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방 처형 전날밤. 조조는 밤하늘을 바라보고있는데...

 

조조: 은하수가 찬란하니 내일 날이 화창하겠군...

사람을 죽이기에 딱 좋은 날이겠어...

 

이때 들어오는 허저

 

허저:보고드립니다! 

양표 그늙은이가 미첬나봅니다 자수를하겠다는데요?

 

조조: 시끄러운 밤이 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양표가 첫 번째로 올 줄은 몰랐군

돌려 보내게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

 

곽가: 사공꼐서 칼을 뽑아 드셨으니

다들 좌불안석이겠지요

양표가 더 큰 인물을 숨기려고 왔나 본데

조금 더 기다리시지요...더 재미난 볼거리가 있을것입니다

 

 

 

 

 

 

 

 

 

 

 

 

 

 

 

 

 

 

곽가의 말을 듣던 조조는

갑자기 조비에게 묻는다..

 

조조: 할 말이 있어 온거 아니냐?

 

조비: 아버지, 사마방의 아들 사마의가

어제 갑자기 실종됐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심히 미심쩍으니 내일 사마방의 형 집행을 잠시 미루지요..

 

조조: 사마의가 실종된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

 

조비:소자가 보기엔 그냥 넘길 일이 아닌 듯 싶습니다

 

조조: 사마의가 사라젔으니 네가 그놈 아비라도 부양하려고?

 

 

곽조의 부탁들어주느라 괜히 아빠한테 혼나는 조비...ㅠㅠ

 

 

 

 

 

 

 

 

 

 

 

 

 

 

 

 

 

 

이번엔 순욱과 양수가 찾아온다...

 

조조: 상서령은 무슨일로 오셨소?

 

순욱: 사공, 내일이 사마방의 형 집행 날이라

천자께 올릴 상소와 신료들에게 알릴 공문을

이미 작성해두었습니다... 다만... 

진술서에 사마방의 서명이 없는데

신료들에게 진술서를 보여줘도 될는지요?

 

 

조조: 그대는 상서령의 몸으로 문무백관을 이끌고 있잖소

안그래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깟 진술서 하나에

뭘 그리 신경 쓰시오? 신료들이 진술서를 보면

사마방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떠들 것 같소?

 

순욱: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생각이 짧아 사공을 귀찮게 하였네요

이만물러가겠습니다

 

 

 

 

 

 

 

 

 

 

 

 

 

 

 

 

조조: 아니오, 마침 잘오셨소

상서령이 이 사건에 관심이 많은 것 같으니

내일 사마방의 형 집행 때 감독관을 맡아주시오

 

순욱: 그건;;

 

조조: 상서령은 칼을 두는 부엌을 멀리하는 군자라

형장에 발을 들이기가 꺼려지는거요?

 

순욱: 신이 사공과 함께 전장을 누빈 게 몇 해인데요

그런 거리낌 따윈 없으니 명을 받들겟습니다

 

 

 

 

 

 

 

 

 

 

 

 

 

 

이번엔 양수에게 묻는 조조...

 

조조: 양주부는 무슨 일로 왔나?

 

양수: 내일 소신도 사마방의 형 집행을

감독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사마방은 소신이 고발한자라

신에 대한 원망이 높아젔을터

제가 떳떳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조조: 역시 양주부는 남다르군! 

좋네, 내 자네의 떳떳함을 저버릴수는없지

내일 상서령의 보좌관으로 함께 가도록 하게

 

 

조조는 양수의 청을 들어주고

조비는 뭔가말해보려다가 괜히 또 조조에게 혼난다..

 

 

 

 

 

 

 

 

 

 

 

 

 

 

 

 

모두들 돌아가고 조조와 곽가만남게되는데

상황이 재밌는 조조...

 

조조: 봤나? 

상서령에 내 아들놈까지 제대로 훼방을 놓는군

우환은 담장 안에 있다는 말이 딱 맞아

 

곽가: 사공, 상서령과 중랑장이

이 일에 연루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만

내일 형 집행이 수월치는 않겠네요

 

 

자신에게 맞서는 한나라대신들을 숙청하려는것에

조비와 순욱이 끼어들려하자 탐탁치않아하는조조...

 

 

 

 

 

 

 

 

 

 

 

 

 

 

 

다음날 사마방처형일의 아침이밝았는데...

 

순욱:양주부왔는가? 

마침 잘왔네 이걸 좀 보겠나?

 

 

 

 

 

 

 

 

 

 

 

 

 

 

순욱: 사마방의 진술서인데

사마방이 한사코 서명을 거부하고있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양주부 자네가

사마방의 필적을 흉내 내서 대신 서명하면 어떻겠나?

 

양수:제가 왜 대신 서명해야합니까?

 

순욱: 작금의 서법가 가운데 종요를 제외하곤

양주부 자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양수: 서명이 없으면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겁니까?

 

순욱: 양주부, 사공의 말씀을 자네도 들었지 않나... 

사공께서 왜 내게 집행을 감독하라 하셨겠는가?

 

양수: 그건...?

 

순욱: 사마의는 실종됐고 중랑장은 집행을 미뤄달라 청했네

진술서에는 사마방의 서명이 없고

신료들이 이를 빌미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다음에는 누가 화를 당하게 될지 몰라

혼란을 잠재우려면 화근을 제거해야지

 

 

순욱: 양주부... 사마방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길

그 누구보다 바라지 않았나?

 

 

 

 

 

 

 

 

 

 

 

 

 

 

 

결국 사마방의 진술서에 서명을 모사하는 양수...

 

양수: 어서 이 풍랑이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시간은 처형시간에 가까워지고 처형장에

말을타고 난입하는 장춘화와 곽조는

사마방을 구출해가려는데....

 

 

 

 

 

 

 

 

 

 

 

 

 

 

 

 

 

바로 조비에게 저지당한다....

 

 

 

 

 

 

 

 

 

 

 

 

 

 

 

 

 

 

조비: 대명천지에 감히 죄수를 납치하다니 참으로 겁도없군

 

장춘화:사람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데

가만히 앉아서 당하란 말이냐?

 

조비:형장으로 데려가라!

 

 

 

 

 

 

 

 

 

 

 

 

 

 

 

나란히 끌려온 의자매...

 

 

 

 

 

 

 

 

 

 

 

 

 

이윽고 형은 집행되기 시작하고....

 

만총: 죄인 사마방은 원소와 결탁해 천자를 해하려 했다

증거 또한 확실해 그 죄를 용서할 수 없으니

오늘 참수에 처한다

 

 

 

 

 

 

 

 

 

 

 

 

 

이때 울부짖는 사마부...

 

사마부: 사공, 상서령 나리!! 

아버지는 죄가 없습니다!! 억울합니다!!

 

만총: 감히 형장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놈을 잡아라!

 

 

 

 

 

 

 

 

 

 

 결국 사마부도 잡히고... 

위기에 처한 사마가문..

 

 

 

 

 

 

 

 

 

 

 

 

 

결국처형시간이 다가왔고

처형을집행하라는 패가 바닥에 떨어진다....

 

 

 

 

 

 

 

 

 

오열하는 사마부....

 

 

 

 

 

 

 

 

 

 

 

 

 

 

술을 마시는건지 수염에붓는건지

알 수 없는 망나니....

 

 

 

 

 

 

 

 

 

 

 

 

 

 

사마방 목뎅겅당하기 1초전....

 

 

 

 

 

 

 

 

 

 

 

 

 

 

 

 

 

 

잠시만 집행을 멈추라며 누군가 난입한다....

 

 

 

 

 

 

 

 

 

 

 

 

 

 

 

죽은줄 알았던 사마의가 등장하는데...

 

 

 

 

 

 

 

 

 

 

 

 

 

 

 

 

 

놀라 소리치는 장춘화...

 

 

 

 

 

 

 

 

 

 

 

 

 

 

어리둥절한 양수...

(본인이 죽은걸확인했고 시체가 강에

버려지는것까지봤는데 귀신이살아왔나 싶을듯하다...)

 

 

 

 

 

 

 

 

 

 

 

 

 

 

 

 

뭔가 좋아하는 조비...

 

 

 

 

 

 

 

 

 

 

 

 

 

 

 

 

형장에 난입한죄로 살아돌아오자마자

생존빵맞는 사마의...

다른 사마가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마방의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이때 그만 때리고 사마의를

앞으로 데려오라 명하는 조비....

 

 

 

 

 

 

 

 

 

 

 

 

 

 

앞에 끌려나온 사마의는 외친다...

 

사마의: 제 부친은 결백합니다! 제게 증거가 있어요!

 

만총: 네놈은 누구냐?

 

사마의: 소인은 사마방의 아들 사마의라고 합니다

 

양수: 네, 사마방에겐 아들이 여덟이죠

그 아들들이 죄다 집행을 방해하고 드니

이러다 밤이 돼도 안끝나겠습니다

 

조비: 주문왕처럼 아들이 백명이라해도

증거만 충분하면 집행은 피할수 없으니

양주부, 어디 들어나봅시다

 

 

 

 

 

 

 

 

 

 

 

 

 

 

조비덕분에 결백을 주장할수있게된 사마의

 

 

사마의:부친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가 있습니다.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만총: 그게 무엇이냐?

 

사마의: 진술서의 서명이 증거입니다. 

부친의 진술서에 있는 서명은

양수가 부친의 필적을 모방해 쓴것입니다

 

조비: 상서령, 이게 사실입니까?

 

 

 

 

 

 

 

 

 

 

 

 

 

그렇다고 말하는 순욱...

 

순욱: 그렇습니다. 

사마방은 고문을 받아 두손을 쓸 수 없었죠

양주부는 서법에 통달해 필적 모사가 뛰어납니다. 

진술서의 서명은 양주부가 한것입니다

 

 

 

 

 

 

 

 

 

 

 

 

 

 

이제야 순욱과 사마의에게 낚였음을 알게된 양수...

 

양수: 이게 다 상서령께서 제게 판 함정이었군요..

 

 

 

 

 

 

 

 

 

 

 

 

 

 

 

양수:순욱!!!! 매번 당신편에 서주었거늘

날 음해하다니 이게 무슨 짓이오

 

 

 

 

 

 

 

 

 

 

 

(회상)

 

 

사마의가 순욱을 찾아갔던날...

 

순욱:양수의 수법을 알아냈으니

이에 맞설 대책도마련해놨겠군 안그런가?

 

사마의:양수가 절 죽이도록 나리께서 도와주십시오. 

그래야 승산이 있습니다

 

순욱:자네를 죽여??? 자세히 말해보게

 

 

 

 

 

 

 

 

 

 

 

사마의: 방금 제가 태위부에가서

맹약서 얘기를 흘리고 왔으니

양수는 나리께서 제게 맹약서의 존재를

알려줬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니 절 죽여 입막음하려 들 거고

아마 지금쯤 이리로(순욱에게로)오는 길일 테지요

양수는 의심이 많은자라 제가 죽어야만

경계를 풀 것이고 그래야 나리도 증거를 

취할 수 있습니다. 

놈이 제 부친의 필적을 모사한 증거 말입니다

 

순욱: 자네 정말 죽으러 왔군...

 

사마의: 정말 죽을지 연극으로 끝날지 나리의 뜻에 달렸습니다

 

순욱: 자네 목숨을 그리 쉽게 내게 맡기다니

만약 내가 자네를 버리면 어쩌려고

자네가 없어지는게 내겐 더 안전할텐데?

 

사마의:소인의 일가 전부와 한나라 신료 전체의 목숨이

나리의 손에 달렸는데 저 하나 죽는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결국 그날 사마의 살해사건때

순욱은 자객에게 죽지않게 찌르도록 시켰고

양수가떠난뒤 급포가 사마의를 구출해간거였는데....

 

 

사마의: 이 일이 성공하기전까진

제 아내에게 비밀로 해주십시오...

 

 

 

 

 

 

 

 

 

 

 

 

 

 

 

(회상끝)

 

 

 

 

 

 

 

 

 

 

 

 

양수는 순욱이 모함을 하는거라 주장하는데...

 

 

양수: 상서령은 지금 역적과 결탁해 사공을 기만하는 겁니다

 

순욱:난 그저 양주부가 정말 필적 모사에 능한지

모두에게 알려줬을 뿐이네

 

 

 

 

 

 

 

 

 

 

 

 

 

 

기세를 잡은 사마의....

 

사마의: 이로써 증명된 겁니다!! 

부친께서 원소와 주고받았다는 서신도

양수가 위조한 것입니다!!

 

 

 

 

 

 

 

 

 

 

 

 

 

잡아떼는 양수....

 

양수:내가 네놈 부친의 필적을 모사할 수 있는 것

내가 그 서신을 썻다는 증거가 되진않는다. 

내가 뭐하러 네놈 부친을 모함해?

 

사마의: 내 아우와 틀어젔다고

혼사를 물렸잖으냐 이 비겁한놈아

 

양수: 웃기고 있네!! 

네놈 동생이 뭐나 된다고 나와 틀어지고 말고 해!

잘 들어! 지금 네 부친이 역적이 아니라

어엿한 고관대작이라 해도 

네놈 가문 따위 내 눈에 차지 않아!!

 

사마의: 양수!! 네놈 부친을 살리자고

내 아버지를 모함하다니 네놈이 무얼 두려워하는지

너도알고 나도안다!! 

안그랬으면 왜 내 부친께 마수를 뻗첬곘느냐!!

 

 

 

 

 

 

 

 

 

 

 

 

 

끝까지 잡아떼려는 양수...

 

양수: 헛소리마!! 

지금 너희가 작당해서 날 모함하고 있잖아!!

그 금 그릇은 너희 집에서 보낸 거라고!!!!

 

 

 

 

 

 

 

 

 

 

 

 

 

 

!!!!!!!

 

 

 

 

 

 

 

 

 

 

 

!!!!!!(아씨발?)

 

 

 

 

 

 

 

 

 

 

 

 

 

???????의문이생겨버린만총....??????

 

 

만총:양주부, 서신이 금 그릇 사이에서 나온 걸 어찌 알았소?

 

양수: 사공부에서 엿들었습니다

 

만총: 양공자... 그건 사공께서도 모르는 일이오

난 그저 사마부에서 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을 뿐

사건 보고서에 기록하지도... 신료들에게 알린 적도 없소

중랑장과 상서령은 알고 계셨습니까?

 

 

 

 

 

 

 

 

 

 

 

 

 

 

몰랐다는 순욱...

 

 

 

 

 

 

 

 

 

 

 

 

 

다시 주워담아보려는 양수...

 

 

양수: 제가 착각했나보군요.. 

사건담당 아전에게 들었습니다.

 

만총: 거참 이상하군... 내게 습관이 하나 있소

내가 겁많고 의심 많은 성격이라 중요한 증거는

수하를 물리고 혼자서 조사한다오

금 그릇을 발견했을때도 방에 나 혼자 있었소

 

 

 

 

 

 

 

 

 

 

 

 

 

!!!됐다!!! 통쾌하게 웃기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 이제 아시겠습니까? 만현령 한 분을 뺴고는

서신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서신을 작성한 본인뿐이죠

바로 양수입니다!!

 

 

 

 

 

 

 

 

 

 

 

 

떼쓰기로 우겨보려는 양수...

 

 

양수:좋아.... 당신!!!(순욱) 그리고 당신!!!(조비)

당신까지 모두 저놈과 짜고 날 모함하려 작당했군

 

 

 

 

 

 

 

 

 

 

 

 

 

양수의 개소리에 반박하는조비

 

조비:양주부... 그건아니지!

이사건에 의문이 많다는건 모두가 확인했소

난 집행을 감독하러 왔으니 집행을 정지할 책임도 있소

부친께 이 일을 고한 뒤 다시 처분을 내려야겠는데...

 

 

만총: 공자의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여봐라, 양수와 사마의를 끌고가라

사마방도 다시 옥에가둬라

 

사마의: (울먹이며)감사합니다......

 

 

말을마친 사마의는 쓰러지고

사마가문사람들은 걱정한다...

 

 

 

 

 

 

 

 

 

 

 

 

 

 

 

세심한 조비....

 

 

 

 

 

 

 

 

 

 

 

 

 

조비의 보고를 들은 조조...

 

조조: 쓸모없는 두 늙은이가 아들 하나는 참 잘 뒀군

 

조비: 양수는 아버지를 기만하고

관리를 모함했으니 죄를 물어야합니다

 

조조: 넌이만 물러가거라

 

조비: 아버지!!

 

조조: 물러가라 했다!!!!

 

조비: 

 

 

 

 

 

 

 

 

 

 

 

 

 

 

일이 본인이 의도했던거완 다르게 풀리자

심기가 불편한 조조...

 

 

곽가: 고정하십시오..

상서령도 사마의가 불쌍했나 보죠...

상서령은 군자중의 군자이니

양수가 제멋대로 날뛰는걸 용납하지 못했을겁니다

 

조조: 자네도 자신을 기만하는 때가 있군... 곽군사... 

자네와 나,상서령은 모두 평범한자가 아니거늘

어찌 평범한 이치로 헤아리려 하는가?

난 사성령을 아주 잘 아네... 

제일 먼저 천자를 모셔와 제후를 호령하라고 한 이가

바로 상서령이었어.... 상서령의 마음속엔 늘 천자가 있을 것이네

 

곽가: 허면 이번일을 어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사마방은 어찌하시고 또...

 

조조: 왜? 내가 또 발끈해서 피바람을 부를까 걱정되나?

 

 

 

 

 

 

 

 

 

 

 

 

 

 

 

 

한편 감옥에 갇힌 양수에게 순욱이 찾아오는데....

 

 

순욱: 자네가 형장에서 못다 한 말이 있나 해서 들으러 왔네

 

양수: 이해가 안 갑니다... 어쨰서 그런 선택을 하신 겁니까?

오늘 나리는 사마의 일가를 구해내셨어요

헌데 그 때문에 우리 양씨 가문은 끝장이 났습니다

 

순욱: 내 선택이 꼭 현명한 결정이라곤 볼 수 없네

하지만 자네의 행동은 결코 좌시할 수 없었어

부친을 살리려는 자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고한 사마가문을 해쳐서야 쓰겠는가?

 

양수: 무고? 어째서 사마 가문이 무고하다고 하시는 겁니까?

사마방도 사공을 해치려는 거사에 참여했습니다. 

사공이 죽었으면 어쩔뻔했습니까?

제 주제도 모르는 놈들이에요. 죽어 마땅합니다

 

 

 

 

 

 

 

 

 

 

순욱: 설마 맹약서의 사람들은 모두 죽어 마땅하단 건가?

 

 

양수: 제가 깜빡했네요 나리께선 한나라의 상서령이니

한나라의 충신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시겠죠....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제 부친 양표도 한나라의 충신이십니다! 

그분의 목숨은 누가 구한단 말입니까

 

 

 

 

 

 

 

 

 

 

 

순욱: 양공자... 한나라는 원로 대신들이

죽음까지 불사해 가면서 지키고 있는 것이네

그래서 나는 자네 부친인 양태위를 존경하네

사마공을 존경하는것처럼 말이네....

자네는 왜 부친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나?

 

양수: 아버지를 위하기 때문에 그분 잘못을

제가 대신 바로잡으려는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나리처럼 깨닫지 못했어요

칼 한 자루도 제대로 못 드는 황제에게 충성이라니!! 

우매하고 무능한 황제입니다!!

좋은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고 하죠

사공께서 왜 제 아버지를 풀어줬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사공의 사람이 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 야망과 포부가 사공의 뜻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요

그러니 지금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상서령이십니다!

 

 

 

 

 

 

 

 

 

 

 

 

 

 

 

순욱: 확실히 자네의 재능과 학식은 뛰어나네

하지만 이걸 알아야해.... 나아가긴 쉬우나

균형을 잡긴 어렵고 사람을 죽이긴 쉬우나 구하긴 어렵네..... 

자네는 자네의 총명함으로 난세의 형국을

좌우할 수 있다 여기나? 절대 그렇지않네....

자네나 나나 결국 수단에 불과해.... 

결국 그들의 손에 놓인 바둑돌일뿐이야....

 

양수: 맞는 말씀입니다 상서령과 저는 바둑돌일뿐이죠

 

 

 

 

 

 

 

 

 

 

 

 

 

양수: 하지만 이 작은 바둑돌로도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4백년을 이어온 한나라가 분열하고 전란에 휩싸였어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바둑돌을 새로 쥐고

판을 정리할 분은 제가 봤을 때 사공뿐이십니다

만약 사공께서 정말로 백성에게 평안을 가져다준다면

저는 이 한몸 바쳐서 바다도 메울 것이고

호랑이 먹이로 던져진대도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한편... 사마가문 사람들은 풀려나게 되는데...

 

장춘화: 사공이 우리 식구들을 풀어준게

당신을 진짜로 믿어서가 아니란말이에요?

 

사마의: 사공이 나와 아버지를 풀어준건

아버지와 양태위가 그저 바둑돌에 불과했기 떄문이오

 

장춘화: 그렇게 따지면 이 일은 아직 끝난게 아니네요

 

사마의: 물론이오 사공의 생각은... 

이용 가치가있는 사람들의 머리위에 칼을 매달아 두려는거요..

 

 

 

 

 

 

 

 

 

 

 

 

 

 

 

이때 곽조가 사마사와 사마소를 데려오고... 

사마가문은 오랜만에 훈훈하다

 

 

 

 

 

 

 

 

 

 

 

 

 

 

 

조조를 찾아와 예를 갖추는 순욱

 

조조:상서령, 내 앞에선 예를 갖출 필요 없다고 말했잖소

 

순욱: 죄를 고하러 왔습니다

 

조조:날 도와서 사건을 해결한 분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이오?

 

순욱:양수가 사마방을 모함한걸 의심하고 있었으나

증거없이 속단할수없어서 사공을 속이고

양수에게 덫을 놓았으니 사공을 기만한 죄를 지었습니다

 

 

순욱이 최를청하자....

 

 

 

 

 

 

 

 

 

 

 

 

 

 

파안대소하는 조조는 순욱의 손을잡고 말한다...

 

 

조조: 우리 둘 사이엔 그런 허례허식 따위 갖출 필요 없소

난 상서령에게 전권을 주었소 절대적인 믿음도 주었고...

민간의 평범한 부부들도 서로 작은 비밀을 갖고 살지만

큰일이 닥첬을때는 한마음이 되는 법이오

부부만 이래야 하는 게 아니오 ... 

그대와 나 사이도 마찬가지요....

 

순욱: 절 이리 믿어주시니 황공할 따름입니다.

 

조조:상서령.. 이번 일은 훌륭하게 해냈소... 

더는 캐묻지 않으리다.. 사마방 일가도 이미 사면했소

동승과 왕자복의 목숨으로 겁은 충분히 줬소.. 

위엄을 세웠으니 마땅히 은혜를 베풀어야 할 터

천하에 알릴 조서를 써야하니 상서령께서 애써 주시오

 

 

 

 

 

 

 

 

 

 

 

 

 

 

조조의모습에 감격한 순욱...

 

순욱: 사공... 사공의 너그러운 아량에

문무백관 백성 모두가 감읍할 것입니다

죄가있는자는참회 할것이오

무고한 자들은 감격해 충성을 다할것이니

사공의 배포는 따를 자가 없사옵니다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돌아가려는 순욱에게 사마의에대해서 묻는 조조...

 

 

조조: 사마의 그자는 어찌 생각하시오?

 

순욱: 고요하고도 깊은 물 같아 생각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조조: 고요하고 깊은물이라...상서령과 비슷하구려ㅎㅎ

 

순욱: 무슨말씀이신지알겠습니다 이만 물러가겟습니다

 

 

 

 

 

 

 

 

 

 

 

 

 

순욱이 돌아가고 조조는 받은 보고서를 펼처보는데... 

이미 순욱과사마의의 죽음 위장극까지 알고있는모습이다... 

바로.. 보고서를 태워버리는조조...

(영화신세계에서 정청이 이자성이 경찰이라는문서를

알고도 서랍에 봉인하는모습이떠오른다...)

 

 

이에 숨어있던 곽가가나오는데...

 

곽가: 사공의 처세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탄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사공꼐 정말 감복했습니다...

 

조조: 여기 아첨꾼이 하나 또왔군

 

 

 

 

 

 

 

 

 

 

 

 

 

 

 

곽가: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원소는 군을 일으키고 유비는 배신했습니다

전쟁을 앞둔 지금 사람을 죽이긴 쉬워도

마음을 공략하긴 힘든 법이죠

 

조조: 출정을 앞두고 있는데

마음 놓고 허도를 맡길 이가 상서령밖에 없네...

양표와 사마방 두 늙은이를 풀어주는 바람에

맹약서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상서령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충분해

 

곽가: 사공께서 마음을 움직인 사람이 어찌 상서령 하나겠습니까

맹약서에 서명한 이가 누군지는 안 봐도 뻔합니다

우매하고 고집 센 늙은이들이겠지요. 

사공께 필요한 사람은 새 시대를 이끌 인재들입니다

위엄도 세우고 은혜도 베푸셨으니 안심하고 출정하십시오. 

허도는 평안할것입니다

 

조조: 이번에 신료들이 옥에 들어갔다 나와서 깨달은 게 있을 테니

이제 한숨 돌리게 해줘야지.. 한 번 더 품어줄 생각이네....

양수와 사마의 말인데.... 자네가 보기엔 쓸만한가?

 

곽가:양수는 잘 벼려진 예기와 같으나 사마의는.....

 

 

 

 

 

 

 

 

 

 

 

 

 

 

한편... 사마가문에 찾아온 조비...

 

조비: 사마의, 다시봤소

 

사마의: 중랑장 덕분입니다

 

조비: 인사는 됐소 난 신문하러 온 거니까

만총보다 덜 할거란 착각은 마시오

 

사마의: 중랑장에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이때 곽조가 들어오고...

 

 

조비:곽낭자, 또 보게 되는구려

 

 

 

 

 

 

 

 

 

 

 

 

 

좋아죽는 곽조...

 

 

곽조:쌀로담근 술이에요... 드시고 몸 좀 녹이세요...

 

 

 

 

 

 

 

 

 

 

 

술한잔받아마시고 다른그릇에 담긴건 뭐냐는 조비...

 

곽조:이건약이에요... 형부, 언니가 약드시래요

 

 

 

 

 

 

 

 

 

 

 

형부 약먹게해달라고 조비에게 눈빛보내는 곽조...

 

 

 

 

 

 

 

 

 

 

 

 

 

 

 

 

스윗가이 조비는 바로ok

 

 

 

 

 

 

 

 

 

 

 

 

 

 

 

 

 

 

사마의는 약을마시게되고 그만물러가겠다는 곽조... 

조비는 사마의와 할말이있다는데...

 

 

 

 

 

 

 

 

 

 

 

조비: 상서령이 왜 그대르 도운 것이오?

 

사마의: 상서령께서도 이번 사건이 심히 미심쩍다고 생각해

관심을 두신게 아니겠습니까?

 

조비:상서령은 정무에 치여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사람이오

그런 분이 한가하게 옥에 드나들었다고?

 

사마의: 상서령은 의롭고 정이 깊으신 분이죠.. 

소인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비: 조정은 전쟁터와 같소 지금의 조정은

지옥문과 마찬가지인데 상서령이 그대를 위해

위험까지 무릅쓰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 넘었다는거요?

 

사마의그러게요... 소인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상서령께서 어째서 소인을 도와주셨을까요?

 

 

 

 

 

 

 

 

 

 

 

 

 

조비: 두가지가능성이 있소

첫째, 그대가 상서령의 약점을 쥐고 있거나 

둘쨰, 상서령에게 그대가 그만한 가치가 있거나...

 

 

사마의: 아닐 말씀입니다.. 

소인이 어찌 상서령의 약점을 쥐었겠습니까

 

조비: 사마의, 그리경계할필요없소

그대는 날 잘 아니까 솔직히 털어놓으리다

난 다섯 살에 검술을 익히고 여섯 살에 궁술을 배웠소

낮에는 무예를 수련하고 밤에는 글을 읽으며

그렇게 몇 해를 밤낮으로 정진했소 이유가 뭔지 아시오?

내 일신과 내 가문의 명성을 위해서가 아니오

내가 바란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백성을 안녕케 하고

사해를 평정해 천하에 태평을 가져오는 거였소

 

 

 

 

 

 

 

 

 

 

 

 

 

조비: 이런 일을.. 자건(조식)이 할 수 있겠소?

 

사마의: 중랑장의 원대한 포부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다만 소인은 정치에 문외한이라

중랑장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마의를 스카웃하려는 조비와

팅겨보는 사마의의 대화로 4화는 끝이난다....

 

 

 

급포에게 사마방의 죄명이 원소와 내통한 서신이고

예물들사이에서 발견됐다는 소리를 듣고온 사마의는

가족들에게 말한다

 

사마의: 내 생각이 맞는다면 이건 양수의 짓이다.

총명한 양수가 화타의 죽음에서 뭔가 위험을 감지했겠지...

양태위와 아버지가 폐하를 도와 사공을 없애는 계획에

가담한걸 알아채곤 파혼을 빌미삼아

아버지를 모함할 증거를 예물속에 숨겨둔 것이야...

 

사마부: 전 제가 맘에안들어서 파혼한줄알았어요

 

장춘화: 양수의 짓이란 걸 알았으니

아버님의 결백을 밝히면 되겠네요

양수가 예물을 돌려줄 때

아버님은 집에 안 계셨으니

아버님을 겨냥한게 맞잖아요

 

사마의: 양수는 서법에 능통해

아버지의 필적을 모사했을거요

무엇보다 증거품이 우리집에서 나왔소

양수가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면 우리로선방도가없소

 

사마부: 그럼 제가 끌고와서 자백하라고 할게요

 

 

 

 

 

 

 

 

 

 

 

 

 

 

 

 

사마의: 가문전체의 목숨이 걸렸는데

그런다고 놈이 자백할 것 같아?

 

사마부: 아버지는 원소와 내통하지 않았다면서요

 

사마의: 그래서 아버지가 더 위험하실 것 같다

양수가 아버지를 모함한건 양태위를 구하기 위해서였어

확신하건데 양태위도 맹약서에 이름이 있을거다.

동승이 조조를 암살하려던 날

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은 내가 확실히 기억한다

내 예상이 맞는다면... 아버지도 맹약서에 서명을하신거야...

이건 가문이 몰살될 대역죄다.....

곽가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되는구나

사공이 양수와 나를 풀어준 이유를 알겠다

부친을 살리려면 맹약서를 찾아오란 뜻이었어

그래야 사공에 맞선 인사를 전부 알아낼 수 있으니까

 

사마부: 아버지는 분명 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셨을텐데

일단 양수의 짓임을 고발하고 맹약서는 나중에찾죠

 

사마의: 양수를 상대하는건 급하지 않아

맹약서를 손에 쥔 자가 그걸 내놓는다면

조정에 피바람이 불거다...당연히 아버지도 구할 수 없고....

 

사마부: 이 넓은 허도에서 단서도 없이

맹약서를 어찌 찾아요?

 

장춘화: 만약 맹약서를 손에 넣으면 어떡할건데요?

 

사마의: 양수처럼은 안할것이오

 

 

 

 

 

 

 

 

 

 

 

 

 

 

 

 

 

장춘화: 절대 그러면 안 되죠

자기 가문을 살리자고 남을 해한 놈이에요

정말 답답하네요. 조정에 관료가 몇인데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단 한명도없는거에요?

 

사마의: 오관중랑장(조비)을 찾아갔는데

만나주지 않더이다...

 

 

 

 

 

 

 

 

 

 

 

 

 

 

 

곽조: 오관중랑장이라면 제가 한번 만나볼게요

 

갑자기 뜬금없이 곽조가 나서는데...

(월단평참여할 때 조비가 곽조를 구해준일이있음)

 

 

 

 

 

 

 

 

 

 

 

 

 

 

 

 

 

 

오관중랑장 조비를 찾아온 곽조는

자신의검집을 내주며 이걸 보면

오관중랑장이 아실거라며 출입한다...

 

곽조:곽조가 중랑장께 인사올립니다

 

조비:두 번째 만남에서야 낭자의 성함을 듣는군요. 

잘지내셨소?

 

곽조: 저희 집 공자께서 옥에 갇힌 사마방 나리를 뵈려 하는데

관아에서 허락지 않으니 공자꼐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곽조는 조비에게 사마가문을 도와줄 것을 청하는데...

 

 

 

 

 

 

 

 

 

 

 

 

 

 

 

 

 

썸녀가 자기보고싶어 온줄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실망한 조비...

 

조비: 낭자도 사마 집안의 사람이었소?

 

곽조: 저와 의자매를 맺은 언니(장춘화)

사마의 공자의 아내 되십니다..

 

조비: 사마의가 보내서 온거요?

 

곽조: 제가 원해서 온 겁니다

 

조비: 사마방이 연루된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아오?

 

곽조: 알아요

 

조비: 사마방의 배후가 누군지도 알고 있고?

 

곽조:(절레절레)

 

조비천자와 원소요. 내 부친은 앞뒤로 공격을 받고 계시오

양쪽 모두 생사가 걸린 싸움이라 절대 져서는 안되오

이 사건은 사마의의 능력을 벗어난 일이오

나조차도 도와줄수가 없고...

 

 

 

 

 

 

 

 

 

 

 

 

 

 

 

 

조비의 반응이 회의적이자

여자의 무기(눈물) 사용하는 곽조....

 

곽조: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조비: 말씀해보시오

 

곽조: 양수는 셈이 빠르고 총명한 자에요. 

사공의 총애를 받게 되면 자신의 영예를 위해

분명 공자의 집안일에 간섭하고

공자와 형제들을 이간질할 겁니다

그러니 할수만 있다면 양수의 뜻대로 되게 두어선 안돼요

 

조비: 어찌 감히 그런말을 하오?

 

그럼에도 단호한 조비...

 

 

 

 

 

 

 

 

 

 

 

 

 

 

이에 곽조는 작전을 바꾼다...

 

곽조: 잎이 떨어진 뽕나무도 바람을 느끼고

얼지 않는 바닷물도 추위를 아는데

다들 제 기쁨만 누리느라

내 임의 소식은 전해주려 하지 않네

다른 이는 몰라도 공자꼐선

이 말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조비:잎이 떨어진 뽕나무도 바람을 느끼고

얼지 않는 바닷물도 추위를 아는데.......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진 조비는 곽조에게 묻는다...

 

조비:누가 가르쳐줬소?

 

곽조: 제가 직접 외운거에요

 

조비:하.... 내 부친께서 자건(조식)과 충(조충)을

총애하시는 건 모르는 이가 없소

다들 내게 아첨하고 날 두려워할뿐

진심을 터놓지는 않는다오

 

곽조: 그렇다면 자신을 기만하며 회피하지만 말고

용감하게 나서서 쟁취하면 되잖아요

 

 

아버지(조조)의 총애를 받지못해 슬픈 조비의심정과

스스로 나서 쟁취하라는 곽조...

 

 

 

 

 

 

 

 

 

 

 

 

 

 

 조비: 맞는말이오. 내가 어찌회피할수 있겠소

내 부친은 태산 꼭대기의 송백과 같은 분이오

그런 나무 아래서 태어나 높은 곳에서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음은 내게 복이지만

영원히 그분을 뛰어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는 것은 내 불행이오

 

 

너무 뛰어난 아버지를 둔 조비는

넘지못할것같은 벽앞에 무력감을 토로하는데....

 

 

 

 

 

 

 

 

 

 

 

 

 

 

곽조그렇지 않아요

하늘은 바로 공자의 머리 위에 있는걸요

공자께서 날개를 펼칠 마음만 먹으면 돼요

 

조비날개를 펼처라..... 말해보시오... 

누가 이런 말을 가르쳐준거요?

거짓을 고했다간 벌을 내릴것이오...

 

 

조비 생각에 자신의처지와 고민을

곽조가 깨뚫어보진않았을것같자

누가알려준거냐며 조비가 묻는데...

 

 

 

 

 

 

 

 

 

 

 

 

 

조비시는 잘 외웠지만 당신 눈빛이 너무 맑군

거짓을 말하는 법은 모르는구려?

사마의가 가르쳐줬소?

 

곽조형부께선 공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십니다

 

조비: 당신 형부는 그저 내 속내를 떠보려는 것뿐이오. 

난 도와줄 수 없소...하지만... 

당신을 내게 보낸 성의를 생각해 한 가지 길을 알려주리다...

 

곽조상대로 밀당시전하는 조비...

 

 

 

 

 

 

 

 

 

 

 

 

 

 

 

 

 

이에 곽조는 기쁨을 숨기지못하고

어서 말해달라며 재촉하는데..

 

 

 

 

 

 

 

 

 

 

 

 

 

 

 

 

 

갑자기 다가와 손잡는조비....

 

 

 

 

 

 

 

 

 

 

 

 

 

 

 

 

 

 

 

어리둥절한 곽조....

 

 

 

 

 

 

 

 

 

 

 

 

 

 

 

 

조비는 곽조의 손에다가 비책을 알려주는데....

 

 

 

 

 

 

 

 

 

 

 

 

 

 

 

 

 

 

 

 

손바닥에 써준비책은 비밀이니

사마의에게만 보여주라는 조비...

 

 

 

 

 

 

 

 

 

 

 

 

 

 

이건 뭔 개수작이지싶어

어리둥절하며 주먹을 펴보는 곽조.....

 

 

 

 

 

 

 

 

 

 

 

 

 

조비는 비밀이라고 했지않느냐며

다시 주먹을쥐게하는데....

 

조비: 비밀이라고 했잖소

이건 한 사람의 이름이오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사마의의 운에 달렸소

 

 

 

 

 

 

 

 

 

 

 

 

 

 

 

 

이제야 뭔지알겠는 곽조는

주먹을꼭쥐며 좋아한다...

 

곽조: 감사해요

 

조비:낭자의 말이 아주 감명 깊었소. 

마치 비수처럼 가슴을 후벼파더구려

 

곽조: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조비: 고맙다는뜻이오

 

 

 

 

 

 

 

 

 

 

 

 

 

 

 

조비가 검집을 돌려주는데

곽조가 양손을펴서 검집을받으려 하자 조비는...

 

조비:돌려주는것이오....에?? 비밀이라니까...

 

 

 

 

 

 

 

 

 

 

 

 

 

 

바로 수줍게 웃으며 비밀을적어준손은 주먹쥐고

다른한손으로만 검집을 받아가는 곽조..

 

 

 

 

 

 

 

 

 

 

 

 

 

 

 

 

 

겁집을 받은 곽조는 돌려받은 검집에 달린 옥패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곽조: ? 이건 제것이 아닌데요?

 

조비:그건 내 거요. 

앞으로 그걸 보여주면 날 만나기 편할 거요

 

 

 

 

 

 

 

 

 

 

 

 

 

 

 

조비의 작업스킬에 정신못차리는 곽조....

 

 

곽조: 감사합니다, 공자 다음에 또 봬요!

 

 

 

 

 

 

 

 

 

 

 

 

 

 

 

 

꽉쥔 주먹을 내보이며 돌아가는 곽조...

 

 

 

 

 

 

 

 

 

 

 

 

 

 

 

 

 

 

 

사마부로 돌아온 곽조는

오관중랑장이 알려준 비밀을 말해준다 (순욱)

 

 

 

 

 

 

 

 

 

 

 

 

 

 

 

 

 

순욱이란 말을 들은 사마의는 집사인 후길에게

먹어도 괜찮은 아무약이나 준비해달라고 부탁하고....

 

 

 

 

 

 

 

 

 

 

 

 

 

 

 

 

 

 

 

순욱을 찾아간 사마의...

 

순욱: 사마공 때문에 찾아온거라면 돌아가게

 

사마의: 부친을 위해 힘써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옥에 계신 터라 너무 걱정돼 그러니

부친을 한 번 뵐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순욱: 그건 내 소관이 아닌데 어쨰서 날 찾아온건가?

 

사마의: 나리는 사공이 가장 신임하는분이지않습니까?

천자가 위기에 처했을 때 사공이 나리의 건의대로

천자를 허도로 모셔왔기에 사공이 오늘의 대업을 이루신 거죠

나리께서도 한 황실과 사공이 반목하지 않길 바라시죠

지금 한의 신료들이 동승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건 나리께서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순욱: 맞네. 부친의 죄명을 알고 있으니

내가 황실과 사공이 화목하게 지내길 바라는 것도 알겠군

헌데... 자네 부친 때문에 그러지 못하게 됐어

 

사마의: 만약 나리께서 부친을 뵙게 해주신다면

부친이 사실대로 자백하도록 제가 설득하겠습니다

 

 

 

 

 

 

 

 

 

 

 

 

 

 

 

 

 

심각해지는 순욱...

 

순욱: 뭘 자백하라고 할 건가?

 

사마의: 부친께 말씀드릴 겁니다

절대 거짓 자백은 하지 마시라고...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은 막아야 하니까요

 

 

 

 

 

 

 

 

 

 

 

 

 

 

 

 

이에 순욱은 감옥에 사마의를 데려가주고

지병에 듣는 탕약을 핑계로 감옥에 들어간다..

 

 

 

 

 

 

 

 

 

 

 

 

 

 

 

사마방을 만난 사마의는 사마방에게 묻는다

 

 

사마의: 아버지가 원소와 내통했다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사마방: 네 아비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느냐

난 원소와 내통하지 않았어 정말이다...

 

사마의: 그럼 됐습니다. 절대 거짓 자백은 하지 마세요

소자가 아버지의 결백을 밝혀드리겠습니다

 

사마방:아우들을 잘챙기거라... 

그리고 셋째의 혼사가있지않느냐...

 

사마의: 셋째의 혼사를 서두르라는 말씀이십니까?

 

만총이보고있어 대놓고 말하진못하지만

사마방이 이미 물러진 셋쨰의혼사(사마부와양부)를 

언급함으로서 맹약서가 양표에게있다는 것을

추측하게되는 사마의....

 

 

 

 

 

 

 

 

 

 

 

 

 

 

 

 

한편 성문에는 사마방을 적장 원소와 내통한 대역죄로

사흘후에 참수된다는 방이 붙게되고...

 

 

 

 

 

 

 

 

 

 

 

 

 

 

 

 

맘이 급해진 사마의는

양부에 난입해 양태위에게 말한다

 

 

양표:여긴어쩐일인가?

 

사마의:화타선생이 죽고

동승과 왕자복의 머리도 성벽에 걸렸습니다. 

사공부에서 명이내려왔습니다. 

사흘후에 부친을 참수에 처한답니다. 

어르신은 제 부친과 막역한데다 조정의 동료가 아닙니까? 

마땅히 제 부친을 위해 힘써주셔야지요

 

양표: 나도 이제 막 옥에서 나왔네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나도 당연히 돕고 나섰지

내가이리 손놓고있겠나..

 

양수: 사마중달. 그게 지금 무슨소리요. 

그들의 죽음과 내 아버지가 대체 무슨상관이라고?

당신 부친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러오?

억울한게 있으면 사공부로 찾아가

신문고라도 쳐서 부친을 구하면 되잖소?

 

사마의: 양덕조, 같은 조정 대신이 동시에 옥에 갇혔는데

당신 아버지만 풀려났소

그 연유를 정녕 몰라서 이러는거요?

 

양수:(외면)

 

사마의:어르신, 어려울 때 일수록 환난을 함께 하셔야지요. 

방금 옥에서 아버지를 뵙고 나오는 길인데

아버지께서 어르신께 여쭈라 하시더군요 

동승과 함께 만든 맹약서를 어찌하실 계획이냐고요

 

양표: 맹약서라니? 자네, 무슨 헛소리를 하는게야...

 

놀란 양표...

 

 

 

 

 

 

 

 

 

 

 

 

 

 

뭔가 위험을느낀 양수는 말한다..

 

 

양수: 맹약서라니요?

 

양표:(외면)

 

양수: 사마의, 애먼 사람 잡지마라! 

한마디만 더 했다간 사공부에 널 고발할 거야

 

사마의: 날 고발해? 

어르신, 맹약서는 지금 제 손에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계속 두 손 놓고 계신다면

저도 제 부친을 살리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겠습니다.

 

 

맹약서를 가지고있다는 거짓말로

양표를 협박하고 도망가는 사마의...

 

 

 

 

 

 

 

 

 

 

 

 

 

 

 

 

 

 

 

 

도망나온 사마의는

밖에 대기하던 사마부와 얘기한다....

 

 

사마의:맹약서는 양태위 손에 있어, 

그게 사공의 손에 들어가면 다 죽은 목숨이야

그래서 아까 양수 앞에서 내가 양태위께 말했다.

맹약서가 태위 손에 있단 걸 알고

내가 그걸 이미 훔쳐냈다고....

놀란 양태위는 분명 맹약서가 잘 있나 살펴볼거고

양태위가 주저하더라도 양수가 분명 맹약서를 없애버릴거야

 

사마부:그럼 아버지는 무사하신거에요? 

양수가 아버지를 모함한건 어쩔건데요?

 

사마의:양수는 총명한자라서 분명 금세 깨달을거다

내가 맹약서의 존재를 어찌 알게 되었는지

난 지금 상서령께 가서 뒷일을 처리할 테니

넌집으로 돌아가거라

 

 

 

 

 

 

 

 

 

 

 

 

 

 

 한편 사마의의 말대로

맹약서가 잘있는지 확인하는 양표

 

 

 

 

 

 

 

 

 

 

 

 

 

 

 

그걸본 양수는 양표가 말리는걸 뿌리치고

맹약서를 태워버리고

마의가 맹약서의존재를 어찌알았을까 고민한다....

 

 

 

 

 

 

 

 

 

 

 

 

 

 

 

 

 

 

 

 

다시 순욱을 찾아온 사마의....

 

 

사마의: 사마의가 상서령께 인사올립니다

 

순욱: 원칙을 어겨가며 옥에있는 부친을

만나게 해주었거늘 또 무슨일인가?

 

사마의: 제 부친의 목숨을 살려주십사 청하려고 왔습니다.

 

순욱: 내 능력 밖이네...

 

사마의: 한나라 신료들의 안위도

나 몰라라 하실 겁니까?

 

순욱: 한나라 신료라니? 무슨 뜻인가?

 

사마의: 맹약서를 말함입니다

 

순욱: 무슨 맹약서 말인가?

 

사마의: 양태위는 나리가 뼛속까지 한의 신하인걸 잘 압니다

그래서 나리꼐도 맹약서에 서명하라 권한 게 아닙니까

 

순욱:예까지 와서 헛소릴 늘어놓는걸 보니

부친을 살리려고 어지간히 애가 탔나 보군

자꾸이러면 끌어내겟네

 

사마의: 사공에 대한 나리의 충심은 잘 압니다. 

절대 맹약서에 서명하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맹약서가 양수의 손에 들어갔으니

일이 발각되기라도 하면 양수는

제 가문을 위해 무슨짓이든 할겁니다

서법에 능한 양수가 나리의 필적을 위조하는건

식은죽 먹기일터 양수가 나리를 가만둘 것 같습니까?

 

 

 

 

 

 

 

 

 

 

 

 

 

 

 

 

 

한편 양수는 사마의가

순욱을 찾아갔단걸알게되고

 

 

양수: 순욱도 알고 있습니까? 

아버지, 더는 숨기실 때가 아니에요

 

양표:순욱을 포섭하려 했는데 거절당했다. 

헌데.. 사마의는 이를 어찌 알았을꼬?

 

양수: 아버지, 정말... 만일 사마의가 자기 부친을 구하자고

순욱을 협박해 공범을 불게 하면 다들 죽은 목숨입니다. 

양씨가문도 끝장이라고요

 

양표: 순욱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양수: 목숨이 달린 일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사마의!! 놈은 아는게 너무 많아요

 

 

 

 

 

 

 

 

 

 

 

 

 

 

 

이번엔 양수가 순욱을 찾아간다...

 

 

순욱:양공자가 예까지 무슨일인가?

 

양수: 사마의는 어디 있습니까?

 

순욱: 사마의를 만나려면 사마부로 가야지

 

양수: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해 주시죠

 

순욱: 갑자기 둘이서 왜 내걱정을하는거지?

 

양수: 둘이요? 사마의가 왔다 갔군요...

맹약서가 있는걸 안다며 부친을 구해달라고

나리를 위협했겠죠.

 

순욱: 맞네, 헌데 내가 돌려보냈네

 

양수: 사공한테 가서 고발하면 어쩌시려고요? 

나리는 맹약서에 서명하지 않으셨지만

한나라의 신료들이 사공을 없애려는걸

아시면서 이를 숨기셨습니다

사공꼐서 이를 아시면 가만히 있으실 것 같습니까?

 

순욱: 양공자.... 나와 사공이 함께한 시간이 얼만줄 아나? 

숱한 난관과 풍랑을 함께 겪었지

서로를 얼마나 잘 아는지 남들은 상상도 못할거야

이 일은 내게 위협이못돼...

 

양수: 나리는 거리낄게 없다지만

사공은 의심이 많은 분입니다

군자는 무너질 담 아래 서지 않는 법이죠

 

순욱: 보아하니 날 위해 이미 대책을 세웠나 보군

 

양수: 나리같은 뛰어난 지략가에게 제 대책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우리가 해야할건 비밀을 지키는 겁니다. 

맹약서에 서명한 한나라의 신료를 지켜야죠.

오로지 죽은사람만이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겁니다.

사마의를 다시불러내십시오.

 

 

 

 

 

 

 

 

 

 

 

 

 

 

 

순욱: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어이 그강을 건너시네

 

 

양수:물에 빠져 죽으니 가신 임을 어이할꼬

강을 건넌 사람이 어리석은 탓이니...

자신을 원망해야죠

 

 

이렇게 사마의를 죽일 것을 제안하는 양수....

 

 

 

 

 

 

 

 

 

 

 

 

 

 

 

시간은 흐르고... 이번엔 순욱에게 조비가 방문한다...

(순욱 거의뭐 만능 흥신소 수준...)

 

조비:아버지께 청을 올리면 정말 안되겠습니까? 

사흘 뒷면 사마방이 참수를 당합니다. 사마의가....

 

순욱:자환공자(조비)... 

어차피 한 사람밖에 못 지나가는 다리인데

공자가 돕는다고 건널 수 있겠소?

 

조비: 그렇군요;;....

 

 

사마가문을 도우려했지만

어렵다는걸 알게되는 조비...

 

 

한편... 늦은밤 설전을 나누는 순욱과 사마의....

 

 

 

 

 

 

 

 

 

 

 

 

 

 

 

 

그걸지켜보고있는 사람1(양수)

 

 

 

 

 

 

 

 

 

 

 

 

 

그걸지켜보고있는사람2(급포)

 

 

 

 

 

 

 

 

 

 

 

 

 

 

 

 

순욱과 얘기를 마친 사마의를 순욱이 눈치를주자

자객이와서 사마의를 칼로찌르고...

이상황을 지켜보던 양수가

사마의의 상태를확인하러 다가온다...

 

양수: 중달 형, 날 원망 마시오. 

우리 부친들 가운데 한사람만이 살수있소

내가 가는길은 당신이 못 가는길이오. 

나도 방법이 없었소

 

순욱: 양공자!!!

 

 

사마의의 시체에 주절대는 양수를

순욱이부르는한편 자객이 사마의의 시체를

강에 차서 떨어뜨린다....

 

 

 

 

 

 

 

 

 

 

 

 

 

 

어서 자리를 뜨자는 순욱...

 

순욱: 눈에 띄면 안되니 속히 자리를 뜨게

 

양수: 이제 끝났습니다. 

앞으로 나리께서도 두 발 뻗고 주무실 수 있겠군요

 

순욱: 나보다 양 공자가 더 두 발 뻗고 잘 듯한데 헌데... 

궁금하군... 내가 양공자를 지켜줄 거라고 어찌 확신하는가?

 

 

 

 

 

 

 

 

 

 

 

 

 

 

 

 

 

순욱이 말하자 기세를 내비치는 양수

 

양수: 상서령 나리, 맹약서는 아직 제 손에 있습니다. 

제 모사 실력을 잘 아실 터....

맹약서에 나리의 이름을 보태는 건 일도 아니죠

앞으로 양씨 가문이 무사해야 나리도 무사할 겁니다

저는 나리의 안위를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순욱:무슨 말인지 알겠네... 무사하길바라지...

 

양수: 그럴겁니다

 

 

 

 

 

 

 

 

 

 

 

 

 

 

순욱은 떠나고....

양수는 방금전 사마의의 시체를 만젔던손에

피가묻어있는걸 보며...

 

 

 

 

 

 

 

 

 

 

 

미친놈마냥 소리를지른다.....

 

 

 

 

 

 

 

 

 

 

 

 

 

한편...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1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2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3

 

 

 

 

 

 

 

 

 

 

 

 

 

 

 

어디에도 사마의가 보이지않자

울며 조비를 찾아온 곽조

 

 

조비:무슨일이오? 사고라도 난거요?

 

곽조: 중랑장, 제발 도와주세요. 

사마의 공자꼐서 꼬박 하루동안 실종되셨어요

내일이 사마방 나리의 처형날이고요..

이렇게빌게요... 나리의 집행을 미루도록

사공께 청을 올려주세요....

 

 

 

 

 

 

 

 

 

 

 

 

 

 

 

 

 

한편 장춘화는 이제곧 가문이 멸문당할것이니

하인들에게 금품을 챙겨주며 살길찾아가라고한다...

 

 

 

 

 

 

 

 

 

 

 

 

 

 

 

하지만... 떠날 수 없다는 후길...

 

 

 

 

 

 

 

 

 

 

 

 

 

 

 

그렇다면 부탁두가지만 들어달라는 장춘화...

 

부탁1 성밖에 젖먹이가있는집을찾아가

은자를주고 사마소의 유모되달라고할 것

 

부탁2 사마사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줄 것...

 

 

 

 

 

 

 

 

 

 

 

 

 

집사후길에게 두아이(사마사,사마소)의 목숨을

지킬수있게 도와준다면

사마가문의 큰은인이되는거라는 장춘화....

 

 

 

 

 

 

 

 

 

 

 

 

 

성문밖의 평민가족에게 재물을주며

가문이 멸문당할것같으니 대신

사마소를 잘키워달라고부탁하는 사마가사람들...

 

 

 

 

 

 

 

 

 

 

 

 

 

 

자식과 생이별하는 장춘화는 마음이찢어지는듯하다...

 

 

 

 

 

 

이렇게 3화는 끝이나고...

 

재밌게 보셨다면 다음화도 봐주시고

다른드라마 리뷰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조조가 암살당하려는 극적인 순간에

조창(조조의아들)이 끌고온 병사들에 의해

결사대는 제압당하고...

 

 

 

 

 

 

 

 

 

 

 

 

 

 

 

 

 

최후의 수단이 실패하자 오열하는 동승....

 

 

 

 

 

 

 

 

 

 

 

 

 

 

 

 

 

늦어서 죄송하다는 조창에게 딱 맞춰왔다며

역시 내 황수아라며 조창을 칭찬하는 조조

 

 

 

 

 

 

 

 

 

 

 

 

 

 

 

천자와 대소신료들이 모두 모인곳에서 이미

피떡이된 동승에 대한 심문을 시작하는데...

 

 

 

 

 

 

 

 

 

 

 

 

 

 

 

 

 

공모자를 누설치 않고자

혀깨물고 자결해버리는 동승....

 

 

 

 

 

 

 

 

 

 

 

 

 

 

 

 

 

동승이 자결하자

자수할 사람없냐고 묻는 조조...

 

조조: 자수하면 상벌은 확실히 가릴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목을 칠것이오...

 

 

 

 

 

 

 

 

 

 

 

 

 

 

 

 

겁먹은 공모자1(천자)

 

 

 

 

 

 

 

 

 

 

 

 

 

 

겁먹은 공모자2(양표)

 

 

 

 

 

 

 

 

 

 

 

 

 

겁먹은 공모자3(사마방)

 

 

 

 

 

 

 

 

 

 

 

 

 

 

 

 

 

안절부절못하는 사마방에게

묻는 사마의....

 

사마의:아버지와 화타선생께서도 혹시...

 

사마방:혹시 뭐..

 

사마의:혹시 천자를 도우려는...

 

사마방:아니다.. 난 아니야.... 이럴순없다...

대대손손 한나라의 신하로 살아왔거늘....

 

이에 좃됐음을 감지한 사마의...

 

 

 

 

 

 

 

 

 

 

 

 

 

 

 

 

 

 

한편 이번엔 동승의 딸인 동귀인을

끌고와 심문하려는데...

 

 

 

 

 

 

 

 

 

 

 

 

 

 

 

자신의 아이를 가젔다며 동귀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조조에게 애원하는 천자...

 

 

 

 

 

 

 

 

 

 

 

 

 

 

이에 조조는 황제에게 묻는다...

 

조조: 폐하, 기억하십니까?

당시 동탁이 만행을 일삼을 때

누가 군을 일으켜 폐하를 구했습니까?

곽사와 이각의 손에서

폐하를 구출한 이는 또 누구입니까?

 

천자: 사공(조조)이오...

 

 

 

 

 

 

 

 

 

 

 

 

 

 

 

 

 

천자의 대답이후 조조는 칼을 뺴들고...

천자는 놀라자빠지는데...

 

 

 

 

 

 

 

 

 

 

 

 

 

 

 

 

 

이에 조조는 칼을 천자앞에 내려두고

무릎을 꿇고앉아 말한다

 

조조: 폐하, 이 칼은 한때 제가 동탁에게

바첬던 것으로 폐하를 능멸하고 황실을 짓밟은

역적을 베기 위한 것 이었습니다.

신이 위험에 처하는 것은 얼마든 괜찮습니다.

오늘 폐하의 눈에 신이 동탁처럼 보이신다면

신을 죽이십시오

 

 

 

 

 

 

 

 

 

 

 

 

 

 

 

 

 

 

 

이에 기겁한 천자는 말한다

 

천자: 사공이 짐을 오해했구려...

사공.... 동승이 궁 밖에서 벌인짓은

전혀 몰랐단 말이오... 짐은 억울하오...

 

 

 

 

 

 

 

 

 

 

 

 

 

 

 

 

 

황제의 이와같은 모습에 동귀인은

이새끼가 사람새끼가맞나

의심이가는모양이다...

 

 

 

 

 

 

 

 

 

 

 

 

 

한편 이러한 황제에게

강하게 말하는 조조

 

조조:폐하는 군왕이시고 저는 신하입니다.

신하 앞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천자가

세상에 어디 있답니까! 칼을 드십시오!

 

 

 

 

 

 

 

 

 

 

 

 

 

 

 

 

천자가 눈치는 있는지 칼을 못들겠다며

절레절레하고 조조는 이에 어서

칼을 들라며 소리치는데...

 

 

 

 

 

 

 

 

 

 

 

 

 

 

결국 강압에 못이겨 칼을 들자...

주변에 보이는건...

 

 

 

 

 

 

 

 

 

 

 

 

 

 

 

너 그거 휘두르면 좃되는거야 1(조비)

 

 

 

 

 

 

 

 

 

 

 

 

 

 

너 그거 휘두르면 좃되는거야 2 (조창)

 

 

 

 

 

 

 

 

 

 

 

 

 

 

 

결국 심약한 천자는 놀라서 칼을 놓치고...

 

 

 

 

 

 

 

 

 

 

 

 

 

 

 

 

이에 실망한 조조는 대신들 앞에서

탄식하며 외친다....

 

 

조조: 한고조는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얻었으며

광무제는 왕망을 꺽고 천하를 얻었소

그런 영웅들의 후예란 자가 칼 한 자루도

제대로 들지를 못하다니...

 

 

 

 

 

 

 

 

 

 

 

 

 

 

 

 

 

어이가없다는 듯이 웃고

동귀인의 심문을 시작하려는조조

 

 

 

 

 

 

 

 

 

 

 

 

 

 

 

동귀인이 뒤질것같은모습인데...

 

 

 

 

 

 

 

 

 

 

 

 

 

 

 

이때 용기있게 나서는 한 대신....

 

대신: 멈추시오! 천자와 귀인은 군왕이요

네놈은 신하이거늘

조조, 어찌 신하가 주군을 죽이려 하느냐!

 

 

 

 

 

 

 

 

 

 

 

 

용기있게 나선 대신2

 

대신2: 동귀인은 천자의 핏줄을 회임한 몸이시다

감히 천자의 핏줄을 해치려 하다니

지금 모반을 하려는 것이냐!!

 

 

 

 

 

 

 

 

 

 

 

 

 

 

용기있게 나선 대신3

 

 

 

 

 

 

 

 

 

 

 

 

 

이에 많은 신료들이 공조하여

조조를 역적으로 몰아세우는데....

 

 

 

 

 

 

 

 

 

 

 

 

 

 

 

 

이에 반응하는 조조..

 

 

조조: 좋소... 여러분의 의견은 잘들었소이다.

여러분의 눈에 나 조조는 한나라의 역적이었구려

좋소이다! 칼이 여기있으니

어서 올라와 이 역적의 목을 치시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방금전 조조를

역적으로 몰아세웠던 대신들이 죽어나가는데....

 

 

 

 

 

 

 

 

 

 

 

 

 

 

 

못보겠는척하는 사람 1

 

 

 

 

 

 

 

 

 

 

 

 

 

 

 

 

진짜 못보겠는사람 1

 

 

 

 

 

 

 

 

 

 

 

 

 

 

 

대신들이 죽고나자 조조는

조창에게 말한다

 

 

조조:황수아(조창), 어찌 그리 경솔하게 굴어...

누가 죽이라 했느냐? 저들 가운데

치세의 능신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건 천하에 죄를 짓는 것이야

 

라며 능청부리는 조조

 

 

 

 

 

 

 

 

 

 

 

 

 

 

이때 아들 양수가 말리는걸

뿌리치고 나서는 양표

 

양표:조조, 한나라 3대에 걸친 공신이고

한 황실의 핏줄을 회임한 분이었소

그분들을 죽이다니 한나라의 국법이

안중에 있기나 한 것이오?

 

 

 

 

 

 

 

 

 

 

 

 

 

 

이에 뒤에서 오열하는 양수...

(아빠... 제발 그 입 닥처요....ㅜㅜ)

 

 

 

 

 

 

 

 

 

 

 

 

 

 

 

 

 

 

이에 즐거워하며 말하는 조조

 

 

조조: 역시 호기롭기로 이름난 양태위(양표)답구려...

이들이 양태위와 한패였나 보오? 여봐라 끌어내라!

 

 

 

 

 

 

 

 

 

 

 

 

이에 양수는 아버지인 양표를

살리기위해 나서는데

 

 

양수: 사공, 아닙니다

부친께서 안타까운 마음에 사공께

결례를 하였을뿐 절대 동승과 한패가 아닙니다.

부디 통촉해주십시오.

 

조조에게 애원하는 양수...

 

 

 

 

 

 

 

 

 

 

 

 

 

 

 

허나.. 조조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사마방에게 묻는다

 

 

조조:사마 공, 사마 공은 하실 말씀이 없소?

 

사마방: 소신... 소신은... 사공께 바라옵건데

부디 은혜를 베푸시어 양태위를 용서해주십시오..

 

라며 바들바들 떨며 말하는 사마방에게

되묻는 조조....

 

조조: 난 양표를 묻는게 아니라 당신을 말하는 거요.

경조윤 사마공말이오 허도의 수비 책임자가

당신이잖소? 월단평도 공이 주최했고?

자객을 들이기가 쉬웠겠구려....

 

사마방: 본분을 다하지 못했으니

벌을 내려주십시오 하지만...

소신은... 결코...

 

조조: 결코 뭐요?

 

 

 

 

 

 

 

 

 

 

 

 

 

 

 

 

 

사마방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것같자

사마의가 나서는데...

 

 

사마의:제 부친은 동승의 역모에

절대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사마방: 그렇습니다..

 

조조:그걸 어찌 믿지? 내가 동승이라면

자네 부친부터 매수했을텐데?

 

사마의:부친께서 경비를 강화하지 않은건

허도의 인재들을 널리 불러모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틈에 자객들이 섞여들긴했으나 그 덕에

천하 사람들이 사공께서 인재를 아낌을 알았으니

이는 사공을 지키고 한나라의 천추 대업을

지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조조: 말 한번 잘하는군

자네가 아까 양수와 설전을 벌였던 그자인가?

좋아 오늘 자네는 보내주지

 

사마의: 감사합니다, 사공

 

조조: 여봐라 사마방과 사마랑을 끌어내라

 

 

 

이렇게 사마방과 양표는 끌려가고

이외에 한나라에 관직을 가젔던자는

모조리 투옥하게하고 가족들에게

증거를 가져오라 말하는 조조...

 

 

 

 

 

 

 

 

 

 

 

 

 

 

 

 

 

 

 

 

 

집에 돌아온 사마의는 가족들과함께

사마랑과 사마방을 구할방도를 찾으려하는데...

 

 

 

 

 

 

 

 

 

 

 

 

 

 

 

 

 

이시각 조조에게 찾아온 양수는

긴히 아뢸 일이있으니 주위를

물려달라하지만 다 자기사람들이니

괜찮다는 말에 양수는 말한다..

 

 

양수: 사공, 소신의 부친과 소신은 죄가 없습니다.

신이 동승과 원소와 내통한 자를 알고있습니다

 

조조: 그게 누군가?

 

양수: 사마방입니다

 

조조: 양공자, 증거는 있나?

 

양수: 소신의 집안과 사마가문이 혼약을 맺었던 터라

사마가문을 예의 주시하던 터에 그들이

하북의 원소와 서신을 주고받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믿지 못하시겠다면 바로 사마부를 수색해보십시오.

반드시 증거가나올것입니다

 

이에 조조는 ‘만총‘에게

사마부를 수색하라 명하는데

 

 

 

 

 

 

 

 

 

 

 

 

 

 

 

 

 

 

 

 

만총이 교사부(국정원같은곳?)를 이끌고

사마가문을 수색하자....

 

 

 

 

 

 

 

 

 

 

 

 

 

 

 

 

 

 

 

 

사마의는 곽가를 찾아가

부친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사마의:군사좨주께 아뢸 말씀이 있습니다.

부친께선 매사 신중하신 성격으로

동승과 결탁해 사공을 해칠 분이 아니니

군사좨주께서 사공께 말씀을 올려주십시오.

 

이에 곽가는 사마의에게

가까이오라며 지시한다

 

 

 

 

 

 

 

 

 

 

 

 

 

 

 

 

 

 

곽가: 사공께서 양수와 자네는 풀어주고

부친들만 잡아 가둔 이유를 아나?

 

사마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곽가: 자네는 총명한 사람이니 모르지 않을거야,

사공꼐서 원하는 게 뭔지 잘생각해보게

물러가게....

 

 

 

 

 

 

 

 

 

 

 

 

 

 

 

 

 

 

 

 

 

 

 

한편 사마부를 수색하던 만총은

예물들속에서 무언가 서신을발견하는데...

 

부하가 들어오자 급히숨긴다...

 

 

 

 

 

 

 

 

 

 

 

 

 

 

 

 

 

 

 

 

사공부로 돌아온 만총은 조조에게

사마방의 방에서 원소와 주고받은

서신을 찾아냈다고 보고하고

조조는 양수를 불러오라하는데

 

 

 

 

 

 

 

 

 

 

 

 

 

 

 

 

 

 

불려온 양수에게 묻는 조조

 

 

조조:자네는 사마방이 원소와 내통한 걸

진즉 알고 있었으면서 왜 오늘에서야 밝히는건가?

 

양수: 동승 패거리가 얼마나 악랄한지

사공도 오늘 보셨잖습니까?

놈들은 물밑에서 은밀히 움직이는데 제가

무턱대고 놈들의 음모를 사공께 까발렸다면

놈들은 저부터 없앴을겁니다.

 

조조: 자네 부친은 말끝마다 한나라의 신하임을

강조하는데 자네는 왜 사마방을 고발하는건가?

한나라 관적의 신료들이 자네를 성토하면 어쩌려고?

 

양수: 부친께선 연로하여 시대를

바로 읽지 못하셨지만 전 아닙니다

천하를 평정하고 사직을 구하실분은 사공뿐이시죠

부디 제가 아버지 대신 죄를 씻을 기회를 주십시오

 

 

 

 

 

 

 

 

 

 

 

 

 

 

 

 

 

 

 

 

이때 조비와 조식이 조조에게

문안인사를 오는데 조식이 말한다...

 

 

조식:아버지 양태위가 실례를 범한걸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오

 

조조: 걱정 마라, 양수 덕분에 동승의 패거리와

원소의 첩자를 찾아냈어! 만현령, 사마방을

허도 감옥에 가두고 자네가 엄히 신문하도록 하게

 

만총: 예

 

조조:양수 자네야말로 내가 원하던 인재야...

사공부에서 일했으면 하는데 자네 의견은 어떤가?

 

양수: 감읍할 따름입니다.

 

조식: 아버지, 덕조(양수)는 저와 시문을 논하는

지기인데 덕조를 제 문학연으로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조조: 고작 문학연에 앉히기엔 양 공자의 재능이

아깝잖느냐.... 아비가 알아서 관직을 내릴 것이다.

양수 자네에게 큰선물을 하지...

자네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돌아가게

 

양수: 사공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양수는 사마가문을 팔아

양표를 구출해가는데...

 

 

 

 

 

 

 

 

 

 

 

 

 

 

 

 

 

 

 

 

이후 사마의는 사마부로부터

아버지인 사마방이 혼자서만 감옥으로

이송됐고 양표는 풀려났다는 얘기를 듣게된다...

 

 

 

 

 

 

 

 

 

 

 

 

 

 

 

 

 

곧바로 양부로 뛰어간 사마의와 사마부는

양부 문지기로부터 아무도 들이지말라고했다며

문전박대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마의는

만약 맹약서(의대조에 서명한인물들의이름이 적힌 종이)

우리집에서 발견됐다면 사마방혼자서만

감옥에갇혔을리 없다생각하며

일단 사마방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사마의는 장춘화와 인연이있던

교사부사람을 만나 만총이

급히 숨겨 확실치는 않으나 예물들속에서

원소와 내통한 서신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듣게되고... 교사부사람(급포)은

교사부의 일은 원래 대외극비이니

앞으론 자신을 찾아오지말고

이 객점에 칼로 표시를 해두면

자신을 만날수있을것이라한다....

 

이렇게 2화는 끝이난다....

 

 

 

사마의의 부인 장춘화는 난산을 겪게되는데

이를 돕기위해 화타가 나서고..

이시각 뚝배기가 깨질것같이 아팠던 조조는

화타를 불러오라며 역정을내는데...

 

 

 

 

 

 

 

 

 

 

 

 

 

 

 

화타의 도움을 받아 장춘화는

무사히 출산(사마소)을 마치게 되고

그런 사마부(사마의가문)에

화타를 찾으러 온 승상(조조)부의 무인...

 

 

 

 

 

 

 

 

 

 

 

 

 

 

 

 

 

 

 

 

 

조조에게 불려간 화타는 조조의 병을 고치려면

칼로 째고 종양을 제거하거나

공기좋은 시골로 내려가

10년간 요양을 해야한다고 제안을 하고...

 

 

 

 

 

 

 

 

 

 

 

 

 

 

 

 

 

현재 천자(헌제)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고 있지만

아직 원소에 비해 세력이 후달리는 조조는

화타의 이와같은 처방에 의심을 하고....

 

 

 

 

 

 

 

 

 

 

 

 

 

 

 

 

 

 

 

 

화타를 옥에 가두라는 명과 함께

화타가 허도에 들어온후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하라는 조조

 

 

 

 

 

 

 

 

 

 

 

 

 

 

 

 

 

 

화타가 끌려간걸 알게된 천자(헌제)는

조조가 의대조(환제가 조조암살명령을내린밀서)에 대해

알게되면 어쩌나 걱정을 하게 되고...

 

 

 

 

 

 

 

 

 

 

 

 

 

 

 

 

 

 

 

동승(동귀인의 아버지이자 조정관리)은 이미 수많은

조정관리들이 의대조에 서명했고

결사대 백명이 대기중이니 걱정말라며

천자와 동귀인(천자의첩이자 동승의 딸)을 안심시키는데...

 

 

 

 

 

 

 

 

 

 

 

 

 

 

 

 

 

 

 

한편 곽가(조조의책사)는 원소와의 대전을 앞두고

조조를 노리는 인물이 있을지 모르니

양표와 유비,동승,사마방등을 경계할것을 명하고

 

 

 

 

 

 

 

 

 

 

 

 

 

 

 

 

 

 

 

 

조조에게 화타가 허도에 들어온 이후

사마방(사마의의 아버지, 사마의부인 장춘화의출산때문에)

동승과 접촉했었음을 알리고...

 

 

 

 

 

 

 

 

 

 

 

 

 

 

 

 

 

 

 

 

 

보고를 들은 조조는 머리가 아픈 와중에도

시간은 날 기다리지 않는다며 정무를 보려한다..

 

 

 

 

 

 

 

 

 

 

 

 

 

 

 

 

 

조조:무릇 덕은 없으나 재능이 있는자 혹은

용감하게 적과 맞서 싸울자

인품은 변변치 않으나 능력이 있는자,

어질지 못하고 불효하지만

치국과 용병술에 능한자를 관리로 등용하겠다..

 

 

 

 

 

 

 

 

 

 

 

 

 

 

 

 

 

 

 

이에 어리둥절하는 대신들...

 

양표:사공.... 한나라는 4백년 넘게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덕을 최우선으로 삼았는데

어질지 못하고 불효를 저질러도

상관없다니 혹여 이익에 눈먼 소인배들이

몰려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조:전투에서 승리해 장병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 덕이고

나라를 잘 다스려 백성을 추위와 배고픔에서

구하는 것이 덕이며 말도 안되는 탁상공론만 일삼고

거드름 피우며 고결한 척하는 이들은

나라와 백성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위선자 일뿐이오..

 

라며 깝치지 말라고 경고하며 본인에게 필요한건

치국과 용병에 능하고 난세를 평정할 인재들이라 말하는데...

 

 

 

 

 

 

 

 

 

 

 

 

 

 

 

 

 

 

 

 

이때 순욱이나선다...

 

순욱:원소가 처들어오려고 준비하는 이때

대규모 인재등용은 미루는 것이 좋지않겟습니까?

 

 

 

 

 

 

 

 

 

 

 

 

 

 

 

 

 

 

조조:난 천하에 알리고 싶소...

원소가 무슨 짓을 벌이든 우린 아주 평안히 지내고

인재도 잘 뽑을거라고...

 

말하며 예정대로 월단평을 열겠다고 하는데...

 

월단평-이 시기에는 아직 과거제도가 없던 시절로

선비들이 관직에 나가려면 명사의 평가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명망높은 명사로부터 본인의 학식,시문,그림에 대한 평가를 받아

천하에 이름을 알리거나 관직에 오르려

학자와 선비들이 몰려들었는데 이를 월단평이라 한다..

 

 

 

 

 

 

 

 

 

 

 

 

 

 

 

 

 

 

 

 

 

 

한편.. 굳이 이런시기에 월단평을 개최하려는

조조의 속셈은 빈틈을 보여 자신을 노리는 세력들이

움직이게 만들고 일거에 소탕하려는 계획이었는데...

 

 

 

 

 

 

 

 

 

 

 

 

 

 

 

 

 

 

 

곽가:각지의 인사들이 허도로 몰려들테니

경계를 강화하셔야 할 겁니다.

 

조조:내가 사공의 자리에 오래 있어

내 검이 녹슨 줄 아나본데

검을 내려놓는 것과 검을 목에 겨누는것

어느쪽이 더 사람들을 굴복시키기 쉽겠나?

 

곽가: 죽음을 구걸하긴 쉬워도 목숨을 구걸하는 건 어렵죠.

목숨을 구걸하는덴 두려움이 따르니까요.

 

라며 자신의 성향을 내보이는 조조와

조조의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채는 곽가

 

 

 

 

 

 

 

 

 

 

 

 

 

 

 

 

 

 

 

 

 

 

한편 사마부의 후길(집사)은 사마의와 사마방에게

조조가 화타를 죽였다는 소식을 알리는데...

이소식을 들은 사마방은 사마의에게

집안사람들에게 입단속할 것을 지시하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사마의...

 

사마의:무슨일로 그러십니까?

 

사마방: 아... 아무것도 아니...다..아무것도...

 

 

 

 

 

 

 

 

 

 

 

 

 

 

 

 

 

 

 

 

 

 

 

 

그시각 집(양부)에 돌아온 양표는

아들 양수와 마주치는데

 

양표: 조조가 너보고 내일 월단평은 널도와주관하고

그 김에 구현령도 발표하신단다..

 

양수:제가요? 이건 관리를 발탁할 권리를

제게 주시는 거잖아요.

 

양표: 사공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고

널 이용하려는 것일 뿐이다.

 

양수:제가 생각해도 저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어요.

청렴을 우선삼는것도 좋지만 이것도 아셔야죠.

지금의 조정은 조사공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양표: 내 앞에서 그딴 말은 꺼내지마라...

 

 

 

 

 

 

 

 

 

 

 

 

 

 

 

 

 

 

 

 

역정내며 돌아서는 양표에게 양수가

화타가 죽었다는 말을 꺼내자 화들짝 놀라는 양표...

왜이렇게 놀라냐는 양수의 물음에 양표는

사마방처럼 얼버무리고 마는데...

 

 

 

 

 

 

 

 

 

 

 

 

 

 

 

 

 

 

 

이에 이상함을 느낀 양수는

사마부로 돌려보는 예물에

뭔가 하려는 모습이다...

 

 

 

 

 

 

 

 

 

 

 

 

 

 

 

 

 

 

 

 

 

한편 양수의 서신과 함께 사마부로

돌려보내진 예물.... 서신의 내용엔...

 

양수:너네집 가풍이 개방적이어서 둘째아들(사마의)이

재덕을 겸비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이 부족한 민간여인을 아내로 들였고

셋째 아들(사마부)은 약관의 나이에도

이렇다 할 포부도 없으니 귀한 내 동생이

너네집으로 시집가면 잘지낼수 없을것같다.

라고 적혀있었는데

 

이에 양수가 사마집안을 너무 능멸한다며

극대노하는 사마의(2)와 사마랑(1)과 다르게

혼례의 당사지인 사마부(3)는

 

 

사마부:4대가 삼공을 지낸 대단한가문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잘된것같아요...

형수님을 욕보인건 빡치지만 제가 찐따인건

맞으니까요..." 라며 오히려 좋아하는데...

 

 

 

 

 

 

 

 

 

 

 

 

 

 

 

 

 

 

 

 

 

이에 사마의는 이일은 너만의 일이 아니라며

양수에게 본때를 보여야겠다며

사마부에게 같이 월단평에 가자고 말한다...

 

 

 

 

 

 

 

 

 

 

 

 

 

 

 

 

 

 

 

 

 

다음날 월단평이 열리고 월단평을 구경가는 조비(조조의 아들)

곽조(장춘화의 의동생이자 사마부가짝사랑하는여인)

 

영상에서 보면 매력있는데 발캡쳐해서 이상하네;;

 

 

 

 

 

 

 

 

 

 

 

 

 

 

 

 

 

 

 

 

 

조비가 탄 말이 곽조가 탄 말을 지나치던 시점에

곽조의 말이 갑자기 급발진 때리게 되고

이에 곤경에 처한 곽조의 말에 조비가 뛰어올라타

구해주게되는데... 조비에게 반하는중인 곽조....

(넣을까말까 고민하다가 나중 스토리상

둘의 첫만남부분있어야할것같아서 넣음..

위나라1대황제랑 황후니까..)

 

 

 

 

 

 

 

 

 

 

 

 

 

 

 

 

 

 

 

드디어 월단평이 개최되고....

 

 

 

 

 

 

 

 

 

 

 

 

 

 

 

 

 

 

 

첫번째 참가자 유정(조비친구)

 

유정: 동평의 유정이 양공자를 뵈오 내 시문을 평가해주시오

 

양수:공자의 시문은 모두 읽어 봤소이다.

솔직히 평하도록 하지요

 

유정: ?? 내가 지은 시문이 그리 많지 않은데

어찌 양공자께서 읽으셨소?

 

양수:위로는 한나라시 3백수와 아래로는

오늘날 여러분의 시문에 이르기까지

시란시는 다 읽었습니다. 천하의 시문을 다 읽지 않고

어찌 감히 천하의 군자를 품평하겠습니까?(결국 지자랑)

 

양수:공자의 시는 사상이 건조하고 참신한 면모는 있으나

기개가 약하고 매끄러움이 부족해 이류에 속합니다

 

유정: 그리 평가한 근거가 무엇입니까?

 

양수:공자의 장점은 잘 아실테니 단점을 얘기하죠

공자의 시는 산수를 담지 못하고 고작 풍토만을 담은데다

불필요한 어휘가 많고 세속적이니 이류라고 볼수밖에요.

 

유정: 그럼 나더러 이류라고 하셨는데 일류는 누구 입니까?

나도 본받아 공부좀하려고 합니다.

 

양수:그렇게 물으신다면 알려주는게 인지상정....

요즘의 일류 시인은 조사공과

그 아드님인 조식 공자님입니다.

 

세상살이 SKILL ㅆㅅㅌㅊ...

 

양수:사공의 시로 말하자면 웅장하면서도

비통함이 흐르고 바다를 삼키고

천하를 내려다보는 기개가 있죠

조식공자의 시로말하면 웅장한 기개와

화려한 수식이 고금을 통틀어 최고입니다.

두분의 시를 보자면 인류에 대한 성인의 지혜는 물론이요

용과 봉황의 기운이 담겨있죠... 만약

실력으로 줄을 세운다면 조사공은 대청에 드시고

조식공자는 곁채에 머무시며

저와 여러분은 죄다 복도에 대기해야 할겁니다.

 

 

 

 

 

 

 

 

 

 

 

 

 

 

 

 

 

 

 

 

 

 

 

 

 

말빨에 기가죽은 사마부는

월단평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사마의:쫄?

 

빨리 도전하라는 사마의..

 

 

 

 

 

 

 

 

 

 

 

 

 

 

 

 

 

 

 

 

 

 

결국 올라오게된 사마부는

양수에게 품평을 받는데...

 

사마부: 상서에 대한 주석을 써왔으니 평가부탁드림..

 

 

 

 

 

 

 

 

 

 

 

 

 

 

 

 

 

 

살펴보는 양수....

 

양수:공자께서 각주를 단 상서 가운데

한 편이 위작이란건 아시오?

안타깝지만 헛수고를 하셨구려 처음부터 새로 써오시오...

 

사마부: 무슨말씀이시오

 

양수:유학자 정현선생꼐서 작년에 발표하셨소...

고문상서 가운데 함유일덕편이 위작이라고...

 

사마부: 함유일덕이 상서로 전해진지 이미 오랜데

어찌 한사람의 말만 듣고 모조리 거짓이라 할수 있습니까?

 

양수:그럼 정현선생이 틀렸단 말이오?

 

 

 

 

 

 

 

 

 

 

 

 

 

 

 

 

 

 

 

이때 구경하는 관중속에서 소리치는 곽조

 

곽조: 오빠멋져~

 

 

 

 

 

 

 

 

 

 

 

 

 

 

 

 

 

 

이에 기분좋아진 사마부는...

월단평이고뭐고 얼른 곽조한테 가고싶어지고...

 

 

사마부: 제가 틀린것같네요...데헷..

 

 

비웃음거리가된채로 내려오는 사마부.....

 

 

 

 

 

 

 

 

 

 

 

 

 

 

 

 

 

 

 

 

모자란 동생 복수해주러 참전하는 사마의....

 

​이렇게 첫만남을 갖게되는 라이벌 양수와 사마의

(참고로 1부 미완의책사는 사마의VS양수의 대립

2부 최후의승자는 사마의VS제갈량,

사마의VS조상의 구도로 흘러간다)1부가훨씬재밋..

 

 

 

 

 

 

 

 

 

 

 

 

 

 

 

 

 

 

 

 

 

 

사마의:양공자의 말씀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함유일덕과 윤고를 동일시하는

사마천의 생각은 적절치않다고봅니다

윤고의 실전을 전체 함유일덕의 실전으로 본

정현 선생의 생각도 경솔했구요

 

양수: 기왕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공자의 견해를 큰소리로 말씀해주십시오

저 또한 공자와 공정한 토론을 벌일 것입니다

그래야 월당편의 주관자인 제가 불공정하단 말을 안듣지요

 

사마의:제이름은 사마의로 양공자와

논쟁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

아우 대신 드릴 말씀이 있어 올라왔습니다.

제 아우는 잘못 공부한게 아닙니다

 

양수: 오~ 형님이 아우의 편을 들어주려 나오셨구려...

그럼 제가묻죠 대체 어떤 기서를 읽었길래

감히 사마천과 정현 선생이 틀렸다고 말하는 겁니까?

 

사마의:제가 배움은짧으나 사마천과

정현선생이 성현이란 건 압니다

하지만 성현도 실수를 하는법이죠

함유일덕에 보면 천명은 무상한 것으로

군주는 수양에 정진해야 그 자리를 지킬수 있으며

덕을 쌓기를 멈추면 보위를 잃는다 했죠

이건 공자께서 춘추에서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상서 편찬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양수: 춘추와 일맥상통한다고해서

상서의 원작이라곤 볼 수 없죠

그건 올바른 학문의 태도가 아닙니다...

사마공자의 박학다식함은 감탄할만 하지만

학문은 차근차근 길을 밟아야하죠

새로운 학설을 만들 능력이 못 된다고

줏대 없이 조류에 휩쓸려선 안 됩니다

 

사마의: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시대가 난세인지라

실전된 성현의 글이 절반에 달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는 학문은 불완전한 글을 토대로

문명을 세우기 위함이고 성현의 정신을 더듬어

백성과 나라를 위한 정책을 내놓는 것이지 불완전한 글을 두고

옳네 그르네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군왕과 백성 모두를

교화할 수 있는 것으로 후세에 물려주고 연구해야 마땅하거늘

어찌 감히 쓸모없다 하시는 겁니까 학식의 옳고 그름은

그 글자에 있는 게 아니라 그를 대하는 태도에 있는 것입니다

 

 

 

 

 

 

 

 

 

 

 

 

 

 

 

 

 

 

 

 

양수와 사마의가 토론을 벌이는 와중에

옳소,맞는말씀이오 외치는 곽가와 관중들 흐뭇해하는 조조

 

 

 

 

 

 

 

 

 

 

 

 

 

 

 

 

 

 

 

 

 

환호하는 분위기를 틈타 쬬에게 기습을 가하는

결사대들을 제압하는조비와

곽가가 준비한 수비병들...

 

 

 

 

 

 

 

 

 

 

 

 

 

 

 

 

 

 

월단평주변호수에 잠수해있다가

물뿜으면서 활쏘는 수비병들 모습이볼만하다

영상으로보는거추천....

 

 

 

 

 

 

 

 

 

 

 

 

 

 

 

제압한 동승일행을 데리고 황궁으로 가는 조조

 

 

 

 

 

 

 

 

 

 

 

 

 

 

 

 

그런 조조를 성벽위에서 저격하며

기회를 노리는 2차매복... 을 보여주면서

 

 

1부 1화는 마무리된다...

 

(산업 중앙 은행 입사 면접시험장....)

 

면접관:어디 은행이 이곳뿐인가요?

 

한자와:아니요! 꼭 이곳이어야만 합니다!

저희 집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거래처가 도산하고

저희 회사도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고개를 숙이던 아버지의 모습은...지금도

제 눈에 선합니다.... 그 며칠 뒤 아버지는

과로로 쓰러지셨고 타계하셨습니다...

 

 

 

 

 

 

 

 

 

 

 

 

 

 

 

 

한자와: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메인 뱅크였던 근처 은행은

바로 융자금리를 인상해, 어머니와 직원들을 괴롭게 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 가족을 구해주신 게 여태껏

친목 차원에서만 거래를 했던 이곳 ‘산업 중앙 은행’입니다....

본 은행은 아버지가 남기신 공업용 부품의 장래성을

정확히 간파해, 융자를 해줌으로써 저희를 구해주었습니다...

 

 

 

 

 

 

 

 

 

 

 

 

 

 

한자와: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공장은 어머니가 이어 받으셨고

지금도 겨우겨우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이 은행에 입사해서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면접관: 알겠습니다 면접은 이상입니다...

 

 

 

 

 

 

 

 

 

 

 

 

 

 

이후... 시간은흘러 1992년도 산업중앙은행 입사식...

 

 

 

 

 

 

 

 

 

 

 

 

 

 

 

대학동기인 콘도와 자리에앉은 한자와에게

옆에 있던 토마리라는사람이 말을거는데....

 

토마리: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한자와를 가리키며)넌 반드시 합격할 거라 여겼지...

난 토마리 시노부! 너흰 게이오 대학 체육회 출신이지?

나도 게이오 경제 출신이야!

 

콘도:체육회 검도부 출신인 콘도 나오스케에요

 

토마리:자네는 한자와 나오키 맞지?

면접볼 때 기억해뒀지...(손내밀며)잘부탁해!

참고로 난 프로젝트 파이낸스 지망이야

이왕 은행원이 된김에 몇 천억쯤 되는 돈을

쥐락펴락 해서 미래를 좌우하는 큰 사업을 하고 싶어서 넌?

 

(프로젝트 파이낸스-신용도나 담보가 아닌

회사의 사업계획과 수익성 등을 보고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

 

 

 

 

 

 

 

 

 

 

 

 

 

콘도:저는 은행원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부서는 어딜 들어가든 상관 없어요...

 

토마리:! 홀륭하군... 한자와는? 어디 지망이야?

 

한자와:난 더 위로 갈거야...

 

토마리:??

 

한자와:위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뭔가 사연이 있는듯한 한자와의 비장한 표정.....

 

 

 

 

 

 

 

 

 

 

 

 

 

 

 

 

시간은흐르고.... 버블 경제 붕괴 후 거액의

불량 채권을 짊어지게 된 산업 중앙 은행은

생사를 걸고 2002년에 도쿄 제1은행과 합병을 했다...

그 결과... 세계3위의 메가 뱅크인 도쿄 중앙 은행이 탄생했다...

관서 지방 지점은 약 50점포가 있고 그중에서도...

 

 

 

 

 

 

 

 

 

 

 

 

이 오사카 서부 지점은 오사카 본점, 난바점,

센바점과 대등하는 ‘4대 지점중 한 곳이다...

 

이 오사카 서부 지점에 한자와 나오키가

부임하고 난 뒤 2...

 

 

 

 

 

 

 

 

 

 

 

융자 검토중인 한자와...

 

마키노:메인 뱅크였던 칸사이 시티

갑작스레 융자를 거절했어요;; 그것뿐이면 족할 텐데요...

저번에 융자해 주었던 5천만 엔도 당좌에서

강제적으로 빼앗아 갔어요;; 이대로라면 저희 회사는

이번 달에 분명 부도 날 겁니다... 모쪼록.... 모쪼록 좀 도와주십사...

 

한자와:마키노 사장님! 이 내시경용 소켓, 특허 신청 하셨나요?

 

 

 

 

 

 

 

 

 

 

 

 

 

마키노:네 여기 있습니다.. 이겁니다...

어제 특허청에서 허가증이 나왔어요

 

한자와:제조 현장 좀 보여 주세요!

 

마키노:(의아해하며)?

 

 

 

 

 

 

 

 

 

 

 

 

 

 

제조 현장을 둘러보는 한자와....

 

 

 

 

 

 

 

 

 

 

 

 

 

 

 

 

한자와:거의 다 수작업이군요...

 

마키노:개발용 시제품을 제작하는 곳이거든요..

양산하기로 결정나면 어느 정도는 시중에 낼 수 있을겁니다

 

한자와:하지만 이렇게 일일이 세세하게

수작업을 하게 되면 인권비도 막대하게 들어요...

 

마키노: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한자와:그래요?

 

마키노:저희 제품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들어야 질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중시해요...

 

한자와:사장님! 융자를 댈 조건으로

작업 자동화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마키노:(덜덜떨며)그럼..... 또 다른 은행을 찾아야겠죠....

이건 나만의 정책이에요... 이것만큼은 물러설 수 없어요....

 

 

 

 

 

 

 

 

 

 

 

 

 

 

 

 

결연한 의지 표현하는 마키노사장...

 

 

 

 

 

 

 

 

 

 

 

 

 

 

 

유심히 지켜보던 한자와는 갑자기 빙긋 웃는다....

 

 

 

 

 

 

 

 

 

 

 

 

 

 

 

 

한자와:티탄제 엔진 밸브인가요?

 

마키노:! 극도로 가볍고 단단한 제품으로 해 달라며

해외에 있는 F1 팀에서 주문이 와서

특별 제작하고 있는 겁니다....

 

한자와:그렇군요! 수작업으로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티탄을 다루는 기술은 본 적이 없어요!

훌륭한 숙련공을 두셨군요!

 

마키노:....

 

한자와:컴퓨터 작업엔 한계가 있죠...

사장님의 그 정책, 소중히 간직하세요

 

마키노:(울먹이며)그럼....

 

한자와: 은행원으로서 이곳에서 바로

융자 거래를 확정지을 순 없어요...

품의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자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이고....

 

 

 

 

 

 

 

 

 

 

 

 

 

 

 

 

마키노 사장은 어둠속에서 한줄기 희망이 생긴 것 같아

오열하며 크게 감사한다...

 

 

 

 

 

 

 

 

 

 

 

 

 

 

 

오열하는 마키노 사장에게

수정할점 제시해주는 한자와...

 

한자와:다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이 특허는 너무 허술해요!

물질명과 사용 용도가 너무 고정되어 있어요...

이 상태론 약간 변경만 하면 이와 같은 특허 효과를

금세 빼앗길 거에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죠!

 

마키노:!

 

 

 

 

 

 

 

 

 

 

 

 

 

 

 

 

 

은행으로 돌아온 한자와는

정기회의에서 융자발행을 위해 어필한다...

 

부지점장 에지마 히로시:마키노 정기 회사에 융자금 3천만 엔?

 

한자와:네!

 

에지마:그곳이 부도나는 건 시간문제 아닌가?

3천만 엔을 하수구에 버릴 셈이야?

 

한자와:아니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들은 유례가 드문 기술로 티탄제 내시경용 소켓을 개발했어요!

그로 인해 환자에 대한 부담도 많이 덜게 되는

초 경량 내시경 카메라 제조도 가능하죠...

이미 특허도 등록해 뒀어요!

얼마 안 있어 마키노 정기 회사는 분명 회복될 겁니다!

 

 

 

 

 

 

 

 

 

 

 

 

 

 

에지마: 뭘 모르는 소리! 앞날이야 어찌됐든 상관 없어!

기말일까지 1주일 남았어, 1주일!

본부에서 요구한 목표 융자액 100억 엔을 달성하려면

5억이 모자라! 겨우 쥐꼬리만 한 3천만 엔 융자론

언발에 오줌누는 꼴이야!

 

 

 

 

 

 

 

 

 

 

 

 

 

한회사의 운명이 달린일을 가치없는 일로 치부해버리자

어이가없는 한자와...

 

한자와:쥐꼬리만 해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악에 가득 찬 은행의 이기적인 논리 아닌가요?

융자를 받는 입장에선 살아가기 위해서....

 

 

 

 

 

 

 

 

 

 

 

 

 

 

 

 

이때 나서는 아사노 지점장....

 

아사노 지점장:한자와 군! 목표액을 거의 다 달성한 것도

융자 과장으로서의 자네의 공적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얼마 안 남은 이 상황에서 자네의 도움이 필요해요!

융자실행액 100억 엔을 달성만 하면 우리 오사카 서부 지점은

명예로운 최 우수 점포의 영예를 안게 될 게 확실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관서 지방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점포가 될 겁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의 사정액에도 영향이 있곘죠...

그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5억 엔의

융자금 지원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내 말이 틀린가요?

 

 

 

 

 

 

 

 

 

 

 

 

 

 

 

 

 

 

끄덕이는 한자와...

 

아사노:서부 오사카 제강 회사에서

이에 딱 걸맞는 자금 수요가 있을 듯합니다

방문해서 얘기하고 오세요!

 

 

 

 

 

 

 

 

 

 

 

지점장의 얘기에 한자와를 포함한 모두가 놀라고...

 

지점장:담당자는 슬슬 나카니시 군이

맡아봐도 될 것 같은데요...

 

 

 

 

 

 

 

 

 

 

 

5억엔이라는 대규모 융자의 담당자로

본인이 지목되자 놀라는 막내...

 

 

나카니시:???

 

 

 

 

 

 

 

 

 

 

 

그리고 한자와는 쉴드처주려 노력한다...

 

한자와:지점장님... 저 친구는 아직 2년 차에요;;

약간 부담이 과중할 거라....

 

지점장:그럴리가요! 오히려 영세 기업보다도

그런 큰 우량 업체가 더 공부가 될 겁니다...

한자와 과장! 당신이 좀 도와주세요!

부하를 양육하는 것도 업무중 하나에요!

 

 

 

 

 

 

 

 

 

 

 

 

어쩔수 없이 수긍하는 한자와....

(상사가 까라면 까야하는 더러운 현실 ㅠㅠ)

 

 

 

 

 

 

 

 

 

 

 

 

 

 

융자를위해 오사카 서부제강회사에 찾아왔는데....

이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핸드폰만 보고있는 근로의욕 제로로 보이는

경비원을 시작으로...

 

 

 

 

 

 

 

 

 

 

 

 

 

사장얼굴 보려해도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서부오사카 제강회사...

 

 

 

 

 

 

 

 

 

 

 

 

 

 

 

명함 받자마자 찢어버리는 못배워먹은 사장...

 

 

 

 

 

 

 

 

 

 

 

 

 

 

 

 

나카니시:저기.... 지점장님꼐서....

 

한자와:아사노 지점장한테서 융자 얘기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아 운전 자금 말인가?꼭 좀 부탁한다길래

얘기만 들어주겠다고만 했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야!

우린 여태껏 메인 뱅크인 칸사이 시티은행에서

쭉 거래를 해 왔어! 갑자기 끼워주십사 한다면

그에 따른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어?

 

한자와:폐가 되지 않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그 운전 자금이 얼마나 되죠?

 

사장:5,6억 정도 되려나?

 

 

 

 

 

 

 

 

 

 

 

 

 

 

5억이상이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져

바로 덥썩 무는 나카니시...

 

나카니시: 6?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그 자금을 저희 은행에서...

 

 

 

 

 

 

 

 

 

 

 

막내의 급발진을 막는 한자와....

 

한자와:저희 은행에서 검토해 볼 수 있을까요?

 

사장:(화내며)검토?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꼭 좀 융자 받아달라고 부탁한 게 누군데 이래?

그런데 검토를 하겠다? 그럴 거면 칸사이 시티(원래 거래은행)

매달리는 게 낫지! 그럼 될 거 아냐?

 

 

 

 

 

 

 

 

 

 

 

 

사장이 화내는거에 굴복하지 않는 한자와...

 

한자와:검토하고 싶습니다...

 

 

 

 

 

 

 

 

 

 

 

 

 

 

 

 

 

한자와는 돌아가서 아사노 지점장에게 보고한다...

 

아사노:왜 거래를 안 하고 온 건가요?

 

한자와:서부 오사카 제강회사는

우량 기업에 합당한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아사노:그 말은?

 

한자와:이제껏 말 붙일 심산도 없었던 히가시다 사장이

갑작스레 이렇게 쉽사리 자금 수요 얘길 꺼낸 건

무슨 이유가 있어서 아닌가요? 좀 더 조사하고 싶습니다

 

 

 

 

 

 

 

 

 

 

 

 

 

 

 

 

좀더 조사하고싶다는 한자와의 말을 묵살하고

나카니시에게 이 융자의 실행에

최 우수 점포의 당락이 결정나니 무담보 대출로

무조건 융자 해주라는 아사노 지점장...

 

 

 

 

 

 

 

 

 

 

 

 

 

 

이에 막내혼자에게만 무거운짐을 지게 할수 없던 한자와는

나카니시와 같이 야근을 시작하고...

 

 

 

 

 

 

 

 

 

 

 

 

야근 도중 작은나사(유품)를 보게되는

한자와는 회상에 빠진다...

 

 

 

 

 

 

 

 

 

 

 

 

 

 

아버지:공장 이어받는 게 그렇게도 싫은 거니? 

이런 조그만 나사 만드는 게 내키질 않지?

 

어린 한자와:응...

 

아버지:그래도, 나오키... 이 수지제로 만든 작고 가벼운 나사.... 

그러면서도 튼튼한 이 나사가 일본을 지탱하고 있는 거란다....

 

어린 한자와:나사가?

 

아버지:그래... 지금은 무슨 말 하는지 이해 못하겠지만

언젠가 반드시 알 날이 올 거야...알겠니 나오키? 

네가 무슨 일을 해도 상관 없어! 그래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큼은 소중히 해야 해... 

로봇처럼 일을 해선 절대 안 된다... 그것만큼은 잊지 말거라...

 

 

 

 

 

 

 

 

 

 

 

 

 

 

 

아버지의 당부대로 한자와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일을 하고있는데...

 

 

 

 

 

 

 

 

 

 

 

 

 

한자와는 나카니시가 밤새 만들어 온

대출 사전 협의서를 보고 아직 부족함을 느끼지만

고생한 나카니시에게 쉬라고 하며 자신이 보완하려 하지만...

 

 

 

 

 

 

 

 

 

 

 

 

 

 

 

지점장과 부지점장은 한자와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품의서를 가져가 멋대로 본사의 융자부에 보내버리는데....

 

 

 

 

 

 

 

 

 

 

 

 

 

 

 

 

항의하는 한자와...

 

한자와:일단 돌려 주시겠습니까?

 

에지마 부지점장:방금 본부 융자부에

온라인으로 발송했네!

 

한자와:그럼 융자부에 연락하죠

 

아사노 지점장:이건! 급박한 품의라고

제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요! 걱정할 것 없습니다...

제가 검토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어요

 

한자와:하지만....

 

 

 

 

 

 

 

 

 

 

 

 

 

 

 

 

 

 

 

만약 잘못돼면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아사노지점장....

 

 

 

 

 

1화리뷰 2에서 이어집니다....

이때 려강이 와서 전달한다...

 

려강:종주의 벗이라면서 소경예란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매장소:편전으로 모시게...

 

 

 

 

 

 

 

 

 

 

 

 

 

 

 

한편... 매장소를 찾아오고있는

소경예(우측)와 언예진(좌측)....

 

언예진:강좌맹 종주와 벗이라니 인맥이 그리 넓었나?

 

 

소경예:2년 전에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맺었는데

최근 병에 시달린다는 소식을 들었어...

근데 랑주는 날씨가 너무 춥잖나 그래서

혹시 금릉에서 요양하겠느냐는 서신을 보냈는데

그러겠다고 하지 뭔가

 

 

언예진:비실비실한 몸으로 영웅들을 호령한다기에

어떤 인물인가 궁금했는데... 자네 덕에 실물을 보게 생겼네

 

(앞으로 많은 활약을 하게될 촐랑이 듀오....)

 

 

 

 

 

 

 

 

 

 

 

 

 

 

 

 

린신에게 진맥받고있는 매장소...

(린신은 의사이기도 하다...)

 

린신:언젠가 금릉으로 갈 거란 건

12년전에 이미 알아봤네...

 

매장소:기왕 보내줄 거라면

몸이 조금이라도 허락할 때 일을 마무리하게 해주게...

 

린신:이보게 난 아무 말 안했는데

몸이 허락한다고 어찌 장담하나?

 

매장소:얼마나 더 살 수 있겠나?

 

린신:얼마나 필요한데?

 

매장소:2...

 

린신:2;;; 2년 좋지... 대신 의원 열 명은 데려가야 할걸?

 

(임수(매장소)는 12년전 자신이 속한 적염군이 

황제의 명에 의해 토벌당했을때부터  황제에게

복수하고 적염군이 역모를 꾸미지 않았다는걸 

밝히기위해 매장소라는 제2의 인물로 살며 

원래 신분을 숨기며 복수할 큰 계획을 준비해왔다)

 

 

 

 

 

 

 

 

 

 

 

 

 

 

 

 

 

 

 

품에서 약을 꺼낸 린신...

 

린신:힘들 때마다 한 알씩 먹게...

약 떨어지면 나 부르는 거 잊지 말고...

 

매장소:자네 하나가 열 의원보다 낫군...

 

 

 

 

 

 

 

 

 

 

 

 

 

 

 

 

이리하여 매장소는 소경예와 언예진을 따라

금릉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금릉안으로 들어오던중

병사들이 길을 비키라 소리친다...

 

병사들:예황군주 납시오! 길을 비켜라!

예황군주가 오셨다! 다들 길을 비켜라!

 

 

 

 

 

 

 

 

 

 

 

 

 

 

 

예황군주 두둥등장...

(사마의에서도 그랬지만 류타오(배우)는 

이런 여장부역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것 같다..)

 

 

 

 

 

 

 

 

 

예황군주에게 인사올리는 소경예와 언예진...

 

 

 

 

 

 

 

 

 

 

 

 

 

마차안에 있던 매장소도 예황군주를

아련한 눈빛으로 처다보지만

마차 밖으로나가 아는척은하지않는다...

 

(예황군주는 매장소(임수)와 어린시절을 

같이 보냈었고 정혼한 사이였다....

예황군주는 임수가 죽은줄 알고있고

매장소(임수)는 12년만에 정혼자를 보게 됐지만

아는체 할수없는 상황....)

 

 

 

 

 

 

 

 

 

 

 

 

 

 

 

바로 검빼들고 달려드는 예황군주와

익숙하다는 듯 맞대응하는 소경예와 언예진...

 

 

 

 

 

 

 

 

 

 

 

 

 

 

 

 

매장소는 마차안에서 소경예와 언예진과 대련중인

예황군주를 아련하게 처다본다...

 

 

 

 

 

 

 

 

 

 

 

 

 

 

 

 

 

 

 

 

 

소경예 언예진 상대로 2:1 발라버리는 예황군주...

 

 

 

 

 

 

 

 

 

 

 

 

 

 

 

 

 

예황군주:괜찮네! 검을 대보니 꽤 많이 늘었어

 

언예진:솔직히 제가 더 늘었죠?

 

예황군주:경예가 더 늘었는데?

 

소경예:감사합니다 누님!

 

언예진:녀석은 천천산장에서 배우고

저는 하동 누님한테 배웠으니

저보다 잘하는 게 당연하죠...(투덜투덜)

 

예황군주:실은 둘다 많이 늘었어(어휴 그래;;)

 

 

 

 

 

 

 

 

 

 

 

 

 

 

 

 

언예진은 가까이 다가와 예황군주에게 부탁한다...

 

언예진:부탁인데 우리만 보면 검부터 뽑지 마세요...

다들 보는데 웬 망신입니까...

 

예황군주:알았다 다음엔 둘이 해보자(다음엔 너만 팰게^^)

 

 

 

 

 

 

 

 

 

 

 

 

 

 

 

예황군주:근데 어디 다녀오는 길이야?

 

소경예:친구를 데려오는 길입니다!

몸이 안 좋아서 금릉에서 요양하기로 했거든요

 

 

 

 

 

 

 

 

 

 

 

 

 

대답을듣고는 터프하게

말에 올라타는 예황군주...

 

 

 

 

 

 

 

 

 

 

 

 

 

 

 

 

예황군주는 마차를 보면서 떠나지만

마차안의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소경예의 집인 녕국후부에 도착한 매장소...

 

매장소:호국주석이라... 녕국후부라 다르긴 다르군...

황상께서 친필로 써주신 건가?

 

소경예:나라를 위해 평생 전장에 사셨다며

황상꼐서 친히 내려주신거죠...

 

(녕국후 사옥은 황제의 명을 받아 

적염군을 토벌한 인물이었으니

원수를 맞닥드리게 될 매장소의 심경이

가히 상상이간다...)

 

 

 

 

 

 

 

 

 

 

 

매장소:하긴...녕국후의 공적이 남다르긴 하지....

 

소경예:지금쯤 서재에 계실 겁니다... 가시죠

 

 

 

 

 

 

 

 

 

 

 

 

 

 

 

녕국후에게로 가다가 매장소는

소경예에게 뭔가 부탁한다...

 

매장소:편하게 요양하려면 신분을 감추는 게

여러모로 편할 것 같은데...

이제 내 이름은 소철이니 부를 때 조심해주게...

 

소경예:명심할 테니 그건 염려 마십시오...

 

한편... 녕국후 사옥은 탁청요에게 보고를 받고 있었는데...

 

탁청요:그 노부부는 이미 관아로 넘겼습니다...

고소장도 건넸고요

 

사옥:수고했네... 경국공 사건에 얽혔으니

예왕은 꼼짝도 못 할 테고 황상꼐서

어떻게 나오실지 궁금하군...

 

 

이때 하인이와서 소경예가 도착했다고 알린다...

 

 

탁청요:제가 금릉에 온지 모르니 오늘은

안 보는 게 좋겠습니다...뒷문을 쓰겠습니다

 

(탁청요는 탁진풍(탁청요의아버지)이 이끄는 천천산장이라는

강호문파에 소속되어있고 녕국후사옥의 사위이자...

소경예의 형이기도함... 소경예가 녕국후 사옥의 아들이자

천천산장 장주인 탁진풍의 공동아들임....

자세한 이야기는 후에나옴...그리고

소경예를 비롯한 세상사람들은 녕국후 사옥이 중립인줄 알지

태자의 편에 섰다는걸 모르고 사옥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탁진풍과 탁청요만 이사실을 알고있음...)

 

 

 

 

 

 

 

 

 

 

 

 

 

 

 

 

소경예와함께 녕국후(사옥)를 찾아온 매장소...

 

매장소:소철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12년만에 원수중 한명 앞에 서게 된 매장소....

앞으로 매장소가 어떻게 복수해 나갈지

지켜보면 재밌을 것이다...)

 

 

 

 

 

 

 

 

 

 

 

 

 

 

한편.... 황제를 만난 예황군주....

 

황제:며칠 전에 공부에 일러뒀다...

여기 영봉루 밑에 무예를 겨룰 무대를 만들라고 했지...

용모단정한 구혼자라면 누구든 비무에 참가할 수 있으니

상위 열 명을 뽑아 글 솜시도 볼까 하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

 

예황군주:문장 실력이 좋으면 폐하의 사위가 되는 건가요?

 

황제:짐은 셋만 가려낼거고 마지막에

배필로 누굴 선택할지는 네 의견을 따르마...

운남왕 왕위를 목청이 승계받았으니

계속 독신을 고집할 순 없잖으냐...

여인이란 자고로 기댈 낭군이 필요한 법이다...

 

예황군주:폐하의 마음은 잘 압니다

약속한 일이니 번복은 안 하지요...

대신 규정을 약간 변경하고 싶습니다만...

 

(예황군주는 아직 정혼자 임수(매장소)를 

잊지못해 결혼할 마음이 없고... 정혼자가

속해있는 적염군을 황제가 명을 내려

토벌한 일때문에 황제인 아버지에게

마음을 다 내비치지 않는다...

한편 황제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예황군주가 비록 자신의 딸이지만 

너무오래 운남부의 군권을 가지고 있어

10만 철기군을 가지고 반란을 일으키진

않을까 걱정하는중....)

 

 

 

 

 

 

 

 

 

 

 

 

 

 

황제:어떻게 말이냐?

 

예황군주:상위 열 명한테 문장 시험 성적순으로

저와 무예를 겨루게 해주세요... 한쪽이 이길 때까지요

 

황제:너는 랑야방 무예 순위에 이름을 올린 고수 아니더냐...

네 적수를 어디서 찾아.. 그 열 명마저 널 못 이기면

결국은 혼인을 못 하게 될 텐데?

 

예황군주:아니에요... 정말 운명의 상대라면

승부를 떠나 스스로 굴복할게요

 

황제:뭐든 적당히 해야 한다 알겠느냐...

(한숨..)애써 준비한 내 성의를 저버리지 마라..

 

예황군주: 명심하겠습니다

 

 

 

 

 

 

 

 

 

 

 

 

 

 

 

 

 

 

 

이때 하동이 등장하는데...

 

황제:직접 조사해줄 일이 있어서 불렀다...

웬 노부부가 금릉에 와서 경국공의 친족이

빈주에서 남의 토지를 강탈하고

무고한 목숨을 해쳤다는 죄상을 고해왔다...

네가 맡아줄 수 있겠느냐?

 

하동:하명하십시오..

 

황제:특사 자격을 줄 테니 빈주로 가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라..

 

하동:명을 받들겠습니다

 

 

 

 

 

 

 

 

 

 

 

 

 

 

 

 

 

 

 

 

 

 

 

이후 황제는 가버리고 둘만 남은 예황군주와 하동...

 

하동:금릉에서 군주의 낭군감을 보게 될 줄 알았더니

하필 이때 빈주로 가게 되었네요...

 

예황군주:황상꼐서 구혼자와 직접 무예를 겨루게 해준다니

우려하는 일은 없을 거에요

 

하동:원치 않은 상대가 선택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막상 황상께서 허락하셨다고 하니 군주께서 기회조차 안 주고

예전의 정혼 약속에 얽매일까 걱정입니다...

 

예황군주:저도 알아요... 우리가 전장에서 만나

오랜 우애를 나눴지만 제가 혼인하지 않는 한

제가 임씨 집안과 정혼한 걸 의식하고

절 온전한 벗으로 못 받아들이겠죠...

 

 

 

(하동의 남편은 적염군소속의 장수였고

하동은 남편인 섭봉이 적염군의 반란을

조정에 알렸다가 걸려서 적염군에의해

처형당한걸로 알고있기에 적염군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고...

적염군 총사령관 임섭의 아들인 임수와

정혼했던 예황군주가다른이와 결혼하기전까진 

예황군주가 아직 임수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다고 생각되기에 마음을 완전히

터놓고 말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동:제 부군 섭봉은 임섭의 충직한 수하였어요... 

그런 사람이 매령에서 상사 손에 목숨을 잃었으니

그 원한을 어찌 잊겠어요... 어쩔 수 없는 제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나이가 나이니만큼 군주꼐서 좋은 낭군을 만나길 바랍니다...

 

예황군주:글쎄요... 황상꼐서도 따로 바라시는 게 있을 테니

이번에 배필을 못 찾으면 운남으로 돌아가긴 힘들 거에요...

 

 

 

 

 

 

 

 

 

 

 

 

한편.. 혼자 돌아간 황제는...

 

황제:오늘 받은 북연의 국서를 마지막으로

주변국들은 다 예황군주에게 구혼 의사를 밝혀온 거로군?

 

내관:그렇습니다... 남초만 제외하고요...

 

황제:예황은 운남의 10만 철기군을 이끄는 수장으로 

10년간 남초를 위협해왔으니... 남초 놈들

간이 배 밖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감히

예황과 혼인하겠다고 나서지는 못하겠지..

 

 

 

 

 

 

 

 

 

 

 

 

 

내관:옳은 말씀입니다... 예황군주는 폐하께서 친히 책봉한

1품 군후이자 랑야방 무예 순위에도 이름을 올린 분이니...

웬만한 인물은 얼굴도 내밀기 힘들지요...

때문에 폐하꼐서 이리 고심하시는 거지만요

 

 

 

 

 

 

 

 

 

 

 

 

 

 

 

황제:예황은 10년간 남쪽 국경의 안정을 책임져왔다...

10만 철기군도 예황이라면 목숨을 바칠 정도지...

하지만 이대로 뒀다간 철기군이 예황만 알고

짐을 잊어버릴 것이고 그러다가...

운남국으로 분리되면 어떡하나...

목청(예황군주의동생)도 성년이 되었으니

누이인 예황에게서 왕부를 넘겨받을 때가 됐지...

예황도 좀 쉬어야하지 않겠나

 

 

 

 

 

 

 

 

 

 

 

 

 

한편... 대련중인 금위군 통령 몽지...

 

 

 

 

 

 

 

 

 

 

 

 

 

 

이를 녕국후 사옥과 예왕이 지켜보고있는데...

 

 

 

 

 

 

 

 

 

 

 

 

 

 

고수둘을 단숨에 제압한 몽지...

 

 

 

 

 

 

 

 

 

 

 

 

 

 

예왕:훌륭하군!

양나라 제일의 고수란 칭호가 아깝지가 않아...

 

녕국후 사옥:젊은 세대들 중에서는

이름 꽤나 날린 녀석들인데 둘이 힘을 합쳐도

자네의 오십초식을 막아내지 못하는군!

 

몽지:과찬이십니다... 저들을 면박 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각국에서 예황군주의 구혼자가 몰려온 지금

우리 젊은이들도 분발해야 할 것 같아서요!

 

예왕:아주 잘 생각했네.... 대결 결과에 우리 양나라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테니 소홀할 수야 없지...

 

사옥:각국에서 구혼자가 물밀 듯 밀려오고 있으니

금릉과 황궁의 호위를 조금 조정해야 하지 않겠나?

시간 될 때 내 집에 와서 상의했으면 좋겠는데...

 

몽지:황상께서도 순방영과 협력해

경비를 강화하라 하시더군요...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1화는 끝이나고...

 

 

 

우선 1화 들어가기에 앞서 랑야방 권력의 기록은

 

7만의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장군 ′임수′가

킹메이커 ′매장소′로 변신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세력이 전혀 없는 황자 ′정왕′을 황제에 등극시키며

복수를 해나가는 이야기로 중국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1화 시작하겠습니다......

 

 

 

 

 

 

 

 

 

12년전.....

 

 

 

 

피가 난무하는 전쟁터....

 

 

 

 

 

 

 

 

 

 

 

 

그곳에서 젊은 장군 임수는 치명상을 입게 되고...

아군은 전멸 당하게 되는데...

 

 

(임수의 아버지는 적염군이라는

북방지역을 담당하는 군대의 총책임자였고

임수는 그곳의 장수였다... 하지만

적염군을 토벌하라는 황제의 명을 받고 온

녕국후 사옥이 끌고온 군대에게

적염군은 몰살당하고 임수는 사옥에게

치명상을 입는다... )

 

 

 

 

 

 

 

 

 

 

 

치명상을 입은 임수가 절벽에 떨어지기전...

 

임수의 아버지:꼭 살아 남아야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임수:아버지.....아버지....

 

 

 

 

 

 

 

 

 

 

 

 

 

 

결국 임수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12년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얼굴도 목소리도 바뀐채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임수

현재 매장소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아직도 12년전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에 대한

꿈을 꾸며 악몽에 시달린다....

(현재 임수는 무공을 전혀 사용할수는없지만

강좌맹이라는 강호방파의 종주이며...

그의 친구인 린신과 몇몇 인물들을 제외하곤

그가 예전 적염군 장수였던 임수라는것을

아무도 모른다...)

 

 

 

 

 

 

 

 

 

 

 

 

 

 

 

 

 

보고를 받고있는 린신(랑야각 각주)...

 

하인:각주! 북연 도성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린신:내가 당장 알아야 할 내용이라도 있나?

 

하인:북연이 6황자를 태자로 책봉했답니다...

 

린신:벌써?

 

하인:그렇습니다... 금릉으로 알릴까요?

 

린신:아니! 양나라에서 북연으로 사신을 보냈다니

금릉에 있는 황자들도 곧 소식을 접하겠지...

놔두게! (혼잣말로)정말 해낼줄이야...

 

 

한편 금릉(수도)에서 보고받는중인 황제....

 

황후 언씨:강좌에 대해 이리 세세하게 알아 오다니

예왕이니 가능한 일이었지 싶습니다..

(황후 언씨는 예왕의 양어머니이다...)

 

귀비 월씨:그건 아니죠... 금릉에 있는 건 태자니

제일 힘이 되는 건 태자 아니겠습니까

(귀비 월씨는 태자의 친어머니이다...)

 

황제:예왕이 강좌 순찰을 제법잘해줬소!

맘에 들어... 돌아오면 면류관에

2류를 더 달아줘야겠군... 치하해 줘야겠어!

 

 

 

 

 

 

 

 

 

 

 

 

 

 

 

 

 

 

태자는 황제가 지시내린 명에 대해 듣게된다...

 

내관:황상꼐서 예왕을 금릉으로 불러

봉호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태자:6년이나 동궁을 지켰거늘...

7류 친왕이 생기는 걸 두고 보란 말인가...

부황께서 내 뒤통수를 제대로 치시는군....

이대로 물러설 순 없지...

예왕 쪽에 심은 자한테 소식은 없나

 

 

심복:... 아직은 들어온 게 없습니다...

 

(한편... 예왕은...)

 

주대인:분부대로 북연의 상황을 알아보고 왔습니다...

북연(나라)에서 성인이 된 황자 중 배경도 없고

세력도 제일 약한 것이 6황자였는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태자 자리를 꿰찬 게

6황자라지 뭡니까.... 소신의 귀로 들었지만

믿어지지 않습니다...

 

 

예왕:6황자가 태자가 된 비법이 뭔가?

 

주대인:직접 랑야각을 찾아가

금낭을 받아왔답니다...

 

예왕:천하에 모르는게 없고

해결 못 할 게 없다는 랑야각 말인가?

 

주대인:그렇습니다...

 

 

 

 

 

 

 

 

 

 

 

 

 

 

 

 

 

 

 

예왕:북연의 6황자가 받아왔다는 금낭에 뭐라고 쓰였다던가?

 

주대인:기린재자,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예왕:그리고? 설마 그게 다란 말인가? 

천하를 얻게 해준다는 기린재자가 대체 누군가?

 

주대인:그건 6황자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습니다...

 

예왕:그렇다면... 내가 직접 랑야각에 다녀와야겠군...

(태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랑야각에 가기로 결심한 예왕...)

 

 

 

 

 

 

 

 

 

 

 

 

 

 

얘기를 마친 예왕에게 자객이 습격한다...

 

 

 

 

 

 

 

 

 

 

 

 

 

 

자객은 도망가다가 예왕의 심복이 던진칼에 맞아 죽고...

 

 

 

 

 

 

 

 

 

 

 

 

 

예왕은 손을조금다치긴했지만

생명엔 지장이없다...

 

주대인:역참을 봉쇄하고 주변을 수색하라!

 

예왕:됐네... 태자의 농간이 뻔한데 뭘 더 알아봐...

부황꼐서 날 7류 친왕으로 봉해주신다는군...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다간 칼을 맞을 게 뻔하다...

기린재자가 누구인지 알아내야겠다..

노선을 바꾼다 내일 랑야각으로 간다!

 

 

 

 

 

 

 

 

 

 

 

 

 

 

 

 

 

 

 

한편...예왕의 행보를 은밀히 지켜보는 인물들...

 

탁청요:아버지...

예왕이 대오에 없는 걸 확인했답니다...

 

탁정풍:성문을 나서기 전엔 있었으니

멀리 못 갔을 거다...

내 눈을 속이려 하다니 어림없다...

(이 둘은 천천산장의 인물로서 천천산장은

강호의 방파이지만 녕국후 사옥의

뒷심부름을 하며 태자를 은밀히 돕고있다...)

 

 

 

 

 

 

 

 

 

 

금릉으로 돌아가던중 노선을 바꿔

랑야각을 찾아가는중인 예왕

 

심복:랑야산이 절경이라더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예왕:천하 대사를 가늠하고 영웅을

가리는 곳이니 평범한 게 이상한 거겠지...

 

 

 

 

 

(랑야각에서는 랑야방 순위라는걸 발표하는데

랑야방 순위는 천하인물들의 순위를 매긴것으로

랑야방 순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면

대단한 고수로 여겨진다...)

 

 

 

 

 

 

 

 

 

 

 

 

 

 

 

랑야각에 도착한 예왕...

 

예왕:랑야각의 명성은 익히 들었소...

어려운 문제가 생겨 이리 도움을 청하러 왔소이다...

 

랑야각 사람:얕은 식견을 파는 장사꾼에게

명성이라니 당치 않습니다...저쪽

서랍장에서 열쇠가 있는 걸 골라

묻고 싶은 문제를 써서 넣어주십시오...

 

 

 

 

 

 

 

 

 

 

 

 

 

 

 

 

랑야각 사람:3일 후, 해답에 대한 가격을 적어 둘 테니

합당하다 생각되시면 액수에 맞는 돈을 서랍장에

넣어 놓으십시오... 그럼 해답을 가져다 드릴 것입니다...

 

 

예왕:여기 규정은 나도 알고 있소만...

천하의 난제는 제각각이잖소...

서랍장에 들어가는 게 있다면 자연히

감당 못 할 크기도 있겠지... 안 그렇소?

 

랑야각 사람:그러시군요... 그럼 따라오시지요...

 

 

 

 

 

 

 

 

 

 

 

 

 

 

각주에게 보고하는 랑야각 사람

 

랑야각 사람:각주... 양나라 예왕이 오셨습니다...

 

 

린신:준비한 금낭을 내주고

금릉(수도)에 도착하면 열어보라고 하게...

예왕이 왔으니 태자도 곧 사람을 보내오겠군...

그때도 같은 답안을 내주게...

 

 

랑야각 사람:하지만....

 

린신:하지만 뭔가?

 

랑야각사람:섣불리 조정 일에

간섭하기 시작했다가는...

랑야각이 위험해질 텐데요...

 

린신:문제는 조정에서 나왔으나...

해답은 강호에 있으니 상관없다

 

 

 

 

 

 

 

 

 

 

 

 

 

 

 

 

 

 

(금낭을 받게 된 예왕...)

 

예왕:분명 감당 못 할 큰 문제라고 했거늘...

좀 더 숙고해야 하지 않소?

 

랑야각사람: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이라 하나

근본은 바뀌지 않는 법...

숙고한들 달라지겠습니까

 

 

 

 

 

 

 

 

 

 

 

 

 

 

 

 

이에 예왕은 금낭을 들고

금릉으로 복귀한다...

 

 

 

 

 

 

 

 

 

 

 

 

 

 

한편 태자는...

 

태자:손에 넣었소?

 

(녕국후)사옥:탁정풍이 밤새 말을 달려

예왕과 비슷하게 금릉에 도착한 뒤

이 금낭을 소신에게가져왔습니다...

 

금낭을 열어보는 태자...

 

태자:랑야방 으뜸? 랑야방 으뜸이라....

 

 

 

 

 

 

 

 

 

 

 

 

 

 

(그시각 예왕도 금낭을 열어보고 있다...)

 

예왕:강좌 매랑? 반약! 이자가 누군가?

 

 

 

 

 

 

 

 

 

 

 

(예왕책사)진반약:랑야방에 이름이 올랐다는 건

천하의 걸출한 인재라는 뜻이니 영웅이라면

랑야방에 오르는 걸 명예로 여기더라...

그자는 랑야방에 오른 1순위 인재일 겁니다...

 

 

 

 

 

 

 

 

 

 

 

 

 

 

한편 태자쪽은...

 

태자:강좌 매랑이 누구요?

 

(녕국후)사옥: 강좌맹의 종주...매장소입니다

 

 

 

 

 

 

 

 

 

 

 

 

 

 

다시 예왕쪽....

 

진반약:그래서 늘 고수들이 그 옆을 호위하지요...

그 말은 곧 그자의 무기는 뛰어난 지략이란 거 아니겠어요?

 

예왕:매장소.... 그자가 정말 걸출한 인재라면

삼고초려를 해도 아깝지 않아... 반약! 귀한 선물을 준비해

 

진반약:7류 면류관 하사를 앞두고 어디를 간다고 그러세요...

 

예왕:책봉식이 끝나야 한다고? 그러다 늦으면...

 

진반약:그건 무슨 상처에요? 설마...

 

예왕:동궁 놈들이 아니면 누구겠나...

 

진반약:도중에 습격했다는 건 랑야각에 다녀온게

이미 노출됐을 수도 있어요... 당장 장사를 보내야겠네요

어떻게든 태자보다 먼저 그자를 만나야 합니다...

 

 

 

 

 

 

 

 

 

 

 

 

 

 

 

 

 

 

다시 태자측...

 

태자:랑야방 으뜸이 매장소란게 확실하다면

예왕보다 빨리 움직여야 하오!

그 인재를 동궁으로 끌어들인다면

더는 번번이 예왕에게 휘둘리지 않아도 되잖소...

즉시 우리 사람을 랑주로 보내시오!

우리가 먼저 매장소를 만나야 하오...

경국공 일은 어찌 되고 있소?

 

사옥:마음 놓으십시오... 천천산장의 탁씨 일가가 나섰으니

예왕의 팔을 잘라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태자와 예왕쪽 모두 매장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하기시작하는데....)

 

 

 

 

 

 

 

 

 

 

 

 

 

 

 

 

 

 

 

 

한편... 강좌맹의 영역에선....

도망간 노비를 추격하던 쌍찰방이

순찰돌던 매장소와 맞닥뜨리는데....

 

계영:소인 계영... 잠깐 사리분간을 못 하고

강좌 영역을 침범했으니 용서해주십시오...

 

매장소:쌍찰방은 강좌맹의 이웃이잖소..

방주가 직접 오셨다는데 마중 나오는게 도리겠지요..

강좌 영역에 들어온 이상 모두 내 손님입니다...

 

 

 

 

 

 

 

 

 

 

매장소:아직 피를 본 건 아니니 해결의 여지는 있겠지요

개인적인 원한이라면 상세히 말해보시오...

기꺼이 중재해줄 용의가 있으니...

허나 인명을 사고파는 거라면...

다시 생각해보길 바라오...

강좌 땅에서 이런 장사는 용납할 수 없으니...

 

 

 

 

 

 

 

 

 

 

계영:종주...

 

옆에눈치없는애:놈들은 경국공의 노비요!

내 노비를 잡아가겠다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오?

 

 

 

 

 

 

 

 

 

 

 

 

바로 입턴 눈치없는애한테 날아가는

매장소 뒤에있던 호위무사(비류)

 

 

 

 

 

 

 

 

 

 

 

 

 

입턴대가로 바다에 던져버린다...

 

 

 

 

 

 

 

 

 

 

 

 

 

 

 

(다음 입터실분?)

 

매장소:사람을 가려서 사귀셔야겠습니다...

살다 살다 저리 미련한 말은 처음 들어보거든요...

 

계영:강호인이 아니어서 여기 규칙을 몰라서 그럽니다....

규칙을 어길 생각은 없으니 한 번만 눈감아주십시오...

 

매장소:강물이 아직 찹니다...

쌍찰방은 입춘 전까지 장사를 삼가는게 좋겠군요...

 

 

 

 

 

 

 

 

 

 

 

 

 

 

 

 

 

 

 

(알겠다며 돌아가는 쌍찰방...)

 

계영:알겠습니다.... 돌아간다!

 

 

 

 

 

 

 

 

 

 

 

 

 

 

 

 

문제를 해결본 매장소도 돌아간다...

 

 

 

 

 

 

 

 

 

 

 

 

 

 

 

 

 

 

 

 

강좌맹으로 돌아온 매장소는 보고를 받는다...

 

려강:종주! 어제 분부하신 일을

모두 처리하고 왔습니다..

진주 쪽에는 구진을 보낼까 하는데 괜찮으십니까

 

매장소:그리하게

 

 

 

 

 

 

 

 

 

 

 

 

 

 

 

 

이때 매장소에게 린신이 찾아온다....

(린신과 매장소는 친구이며 12년전

매장소가 다죽어갈떄 린신의 아버지가

매장소를 치료해줬다....)

 

 

 

 

 

 

 

 

 

 

 

 

린신:꼭 그 공자들을 따라 금릉에 가야겠나?

 

매장소:신분은 높은데 조정일에는 무관심하니

그만한 적임자는 없으니까.. 어차피 시작할 일

그 둘이 아니라면 태자나 예왕을 따르기라도 하란 말인가?

 

린신:소경예는 황위 다툼에 무심하다고 쳐도

그의 부친인 녕국후 사옥은 달라...

호랑이굴인 걸 알면서 거길 가겠다고?

 

매장소:내 걱정은 말게...하루 이틀 준비한 게 아니니

녕국후 옆에서도 내 몸 건사할 자신은 있어

 

린신:어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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