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시작하겠읍니다...

 

 

 

동오와의 전쟁을 사마의와 함께 치루라는

조예의 명에 토를 다는 조휴...

 

조휴:폐하... 사마의가 동오에 간 적은 있어도

동오와 싸워본 경험은 없사옵니다...

청서를 평정한 것도 그저 귀순을 얻어낸 것뿐인데

어찌 군을 이끌겠습니까?

 

 

 

 

 

 

 

 

 

 

 

 

 

조휴와 함께 전쟁을 치루는 건 사마의도

부담스러운지 조휴의 말을 거든다..

 

사마의:페하... 대사마의 말이 맞사옵니다...

소신이 군을 이끌면 일을 그르칠 뿐이니 명을 거둬주십시오...

 

 

 

 

 

 

 

 

 

 

 

 

 

두 보정대신이 반대하지만

결정을 번복할 생각이 없는 조예...

 

조예:짐의 기억이 맞다면 시중은 젊었을 때

병법십변도 썻잖소... 지금 군을 이끌 기회가 왔는데

어찌 사양하는 거요?

 

사마의: 이번 전투는 붓으로 치르는 게 아니오니 황명을 거둬주십시오...

 

조예:그럼 시중은 대사마의 명에 착실히 따르기만 하시오

 

사마의:소신... 목숨을 아끼지 않고 황명에 따르겠습니다...

명 받자옵니다... 폐하...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가규를 대사마의 부장으로 임명해주십시오...

 

조휴:가규는 신과 껄끄러운 사이로 사마의가

일부러 가규를 불러 신을 난처하게 하려는 겁니다

 

 

 

 

 

 

 

 

 

 

 

 

 

언제나 간단명료한 thㅔ끼....

 

조예:가규가 난처하게 하면 경이 죽이면 될 일이오...

경이 가규를 괴롭히면 짐이 모를 리 없고...

명을 전하라... 가규를 독군으로 명한다

 

 

 

 

 

 

 

 

 

 

 

 

 

이렇게 동오와의 전쟁 안건은 조예의 뜻대로 되게 되고...

 

 

 

 

 

 

 

 

 

 

 

 

돌아와서 바로 의복 벗어 던지고

벽사의 아부를 들으며 흐뭇해하는 조예...

 

 

벽사:오늘 정말 훌륭했습니다^^

폐하의 위엄을 보았으니 아마 지금쯤

제대로 넋이 나갔을 겁니다^^

 

조예:그래? 이건 시작에 불과해ㅎ

앞으로 더 재밌어질 거다ㅎ 기대하라고 해

 

 

 

 

 

 

 

 

 

 

 

 

 

벽사:폐하...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있습니다...

어째서 사마의를 보내신 겁니까?

몸 사리는 모습을 보셨잖습니까

 

조예:선황의 재위 기간은 고작 7년이었지만

대신들은 모두 꿰뚫고 있었다... 저들끼리 싸우게 둬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 조휴와 사마의가 함께 출정해서

승리하면 둘의 승리가 되는 것이니

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부각돼 내게 위협이 될 리 없고

만일 패하면 둘이서 도울 수 있고 아군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벽사:하지만 말입니다...

그들이 이 틈에 서로를 공격하고 돕지 않으면요?

 

 

 

 

 

 

 

 

 

 

 

 

 

조예:그거야말로 짐이 바라던 바다...

놈들을 죽일 이유가 생기게 되니까!

짐이 스물세 살인데 보정 대신 4명은 너무 많지 않나?

 

벽사:폐하... 폐하꼐서 권신을 다루는 솜씨가

선황보다 한 수 위이십니다

 

조예:선황? 조비는 평생을 사마의에게 끌려다녔다,

짐은 아니다,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을거야

 

 

 

 

 

 

 

 

 

 

 

 

 

벽사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한 조예는 귓속말로 말한다...

 

조예:짐은 보정 대신 따위 필요 없다,

짐은 짐만의 조정을 만들 거다

 

벽사:폐하만의 조정요?

 

 

 

 

 

 

 

 

 

 

 

 

 

쿵짝이 잘맞는 게이새끼들...

 

 

 

 

 

 

 

 

 

 

 

 

 

한편 퇴청중인 조휴와 조진은...

 

조휴: 폐하께서 왜 저러시나?

방해만 되는 사마의를 기어코 데려가시다니...

지원이 필요하다면 자네나 만총을 보내면 되잖나;;

 

조진:문열(조휴) 자네는 아직도 폐하의 속내를 모르고 있네...

폐하께선 비록 군무는 모르시지만 사람을 부릴 줄 아는 분이네...

폐하께서 사마의를 자네와 함께 보내시는 건

둘이 서로 견제하고 도우라는 뜻일세....

자네가 공을 독점해 급부상하는 걸 막으려고... 알겠나?

 

조휴:제 아비보다 더하군...자단(조진)...

헌데 사마의는 왜 출정을 거절한 건가?

공을 세울 절호의 기회란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조진:내 생각엔 말일세...

사마의는 주방의 투항을 믿지 않는 거라네...

너무 똑똑해서 되레 우를 범한 셈이지...

 

조휴:우리가 사마의와 얼마나 오래 싸웠나...

5만 대군을 데리고 내 뒤를 따르다가 날 급습이라도 하면...

 

 

 

 

 

 

 

 

 

 

 

 

 

조휴의 말에 웃음이 터진 조진...

(조진이 남아 있는 조씨중엔 제일 정상적인것 같음....)

 

조진:걱정도 팔자군ㅋㅋ 사마의가 아무리 우리와

사이가 나쁘다지만 아군을 기습하는 건 반역죄일세ㅋ

놈이 그럴 배짱이나 있나? 하지만 그래도 맘이 안 놓인다면

놈을 납작 엎드리게 할 좋은 인질이 있네...

 

조휴:그게 누군가?

 

 

 

 

 

 

 

 

 

 

 

 

 

조진:사마사(사마의의 장남)

 

 

 

 

 

 

 

 

 

 

 

 

 

한편 집으로 돌아온 사마의는 장춘화와

오늘 동오와의 전쟁에 대해 얘기중인데...

 

장춘화:그리 맘이 안 놓이면 장군 몇 분과 같이 상의하지 그래요?

 

사마의:난 분명히 알고 있소... 주방은 거짓 투항한 거요...

 

장춘화:그건 당신 생각이고 조진과 조휴의 말이 맞을 수도 있잖아요...

당신은 전쟁 경험도 없고요

 

사마의:하지만 난 육손을 잘 아오... 당신도 만난 사람이오

 

장춘화:내가요?

 

사마의:그래요... 일전에 함꼐 동오에 갔을 때였지

 

 

 

 

 

 

 

 

 

 

 

 

 

드디어 기억이 난 장춘화...

 

장춘화: 함께 식사했던 그 사람이에요? 그 사람 출세했네요?

 

사마의: 육손은 속내를 꿰뚫고 아랫사람을 부리는 데 고수인 자요...

주방이 육손 몰래 위나라에 군을 바치는 건

태산을 끼고 북해를 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오...

 

장춘화:당신 말대로라면 이건 함정이 분명하니

당신은 가면 안 되잖아요

 

사마의:함정과 길은 각자 가는 방법이 있다오...

 

 

 

 

 

 

 

 

 

 

 

 

 

한편 사마사는 임신한 아내 하후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사마사와 하후휘를 찾아온 하후현

(하후휘의 친오빠이자 하후상의 아들)

 

 

 

 

 

 

 

 

 

 

 

 

 

동생부부와 담소를 나누고

본론을 말하기 시작하는 하후현...

 

하후현:조정에서 마침내 동오를 치기로 결정했네...

자원(사마사) 이건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울 기회야...

나는 당연히 대사마(조휴)와 함께 전장에 나갈 거고

자네 자리도 하나 청해놨네!

 

 

 

 

 

 

 

 

 

 

 

 

 

사마사에게 임명장을 건네는 하후현...

 

하후현:행군사마네...

 

사마사:행군사마요?ㅎㅎ

 

하후현:그래ㅎㅎ

 

 

 

 

 

 

 

 

 

 

 

 

 

임신한 상태인 하후휘는 남편이

관직을 얻어 전쟁에 나가는 걸 불안해 하고...

 

 

 

 

 

 

 

 

 

 

 

 

 

 

사마사는 하후휘가 걱정할까 행군사마직을 거절 하려는데...

 

 

 

 

 

 

 

 

 

 

 

 

 

 

불안한 기색을 지우고 사마사를 격려하는 하후휘...

 

하후휘:나라가 어려움에 빠졌는데 당연히 나라를 위해 힘써야죠...

사내대장부라면 천하를 위해 나서야지 처자식 때문에

집안에 발이 묶여서야 쓰겠어요?

이번에는 안정적이라 겁 안 나요..그리고 어머님도 계시잖아요ㅎ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무사히만 돌아오기만 하면 돼요

(하후휘는 한번 유산한 경험이 있다...)

 

 

 

 

 

 

 

 

 

 

 

 

 

걱정되었던 아내 하후휘가 허락해지자

행군사마직을 흔퀘히 승낙하는 사마사...

 

사마사:실은 아버지(사마의)와 함께 출정하고 싶었는데...

 

하후현:자원(사마사) 그것도 생각해봤는데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 사돈과 함께 출정하면

효를 다할 수 있겠지만 세상에 자식을 안 아끼는 부모 없다고

어른들의 눈에 우린 여전히 아이나 마찬가지네...

 

 

 

 

 

 

 

 

 

 

 

 

 

하후현:부친과 함꼐 출정한 적이 있는데

전장에 나가지 못하게 날 어찌나 막으시던지...

결국 장병들이 모두 날 비웃었네;;

아비 잘 둔 귀족 집 애송이라고...

사내대장부가 공을 세우려면 자기 실력에 기대야지

부모에게 기대선 안 되네

 

사마사: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형님과 같이

대사마를 따르겠습니다! 헌데...

대사마와 아버지는 사이가 안 좋으신데....

 

하후현:뭐가 걱정인가? 내가 있잖나!

귀한 내 누이가 걱정하는 일은 없게 하겠네!

 

 

 

 

 

 

 

 

 

 

 

 

하후현을 믿고 행군사마직을 승낙한 사마사는

아버지인 사마의에게 알리는데...

 

사마사:아버지, 소자도 출정하겠습니다ㅎㅎ

 

사마의:이번엔 안 된다...

 

사마사:이미 형님(하후현)의 임명장을 수락했는데요?

 

사마의:무슨 임명장?

 

사마사:행군사마입니다...

 

사마의:누구의 행군사마냐?

 

사마사:대사마(조휴)입니다...

 

 

 

 

 

 

 

 

 

 

 

 

 

패배할게 뻔히 보이는 전쟁에 아들이

자신과 대립하고 있는 조휴의 지휘하에

출정하게 되는것이 머리아픈 사마의와 철없는 사마사...

 

사마의:그리 큰 일을 왜 너 혼자 결정해?

 

사마사:제 진짜 실력으로 공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 않은 건 잘못했습니다..

그래도 허락해주세요

 

사마의:하후현에게 허락했다고?

 

사마사:그렇습니다...

 

 

 

 

 

 

 

 

 

 

 

 

 

잠시 생각하더니 사마사에게 다시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전쟁은 애들 장난이 아니다...

이미 수락했다니 잘 준비하도록 해라...

 

 

 

 

 

 

 

 

 

 

 

 

 

아까 동오가 거짓 투항하는 거라더니 아들이

지는 전쟁에 나가는 걸 허락하는 남편이 믿기지 않는 장춘화...

 

 

 

 

 

 

 

 

 

 

 

 

 

사마사는 사마의의 허락에 신나서 떠나고

장춘화는 사마의에게 따진다...

 

장춘화:중달! 방금 함정이라고 해놓고선 사를 보내면 어째요?

 

사마의:하후현의 뜻이 아니라 조휴의 뜻일 거요;;

날 복종시키기 위해 사를 인질로 붙들어두려는 거지...

 

장춘화:그럼 가서 황제와 조휴에게 말해요...

이번 전투는 함정이라고요...

 

사마의:내 판단을 대사마에게 말하긴 하겠지만

누구의 전략이 옳고 그른지는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야

알 수 있는 법이라오;;

 

장춘화:당신 생각이 맞으면요? 사는 어쨰요?

 

 

 

 

 

 

 

 

 

 

 

 

 

사마의:사를 도울 사람이 한 분 계시오...

 

장춘화:누군데요?

 

사마의:가규한테 다녀오리다...

 

 

 

 

 

 

 

 

 

 

 

 

 

가규를 찾아온 사마의...

 

가규:동오 일로 나를 찾아왔나 보군...

 

사마의:양도(가규)형께 사죄하러 왔습니다...

 

가규:우리 둘은 생사를 함꼐 넘나든 몸이 아닌가...

그런 말은 할 필요 없네... 나라가 위험한데

내가 설마 몸을 사리겠는가?

 

 

 

 

 

 

 

 

 

 

 

 

 

가규의 생각을 묻는 사마의....

 

사마의:형님도 주방의 투항이 함정이라 생각하십니까?

 

가규:쉽게 이길 수 있는 전투였으면

자네도 나를 조휴의 부장으로 추천하지 않았겠지...

 

사마의:지금 조정을 통틀어 대사마(조휴)를 견제할 분은 형님뿐이십니다...

 

가규:고작 나 하나의 힘으로는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네...

그저 장병의 사상자 수를 최대한 줄여서

동남 방어선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기만 바랄 뿐....

자네의 전략은 무엇인가?

 

사마의:댁에 있는 동오 지도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규에게 앞으로 벌어질 동오와의 전쟁양상을 예언하는 사마의...

 

사마의:보십시오... 주방이 약속한 지점은 파양 석정입니다...

이곳은 호수를 등지고 장강을 옆에 끼고 있어

전진은 쉽지만 퇴각이 어렵습니다...

조휴 대군이 석정에 진입하면 동오는 양면으로 포위만 하면 되니

아군은 필패할 겁니다...

 

 

 

 

 

 

 

 

 

 

 

 

 

사마의:그러니 형님께서 무슨 수를 써서든

조휴 대군을 석정 밖에 붙잡아두셔야 합니다...

그럼 형님은 위나라의 큰 공신이 될 것입니다...

 

가규:내가 조휴를 막지 못하면 어쩌나?

 

사마의: 석정은 진입은 쉬워도 퇴각은 어려운 곳이죠...

조휴와 함꼐 죽느니 차라리 겁쟁이로 남겠습니다...

 

가규:대승을 거두는 건 쉬워도 원만한 패배는 어렵지....

자네가 뒤에 있으니 맘이 놓이는군...

 

 

 

 

 

 

 

 

 

 

 

 

 

작전설명은 끝났고 이제 개인적인 부탁을 하려는 사마의...

 

사마의:어려운 청이 하나 있습니다..

아들 사가 대사마와 함꼐 출정하게 됐습니다...

 

가규:?? 조휴가 패할 걸 알면서 왜 그리로 보낸 건가?

 

사마의: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대사마가 형님의 말에 따르기만 바랄 수밖에요...

정말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부디

제 아들놈의 목숨을 지켜주십시오...

 

가규:(끄덕끄덕)

 

 

 

 

 

 

 

 

 

 

 

 

이후 시간은 흐르고 동오에선...

 

육손: 군량과 마초는 다 준비됐는가?

 

장군:그렇습니다

 

 

(이때 전령이 들어온다)

 

 

전령:장군! 주방이 조휴와 만나기로 했으며

조휴가 보병 10만을 이끌고 석정으로 오고 있답니다!

 

육손: 좋다! 조휴의 군이 석정에 발을 들이기만 하면

10만 대군은 물론이고 100만 대군이 온다 해도

독 안에 든 쥐가 될 것이다!

 

 

 

 

 

 

 

 

 

 

 

 

 

육손:사마의의 군대는?

 

전령:사마의는 5만을 이끌고 강릉에서 출발했으며

석정으로 향하고 있답니다!

 

 

 

 

 

 

 

 

 

 

 

 

 

전령은 물러가고 휘하 장수들에게 명을 내리는 육손...

 

육손:다들 명을 받들라!!

 

 

 

 

 

 

 

 

 

 

 

석정으로 향하는 중인 위나라의 군대...

 

(지형만 봐도 행군하면 개털릴것 같음...)

 

 

 

 

 

 

 

 

 

 

 

행군하는중에 군대를 멈추게하는 가규...

 

가규:모두 멈춰라!!

 

조휴:또 무슨 일이오ㅡㅡ;

 

가규:대사마... 이곳은 진입은 쉬워도 퇴각이 어려운 지형으로

매복이 있을 수 있으니 깊숙이 들어가선 안 됩니다!

 

 

 

 

 

 

 

 

 

 

 

 

 

가규가 조휴를 말리자 투항한 주방의 부하가 조휴를 재촉한다...

 

주방부하:대사마! 태수(주방)께서 석정에서

대사마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때맞춰 석정에서 마중 나온 주방...

 

주방:대사마! 저 좀 살려주십시오;;

 

조휴:주 장군 고생 많았네! 내가 장군의 복수를 해줌세!

 

 

 

 

 

 

 

 

 

 

 

 

 

조휴 유혹하는 주방...

 

주방:대사마! 성안에 병사 5천이 집결해있습니다!

대사마만 오시면 바로 성문을 열겠습니다!

 

조휴:좋네!ㅎㅎ 앞장서게!

 

주방:!!

 

 

 

 

 

 

 

 

 

 

 

 

 

끝까지 조휴를 말려보는 가규...

 

가규:안됩니다!!! 대사마! 주방의 말을 쉬이 믿어선 안 됩니다!

육손의 대군이 가까이 있으니 일단 탐색 차원에서

병사 1만을 먼저 보내십시오! 적진에 깊이 침투해선 안 됩니다!

 

 

 

 

 

 

 

 

 

 

 

 

 

끝까지 고집대로 하겠다는 돌대가리....

 

조휴:! 일개 육손에게 군이 얼마나 있겠소! 3?

아니면 5? 내겐 15만 대군이 있소!

놈들을 밟아버리고도 충분하오!

더 토를 달면 일을 그르친 죄로 참수에 처하겠소!

 

가규:대사마!!!

 

조휴:모두들 들어라!!!

사마의에게 가서 합류를 서두르라고 해라!! 진군한다!!!

 

 

 

 

 

 

 

 

 

 

 

 

 

 

다시 지옥의 구렁텅이로 출발하는 조휴의 10만 군대...

 

 

 

 

 

 

 

 

 

 

 

 

 

한편 사마의의 5만 군대는...

 

 

 

 

 

 

 

 

 

 

 

 

 

행군을 멈추고 지도를 살펴보는 사마의...

 

사마의:여기가 협석이다....

손례는 명을 전하라! 이곳에 주둔하겠다!

 

 

 

 

 

 

 

 

 

 

 

 

 

이때 사마의의 부대에 도착한 조휴의 전령...

 

전령: 전군은 전속력으로 전진해 파양에서 합류하라는 명입니다!!

 

사마의:어디서 합류하라고??

 

전령:파양입니다!

 

사마의:대사마는 지금 어디 계신가?

 

전령:주방의 인도를 받아 석정에 들어가셨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는 사마의....

 

사마의:명을 받들겠다고 전하게....

 

 

 

 

 

 

 

 

 

 

 

사마의의 답변을 듣고 전령은 다시 떠나고...

 

 

 

 

 

 

 

 

 

 

 

 

다시 명을 하달하는 사마의...

 

사마의:손례, 등애!!

 

손례,등애:!

 

사마의:병마 5천씩 한 분대로 묶어 1 시진마다 교대한다!

이곳에서 대열을 정리한다...

 

등애:하지만 군령이....

 

 

 

 

 

 

 

 

 

 

 

 

 

사마의:여기선 내가 지휘관이다!

 

등애:알겠습니다!

 

손례:이곳에 주둔한다!!! 대열을 정렬해라!!!

 

 

 

 

 

 

 

 

 

 

 

 

 

그 시각 조휴의 군대는 투항하기로 한 동오의 군대와 접견을 시작하는데...

 

 

 

 

 

 

 

 

 

 

 

 

 

세상 해맑게 웃는 조휴와 주방....

 

조휴: 경치한번 좋군 ㅎㅎㅎㅎㅎㅎ

 

주방:대사마! 앞으로 우리 위나라의 강산이 될 곳입니다!ㅎㅎㅎ

 

조휴:걱정 말게ㅎ 위나라는 장군을 박대하지 않을 테니ㅎㅎ

 

주방:배가 보입니다!!

 

조휴:멈춰라!!

 

 

 

 

 

 

 

 

 

 

 

 

 

태평한 조휴와 달리 좃됐음을 감지하기 시작한 가규와 사마사...

 

 

 

 

 

 

 

 

 

 

 

 

 

조휴에게 마지막으로 샤킹치는 주방....

 

주방:놀라지 마십시오ㅎㅎ

저 배들은 제가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대사마를 대접하기 위한 술과 고기들을 싣고 있죠ㅎ

 

 

 

 

 

 

 

 

 

 

 

 

 

술과 고기를 준비했다는 말에 또 방끗 웃는 조휴...

 

조휴:세심하기도 하군ㅎㅎ

 

주방:대사마ㅎㅎ 제가 먼저 가서 준비하고 있겠습니다ㅎ

 

조휴:좋네ㅎ 그럼 부탁하지ㅎㅎ

 

 

 

 

 

 

 

 

 

 

 

 

 

(뇌에 우동사리만 낀것같은 조휴의 판단에 고개를 돌려버리는 가규...)

 

 

 

 

 

 

 

 

 

 

 

 

 

 

 

 

미끼역할 충실히 수행하고 살아 돌아가기 까지하는 주방...

 

 

 

 

 

 

 

 

 

 

 

 

 

 

한편 술과 음식이 준비 되어 있다던

배안에서는 육손이 병사들을 이끌고 등장하고...

 

 

 

 

 

 

 

 

 

 

 

 

조휴의 군대와 어느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말을 달리기 시작하는 주방...

 

 

 

 

 

 

 

 

 

 

 

 

이제서야 눈치챈 조휴는 급하게 활을 쏠것을 명하고...

 

 

 

 

 

 

 

 

 

 

 

 

 

하후현이 쏜 화살에 결국 등을 맞긴 하는 주방...

 

 

 

 

 

 

 

 

 

 

 

 

 

주방은 등에 화살을 맞은채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도망가고..

 

 

 

 

 

 

 

 

 

 

 

 

 

동오의 해양구조대에게 도움을 받아

결국 육손의 군대로 무사귀환하는 주방...

 

 

 

 

 

 

 

 

 

 

 

 

 

주방의 안전이 확보되자마자 육손은 신호를 보내고...

 

 

 

 

 

 

 

 

 

 

 

 

 

협곡의 양쪽 절벽위에 매복해 있던

동오의 군사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를 본 조휴의 군대는 혼란에 빠지고...

 

 

 

 

 

 

 

 

 

 

 

 

 

절벽위에서 바위가 굴러 떨어지며

조휴의 군대를 끔살하기 시작하고...

 

 

 

 

 

 

 

 

 

 

 

 

 

통나무도 굴러 떨어지며 학살을 돕는데...

 

 

 

 

 

 

 

 

 

 

 

 

 

그 시각 조휴의 본군에 합류하라는 명을 무시하고

뒤에서 대기타던 사마의 부대는

진형을 갖추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빨리 퇴각해야 한다는 가규...

 

가규:대사마!! 놈들에게 당했습니다! 어서 철수해야 합니다!

 

조휴:폐하를 무슨 낯으로 뵈라고;; 절대 안 되오!!

우리가 수적으로 우세하니 강공을 펼치면 파양을 함락시킬 수 있소!

 

가규:강공을 펼치기 어려운 곳이니 속히 철수해야 합니다!

 

조휴:도망가는 자는 모조리 참수 하겠다!!

 

 

 

 

 

 

 

 

 

 

 

 

 

뇌없는 지휘관을 따라온 죄로 학살 당하는 조휴의 군대...

 

 

 

 

 

 

 

 

 

 

 

 

 

가규는 답없는 조휴는 포기하고 사마사와 하후현에게로 가 명한다...

 

가규:퇴각한다!! 사마사 자네는 가서 아버지와 합류해! 어서 가게!!

 

하후현:퇴로가 없습니다!!

 

가규:그럼 뚫고 나가야지!

 

하후현:알겠습니다! 뚫고 나간다!!

 

 

 

 

 

 

 

 

 

 

 

 

 

이때 육손은...

 

주방:대도독! 놈들이 도망갑니다!

 

육손:보아 하니 사마의가 안 올 모양이군;; 명을 전하라!

조휴를 죽이는 자에겐 봉읍 5천 호를 하사하겠다!!

 

 

 

 

 

 

 

 

 

 

 

 

 

 

사마의의 군대까지 끌어 들이려 했던 육손은

사마의가 안 걸려들은것을 아쉬워하고

본대를 출격시켜 조휴의 군대를 맹공하고...

 

 

 

 

 

 

 

 

 

 

 

 

 

 

아직도 정신 못차린 조휴...

 

조휴:사마의에게 어서 지원하라고 오라고 전해라!!

안 오면 놈의 아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해!!

 

전령:!!!

 

 

 

 

 

 

 

 

 

 

 

 

사마의에게 도착한 전령...

 

전령:장군!!!

 

사마의:전황은 어떤가?

 

전령:석정에서 매복을 만났으니 속히 지원해주십시오!!!

 

등애:스승님... 어쩌죠?

 

사마의:이곳을 지킨다....

 

전령:장군!!! 군령을 어기는 겁니까?

대사마께서 장군이 오지 않으면 아드님을 죽이겠다고 하셨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마의...

 

사마의:포박해라...

 

등애:여봐라! 끌고 가라!

 

 

 

 

 

 

 

 

 

 

 

 

 

전령은 끌려 가고... 지원을 가서 모두가 죽느니

아들을 포기하는걸 선택한 사마의...

 

등애:스승님... 제가 병사 1만을 데리고 지원을 가겠습니다!

제가 자원(사마사)을 꼭 데려오겠습니다!

 

사마의: 1만 병마가 아니라 전군을 모조리 데려가도

육손의 계략에 걸려드는 것이다...

 

등애:하지만 조휴가 정말로...(사마사를 죽이면..)

 

사마의:조휴는 지금 생사 기로에 놓였다...

공격도 못 하고 퇴각도 못 하고 있지...

날이 저물기 전에 아마 참패할 거다...

우리는 이곳을 지키며 힘을 비축했다가

지형을 이용해야만 육손을 격퇴할 수 있다...

 

 

 

 

 

 

 

 

 

 

 

 

 

사마의:전군에게 경계태세를 명해라...

날이 저물기 전에 적군이 몰려올 거다...

 

등애:알겠습니다!!

 

 

 

 

 

 

 

 

 

 

 

 

다시 조휴의 군영...

 

가규:대사마! 이곳은 지형적으로 강공이 불리합니다!

어서 철수하세요!!

 

조휴:동오가 퇴로를 끊었는데 어디로 퇴각하란 말이오?

 

가규:사마의가 협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서 철수하십시오! 제가 엄호하겠습니다!

 

 

 

 

 

 

 

 

 

 

 

 

 

 

이제서야 전군에게 철수를 명하는 조휴...

 

 

 

 

 

 

 

 

 

 

 

 

하지만 사마사는 철수하는 도중에 다리에 화살을 맞고...

 

 

 

 

 

 

 

 

 

 

 

 

 

 

 

 

퇴로를 뚫고 사마의의군영에 들어온 조휴는...

지 잘못은 생각 못하고 사마의를 죽일듯이 야린다...

 

 

 

 

 

 

 

 

 

 

 

 

 

조휴의 군을 추격하던 동오의 군사들은

사마의군이 쏜 화살에 선봉이 나가떨어지고...

 

 

 

 

 

 

 

 

 

 

 

 

육손은 할 수 없이 추격을 멈추게 한다...

 

육손:추격을 멈춰라!!!

 

 

 

 

 

 

 

 

 

 

 

 

추격을 멈추고 주변을 살펴보는 육손의 눈에 보이는 건

고지대에 촘촘히 배치되어있는 사마의의 군대였고...

 

 

 

 

 

 

 

 

 

 

 

 

 

육손은 아쉬운 마음을 삼키고... 결국 철수를 명한다...

 

 

 

 

 

 

 

 

 

 

 

 

 

육손이 철수해서 전멸의 위기는 넘긴 위나라의 군대...

 

등애:스승님... 돌아온 장병 가운데 자원(사마사)이 안 보입니다...

 

 

 

 

 

 

 

 

 

 

 

 

기껏 힘써왔는데 아들을 잃게 된것같은 사마의...

 

 

 

 

 

 

 

 

 

 

 

 

 

그날 저녁 사마의는 복귀한 병사들 중에

사마사가 있는지 애타게 찾아 다니고...

 

 

 

 

 

 

 

 

 

 

 

 

하후현을 발견한 사마의...

 

하후현:장군...

 

사마의:내 아들은?

 

하후현:철수하는 중에 흩어졌는데

자원이 여태 안 왔습니까?

 

사마의:(절레절레)

 

 

 

 

 

 

 

 

 

 

 

 

복귀한 부상병들 속에도 아들이 없자 멘탈이 흔들리는

사마의의 모습을 끝으로 4화는 끝이 난다...

사마방 처형 전날밤. 조조는 밤하늘을 바라보고있는데...

 

조조: 은하수가 찬란하니 내일 날이 화창하겠군...

사람을 죽이기에 딱 좋은 날이겠어...

 

이때 들어오는 허저

 

허저:보고드립니다! 

양표 그늙은이가 미첬나봅니다 자수를하겠다는데요?

 

조조: 시끄러운 밤이 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양표가 첫 번째로 올 줄은 몰랐군

돌려 보내게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

 

곽가: 사공꼐서 칼을 뽑아 드셨으니

다들 좌불안석이겠지요

양표가 더 큰 인물을 숨기려고 왔나 본데

조금 더 기다리시지요...더 재미난 볼거리가 있을것입니다

 

 

 

 

 

 

 

 

 

 

 

 

 

 

 

 

 

 

곽가의 말을 듣던 조조는

갑자기 조비에게 묻는다..

 

조조: 할 말이 있어 온거 아니냐?

 

조비: 아버지, 사마방의 아들 사마의가

어제 갑자기 실종됐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심히 미심쩍으니 내일 사마방의 형 집행을 잠시 미루지요..

 

조조: 사마의가 실종된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

 

조비:소자가 보기엔 그냥 넘길 일이 아닌 듯 싶습니다

 

조조: 사마의가 사라젔으니 네가 그놈 아비라도 부양하려고?

 

 

곽조의 부탁들어주느라 괜히 아빠한테 혼나는 조비...ㅠㅠ

 

 

 

 

 

 

 

 

 

 

 

 

 

 

 

 

 

 

이번엔 순욱과 양수가 찾아온다...

 

조조: 상서령은 무슨일로 오셨소?

 

순욱: 사공, 내일이 사마방의 형 집행 날이라

천자께 올릴 상소와 신료들에게 알릴 공문을

이미 작성해두었습니다... 다만... 

진술서에 사마방의 서명이 없는데

신료들에게 진술서를 보여줘도 될는지요?

 

 

조조: 그대는 상서령의 몸으로 문무백관을 이끌고 있잖소

안그래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깟 진술서 하나에

뭘 그리 신경 쓰시오? 신료들이 진술서를 보면

사마방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떠들 것 같소?

 

순욱: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생각이 짧아 사공을 귀찮게 하였네요

이만물러가겠습니다

 

 

 

 

 

 

 

 

 

 

 

 

 

 

 

 

조조: 아니오, 마침 잘오셨소

상서령이 이 사건에 관심이 많은 것 같으니

내일 사마방의 형 집행 때 감독관을 맡아주시오

 

순욱: 그건;;

 

조조: 상서령은 칼을 두는 부엌을 멀리하는 군자라

형장에 발을 들이기가 꺼려지는거요?

 

순욱: 신이 사공과 함께 전장을 누빈 게 몇 해인데요

그런 거리낌 따윈 없으니 명을 받들겟습니다

 

 

 

 

 

 

 

 

 

 

 

 

 

 

이번엔 양수에게 묻는 조조...

 

조조: 양주부는 무슨 일로 왔나?

 

양수: 내일 소신도 사마방의 형 집행을

감독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사마방은 소신이 고발한자라

신에 대한 원망이 높아젔을터

제가 떳떳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조조: 역시 양주부는 남다르군! 

좋네, 내 자네의 떳떳함을 저버릴수는없지

내일 상서령의 보좌관으로 함께 가도록 하게

 

 

조조는 양수의 청을 들어주고

조비는 뭔가말해보려다가 괜히 또 조조에게 혼난다..

 

 

 

 

 

 

 

 

 

 

 

 

 

 

 

 

모두들 돌아가고 조조와 곽가만남게되는데

상황이 재밌는 조조...

 

조조: 봤나? 

상서령에 내 아들놈까지 제대로 훼방을 놓는군

우환은 담장 안에 있다는 말이 딱 맞아

 

곽가: 사공, 상서령과 중랑장이

이 일에 연루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만

내일 형 집행이 수월치는 않겠네요

 

 

자신에게 맞서는 한나라대신들을 숙청하려는것에

조비와 순욱이 끼어들려하자 탐탁치않아하는조조...

 

 

 

 

 

 

 

 

 

 

 

 

 

 

 

다음날 사마방처형일의 아침이밝았는데...

 

순욱:양주부왔는가? 

마침 잘왔네 이걸 좀 보겠나?

 

 

 

 

 

 

 

 

 

 

 

 

 

 

순욱: 사마방의 진술서인데

사마방이 한사코 서명을 거부하고있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양주부 자네가

사마방의 필적을 흉내 내서 대신 서명하면 어떻겠나?

 

양수:제가 왜 대신 서명해야합니까?

 

순욱: 작금의 서법가 가운데 종요를 제외하곤

양주부 자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양수: 서명이 없으면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겁니까?

 

순욱: 양주부, 사공의 말씀을 자네도 들었지 않나... 

사공께서 왜 내게 집행을 감독하라 하셨겠는가?

 

양수: 그건...?

 

순욱: 사마의는 실종됐고 중랑장은 집행을 미뤄달라 청했네

진술서에는 사마방의 서명이 없고

신료들이 이를 빌미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다음에는 누가 화를 당하게 될지 몰라

혼란을 잠재우려면 화근을 제거해야지

 

 

순욱: 양주부... 사마방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길

그 누구보다 바라지 않았나?

 

 

 

 

 

 

 

 

 

 

 

 

 

 

 

결국 사마방의 진술서에 서명을 모사하는 양수...

 

양수: 어서 이 풍랑이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시간은 처형시간에 가까워지고 처형장에

말을타고 난입하는 장춘화와 곽조는

사마방을 구출해가려는데....

 

 

 

 

 

 

 

 

 

 

 

 

 

 

 

 

 

바로 조비에게 저지당한다....

 

 

 

 

 

 

 

 

 

 

 

 

 

 

 

 

 

 

조비: 대명천지에 감히 죄수를 납치하다니 참으로 겁도없군

 

장춘화:사람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데

가만히 앉아서 당하란 말이냐?

 

조비:형장으로 데려가라!

 

 

 

 

 

 

 

 

 

 

 

 

 

 

 

나란히 끌려온 의자매...

 

 

 

 

 

 

 

 

 

 

 

 

 

이윽고 형은 집행되기 시작하고....

 

만총: 죄인 사마방은 원소와 결탁해 천자를 해하려 했다

증거 또한 확실해 그 죄를 용서할 수 없으니

오늘 참수에 처한다

 

 

 

 

 

 

 

 

 

 

 

 

 

이때 울부짖는 사마부...

 

사마부: 사공, 상서령 나리!! 

아버지는 죄가 없습니다!! 억울합니다!!

 

만총: 감히 형장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놈을 잡아라!

 

 

 

 

 

 

 

 

 

 

 결국 사마부도 잡히고... 

위기에 처한 사마가문..

 

 

 

 

 

 

 

 

 

 

 

 

 

결국처형시간이 다가왔고

처형을집행하라는 패가 바닥에 떨어진다....

 

 

 

 

 

 

 

 

 

오열하는 사마부....

 

 

 

 

 

 

 

 

 

 

 

 

 

 

술을 마시는건지 수염에붓는건지

알 수 없는 망나니....

 

 

 

 

 

 

 

 

 

 

 

 

 

 

사마방 목뎅겅당하기 1초전....

 

 

 

 

 

 

 

 

 

 

 

 

 

 

 

 

 

 

잠시만 집행을 멈추라며 누군가 난입한다....

 

 

 

 

 

 

 

 

 

 

 

 

 

 

 

죽은줄 알았던 사마의가 등장하는데...

 

 

 

 

 

 

 

 

 

 

 

 

 

 

 

 

 

놀라 소리치는 장춘화...

 

 

 

 

 

 

 

 

 

 

 

 

 

 

어리둥절한 양수...

(본인이 죽은걸확인했고 시체가 강에

버려지는것까지봤는데 귀신이살아왔나 싶을듯하다...)

 

 

 

 

 

 

 

 

 

 

 

 

 

 

 

 

뭔가 좋아하는 조비...

 

 

 

 

 

 

 

 

 

 

 

 

 

 

 

 

형장에 난입한죄로 살아돌아오자마자

생존빵맞는 사마의...

다른 사마가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마방의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이때 그만 때리고 사마의를

앞으로 데려오라 명하는 조비....

 

 

 

 

 

 

 

 

 

 

 

 

 

 

앞에 끌려나온 사마의는 외친다...

 

사마의: 제 부친은 결백합니다! 제게 증거가 있어요!

 

만총: 네놈은 누구냐?

 

사마의: 소인은 사마방의 아들 사마의라고 합니다

 

양수: 네, 사마방에겐 아들이 여덟이죠

그 아들들이 죄다 집행을 방해하고 드니

이러다 밤이 돼도 안끝나겠습니다

 

조비: 주문왕처럼 아들이 백명이라해도

증거만 충분하면 집행은 피할수 없으니

양주부, 어디 들어나봅시다

 

 

 

 

 

 

 

 

 

 

 

 

 

 

조비덕분에 결백을 주장할수있게된 사마의

 

 

사마의:부친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가 있습니다.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만총: 그게 무엇이냐?

 

사마의: 진술서의 서명이 증거입니다. 

부친의 진술서에 있는 서명은

양수가 부친의 필적을 모방해 쓴것입니다

 

조비: 상서령, 이게 사실입니까?

 

 

 

 

 

 

 

 

 

 

 

 

 

그렇다고 말하는 순욱...

 

순욱: 그렇습니다. 

사마방은 고문을 받아 두손을 쓸 수 없었죠

양주부는 서법에 통달해 필적 모사가 뛰어납니다. 

진술서의 서명은 양주부가 한것입니다

 

 

 

 

 

 

 

 

 

 

 

 

 

 

이제야 순욱과 사마의에게 낚였음을 알게된 양수...

 

양수: 이게 다 상서령께서 제게 판 함정이었군요..

 

 

 

 

 

 

 

 

 

 

 

 

 

 

 

양수:순욱!!!! 매번 당신편에 서주었거늘

날 음해하다니 이게 무슨 짓이오

 

 

 

 

 

 

 

 

 

 

 

(회상)

 

 

사마의가 순욱을 찾아갔던날...

 

순욱:양수의 수법을 알아냈으니

이에 맞설 대책도마련해놨겠군 안그런가?

 

사마의:양수가 절 죽이도록 나리께서 도와주십시오. 

그래야 승산이 있습니다

 

순욱:자네를 죽여??? 자세히 말해보게

 

 

 

 

 

 

 

 

 

 

 

사마의: 방금 제가 태위부에가서

맹약서 얘기를 흘리고 왔으니

양수는 나리께서 제게 맹약서의 존재를

알려줬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니 절 죽여 입막음하려 들 거고

아마 지금쯤 이리로(순욱에게로)오는 길일 테지요

양수는 의심이 많은자라 제가 죽어야만

경계를 풀 것이고 그래야 나리도 증거를 

취할 수 있습니다. 

놈이 제 부친의 필적을 모사한 증거 말입니다

 

순욱: 자네 정말 죽으러 왔군...

 

사마의: 정말 죽을지 연극으로 끝날지 나리의 뜻에 달렸습니다

 

순욱: 자네 목숨을 그리 쉽게 내게 맡기다니

만약 내가 자네를 버리면 어쩌려고

자네가 없어지는게 내겐 더 안전할텐데?

 

사마의:소인의 일가 전부와 한나라 신료 전체의 목숨이

나리의 손에 달렸는데 저 하나 죽는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결국 그날 사마의 살해사건때

순욱은 자객에게 죽지않게 찌르도록 시켰고

양수가떠난뒤 급포가 사마의를 구출해간거였는데....

 

 

사마의: 이 일이 성공하기전까진

제 아내에게 비밀로 해주십시오...

 

 

 

 

 

 

 

 

 

 

 

 

 

 

 

(회상끝)

 

 

 

 

 

 

 

 

 

 

 

 

양수는 순욱이 모함을 하는거라 주장하는데...

 

 

양수: 상서령은 지금 역적과 결탁해 사공을 기만하는 겁니다

 

순욱:난 그저 양주부가 정말 필적 모사에 능한지

모두에게 알려줬을 뿐이네

 

 

 

 

 

 

 

 

 

 

 

 

 

 

기세를 잡은 사마의....

 

사마의: 이로써 증명된 겁니다!! 

부친께서 원소와 주고받았다는 서신도

양수가 위조한 것입니다!!

 

 

 

 

 

 

 

 

 

 

 

 

 

잡아떼는 양수....

 

양수:내가 네놈 부친의 필적을 모사할 수 있는 것

내가 그 서신을 썻다는 증거가 되진않는다. 

내가 뭐하러 네놈 부친을 모함해?

 

사마의: 내 아우와 틀어젔다고

혼사를 물렸잖으냐 이 비겁한놈아

 

양수: 웃기고 있네!! 

네놈 동생이 뭐나 된다고 나와 틀어지고 말고 해!

잘 들어! 지금 네 부친이 역적이 아니라

어엿한 고관대작이라 해도 

네놈 가문 따위 내 눈에 차지 않아!!

 

사마의: 양수!! 네놈 부친을 살리자고

내 아버지를 모함하다니 네놈이 무얼 두려워하는지

너도알고 나도안다!! 

안그랬으면 왜 내 부친께 마수를 뻗첬곘느냐!!

 

 

 

 

 

 

 

 

 

 

 

 

 

끝까지 잡아떼려는 양수...

 

양수: 헛소리마!! 

지금 너희가 작당해서 날 모함하고 있잖아!!

그 금 그릇은 너희 집에서 보낸 거라고!!!!

 

 

 

 

 

 

 

 

 

 

 

 

 

 

!!!!!!!

 

 

 

 

 

 

 

 

 

 

 

!!!!!!(아씨발?)

 

 

 

 

 

 

 

 

 

 

 

 

 

???????의문이생겨버린만총....??????

 

 

만총:양주부, 서신이 금 그릇 사이에서 나온 걸 어찌 알았소?

 

양수: 사공부에서 엿들었습니다

 

만총: 양공자... 그건 사공께서도 모르는 일이오

난 그저 사마부에서 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을 뿐

사건 보고서에 기록하지도... 신료들에게 알린 적도 없소

중랑장과 상서령은 알고 계셨습니까?

 

 

 

 

 

 

 

 

 

 

 

 

 

 

몰랐다는 순욱...

 

 

 

 

 

 

 

 

 

 

 

 

 

다시 주워담아보려는 양수...

 

 

양수: 제가 착각했나보군요.. 

사건담당 아전에게 들었습니다.

 

만총: 거참 이상하군... 내게 습관이 하나 있소

내가 겁많고 의심 많은 성격이라 중요한 증거는

수하를 물리고 혼자서 조사한다오

금 그릇을 발견했을때도 방에 나 혼자 있었소

 

 

 

 

 

 

 

 

 

 

 

 

 

!!!됐다!!! 통쾌하게 웃기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 이제 아시겠습니까? 만현령 한 분을 뺴고는

서신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서신을 작성한 본인뿐이죠

바로 양수입니다!!

 

 

 

 

 

 

 

 

 

 

 

 

떼쓰기로 우겨보려는 양수...

 

 

양수:좋아.... 당신!!!(순욱) 그리고 당신!!!(조비)

당신까지 모두 저놈과 짜고 날 모함하려 작당했군

 

 

 

 

 

 

 

 

 

 

 

 

 

양수의 개소리에 반박하는조비

 

조비:양주부... 그건아니지!

이사건에 의문이 많다는건 모두가 확인했소

난 집행을 감독하러 왔으니 집행을 정지할 책임도 있소

부친께 이 일을 고한 뒤 다시 처분을 내려야겠는데...

 

 

만총: 공자의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여봐라, 양수와 사마의를 끌고가라

사마방도 다시 옥에가둬라

 

사마의: (울먹이며)감사합니다......

 

 

말을마친 사마의는 쓰러지고

사마가문사람들은 걱정한다...

 

 

 

 

 

 

 

 

 

 

 

 

 

 

 

세심한 조비....

 

 

 

 

 

 

 

 

 

 

 

 

 

조비의 보고를 들은 조조...

 

조조: 쓸모없는 두 늙은이가 아들 하나는 참 잘 뒀군

 

조비: 양수는 아버지를 기만하고

관리를 모함했으니 죄를 물어야합니다

 

조조: 넌이만 물러가거라

 

조비: 아버지!!

 

조조: 물러가라 했다!!!!

 

조비: 

 

 

 

 

 

 

 

 

 

 

 

 

 

 

일이 본인이 의도했던거완 다르게 풀리자

심기가 불편한 조조...

 

 

곽가: 고정하십시오..

상서령도 사마의가 불쌍했나 보죠...

상서령은 군자중의 군자이니

양수가 제멋대로 날뛰는걸 용납하지 못했을겁니다

 

조조: 자네도 자신을 기만하는 때가 있군... 곽군사... 

자네와 나,상서령은 모두 평범한자가 아니거늘

어찌 평범한 이치로 헤아리려 하는가?

난 사성령을 아주 잘 아네... 

제일 먼저 천자를 모셔와 제후를 호령하라고 한 이가

바로 상서령이었어.... 상서령의 마음속엔 늘 천자가 있을 것이네

 

곽가: 허면 이번일을 어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사마방은 어찌하시고 또...

 

조조: 왜? 내가 또 발끈해서 피바람을 부를까 걱정되나?

 

 

 

 

 

 

 

 

 

 

 

 

 

 

 

 

한편 감옥에 갇힌 양수에게 순욱이 찾아오는데....

 

 

순욱: 자네가 형장에서 못다 한 말이 있나 해서 들으러 왔네

 

양수: 이해가 안 갑니다... 어쨰서 그런 선택을 하신 겁니까?

오늘 나리는 사마의 일가를 구해내셨어요

헌데 그 때문에 우리 양씨 가문은 끝장이 났습니다

 

순욱: 내 선택이 꼭 현명한 결정이라곤 볼 수 없네

하지만 자네의 행동은 결코 좌시할 수 없었어

부친을 살리려는 자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고한 사마가문을 해쳐서야 쓰겠는가?

 

양수: 무고? 어째서 사마 가문이 무고하다고 하시는 겁니까?

사마방도 사공을 해치려는 거사에 참여했습니다. 

사공이 죽었으면 어쩔뻔했습니까?

제 주제도 모르는 놈들이에요. 죽어 마땅합니다

 

 

 

 

 

 

 

 

 

 

순욱: 설마 맹약서의 사람들은 모두 죽어 마땅하단 건가?

 

 

양수: 제가 깜빡했네요 나리께선 한나라의 상서령이니

한나라의 충신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시겠죠....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제 부친 양표도 한나라의 충신이십니다! 

그분의 목숨은 누가 구한단 말입니까

 

 

 

 

 

 

 

 

 

 

 

순욱: 양공자... 한나라는 원로 대신들이

죽음까지 불사해 가면서 지키고 있는 것이네

그래서 나는 자네 부친인 양태위를 존경하네

사마공을 존경하는것처럼 말이네....

자네는 왜 부친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나?

 

양수: 아버지를 위하기 때문에 그분 잘못을

제가 대신 바로잡으려는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나리처럼 깨닫지 못했어요

칼 한 자루도 제대로 못 드는 황제에게 충성이라니!! 

우매하고 무능한 황제입니다!!

좋은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고 하죠

사공께서 왜 제 아버지를 풀어줬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사공의 사람이 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 야망과 포부가 사공의 뜻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요

그러니 지금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상서령이십니다!

 

 

 

 

 

 

 

 

 

 

 

 

 

 

 

순욱: 확실히 자네의 재능과 학식은 뛰어나네

하지만 이걸 알아야해.... 나아가긴 쉬우나

균형을 잡긴 어렵고 사람을 죽이긴 쉬우나 구하긴 어렵네..... 

자네는 자네의 총명함으로 난세의 형국을

좌우할 수 있다 여기나? 절대 그렇지않네....

자네나 나나 결국 수단에 불과해.... 

결국 그들의 손에 놓인 바둑돌일뿐이야....

 

양수: 맞는 말씀입니다 상서령과 저는 바둑돌일뿐이죠

 

 

 

 

 

 

 

 

 

 

 

 

 

양수: 하지만 이 작은 바둑돌로도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4백년을 이어온 한나라가 분열하고 전란에 휩싸였어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바둑돌을 새로 쥐고

판을 정리할 분은 제가 봤을 때 사공뿐이십니다

만약 사공께서 정말로 백성에게 평안을 가져다준다면

저는 이 한몸 바쳐서 바다도 메울 것이고

호랑이 먹이로 던져진대도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한편... 사마가문 사람들은 풀려나게 되는데...

 

장춘화: 사공이 우리 식구들을 풀어준게

당신을 진짜로 믿어서가 아니란말이에요?

 

사마의: 사공이 나와 아버지를 풀어준건

아버지와 양태위가 그저 바둑돌에 불과했기 떄문이오

 

장춘화: 그렇게 따지면 이 일은 아직 끝난게 아니네요

 

사마의: 물론이오 사공의 생각은... 

이용 가치가있는 사람들의 머리위에 칼을 매달아 두려는거요..

 

 

 

 

 

 

 

 

 

 

 

 

 

 

 

이때 곽조가 사마사와 사마소를 데려오고... 

사마가문은 오랜만에 훈훈하다

 

 

 

 

 

 

 

 

 

 

 

 

 

 

 

조조를 찾아와 예를 갖추는 순욱

 

조조:상서령, 내 앞에선 예를 갖출 필요 없다고 말했잖소

 

순욱: 죄를 고하러 왔습니다

 

조조:날 도와서 사건을 해결한 분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이오?

 

순욱:양수가 사마방을 모함한걸 의심하고 있었으나

증거없이 속단할수없어서 사공을 속이고

양수에게 덫을 놓았으니 사공을 기만한 죄를 지었습니다

 

 

순욱이 최를청하자....

 

 

 

 

 

 

 

 

 

 

 

 

 

 

파안대소하는 조조는 순욱의 손을잡고 말한다...

 

 

조조: 우리 둘 사이엔 그런 허례허식 따위 갖출 필요 없소

난 상서령에게 전권을 주었소 절대적인 믿음도 주었고...

민간의 평범한 부부들도 서로 작은 비밀을 갖고 살지만

큰일이 닥첬을때는 한마음이 되는 법이오

부부만 이래야 하는 게 아니오 ... 

그대와 나 사이도 마찬가지요....

 

순욱: 절 이리 믿어주시니 황공할 따름입니다.

 

조조:상서령.. 이번 일은 훌륭하게 해냈소... 

더는 캐묻지 않으리다.. 사마방 일가도 이미 사면했소

동승과 왕자복의 목숨으로 겁은 충분히 줬소.. 

위엄을 세웠으니 마땅히 은혜를 베풀어야 할 터

천하에 알릴 조서를 써야하니 상서령께서 애써 주시오

 

 

 

 

 

 

 

 

 

 

 

 

 

 

조조의모습에 감격한 순욱...

 

순욱: 사공... 사공의 너그러운 아량에

문무백관 백성 모두가 감읍할 것입니다

죄가있는자는참회 할것이오

무고한 자들은 감격해 충성을 다할것이니

사공의 배포는 따를 자가 없사옵니다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돌아가려는 순욱에게 사마의에대해서 묻는 조조...

 

 

조조: 사마의 그자는 어찌 생각하시오?

 

순욱: 고요하고도 깊은 물 같아 생각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조조: 고요하고 깊은물이라...상서령과 비슷하구려ㅎㅎ

 

순욱: 무슨말씀이신지알겠습니다 이만 물러가겟습니다

 

 

 

 

 

 

 

 

 

 

 

 

 

순욱이 돌아가고 조조는 받은 보고서를 펼처보는데... 

이미 순욱과사마의의 죽음 위장극까지 알고있는모습이다... 

바로.. 보고서를 태워버리는조조...

(영화신세계에서 정청이 이자성이 경찰이라는문서를

알고도 서랍에 봉인하는모습이떠오른다...)

 

 

이에 숨어있던 곽가가나오는데...

 

곽가: 사공의 처세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탄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사공꼐 정말 감복했습니다...

 

조조: 여기 아첨꾼이 하나 또왔군

 

 

 

 

 

 

 

 

 

 

 

 

 

 

 

곽가: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원소는 군을 일으키고 유비는 배신했습니다

전쟁을 앞둔 지금 사람을 죽이긴 쉬워도

마음을 공략하긴 힘든 법이죠

 

조조: 출정을 앞두고 있는데

마음 놓고 허도를 맡길 이가 상서령밖에 없네...

양표와 사마방 두 늙은이를 풀어주는 바람에

맹약서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상서령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충분해

 

곽가: 사공께서 마음을 움직인 사람이 어찌 상서령 하나겠습니까

맹약서에 서명한 이가 누군지는 안 봐도 뻔합니다

우매하고 고집 센 늙은이들이겠지요. 

사공께 필요한 사람은 새 시대를 이끌 인재들입니다

위엄도 세우고 은혜도 베푸셨으니 안심하고 출정하십시오. 

허도는 평안할것입니다

 

조조: 이번에 신료들이 옥에 들어갔다 나와서 깨달은 게 있을 테니

이제 한숨 돌리게 해줘야지.. 한 번 더 품어줄 생각이네....

양수와 사마의 말인데.... 자네가 보기엔 쓸만한가?

 

곽가:양수는 잘 벼려진 예기와 같으나 사마의는.....

 

 

 

 

 

 

 

 

 

 

 

 

 

 

한편... 사마가문에 찾아온 조비...

 

조비: 사마의, 다시봤소

 

사마의: 중랑장 덕분입니다

 

조비: 인사는 됐소 난 신문하러 온 거니까

만총보다 덜 할거란 착각은 마시오

 

사마의: 중랑장에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이때 곽조가 들어오고...

 

 

조비:곽낭자, 또 보게 되는구려

 

 

 

 

 

 

 

 

 

 

 

 

 

좋아죽는 곽조...

 

 

곽조:쌀로담근 술이에요... 드시고 몸 좀 녹이세요...

 

 

 

 

 

 

 

 

 

 

 

술한잔받아마시고 다른그릇에 담긴건 뭐냐는 조비...

 

곽조:이건약이에요... 형부, 언니가 약드시래요

 

 

 

 

 

 

 

 

 

 

 

형부 약먹게해달라고 조비에게 눈빛보내는 곽조...

 

 

 

 

 

 

 

 

 

 

 

 

 

 

 

 

스윗가이 조비는 바로ok

 

 

 

 

 

 

 

 

 

 

 

 

 

 

 

 

 

 

사마의는 약을마시게되고 그만물러가겠다는 곽조... 

조비는 사마의와 할말이있다는데...

 

 

 

 

 

 

 

 

 

 

 

조비: 상서령이 왜 그대르 도운 것이오?

 

사마의: 상서령께서도 이번 사건이 심히 미심쩍다고 생각해

관심을 두신게 아니겠습니까?

 

조비:상서령은 정무에 치여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사람이오

그런 분이 한가하게 옥에 드나들었다고?

 

사마의: 상서령은 의롭고 정이 깊으신 분이죠.. 

소인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비: 조정은 전쟁터와 같소 지금의 조정은

지옥문과 마찬가지인데 상서령이 그대를 위해

위험까지 무릅쓰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 넘었다는거요?

 

사마의그러게요... 소인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상서령께서 어째서 소인을 도와주셨을까요?

 

 

 

 

 

 

 

 

 

 

 

 

 

조비: 두가지가능성이 있소

첫째, 그대가 상서령의 약점을 쥐고 있거나 

둘쨰, 상서령에게 그대가 그만한 가치가 있거나...

 

 

사마의: 아닐 말씀입니다.. 

소인이 어찌 상서령의 약점을 쥐었겠습니까

 

조비: 사마의, 그리경계할필요없소

그대는 날 잘 아니까 솔직히 털어놓으리다

난 다섯 살에 검술을 익히고 여섯 살에 궁술을 배웠소

낮에는 무예를 수련하고 밤에는 글을 읽으며

그렇게 몇 해를 밤낮으로 정진했소 이유가 뭔지 아시오?

내 일신과 내 가문의 명성을 위해서가 아니오

내가 바란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백성을 안녕케 하고

사해를 평정해 천하에 태평을 가져오는 거였소

 

 

 

 

 

 

 

 

 

 

 

 

 

조비: 이런 일을.. 자건(조식)이 할 수 있겠소?

 

사마의: 중랑장의 원대한 포부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다만 소인은 정치에 문외한이라

중랑장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마의를 스카웃하려는 조비와

팅겨보는 사마의의 대화로 4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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