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일어나서 제갈량에게 말하기 시작하는 학소...

 

학소:위로는 나라를 저버리고 아래로는 대사마를 저버렸구나...

그렇다면 이제 내게 남은 길은 하나뿐이겠지...

 

 

 

 

 

 

 

 

 

 

 

 

 

갑자기 죽을힘을 다해 제갈량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학소...

 

 

 

 

 

 

 

 

 

 

 

 

 

 

하지만 강유와 위연에게 저지당해 오히려 치명상을 입게되고...

 

 

 

 

 

 

 

 

 

 

 

 

 

칼에 맞아 의식이 흐려지는 가운데 유언을 남기는 학소...

 

학소:난 위나라의 신하이니 바라던 대로 죽어서도 위나라의 귀신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학소는 사망하고...

(실제 역사에서 학소는 늙어서 병사한다...

극의 재미를 위해 이렇게 각색한 듯 하다...)

 

 

 

 

 

 

 

 

 

 

 

 

비록 충성을 바치는 나라는 달랐지만 충성심 가득찬 아까운 인재가

또 한명 죽는 것 같아 안타까워하는 제갈량...

 

 

 

 

 

 

 

 

 

 

 

 

 

 

 

제갈량은 학소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제갈량:장례를 후하게 치러주고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주게...

 

강유.알겠습니다..승상! 진창이 함락됐으니 왕쌍이 구원하러 올 겁니다...

 

제갈량:대열을 정비하게...승리를 또 거둬보세나

 

 

 

 

 

 

 

 

 

 

 

 

 

 

이후 왕쌍마저 패전하고 조진에게 돌아가고

조진은 돌아온 왕쌍을 걷어차며 화를낸다

(애초에 지가 속아넘어가서 진창성을 뺏긴건데 불쌍한 왕쌍만 줘터진다...)

 

손례:대도독 고정하십시오... 제갈량은 속임수로 비요를 사지로 몬 뒤

비요의 잔병으로 위장해 진창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학소가 성문을 열어준 거고요... 왕쌍이 갔을 땐 전세가 기운 뒤였죠...

 

 

 

 

 

 

 

 

 

 

 

 

 

 

왕쌍을 붙잡고 울부짖으며 말하는 조진...

 

조진:다친데는 없나?

 

왕쌍:(절레절레)

 

조진:왕쌍... 난 너를 형제처럼 생각했다... 어떻게 진창을 뺴앗길 수가 있지?

어쩌다 진창을 적에게 내줬느냔 말이다!! 가서 쉬어라..

 

 

 

 

 

 

 

 

 

 

 

 

 

왕쌍을 보내고나선 심하게 쿨럭이는 조진...

 

곽회:대도독! 얼른 방어책을 세워야 합니다...

 

조진:강유 이 변절자놈!! 제갈량 이 촌뜨기 자식!!

가서 강유의 조상 묘를 파헤쳐버려라!! 어서!!

 

 

 

 

 

 

 

 

 

 

 

 

 

 

 

광기에 휩쌓인채 정신 못차리는 조진에게 조언하는 손례...

 

손례:대도독... 부도독과 상의를 해보시죠...

부도독은 제갈량을 잘 알지 않습니까?

 

 

 

 

 

 

 

 

 

 

 

 

 

 

한편 몸져누워있다가 이제 막 회복되기 시작한 사마의는...

 

사마소:아버지... 조진의 지휘를 따르다가는 장병들을 또 잃겠죠?

 

사마사:승패는 병가상사니 쓸데없는 소리 마

 

사마소:학소도 이미 죽었는데 왕쌍 혼자서 강적을 어찌 상대하겠어요?

조진이 언제까지 으스댈지 두고 보자고요

 

사마의:(한숨)

 

사마사:아버지..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아직 상처가 심한데 여긴 제대로 된 약도 없어요...

대도독이 찾지도 않을 듯하니 폐하께 상소를 올리고 장안에 가서 요양하시죠...

 

 

 

 

 

 

 

 

 

 

 

 

 

이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사마의는 아들들을 조용히 시키는데...

 

 

 

 

 

 

 

 

 

 

밖에서 난 인기척은 조진이 낸거였고...

쭈뼛쭈뼛 사마의의 막사에 들어오는 조진...

 

 

 

 

 

 

 

 

 

 

 

(???:아 씨바... 오긴 왔는데 내가 저새끼 곤장 처놓고 도와달라고 말하기 뻘쭘하네;;)

 

 

 

 

 

 

 

 

 

 

 

 

 

 

한참을 밖에서 쭈뼛쭈뼛 서성이는 조진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마의...

 

 

 

 

 

 

 

 

 

 

 

 

결국 조진은 도저히 자존심이 상해서 도와달라고 못하겠는지 돌아가버리고...

 

 

 

 

 

 

 

 

 

 

 

 

 

손례가 사마의를 다시 찾아온다...

 

손례:부도독... 꺠어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마의:내가 누워있는 동안 전세는 어떠했는가?

 

손례:제갈량이 간계에 능하다 보니 양쪽이 전선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마의:대도독이 중군을 지휘하고 있고 우리 병력이 촉군의 두 배니

한 번의 승부가 판세에 영향을 주진 않을 거야...

 

손례:.....

 

 

 

 

 

 

 

 

 

 

 

 

꾸물거리며 뭔가 말하길 주저하는 손례에게 묻는 사마의...

 

사마의:덕달(손례)... 무언가 할 말이 있나보군...

 

손례:사실대로 말씀드리죠.... 제갈량이 진창을 탈취했습니다...

 

사마의:학소는 어디 있는가?

 

손례:학소와 비요는 승산이 없자 항복 대신 죽음을 택했죠...

 

 

 

 

 

 

 

 

 

 

 

 

 

 

학소와 비요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는 사마의....

 

사마의:... 제갈량은 역시 간계에 능하구나...

 

손례:부도독... 적을 물리칠 좋은 계책이 없을까요?

 

사마의:덕달... 난 죄를 지은 몸이네...

작전 모의에 참여도 안 했는데 함부로 떠들 순 없잖나...

난 대도독한테 곤장 40대를 빚진 몸이야...

 

 

 

 

 

 

 

 

 

 

 

 

 

 

 

사마의의 지나친 겸양에 뒤로가서 무릎꿇고 부탁하는 손례...

 

사마의:덕달 왜 이러는건가?

 

손례:부도독의 억울함은 소관도 잘 압니다...

하지만 나라를 생각하여 지난 원한은 잊고 우리 군을 도와주십시오...

장안을 지켜내지 못하면 위나라가 위태로워집니다...

 

사마의:덕달... 내가 속이 좁은 게 아니네...

내게 묘책이 있다 해도 대도독이 쓰려 하지 않을 걸세...

 

손례:대도독이 부도독의 충심을 오해하고 있다면

소관이 폐하께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마의:대도독한테는 내가 낸 의견이라고 말하지 말게...

폐하께도 아무 말 말고... 난 실수가 없길 바랄 뿐 공을 세울 욕심은 없네...

자네도 내 처지를 잘 알지 않나?

 

손례:잘 알겠습니다

 

 

 

 

 

 

 

 

 

 

 

 

 

 

죽그릇을 앞으로 내밀며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이게 제갈량의 약점이지...

 

 

 

 

 

 

 

 

 

 

 

 

 

 

이후 손례는 조진에게 가서 사마의가 본인에게 해줬던 말을

자신이 생각해낸것처럼 조언해준다...

 

손례:대도독... 촉군이 진창을 차지하긴 했지만

군량을 운송해 오려면 먼 길을 와야 합니다...

촉국의 10만 대군을 먹이려면 하루에 1만 석이 필요한데

촉국은 빈약한지라 식량을 오래 대기 어렵습니다...

제갈량의 약점은 바로 군량이지요! 아군이 옹성과 미성을 굳게 지키고

주요 길목을 지키며 싸움을 피한다면 촉군은 한 달도 못 돼 식량부족으로 물러갈 겁니다!

 

 

 

 

 

 

 

 

 

 

 

 

 

 

 

조진이 곰곰이 고민하는 가운데 곽회가 갑자기 크게 웃으며 말한다

 

곽회:손 참군! 부도독 사마의를 만나고 온 거요?

 

손례:그것이...

 

조진:어찌 알았는가?

 

곽회:제갈량을 잘 알아야 할 수 있는 말이니까요!

손 참군이 그런 견해를 가졌다면 진작 말했겠죠

 

 

 

 

 

 

 

 

 

 

 

 

 

 

 

곽회의 말을 듣고 손례를 노려보는 조진...

 

손례:부도독도 전세를 고려해서 한 말입니다;;

 

조진:사마의는 아군이 시간을 지체하는 걸 바라는 거다...

우리가 성과 없이 한 달간 대치하고 있으면 폐하꼐서 내게 죄를 물을 테니까!

그럼 결국 그자가 바라는 대로 되겠지...

 

손례:하오나 부도독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조진:(표정썩음)

 

 

 

 

 

 

 

 

 

 

 

 

 

 

 

분위기가 싸해지자 손례는 포권을 취하고 돌아가고 조진은 고민한다...

 

조진:제갈량의 약점이 군량이라...

 

 

 

 

 

 

 

 

 

 

 

 

 

 

 

한편 촉진영에선 제갈량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데...

 

제갈량:군량은 도착했는가?

 

강유:아직입니다;;

적장 왕쌍이 밤낮으로 길목을 순찰하고 있어서 군량 운송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장마 때문에 야곡이 진흙탕이라 이동이 힘드니

군량 보급이 예상보다 늦어질 듯합니다...

 

제갈량:위군이 공격하진 않고 군량 보급로만 노리고 있군;;

내 약점을 정확히 아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 계책은 사마의가 낸 것 같네...

 

강유:사마의는 제 안위를 위해 조진을 돕지 않을 거라면서요?

 

제갈량:사마의가 제 사심만 부릴 자는 아니지...

 

위연:적군이 코앞에 있는데 장마까지 겹쳐 말썽이군요...

식량이 반달 치도 안 남았는데 손 놓고 죽기만 기다리실 겁니까?

 

 

 

 

 

 

 

 

 

 

 

 

 

이 때 병사가 들어와 급보를 전한다

 

병사:급보요!! 적군의 식량 수레 1천 대가 기산 서쪽에 있습니다! 운량관은 손례고요!

 

강유:군사는 몇이나 되나?

 

병사:3천쯤 됩니다!

 

위연:지금 어디쯤 있지?

 

병사:기산 서쪽에 주둔했습니다!

 

 

 

 

 

 

 

 

 

 

 

 

 

병사는 나가고 위연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말한다

 

위연:승상! 절호의 기회입니다! 소장이 적의 식량을 탈취해오겠습니다!

 

제갈량:문장... 그리 서두를 것 없소...

 

강유:조진의 속임수일까요?

 

 

 

 

 

 

 

 

 

 

 

 

 

한편 이제 몸을 추스른 사마의는...

 

사마사:아버지... 제가 알아봤는데 조진이 손례에게

땔나무와 볏짚을 싣고 군량을 운송하는 척하라고 했답니다...

농서에서 군량이 왔단 정보도 흘리고요... 식량으로 촉군을 유인하려는 거죠...

곽회가 매복하고 있다가 불을 지르고 습격한답니다

 

사마의:쓸데없는 짓을 하는군... 제갈량이 그런 잔꾀에 넘어갈 것 같으냐?

 

사마사:조진이 실패할 거라고요?

 

사마소:우리가 수비에만 집중해야 제갈량의 양식이 바닥나는데

지략도 모자란 사람이 제갈량을 꾀어내려 하다니 실패할 게 불 보듯 뻔하죠

 

사마의:사야... 대도독의 병력 이동 상황을 살피고 와라...

군의 움직임이 수상하면 바로 내게 알리고...

 

사마사:알겠습니다!

 

 

 

 

 

 

 

 

 

 

 

 

 

이후 기산에 있는 위의 군량을 털러 온 촉군...

 

 

 

 

 

 

 

 

 

 

 

 

 

 

 

 

그리고 몰래 매복중인 위나라군...

 

 

 

 

 

 

 

 

 

 

 

 

 

 

 

군량고에 몰래 들어온 촉군과 매복해 있던 위군간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싸우다 보니 기산의 빈 군량고에는 불이 붙고...

 

 

 

 

 

 

 

 

 

 

 

 

불이 난걸 보고 명령을 내리는 조진...

 

조진:촉군이 덫에 걸려들었군! 제갈량이 불을 보고 달려올 거다! 전령병!!

 

전령병:!!

 

조진:장호와 악침에게 적진을 공격하라 일러라!

 

 

 

 

 

 

 

 

 

 

 

 

조진의 명에 따라 역으로 촉의 진영으로 기습을 들어간 위나라군...

 

 

 

 

 

 

 

 

 

 

 

 

 

 

기습을 가했는데 촉의 진영이 너무 한산하자 어리둥절한 장호....

 

 

 

 

 

 

 

 

 

 

 

 

 

촉의 막사 내부도 텅텅 비어있었는데...

 

 

 

 

 

 

 

 

 

 

 

 

 

 

 

(드디어 x됐음을 감지한 장호...)

 

 

 

 

 

 

 

 

 

 

 

 

텅텅 비어있는 촉의 진영을 공격들어온 위나라군에게 쏟아지는 불화살세례...

 

 

 

 

 

 

 

 

 

 

 

이리하여 장호군은 혼비백산하여 패퇴하고....

 

 

 

 

 

 

 

 

 

 

 

 

간밤의 전투가 끝나고 별다른 피해 없이 기산을 탈취한 촉나라군...

 

위연:조진은 본영을 잃고 20리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강유:적군은 어제 삼면에서 화공을 당했습니다ㅎㅎ

우릴 기습하는 데 실패하고 자기들 본영만 잃었죠

적의 계략을 역이용한 건 신의 한 수입니다ㅎㅎ

 

 

 

 

 

 

 

 

 

 

 

 

 

(주변 장수들의 칭송에 입꼬리를 씰룩이는 제갈량...)

 

 

 

 

 

 

 

 

 

 

 

 

 

잠시 기뻐하던 제갈량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위나라군의 식기를 집어들고 관찰하더니 명을 낼니다...

 

제갈량:군을 거둬들이게...

 

양의:승리의 여세를 몰아 위군의 기세를 꺾어놔야죠!

어째서 군대를 거둬들이는 겁니까?

 

제갈량:올가을엔 비가 많이 와서 군량 운송이 어렵네...

그래서 속전속결이 유리하지... 조진이 패배를 맛봤으니

사마의의 계책대로 수비만 하는 전략을 쓸 걸세...

장기전으로 이어지면 아군은 버티기 어렵네...

 

 

 

 

 

 

 

 

 

 

 

 

 

제갈량의 철수 계획에 위연은 공을 세울 기회가 사라진것같아

조바심을 내고 제갈량은 이를 달랜다...

 

제갈량:위군은 방금 패한 터라 우리와 정면 대결을 피할 테니

이 틈에 예상을 깨고 물러가는 게 좋지...

 

위연:승상! 하지만...

 

제갈량:위 장군... 큰 공을 세워 이름을 날릴 기회를 줄까 하는데... 어떠시오?

 

 

 

 

 

 

 

 

 

 

 

 

 

 

설레기 시작한 위연...

 

 

 

 

 

 

 

 

 

 

 

 

 

위연 마음 갖고노는 제갈량...

 

 

 

 

 

 

 

 

 

 

 

 

 

 

정신 못차리고 제갈량 뚫어져라 바라보는 위연...

 

 

 

 

 

 

 

 

 

 

 

 

촉진영에서 제갈량이 위연을 조련하는 사이 위진영에선 패퇴한 조진이 낙담해있는데...

 

 

 

 

 

 

 

 

 

 

 

 

 

낙담해있는 조진을 찾아온 사마의....

(이제 몸좀 괜찮아진것같은데 조진 앞에선 다 죽어가는 환자 코스프레...)

 

 

 

 

 

 

 

 

 

 

 

사마의 보자마자 뛰어와서 멱살잡고 소리치는 조진...

 

조진:장군!! 어젯밤엔 뭐 한 거요?!!

 

사마사:대도독!! 밤새 달려와 상처가 덧난 분입니다;;

 

 

 

 

 

 

 

 

 

 

 

 

이때 손례도 달려와 멱살 잡힌다...

 

손례:대도독... 아군이 참패했습니다....

 

 

 

 

 

 

 

 

 

 

 

 

결국 화를 못 이겨 피를 토하기 시작하는 조진...

 

 

 

 

 

 

 

 

 

 

 

 

조진 피토하는거 힐끔 훔쳐보는 사마의...

 

 

 

 

 

 

 

 

 

이후 전선을 뒤로 물리고 재정비중인 위나라 진영...

 

손례:부도독! 몸은 어떠십니까?

 

사마의:덕달 왔는가? 밤새 정신없이 달려왔더니 맞은 데가 좀 덧났네...

 

손례:부도독이 계셨더라면 아군이 그리 쉽게 패하진 않았을 겁니다...

 

사마의:덕달... 대도독 앞에서는 절대 그런 소리 마시게...

 

손례:(끄덕끄덕) 지금 상황에 대응할 좋은 계책은 없겠습니까?

 

 

 

 

 

 

 

 

 

 

 

 

사마의:전세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나?

 

손례:촉군이 쳐들어올 텐데 손 놓고 있으라고요?

 

사마의:촉군이 패했다면 다시 쳐들어올 수도 있지...

하지만 제갈량은 대승을 거두었네... 우리가 병력을 늘릴수도 있고

저들 군량 보급이 여의치 않아서 제갈량은 분명 그냥 물러갈 것이야...

 

손례:사람을 보내 사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사마의:덕달... 촉군이 물러가면 대도독께 당부하게...

적군을 뒤쫓지 말라고... 절대 그래선 안 되네...

 

 

 

 

 

 

 

 

 

 

사마의의 조언을 새겨듣고 감사인사를 하고

떠나는 손례를 불러세우는 사마의...

 

사마의:덕달! 이번엔 내가 한 말이라고 절대 밝히지 말게...

 

손례:명심하겠습니다!

 

 

 

 

 

 

 

 

 

 

손례가 떠나자 사마의에게 따지는 사마소...

 

사마소:아버지.... 조진은 배은망덕한 자에요...

고마워하지도 않을 텐데 왜 그런 조언을 하십니까?

 

사마의:내 선심 한 번이면 그자가 살 수도 있다...

내 말을 듣고 말고는 그에게 달렸지만....

 

 

 

 

 

 

 

 

 

 

한편 조진은 병사의 보고를 듣고있었는데...

 

조진:확실한 거냐? 촉군이 정말로 떠났느냐?

 

병사:! 제가 똑똑히 봤습니다!

촉군이 하룻밤 새에 전부 물러가고 공터만 남았습니다!

 

조진:잘됐군... 나가봐라...

 

손례:촉군이 물러갔다니 폐하꼐도 면목이 서겠네요

 

장합:대도독이 적을 압박해 물러가게 했으니 공을 세우신 겁니다!

 

장수들:공을 세우신겁니다!!

 

 

 

 

 

 

 

 

 

 

 

축하를 전하는 휘하 장수들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며 화내는 조진...

 

조진:닥쳐라!! 헛소리 집어치우고!! 장수가 둘이나 희생됐다!

관문과 본영도 잃었고! 그런데도 공을 세웠다고?

너흰 철면피인가 본데 난 아니다!! 나는 부끄러움이 뭔지 아는 놈이란 말이다!!

 

 

 

 

 

 

 

 

격하게 화를 내다보다니 또 다시 마른기침이 시작된 조진...

 

조진:곽회...

 

곽회:분부하삽시오!

 

조진:명령이다... 퇴각하는 촉군을 기습할 테니 정예병 1만을 집결시켜라!

내가 직접 추격하겠다! 서둘러라!!

 

 

 

 

 

 

 

 

 

당장이라도 퇴각하는 촉군을 추격하려는 조진을 말려보는 손례...

 

손례:대도독!! 안 됩니다!

 

조진:왜 안 돼?!

 

손례:적의 속임수일지 모릅니다!

 

조진:그럼 또 어때서?! 나한테는 일당백의 용사 왕쌍이 있다!

촉군을 보는 족족 베어버릴 거다! 비켜라!!

 

손례:안 됩니다!! 부도독께서...

 

 

 

 

 

 

 

 

 

손례가 하는 말이 사마의의 계책인걸 알게된 조진의 표정은 싸늘해지고...

 

조진:사마의가 뭐라던가?

 

손례:부도독이 그랬습니다... 촉군이 물러가면 절대 쫓지 말라고요...

 

조진:그자 말이 맞다고 보나?

 

손례:좋은 뜻에서 한 충고니 조심해서 나쁠 것 없죠...

 

조진:맨날 누워만 있었는데 군사 작전에 관해 그자가 뭘 알아!!!

뭔가 착각하나 본데... 유식하고 말재주 좀 있다고 전쟁에 능한게 아니다...

난 놈한테 휘둘리기 싫다...

 

 

 

 

 

 

 

 

 

 

 

손례 멱살 잡고 말하는 조진...

 

조진:내 말 똑똑히 들어... 다신 내 앞에서 사마의의 이름을 들먹이지 마라...

 

 

 

 

 

 

 

 

 

 

 

이후 사마의의 조언은 개무시하고 촉군을 추격하는 조진과 왕쌍...

 

 

 

 

 

 

 

 

 

 

 

열심히 쫓아온 조진과 왕쌍의 군대를 반겨주는 위연의 쇠뇌부대....

 

 

 

 

 

 

 

 

 

 

 

 

쇠뇌에 참교육 당하는 불쌍한 위나라군사들...

 

 

 

 

 

 

 

 

 

 

 

 

조진과 왕쌍도 촉군이 설치해놓은 밧줄에 걸려 말에서 낙마하게 되고...

 

 

 

 

 

 

 

 

 

 

낙마해서 쓰러져 있는 조진 뚝배기 꺠러 온 위연...

 

위연:조진!! 이 몸이 상대해주마! 목숨을 내놓아라!!

 

 

 

 

 

 

 

 

 

 

 

 

 

촉군에게 포위된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왕쌍은

목숨을 내던진 투혼으로 조진을 보호하고...

 

 

 

 

 

 

 

 

왕쌍의 투혼에 질린 촉의 병사들이 겁을 먹고 주춤거리자

위연이 마무리를 하고...

 

 

 

 

 

 

 

 

 

 

 

 

 

왕쌍의 희생덕분에 간신히 탈출한 조진은 술을 들이 부으며

몸에 박힌 쇠뇌화살을 뽑고 있었는데...

 

병사:보고드립니다!! 대도독! 촉군이 왕장군의 시신을 보내왔습니다!

 

 

 

 

 

 

 

 

 

 

왕쌍의 시신이 도착했다는 말에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가보는 조진...

 

 

 

 

 

 

 

 

 

 

조진바라기 왕쌍 시체..ㅠㅠ

 

 

 

 

 

 

 

 

 

 

 

마음이 찢어지는것같은 조진...

 

 

 

 

 

 

 

 

 

 

 

왕쌍의 시신을 보며 오열하던 조진은

왕쌍의 시신과 함께 보낸 제갈량의 서신을 읽는다...

 

제갈량의서신:한 승상 무향후 제갈량이 대사마 조자단에게 보내노라...

무지몽매한 그대는 하늘을 거스르고 말았구나...

야곡에 잔병을 보내고 진창에서 장마에 시달리다가

곤경에 부딪혀 병마가 힘을 못 쓰니 결국 벌판에

창칼과 갑옷을 버려두고 가버렸다... 이에 놀란 장군은 평정심을 잃었고...

도독은 쥐새끼처럼 허둥지둥 달아났다...

 

 

 

 

 

 

 

 

 

 

 

 

제갈량의 서신:관중 사람들을 볼 낯이 없을 텐데

무슨 염치로 승상부에 발을 들일 것인가?

이 일은 사관이 기록에 남기고 백성들이 입으로 전할 것이다...

중달은 전쟁을 겁냈고 자단은 적의 기세 앞에서 도주하기 바빴다...

우리의 군사와 말은 굳세고 늠름하고 장수들은 호랑이처럼 날쌔고 용맹하니

중원 땅을 휩쓸고 위나라를 짓밟아 폐허로 만들 것이다

 

 

 

 

 

 

 

 

 

 

 

제갈량이 쓴 악플 읽다가 결국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조진...

 

 

 

 

 

 

 

 

 

 

조진이 서신 읽다가 쓰러지는걸 멀리서 지켜보는 사마의...

(저 멘탈약한 새끼ㅋㅋ)

 

 

 

 

 

 

 

 

 

 

이후 사마의는 조예에게 소환되고 조진의 아들 조상은

황제인 조예에게 하소연을 하고있는데...

 

조상:폐하... 사마의는 행군을 지체하고 지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ㅠㅠ

일부러 아버지를 위험에 빠뜨려 중상을 입게 하였으니 책임을 물어주십시오ㅠㅠ

 

 

 

 

 

 

 

 

 

 

이에 손례가 나서서 사마의를 쉴드쳐준다...

 

손례:폐하... 사마 장군은 비 떄문에 합류가 며칠 늦었단 이유로

대사마에게 군법에 따라 곤장 60대를 맞았습니다...

장형으로 생긴 부상 때문에 며칠 깨어나지도 못했죠...

사마 장군은 전략 모의에 불참해 전황을 전혀 몰랐으며

일부러 지원을 안 나간 것이 아닙니다...

 

 

 

 

 

 

 

 

 

 

손례의 말을 듣고는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조예...

 

조예:그게 사실이오?

 

장수들:그렇습니다...

 

조예:사마 경은 할말이 없소?

 

사마의:폐하... 소신이 대사마를 돕지 못했으니 벌을 내려주십시오...

 

조예:상처는 어떻소?

 

사마의:지금은 괜찮습니다...

 

조예:지금 대사마를 보러 갈 건데 경도 같이 가겠소?

 

사마의:명 받자옵니다...

 

 

 

 

 

 

 

 

 

 

전투에서 입은 부상과 제갈량에게 농락당한 마음의 상처로

며칠사이에 몸이 급격하게 망가져버린 조진...

 

 

 

 

 

 

 

 

 

숙부인 조진을 달래보는 조예...

 

조예:숙부님... 태의에게 들었습니다...

몸조리만 잘하면 괜찮다 하니 편히 쉬십시오...

 

 

 

 

 

 

 

 

 

 

 

 

 

 

 

하지만 조진은 조예와 같이 온 사마의만 처다보고...

 

 

 

 

 

 

 

 

 

 

 

이렇게 부상 당해 다 죽어가는 조진을 문병온

사마의의 모습을 끝으로 13화는 끝이난다...

2화 시작하겠읍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마의를 불러 세우는 조예...

 

 

 

 

 

 

 

 

 

 

아직 조비의 장례도 끝나지 않았건만

본색을 드러내려는 조예...

 

조예:곽조는 어찌하면 좋겠소?

 

사마의:폐하... 곽 태후 역시 천자의 어머니입니다...

 

 

 

 

 

 

 

 

 

 

 

곽조를 죽이려 사마의의 속내를 떠 본 조예는

사마의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예:(떨떠름하게)알았소...

 

사마의:소신 물러가겠습니다...

 

 

 

 

 

 

 

 

 

 

 

사마의 마저 물러가고 측근 내시인

벽사만이 남게되자 아예 상모를 벗어버린 조예...

 

 

 

 

 

 

 

 

 

 

상모를 벽사에게로 던져 주는 조예...

(그래도 명색이 아버지의 장례중인건데

하나도 슬프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집으로 귀가한 종친들....

 

 

 

 

 

 

 

 

 

 

2부 최악의 암덩어리이자 최후의 빌런인 조상 등장....

 

 

 

 

 

 

 

 

 

 

조진은 사마의가 조정으로 복귀해서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조진:이제 세상이 바뀌나 했거늘 놈이 또 돌아오다니!!

예전과 똑같지 않나!!

 

조상:아버지는 사마의를 내치고 싶으신 겁니까?

새 정책을 바꾸고 싶으신 겁니까?

 

조휴:새 정책 때문에 놈이 조정을 떠난 3년 동안에도

우리 조씨 종친이 내내 억압을 받았다!

 

조상:사마의를 없애는 건 쉽습니다... 자객 한둘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새 정책을 엎으려면 관련된 관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조휴:말처럼 쉬웠으면 우리도 진즉에 엎었지!

 

조상:아버지... 황제(조비)도 죽었고...

 

조진:(버럭하며)이놈이!! 승하하셨다고 해야지!

 

조상:;; 승하하셨죠...

선황의 승하란 좋은 기회를 버리는 건 아깝지 않습니까?

 

조진:래서?

 

 

 

 

 

 

 

 

 

(조진은 악역이어도 암덩어리같진 않았는데

조상 이새끼는 ㄹㅇ 암덩어리 그 자체..)

 

조상:새 정책으로 배출된 관리를 모조리 갈아치우는 거죠!

 

조휴:꿈 깨라! 관리의 임명권은 상서대에 있어!

 

조진:분상이 있잖나!

각 지역의 태수와 현령을 모조리 불러들이는 거네!

일단 그들을 경성으로 들여야 해!

그들의 거취 문제와 임명을 결정하는 게 누구 손에 달렸을 거 같나?

바로 우리 보정 대신이네! 진군은 식은 죽 먹기고

우리 둘이서 사마의 하나만 상대하면 되네!

 

 

 

 

 

 

 

 

 

 

 

조진:놈이 자리에 앉힌 사람만 쳐내면

사마의의 새 정책은 허사가 될 걸세!

 

조상:발본색원 하는거죠!

 

조진:똑똑한놈!ㅋㅋ

 

조휴:역시! 아비보다 낫구나!

(이렇게 보는 눈이 없으니 나중에 끝이 안좋지 ㅠㅠ)

 

 

 

 

 

 

 

 

 

 

 

한편 새집에 입주하게 된 사마가 사람들...

 

 

 

 

 

 

 

 

 

 

새 집을 둘러보는 사마의와 장춘화...

 

 

 

 

 

 

 

 

 

 

사마소는 이제 시골에서 농사 안지어도 된다는것에 마냥 기쁘고...

 

 

 

 

 

 

 

 

 

 

사마사와 사마소는 각자의 방을 보러 가고

둘이 담소중인 장춘화와 사마의...

 

장춘화: 옛날 집에서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처조차도 황제의 명에 따라야 하는군요...

 

 

 

 

 

 

 

 

 

 

집안을 둘러보는 사마의와 장춘화 앞에 나타난 의문의 아이...

 

 

 

 

 

 

 

 

 

 

아이가 너무 귀여운 장춘화와 사마의...

 

아이:누군데 우리집에 왔어요?

 

장춘화:넌 누구니?ㅎㅎ

 

:저는 륜이에요

 

사마의:집 지키는 이의 아이일 거요ㅎ

 

 

 

 

 

 

 

 

 

 

 

아이를 귀여워하면 안아 올린 장춘화...

 

 

 

 

 

 

 

 

 

 

이때 고향으로 내려간 사마가 사람들과 달리

낙양에 계속 남게되 3년간 이별해 있었던 백령균 등장...

 

 

 

 

 

 

 

 

 

 

백령균:나리, 부인 마침내 돌아오셨네요ㅎ 륜아, 내려와

 

 

 

 

 

 

 

 

 

 

백령균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안기는 륜...

 

 

 

 

 

 

 

 

 

 

 

 

 

 

 

표정 굳는 장춘화...

 

 

 

 

 

 

 

 

 

 

 

 

어리둥절해서 백령균에게 묻는 사마의...

 

 

 

 

 

 

 

 

 

 

 

 

륜이가 누군지 밝히는 백령균...

 

백령균:제 아이입니다...

 

사마의:당신 아이라고요???

 

백령균:이름은 사마륜이에요... 나리의 아이이기도 합니다..

 

 

 

 

 

 

 

 

 

 

 

 

 

고향으로 내려간 사마의가 언제 복귀 할 수 있을지 몰라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던 백령균...

 

 

 

 

 

 

 

 

 

 

 

 

이 자리에서 홀로 씁쓸한 장춘화....

 

장춘화:능력도 좋네요....

 

사마의:왜 말하지 않았소?

 

 

 

 

 

 

 

 

 

 

 

 

백령균:나리꼐서 정말 돌아오실수있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나리꼐서 올 수 없는데 이 사실을 알리면

분명 죄책감을 가지실 텐데... 그건 싫었거든요...

 

 

 

 

 

 

 

 

 

 

 

 

 

백령균의 마음 씀씀이와 그간 고생한걸

옆에서 본 소원은 눈물 흘리고....

 

 

 

 

 

 

 

 

 

 

 

 

장춘화도 마음이 약해진다...

 

 

 

 

 

 

 

 

 

 

 

 

 

자신의 아들인 사마륜과 처음으로 얘기 나눠보는 사마의...

 

사마륜:이름이 사마의에요??

 

사마의:그래...

 

사마륜:어머니가 말한 것보다 수염이 기네요

 

 

 

 

 

 

 

 

 

 

 

 

 

아이를 꼭 안아주는 사마의...

 

 

 

 

 

 

 

 

 

 

 

 

 

눈물 참는 백령균...

 

 

 

 

 

 

 

 

 

 

 

 

 

장춘화도 아이 둘의 어미이기에 이 상황을 감동적이게 받아들이고...

 

 

 

 

 

 

 

 

 

 

 

 

눈물흘리며 자리를 피하는 장춘화를 따라가 말하는 백령균...

 

 

 

 

 

 

 

 

 

 

 

 

백령균:부인.... 저는 이제 황명에서 자유로운 몸입니다...

이제 평범한 여인이에요.. 부인께서 절 가라고 하셔도

나리꼐 해가 되는 일은 절대 안 할 겁니다...

제가 비록 일개 여인이나 저와 제 아이는 건사할 수 있습니다...

제 거취는 전적으로 부인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장춘화:자네 아들 이름이 사마륜이라 했지....

사마씨 가문의 아이를 어찌 밖에서 키우겠나?

내가 그 정도로 천리와 인륜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네...

 

 

 

 

 

 

 

 

 

 

 

 

 

장춘화의 말이 고마워서 눈물 흘리는 백령균...

 

백령균:그 말씀은... 제가 남아도 된단 뜻입니까?

 

장춘화:그리하게...

 

백령균:법도는 잘 압니다... 부인께선 륜이의 적모이시니

륜이의 모든 양육은 부인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장춘화:난 이미 두 아들이 있네...

다른 이의 아이를 키우고 싶지도 않고...

부모와 자식은 천륜으로 이어져 적자와 서출의 법도 따위가

가로막을 수 있는 게 아니네... 앞으로 난 동원에 자네는 서원에 살며

서로 돕고 공경하되 간섭은 하지 마세나...이게 우리의 최선인것 같네..

 

백령균: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장춘화의 배려로 백령균은

사마가문에 완전히 속해지게 되고...

 

 

 

 

 

 

 

 

 

 

 

 

다시 촉나라의 제갈량의 집에선...

 

마속:낙양에서 온 급보입니다!

 

제갈량:조비가 정말 죽었군...

 

마속:승상의 통찰력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제갈량:조비는 임종 전에 조예를 태자로 세우고

4명의 보정 대신도 지명했네...

 

마속:누구입니까?

 

제갈량:유상(마속) 자네는 위나라 조정에 대해

훤히 꿰고 있잖나ㅎ 4명의 보정 대신이 누군지 한번 맞혀보게...

 

 

 

 

 

 

 

 

 

 

 

 

 

제갈량의 물음에 자신감있게 답하기 시작하는 마속...

 

마속:보정 대신은 권세와 영향력이 크고 젊고 실력이 있어야 하죠!

조비와 같은 항렬의 종친 가운데 조진과 조휴가 있습니다ㅎ

 

제갈량:맞네ㅎㅎ

 

마속: 문신 가운데에서는 상서령 진군이 있고요ㅎ

 

제갈량:맞혔네ㅎ

 

마속:마지막 한 명은.... 설마 오질입니까?

 

제갈량:ㅎㅎ오질은 대업을 맡기에 재덕이 부족하지... 사마의네ㅎ

 

마속:사마의요??? 사마의는 해직되지 않았습니까?

 

제갈량:비록 몸은 조정을 떠났으나 위나라는 줄곧

그자가 만든 새 정책을 시행해왔네!

조비는 진정으로 사마의를 내친 적이 없어...

 

마속:진군은 생각이 고루하며 군정을 모르고...

조휴는 동오를 담당하고 있지만 성질이 급하고 지략이 부족하니

이 둘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ㅎ 우리와의 전쟁을 책임지고 있는

조진은 용맹하지만 담이 작고 오만방자해서 걱정할 바가 못 되죠!

 

 

 

 

 

 

 

 

 

 

 

 

 

마속:하지만 사마의는 군사를 부리는 건 드물어도

그간 위나라의 모든 일을 거의 주무르다시피 했습니다;;

헌데 이자는 저도 꿰뚫어 볼 수가 없네요;;

 

제갈량:사마의야말로 우리 한나라의 진정한 강적이네...

하지만 아주 굴복시킬 수 없는 것도 아니지...

 

마속:그자를 아십니까?

 

제갈량:이들 보정 대신들은 서로 상극이라 조진과 조휴가 있는 한

사마의라는 말은 절대 내달릴 수 없네! 하늘이 주신 기회일세ㅎㅎ

 

 

 

 

 

 

 

 

 

 

 

 

제갈량:중원을 수복하고 한 황실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지!

마차를 준비하게 폐하르 뵈어야겠네!

(북벌 Is Comming)

 

 

 

 

 

 

 

 

 

 

 

 

 

 

 

한편 상서대로 복귀해 진군과 함꼐 바쁘게 업무를 보던 사마의...

 

 

사마의:장문 형, 동오에서 온 군사 보고가 있습니까?

 

진군:없네...

 

사마의:서촉은요?

 

진군:역시 없네... 중달... 동오와 서촉이

우리 국상을 틈타 군을 일으킬까 봐 그러나?

 

 

 

 

 

 

 

 

 

 

 

 

사마의:손유 연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지금 그들이 잠잠한 게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이때 갑자기 병사들을 이끌고 등장하는 조휴와 조진...

 

조진:사마 시중이 상서대로 복귀한 걸 감축드리오^^;

지난 3년 동안 사마 시중을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오....

 

사마의:, 저도 대장군과 함께 일했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조진:앞으로도 시간은 많소...

 

진군:ㅎㅎㅎ;;; 병사까지 대동하고 상서대로 오시다니 군무 때문입니까?

 

조휴:물어볼 게 있어서 왔소!

상서대는 왜 조서를 내리지 않는 거요?

각지의 군수들이 상경해 선황의 빈소를 찾아야 하잖소?

 

진군:선황꼐선 각지의 문무백관에게

경성에 들어 조문하라는 유지는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조진:선황의 유지가 없으면 조문을 못 오는 거요?

 

 

 

 

 

 

 

 

 

 

 

 

 

사마의:무제(조조)께서 유언에 이르시길 국상 기간에

문무백관은 자리를 떠나지 말라 하셨으니

지금도 이를 지켜야 마땅합니다...

 

조진:지금은 그때가 아니오ㅎ

무제 때는 전시 상황이라 조문을 안 해도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천하가 평안하오!

헌데도 조문을 안 하면 법도가 어찌 되겠소?

손권과 유선이 얼마나 비웃겠소?

 

사마의:손권과 유선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이 때

각지의 관리들을 경성으로 불러들이면 정사는 엉망이 되고

위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것입니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시기에

두 분꼐서 관리들을 경성에 부르자고 고집하시는 건

정녕 선황의 국상 때문입니까? 아니면 사람을 걸러내기 위함입니까?

 

 

 

 

 

 

 

 

 

 

 

 

 

조휴: 무릇 위나라의 관리라면 선황의 조문을 하는 건

마땅히 지켜야 할 예이거늘! 한사코 막고 들다니

사마의! 위나라 관리들이 모두 당신 집안사람인 줄 아오?

진군!! 어찌 생각하시오?

 

진군:선황의 조문은 나랏일이자 페하의 집안일에 속하나

보정을 맡은 우리 넷의 의견이 이리 다르니

차라리 이러지 말고 폐하께 아뢰어

폐하꼐 결정을 청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사마의:큰일이니만큼 마땅히 천자께서 결정하셔야죠...

 

조휴:일 처리 한번 편하게 하시는구려! 좋소 천자께 갑시다!

 

 

 

 

 

 

 

 

 

 

 

 

한편 그 시각 조예는 각지의 그림 좀 그린다는

화공들을 불러모아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있었는데...

 

 

 

 

 

 

 

 

 

 

 

 

 

조예:너무 추하군ㅡㅡ; 어머니(견복)의 기품 있는 모습이 전혀 없잖나!

 

 

 

 

 

 

 

 

 

 

 

 

 

좃됐다 싶은 화공은 바로 엎드려 목숨을 구걸하고...

 

 

 

 

 

 

 

 

 

 

 

 

다른 화공들도 공포에 바들바들 손을 떠는데...

 

 

 

 

 

 

 

 

 

 

 

 

 

봐주고 그딴거 없는 조예의 손짓에

바로 형장으로 끌려나가는 화공...

 

 

 

 

 

 

 

 

 

 

 

 

이번엔 또 다른 화공을 붙잡고 물어보는 조예...

 

조예:닮았다고 생각하나?

 

화공:아닙니다.....;;

 

조예:그럼 다시 그릴 수 있겠나?

 

화공:할 수 있습니다....

 

조예:(그림을 가르키며)이 눈이 아니야...

 

 

 

 

 

 

 

 

 

 

 

 

이미 다른 화공이 끌려나가는걸 봤기에

공포가 극에 달한 화공은...

 

 

 

 

 

 

 

 

 

 

 

 

손을 떨다가 결국 견복의 초상화 그린던것을

아예 망처버리게 되고...

 

 

 

 

 

 

 

 

 

 

 

 

마찬가지로 엎드려 빌지만 얄짤없는 조예...

 

조예:국모의 초상화를 더럽히다니... 목을 쳐라!

 

 

 

 

 

 

 

 

 

 

 

 

결국 또 한명 처형장으로 끌려간다...

 

 

 

 

 

 

 

 

 

 

 

 

다른 화공들의 초상화도 둘러본 조예는 울분을 토해낸다...

 

조예:초상화 하나 제대로 못 그리다니!!!

쓸모없는 것들 같으니!! 모조리 참해라!!!

 

 

 

 

 

 

 

 

 

 

 

 

 

단체로 끌려나가는 화공들...

 

 

 

 

 

 

 

 

 

 

 

 

열이 머리 끝까지 오른 조예는 벽사에게 말한다...

 

조예:벽사!

 

벽사:!

 

조예:민간에 화공 모집 공고를 내라...

국모(견복)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자에겐

만금을 내리고 만호후에 책봉하겠다!

 

벽사:! 지금 당장 다녀오겠습니다!

 

 

 

 

 

 

 

 

 

 

 

 

 

한편 군수들의 상경문제로 대립했던

보정대신들은 조예를 보러 왔다가 벽사와 마주치는데...

 

 

 

 

벽사:무슨 일로 입궁하셨는지요?

 

조휴:폐하를 뵈러 왔으니 가서 알려주시오

 

벽사:ㅎㅎ폐하께선 지금 여러분을 만날 수 없으시니

소인에게 말씀하시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조휴:각지의 군수들을 상경시켜 조문을 해야 하는데

상서대가 한사코 거부하고 있소!

상서대가 지방 관리의 조문을 반대하는 건

선황에 대한 불경이나 마찬가지요!

 

사마의:폐하꼐 상서대의 의견을 전해주십시오...

국상기간이라 손유 연맹이 위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각지에서 더욱 경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방관이 자리를 비우면 사직의 안위는 어찌 돌보겠습니까...

 

 

 

 

 

 

 

 

 

 

 

 

 

 

 

 

조진:부모의 상을 치르는 건 자식의 마땅한 도리이거늘...

아비가 죽었는데 가만있는 건 금수다 못한 짓이오!

사마의! 천하의 관리들이 당신처럼 아비의 초상도 무시하고

불충과 불효를 저지르게 만들 참이오?

폐하도 당신처럼 불충과 불효를 저지르게 할 거냐고!

 

 

 

 

 

 

 

 

 

 

 

 

 

 

(종친들 때문에 아버지 상도 못치뤘던건데

이렇게 말하니 빡치지만 꾹 참고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 대장군이 폐하 앞에서 제 집안일을 꺼내시려나 본데...

당시는 선황꼐서 제게 탈정을 명하신 거니

나 사마의의 불효 여부는 대장군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탈정- 상중의 벼슬아치를 근무하도록 하는 것)

 

 

 

 

 

 

 

 

 

 

 

 

 

조휴:사마의! 천자의 국상이 어찌 집안일이란 말이오?

보정 대신 가운데 나와 자단(조진)이 우두머리요!

우리의 명을 안 듣겠단 거요?

 

사마의:선황께선 장군에게 정사를 도우라 하셨지

전권을 휘두르라곤 안 하셨습니다...

 

 

 

 

 

 

 

 

 

 

 

 

 

점점 대립은 심해지고...

 

 

 

 

 

 

 

 

 

 

 

 

 

벽사는 이 상황을 비웃으며 지켜본다...

 

 

 

 

 

 

 

 

 

 

 

 

 

한편 그 시각 보정대신들은 접견도 못하게 하던

조예는 또 다시 모집한 화공들로

견복의 초상화를 그리게 하고 있었는데...

 

조예:이는 하얗고 가지런하며 손은 부드러운 초엽 같고

손가락은 여린 파와 같았다...

 

 

 

 

 

 

 

 

 

 

 

 

 

 

견복의 얼굴을 실제로 본 화공은 없었기에

견복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주는 조예...

 

조예:미소를 지으실 때면 얼굴에 붉은 노을이

번지는 듯하고 수심에 잠긴 얼굴은

연꽃에 푸른 파도가 이는 듯했지ㅎㅎ 알겠나?

 

화공들:...;

 

조예:그럼 어서 그려라

 

 

 

 

 

 

 

 

 

 

 

 

 

 

화공들이 그림 그리는것을 지켜보는 조예에게

벽사가 다가온다...

 

벽사:폐하, 보정 대신들이 찾아왔습니다...

각지 군수들이 상경해 조문해야 마땅한지

폐하께 결정을 내려달라네요...

 

조예:지들끼리 결론을 못 내겠대?

 

벽사:한바탕 싸움이 벌어질 참입니다ㅎ

그러니 폐하께 결정해달라 입궁한 거지요

 

 

 

 

 

 

 

 

 

 

 

 

 

조예:누가 누구랑 싸우는데?

 

벽사:당연히 두 분 장군과 사마의죠ㅎ

두 분 장군은 충효와 관련된 일이니

무조건 조문을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마의는 사직의 안위가 중요하다며

상경을 극구 반대하고 있어요! 진군은 말이죠...

노발대발해서 고함을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ㅋㅋ

 

 

 

 

 

 

 

 

 

 

 

조예: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군ㅋㅋ

사마의가 21로 밀리고 있으니

그럼 조문 오지 말라고 해야지ㅎ

 

벽사:이유는요?

 

조예:이유는 사마의가 이미 다 말했잖나,

천자의 효와 백성의 효는 엄연히 다르다고ㅎ

 

벽사:알겠습니다ㅎ

 

 

 

 

 

 

 

 

 

 

 

 

 

벽사는 명을 전하러 나가고 조예는

보정대신들끼리 의견 대립이 일어났던것에 흐뭇해한다...

 

 

 

 

 

 

 

 

 

 

 

 

벽사는 밖으로나와 대기하고 있던 보정대신들에게 전한다...

 

벽사: 페하의 명이십니다!

상서대의 생각이 깊다시며 각지의 군수는

조문 올 필요가 없다십니다

 

 

 

 

 

 

 

 

 

 

 

 

 

기뻐하는 사마의와 진군...

 

 

 

 

 

 

 

 

 

 

 

 

이의를 제기하려는 조진과 조휴...

 

 

 

 

 

 

 

 

 

 

 

 

하지만 말도 꺼내기전에 벽사가 이를 막는다...

 

벽사:대장군! 폐하꼐서 내린 결정입니다ㅎㅎ

 

 

 

 

 

 

 

 

 

 

 

 

조진과 조휴는 화가나 돌아가고...

 

 

 

 

 

 

 

 

 

 

 

 

사마의는 벽사에게 청한다...

 

사마의:대내관... 폐하를 직접 뵙고

드릴 말씀이 있으니 대내관께서 안에 아뢔주시오...

 

벽사:사마 시중, 폐하를 뵈려거든

내일 조회에서 뵈십시오^^

 

 

 

 

 

 

 

 

 

 

 

 

벽사는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둘만남은 진군과 사마의...

 

사마의:폐하의 속내를 도통 알 수가 없군요;;

 

진군:어찌 됐든간에 우리가 고심한 바람은 있게 됐잖나...

견 태후가 돌아가신 후로 폐하께서 날로 괴팍해지셨네...

우리도 앞으로 각별히 조심하세나....

 

 

 

 

 

 

 

 

 

 

 

 

 

한편 또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않아

행패를 부리고 있는조예...

 

조예:이게 뭐야!!!

 

화공들:폐하 살려주십시오ㅠㅠ

 

 

 

 

 

 

 

 

 

 

 

 

 

또 단체로 처형장으로 끌려나가는 화공들...

 

 

 

 

 

 

 

 

 

 

 

 

 

 

 

 

화가나서 울부짖는 조예...

 

 

조예: 천하에 국모의 초상을 그릴 수 있는 화공이

정녕 하나도 없단 말이냐!!! 없냐고!!!!

 

 

 

 

 

 

 

 

 

 

 

 

한편 조비가 죽고 혼자 남겨진 태후 곽조는....

 

 

 

 

 

 

 

 

 

 

 

 

조비가 썸탈때 줬던 옥패를 손에 쥐고

조비를 그리워 하고 있는데...

 

 

 

 

 

 

 

 

 

 

 

 

 

시녀에게서 조예가 또 화공들을 죽였단 소식을 듣고 놀란다...

 

 

 

 

 

 

 

 

 

 

 

 

결국 조예를 찾아온 곽태후...

 

 

 

 

 

 

 

 

 

 

 

 

 

벽사가 태후가 왔다는걸 알리기 위해

소리높혀 태후를 뵈옵니다라고 외치지만...

 

 

 

 

 

 

 

 

 

 

 

 

 

 

곽조를 친어머니인 견복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조예는 들은척만척 화를 삭히다가...

 

 

 

 

 

 

 

 

 

 

 

 

한참후에서야 뒤돌아 서서 곽조에게로 다가간다...

 

 

 

 

 

 

 

 

 

 

 

 

 

조예:태후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조예의 불경한 태도를 아랑곳하지않고 할말하는 곽태후...

 

곽조:폐하... 폐하께서 화공 16명을 죽였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곽조의 물음에 갑자기 혼자 웃는 조예...

 

 

 

 

 

 

 

 

 

 

 

 

 

조예:별것도 아닌 일을 누가 태후께 일렀답니까?ㅋㅋㅋ

 

곽조:사실이냐고 묻지 않습니까?

 

 

 

 

 

 

 

 

 

 

 

 

 

곽조의 되물음에 조예는 정색을 하고

더욱 다가와 그렇다고 말한다...

 

 

 

 

 

 

 

 

 

 

 

 

이렇게 조예와 곽조의 대립, 종친과 사마의의

대립이더욱 심해질것을 보여주며

2화는 끝이난다...

32화 시작하겠읍니다...

 

 

 

 

 

 

두 번째 성지를 읽기 시작하는 진군...

 

진군:황명을 내리노라! 장 씨는 투기가 심하며

오만불손하게 황명을 거역했다! 제 집안도 단속 못 한 사마의가

무슨 낯으로 조정에 들며 짐을 도와 천하를 다스리겠는가

만약 앞선 황명을 거역한다면 즉시 불경죄를 들어서 

사마의의 모든 관직을 해임하겠노라!

 

 

 

 

 

 

 

 

 

성지 다 읽고는 심각한 얼굴로

사마의에게 다가온 진군...

 

진군:중달... 폐하의 황명은 다 전했네;; 

이제부터는 내가 하는 말을 들어주게... 우리는 형제네.... 

새 정책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우리 둘이 얼마나 고생을 했나... 

오늘은 유생들의 면접이 있는 첫날이네

천거에서 떨어진 자들이 몰려와 상서대를 에워쌋네;;

 

 

 

 

 

 

 

 

 

진군:다들 우리가 가서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자네는 지금 사사로운 정 때문에 앞날을 망칠 작정인가?!! 

자네의 이런 태도는 불충이자 불효이며

인의롭지 못하고 우매하기 짝이 없는 행태야!! 알고있나!!!!!

 

 

 

 

 

 

 

 

 

 

 

사마의가 몰래 눈짓하자 뭔가 알아챈 진군...

 

 

 

 

 

 

 

 

 

 

 

이에 진군은 장춘화를 설득하기 시작하고...

 

진군:부인.... 중달은 부귀영화를 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중달은 오로지 이상과 대업을 위해 달려왔어요!! 

부인은 몸가짐과 사고가 합리적인 사람이 아닙니까

헌데 왜 지금 자신의 사사로운 정을 위해 

중달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려 드십니까!!

 

 

 

 

 

 

 

 

 

진군의 요청에 사마방과 사마부도 

사마의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사마방:아들아... 지금은 20년 전과 다르다... 

네가 관직에서 물러나면 우리는 온현(고향)에 돌아갈 수도 없어;;

네가 새 주군을 보좌해 만든 새 정책을 중도에서 포기하면 

어떤 결과를 맞을지 몰라서 이래? ;;

 

사마부:형님... 형님이 어떻게 만든 정책인데 

물거품으로 만들 작정이세요?

 

 

 

 

 

 

 

 

 

이에 옆에서 듣고있던 장춘화가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장춘화:알겠어요.... 당신의 앞날을 망칠 수야 없죠;;

사마가문에 화를 미쳐서도 안 되고요... 

황명을 받들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해요.....

 

 

 

 

 

 

 

 

 

사마의는 다시 예를 갖춰 성지를 받든다...

 

사마의:소신 사마의가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랏일로 바쁜 폐하께서 소신의 집안일까지 신경써주시다니요....

소신이 항명을 한다면 폐하의 진노가 우레와같아야 마땅할진대

죽을죄를 사해주시고 소신의 해임으로 끝내주신점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

 

 

 

 

 

 

 

 

 

사마의:소신은 기억합니다... 

소신은 폐하와 청산을 가리키며 맹세했었지요.... 

백성이 평안한 위나라를 만들겠다고요.... 세월이 흘렀다 한들...

그 맹세를 소신이 어찌 잊겠으며 

폐하께서 소신때문에 위나라의 대업을 망치는 걸....

 

 

 

 

 

 

 

 

 

자신때문에 남편 사마의의 포부가 물거품이 되는것같자 

미안함에 눈물을 펑펑흘리는 장춘화...

 

사마의:어찌 두고 보겠습니까... 하지만 돌이켜보니... 

소신이 출사한 이유는 사마가문의 평안을 위해서였습니다... 

소신은 세간의 손가락질은 두렵지 않사옵니다... 

우리집 기둥과도 같은 사람이 제 곁에 꿇고 있습니다...

 

 

 

 

 

 

 

 

 

작정하고 장춘화 울리려는 사마의...

 

사마의:20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한 장춘화입니다.... 

제 안사람의 마음이 부서진다면... 

이 집도..... 끝장이나 마찬가집니다... 

무릇 군자라면 만 리의 길을 가더라도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신하의 자격도 없을뿐더러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지요...

 

 

 

 

 

 

 

 

 

사마의:해서 이번만큼은.... 감히 아뢰옵건데... 

폐하의 명을 받들 수 없사옵니다....

소신은 지금 당장 진 상서와 함께 폐하를 뵙고

관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폐하께서 내리시는 모든 벌은 달갑게 받겠습니다...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조비에게 사직 요청 하러가는 사마의를

울먹이며 소리쳐 부르는 장춘화...

 

장춘화:사마중달!! 돌아와요....

 

 

 

 

 

 

 

 

 

원래 갈맘없었던지라 바로 쪼로로 달려온 사마의...

 

사마의:왜 그러오?

 

장춘화:ㅠㅠ당신의 그 말이면 충분해요 ㅠ

 

 

 

 

 

 

 

 

 

웃음참으면서 또 샤킹치는 사마의....

 

사마의:부인!! 내가 관직에서 물러나면 물러났지

나와 20년을 함께한 부인에게 미안한 짓은 할 수 없소!!!

 

 

 

 

 

 

 

 

 

다들 말리는 가운데 혼신의 연기 펼치는사마의

 

사마방:이놈이 그래도!! 

춘화가 허락을했는데그래도 황명을 거역해

황명을 받들지 않으면 아비 손에 맞아 죽을 줄 알아라!!

 

사마의:절대 안됩니다!!!

 

 

 

 

 

 

 

 

 

말리는 사람들 손 자기입으로 끌어와 막으며

다른손으로는 어서 성지 다시읽으라고 손짓하는 사마의...

 

 

 

 

 

 

 

 

 

이에 아범은 백령균에게 사마가문에 들어오라고 외치고...

 

 

 

 

 

 

 

 

 

 

사마의를 위해 백령균을 받아들인

장춘화는 말없이 홀로 자기방으로 떠난다...

 

 

 

 

 

 

 

 

 

 

장춘화가 떠나자 백령균 거부하는 연기 그만두는 사마의...

 

 

 

 

 

 

 

 

 

 

 

 

 

아범은 조비에게 가서 사마의가 

성지를 받아들였다고 전하고 조비는 명을 내린다...

 

조비:명을 전하게! 서황에게 교사 천 명을 이끌고

상서대로 가서 진군과 사마의 그리고 예비관리들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하게! 정말 난동을 부리거든

 그땐 손을 써도 좋다고 전해!

 

아범:폐하.... 유혈 사태가 일어나면 새 정책이 위험하게 됩니다....

 

조비: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깨닫게 됐네... 

숙부와 사촌들이 병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짐이 쓸 수 있는건 고작 호위대에 불과하단걸....

 

아범:지금 당장 명을 전달하겠습니다...

 

 

 

 

 

 

 

 

 

 

 

한편 상서대 몰려와있는 천거에 떨어진 

종친자제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있는 

진군과 사마의와 상서대관리들...

 

 

 

 

 

 

 

 

 

 

 

사마의는 종회에게 말한다...

 

사마의:종회! 밖의 외침이 들리는가?

 

종회:떼로 몰려와 시비를 전도하는 건 범인에게나 먹힐 뿐... 

군자는 아닙니다... 군자가 바름을 유지하려면 

유언비어 따위는 칼로 동풍을 베듯 해야 하는 법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사마의:자신을 군자라 칭하니 중정이 내린 향품을 욕보이진 않겠군!

중정 말로는 자네가 박학다식하여 천문과 지리, 책론과 병법 

어느 하나 바찌는 게 없기에 자네에게 상품을 내렸다는데

2차 시험을 치를 용기가 있나?

 

종회:2차시험을 볼 게 아니라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마의:좋네! 우리가 문제를 내면 자네의 재능을 

다 내보이기 어려울 터 상서대 밖에 있는 

천 명의 유생은 천 명의 시험관과도 같지

그래도 2차 시험을 치르겠나?

 

진군:중달... 지금 종회를 밖에 내보내자는 건가?

 

종회:자세히 말씀해주십시오!

 

사마의:상서대 밖에 몰려온 낙방한 유생들이 말하길.... 

자네가 합격한 이유가 자네 아버지가 높은 사람인 데다 

내가 자네 아버지와 교분이 있어서라는데 

저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으면 나가서 저들의 질문에 답하게!

저들이 직접 고서와 병법에서 문제를 내게 하는거지!

 

 

 

 

 

 

 

 

 

 

 

사마의:자네가 답하지 못하면 출사가 

날아감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상서대도 

오늘부로 문 닫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나?

 

종회:중승꼐서 말씀 하시는데 제가 못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에 종회는 상서대밖의 유생들을 상대하러 나가고

진군은 걱정을 하며 사마의에게 말한다...

 

진군:고서만 해도 수천 권에 이르는데 

생소한 문제라도 나와 답을 못 하면 상서대도 골치 아파지네;;

 

사마의:그럼 승복하면 되죠! 저 녀석도 씩씩하게 나서는데 

우리가 두려울 게 뭡니까! 장문형.... 

저 녀석을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군:누구말인가?

 

사마의:(한숨)하아.... 월단평의 양수요.....

 

진군:종회가 덕조(양수)만큼만 했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종회 다음차례로 

2차시험을 치르러 온 말더듬이 등애...

 

진군:자네가 등애인가?

 

등애:(끄덕끄덕)

 

사마의:중정의 말로는 자네가 본분에 충실하고 

백성을 아끼며 농사와 양잠을 잘 안다더군

자네의 자기소개서에도 산천을 누비며 전국의 지형을

다 조사했다고 하고 부국강병을 위해선 둔전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자네에게 묻겠네!

 

 

 

 

 

 

 

 

 

 

 

2차면접보는 등애를 바라보는 사마의...

 

진군:전국에 크고 작은 균현이 이리 많은데

둔전책을 어찌 시행할 수 있겠나? 자세히 설명할수록 좋네!

 

등애:..................

 

진군:... 뭔가? 무슨 뜻이야?;;

 

등애:......

 

사마의:긴장 풀고 천천히 말하게ㅎㅎ

 

등애:소인은.... 그러니까.... 그러니까.... .....

 

 

 

 

 

 

 

 

 

 

 

면접보러와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등애가

어이가 없는 진군...

 

진군:대체 어째야 하나!!

 

 

 

 

 

 

 

 

 

 

 

등애는 갑자기 면접장을 박차고 나가고...

 

 

 

 

 

 

 

 

 

 

 

상황에 어이가 없는 진군은 사마의에게 

이곳 면접을 맡기고 자신은 종회가 

어떻게 하고있는지 보러가겠다고 한다...

 

 

 

 

 

 

 

 

 

 

 

한편... 면접장에서 뛰처나왔던 등애는 

자야를 데리러 온거였는데...

 

 

 

 

 

 

 

 

 

 

 

자야 데리고 다시 면접보러온 등애...

 

 

 

 

 

 

 

 

 

 

사마의는 등애가 무슨속셈으로 이러는지 의아하다...

 

사마의:등애... 이게 무슨 뜻인가?

 

 

 

 

 

 

 

 

 

 

 

긴장해서 또 말더듬으려는 

등애의 팔 잡아주며 릴렉스 시켜주는 자야...

 

 

 

 

 

 

 

 

 

 

 

이에 등애는 용기를 얻어 말한다...

 

등애:소인이 둔전책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마의도 웃어주며 천천히 말해보라 한다...

 

 

 

 

 

 

 

 

 

 

 

등애:군이 강력하고 식량이 충분해야 나라가 안정됩니다!

진나라는 농업으로 천하를 평정했고 

한 무제는 둔전을 개척하여서역을 정벌했죠

한 무제는 둔전으로 곡식 백만 곡을 얻었으나 

무제가 한 둔전은 민둔이었습니다! 하지만 민둔은 군둔만 못합니다!

 

 

 

 

 

 

 

 

 

 

 

(등애 사랑스럽게 봐주는 자야...넘 매력적..)

 

등애:주둔병이 주둔지를 경작하고 수비해야 하죠!

회북과 회남에 각각 2만과 3만을 주둔하게 하면 

2할의 비율로 돌아가며 쉬어도 4만 명이 일하게 됩니다

강수량이 풍족한 해는 3배를 수확할 수 있으니 

온갖 경작 비용을 제해도 해가 끝날 무렵이면 

500만 곡을 군량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등애의 말을 경청하는 사마의....

 

등애:이렇게 6~7년 하다보면

3천만 곡을 회수 지역에 비축할 수 있죠!

 

사마의:3천만 곡이라.... 3천만 곡은 10만 대군이 

5년 동안 먹을 군량이네! 회북과 회남의 어디가 둔전이 가능하겠나?

경작지는 어찌 나눌 건지 자세히 설명해보게!

 

등애:그려도 됩니까?

 

사마의:비단을 가져와라!!!

 

 

 

 

 

 

 

 

 

 

 

 

 

 

이에 비단에 지도 그려가며 

둔전 가능지역과수확량에 대해 설명하는 등애...

 

 

 

 

 

 

 

 

 

 

 

 

등애가 엄청난 인재임을 알아보는 사마의...

 

 

 

 

 

 

 

 

 

 

 

이때 진군이 종회를 데리고 들어오며 말한다...

 

진군:중달!!! 중달!! 천재가 따로 없네!! 

한 번 본 건 모조리 외우는 사람이 정말 있었어!! 

속으로 엄청 걱정했는데... 그 많은 난제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청산유수처럼 답하지 뭔가

소란을 피우던 자들도 꽁무니를 뺴고 도망갔다네!ㅋㅋㅋ

정위 공이 이리 훌륭한 자제를 두었을 줄이야

 

 

 

 

 

 

 

 

 

 

 

열심히 종회자랑하다가 등애를 보고 놀란 진군...

 

진군:? 자네는 여기 왜 또 왔나?

 

 

 

 

 

 

 

 

 

 

 

이에 사마의도 자기가 발견한 천재(등애)를 소개한다...

 

 

 

 

 

 

 

 

 

 

 

사마의:이걸 보십시오

정말이지 앞날이 기대되지 않습니까?

 

진군:자네가 그린 건가?

 

등애:그렇습니다

 

 

 

 

 

 

 

 

 

 

 

놀란 진군....

 

 

 

 

 

 

 

 

 

 

 

 

상서대로부터 오늘의 일을 보고 받은 조비는 말한다..

 

조비:종회가 그리 총명하다면 짐이 곁에 두고 쓰겠네!

종회를 비서랑에 임명하고 나머지는 

상서대에서 알아서 관직을 내리라 하게!

 

아범:지금 당장 명을 전하겠습니다!

 

조비:아범! 곽조는 잘 지내고 있나?

 

아범:폐하! 귀빈을 걱정하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귀빈을 이만 데려올까요?

 

조비:사람을 보내 잘 돌보라 이르고 조용히 반성하라고 하게...

 

 

 

 

 

 

 

 

 

 

 

집에 돌아온 사마의를 맞이하는 백령균...

 

사마의:별일 없었소?

 

백령균:

 

사마의:다행이오....

 

백령균:상서대에 가신 일은...

 

사마의:별일없었소... 뿐만 아니라 일이 잘 풀려 

폐하를 위해 일할 수많은 인재를 뽑았다오

낭자의 충고에 감사드리오

덕분에 보석과도 같은 비문벌가의 인재를 발굴했다오!

 

백령균:나리... 앞으론 저를 령균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제가 도움이 됐다니 저 또 한 영광이네요 ㅎ

 새 정책이 첫발을 내디뎠으니 이제 한시름 놓으셨겠네요

오늘 내려온 황명말인데... 

저는 폐하께서 그런 명을 내리신 줄 정말 몰랏어요....

 

 

 

 

 

 

 

 

 

 

 

백령균:제가 나리를 곤란하게 했네요;;

 

사마의:아니오... 내가 폐하께 누차 맞서고 들었는데도 

폐하께서 내게 하해와 같은 은혜를 내려주셨으니 감읍할 따름이오... 

내 항상 명심 또 명심할테니 낭자가 서운한 일은 절대 없을 것이오!

 

백령균:그만하세요... 이 집 대문을 넘었으니 

전 이제 한 식구나 마찬가지죠... 

앞으로 그런 말씀은 더 안 하셔도 돼요

 

사마의:낭자의... 아니 령균의 말이 맞소...

 

백령균:부인은 걱정마세요... 

부인께 불경하게 구는 일은 절대 없을거에요...

시간이 흐르면 부인께서도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사마의는 함께밥을먹자는 백령균에게 

핑계를 대고 장춘화와 같이 밥을 먹는데....

 

장춘화:어제 식구들이랑 아주 열연을 펼치더군요!

 

사마의:무슨말을 그리하오... 연극이라니;; 

진군도 말했잖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절절함이라고..

 

장춘화:언제가 됐든... 그 여자를 독살할 거에요!

 

 

 

 

 

 

 

 

 

 

 

장춘화 달래는 사마의...

 

사마의:부인... 부인은 여중호걸이잖소... 

부인.... 날 용서하시오...

 

장춘화:언제고 둘 다 죽여버릴 거에요!

 

사마의:부인이 원한다면 죽어주리다...

 

 

 

 

 

 

 

 

 

 

 

한편... 불만가득한 종친들...

 

조홍:겁만 많은 유생들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그런 것들을 보내다니;;

 

하후상:그만하세요...숙부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지금은 다른 방법을 내는 게 급선무에요...

 

하후현:아버지... 외숙... 상서대 서기가 그러는데 

등애가 사마중승에게 회남과 회북의 둔전을 건의했대요

진 상서도 이에 크게 동조했고요

회남과 회북의 요새는 수춘과 초현이잖습니까!

이 두 곳으로 말하자면...

 

조홍:초현? 초현은 우리의 고향이고 수춘은 수륙 교통의 요새잖아!

그곳의 땅은 우리가 조금씩 모아들인 것인데 

둔전에 내줄 땅이 어딨어! 그 빌어먹을 새 정책은 

바로 우리를 겨냥한 거라고!! 폐하는 대체 무슨 약을 잘못 먹었길래 

놈들을 그리 싸고도는 거냐?

 

 

 

 

 

 

 

 

 

 

 

조진:그만하세요 숙부....진정하세요... 

듣자니 곽 귀빈이 황명을 거역해 냉궁에 갇혔다면서요?

 

조홍:그 계집도 화근이야

사마의의 처제니 냉궁에 갇혀도 싸다!

 

조진:맞는 말씀입니다

천자 곁엔 총비가 여럿 있어야 마땅하지요....

 

 

 

 

내궁쪽으로 뭔가 계략을 꾸미려는 

조진의 모습을 보여주며 32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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