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시작하겠습니다....
(최염을 매수하기위한 재물을 준비한 정의...)
최염:날 매수하는 것인가?
정의:매수라뇨?
서로를 믿기 위한 증표라고 해두지요
최염:좋네, 받지
정의:역시 최 상서께선 상황 판단이 빠르시네요
그럼 지금부터 우리는 한배를 탄 겁니다...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최염은 결국
정의에 협박에 못이겨 매수 당하고...
(정의가떠나자 다시 최염앞에 나타난 최신...)
최신:숙부님,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저도 다른 수가 없겠군요
이때 하인이 와서 사마의가 왔다며 전달한다...
최신:그자는 왜 왔답니까?
최염:안으로 모셔라
이것들(정의가놓고간재물들)은 다 치우고
한편... 조식을 찾아 감옥에온 양수..
양수:고생이 많으십니다...
조식:덕조... 내가 잘못했소
그대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양수: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전 못 알아듣겠네요
조식:어제 사마문을 열고
치도를 달렸잖아요;;
양수:자건 공자께서 아직 술이 덜 깨셧나 보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제대로 기억을 못 하시고....
양수:제가 알려드리죠 어젯밤
자건 공자와 중랑장은 술을 마셨고
공자께선 크게 취하셨지요 그런 공자를
사마랑이 사마문 앞까지 모셔갔고요
그새 잊으신 겁니까?
조식:(놀라며)그건 사실이 아녜요
양수:이게 사실입니다 이게 아니면
어떻게 말씀하시려고요?
정녕 철저한 패배로 끝나길 원하시는 겁니까?
어젯밤 실수 때문에 모든 걸 잃을 작정이세요?
공자의 평생의 꿈이 달린 일입니다
조식:하지만 사마랑은 죄가 없어요
양수:대업을 이루려면 희생이 필요한 법입니다
사마랑을 위해서는 공자께서 구명을 청하면 됩니다
저도 청을 올릴 것이고 사마랑의 가족들도 가세할 테니
대왕은 절대 죽이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
공자와 사마랑 둘 다 사는 길이거늘
가지 않을 이유가 뭡니까
(양수의 이런 모습에 현타온 조식...)
조식:난 이미.... 초심에서 멀어진 것 같소...
양수:아니요! 자건공자... 공자는
공자의 초심에 날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편 최염을 찾아온 사마의...)
최신:제가 말쓴드린 대로입니다..
날이 너무 어두워 제대로 보지 못했거든요
사마의: 자세히 생각해보십시오
제 형님의 목숨뿐 아니라
나라의 앞날이 걸린 일입니다
최신: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습니다
사마의:최 상서...
최염:조정 안팎이 이 일에 주목하고 있으니
대왕꼐서 친히 심문할 것이네 그러니
사마 문학연은 내 집에 발걸음을 삼가게나
괜한 구설에 오를 수 있어
사마의:(시무룩해져선)감사합니다 최 상서....
저는 이만 가보곗습니다....
(뭔가 심정이 복잡해보이는 최염...)
(한편 변부인은 조비를 찾아와 조식의 구명을 부탁하고...)
변부인:자환, 아버지께 자건의 구명을 청해다오...
형제의 우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도 기뻐하시지 않겠니
조비:(굳은표정으로)알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부르시면 만나 뵙겟습니다
변부인은 돌아가며 견복에게
조비를 잘 설득하라며 당부하고 간다.....
조비: 날 설득하라고 하시오?
견복:치도에서 말을 달리면 죽을죄라고 들었어요
아버님도 당신이 나서주길 기다리고 계실테니
아버님의 뜻을 들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비:죽을죄가 확실한데 청이 무슨 소용이오?
견복:하지만 아버님이 원하시잖아요
조비:나보다 자건을 더 걱정하는구려
조비:자건은 내 아우요! 당신은 뭔데?
다들 나더러 자건의 구명을 청하라고 하는데
입장 바꿔서 내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자건이 날 위해 나서줄 것 같소?(이건맞지...)
충고하는데 그대의 아들을 위해서라도
그 이름(자건)을 입 밖에 내는 건 되도록 삼가시오
조비는 기분이 상해서 나가버리고...
견복: 나 때문에 자건을 미워 하고있어...
곽조:형님, 그런 생각 마세요
그래도 친형제잖아요
견복:형제임에도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운명이지... 난 이미 원씨 가문에서
한 번 겪었거늘 이젠 조씨 가문 차레구나...
조조앞에 서게된 사마랑과 최신...
조조: 다 모였으면 시작하지...
만총: 공거령, 어제 사마문의 수비 당직이 그대였소?
최신:그렇습니다
만총:그럼 어제 일을 제일 잘 알 테니
자세히 말해보시오
최신:어젯밤 당직을 서다 안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사마 연속(사마랑)이
마차를 몰고 사마문을 열라고 하는 걸
호위가 막고 있었습니다
만총:사마랑이 마차를 몰았소?
최신:네, 사마랑과 평원후 모두 만취한 상태길래
제가 좋게 말씀드렸습니다 여긴 천자의 명이 없이는
열 수 없는 사마문이라고요...
(최신이 위증하자... 사마랑은 식겁하고...)
최신:평원후는 사마문이란 말을 듣고
사마랑에게 마차를 돌려 돌아가라고 명했는데
만취한 사마랑이 이를 무시하고
마차를 몰고 사마문을 넘었습니다
사마랑:아닙니다!! 대왕!!!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억울합니다!!! 대왕!!! 통촉해주십시오!!!
(조식에게 묻는 조조...)
조조:최신의 말이 모두 사실이냐?
조식:그 당시 술에 취해서 확실히 기억하는 건...
사마랑이 마차를 몰아 절 데려다줬다는 겁니다
조조:만총! 어찌해야 할지 알겠지
만총:네! 여봐라! 사마랑을 대리시에 가둬라!
(억울하다고 소리치며 끌려가는 사마랑...)
조조는 모두 나가고
조비만 남으라는데...
(조비의 심중을 묻는 조조..)
조조:이번 사건을 어찌 심리해야
좋을지 네 생각을 말해보아라
조비:시비곡직은 대리시에서 가려낼 것이고
아버지께서 공정한 처분을 내리실 것이니
소자의 생각은 중요치 않습니다
조조:사마랑이 사마의의 형이지?
조비:네!
조조:공정한 처결은
(절레절레)어려울 것 같구나
(한편 대리시에선... 사마랑 채찍맞고있는데 앞에서 먹방찍는 만총...)
만총:바른대로 말하게 평원후를 해치려고
사마의와 판 함정이 아닌가?
사마랑:사마문을 넘은 것도 제가 아니고
치도를 달린 것도 제가 아닙니다
만총:생각 잘하게 부모님과 처자식 생각도 해야지
만총:자식을 먼저 보내고 아비를 잃으면
가족들이 얼마나 괴롭겠나
사마랑:주공을 위해 죽을 순 있으나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할 순 없습니다...
만총이 손짓하자 더욱 격하게 채찍 맞는 사마랑...
(한편 사마가문에선...)
사마방:큰애는 어쩌다 이런 일을 벌인 것이냐...
사마부:최 상서도 실망이에요!
그분은 다를 줄 알았는데 결국
시류에 휩쓸리는 사람이었어요!
사마의:최 상서의 인품으로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사마방:둘째야, 그럼 네 형을 의심하는 것이냐?
네 형이 저지른 일이라고?
사마의:아버지, 소자는 형님을 믿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장난을 친 사람은
양수와 정의뿐만이 아니에요
사마방:우리 둘 다 잘 알고 있다 대왕은
평원후를 벌할 생각이 없어!
애꿎은 큰애가 걸려들었을 뿐...
사마의:평원후(조식)를 무죄로 몰고가면
대왕은 형님을 가벼이 처벌할 겁니다
사마부:대왕이 평원후를 살리려면
말 한마디면 되잖아요! 왜 큰형님을 가둔겁니까?
사마방: 한 마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그렇지
사마의:지금으로선 그분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조비를 찾아온 사마의...)
조비:왜 왔는지 내가 맞혀보리다..
그대가 아침에 헐레벌떡 집에 돌아갔더니
교사부가 형님을 잡아간 사실을 알게 됐소
형님을 구하려면 최신의 증언이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최신을 찾아갔고
최신도 그러겟다고 했겠지
조비:헌데 오늘 최신이 갑자기 증언을 번복했소
얼이 빠진 그대는 속으로 생각했을 거요
대왕은 어째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증언을 믿을 수 있나
사마의:대왕은 자건 공자를 지키고 싶으니까요
조비:맞소! 아버지는 내가 자건의 구명을
청하길 바라고 계시오 아버지도
어쩔 수 없을 때가 있구려 그대도 설마
같은 소릴 하려 온 건 아니겠지?
사마의: 소신도 그러 하옵니다...;;
(이때 조진이 등장하고...)
조진:자환!! 말해보게 대왕꼐서 뭐라시던가
이제 자네를 세자로 세우시겠다지?
조비:대왕은 내가 자건의 구명을 청하길 바라네...
내 어머니와 내 아내 그리고 내 신하까지 모두
내가 자건을 구하길 바라고 있어;;
다들 내 기분이 어떤지 생각은 해봤소?
사마의:중랑장께서 고집을 굽히지 않으시면
대왕과의 틈은 더 벌어질 것입니다
(여태 오지게 당했는데 자기 주변사람들이
전부 자기편안들어주니까 서운한 조비...)
조비:(샷건내리치며)헛소리!!! 사마의, 말해보시오
내가 아닌 그대의 형을 위해 이러는 거잖소!
난 두 마음을 품는 자를 가장 싫어하오!
이때다 싶어 검을뽑아 사마의에게 겨누는 조진....
조진:사마의!!! 네놈이 그럴 줄 진즉 알고 있었다
(조진은 무시해버리고 자기할말하는 사마의..)
사마의:중랑장... 소신은 중랑장을
따르기로 하면서 부친께 약속했습니다
식구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요 부디 통촉해주십시오
조비:하지만... 놈들이 유정과 오질에게
얼마나 모질었는지 잊었소? 그대에게
식구들의 안위가 최우선이라면 그냥 돌아가시오
진군:(급히엎드리며) 중랑장... 지금같이 중대한 고비에는
한마음으로 협력해야지 감정적으로 행동해선 안 됩니다
조비:한마음으로 협력해라? (역정내며)그럼 잘 따져보시오!
그대의 주공이 대체 누군지!!
조비는 나가버리고 조진도 진군을 끌고 나가버린다..
(마지막 희망이 날라가자 절망적인 사마의...)
(한편 사마랑을 면회온 사마부...)
어쩌다 이리 됐을까요ㅠㅠ 집안에
화가 끊이지 않는데 전 아무 도움도 못 되네요ㅠㅠ
(한편 집에돌아와 고심중인 사마의...)
사마의:조비는 큰 형님 때문에
후계 다툼에서 불리해지는 걸 원치 않소;;
장춘화:조씨 가문 사람들은 제 집안싸움만 중요할 뿐
다른사람의 목숨은 안중에도 안 두잖아요ㅡㅡ
헛수고만 했네요...
사마의:조정이 그런 곳이오 일이 터젔을 때
휘말릴 것 같으면 모른 척하고 이익이 있을 것 같으면
우르르 몰려들지...
장춘화:그런 잔인한 곳에 당신 형제가 발을 담갔잖아요...
애초에 당신 말을 들었더라면 아주버님도
무사했을 거에요 조비 그놈은 당신을 포섭하려 들 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 꺼내줄 것처럼 굴더니만
당신 형님이 위험한데 말 한마디도 못 해주겠다잖아요!
하여튼 정치가들이란... 다들 강호의 협객만도 못해요
앞으로 그놈의 일은 당신도 상관마요!
(장춘화의 말에 뭔가 생각난 사마의는 장춘화를 빤히 바라보고...)
장춘화:왜 그렇게 봐요?
사마의:급포 대형을 만나야겠소
장춘화:아주버님을 빼내오게요?
사마의:그림이 필요해서요
(교사부에선 조정관리들을 감시한다는 명목하에 조정관리들의 집에
몰래 침투시킨 교사부 관리들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그림으로 남겨놓고
사마의는 무슨일이있었는지 알기위해 급포를 통해
교사부의 그림을 보고 싶어하는 것)
(급포를 만나러 온 사마의...)
사마의:급형.. 어제 일이 있은후
교사부에서 최염을 감시했습니까?
급포:그렇습니다
사마의:그럼 감시 기록을 그림으로 남겼겟네요
급포:그렇소
사마의:급 형께 어려운 부탁을 드릴까 합니다...
급 형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에요..
사마의:어제 양수와 정의는 최 상서를 찾아가
뭔가를 들어 최염을 협박한 게 분명합니다...
증거가 필요해요
급포:그 말이 맞다면... 그림은 위왕도 봤을 텐데
정의와 양수가 왜 무사한 겁니까?
사마의:그림을 봤다 해도 위왕은
그저 아들을 보호하고픈 아비일 뿐이니까요
급포:그게 사실이라면 증거를 확인하고
어쩌실 생각입니까?
사마의:그렇다면 증거를 봐야 할 사람들에게
보여줘야죠...
급포:교사부의 그림을 공개하겠다는 겁니까?
사마의:급 형은 걱정 마십시오 절대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일이 잘못되면
제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급포: (손사레치며) 그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뒷감당을 어찌하시려고요?
그림을 공개한 사람을 위왕이
그냥 둘 것 같습니까?
(그림 공개하면 너뒤저요 라고 말하는 급포)
사마의:제 형님이 감옥에 계세요
형님을 구하지 않으면 문초를 당하다 죽을 겁니다
급포:알겠습니다...
(한편... 그시각 이미 그림을 보고있는 조조...)
만총:대왕.. 정의와 최염을 어찌 처리할까요?
조조:일단 비밀에 부치게
그림은 공개하지 말고... 명을 기다리게
(만총은 물러가고 변부인이 등장해 조조에게 묻는다...)
변부인:자건은 살수 있나요?
조조:사마랑을 잡아다 뭐에 쓰겠소?
원래는 사마랑을 이용해 자환과 사마의를
압박할 생각이었소... 자환이 신료들을 이끌고
자건을 살려달라 청하면 사마랑을
가볍게 처벌할 생각이었소
변부인:자환이 그러겠대요?
조조:보아하니 이미 칼을 뽑아 든 모양이오
변부인:(표정 어두워지며)자환이 싫대요? 친아우인데도요?
조조:이것은 형제간의 전쟁일 뿐 아니라
신료들과 나와의 전쟁이오
(한나라 출신 신료들은 조비를 밀고 조조는 조식을 밀음)
조조:신료들이 양보하게 하려면
한 사람이 입을 열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소
변부인:누군데요?
조조:순욱의 상소가 아직 당도하지 않았소...
(한편... 급포가 구해준 그림을 보여주며 사마방과 얘기중인 사마의...)
사마방:중달, 지금 이걸 들고
네 형을 구하겠단 거냐?
사마의:아버지, 양수와 정의가 최신에게
뇌물을 썻어요... 그걸 위왕에게 보이면
양수와 정의를 사지로 몰 수 있습니다
사마방:맞는말이다.. 네가 이 그림을 위왕 앞에
들고 가면 양수와 정의는 그길로 끝장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았느냐? 네가 그리하는 순간
평원후는 다신 재기할 수 없게 된다...
대왕이 그 책임을 물으면 네 형도
평원후의 수하로서 본분을 못다 한 벌을 받게 돼
사마의:아버지... 사마문을 넘은 죄보다는
직무유기가 낫습니다 신하가
사마문을 넘는 건 죽을죄에요
사마방:아들아 조정에서의 싸움이
법리의 싸움인 것 같으냐?
사마방:(절레절레) 후계 싸움은 관계의 싸움이다..
대왕의 맘에 들어야 승리하는 싸움이야...
사마문을 넘은 건 죽을죄이긴 하지..
하지만 네가 평원후의 앞날을 망치면...
대왕이 지금은 그냥 넘겨도 훗날 어떻게든
구실을 들어 널 사지로 몰 것이고
우리 사마 가문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한숨쉬는 사마의...)
사마의:아버지... 형님이 감옥에 있는데
가만있을 순 없잖습니까
사마방:그래, 가만있을 순 없지...
네가 날 구할 때도 한 사람을 찾아가지 않았느냐
(순욱을 찾아간 사마의...)
순욱:자네가 찾아올줄 알고 있었네
사마의:사마문 사건이 있은 지 수일이
지났습니다..사마문을 넘은 자가
정말 누구인지 상서령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순욱:그래서?
사마의:형님의 목숨이 위험합니다..
상서령께 부탁드립니다 위왕께
형님의 억울함을 알려주십시오..
순욱:위왕이 직접 심리했고 이미
판결이 난 사건이네..
사마의:위왕은 최신의 증언만 듣고
결론을 내셨잖습니까 상서령꼐선 모르시겠지만
양수와 정의가 뇌물을 써서
최신에게 위증을 하게 했습니다
순욱:위증이라니? 그걸 어찌 알았나?
사마의:제게 증거가 있습니다
(옥속에서 주섬주섬 그림을 꺼냄) 보십시오...
순욱:교사부의 그림이군...
손에 넣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이 그림으로 뭘 할생각인가?
사마의:소신의 관직이 낮아 청을 드리러 왔습니다 .
상서령께서 저와 함께 이 그림을 들고
위왕께 가서 형님의 억울함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순욱:중달... 이 사건의 판결이
최신의 증언에 달려있다 생각하나?
이 그림이 사마랑의 억울함을 밝혀줄 수 있을 것 같아?
위왕이 직접 심리한 사건이네
이 그림을 위왕꼐 보인다고 치세...
그럼 위왕의 입장이 어찌 되겠나? 그림을 훔친 사람은?
그림을 훔친 자가 무슨 벌을 받게 될지 생각해봤나?
사마의:상서령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형님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어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순욱:난 도울 방법이 없네..
사마의:(착잡한표정으로)상서령도
고충이 있으시겠죠... 이해합니다
위왕에게 그림을 보이는 건 역린을
건드리는 짓이죠.. 알겠습니다 상서령 나리..
내일 저 혼자서 그림을 들고 위왕을 찾아가겠습니다
상서령꼐선 공정하신 분이니 혹여 제게 일이 생기거든
상서령꼐서 위왕 앞에서 형님의 결백을 밝혀주십시오..
형님의 목숨을 구할 수만 있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습니다
(화난순욱...)
순욱:어찌 이리 무모해! 중달...
두 번이나 날 찾아와 죽겠다고 협박하다니
이게 자네의 지혜인가? 모든 일이
이런 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네 부친 사건을 기억하겠지 부친의 죄증은
서신의 진위에 달린 게 아니었어!
형세가 그리 만든 거네 형세 때문에
위왕이 마음을 달리 먹게 된 거고
(사마의 일으키는 순욱...)
순욱:중달... 전쟁에 능한 자는
형세에서 승리를 구하고
병사 탓을 하지 않는다 했네 자네 형님을
구할 수 있는 건 내가 아니네 형세와 인심이야..
조정 내 문무백관들의 마음을 움직여야지
자네 혼자 무모하게 달려들면 안 되네
사마의:상서령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마음이 급한 나머지 생각이 짧았습니다...
알려주십시오.. 그럼 어떻게 형세를 만들고
인심을 모아야 합니까
순욱:내게 하룻밤의 시간을 주게 내일이 되면...
충의를 모두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네..
(감격한 사마의...)
사마의:조정 안팎을 통틀어 청렴하고
강직한 기개는 상서령을 따를 자가 없사옵니다
상서령께선 입 밖에 낸 말은 꼭 지키는 분이시지요
감사합니다, 상서령...
엎드려 절하는 사마의...
순욱:이보게... 일어나시게 자네는 앞으로
중랑장을 보좌해 큰일을 할 사람이 아닌가...
명심하게 한 사람만의 지혜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네.. 상황을 살피고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해
이게 바로 집정자의 기본 자질일세..
사마의:제가 부족함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기특하다는 듯이 사마의를 바라보는 순욱...)
사마의:이만 가보겠습니다
순욱:잠깐만!
순욱은 사마의가 가져온 그림을 집어든다...
순욱:이 그림은 잘 갖고 있게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말고
(사마의는 돌아가고... 순욱은 무언가 결심을하는데...)
(조조를 찾아간 순욱...)
순욱:대왕, 소신이 상소를 올리려 합니다...
조조:우리 사이에 그냥 말로 하면 되지
번거롭게 상소가 웬 말이오
순욱:소신이 대왕꼐 올리지 못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말에는 사심이 담기기 마련이나
글은 천하의 모든 이가 볼 수 있으니
신은 공정하고 싶을 뿐입니다...
조조:일단 앉으시오...
여기 앉아서 천천히 말씀하시오...
(조조와 순욱은 마주 앉아서 대화를 나누기시작하고...)
조조:사심은 무엇이고 공정은 웬 말이오?
순욱:평원후의 사마문 난입 사건을
제대로 처리해주십시오..이것이
신이 바라는 공정입니다...
조조:내가 이미 사마랑을 대리시로 보내
문초 중이오 상서령이 바라는 공정은
곧 천하에 밝혀지게 될 거요
순욱:사마문 사건의 진범은 평원후지...
사마랑이 아닙니다...평원후가 사마문에 난입한 건
신하의 본분을 잊은 것으로 이 사실이
허도와 천하에 알려지면 천하는
평원후가 아닌 대왕을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순욱: 대왕은 한 황실의 부흥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충성을 다해왔으니
고작 이번 일로 천하에 의혹을 남겨선 안 될 것입니다.
조조:상서령의 말대로라면 자건은
죽어야 마땅하오... 하지만 자건은 내 아들이잖소...
(조비도 니아들이잔아 이새끼야..ㅡㅡ;)
순욱:대왕께 아들을 죽이라는 게 아닙니다
평원후가 죽을죄를 짓긴 하였으나
국법에는 의친,의귀의 율령이 있잖습니까...
죽음을 면하면 무탈할 것이옵니다
(의친,위귀-왕의 가족이나 벼슬아치의 형을 감면해 주던 일)
조조:그렇군... 상서령은 무익한 일은
안 하는 사람이지.. 상서령이 원하는 건
내가 자건을 버리고 자환을
세자로 세우는 것이 아니오?
순욱:대왕......
지금부턴 영상으로.... 사마의 최고 명장명 중 하나임..
이렇게 15화는 끝이나는데......
다음화에나올 장면이랑 엄청난 연관이있는 장면이니까
꼭 영상끝까지봤으면좋곘어...
내 유튜브채널아니니까 홍보라고 비난말고;;
나는 영상 40초짜리만올려도 저작권걸려서 칼같이 차단먹던데..
몇몇 사람은 안먹더라...
마침 내가 글로표현하기 어려운부분이
딱 올라와있길래 영상으로 대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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