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화 시작하겠습니다
(순욱의 문서와 서신중 조비에 대한
서신을 찾고는 놀란 양수...)
(양수에게 서신을 건내받은 조조는
화가나서 조비를 불러들인다...)
(조비가 도착하자 조조는 조비에게
서신을 집어던지고...
이게 뭔일인가 싶은 조비...)
조조:(손가락질하며)고얀놈!
조비:소자가 뭘 잘못했습니까???
조조: 직접 보아라
(조조가 던진 서신을 읽어보는 조비...)
조비:(화들짝놀라며)아버지.. 이 서신은
제가 쓴 게 아닙니다... 소자는 억울합니다
소자가 어찌 이런 불충하고
불효한 글을 썼겠습니까
조조:(역정내며)내 서재에 네놈의 서첩이 넘쳐나거늘
감히 네놈의 필적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것이냐!!!
조비:(다급하게)이 서신은 본 적도 없고
제가 쓴 것도 아닙니다...
소자는 억울하옵니다!!!
갑자기 옆에있는 양수를 처다보는 조비....
(니가 그런거지 씹새야?)
이에 마주처다보는 양수...(??나 아닌디?)
양수:중랑장께 아뢰옵니다... 이 서신은
순욱의 서재에서 대왕이 직접 찾아낸 것입니다
상서령이 직접 봉한 서신이고요 순욱의 서재는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곳이지요...
헌데 좀 이상하군요... 중랑장은
상서령과 교분이 두터웠는데 상서령이
어째서 중랑장을 모함하려는 것일까요?
조비:입 닥쳐라
조조:대답해라 순욱에게 그딴 서신을
쓸 땐 언제고 왜 시인하지 않는 것이냐
조비:(혼잣말로)상서령이.... 어떻게
이럴수가!! 아버지!!
조조:아비라고 부르지마라
(넌 뒤젔다...)
조조:꿈에도 몰랐다 내 아들이 충효를
이렇게 끔찍이 생각할 줄이야...
순욱에게 날 원망했어.... 장자 대신
서자를 후계로 세워서 원소의 전철을
밟으려 한다고? 나를 왕망에게
빗대기까지 하다니
(왕망-전한의 신하였으나 황위를 찬탈하고 신나라를 세움)
조조:좋아... 그리 충심이 뛰어나면
왜 내게 직접 말하지 않은것이냐?
조비:(급히무릎꿇으며)아버지! 이 서신은
절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 소자는 절대로...
조조:(손을 휘휘저으며) 넌 순욱의 환심을 사야 했어!
순욱의 지지를 얻어야 했으니 순욱의 비위를
맞추려고 했겠지!! 그렇다고 자기 아비를 욕해?!!
좋다!! 잘 들어라! 왕망의 다른 건 내가 못 따라 해도
놈이 맘을 독하게 먹고 나라에 해가되는 제아들을
죽인 일은 나도 한번 따라 해볼 생각이다
(절망적인 조비...)
조비:아버지.... 이 서신은 결단코!
소자가 쓴 것이 아닙니다... 소자
하늘과 땅에 대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조사해주십시오!!
조조:당연히 그리할것이다!! 여봐라!!!
조비의 관복을 벗기고 대리시 옥에 가둬라!!
(대리시로 끌려가는 조비...)
조비:아버지!! 아버지!! 백성은
억울함을 관아에 호소하고 신하는
군왕에게 호소하는데 소자의 억울함은
누구에게 호소합니까?
조조:사법 관리를 보내 널 신문할 것 이다
억울한 게 있으면 그자한테 말해라!
조비:소자는 억울합니다!!
통촉해주십시오!!
(조비가 끌려간후 종요는
조조에게 권유한다...)
종요:대왕... 이 일은 대왕의 집안일과
관련 있으니 밖에 알려지면 신료들의 불안감이
가중될 것이옵니다 사건을 대리시로 넘긴 사실은
기록과 공개를 잠시 보류하시지요....
조조: 내 아들이기 이전에 신하의 몸이오!!
저딴 서신을 쓴 건 역모에 해당하거늘
입안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오?
양수:종 시경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중랑장에게 밉보여선 안 되니
이런 사건은 맡기 싫으시겠죠
종요:(조조에게)절대 그렇지 않사옵니다
소신이 반드시! 공정하게 심리하겠습니다
조조:누가 이 사건을 종 시경에게
맡긴다고 했소?
이때 나서는 양수...
양수:대왕 소신이 한 말씀
아뢔도 되겠습니까
조조:말하게
양수:종 시경의 말대로 이번 사건을
사법 관리가 심리하면 신료들이 불안해할 것입니다
사법이 개입할 수 없다면 서조에서
관리를 파견해 심리하는 게 어떨는지요
양수:서조의 책임자가 심리를 맡는 게
적절하다 사료됩니다... 하지만...
서조 상서 최염은 덕망 높은 군자이니
문초가 병행되는 심리를 맡기는 건
상서에게 어려운 일이될 듯합니다
이에 서조연 정의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조조:자네 말대로 하게
모두들 물러가고 혼자남은 조조는 말한다...
조조:(혼잣말로) 누가 이기나 해보자!
(조조이쉑 지가 아들차별 ㅈㄴ해놓고는
차별받는아들이 원망했었다니까 이러는거 참...)
(한편.. 사마의에게 곽조가 찾아온다...)
곽조:(다급하게)형부... 공자를 구해주세요...
사마의:진정하고 천천히 말해봐
곽조:오늘 아침 일찍 공자가 위왕한테
불려갔거든요 헌데 갑자기 관모까지 벗긴 채
대리시 감옥으로 끌려갔어요
아범:공자꼐서 잡혀가면서
사마공자를 찾아가라 하셨습니다..
사마의:그래 무슨 얘긴지 알겠다... 이후로
일이 생기거든 급포 대형을 통해서 연락해라
시 총관(아범) 두 분(곽조,아범)은 중랑장의
사람이니 앞으로 여기 오지 마십시오
곽조:형부... 그럼 이제 어떡해요?
사마의:중랑장은 행동이 단정한 분이니
너무 걱정 마라
아범:(미안해하며)공자께서 사마공자께
절연의 뜻을 전하셨으나 공자가
가장 신임하는 분은 사마공자이십니다
제가 공자를 대신해서 사과드릴 테니
부디 일전의 일은 잊고 공자를 구해주십시오...
사마의:아닐말씀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곽조:형부 부탁드려요...
(한편... 곽조가 다녀가는걸 본 사마방은....)
사마방:여길 떠나라니까
지금 뭐 하고 있는거 거냐!
사마의:아버지.. 소자는 갈 수 없습니다
사마방:지금 안 가면 늦는다니까!!
오늘 아침에 위왕이 역모죄를 들어
중랑장을 대리시 감옥에 가뒀다!
너까지 불똥이 튀기 전에
어서 애들을 데리고 떠나!
사마의:아버지... 하늘 아래가 다 왕의 땅인데
제가 식구들과 고향에 숨은들
대왕이 절 그냥 둘 것 같습니까
사마방:(안타까워하며)중달..... 아까
곽조가 다녀간 거냐?
사마의:네
사마방:지금 조비를 구하겠단거야?
사마의:네! 중랑장을 구하지 않으면
누가 우리 집을 구합니까
사마방:네가 할수나 있고?
역모죄를 지은 자를 네가 어찌 구해?
정의가 직접 신문한다는데 네가 어찌 구해?
(진짜 좃됐음을 느낀 사마의...)
사마의:정의요??
사마방:그래... 위왕이 서조연 정의에게
신문을 명했으니 무슨 죄명이 나오든
부풀려질 게 뻔하잖으냐!
급히 달려나가려는 사마의를 붙잡고
사마방이 묻는다...
사마방:말해라! 네가 아는 게 뭐냐?
목숨이 달린 일인데 계속 아비를 속일 참이야?
사마의:제가 아는 건 하나에요! 정의가
신문을 하게 되면 모든 게 끝장입니다
말하자마 뛰처나가는 사마의....
(한편 대리시에선...)
조비:어째서 당신이 왔소?
정의:(건들거리며)중랑장은 누굴 원하셨습니까
조비:누구든 상관없소 난 결백하니까
정의:(깝죽거리며)중랑장이 결백하든 말든
그건 제 알 바 아닙니다 제가 조사할 건
단 하나죠.. 중랑장이 이 서신을 쓴 게 맞습니까?
조비:이미 아버지께 말씀드렸소 그건
본 적도 없거늘 그런 불효막심한 글을
어찌 쓸 수가 있겠소
정의:대왕을 들먹이지 마십시오...
저 역시 대왕의 명을 받고 온 몸이거든요
이 서신은 상서령의 서재에서 찾아냈습니다
서신을 봉한 필적이 상서령의 것이 맞습니까?
조비:제법 비슷하오
정의:그럼 이 서신은 상서령이 직접
봉한 게 맞군요 상서령과 교분이 깊었던 건
부정하지 않으시겠지요?
조비:상서령이 날 아들처럼
대해주신 건 사실이오
정의:그거 이상하군요...상서령이 서신을
직접 봉했고 서신의 필적은 중랑장의 것과
똑같은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시니
설마 상서령이 다른 이와 손잡고
중랑장을 모함했단 겁니까?
조비:정 조연한테 양수라는 벗이 있잖소
그자의 필적 모사 솜씨가 그리 훌륭하다니
양 주부에게 물어보지 그러오?
정의:(샷건치며)애먼 사람을 모함하고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전 왕명으로
역모죄를 조사하러 왔지 중랑장과
한담을 나누러 온 게 아닙니다
(조비에게 다가가며 약올리는 정의..)
정의:관자에 이르길 아이가 기왓장을 꺠뜨리면
어미가 회초리를 든다고 했죠 자애로운 어미도
이럴진대 대왕이 아무리 은혜를 베푼대도
국왕과 부친을 비방한 죄는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중랑장.. 국법은 지엄하니 궤변은 그만두십시오
(정의 이 새끼 연기를 잘하는건지 진짜 이장면에서 개패고싶음...)
조비:말했잖소!! 난 떳떳하다고
정의:계속 발뺌하시니~ 대왕을 대신해
법을 집행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여봐라! 곤장 20대를 쳐라
(끌고가 곤장을 치려하자 역정내는 조비..)
조비:건들지 마라!!
조비는 정의를 째려보면서 자신이
스스로 관복을 벗고 형틀에 엎드린다...
(곤장맞는 조비...)
(한편 종요네집에선...)
종요:2시간이 지났는데 어찌 된 거냐
채옹이 조아비에 쓴 글자의 뜻을 알아냈느냐?
종회:지금 막 알아냈습니다 이건 수수께끼로
그 답은 절묘호사 네 글자입니다
소자의 답이 맞는지요?
종요:맞다... 이걸 푸느라 2시간이 걸렸구나
위왕은 30리를 가서야 이 뜻을 알아챘으나
순식간에 알아챈 사람이 딱 한 사람 있지...
세상에 그자처럼 총명한 자도 없을 거다
종회:그게 누굽니까? 자건 공자에요?
종요:왕부의 주부인 양수... 양덕조다
종회:아버지의 말씀대로 그자가
총명한 건 사실이나 소자가 보기엔
현명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종요:어째서냐?
종회:만약 소자라면 말이죠... 위왕이
30리나 가서 답을 찾은 문제라면 설령
제가 단번에 답을 알아냈더라도
40리를 가고 나서야 답을 말했을 겁니다
종요:너같이 어린 서생이 위왕을
어찌 알며 양 주부를 어찌 알겠어?
종회:소자가 정치나 위왕은 모르지만
이건 압니다 다툼이 없으면 근심도 없으리라...
종요:(오~)자세히말해보거라
종회:작금은 패권 쟁탈의 시대입니다
밖으로는 손권과 유비가 천하를 놓고
다투고 있고 안으로는 사대부와 조씨 가문이
싸우며 문벌과 비문벌이 싸우고 있고
두 분 공자께서는 후계를 다투고 있지요
위왕은 영웅이긴 하나 의심이 많은 분이라
다들 두려움 속에서 다툼을 하고 있으니
신료들도 살얼음판을 걷듯
전전긍긍할 수밖에요
종회:이럴 때 누군가 재능을 대놓고 드러내면
사람들은 그의 재능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을 세우려 안달이 난 교만함을 볼 것입니다
그럼 적이 쉽게 생길 테고 쉽게 제거되겠죠
양 주부는 고작 글자풀이에서 위왕과
우열을 다퉜으니 위왕과 신료, 천하
그 누가 양 자부를 용납하겠습니까
소자의 생각엔 진정한 총명이란 시국을
정확히 판단하고 다투지 않음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아들의 주절거림에 기분이좋은 종요...)
종요:어린놈이 배포 한번 좋구나..
그럼 말해보아라! 시국을 정확히 판단하고
다투지 않음으로 이기는 사람이 있느냐?
종회:당연히 있죠!! 소자의 생각에는
세 분이 그러하십니다... 먼저
상서령(순욱)이 계시죠 다만
너무 높은 자리에 계신지라
다툼이 치열하여 결국 싸움에
휘말리고 마셨지만요...
종회:하지만 20년 동안 한 황실과
위왕의 사이를 잘 조율했으니 소자가
존경해 마지않는 첫 번째 분이십니다
종요:나머지 둘은 누구냐?
종회:두 번째 분은 바로 이 오래된 비석을
앞에 두고 이틀 밤을 꼬박 새고 식음을 전폐하며
꼼짝 않고 계신 분이죠 바로 아버지십니다
종요:(손가락으로 종회의 이마를 누르며) 못난 놈!
잘 나가다가 왜 아첨을 하고 있어? 이 아비를
서법의 이인자로 꼽았다면 나도 인정했을 거다
하지만 시국을 정확히 판단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세 번째는 누구냐?
종회:그분은 바로
오관중랑장의 책사입니다
이때 하인이 들어와 말한다...
하인:나리... 사마의라는 서생이
뵙기를 청합니다..
종요:(종회를보며)네가 미래를 내다보는
재주가 있나 보다
종회:(좋아하며)저분이 사마의입니까?
아버지.. 제가 만나볼꼐요
종요:지금은 때가 아니다...
아비가 만나야해
(한편 대리시에선 여전히
조비 괴롭히고있는중인 정의...)
조비:헉...헉...
정의:이건 고작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국법의 지엄함을 알려면 아직 멀었지요~
이제 좀 후회가 됩니까?
조비:정 조연 궁금한게
그게 아닐 텐데?
정의:(응?)
조비:이걸 묻고 싶겠지 후회 막급 아니냐고...
네놈을 내 매부로 삼지 않아서 말이야!
정의:(크게웃으며)제가 진짜 매부라 해도
중랑장을 구할 순 없습니다
조비:방금 든 생각인데.... 내 누이를
네놈에게 주지 않기를 잘했어! 네놈은
악랄한 짓임을 알면서도 뻔뻔하게 행하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지!
네놈은 막다른 길에 다다랐지만
내 누이는 살릴 수 있으니 참 다행이야
(조비의 말에 가소로워하는 정의...)
정의: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중랑장과 저 가운데 누가 화를
당하게 될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조비:(고개를 들어 정의를 똑바로 처다보며)네놈은
모를 리가 없어 네놈은 외눈으로도
다 알아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리자 빡친 정의...)
정의:(부들부들대며)여전히 입을
나불거리는 걸 보니 국법의
매운맛을 봐야겠구나
조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의:(손발을 덜덜떨며)놈을 매달아라
채찍 맛을 보여줘!!!
(한편 사마의와 종요는...)
사마의:중랑장이 대리시에 있으니
시경꼐서 심리해야 마땅하거늘
이리 중대한 사건을 왜
외부 관리에게 맡긴 겁니까?
종요:말했잖나 자네와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들도 있는 거라고.... 사람이 무력하기 때문에
때론 잘못된 것을 뻔히 알면서도 눈앞의 화를
피하려다 멀리 있는 화를 불러들이는 거지
사마의:종 시경... 정의는 중랑장에게
원한이 깊습니다... 무죄라 해도
죄를 만들어낼 놈이지요
시경꼐서 돕지 않으시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지 모릅니다
종요:이보게.... 자네 말이 다 맞네! 자넨
나보다 더 용기가 있고 효자에다 훌륭한 신하야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인력으로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네 이만 돌아가게...
(종요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는 사마의....)
사마의:시경... 바른 도리는 마음이
아는 법인데 어찌 수수방관만 하십니까...
부디 도와주십시오..
종요:(크게웃으며) 이보게 나한테
그런 수는 안 통하네... 상서령에게도
이렇게 빌면서 청했곗지만 상서령은
가고 없고... 난 상서령이 아니네 난
그분 같은 용기가 없어.. 내가 바라는 건
그저 이 방에 있는 글씨와 비문과 몇 년이라도
더 함께하는 것이네 이만 돌아가시게...
이렇게 16화는 끝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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