니 

내가 다 안타깝소. 포부는 다 버린거요?

 

 

 

 

 

 

 

 

 

 

 

 

 

사마의: 말이 필요하십니까?

 

 

양수:자건공자와 외출할것이오 

사나운 놈으로 부탁하오

 

사마의:잠시만 기다리십시오

 

 

 

 

 

 

 

 

 

 

 

 

 

말을 끌고오는 사마의...

 

 

 

 

 

 

 

 

 

 

 

 

 

양수에게 자신의 무릎을 밟고

올라타라며무릎꿇는 사마의....

 

 

 

 

 

 

 

 

 

 

 

양수가 일으켜세우자 이번엔 손을 포개어 내밀고..

 

 

 

 

 

 

 

 

 

 

 

 

 

양수는 사마의의 손을 밟고 말에 올라탄다...

 

양수:채찍을 주시오

 

사마의:양주부, 이놈은 보기보다 사나우니 

길부터 들이고 나가시죠

 

양수:알겠소

 

 

 

 

 

 

 

 

 

 

 

 

 

 

양수가탄말을 길들여주고있는 사마의....

 

양수:승상은 보통 분이 아니니 

그대의 잔꾀는 통하지 않소

 

 

 

 

 

 

 

 

 

 

 

 

 

사마의:욕심이 없어 맘이 편하다고는 감히 말씀 

못 드리지만 참을 줄 알아야 큰 일을 한다 했습니다. 

마구간에 있는게 저는 마음이 편합니다.

 

 

양수:난세에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법이오. 

힘과 재능이 없는자는 설 자리가 없지..

승상께서 그대를 용서해준 것은 당시의 

상황 때문이었을 뿐 북방을 평정한 지금 

황실을 지지하는 일당은 더는 도움받을 

길이 없소. 얼마 못 가 승상꼐선 

그들을 숙청하실 것이오

 

사마의: 승상은 큰 뜻을 품은 분이니 양주부께서 

승상을 보좌하려면 인의와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양수: 아쉽게도 이 난세에는 힘의 강약만 존재할 뿐 

인의로움은 따지지 않소. 의대조 사건 때 함장전 앞에서 

잡혀간 신료들을 생각해보시오. 한의 충신들이 

앞다퉈 나서 충의를 부르짖었으나

 

 

 

 

 

 

 

 

 

 

 

 

양수:결국 뼈도 못 추리게 됐지. 

지금도 여전히 조씨 천하의 세상이잖소

다행히 우리는 부친들을 지켜냈을뿐.... 

 

 

 

 

 

 

 

 

 

 

 

 

 

사마의:양주부, 앞길이 험하니 부디 조심하십시오

 

 

양수:길이 험할수록 대담하게 부딪쳐봐야지

 

 

 

 

 

 

 

 

 

 

 

 

 

 

떠나며 말하는 양수...

 

 

양수:채찍이 내 손에 있으니

웅장한 산하도 일개 동산이어라

 

 

 

 

 

 

 

 

 

 

 

 

 

 작별인사하는 사마의.....

 

 

 

 

 

 

 

 

 

 

 

 

 

시간은 흐르고... 하북평정을 축하하는 연회...

 

조조:원소를 토벌하라는 천자의 명을 받들어 

관도대첩에서 하북을 평정하였소

그것도 기쁘긴 하나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있소

 

 

 

 

 

 

 

 

 

 

 

 

 

종요:승상께서 하북을 평정해 중원에 전쟁이 종식됐으니 

이보다 더한 기쁨이 뭐가 있겠습니까?

 

 

 

 

 

 

 

 

 

 

 

 

종요의 말이 끝나기무섭게 나서는 양수...

 

 

양수: 하북의 인재를 얻으신 걸 감축드립니다

 

 

 

 

 

 

 

 

 

 

 

조조:역시 날 아는 이는 양주부네! 하북에 인재가 좀 많소? 

높은 가풍을 자랑하는 최염 공과

 

 

 

 

 

 

 

 

 

 

(하북 최고의 명가를 대표하는 최염)

 

조조: 귀신도 울릴 만한 문장 실력의 진림까지

(조조한테 패드립치고도 패드립을

예술적으로 처서 조조에게 기용됨)

 

조조:최 공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는군 

내가 기주의 호적을 보고 병사 3만을 얻겠다고 

좋아했더니 최 공이 벌컥 화를 내며 내게 말했소. 

기주에 오자마자 백성을 돌볼 생각은 안 하고 

병사를 모집할 생각만 하다니 기주의 백성들이 

원하는게 뭔지 정녕 모르겠냐고....

 

 

 

 

 

 

 

 

 

 

 

조조:이런 기개를 지닌 분을 모셨으니 내가 안 기쁘겠소?

 

 

최염: 죄인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승상께 

무례를 범한 것은 사적인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죽기 전에 승상꼐서 하북의 백성들에게 

은덕을 베풀어 주시길 바랐지요.

헌데 승상께서 이런 제게 벌은커녕 

중임을 맡겨주셨으니 승상의 넓은 아량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저는 일개 서생으로 

할 말을 했을 뿐 승상이야말로 천하를 구할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조조: 바른말을 하는 벗도 귀하지만 충신은 그보다 더 귀하오 

하여 나는 최 공을 마음 깊이 존경한다오.... 

사대부 가운데서도 청하최씨를 으뜸으로 치는데 

과연 명성 그대로구려.... 내 솔직한 마음을 말하리다... 

최 공과 사돈을 맺었으면 하는데 최 공의 생각은 어떻소?

 

 

 

 

 

 

 

 

 

 

 

 

이에 기쁜내색을 보이는 조비....

(아무래도 최염의가문은 하북최고의가문이자 

최고의사대부가문이고 정황상 장자이면서 아직 

혼인하지 않은 자신이 최염의딸과 혼인하는게 맞고... 

혼인하게된다면 조비로서는 굉장한 크기의 

지지세력이 생김, 사실상 조정에 있던 한나라의 

대신들 거의 대부분이 장자인 조비를 지지하고있던 바.... 

최씨가문까지 자신의세력이된다면 조비와 조식의 

지지세력은 말도안되게 차이가 나버리게 된다...)

 

 

 

 

 

 

 

 

 

 

 

 

 

최염:그저 황공할 따름입니다

승상께서 맘에 두신 제 여식이 누구인지요?

 

 

조조:최공이 형님의 여식을 친딸처럼 키웟다고 들었소. 

어려서 글도 많이 읽고 현숙하고 총명해 명성이 

자자하다 들었는데 혼담을 받아주시겠소?

 

최염:미천한 제 여식이 문무를 겸비한 공자를 

모실 수 있다니 저희 가문의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자의 자리에 한발더 다가가는것같아 

기분이 좋은 조비.....

 

 

 

 

 

 

 

 

 

 

 

 

 

조비가 최씨가문세력을 얻을 생각에 언짢은 양수....

 

 

 

 

 

 

 

 

 

 

 

 

 

조조: 재능과 학식으로 따지자면 내 아들 가운데 

자건(조식)만이 최 공의 여식과 어울릴만하오

 

 

 

 

 

 

 

 

 

 

 

 

 

 

조조가 모두과 예상한것과 달리 조비가 아닌 

조식을 최염의 딸과 이어주려하자 놀란 조식

 

 

 

 

 

 

 

 

 

 

 

 

 

 

실망한 조비....

 

 

 

 

 

 

 

 

 

 

 

 

 

 

 

조식에게 든든한 지지세력이 생길 생각에 기쁜 양수...

 

 

 

 

 

 

 

 

 

 

 

 

하지만 양수와 다르게 조식은 

이 혼사가 탐탁치 않은데....

(조식은 견복에게 마음이 있다...)

 

 

조식: 아버지, 소자는 아직 어리고 무지해 

명문가의 여식은 너무 과분합니다....

 

조조: 네놈이 그리 말하면 아비와 최 공이 

뭐가 되느냐 어서 나와서 장인께 인사 올리거라!

 

 

 

 

 

 

 

 

 

 

 

조식:;;;

 

 

 

 

 

 

 

 

 

 

 

 

 

 

 

조식:조식이 장인어른께 인사올립니다....ㅠㅠ

 

 

 

 

 

 

 

 

 

 

 

 

 

 

 

상황이 양수에게는 좋게 흘러가자 

이때다 싶어 나서는 양수....

 

 

양수:승상과 최 공꼐 감축드리옵니다! 

가문의 경사가 아닐 수 없네요

 

이렇게 최염의딸은 조식과 이어지게 되고....

 

 

 

 

 

 

 

 

 

 

 

 

 

 울상인 조식....

 

 

 

 

 

 

 

 

 

 

씁쓸함에 술들이키는 조비....

 

 

 

 

 

 

 

 

 

 

 

 

 

 

연회가 끝나고 방에서 변부인과 얘기나누는 조조....

 

변부인: 승상... 저도 최씨 가문의 여식과 

혼약을 맺게 돼 기쁩니다 다만....

 

조조: 다만 뭐요?

 

변부인:장자인 자환도 아직 짝이 없는데 

 어째서 최염의 여식을 자건과 맺어주신 거에요?

 

조조:청하 최씨는 사대부 가운데 으뜸이라 

천하 인재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니 자건(조식)이 

최가의 여식을 아내로 맞으면 훗날 자건에게도

큰 힘이 될것이오.

 

 

 

 

 

 

 

 

 

 

 

 

 

조조자환(조비)녀석은 원희의 처를 구했잖소.... 

이름이 견복이었지? 견복이 미색도 뛰어나니

자환과 맺어줍시다

 

 

변부인:자건은 명문가의 여식과 맺어주시고 

자환에겐 포로로 잡혀온 죄인의 전처를 

아내로 삼으라니 너무 격차가 크잖아요.... 

자건이 견복을 좋아한다고 했어도 

제가 허락하지 않았는데...

어찌 그런 아이를 장자의 정실로 

삼을 수가 있겠어요?

 

 

 

 

 

 

 

 

 

 

 

 

 

조조: 자건의 마음은 나도 다 알고 있었소... 

그래서 내가 견복을 자환에게 주는 것이오...

 

변부인:어째서요?

 

조조:이유를 알려주리다. 먼저, 자환에게는 

세력을 가진 처가를 붙여주지 않을 것이오....

다 자환을 위한 거요. 

 

둘째, 자환과 자건의 후계 싸움은 이제 피할 수 없소

자건은 너무 착해빠져서 자환이 물러서지 않는 한 

제 형과 싸울 독한 마음을 먹지 않을것이오. 

군자는 굳이 다퉈봐야 활쏘기에 그친다잖소... 

그래서 자건을 자극할 거요

 

 

 

 

 

 

 

 

 

 

 

 

 

아비인 조조가 아들들의 싸움을 

부추기니... 걱정이큰 변부인....

 

조조: 제 형과 싸울 투지를 일으켜줄 생각이오... 

놈의 진정한 실력을 깨닫게 해... 나와 천하에 

보여주게 할 생각이오!

 

변부인:아만....(조조의 아명) 둘 다 당신의 친아들이에요;;; 

세상에 어느 아비가 친형제한테 싸움을 붙인답니까

 

 

 

 

 

 

 

 

 

 

 

 

 

 

 

조조:천하가 본디 싸움으로 얼룩진 곳이오!!! 

내 아들은 천하를 평정해야 하오!! 

그것도 아주 광명정대하고 역사에 길이 남게!!!

 

변부인:자환이 너무 딱하네요;;

 

조조: 딱한 사람은 넘처나오! 

장수 하나의 군공 뒤에 희생된 병사가 몇인 줄 아오?

새 시대로 나아가려면 얼마나 많은 영웅들이 피를 흘려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이 뒤따르는지 아시오? 셀 수도 없소!

 

 

이렇게 앞으로 세자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을 암시하며 

 

 

7화는 끝이난다....

 

 

 

 

 

 

 

 

 

 

 

 

 

휠체어를타고 장춘화와 후길과

성밖으로 산책을 나간 사마의는 거북이를 줍게되고....

(이 거북이가 나중에 매우 큰일함)

 

 

 

 

 

 

 

 

 

 

 

 

 

 

그런... 사마의를 몰래 감시하는 교사부관리

(사마의가 진짜로 다리를 못쓰는지감시...)

 

 

 

 

 

 

 

 

 

 

 

 

 

 

 

 

 

평화로운.. 사마가문... 

사마부가 곽조와 사마사를 그네태워주고있는데...

사마의와 장춘화가 그모습을 보며 대화 나눈다...

 

사마의:부인, 셋째가 좀 고지식한데 곽조의 눈에 차겠소?

 

장춘화: 내내 떠도는 생활만 해서 곽조도 정착하고 싶을 거에요

 

 

사마부가 곽조를 좋아하는걸 아는 사마의부부는 

곽조와 사마부를 맺어주고싶은듯하다...

 

 

 

 

 

 

 

 

 

 

 

 

 

 

 

 

 

 

 

그와중에도 집안에 하인으로

위장해들어온 교사부관리는 사마의를 감시하고...

 

 

 

 

 

 

 

 

 

 

 

 

 

 

 

 

 

 

잠시후 혼자 방에서 시를 읇조리고있는 곽조...

 

곽조:그대 상심했을 때 그리워하는 이 누구인가

나 그대와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 

우리 둘 한 쌍의 쏙독새 되어

북쪽 숲 나무 꼭대기에서 함께하고 싶어라

 

 

 

 

 

 

 

 

 

 

 

 

 

 

이때 장춘화가 등장하고...

 

장춘화: 곽조!

 

곽조:언니!

 

 

 

 

 

 

 

 

 

 

 

 

 

 

결혼생활은 어떠냐고 묻는곽조.. 

궁금하면 너도 시집가라는 장춘화....

 

 

 

 

 

 

 

 

 

 

 

 

 

 한편 사마의와 사마부는...

 

사마의:네 형수랑 얘기했는데 네 중매를 서려고......

 

사마부: 싫어요!

 

사마의: 누군지 듣지도 않고 싶다는 거냐?

 

사마부: 신경써주셔서 감사한데요.. 지금은 생각 없어요

 

 

 

 

 

 

 

 

 

 

 

 

 

 

 

칼같이 거절하고 떠나려는 사마부...

 

사마의: 그럼 다른놈한테 곽조를 줘도 되지?

 

 

 

 

 

 

 

 

 

 

 

 

 

놀라 뒤돌아보는 사마부....

 

 

 

 

 

 

 

 

 

 

 

 

 

 

사마부: 지금 누구요??

 

사마의: 곽조 말이다

 

사마부: 정말이에요?

 

사마의: 이 형님이 네 마음도 모르겠어? 정말이다마다

아니면 네 형수가 뭐하러 곽조를 허도에 붙들어두겠어?

 

사마부: 곽조가 절 맘에 들어 할까요?

 

사마의: 너처럼 잘나고 멋진 사내를 누가 마다하겠어

어릴적부터 강호를 떠돈 곽조를 네 형수가 구해줬잖니

곽조도 네 형수와 헤어지기 싫어해

그러니 앞으로 곽조한테 잘해줘야 한다

 

 

 

 

 

 

 

 

 

 

 

 

 

 

좋아죽는사마부....

 

 

 

 

 

 

 

 

 

 

 

 

 

 

 

 

곽조가 자기를 맘에 안들어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마부...

 

 

 

 

 

 

 

 

 

 

 

 

 

 

옆에듣고있던 집사후길....

 

후길: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저도 여기 있잖습니까.....(기만자 쉑...)

 

 

 

 

 

 

 

 

 

 

 

 

 

 

 

동생 자신감불어넣어주는 형 사마의...

 

 

 

 

 

 

 

 

 

 

 

 

 

 

 

 

 

 

 

 

한편.. 장춘화는 곽조를 설득하는중인데...

 

곽조:언니, 내 사정 잘알잖아.. 남군태수를 지내신 아버지가 

모함을 당해 가문이 망하고

오라버니와 헤어져서 지금까지 생사도 몰라... 오라버니를 

찾기전까진 시집은 안갈거야

 

장춘화: 네 오라비는 우리가 찾아줄게 그럼되잖아.. 

일단 도련님(사마부)과 약혼부터 하자 어때?

 

 

 

 

 

 

 

 

 

 

 

 

 

 

갑자기 엎드린 곽조...

 

장춘화: 얘가 왜 이래? 어서 일어나... 일어나래도...

 

 

 

 

 

 

 

 

 

 

 

 

 

 

 

 

곽조: 언니는 내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야. 

언니를 위해 죽으라면 얼마든 그럴 수 있어

하지만 혼사는 강요하지 말아줘...

 

 

 

 

 

 

 

 

 

 

 

 

 

 

 

 계속 설들하려는 장춘화....

 

장춘화: 어서 일어나...

 

곽조: 약속해줘...

 

장춘화: 알았어;; 그 얘긴 다음에 하자.. 어서 일어나..

 

곽조: 정말이지?

 

 

 

 

 

 

 

 

 

 

 

 

 

 

강요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일어나는 곽조...

 

 

 

 

 

 

 

 

 

 

 

 

 

 

 

 

곽조에게 갔다온 장춘화에게 사마의가 묻는다...

 

 

사마의: 곽조와는 얘기 잘했소?

 

장춘화: 혼담은 좀 미뤄야겠어요

 

사마의: 어째서? 셋쨰한테 이미 다 얘기했는데

 

장춘화: 헤어진 오라비를 찾기 전까진

절대 시집 안 가겠대요

 

사마의: 무슨 이유가 그러오?

 

장춘화: 이유가 아니라 핑계죠. 

곽조가 맘에 품은 사람이 있는게 분명해요..

 

사마의: 말도안되오! 온종일 집에만 있는데

셋째 말고 누굴 맘에 둘 수 있겠소?

 

장춘화: 제가 막 방에 들어서는데 시를 읽고 있더라구요

그대 상심햇을 때그리워하는 이 누구인가 

나 그대와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

 

 

 

 

 

 

 

 

 

 

 

 

 

 

뭔가를 알아챈 사마의...

 

 

사마의: 골치 아프게 됐군

 

장춘화: 왜요?

 

사마의: 그건 오관중랑장(조비)의 시요

 

 

 

 

 

 

 

 

 

 

 

 

 

 

 

 

 

 

한편.. 조조와 원소와의 전쟁은 조조의 승리로 결정되고 

조조의 군사들에게 포위당해 연못에뛰어들어 

자결하려는 견복을 저지하는 조비...

 

 

 

 

 

 

 

 

 

 

 

 

 

 

조비와 견복의 첫만남...

 

 

조비: 원희(원소의아들)는 이미 성을 버리고 도망갔소

도망간 지아비를 위해 목숨을 버릴 필요가 있나?

 

 

 

 

 

 

 

 

 

 

 

 

 

 

 

 

 

이때 등장하는 조조와 조식....

 

 

조비:이 낭자는 원희의 처인 견복이라 합니다..

 

 

 

 

 

 

 

 

 

 

 

 

 

 

 

 

 

조조: 고개를 들어보라..

 

 

 

 

 

 

 

 

 

 

 

 

 

 

 

 

 

 

 

견희는 고개를 들게되고... 

이를 보는 조식의 눈빛이 심상치않은데....

 

 

 

 

 

 

 

 

 

 

 

 

 

 

 

 

 

조조도 감탄하긴 마찬가지...

 

 

조조:이런 아내를 두고 도망가다니

원희는 발걸음이 떨어젔다더냐

 

 

 

 

 

 

 

 

 

 

 

 

 

 

 

이때 갑자기 엎드리는 견복

 

 

견복:사공, 제게 세 가지 청이 있습니다

 

조조: 말해보라

 

견복: 먼저, 백성을 해치지 말아주세요

 

 

 

 

 

 

 

 

 

 

 

 

 

 

 

갑자기 끼어드는 조식....

 

 

조식: 낭자, 부친께선 인의로우신 분으로 약자를 

가엽게 여기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조조: 내 아들의 말을 잘 들었겟지?

 

견복: 사공께서 인의로우시니 집안의 무고한 

아녀자들도 해치지 말아주세요

 

조조:흥.. 나는 내 선친을 욕한 진림도 살려준 사람인데 

어찌 아녀자들을 해치겠나

 

 

 

 

이건 스토리와는 상관없는 부연설명입니다..

안읽으셔도 무방해요...

--------부연설명-----

(진림은.. 원소의 휘하에 있을 당시

“사공 조조의 조부 중상시 조등은 좌관, 서황 같은 환관들과 

한 통속이 되어 극악무도한 짓을 다했고, 더럽게 재물을 

긁어모으고 거칠 것 없이 날뛰어 세상의 풍속을 썩게 하고 

백성들을 못살게 굴었다. 조조의 아비 조숭은 본래 거렁뱅이로 

문전걸식을 하다가 환관의 양자가 되어 뇌물을 주고 관직을 사고, 

금은보화를 수레에 싣고 권문세가에 뇌물을 바쳐 삼공의 지위를 

도적질하여 사직의 커다란 우환이 되었다. 조조는 더러운 환관의 

자손으로서 원래 아름다운 덕을 갖추지 못했으면서도 교활하게 

협행을 꾸미며 어지러움을 좋아하고 화를 일으키기를 즐겨했다.” 

이러한격문을 썻었고... 조조는 패드립당했음에도 원소를 

토벌한후 이러한 진림을 살려주었을뿐만아니라 

인재로등용했다고 하네요...)

 

 

 

 

 

 

 

 

 

 

 

 

 

 

마지막 세 번째 청을 말해보라는 조조...

 

 

조조: 두 가지 청은 해결됐으니 마지막 청은 널 위한 것으로 하여라

 

견복:죽더라도 온전한 시신으로 이곳에 남고 싶습니다.

 

조조: 하늘 아래는 모두 제왕의 땅이다. 하북과 중원도 

하나가 되었거늘 어쨰서 이곳을 고집하는가... 자환(조비)!!

 

조비:

 

조조: 견부인에게 깨끗한 곳을 마련해주고

네 어미더러 잘 보살피라고 일러라

 

 

 

 

 

 

 

 

 

 

 

 

 

 

 

 

 

 

 

 

 

한편... 사마의는 집에서 장춘화와 얘기를 나누던도중... 

키우는 거북이가 떨어지려는것을보고 자신도모르게 

구하려다가 얼떨결에 일어서는데....

 

 

 

 

 

 

 

 

 

 

 

 

 

 

 

 

 

ㄹㅇ 본인도 놀람....

 

 

 

 

 

 

 

 

 

 

 

 

 

 

장춘화도 놀람....

 

 

 

 

 

 

 

 

 

 

 

 

 

 

 

 

 

 

 

걸을수있겠냐는 장춘화...

 

 

 

 

 

 

 

 

 

 

 

 

 

 

 

 

 

 

 

 

 

다시걸을수있게된 사마의...그리고 감격한 장춘화...

 

장춘화: 이건 누구도 알아선 안돼요

 

 

 

 

 

 

 

 

 

 

 

 

 

 

 

 

 

 

 

이렇게.. 사마의는 불구의몸에서 벗어나고...

 

 

 

 

 

 

 

 

 

 

 

 

 

 

 

 

 

 

 한편... 원소의 백성들을 약탈중인 조홍...

 

 

 

 

 

 

 

 

 

 

 

 

 

 

 

그리고 밖에서 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겁에질린 견복...

 

 

 

 

 

 

 

 

 

 

 

 

 

 

 

 

 

 

 

그리고 조비는 병사들의 약탈을 저지하려는데....

 

 

 

 

 

 

 

 

 

 

 

 

 

 

 

이에 조홍이나타나더니...

 

조홍: 자환(조비)이었구나.

 

조비:자렴(조홍)숙부 병사를데리고 이만 가주십시오.

 

조홍:자환, 이들은 원소의 백성이다.

 

조비: 오늘부터 이들은 아버지의 백성입니다.

 

 

 

 

 

 

 

 

 

 

 

 

 

 

논리에서 조조를 들먹이기 시작하는 조홍....

 

조홍: 네 아비도 날 막은적이 없었어! 이들은 

네 아비를 따라 전쟁에 나선 병사들이다

이들의 편의를 안 봐주면 앞으로 누가 

널 위해 목숨을 내놓겠느냐

 

조비: 자렴숙부... 지금은 예전과 다릅니다... 

방금 하신 말씀을 아버지께도 할 수 있겟습니까?

 

 

 

 

 

 

 

 

 

 

 

 

 

 

 

 

 

 말문막힌 조홍....

 

 

 

 

 

 

 

 

 

 

 

 

 

 

 

 

이에 조비는 외친다....

 

조비: 지금 이후로 함부로 백성을 약탈하고 

죽이는 자는 모조리 참할 것이다

 

 

 

 

 

 

 

 

 

 

 

 

 

한편... 두려움에 떨고있던 견복에게

갑자기 어떤소리가 들려오는데....

 

 

 

 

 

 

 

 

 

 

 

 

 

수작질중인 조식....

 

 

 

 

 

 

 

 

 

 

 

 

 

악기소리가 들리자 마음이한결편안해진 견복...

 

견복: 의란조?(노래이름인듯?)

 

 

 

 

 

 

 

 

 

 

 

 

 

 

 

관심끌어서 신난 조식...

 

 

 

 

 

 

 

 

 

 

 

 

 

 

 

 

 

견복: 어째서 제 방문 앞에서 금을 타십니까?

 

조식: 성을 샅샅이 수색하는 중이라

칼부림 소리가 들릴 겁니다

낭자께서 놀라실까 싶어.. 맘 편히 

주무시라고 금을 타고 있었습니다.

 

견복: 저는 포로의 몸입니다....

 

 

 

 

 

 

 

 

 

 

 

 

 

 

견복: 제 목숨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는걸요..

 

조식: 걱정마십시오... 제가 보호해드리겠습니다.. 

그 누구도 낭자를 해치지 못할 겁니다

 

 

 

 

 

 

 

 

 

 

 

 

 

 

감동받았는지 빼꼼 내밀어 처다보는 견복...

 

 

 

 

 

 

 

 

 

 

 

 

 

 

조식:밤이 늦었습니다. 바람이 차요 일찍 쉬십시오

 

 

조비는 밖에서 약탈막느라 숙부랑 싸우고있는데.. 

여자꼬시기바쁜 조식...

 

 

 

 

 

 

 

 

 

 

 

 

 

 

한편... 마당에 책들을

일광건조시키는중인 사마의와 장춘화.....

(사실 사마의 환자코스프레하느라 장춘화가 다함)

 

 

 

 

 

 

 

 

 

 

 

 

 

이후 장춘화가 잠시 자리를 비운틈을타

소나기가내리고....

 

 

 

 

 

 

 

 

 

 

 

 

 

 

 

책이젖는걸 두고볼수없었던 사마의는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 책들을 치우는데...

 

 

 

 

 

 

 

 

 

 

 

 

 

 

 

이걸 봐버린 하인으로 숨어든 교사부 관리...

 

 

 

 

 

 

 

 

 

 

 

 

 

 

 

 

 

 

 

 

그리고 하인이 봐버린걸 보게된 장춘화.....

 

 

 

 

 

 

 

 

 

 

 

 

 

 

 

 

 

 

 

바로 도망가는 교사부관리....

 

 

 

 

 

 

 

 

 

 

 

 

 

 

 

 

 

 

이에 장춘화는 경공을 써서 하인을 뒤쫓는다...

 

 

 

 

 

 

 

 

 

 

 

 

 

 

 

 

 

 

 

 

제압하다보니 하인을 죽이게된

장춘화는 하인의몸을 수색하는데...

 

 

 

 

 

 

 

 

 

 

 

 

 

 

 

집에돌아와 하인의 몸에서 나온걸

사마의에게 보여주는 장춘화....

 

사마의: 우릴 감시했던거요? 그렇다면... 녀석이 

교사부의 사람이란 얘긴데....

 

장춘화:(끄덕끄덕)

 

사마의: 부인.... 큰일났소.....

 

장춘화:왜요?

 

사마의: 교사 하나가 이유도 없이 사라젔잔소... 

만총이 그냥 넘어갈것같소?

 

장춘화: 하지만 당신이 일어선 걸

저들이 알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해요.

 

 

 

 

 

 

 

 

 

 

 

 

 

 

 

 

이때 누군가 들어오는소리가 들리고

놀란 사마의는 급히 휠체어에 앉는데...

 

 

 

 

 

 

 

 

 

 

 

 

 

 

찾아온이는 급포였는데

빗속에서 벌어진일을 다 봤다는 급포...

 

 

급포:전육(하인으로위장했었던 사람)

교사부의 사람이 맞습니다.

사공께서 출정 전에 명하셨습니다. 

공자의 병이 가짜인게 밝혀지면 살려두지 말라고요...

 

사마의:급포대형, 우리 일가의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이렇게 빌겠습니다.

 

 

 

 

 

 

 

 

 

 

 

 

 

 

엎드리려는 사마의를 말리는 장춘화...

 

 

급포:걱정마세요, 시체는 이미 제가 처리했습니다

이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아예 없었던 일이에요. 아시겠습니까?

 

 

 

 

 

 

 

 

 

 

 

 

 

 

 

급포:그리고 공자께서 사공의 임용을 거절하셔서

사공의 심기가 좋지못합니다앞으로 조심하십시오

 

 

말을 마치고 급히 떠나는 급포..

 

 

 

 

 

 

 

 

 

 

 

 

 

 

 

 

한편... 하북을 평정한 조조...

 

 

순유:주공, 아군이 성 4개를 점령하였습니다. 엄청난 노획을 

얻었고 병갑만 30만에 달합니다. 사공께서 인재를 널리 

아끼는걸 알고 하북의 명사들이 속속 의탁을 청했습니다.

 

 

 

 

 

 

 

 

 

 

 

 

 

 

 

 

조조: 과연 하북은 인재가 넘처나는군. 원본초(원소)가 나와 함꼐 

군을 일으켰을 때 내게 호언장담했소. 남으로는 황하를 북으로는 

연과 대를 차지하고 이민족을 토벌한다면 

천하를 쟁패할 수 있다고.... 모든 조건을 갖추고도 

이리 허탈한 죽음을 맞았으니 참으로 안타깝구려....

 

 

순유:원소는 인재는 많았으나 쓸 줄 몰랐습니다. 겉으로만 담대한 

척하며 지략도 결단력도 없었으니 오늘의 패배는 

당연지사이지요

 

조조: 원소는 자업자득이라지만 백성은 무고하잖소. 

명을 전하시오! 올해 하북지역의 조세를 전면 감면하겠소!

 

 

 

 

 

 

 

 

 

 

 

 

 

 

이때 조홍이 뭔가 가지고 찾아온다...

 

 

순유: 이게뭡니까?

 

조홍: 조정 대신들이 배신한 증거들이오!

 

 

 

 

 

 

 

 

 

 

 

 

 

 

 

 

조홍: 형님, 이건 아군의 관리들이

원소와 주고받은 서신들입니다

원소의 저택에서 찾아냈어요. 

우리 군이 수적으로 밀린다고 

적에게 투항하다니요. 차라리 잘됐습니다

이참에 배신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세요.

 

 

 

 

 

 

 

 

 

 

 

 

 

 

 

 

조조: 알았네... 태워버리게

 

 

 

 

 

 

 

 

 

 

 

 

 

 

 

 

기껏 조정대신들이 배신한증거를 찾아왔는데 

태우라니 어리둥절한 조홍...

 

 

조홍: 태워요?

 

조조:원소의 막강함에 나도 흔들릴 지경이었는데 

다른 이들은 오죽했겠는가 태우게...

 

 

 

 

 

 

 

 

 

 

 

 

 

 

ㄹㅇ감탄한 순유...

 

 

조홍:운좋은놈들같으니라고... 여봐라 밖으로 내가라...

 

조조:잠깐만..

 

조홍:형님, 역시 조사하는게 낫겠지요?

 

조조: 자환과 자건을 불러오게

 

 

 

 

 

 

 

 

 

 

 

조조에게 불려온 조비와 조식....

 

 

조조: 이건 조정 관료들이

원소와 몰래 주고받은 서신들이다

어찌 처리하는게 좋겠는지 각자 말해봐라...

 

 

 

 

 

 

 

 

 

 

 

 

 

 태우라 말하는 조식...

 

 

 

 

 

 

 

 

 

 

 

 

 

조사후 태워야한다는 조비....

 

 

 

 

 

 

 

 

 

 

 

 

 

 

이유를 들어보려는 조조...

 

 

조비:우리 군이 수적으로 밀린다고 배신한 자들입니다. 

주군을 배신했으니 필시 후환이 될 터

오늘은 살려둬도 군에 돌아가는 즉시 처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전투를 치러야 할 때 놈들은 적군의 

첩자가 될 겁니다. 계손의 우환은 집 밖이 아닌 

담장 안에 있다고 하잖습니까

 

 

 

 

 

 

 

 

 

 

 

 

 

 

 

조식:형님, 제생각은달라요

 

조조:네 형의 말도 맞다

 

조식:소자의 생각엔 아버지는 계손이 아니니

담장 안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들이 원소에게 붙은 것은 우리 군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었죠. 판세를 따져 살길을 모색한 

사람들이니 분명 빠져나갈 구멍도 마련해두었겠죠.

하지만 지금 아버지는 하북을 평정하고 중원을 

얻으셨어요. 이제 사해에 아버지께 대적할 자는 

없으니 놈들도 형세를 알아채고 아버지께 충성할 겁니다.

 

 

 

 

 

 

 

 

 

 

 

 

 

 

 

조비: 아버지는 아직 손권과 유비를 상대해야 하신다. 

언제고 일전을 벌여야 할텐데 어찌 제 이익만 챙기는 

놈들을 데리고 전투를 하겠어? 공자도 원한을 덕으로 

갚으라곤 안 하셨다. 자건, 원소가 왜 패했는지 

그새 잊은거냐? 허유의 배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어

 

 

조식: 형님, 전쟁을 마첬으면 널리 은혜를 베풀어 인심을 사야 해요

하북의 많은 인재는 원소를 따르며 아버지께 맞섰던 자들이죠

이들을 다 죽여버리면 원소의 수하들은 어떻게 처리하실건데요

분명 공포감만 조성할 겁니다

 

조비: 전쟁에서 사람이 죽는건 당연한 일이고 뒤에서 

배신을 일삼는것보다 정당한거다. 이 말을 명심해라 

적을 기용할 순 있지만 배신자는 남겨선 안돼

 

 

 

 

 

 

 

 

 

 

 

 

조식: 아버지께선 의대조 사건도 추궁하지 않으셨잖아요

덕분에 조정 신료들이 다들 아버지께 감읍해 마지 않았죠

원정을 나왔는데도 허도가 평안한건 아버지의 처사가 

훌륭했다는 방증 아니겠어요?

 

조비: 그건 달라. 동승의 공모자는 실권이 없는 원로 대신일 

뿐이었다. 하지만 원소에 붙은 놈들은 아군의 화근으로 남을거야

 

조식: 한두명은 살려뒀다가 나중에 또 그러면 

그때 죽여도 늦지 않아요.

다수는 용서하고 살려줘야 아버지의 넓은 아량이 

널리 알려질 겁니다. 뭐 하나 잘못했다고 그때마다 

참수를 명하면 목 잘린 사람 머리밖에 더 남겠어요?

 

조비: 자건, 넌 너무어려

 

 

 

 

 

 

 

 

 

 

 

 

둘의 의견을 잘들었다는

조조는 증거들을 태우게하고....

 

 

 

 

 

 

 

 

 

 

 

 

 

 

 

이후 조조는 아내인 변부인과 얘기를 나눈다..

 

조조:자환과 자건중 누구를 세자로 세우면 좋겠소?

중원도 평정했으니 대업과 훗날을 위해 세자는 세워야 하오

 

변부인: 자환은 장자에다 여러 해 당신을 따라

전투를 치렀으니 자환의 자질과 능력은 확인된 셈이잖아요

 

 

 

 

 

 

 

 

 

 

 

 

 

 

조조:자환은 총명하고 민첩한 놈이오. 

하지만 권모술수에 능하고 너그럽지 못해......

천하를 통일하려면 천하를 품을 수 있는 인재여야 하오

 

변부인: 그럼 자건은 어때요?

 

조조:자건의 재능과 학식은 따를 자가 없지. 활달하고 호방하며 

사심이 없는데다 어질고 너그럽기까지 하오. 나한테도 

없는 면모지... 다만 너무 순진해서 불온한 것들을 제대로 

휘어잡지 못할까 걱정이구려

 

변부인: 자건은 아직 어리잖아요. 자건이 맘에 들면 곁에 

두고서 천천히 가르치면 되죠

 

조조:뿔뿔이 갈라진 천하를 통일하려면 얼마나 대단한 기백과 

원대한 포부가 필요하고 굳건한 의지가 있어야 하는 줄 아시오? 

두 놈 다 맘이 놓이질 않는구려...

 

변부인:결정을못하시겠으면 곽군사에게 물어보세요.

 

조조:봉효(곽가)에게도 물어봤는데 확실하게 대답을 안 했소

이번엔 확실히 물어봐야 겠구려

 

 

 

 

 

 

 

 

 

 

 

 

 

 

이때 전령이 들어와 유성에 있는

곽가가 위독하다고 전하는데....

 

 

 

 

 

 

 

 

 

 

 

심각해진 조조...

 

 

 

 

 

 

 

 

 

 

 

곽가를 찾아온 조조...

 

곽가:주공.... 주공께서 오시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야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조조:안되네... 봉효, 이제 막 하북을 손에 넣었네... 

나와 함께 천하를 평정해야지

 

곽가:평생 천명 따윈 믿지 않았는데 오늘에서야 깨닫네요... 

사람은 하늘의 뜻을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조조:봉효, 그런 말 말게... 내 사람들 가운데 자네가 가장 젊네.....

자네한테 물어볼 것도 많고.. 내가 죽은후에 맡길 일도 많아...

 

곽가:주공, 잘 들으십시오... 내정은 순욱과 종요에게 물으시고 

외정은 순유와 정욱에게 물으십시오 다들 내로라하는 천하의 

인재들이니 주공께 도움이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조: 싫네... 난 자네한테 물을 것이야!! 봉효, 난 자네가필요해!!

 

 

 

 

 

 

 

 

 

 

 

 

 

곽가:주공... 오늘 주공을 급히 모신 것은 눈감기 전에 한번 더 

뵙고 싶은 것 외에도 주공께 꼭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조: 말하게! 뭐든 들어주겠네!

 

곽가: 사마의 말입니다....

 

조조: 사마의가 왜?

 

 

 

 

 

 

 

 

 

 

 

 

 

 

 

 

곽가:소신은 놈의 속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몇 년 동안 잘 가르쳐서 주공의 사람으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지금으로써는.....(절레절레)

놈이 황실이나 손권,유비에게 넘어가면 안됩니다

주공의 사람으로 만들지 못하시거든....

 

 

 

 

 

 

 

 

 

 

 

 

곽가:죽여 없애십시오

 

조조:알겠네... 자네 뜻대로 하겠네..더 말하지 말게...

 

곽가:주공.... 이제 더는 주공과 황하를 누비면서 

술과 노래를 즐길 수 없을 듯합니다

 

 

 

 

 

 

 

 

 

 

 

 

 

 

마음이 찢어지는 조조....

 

곽가:소신이 생각날 때마다 술로 땅을 적셔주십시오... 

좋은 술이어야 합니다....

 

조조:걱정 말게.... 당연히 그래야지!! 

나한테 넘쳐나는게 좋은 술이니 

매일 자네와 함께 마실 것이야!! 

여봐라!!!! 어서 내 전담 의원을 불러오너라!!!!!

 

(이 드라마에서 조조는 후에 이 약속을 지키는데...

사마의 최고의명장면중 하나다..ㄹㅇ)

 

 

 

 

 

 

 

 

 

 

 

 

 

 

이때 툭떨어저버리는 곽가의손.....

 

 

 

 

 

 

 

 

 

 

 

 

 

 

 

조조는... 울먹인다....

 

조조: 봉효........ 하늘이시여...... 

왜 봉효를 데려가시는 겁니까!!!!!

 

 

 

 

 

 

 

 

 

 

 

곽가의죽음에 조조가 울부짖으며

 

6화는 끝이난다...

 

 

 

 

 

스카웃제의하는데.. 사마의가 팅기고있자

화가난 조비는 술잔을 쾅 내려놓으며 말한다..

 

조비:정말 모르는거요? 모르는척하는거요?

내가 만총을 불러와야 실토하겠소?

 

사마의: 고정하십시오. 

소인은 정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조비: 사마의, 고개를 드시오. 

이제 와 모르는 척하는 건 무슨 뜻이오?

곽 낭자를 보내서 내게 한 말은 뭐였소?

나더러 날개를 펼칠 마음을 먹으랄 땐 언제고

지금은 정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니

설마 날 이용한거였나? 

지금은 쓸모가 없어져서 내치는 거고?

사마중달 이건 군자의 도리가아니지

 

사마의: 절대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조비: 부친은 양수를 높이 사고

상서령은 그대를 위해 위험을 무릅썻소.

그대의 총명함과 재주는 양수와 견줄만하지

내 생각에 상서령은 그대의 이 점을 높이 산 것 같소

 

사마의: 소인은 우매하고 무능한 일개 평민입니다

 

조비: 손자병법에 관해 그대가 쓴 글을 읽었소. 

양수와 설전을 벌이는것도 두차례나보았고

아무리 숨겨도 내눈엔 야심이 보였단 말이오

맞수를 만나니 짜릿하지 않았소?

 

 

 

 

 

 

 

 

 

 

 

 

조비:그대는 사람을 다스리고 군대를 다룰 줄 아는 인재요

순욱이 그대를 도운건 그대의 재주도 높이 샀지만

그대를 돕지 않으면 적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오

하지만 순욱도 그건 모를거요. 그대같은적을 뒀을 때 

어떤 파국을 불러올지... 내말이 맞소?

 

사마의: 소인을 과대평가하셨습니다. 

소인은 그저 부친을 구하고픈 간절함에

나선 것일뿐 어찌감히 상서령을 적으로 돌리겠습니까?

 

조비: 말 돌리지 마시오. 

순욱의 고생도 헛되이 만들지 말고...

 

사마의: 소인은 우매하여 그저 책이나 읽고

입에 풀칠하며 살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야심따윈 품어본적이 없거늘

중랑장의 말씀을 들으니 황공하기 그지없습니다.

 

 

 

 

 

 

 

 

 

 

 

 

 

계속되는 사마의의 거절에 화가나는 조비...

 

조비: 내 부친이었다면 나처럼 예를 차리지 않았을거요

그대가 시치미를 떼는 것도 용납지 않으셨을테고

내말은 여기까지요!

 

 

화가나 돌아가려는 조비.....

 

 

사마의: 소인이 배웅하겠습니다

 

조비:나오지 마시오!!!!

 

 

 

 

 

 

 

 

 

 

 

 

 

 

한편... 양수는 조조에게 불려가는데....

 

조조: 내가 사마방을 풀어줬는데 알고있나?

 

양수:알고있습니다. 

소신이 사마방을 모함했으니 죽어 마땅합니다..

 

조조: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데

자네에게 무슨 벌을 내려야 할까?

 

양수: 소신에게 죄를 만회할 기회를 주십시오. 

소신은 원소의 생질(누나의아들)이니

원소와의 전쟁을 앞둔 사공께 도움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조조: 자네가 원소의 생질이라서 하는 말인데

원소가 자네와 내통해서 내게 거짓투항하면 어쩌나?

 

양수: 영명하신 사공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제가 바보도 아닌데 패할것이 뻔한 원소와 왜 손잡겠습니까?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양수는 사회생활 참 잘하는것같다...)

 

 

 

 

 

 

 

 

 

 

 

 

 

 

양수의 칭찬에 기분이 승천하는중인 조조

 

조조:말은 잘한다니까ㅎㅎ 솔직히말하자면

난 자네의 총명함과 야심을 높이 사고 있네

그런 자네를 죽이려니 좀 아깝긴해....

좋아, 자네에게 기회를 주지

 

 

 

 

 

 

 

 

 

 

 

 

 

뒤질뻔했는데 오히려 자기를 높이평가해주고

기용해주겠다니 감격하는 양수....

 

양수:소신, 미력한 힘이나마 사공께 보탬이 될 것이며

목숨 바쳐 충성하겠습니다!!

 

조조: 위험에 처한 자네가 원소를 찾아갔다고 믿게 하려면

자네가 벌을 받는 수밖에 없어...

만총에게 가서 곤장 50대를 맞게.... 주부의 자리는 

내가 원소를 이기고 나면 돌려줄 것이야

 

양수: 사공께서 소신에게 벌을 내리지 않으셨더라도

제가 나서서 소신을 이용한 고육책을 권해드렸을 겁니다

 

 

흐뭇한 조조는 양수에게 물러가라 손짓하고....

 

 

 

 

 

 

 

 

 

 

 

 

 

 

조비가 들어오다 수갑이풀린채 나가는 양수를 보고는

조조에게 묻는다...

 

조비: 양수를 풀어주신 겁니까?

 

조조: 그래 놈을 데리고 하북으로 출정을 나갈 생각이다

 

조비: 소자는 이해가 안갑니다. 양수는 교활하고 간교한 놈입니다

사사로운 복수를 하고자 아버지를 이용했는데

어쨰서 용서해주시는겁니까?

 

 

 

 

 

 

 

 

 

 

 

 

 

 

 

 

조조: 좋다, 이유를 알려주지

첫째, 난세에 인재를 기용하려면

인품은 버리고 오로지 재능만을 봐야한다

양수의 재능은 따를 자가 없으니 기용할만하다

 

둘째, 양수는 양표의 하나뿐인 아들이다. 

놈의 아들이 내게 있으니

내가 허도를 비우더라도 양표가 얌전히 지낼 터 내게 

반감을 품고 있는 대신들이 양표를 찾아갈 수나 있겟느냐

 

셋째, 양수는 원소의 생질이자 지금은 죄인의 몸이지... 

양수가 원소에게 정보를 흘리면 원소가 안 믿고 배기겠어?

 

 

 

 

 

 

 

 

 

 

 

 

 

조비:알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양수를 곁에 두시는건

양표를 통제하기 위해서군요.

우리 조씨 가문에 반대하고 한나라를 일으키려는 대신들과

양표의 사이를 갈라놓을수 있으니까요

 

조조: 내 자리에 오르면 사람을 쓰고 일을 할 때

하나만 보고 판단해선 안돼

그건 나무만 보고 산을 못 보는 격이다

내가 상서령을 기용한 것도 상서령의 지략이 뛰어나서만이 아니라

그 뒤에 전체 영천 씨족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조:씨족 세력들은 통혼하고 서로 친분을 맺으면서

같은 목적을 갖고 생사를 함께하게 되는바

순욱 한 사람을 얻음으로 난 무한한 인재를 얻게 됐다

그래서 지금 내가 4대가 삼공을 지낸 원소와도 대적할 수 있게 된거야

 

 

 

 

 

 

 

 

 

 

 

 

 

 

조조:지금 아비 휘하에 책사가 넘쳐나거늘

잔꾀나 부리는 애송이 따위가 아쉬울거 같으냐? 

절대 아니다.... 하지만 양수의 뒤에는 녀석의 아비가 있어

한나라의 부흥만 바라는 대신들이 있단 말이다.

 

 

조비:부친의 지략에 정말로 탄복했습니다. 

바둑돌 하나로 전체 대국을 장악하시다니요.

 

 

 

 

 

 

 

 

 

 

 

 

 

조비에게 가까이 다가오라는 조조....

 

조조: 바둑돌은 말이다.... 내 손에 쥐고 있다 해도 

내가 바둑돌에 휘둘릴지 내가 휘두를지를 잘 봐야 해

 

조비: 아버지, 그럼 양수뿐 아니라

사마의도 곁에 두심이 어떨는지요?

그럼 사마 가문도 포섭하고

우리 가문에 반대하는 대신들과 

사마방의 사이를 갈라놓을수 있잖습니까

그럼 양표와 사마방이 없어지니

놈들도 감히 함부로 날뛰지 못할 겁니다

 

 

 

 

 

 

 

 

 

 

 

 

 

 

조조: 너도 몸이꽤 근질거렸나보구나. 

다만 네놈이 누르고 싶은건 사마 가문이 아니라 양수인거지?

 

조비: 아버지, 양수 같은놈에게 은혜를 베푸시면

놈은 분수도 모르고 나댈겁니다.

양수에게 적수를 찾아줘서

서로 싸우고 물어뜯게 만들면

그 둘은 아버지의조그만 은혜에도

감읍해 충성을 다할겁니다.

 

 

 

 

 

 

 

 

 

 

 

 

 

조비의말이 간만에.... 맘에드는 조조... 

매우흐뭇해한다....

 

 

 

 

 

 

 

 

 

 

 

 

 

 

 

 이후... 사마가문엔 조조의 명에 따라

사람이 찾아오는데....

 

 

대신: 사마의는 총명하고 기개가 비범하며

유학의 가르침을 깊이 따르는 인재로

품행 또한 단정해 사공부의 주부로 임명하는바 

명을 받들라... 사마공자는 명을 받들어

내일 사공부로 보고하러 오십시오...

 

 

 

 

 

 

 

 

 

 

 

 

 

 

혼자남은 사마의는... 

지금같은 시기에 조정에나가는게 탐탁치않다...

 

 

 

 

 

 

 

 

 

 

 

 

 

무언가 준비하는 사마의...

 

 

 

 

 

 

 

 

 

 

 

 

 

사마부에게는 심부름을시키는데....

 

 

 

 

 

 

 

 

 

 

 

사마부가 사라진틈을타... 사마의는...

https://youtu.be/6YOpb_0wl2A

 

 

 

 

 

 

 

 

 

 

 

 

 

 

비명소리에 황급히 뛰어온 사마부가

사마의를 붙들고 울고잇는데 베시시웃는 사마의...

 

 

 

 

 

 

 

 

 

 

 

 

 

아내 장춘화는 어이가없고 속상하다...

 

장춘화: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자기 다리를 분지르다뇨?

이건 겁쟁이나 하는짓이라고요....

 

사마의: 부인... 나도 다른 수가 없어 이런 하책을 쓴거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간의 배움도 물거품이 되고

남의 손에 잡힌 칼이 돼 식구들까지 위험해질거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그저 살다 죽는 것이 

다가 아니잖소.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아야지...

 

장춘화: 그렇다고 꼭 이래야 했어요?

 

사마의: 사공은 총명한 위인이오. 

이렇게 해야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소

 

장춘화: 아마 지금쯤 당신을 의심하고 있을걸요

 

사마의: 내가 죽느냐 남을 죽이느냐.... 둘 다 절대 가선 안되는 길이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거요... 다리가 망가졌으니 이제 갈 필요 없소

사공도 더는 나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거요

 

 

 

 

 

 

 

 

 

 

 

 

 

장춘화: 그랬으면 좋겠네요....이것만 약속해줘요. 

앞으로 또 이런일이 생기면 혼자 결정하지 말고

나와 먼저 의논하겠다고요.... 알았어요?

 

사마의: 걱정마시오... 다만...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앞으로 내가...일어설수 있을까 모르겠구려

당신에게 미안할 따름이오...

 

 

 

 

 

 

 

 

 

 

 

 

 

 

부부가 눈물겨운 포옹을하고있을 때....

 

 

 

 

 

 

 

 

 

 

 

 

 

 

 

 

조비가 들이닥친다....

 

조비: 사마의, 참으로 독하오. 도와준 보답이 이거요?

 

 

 

 

사마의는 장춘화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청하고... 

조비와 사마의가 독대한다...

 

 

 

 

 

 

 

 

 

 

 

 

 

조비: 이러면 내아버지를 속일수 있을것같소?

 

 

사마의: 오해십니다... 사공과 중랑장께서 저를 발탁한 소식을 듣고 

사공부에 감사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었는데 마차를 너무 급히몰아 

말이 놀라는 바람에 소인이 마차 앞으로 굴러떨어젔지 뭡니까

그래서 마차 바퀴에 소인의 다리가 치였고

의원 말로는 일어서기 힘들 듯 하답니다...

중랑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입니다.

 

 

 

 

 

 

 

 

 

 

 

 

 

 

못믿겠어서 이불을 걷어치운 조비의 눈앞엔... 

붕대와 부목으로감싸여진 다리가 있었고...

 

조비: 사마의!!! 정말 독한 사람이군....

불구가 될지언정 우리한테 힘을 보태긴 싫단 거요?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사마의... 정말억울해보인다...

 

 

사마의: 중랑장,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오해세요...ㅠㅠ

후길... 붕대를 풀게...

 

후길: 안됩니다...

 

사마의: 어서풀래도!!!!

 

 

 

 

 

 

 

 

 

 

 

 

 

 

후길이 붕대를 풀기시작하자

매우고통스러워하는 사마의...

 

 

 

 

 

 

 

 

 

 

 

 

 

 

 

 

 

 

질려버린 조비는 됐다며 후길이붕대를 더 이상풀지못하게하고... 

어찌이런생각을하냐며 화가나서 돌아간다...

 

 

 

 

 

 

 

 

 

 

 

 

 

 

 

 

한편... 조조도 사마의가 불구가 되었다는 소식을듣게되는데

 

 

관리: 사마의가 마차에 깔려서 다리가 불구가 되었답니다.

 

조조: 불구가 돼? 사실인가?

 

곽가:사실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대업을 이룰자의 인내심은 평범한 이를 능가한다지만

사마의는 늘 예상을 뛰어넘는군요...

 

조조:혹시.... 내가 놈을 발탁하는 의도를 알아챈 것은 아닌가?

 

곽가:제게 방법이 있습니다. 

놈이 의도를 알든 모르든 찾아오게 만들겠습니다.

 

 

 

 

 

 

 

 

 

 

 

 

 

 

 

 

이후... 환자생활을 즐기는 사마의에게

찾아온 사마랑..

 

 

사마의: 무슨일이십니까?

 

사마랑: 네가 원소와 내통했다는 소문이 조정에 파다하다...

 

사마의:자세히 말씀해 보십시오

 

사마랑:원소가 관도를 포위하고 군을 모집하고 있는데

명사 최염이 널 높이 보고하북으로 데려가고 싶어 한단다. 

네가 사공의 부름에 응하지않은것도 원소에게

의탁하기 위해서라는구나... 

아버지께서 어렵사리 풀려나셨는데 더 위험해지게 됐어...

 

 

 

 

 

 

 

 

 

 

 

 

 

사마랑의 얘기를 듣더니 갑자기 웃는 사마의...

 

사마랑: 지금 웃음이나와?

 

사마의: 형님, 원소가 조조의 발끝이나 따라갑니까? 

제가 다리를 망처가면서까지 조조를 돕길 거부했는데

원소의 편에 설 것 같습니까?

 

사마랑: 나도 다 헛소리라는걸 안다... 

하지만 사람들 입이 무서우니 그렇지....

 

사마의:놈들의 계략에 말려들지 마세요

사공꼐서 제 결백을 직접 밝히라는 뜻이니까요

 

사마랑: 사공께서 옛일은 잊고 널 발탁해주셨는데

넌 이 꼴로 화답하다니 식구들 생각은 안하느냐?

 

 

 

 

 

 

 

 

 

 

 

 

 

이때 나타나 남편을 쉴드치는 장춘화....

 

 

장춘화: 식구들을 생각하니까 이런 거에요... 

사공부는 피바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그런곳에 발을 들이면 가문을 위험에 빠뜨리는 꼴이라고요

 

사마랑: 제수씨꼐선 조정을 모르십니다.... 

난세엔 굴복만이 살길이에요 안그러면 죽음뿐이라고요

 

장춘화: 이미 불구가 된 사람이에요... 

왜 사람을 이리 괴롭힌답니까

 

사마의: 형님 저도압니다... 

형님께선 한때 가문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동탁에게 몸을 굽히셨었죠

 

 

 

 

 

 

 

 

 

 

 

흑역사 얘기를하자 발끈하는 사마랑....

 

사마랑: 지금 날 조롱하는거냐?

 

사마의: 그런 뜻이아닙니다.

그해 동탁이 신료를 다 죽이고 낙양에 불을 질렀을 때 

형님이 동탁의 장자와 생김새가 비슷해 동탁의 환심을 얻었기에 

우리 식구들이 살아 도망칠 수 있었지요.

안그랬으면 지금쯤 다들 어디에 묻혔을지 모르는 일인걸요...

 

 

 

 

 

 

 

 

 

 

 

 

 

 

 

 

 

찡한... 사마랑...

 

사마랑: 중달... 그 얘긴 하지말자... 지금은 동태사(동탁)가 

사공(조조)으로 바뀌었을뿐 우리 가문이 또 위험에 처했구나.... 

이런 나날들이 대체 언제쯤 끝나려는지...

 

사마의: 형님, 그때는 제가 아직 어려서 도움이 못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송구하네요.. 이제 제가 나설차례입니다... 

형님은 걱정 마십시오... 아버지가 위험에 빠지게 두지 않을겁니다.. 

우리 가족들도 반드시 지킬 거에요

 

 

 

 

 

 

 

 

 

 

 

 

이후.. 사마의는 들것에 실려 사공부에 찾아오고...

 

 

 

 

 

 

 

 

 

 

 

 

 

 

조조에게 보고하는 사마랑...

 

 

사마랑: 저희형제가 사공께 용서를 청하러 왔습니다.

아우가 사공의 발탁을 받았으니 황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비록 불구의 몸이 되었으나 직접 사죄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법 

지금 밖에있으니 처분을 내려주십시오

 

 

 

 

 

 

 

 

 

 

 

 

 

 

 

조조: 내 집 앞에 저리 편하게 누워 있다니

옛 노래가 딱 들어맞는군.... 

자유로운 삶은 제왕의 권력도 부럽지 않다지?

 

 

사마랑: 오해십니다.... 아우는 정말 불구가 됐습니다..

 

조조: 양주부, 나 대신 사마 공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게..

 

 

 

 

 

 

 

 

 

 

 

 

 

조조의 명에따라 사마의의 상태를 확인하러온 양수...

 

 

양수: 참으로 어리석군... 고작 이런 수법으로 사공을 속이려 했소?

 

사마의:속이다니 그게 무슨말씀입니까? 

제가 불구가 됐다고 절 업신여기는겁니까?

 

양수:내가? 다리까지 망치고 들 필요는 없었소. 

어차피 내가 그대를 사공부에 들이지 않았을 텐데... 

꼴 좋소이다.. 잔꾀를 부리려다 일을 그르치고

사공께 밉보이기까지 했으니....

죽을 자릴 판 게 아니면 뭐겟소?

 

양수: 풀어라!!

 

관리:

 

 

 

 

 

 

 

 

 

 

 

 

 

이때 또 남편을 위해 나서는 장춘화...

 

 

장춘화: 양수, 사람을 업신여겨도 분수가있죠

 

양수: 부인의 낭군이 말해주지 않더이까? 

연극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사마의: 부인, 이건 주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니 막지 마시오

 

양수: 풀어라!

 

관리:

 

장춘화: 손대지 말아요... 내가 직접 하죠

 

 

 

장춘화는 붕대를풀고 의원이 상태를 확인한다....

 

 

 

 

 

 

 

 

 

 

 

 

 

 

부러진게 맞다는 의원....

 

 

 

 

 

 

 

 

 

 

 

 

 

 

 

 

꼬투리 잡아보려는 양수...

 

양수:그럼 확인해봐야겠군... 정말로 움직일수 없는지....

 

사마의: 좋습니다.. 어차피 두 다리엔 아무 감각도 없으니... 

주부께서 직접 확인하는게 제 마음도 편하겠네요

 

 

 

 

 

 

 

 

 

 

 

 

의원에게 바늘로 다리를 찌르게하고

양수는 사마의가 참는건지 못느끼는건지 지켜보는데... 

다리를 못쓰게 된게 확실하다는 의원...

 

 

 

 

 

 

 

 

 

 

 

 

 

꾀병인줄알았던 자신의 추측이 빗나가자

갑자기 정신승리 시전중인 양수...

 

 

양수: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우매한 자와 벗이 되는거요

그보다 더 싫어하는 건 우매한 자와 적이 되는건데

지금 보아하니 그대는 내 적이 될 자격이 충분하구려...

 

 

 

 

 

 

 

 

 

 

 

 

 

이에 대답하는 사마의....

 

사마의: 저는 그 누구와도 적이 되고싶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런 꼴이 되었으니 양주부는 안심하시지요..

 

 

 

 

 

 

 

 

 

 

 

 

 

 

걸지켜보고있던 조진(조조의 양아들)과 조비...

 

(조진은 앞으로 오랜기간 사마의와 동료로서

혹은 대립관계로서 이어지고 그의 아들 조상은

사마의 2부에서 주요 대립인물이됨)

 

 

 

 

 

 

 

 

 

 

 

 

 

 

사마의가 불구가된것이맞다는게 판명이나자...

 

 

곽가: 사마의는 타고난 서생이라

공명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조조:혹은 뭔가?

 

곽가:사공의 발탁 의도를 알아챈 것일지도 모르죠

 

조조:좋네.. 혼자 고결한척하는 예형이 또 있군

 

곽가:예형은 저 잘난 줄만알고 제 입으 단속하지 못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미친놈에 불과하거늘

어찌 그런 자와 비교하십니까 

사마의는 인재라 할 수 있죠...하지만

신은 놈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사공, 인재는 많을수록 좋으니 기다려주시지요

 

조조: 녀석을 죽이면 천하가 날 비웃겠지? 

불구인 자를 죽였다고 말이야

녀석이 언제까지 버틸지 자못 궁금하군... 

사마랑!! 아우를 데려가 잘 치료하게

 

사마랑:감사합니다 사공...

 

조조: 제대로 치료해!!

 

 

 

 

 

 

 

 

 

 

 

 

 

 

 

사마의의 곁을 지나며 말하는 곽가...

 

 

곽가:구름처럼 많다해도 내 원하는 바 아니어라.. 

앞으로 저 드높은 하늘은 누워서 감상하시게..

 

 

 

 

 

 

 

 

 

 

 

 

 

 

이후 건안 5.. 원소가 조조를 치기위해 군을 일으키자 

 조조가 친히 응수에 나서고 둘은 황하의 관도에서 중원의 

패권을 둘러싼 마지막 전투를 펼첬으니 이를 관도지전이라 한다...

 

 

 

 

 

 

 

 

 

 

 

 

 

 

허도는 순욱에게 맡기고... 

곽가와 함께 출정하려는조조는 묻는다...

 

 

조조:내게 요새 고민이 하나있소... 내 아들들이 이제 다 

장성하였는데 두 분이 보기엔 누가 대업을 이룰 것 같소?

 

순욱: 그건 사공의 집안일이 아닙니까

 

조조:집안일이자 나랏일이기도 하오.. 

말로 하기 껄끄러우면 글로 보여주시구려...

 

 

 

 

 

 

 

 

 

 

 

 

 

 

제비에 적어서 보여달라며 건내는 조조....

 

 

 

 

 

 

 

 

 

 

 

 

 

 

 

건내받은 조조는 결과를 확인하고...

(여기선 아직 뭐라적었는지안나옴)

 

 

 

 

 

 

 

 

 

 

 

 

 

 

 

출정하기전 조조는 만총에게 출정하는동안

교사부(정원같은)를 맡기겠다하고

(원래 교사부는 곽가가 맡고있었음) 

사마의가 꾀병을 부린거면 죽이라 말한다...

 

 

 

 

 

 

 

 

 

 

 

 

 

 

 

 

한편 집에서 휠체어 제작해

행복 환자생활 즐기는 사마의...

 

 

 

 

 

 

 

 

 

 

 

 

 

이때 사마부가 찾아와 원소가 관도를 포위해

조조가 직접출병했다는 말을전하자

지도를 가져오라는 사마의...

 

 

 

 

 

 

 

 

 

 

 

 

 

지도에 양군의 배치를 보더니

조조의 승리를 점치는 사마의...

 

 

 

 

 

 

 

 

 

 

 

 

 

 

한편 출정중이던 조조는

지나가다 조아비를 보게되고..

 

 

 

 

 

 

 

 

 

 

 

 

 

 

비석에는 영문모를 글자들이 적혀있었는데...

 

조조:외손...제구? 

채옹이 쓴 이 글자들의 뜻이 무엇인고??? 다들 알겠나?

 

 

아무도 모르는 눈치인데...

 

 

 

 

 

 

 

 

 

 

 

 

 

이때 나서는 양수...

 

양수: 소신이 압니다.. 이글자는...

 

이때 양수를 말리는 조조..

 

조조: 잠시만 기다리게 내가생각해보겠네

 

 

 

 

 

 

 

 

 

 

 

 

 

 

이후 비석을 지나처 계속 행군중이던중에

갑자기 비가오는데...

 

 

조조: 지금 얼마나 왔나?

 

조비:대략 30리 정도 됩니다

 

조조: 그 여덟 글자의 뜻이 뭔지 내내 고민했는데.. 

이 비를 맞으니 생각났어 덕조가 말해보게

 

양수: 네, 황견(黃絹)은 색(色)이 있는 실이니 합치면 절(絶)이 됩니다

유부(幼婦)는 어린 여자(女子)를 의미하니 이를 합하면 묘(妙)가 되고...

 

 

 

 

 

 

 

 

 

 

 

... 기가막히네.. 듣고있는 조조와

양수가 나대는게 아니꼬운 조비...

 

 

양수:외손(外孫)은 여자(女)의 아들(子)이니 합치면 호(好)가 되고 

제구(齏臼)는 매운(辛) 음식을 담는 그릇이니

이를 합하면 사(辭)가 됩니다. 

이를 다 합치면 절묘호사(絶妙好辭)가 되죠

 

(절묘호사절묘하고 훌륭한 말씀)

 

곽가: 역시 양공자의 총명함은 따를 자가 없소

 

조조: 그것도 나보다 30리나 앞섰네

 

 

 

 

 

 

 

 

 

 

 

 

 

 

양수: 아닙니다

 

조조: 30리나 앞섰어

 

양수: 글자의 의미를 멋대로 해석한 것이니

총명함이랄 것도 없습니다.

 

조조: 글자의 숨은 뜻을 이리 잘 아는데

정세도 잘 파악할 수 있겠나?

 

양수: 원소를 치기 위한 이번 전쟁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조조:그렇네... 원소는 하북을 중심으로 막강한 세력을 갖고 있지...

지금 나는 2만의 군으로 원소의 10만 대군을 상대해야하는데

양공자가 보기엔 내가 너무 무모하지않나?

 

 

 

 

 

 

 

 

 

 

 

 

 

 

 

 

양수: 아닐 말씀입니다. 이번 전쟁의 승패는 

군의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단합하느냐에 달려있죠

 

 

조비: 양주부, 자세히 말해보시오

 

양수: 원소는 배포가 없고 명예에 목매는 소인배입니다.

게다가 가까운 이들만 기용해 휘하에는 언변만 화려한 

이들이 수두룩하지요 반면 사공꼐선 인재를 아끼고 

진심으로 대하셔서 많은 충의지사가 사공을위해 일하길

바라고 있으니 승패는 안봐도 뻔한 게 아니겠습니까?

 

조비: 옳은말씀이오... 

다만 승패를 정확히 예측하는 곽군사만은 못하구려

 

 

 

 

 

 

 

 

 

 

 

 

 

 

 

양수: 제가 곽군사 앞에서 겂없이 아는 체를했군요

 

곽가: 아니오... 영웅은 보는 시각도 비슷한 법이죠

 

조조:곽군사와 양주부의 말을 들으니 내가 참으로 든든하군

 

조비: 이번엔 꼭 천하의 인재를 영합해

통일의 대업을 이루실 것입니다

 

 

 

 

 

 

 

 

 

 

 

 

 

 조조: 고작 사마의 한놈도 내 밑으로 못 데려왔는데

천하의 인재를 어찌 영합해?

내가 천하 백성의 마음은 아직 못 얻었나 보다...

비가 충분하니 올해는 풍년이겠어!

 

이렇게 ​5화끝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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