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포에게 사마방의 죄명이 원소와 내통한 서신이고

예물들사이에서 발견됐다는 소리를 듣고온 사마의는

가족들에게 말한다

 

사마의: 내 생각이 맞는다면 이건 양수의 짓이다.

총명한 양수가 화타의 죽음에서 뭔가 위험을 감지했겠지...

양태위와 아버지가 폐하를 도와 사공을 없애는 계획에

가담한걸 알아채곤 파혼을 빌미삼아

아버지를 모함할 증거를 예물속에 숨겨둔 것이야...

 

사마부: 전 제가 맘에안들어서 파혼한줄알았어요

 

장춘화: 양수의 짓이란 걸 알았으니

아버님의 결백을 밝히면 되겠네요

양수가 예물을 돌려줄 때

아버님은 집에 안 계셨으니

아버님을 겨냥한게 맞잖아요

 

사마의: 양수는 서법에 능통해

아버지의 필적을 모사했을거요

무엇보다 증거품이 우리집에서 나왔소

양수가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면 우리로선방도가없소

 

사마부: 그럼 제가 끌고와서 자백하라고 할게요

 

 

 

 

 

 

 

 

 

 

 

 

 

 

 

 

사마의: 가문전체의 목숨이 걸렸는데

그런다고 놈이 자백할 것 같아?

 

사마부: 아버지는 원소와 내통하지 않았다면서요

 

사마의: 그래서 아버지가 더 위험하실 것 같다

양수가 아버지를 모함한건 양태위를 구하기 위해서였어

확신하건데 양태위도 맹약서에 이름이 있을거다.

동승이 조조를 암살하려던 날

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은 내가 확실히 기억한다

내 예상이 맞는다면... 아버지도 맹약서에 서명을하신거야...

이건 가문이 몰살될 대역죄다.....

곽가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되는구나

사공이 양수와 나를 풀어준 이유를 알겠다

부친을 살리려면 맹약서를 찾아오란 뜻이었어

그래야 사공에 맞선 인사를 전부 알아낼 수 있으니까

 

사마부: 아버지는 분명 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셨을텐데

일단 양수의 짓임을 고발하고 맹약서는 나중에찾죠

 

사마의: 양수를 상대하는건 급하지 않아

맹약서를 손에 쥔 자가 그걸 내놓는다면

조정에 피바람이 불거다...당연히 아버지도 구할 수 없고....

 

사마부: 이 넓은 허도에서 단서도 없이

맹약서를 어찌 찾아요?

 

장춘화: 만약 맹약서를 손에 넣으면 어떡할건데요?

 

사마의: 양수처럼은 안할것이오

 

 

 

 

 

 

 

 

 

 

 

 

 

 

 

 

 

장춘화: 절대 그러면 안 되죠

자기 가문을 살리자고 남을 해한 놈이에요

정말 답답하네요. 조정에 관료가 몇인데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단 한명도없는거에요?

 

사마의: 오관중랑장(조비)을 찾아갔는데

만나주지 않더이다...

 

 

 

 

 

 

 

 

 

 

 

 

 

 

 

곽조: 오관중랑장이라면 제가 한번 만나볼게요

 

갑자기 뜬금없이 곽조가 나서는데...

(월단평참여할 때 조비가 곽조를 구해준일이있음)

 

 

 

 

 

 

 

 

 

 

 

 

 

 

 

 

 

 

오관중랑장 조비를 찾아온 곽조는

자신의검집을 내주며 이걸 보면

오관중랑장이 아실거라며 출입한다...

 

곽조:곽조가 중랑장께 인사올립니다

 

조비:두 번째 만남에서야 낭자의 성함을 듣는군요. 

잘지내셨소?

 

곽조: 저희 집 공자께서 옥에 갇힌 사마방 나리를 뵈려 하는데

관아에서 허락지 않으니 공자꼐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곽조는 조비에게 사마가문을 도와줄 것을 청하는데...

 

 

 

 

 

 

 

 

 

 

 

 

 

 

 

 

 

썸녀가 자기보고싶어 온줄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실망한 조비...

 

조비: 낭자도 사마 집안의 사람이었소?

 

곽조: 저와 의자매를 맺은 언니(장춘화)

사마의 공자의 아내 되십니다..

 

조비: 사마의가 보내서 온거요?

 

곽조: 제가 원해서 온 겁니다

 

조비: 사마방이 연루된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아오?

 

곽조: 알아요

 

조비: 사마방의 배후가 누군지도 알고 있고?

 

곽조:(절레절레)

 

조비천자와 원소요. 내 부친은 앞뒤로 공격을 받고 계시오

양쪽 모두 생사가 걸린 싸움이라 절대 져서는 안되오

이 사건은 사마의의 능력을 벗어난 일이오

나조차도 도와줄수가 없고...

 

 

 

 

 

 

 

 

 

 

 

 

 

 

 

 

조비의 반응이 회의적이자

여자의 무기(눈물) 사용하는 곽조....

 

곽조: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조비: 말씀해보시오

 

곽조: 양수는 셈이 빠르고 총명한 자에요. 

사공의 총애를 받게 되면 자신의 영예를 위해

분명 공자의 집안일에 간섭하고

공자와 형제들을 이간질할 겁니다

그러니 할수만 있다면 양수의 뜻대로 되게 두어선 안돼요

 

조비: 어찌 감히 그런말을 하오?

 

그럼에도 단호한 조비...

 

 

 

 

 

 

 

 

 

 

 

 

 

 

이에 곽조는 작전을 바꾼다...

 

곽조: 잎이 떨어진 뽕나무도 바람을 느끼고

얼지 않는 바닷물도 추위를 아는데

다들 제 기쁨만 누리느라

내 임의 소식은 전해주려 하지 않네

다른 이는 몰라도 공자꼐선

이 말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조비:잎이 떨어진 뽕나무도 바람을 느끼고

얼지 않는 바닷물도 추위를 아는데.......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진 조비는 곽조에게 묻는다...

 

조비:누가 가르쳐줬소?

 

곽조: 제가 직접 외운거에요

 

조비:하.... 내 부친께서 자건(조식)과 충(조충)을

총애하시는 건 모르는 이가 없소

다들 내게 아첨하고 날 두려워할뿐

진심을 터놓지는 않는다오

 

곽조: 그렇다면 자신을 기만하며 회피하지만 말고

용감하게 나서서 쟁취하면 되잖아요

 

 

아버지(조조)의 총애를 받지못해 슬픈 조비의심정과

스스로 나서 쟁취하라는 곽조...

 

 

 

 

 

 

 

 

 

 

 

 

 

 

 조비: 맞는말이오. 내가 어찌회피할수 있겠소

내 부친은 태산 꼭대기의 송백과 같은 분이오

그런 나무 아래서 태어나 높은 곳에서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음은 내게 복이지만

영원히 그분을 뛰어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는 것은 내 불행이오

 

 

너무 뛰어난 아버지를 둔 조비는

넘지못할것같은 벽앞에 무력감을 토로하는데....

 

 

 

 

 

 

 

 

 

 

 

 

 

 

곽조그렇지 않아요

하늘은 바로 공자의 머리 위에 있는걸요

공자께서 날개를 펼칠 마음만 먹으면 돼요

 

조비날개를 펼처라..... 말해보시오... 

누가 이런 말을 가르쳐준거요?

거짓을 고했다간 벌을 내릴것이오...

 

 

조비 생각에 자신의처지와 고민을

곽조가 깨뚫어보진않았을것같자

누가알려준거냐며 조비가 묻는데...

 

 

 

 

 

 

 

 

 

 

 

 

 

조비시는 잘 외웠지만 당신 눈빛이 너무 맑군

거짓을 말하는 법은 모르는구려?

사마의가 가르쳐줬소?

 

곽조형부께선 공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십니다

 

조비: 당신 형부는 그저 내 속내를 떠보려는 것뿐이오. 

난 도와줄 수 없소...하지만... 

당신을 내게 보낸 성의를 생각해 한 가지 길을 알려주리다...

 

곽조상대로 밀당시전하는 조비...

 

 

 

 

 

 

 

 

 

 

 

 

 

 

 

 

 

이에 곽조는 기쁨을 숨기지못하고

어서 말해달라며 재촉하는데..

 

 

 

 

 

 

 

 

 

 

 

 

 

 

 

 

 

갑자기 다가와 손잡는조비....

 

 

 

 

 

 

 

 

 

 

 

 

 

 

 

 

 

 

 

어리둥절한 곽조....

 

 

 

 

 

 

 

 

 

 

 

 

 

 

 

 

조비는 곽조의 손에다가 비책을 알려주는데....

 

 

 

 

 

 

 

 

 

 

 

 

 

 

 

 

 

 

 

 

손바닥에 써준비책은 비밀이니

사마의에게만 보여주라는 조비...

 

 

 

 

 

 

 

 

 

 

 

 

 

 

이건 뭔 개수작이지싶어

어리둥절하며 주먹을 펴보는 곽조.....

 

 

 

 

 

 

 

 

 

 

 

 

 

조비는 비밀이라고 했지않느냐며

다시 주먹을쥐게하는데....

 

조비: 비밀이라고 했잖소

이건 한 사람의 이름이오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사마의의 운에 달렸소

 

 

 

 

 

 

 

 

 

 

 

 

 

 

 

 

이제야 뭔지알겠는 곽조는

주먹을꼭쥐며 좋아한다...

 

곽조: 감사해요

 

조비:낭자의 말이 아주 감명 깊었소. 

마치 비수처럼 가슴을 후벼파더구려

 

곽조: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조비: 고맙다는뜻이오

 

 

 

 

 

 

 

 

 

 

 

 

 

 

 

조비가 검집을 돌려주는데

곽조가 양손을펴서 검집을받으려 하자 조비는...

 

조비:돌려주는것이오....에?? 비밀이라니까...

 

 

 

 

 

 

 

 

 

 

 

 

 

 

바로 수줍게 웃으며 비밀을적어준손은 주먹쥐고

다른한손으로만 검집을 받아가는 곽조..

 

 

 

 

 

 

 

 

 

 

 

 

 

 

 

 

 

겁집을 받은 곽조는 돌려받은 검집에 달린 옥패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곽조: ? 이건 제것이 아닌데요?

 

조비:그건 내 거요. 

앞으로 그걸 보여주면 날 만나기 편할 거요

 

 

 

 

 

 

 

 

 

 

 

 

 

 

 

조비의 작업스킬에 정신못차리는 곽조....

 

 

곽조: 감사합니다, 공자 다음에 또 봬요!

 

 

 

 

 

 

 

 

 

 

 

 

 

 

 

 

꽉쥔 주먹을 내보이며 돌아가는 곽조...

 

 

 

 

 

 

 

 

 

 

 

 

 

 

 

 

 

 

 

사마부로 돌아온 곽조는

오관중랑장이 알려준 비밀을 말해준다 (순욱)

 

 

 

 

 

 

 

 

 

 

 

 

 

 

 

 

 

순욱이란 말을 들은 사마의는 집사인 후길에게

먹어도 괜찮은 아무약이나 준비해달라고 부탁하고....

 

 

 

 

 

 

 

 

 

 

 

 

 

 

 

 

 

 

 

순욱을 찾아간 사마의...

 

순욱: 사마공 때문에 찾아온거라면 돌아가게

 

사마의: 부친을 위해 힘써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옥에 계신 터라 너무 걱정돼 그러니

부친을 한 번 뵐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순욱: 그건 내 소관이 아닌데 어쨰서 날 찾아온건가?

 

사마의: 나리는 사공이 가장 신임하는분이지않습니까?

천자가 위기에 처했을 때 사공이 나리의 건의대로

천자를 허도로 모셔왔기에 사공이 오늘의 대업을 이루신 거죠

나리께서도 한 황실과 사공이 반목하지 않길 바라시죠

지금 한의 신료들이 동승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건 나리께서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순욱: 맞네. 부친의 죄명을 알고 있으니

내가 황실과 사공이 화목하게 지내길 바라는 것도 알겠군

헌데... 자네 부친 때문에 그러지 못하게 됐어

 

사마의: 만약 나리께서 부친을 뵙게 해주신다면

부친이 사실대로 자백하도록 제가 설득하겠습니다

 

 

 

 

 

 

 

 

 

 

 

 

 

 

 

 

 

심각해지는 순욱...

 

순욱: 뭘 자백하라고 할 건가?

 

사마의: 부친께 말씀드릴 겁니다

절대 거짓 자백은 하지 마시라고...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은 막아야 하니까요

 

 

 

 

 

 

 

 

 

 

 

 

 

 

 

 

이에 순욱은 감옥에 사마의를 데려가주고

지병에 듣는 탕약을 핑계로 감옥에 들어간다..

 

 

 

 

 

 

 

 

 

 

 

 

 

 

 

사마방을 만난 사마의는 사마방에게 묻는다

 

 

사마의: 아버지가 원소와 내통했다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사마방: 네 아비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느냐

난 원소와 내통하지 않았어 정말이다...

 

사마의: 그럼 됐습니다. 절대 거짓 자백은 하지 마세요

소자가 아버지의 결백을 밝혀드리겠습니다

 

사마방:아우들을 잘챙기거라... 

그리고 셋째의 혼사가있지않느냐...

 

사마의: 셋째의 혼사를 서두르라는 말씀이십니까?

 

만총이보고있어 대놓고 말하진못하지만

사마방이 이미 물러진 셋쨰의혼사(사마부와양부)를 

언급함으로서 맹약서가 양표에게있다는 것을

추측하게되는 사마의....

 

 

 

 

 

 

 

 

 

 

 

 

 

 

 

 

한편 성문에는 사마방을 적장 원소와 내통한 대역죄로

사흘후에 참수된다는 방이 붙게되고...

 

 

 

 

 

 

 

 

 

 

 

 

 

 

 

 

맘이 급해진 사마의는

양부에 난입해 양태위에게 말한다

 

 

양표:여긴어쩐일인가?

 

사마의:화타선생이 죽고

동승과 왕자복의 머리도 성벽에 걸렸습니다. 

사공부에서 명이내려왔습니다. 

사흘후에 부친을 참수에 처한답니다. 

어르신은 제 부친과 막역한데다 조정의 동료가 아닙니까? 

마땅히 제 부친을 위해 힘써주셔야지요

 

양표: 나도 이제 막 옥에서 나왔네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나도 당연히 돕고 나섰지

내가이리 손놓고있겠나..

 

양수: 사마중달. 그게 지금 무슨소리요. 

그들의 죽음과 내 아버지가 대체 무슨상관이라고?

당신 부친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러오?

억울한게 있으면 사공부로 찾아가

신문고라도 쳐서 부친을 구하면 되잖소?

 

사마의: 양덕조, 같은 조정 대신이 동시에 옥에 갇혔는데

당신 아버지만 풀려났소

그 연유를 정녕 몰라서 이러는거요?

 

양수:(외면)

 

사마의:어르신, 어려울 때 일수록 환난을 함께 하셔야지요. 

방금 옥에서 아버지를 뵙고 나오는 길인데

아버지께서 어르신께 여쭈라 하시더군요 

동승과 함께 만든 맹약서를 어찌하실 계획이냐고요

 

양표: 맹약서라니? 자네, 무슨 헛소리를 하는게야...

 

놀란 양표...

 

 

 

 

 

 

 

 

 

 

 

 

 

 

뭔가 위험을느낀 양수는 말한다..

 

 

양수: 맹약서라니요?

 

양표:(외면)

 

양수: 사마의, 애먼 사람 잡지마라! 

한마디만 더 했다간 사공부에 널 고발할 거야

 

사마의: 날 고발해? 

어르신, 맹약서는 지금 제 손에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계속 두 손 놓고 계신다면

저도 제 부친을 살리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겠습니다.

 

 

맹약서를 가지고있다는 거짓말로

양표를 협박하고 도망가는 사마의...

 

 

 

 

 

 

 

 

 

 

 

 

 

 

 

 

 

 

 

 

도망나온 사마의는

밖에 대기하던 사마부와 얘기한다....

 

 

사마의:맹약서는 양태위 손에 있어, 

그게 사공의 손에 들어가면 다 죽은 목숨이야

그래서 아까 양수 앞에서 내가 양태위께 말했다.

맹약서가 태위 손에 있단 걸 알고

내가 그걸 이미 훔쳐냈다고....

놀란 양태위는 분명 맹약서가 잘 있나 살펴볼거고

양태위가 주저하더라도 양수가 분명 맹약서를 없애버릴거야

 

사마부:그럼 아버지는 무사하신거에요? 

양수가 아버지를 모함한건 어쩔건데요?

 

사마의:양수는 총명한자라서 분명 금세 깨달을거다

내가 맹약서의 존재를 어찌 알게 되었는지

난 지금 상서령께 가서 뒷일을 처리할 테니

넌집으로 돌아가거라

 

 

 

 

 

 

 

 

 

 

 

 

 

 

 한편 사마의의 말대로

맹약서가 잘있는지 확인하는 양표

 

 

 

 

 

 

 

 

 

 

 

 

 

 

 

그걸본 양수는 양표가 말리는걸 뿌리치고

맹약서를 태워버리고

마의가 맹약서의존재를 어찌알았을까 고민한다....

 

 

 

 

 

 

 

 

 

 

 

 

 

 

 

 

 

 

 

 

다시 순욱을 찾아온 사마의....

 

 

사마의: 사마의가 상서령께 인사올립니다

 

순욱: 원칙을 어겨가며 옥에있는 부친을

만나게 해주었거늘 또 무슨일인가?

 

사마의: 제 부친의 목숨을 살려주십사 청하려고 왔습니다.

 

순욱: 내 능력 밖이네...

 

사마의: 한나라 신료들의 안위도

나 몰라라 하실 겁니까?

 

순욱: 한나라 신료라니? 무슨 뜻인가?

 

사마의: 맹약서를 말함입니다

 

순욱: 무슨 맹약서 말인가?

 

사마의: 양태위는 나리가 뼛속까지 한의 신하인걸 잘 압니다

그래서 나리꼐도 맹약서에 서명하라 권한 게 아닙니까

 

순욱:예까지 와서 헛소릴 늘어놓는걸 보니

부친을 살리려고 어지간히 애가 탔나 보군

자꾸이러면 끌어내겟네

 

사마의: 사공에 대한 나리의 충심은 잘 압니다. 

절대 맹약서에 서명하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맹약서가 양수의 손에 들어갔으니

일이 발각되기라도 하면 양수는

제 가문을 위해 무슨짓이든 할겁니다

서법에 능한 양수가 나리의 필적을 위조하는건

식은죽 먹기일터 양수가 나리를 가만둘 것 같습니까?

 

 

 

 

 

 

 

 

 

 

 

 

 

 

 

 

 

한편 양수는 사마의가

순욱을 찾아갔단걸알게되고

 

 

양수: 순욱도 알고 있습니까? 

아버지, 더는 숨기실 때가 아니에요

 

양표:순욱을 포섭하려 했는데 거절당했다. 

헌데.. 사마의는 이를 어찌 알았을꼬?

 

양수: 아버지, 정말... 만일 사마의가 자기 부친을 구하자고

순욱을 협박해 공범을 불게 하면 다들 죽은 목숨입니다. 

양씨가문도 끝장이라고요

 

양표: 순욱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양수: 목숨이 달린 일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사마의!! 놈은 아는게 너무 많아요

 

 

 

 

 

 

 

 

 

 

 

 

 

 

 

이번엔 양수가 순욱을 찾아간다...

 

 

순욱:양공자가 예까지 무슨일인가?

 

양수: 사마의는 어디 있습니까?

 

순욱: 사마의를 만나려면 사마부로 가야지

 

양수: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해 주시죠

 

순욱: 갑자기 둘이서 왜 내걱정을하는거지?

 

양수: 둘이요? 사마의가 왔다 갔군요...

맹약서가 있는걸 안다며 부친을 구해달라고

나리를 위협했겠죠.

 

순욱: 맞네, 헌데 내가 돌려보냈네

 

양수: 사공한테 가서 고발하면 어쩌시려고요? 

나리는 맹약서에 서명하지 않으셨지만

한나라의 신료들이 사공을 없애려는걸

아시면서 이를 숨기셨습니다

사공꼐서 이를 아시면 가만히 있으실 것 같습니까?

 

순욱: 양공자.... 나와 사공이 함께한 시간이 얼만줄 아나? 

숱한 난관과 풍랑을 함께 겪었지

서로를 얼마나 잘 아는지 남들은 상상도 못할거야

이 일은 내게 위협이못돼...

 

양수: 나리는 거리낄게 없다지만

사공은 의심이 많은 분입니다

군자는 무너질 담 아래 서지 않는 법이죠

 

순욱: 보아하니 날 위해 이미 대책을 세웠나 보군

 

양수: 나리같은 뛰어난 지략가에게 제 대책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우리가 해야할건 비밀을 지키는 겁니다. 

맹약서에 서명한 한나라의 신료를 지켜야죠.

오로지 죽은사람만이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겁니다.

사마의를 다시불러내십시오.

 

 

 

 

 

 

 

 

 

 

 

 

 

 

 

순욱: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어이 그강을 건너시네

 

 

양수:물에 빠져 죽으니 가신 임을 어이할꼬

강을 건넌 사람이 어리석은 탓이니...

자신을 원망해야죠

 

 

이렇게 사마의를 죽일 것을 제안하는 양수....

 

 

 

 

 

 

 

 

 

 

 

 

 

 

 

시간은 흐르고... 이번엔 순욱에게 조비가 방문한다...

(순욱 거의뭐 만능 흥신소 수준...)

 

조비:아버지께 청을 올리면 정말 안되겠습니까? 

사흘 뒷면 사마방이 참수를 당합니다. 사마의가....

 

순욱:자환공자(조비)... 

어차피 한 사람밖에 못 지나가는 다리인데

공자가 돕는다고 건널 수 있겠소?

 

조비: 그렇군요;;....

 

 

사마가문을 도우려했지만

어렵다는걸 알게되는 조비...

 

 

한편... 늦은밤 설전을 나누는 순욱과 사마의....

 

 

 

 

 

 

 

 

 

 

 

 

 

 

 

 

그걸지켜보고있는 사람1(양수)

 

 

 

 

 

 

 

 

 

 

 

 

 

그걸지켜보고있는사람2(급포)

 

 

 

 

 

 

 

 

 

 

 

 

 

 

 

 

순욱과 얘기를 마친 사마의를 순욱이 눈치를주자

자객이와서 사마의를 칼로찌르고...

이상황을 지켜보던 양수가

사마의의 상태를확인하러 다가온다...

 

양수: 중달 형, 날 원망 마시오. 

우리 부친들 가운데 한사람만이 살수있소

내가 가는길은 당신이 못 가는길이오. 

나도 방법이 없었소

 

순욱: 양공자!!!

 

 

사마의의 시체에 주절대는 양수를

순욱이부르는한편 자객이 사마의의 시체를

강에 차서 떨어뜨린다....

 

 

 

 

 

 

 

 

 

 

 

 

 

 

어서 자리를 뜨자는 순욱...

 

순욱: 눈에 띄면 안되니 속히 자리를 뜨게

 

양수: 이제 끝났습니다. 

앞으로 나리께서도 두 발 뻗고 주무실 수 있겠군요

 

순욱: 나보다 양 공자가 더 두 발 뻗고 잘 듯한데 헌데... 

궁금하군... 내가 양공자를 지켜줄 거라고 어찌 확신하는가?

 

 

 

 

 

 

 

 

 

 

 

 

 

 

 

 

 

순욱이 말하자 기세를 내비치는 양수

 

양수: 상서령 나리, 맹약서는 아직 제 손에 있습니다. 

제 모사 실력을 잘 아실 터....

맹약서에 나리의 이름을 보태는 건 일도 아니죠

앞으로 양씨 가문이 무사해야 나리도 무사할 겁니다

저는 나리의 안위를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순욱:무슨 말인지 알겠네... 무사하길바라지...

 

양수: 그럴겁니다

 

 

 

 

 

 

 

 

 

 

 

 

 

 

순욱은 떠나고....

양수는 방금전 사마의의 시체를 만젔던손에

피가묻어있는걸 보며...

 

 

 

 

 

 

 

 

 

 

 

미친놈마냥 소리를지른다.....

 

 

 

 

 

 

 

 

 

 

 

 

 

한편...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1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2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3

 

 

 

 

 

 

 

 

 

 

 

 

 

 

 

어디에도 사마의가 보이지않자

울며 조비를 찾아온 곽조

 

 

조비:무슨일이오? 사고라도 난거요?

 

곽조: 중랑장, 제발 도와주세요. 

사마의 공자꼐서 꼬박 하루동안 실종되셨어요

내일이 사마방 나리의 처형날이고요..

이렇게빌게요... 나리의 집행을 미루도록

사공께 청을 올려주세요....

 

 

 

 

 

 

 

 

 

 

 

 

 

 

 

 

 

한편 장춘화는 이제곧 가문이 멸문당할것이니

하인들에게 금품을 챙겨주며 살길찾아가라고한다...

 

 

 

 

 

 

 

 

 

 

 

 

 

 

 

하지만... 떠날 수 없다는 후길...

 

 

 

 

 

 

 

 

 

 

 

 

 

 

 

그렇다면 부탁두가지만 들어달라는 장춘화...

 

부탁1 성밖에 젖먹이가있는집을찾아가

은자를주고 사마소의 유모되달라고할 것

 

부탁2 사마사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줄 것...

 

 

 

 

 

 

 

 

 

 

 

 

 

집사후길에게 두아이(사마사,사마소)의 목숨을

지킬수있게 도와준다면

사마가문의 큰은인이되는거라는 장춘화....

 

 

 

 

 

 

 

 

 

 

 

 

 

성문밖의 평민가족에게 재물을주며

가문이 멸문당할것같으니 대신

사마소를 잘키워달라고부탁하는 사마가사람들...

 

 

 

 

 

 

 

 

 

 

 

 

 

 

자식과 생이별하는 장춘화는 마음이찢어지는듯하다...

 

 

 

 

 

 

이렇게 3화는 끝이나고...

 

재밌게 보셨다면 다음화도 봐주시고

다른드라마 리뷰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조조가 암살당하려는 극적인 순간에

조창(조조의아들)이 끌고온 병사들에 의해

결사대는 제압당하고...

 

 

 

 

 

 

 

 

 

 

 

 

 

 

 

 

 

최후의 수단이 실패하자 오열하는 동승....

 

 

 

 

 

 

 

 

 

 

 

 

 

 

 

 

 

늦어서 죄송하다는 조창에게 딱 맞춰왔다며

역시 내 황수아라며 조창을 칭찬하는 조조

 

 

 

 

 

 

 

 

 

 

 

 

 

 

 

천자와 대소신료들이 모두 모인곳에서 이미

피떡이된 동승에 대한 심문을 시작하는데...

 

 

 

 

 

 

 

 

 

 

 

 

 

 

 

 

 

공모자를 누설치 않고자

혀깨물고 자결해버리는 동승....

 

 

 

 

 

 

 

 

 

 

 

 

 

 

 

 

 

동승이 자결하자

자수할 사람없냐고 묻는 조조...

 

조조: 자수하면 상벌은 확실히 가릴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목을 칠것이오...

 

 

 

 

 

 

 

 

 

 

 

 

 

 

 

 

겁먹은 공모자1(천자)

 

 

 

 

 

 

 

 

 

 

 

 

 

 

겁먹은 공모자2(양표)

 

 

 

 

 

 

 

 

 

 

 

 

 

겁먹은 공모자3(사마방)

 

 

 

 

 

 

 

 

 

 

 

 

 

 

 

 

 

안절부절못하는 사마방에게

묻는 사마의....

 

사마의:아버지와 화타선생께서도 혹시...

 

사마방:혹시 뭐..

 

사마의:혹시 천자를 도우려는...

 

사마방:아니다.. 난 아니야.... 이럴순없다...

대대손손 한나라의 신하로 살아왔거늘....

 

이에 좃됐음을 감지한 사마의...

 

 

 

 

 

 

 

 

 

 

 

 

 

 

 

 

 

 

한편 이번엔 동승의 딸인 동귀인을

끌고와 심문하려는데...

 

 

 

 

 

 

 

 

 

 

 

 

 

 

 

자신의 아이를 가젔다며 동귀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조조에게 애원하는 천자...

 

 

 

 

 

 

 

 

 

 

 

 

 

 

이에 조조는 황제에게 묻는다...

 

조조: 폐하, 기억하십니까?

당시 동탁이 만행을 일삼을 때

누가 군을 일으켜 폐하를 구했습니까?

곽사와 이각의 손에서

폐하를 구출한 이는 또 누구입니까?

 

천자: 사공(조조)이오...

 

 

 

 

 

 

 

 

 

 

 

 

 

 

 

 

 

천자의 대답이후 조조는 칼을 뺴들고...

천자는 놀라자빠지는데...

 

 

 

 

 

 

 

 

 

 

 

 

 

 

 

 

 

이에 조조는 칼을 천자앞에 내려두고

무릎을 꿇고앉아 말한다

 

조조: 폐하, 이 칼은 한때 제가 동탁에게

바첬던 것으로 폐하를 능멸하고 황실을 짓밟은

역적을 베기 위한 것 이었습니다.

신이 위험에 처하는 것은 얼마든 괜찮습니다.

오늘 폐하의 눈에 신이 동탁처럼 보이신다면

신을 죽이십시오

 

 

 

 

 

 

 

 

 

 

 

 

 

 

 

 

 

 

 

이에 기겁한 천자는 말한다

 

천자: 사공이 짐을 오해했구려...

사공.... 동승이 궁 밖에서 벌인짓은

전혀 몰랐단 말이오... 짐은 억울하오...

 

 

 

 

 

 

 

 

 

 

 

 

 

 

 

 

 

황제의 이와같은 모습에 동귀인은

이새끼가 사람새끼가맞나

의심이가는모양이다...

 

 

 

 

 

 

 

 

 

 

 

 

 

한편 이러한 황제에게

강하게 말하는 조조

 

조조:폐하는 군왕이시고 저는 신하입니다.

신하 앞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천자가

세상에 어디 있답니까! 칼을 드십시오!

 

 

 

 

 

 

 

 

 

 

 

 

 

 

 

 

천자가 눈치는 있는지 칼을 못들겠다며

절레절레하고 조조는 이에 어서

칼을 들라며 소리치는데...

 

 

 

 

 

 

 

 

 

 

 

 

 

 

결국 강압에 못이겨 칼을 들자...

주변에 보이는건...

 

 

 

 

 

 

 

 

 

 

 

 

 

 

 

너 그거 휘두르면 좃되는거야 1(조비)

 

 

 

 

 

 

 

 

 

 

 

 

 

 

너 그거 휘두르면 좃되는거야 2 (조창)

 

 

 

 

 

 

 

 

 

 

 

 

 

 

 

결국 심약한 천자는 놀라서 칼을 놓치고...

 

 

 

 

 

 

 

 

 

 

 

 

 

 

 

 

이에 실망한 조조는 대신들 앞에서

탄식하며 외친다....

 

 

조조: 한고조는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얻었으며

광무제는 왕망을 꺽고 천하를 얻었소

그런 영웅들의 후예란 자가 칼 한 자루도

제대로 들지를 못하다니...

 

 

 

 

 

 

 

 

 

 

 

 

 

 

 

 

 

어이가없다는 듯이 웃고

동귀인의 심문을 시작하려는조조

 

 

 

 

 

 

 

 

 

 

 

 

 

 

 

동귀인이 뒤질것같은모습인데...

 

 

 

 

 

 

 

 

 

 

 

 

 

 

 

이때 용기있게 나서는 한 대신....

 

대신: 멈추시오! 천자와 귀인은 군왕이요

네놈은 신하이거늘

조조, 어찌 신하가 주군을 죽이려 하느냐!

 

 

 

 

 

 

 

 

 

 

 

 

용기있게 나선 대신2

 

대신2: 동귀인은 천자의 핏줄을 회임한 몸이시다

감히 천자의 핏줄을 해치려 하다니

지금 모반을 하려는 것이냐!!

 

 

 

 

 

 

 

 

 

 

 

 

 

 

용기있게 나선 대신3

 

 

 

 

 

 

 

 

 

 

 

 

 

이에 많은 신료들이 공조하여

조조를 역적으로 몰아세우는데....

 

 

 

 

 

 

 

 

 

 

 

 

 

 

 

 

이에 반응하는 조조..

 

 

조조: 좋소... 여러분의 의견은 잘들었소이다.

여러분의 눈에 나 조조는 한나라의 역적이었구려

좋소이다! 칼이 여기있으니

어서 올라와 이 역적의 목을 치시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방금전 조조를

역적으로 몰아세웠던 대신들이 죽어나가는데....

 

 

 

 

 

 

 

 

 

 

 

 

 

 

 

못보겠는척하는 사람 1

 

 

 

 

 

 

 

 

 

 

 

 

 

 

 

 

진짜 못보겠는사람 1

 

 

 

 

 

 

 

 

 

 

 

 

 

 

 

대신들이 죽고나자 조조는

조창에게 말한다

 

 

조조:황수아(조창), 어찌 그리 경솔하게 굴어...

누가 죽이라 했느냐? 저들 가운데

치세의 능신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건 천하에 죄를 짓는 것이야

 

라며 능청부리는 조조

 

 

 

 

 

 

 

 

 

 

 

 

 

 

이때 아들 양수가 말리는걸

뿌리치고 나서는 양표

 

양표:조조, 한나라 3대에 걸친 공신이고

한 황실의 핏줄을 회임한 분이었소

그분들을 죽이다니 한나라의 국법이

안중에 있기나 한 것이오?

 

 

 

 

 

 

 

 

 

 

 

 

 

 

이에 뒤에서 오열하는 양수...

(아빠... 제발 그 입 닥처요....ㅜㅜ)

 

 

 

 

 

 

 

 

 

 

 

 

 

 

 

 

 

 

이에 즐거워하며 말하는 조조

 

 

조조: 역시 호기롭기로 이름난 양태위(양표)답구려...

이들이 양태위와 한패였나 보오? 여봐라 끌어내라!

 

 

 

 

 

 

 

 

 

 

 

 

이에 양수는 아버지인 양표를

살리기위해 나서는데

 

 

양수: 사공, 아닙니다

부친께서 안타까운 마음에 사공께

결례를 하였을뿐 절대 동승과 한패가 아닙니다.

부디 통촉해주십시오.

 

조조에게 애원하는 양수...

 

 

 

 

 

 

 

 

 

 

 

 

 

 

 

허나.. 조조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사마방에게 묻는다

 

 

조조:사마 공, 사마 공은 하실 말씀이 없소?

 

사마방: 소신... 소신은... 사공께 바라옵건데

부디 은혜를 베푸시어 양태위를 용서해주십시오..

 

라며 바들바들 떨며 말하는 사마방에게

되묻는 조조....

 

조조: 난 양표를 묻는게 아니라 당신을 말하는 거요.

경조윤 사마공말이오 허도의 수비 책임자가

당신이잖소? 월단평도 공이 주최했고?

자객을 들이기가 쉬웠겠구려....

 

사마방: 본분을 다하지 못했으니

벌을 내려주십시오 하지만...

소신은... 결코...

 

조조: 결코 뭐요?

 

 

 

 

 

 

 

 

 

 

 

 

 

 

 

 

 

사마방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것같자

사마의가 나서는데...

 

 

사마의:제 부친은 동승의 역모에

절대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사마방: 그렇습니다..

 

조조:그걸 어찌 믿지? 내가 동승이라면

자네 부친부터 매수했을텐데?

 

사마의:부친께서 경비를 강화하지 않은건

허도의 인재들을 널리 불러모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틈에 자객들이 섞여들긴했으나 그 덕에

천하 사람들이 사공께서 인재를 아낌을 알았으니

이는 사공을 지키고 한나라의 천추 대업을

지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조조: 말 한번 잘하는군

자네가 아까 양수와 설전을 벌였던 그자인가?

좋아 오늘 자네는 보내주지

 

사마의: 감사합니다, 사공

 

조조: 여봐라 사마방과 사마랑을 끌어내라

 

 

 

이렇게 사마방과 양표는 끌려가고

이외에 한나라에 관직을 가젔던자는

모조리 투옥하게하고 가족들에게

증거를 가져오라 말하는 조조...

 

 

 

 

 

 

 

 

 

 

 

 

 

 

 

 

 

 

 

 

 

집에 돌아온 사마의는 가족들과함께

사마랑과 사마방을 구할방도를 찾으려하는데...

 

 

 

 

 

 

 

 

 

 

 

 

 

 

 

 

 

이시각 조조에게 찾아온 양수는

긴히 아뢸 일이있으니 주위를

물려달라하지만 다 자기사람들이니

괜찮다는 말에 양수는 말한다..

 

 

양수: 사공, 소신의 부친과 소신은 죄가 없습니다.

신이 동승과 원소와 내통한 자를 알고있습니다

 

조조: 그게 누군가?

 

양수: 사마방입니다

 

조조: 양공자, 증거는 있나?

 

양수: 소신의 집안과 사마가문이 혼약을 맺었던 터라

사마가문을 예의 주시하던 터에 그들이

하북의 원소와 서신을 주고받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믿지 못하시겠다면 바로 사마부를 수색해보십시오.

반드시 증거가나올것입니다

 

이에 조조는 ‘만총‘에게

사마부를 수색하라 명하는데

 

 

 

 

 

 

 

 

 

 

 

 

 

 

 

 

 

 

 

 

만총이 교사부(국정원같은곳?)를 이끌고

사마가문을 수색하자....

 

 

 

 

 

 

 

 

 

 

 

 

 

 

 

 

 

 

 

 

사마의는 곽가를 찾아가

부친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사마의:군사좨주께 아뢸 말씀이 있습니다.

부친께선 매사 신중하신 성격으로

동승과 결탁해 사공을 해칠 분이 아니니

군사좨주께서 사공께 말씀을 올려주십시오.

 

이에 곽가는 사마의에게

가까이오라며 지시한다

 

 

 

 

 

 

 

 

 

 

 

 

 

 

 

 

 

 

곽가: 사공께서 양수와 자네는 풀어주고

부친들만 잡아 가둔 이유를 아나?

 

사마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곽가: 자네는 총명한 사람이니 모르지 않을거야,

사공꼐서 원하는 게 뭔지 잘생각해보게

물러가게....

 

 

 

 

 

 

 

 

 

 

 

 

 

 

 

 

 

 

 

 

 

 

 

한편 사마부를 수색하던 만총은

예물들속에서 무언가 서신을발견하는데...

 

부하가 들어오자 급히숨긴다...

 

 

 

 

 

 

 

 

 

 

 

 

 

 

 

 

 

 

 

 

사공부로 돌아온 만총은 조조에게

사마방의 방에서 원소와 주고받은

서신을 찾아냈다고 보고하고

조조는 양수를 불러오라하는데

 

 

 

 

 

 

 

 

 

 

 

 

 

 

 

 

 

 

불려온 양수에게 묻는 조조

 

 

조조:자네는 사마방이 원소와 내통한 걸

진즉 알고 있었으면서 왜 오늘에서야 밝히는건가?

 

양수: 동승 패거리가 얼마나 악랄한지

사공도 오늘 보셨잖습니까?

놈들은 물밑에서 은밀히 움직이는데 제가

무턱대고 놈들의 음모를 사공께 까발렸다면

놈들은 저부터 없앴을겁니다.

 

조조: 자네 부친은 말끝마다 한나라의 신하임을

강조하는데 자네는 왜 사마방을 고발하는건가?

한나라 관적의 신료들이 자네를 성토하면 어쩌려고?

 

양수: 부친께선 연로하여 시대를

바로 읽지 못하셨지만 전 아닙니다

천하를 평정하고 사직을 구하실분은 사공뿐이시죠

부디 제가 아버지 대신 죄를 씻을 기회를 주십시오

 

 

 

 

 

 

 

 

 

 

 

 

 

 

 

 

 

 

 

 

이때 조비와 조식이 조조에게

문안인사를 오는데 조식이 말한다...

 

 

조식:아버지 양태위가 실례를 범한걸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오

 

조조: 걱정 마라, 양수 덕분에 동승의 패거리와

원소의 첩자를 찾아냈어! 만현령, 사마방을

허도 감옥에 가두고 자네가 엄히 신문하도록 하게

 

만총: 예

 

조조:양수 자네야말로 내가 원하던 인재야...

사공부에서 일했으면 하는데 자네 의견은 어떤가?

 

양수: 감읍할 따름입니다.

 

조식: 아버지, 덕조(양수)는 저와 시문을 논하는

지기인데 덕조를 제 문학연으로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조조: 고작 문학연에 앉히기엔 양 공자의 재능이

아깝잖느냐.... 아비가 알아서 관직을 내릴 것이다.

양수 자네에게 큰선물을 하지...

자네 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돌아가게

 

양수: 사공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양수는 사마가문을 팔아

양표를 구출해가는데...

 

 

 

 

 

 

 

 

 

 

 

 

 

 

 

 

 

 

 

 

이후 사마의는 사마부로부터

아버지인 사마방이 혼자서만 감옥으로

이송됐고 양표는 풀려났다는 얘기를 듣게된다...

 

 

 

 

 

 

 

 

 

 

 

 

 

 

 

 

 

곧바로 양부로 뛰어간 사마의와 사마부는

양부 문지기로부터 아무도 들이지말라고했다며

문전박대를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마의는

만약 맹약서(의대조에 서명한인물들의이름이 적힌 종이)

우리집에서 발견됐다면 사마방혼자서만

감옥에갇혔을리 없다생각하며

일단 사마방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사마의는 장춘화와 인연이있던

교사부사람을 만나 만총이

급히 숨겨 확실치는 않으나 예물들속에서

원소와 내통한 서신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듣게되고... 교사부사람(급포)은

교사부의 일은 원래 대외극비이니

앞으론 자신을 찾아오지말고

이 객점에 칼로 표시를 해두면

자신을 만날수있을것이라한다....

 

이렇게 2화는 끝이난다....

 

 

 

사마의의 부인 장춘화는 난산을 겪게되는데

이를 돕기위해 화타가 나서고..

이시각 뚝배기가 깨질것같이 아팠던 조조는

화타를 불러오라며 역정을내는데...

 

 

 

 

 

 

 

 

 

 

 

 

 

 

 

화타의 도움을 받아 장춘화는

무사히 출산(사마소)을 마치게 되고

그런 사마부(사마의가문)에

화타를 찾으러 온 승상(조조)부의 무인...

 

 

 

 

 

 

 

 

 

 

 

 

 

 

 

 

 

 

 

 

 

조조에게 불려간 화타는 조조의 병을 고치려면

칼로 째고 종양을 제거하거나

공기좋은 시골로 내려가

10년간 요양을 해야한다고 제안을 하고...

 

 

 

 

 

 

 

 

 

 

 

 

 

 

 

 

 

현재 천자(헌제)를 끼고 제후를 호령하고 있지만

아직 원소에 비해 세력이 후달리는 조조는

화타의 이와같은 처방에 의심을 하고....

 

 

 

 

 

 

 

 

 

 

 

 

 

 

 

 

 

 

 

 

화타를 옥에 가두라는 명과 함께

화타가 허도에 들어온후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하라는 조조

 

 

 

 

 

 

 

 

 

 

 

 

 

 

 

 

 

 

화타가 끌려간걸 알게된 천자(헌제)는

조조가 의대조(환제가 조조암살명령을내린밀서)에 대해

알게되면 어쩌나 걱정을 하게 되고...

 

 

 

 

 

 

 

 

 

 

 

 

 

 

 

 

 

 

 

동승(동귀인의 아버지이자 조정관리)은 이미 수많은

조정관리들이 의대조에 서명했고

결사대 백명이 대기중이니 걱정말라며

천자와 동귀인(천자의첩이자 동승의 딸)을 안심시키는데...

 

 

 

 

 

 

 

 

 

 

 

 

 

 

 

 

 

 

 

한편 곽가(조조의책사)는 원소와의 대전을 앞두고

조조를 노리는 인물이 있을지 모르니

양표와 유비,동승,사마방등을 경계할것을 명하고

 

 

 

 

 

 

 

 

 

 

 

 

 

 

 

 

 

 

 

 

조조에게 화타가 허도에 들어온 이후

사마방(사마의의 아버지, 사마의부인 장춘화의출산때문에)

동승과 접촉했었음을 알리고...

 

 

 

 

 

 

 

 

 

 

 

 

 

 

 

 

 

 

 

 

 

보고를 들은 조조는 머리가 아픈 와중에도

시간은 날 기다리지 않는다며 정무를 보려한다..

 

 

 

 

 

 

 

 

 

 

 

 

 

 

 

 

 

조조:무릇 덕은 없으나 재능이 있는자 혹은

용감하게 적과 맞서 싸울자

인품은 변변치 않으나 능력이 있는자,

어질지 못하고 불효하지만

치국과 용병술에 능한자를 관리로 등용하겠다..

 

 

 

 

 

 

 

 

 

 

 

 

 

 

 

 

 

 

 

이에 어리둥절하는 대신들...

 

양표:사공.... 한나라는 4백년 넘게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덕을 최우선으로 삼았는데

어질지 못하고 불효를 저질러도

상관없다니 혹여 이익에 눈먼 소인배들이

몰려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조:전투에서 승리해 장병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 덕이고

나라를 잘 다스려 백성을 추위와 배고픔에서

구하는 것이 덕이며 말도 안되는 탁상공론만 일삼고

거드름 피우며 고결한 척하는 이들은

나라와 백성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위선자 일뿐이오..

 

라며 깝치지 말라고 경고하며 본인에게 필요한건

치국과 용병에 능하고 난세를 평정할 인재들이라 말하는데...

 

 

 

 

 

 

 

 

 

 

 

 

 

 

 

 

 

 

 

 

이때 순욱이나선다...

 

순욱:원소가 처들어오려고 준비하는 이때

대규모 인재등용은 미루는 것이 좋지않겟습니까?

 

 

 

 

 

 

 

 

 

 

 

 

 

 

 

 

 

 

조조:난 천하에 알리고 싶소...

원소가 무슨 짓을 벌이든 우린 아주 평안히 지내고

인재도 잘 뽑을거라고...

 

말하며 예정대로 월단평을 열겠다고 하는데...

 

월단평-이 시기에는 아직 과거제도가 없던 시절로

선비들이 관직에 나가려면 명사의 평가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명망높은 명사로부터 본인의 학식,시문,그림에 대한 평가를 받아

천하에 이름을 알리거나 관직에 오르려

학자와 선비들이 몰려들었는데 이를 월단평이라 한다..

 

 

 

 

 

 

 

 

 

 

 

 

 

 

 

 

 

 

 

 

 

 

한편.. 굳이 이런시기에 월단평을 개최하려는

조조의 속셈은 빈틈을 보여 자신을 노리는 세력들이

움직이게 만들고 일거에 소탕하려는 계획이었는데...

 

 

 

 

 

 

 

 

 

 

 

 

 

 

 

 

 

 

 

곽가:각지의 인사들이 허도로 몰려들테니

경계를 강화하셔야 할 겁니다.

 

조조:내가 사공의 자리에 오래 있어

내 검이 녹슨 줄 아나본데

검을 내려놓는 것과 검을 목에 겨누는것

어느쪽이 더 사람들을 굴복시키기 쉽겠나?

 

곽가: 죽음을 구걸하긴 쉬워도 목숨을 구걸하는 건 어렵죠.

목숨을 구걸하는덴 두려움이 따르니까요.

 

라며 자신의 성향을 내보이는 조조와

조조의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채는 곽가

 

 

 

 

 

 

 

 

 

 

 

 

 

 

 

 

 

 

 

 

 

 

한편 사마부의 후길(집사)은 사마의와 사마방에게

조조가 화타를 죽였다는 소식을 알리는데...

이소식을 들은 사마방은 사마의에게

집안사람들에게 입단속할 것을 지시하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사마의...

 

사마의:무슨일로 그러십니까?

 

사마방: 아... 아무것도 아니...다..아무것도...

 

 

 

 

 

 

 

 

 

 

 

 

 

 

 

 

 

 

 

 

 

 

 

 

그시각 집(양부)에 돌아온 양표는

아들 양수와 마주치는데

 

양표: 조조가 너보고 내일 월단평은 널도와주관하고

그 김에 구현령도 발표하신단다..

 

양수:제가요? 이건 관리를 발탁할 권리를

제게 주시는 거잖아요.

 

양표: 사공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고

널 이용하려는 것일 뿐이다.

 

양수:제가 생각해도 저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어요.

청렴을 우선삼는것도 좋지만 이것도 아셔야죠.

지금의 조정은 조사공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양표: 내 앞에서 그딴 말은 꺼내지마라...

 

 

 

 

 

 

 

 

 

 

 

 

 

 

 

 

 

 

 

 

역정내며 돌아서는 양표에게 양수가

화타가 죽었다는 말을 꺼내자 화들짝 놀라는 양표...

왜이렇게 놀라냐는 양수의 물음에 양표는

사마방처럼 얼버무리고 마는데...

 

 

 

 

 

 

 

 

 

 

 

 

 

 

 

 

 

 

 

이에 이상함을 느낀 양수는

사마부로 돌려보는 예물에

뭔가 하려는 모습이다...

 

 

 

 

 

 

 

 

 

 

 

 

 

 

 

 

 

 

 

 

 

한편 양수의 서신과 함께 사마부로

돌려보내진 예물.... 서신의 내용엔...

 

양수:너네집 가풍이 개방적이어서 둘째아들(사마의)이

재덕을 겸비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이 부족한 민간여인을 아내로 들였고

셋째 아들(사마부)은 약관의 나이에도

이렇다 할 포부도 없으니 귀한 내 동생이

너네집으로 시집가면 잘지낼수 없을것같다.

라고 적혀있었는데

 

이에 양수가 사마집안을 너무 능멸한다며

극대노하는 사마의(2)와 사마랑(1)과 다르게

혼례의 당사지인 사마부(3)는

 

 

사마부:4대가 삼공을 지낸 대단한가문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잘된것같아요...

형수님을 욕보인건 빡치지만 제가 찐따인건

맞으니까요..." 라며 오히려 좋아하는데...

 

 

 

 

 

 

 

 

 

 

 

 

 

 

 

 

 

 

 

 

 

이에 사마의는 이일은 너만의 일이 아니라며

양수에게 본때를 보여야겠다며

사마부에게 같이 월단평에 가자고 말한다...

 

 

 

 

 

 

 

 

 

 

 

 

 

 

 

 

 

 

 

 

 

다음날 월단평이 열리고 월단평을 구경가는 조비(조조의 아들)

곽조(장춘화의 의동생이자 사마부가짝사랑하는여인)

 

영상에서 보면 매력있는데 발캡쳐해서 이상하네;;

 

 

 

 

 

 

 

 

 

 

 

 

 

 

 

 

 

 

 

 

 

조비가 탄 말이 곽조가 탄 말을 지나치던 시점에

곽조의 말이 갑자기 급발진 때리게 되고

이에 곤경에 처한 곽조의 말에 조비가 뛰어올라타

구해주게되는데... 조비에게 반하는중인 곽조....

(넣을까말까 고민하다가 나중 스토리상

둘의 첫만남부분있어야할것같아서 넣음..

위나라1대황제랑 황후니까..)

 

 

 

 

 

 

 

 

 

 

 

 

 

 

 

 

 

 

 

드디어 월단평이 개최되고....

 

 

 

 

 

 

 

 

 

 

 

 

 

 

 

 

 

 

 

첫번째 참가자 유정(조비친구)

 

유정: 동평의 유정이 양공자를 뵈오 내 시문을 평가해주시오

 

양수:공자의 시문은 모두 읽어 봤소이다.

솔직히 평하도록 하지요

 

유정: ?? 내가 지은 시문이 그리 많지 않은데

어찌 양공자께서 읽으셨소?

 

양수:위로는 한나라시 3백수와 아래로는

오늘날 여러분의 시문에 이르기까지

시란시는 다 읽었습니다. 천하의 시문을 다 읽지 않고

어찌 감히 천하의 군자를 품평하겠습니까?(결국 지자랑)

 

양수:공자의 시는 사상이 건조하고 참신한 면모는 있으나

기개가 약하고 매끄러움이 부족해 이류에 속합니다

 

유정: 그리 평가한 근거가 무엇입니까?

 

양수:공자의 장점은 잘 아실테니 단점을 얘기하죠

공자의 시는 산수를 담지 못하고 고작 풍토만을 담은데다

불필요한 어휘가 많고 세속적이니 이류라고 볼수밖에요.

 

유정: 그럼 나더러 이류라고 하셨는데 일류는 누구 입니까?

나도 본받아 공부좀하려고 합니다.

 

양수:그렇게 물으신다면 알려주는게 인지상정....

요즘의 일류 시인은 조사공과

그 아드님인 조식 공자님입니다.

 

세상살이 SKILL ㅆㅅㅌㅊ...

 

양수:사공의 시로 말하자면 웅장하면서도

비통함이 흐르고 바다를 삼키고

천하를 내려다보는 기개가 있죠

조식공자의 시로말하면 웅장한 기개와

화려한 수식이 고금을 통틀어 최고입니다.

두분의 시를 보자면 인류에 대한 성인의 지혜는 물론이요

용과 봉황의 기운이 담겨있죠... 만약

실력으로 줄을 세운다면 조사공은 대청에 드시고

조식공자는 곁채에 머무시며

저와 여러분은 죄다 복도에 대기해야 할겁니다.

 

 

 

 

 

 

 

 

 

 

 

 

 

 

 

 

 

 

 

 

 

 

 

 

 

말빨에 기가죽은 사마부는

월단평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사마의:쫄?

 

빨리 도전하라는 사마의..

 

 

 

 

 

 

 

 

 

 

 

 

 

 

 

 

 

 

 

 

 

 

결국 올라오게된 사마부는

양수에게 품평을 받는데...

 

사마부: 상서에 대한 주석을 써왔으니 평가부탁드림..

 

 

 

 

 

 

 

 

 

 

 

 

 

 

 

 

 

 

살펴보는 양수....

 

양수:공자께서 각주를 단 상서 가운데

한 편이 위작이란건 아시오?

안타깝지만 헛수고를 하셨구려 처음부터 새로 써오시오...

 

사마부: 무슨말씀이시오

 

양수:유학자 정현선생꼐서 작년에 발표하셨소...

고문상서 가운데 함유일덕편이 위작이라고...

 

사마부: 함유일덕이 상서로 전해진지 이미 오랜데

어찌 한사람의 말만 듣고 모조리 거짓이라 할수 있습니까?

 

양수:그럼 정현선생이 틀렸단 말이오?

 

 

 

 

 

 

 

 

 

 

 

 

 

 

 

 

 

 

 

이때 구경하는 관중속에서 소리치는 곽조

 

곽조: 오빠멋져~

 

 

 

 

 

 

 

 

 

 

 

 

 

 

 

 

 

 

이에 기분좋아진 사마부는...

월단평이고뭐고 얼른 곽조한테 가고싶어지고...

 

 

사마부: 제가 틀린것같네요...데헷..

 

 

비웃음거리가된채로 내려오는 사마부.....

 

 

 

 

 

 

 

 

 

 

 

 

 

 

 

 

 

 

 

 

모자란 동생 복수해주러 참전하는 사마의....

 

​이렇게 첫만남을 갖게되는 라이벌 양수와 사마의

(참고로 1부 미완의책사는 사마의VS양수의 대립

2부 최후의승자는 사마의VS제갈량,

사마의VS조상의 구도로 흘러간다)1부가훨씬재밋..

 

 

 

 

 

 

 

 

 

 

 

 

 

 

 

 

 

 

 

 

 

 

사마의:양공자의 말씀이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함유일덕과 윤고를 동일시하는

사마천의 생각은 적절치않다고봅니다

윤고의 실전을 전체 함유일덕의 실전으로 본

정현 선생의 생각도 경솔했구요

 

양수: 기왕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공자의 견해를 큰소리로 말씀해주십시오

저 또한 공자와 공정한 토론을 벌일 것입니다

그래야 월당편의 주관자인 제가 불공정하단 말을 안듣지요

 

사마의:제이름은 사마의로 양공자와

논쟁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

아우 대신 드릴 말씀이 있어 올라왔습니다.

제 아우는 잘못 공부한게 아닙니다

 

양수: 오~ 형님이 아우의 편을 들어주려 나오셨구려...

그럼 제가묻죠 대체 어떤 기서를 읽었길래

감히 사마천과 정현 선생이 틀렸다고 말하는 겁니까?

 

사마의:제가 배움은짧으나 사마천과

정현선생이 성현이란 건 압니다

하지만 성현도 실수를 하는법이죠

함유일덕에 보면 천명은 무상한 것으로

군주는 수양에 정진해야 그 자리를 지킬수 있으며

덕을 쌓기를 멈추면 보위를 잃는다 했죠

이건 공자께서 춘추에서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상서 편찬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양수: 춘추와 일맥상통한다고해서

상서의 원작이라곤 볼 수 없죠

그건 올바른 학문의 태도가 아닙니다...

사마공자의 박학다식함은 감탄할만 하지만

학문은 차근차근 길을 밟아야하죠

새로운 학설을 만들 능력이 못 된다고

줏대 없이 조류에 휩쓸려선 안 됩니다

 

사마의: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시대가 난세인지라

실전된 성현의 글이 절반에 달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는 학문은 불완전한 글을 토대로

문명을 세우기 위함이고 성현의 정신을 더듬어

백성과 나라를 위한 정책을 내놓는 것이지 불완전한 글을 두고

옳네 그르네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군왕과 백성 모두를

교화할 수 있는 것으로 후세에 물려주고 연구해야 마땅하거늘

어찌 감히 쓸모없다 하시는 겁니까 학식의 옳고 그름은

그 글자에 있는 게 아니라 그를 대하는 태도에 있는 것입니다

 

 

 

 

 

 

 

 

 

 

 

 

 

 

 

 

 

 

 

 

양수와 사마의가 토론을 벌이는 와중에

옳소,맞는말씀이오 외치는 곽가와 관중들 흐뭇해하는 조조

 

 

 

 

 

 

 

 

 

 

 

 

 

 

 

 

 

 

 

 

 

환호하는 분위기를 틈타 쬬에게 기습을 가하는

결사대들을 제압하는조비와

곽가가 준비한 수비병들...

 

 

 

 

 

 

 

 

 

 

 

 

 

 

 

 

 

 

월단평주변호수에 잠수해있다가

물뿜으면서 활쏘는 수비병들 모습이볼만하다

영상으로보는거추천....

 

 

 

 

 

 

 

 

 

 

 

 

 

 

 

제압한 동승일행을 데리고 황궁으로 가는 조조

 

 

 

 

 

 

 

 

 

 

 

 

 

 

 

 

그런 조조를 성벽위에서 저격하며

기회를 노리는 2차매복... 을 보여주면서

 

 

1부 1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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