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제의하는데.. 사마의가 팅기고있자

화가난 조비는 술잔을 쾅 내려놓으며 말한다..

 

조비:정말 모르는거요? 모르는척하는거요?

내가 만총을 불러와야 실토하겠소?

 

사마의: 고정하십시오. 

소인은 정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조비: 사마의, 고개를 드시오. 

이제 와 모르는 척하는 건 무슨 뜻이오?

곽 낭자를 보내서 내게 한 말은 뭐였소?

나더러 날개를 펼칠 마음을 먹으랄 땐 언제고

지금은 정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니

설마 날 이용한거였나? 

지금은 쓸모가 없어져서 내치는 거고?

사마중달 이건 군자의 도리가아니지

 

사마의: 절대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조비: 부친은 양수를 높이 사고

상서령은 그대를 위해 위험을 무릅썻소.

그대의 총명함과 재주는 양수와 견줄만하지

내 생각에 상서령은 그대의 이 점을 높이 산 것 같소

 

사마의: 소인은 우매하고 무능한 일개 평민입니다

 

조비: 손자병법에 관해 그대가 쓴 글을 읽었소. 

양수와 설전을 벌이는것도 두차례나보았고

아무리 숨겨도 내눈엔 야심이 보였단 말이오

맞수를 만나니 짜릿하지 않았소?

 

 

 

 

 

 

 

 

 

 

 

 

조비:그대는 사람을 다스리고 군대를 다룰 줄 아는 인재요

순욱이 그대를 도운건 그대의 재주도 높이 샀지만

그대를 돕지 않으면 적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오

하지만 순욱도 그건 모를거요. 그대같은적을 뒀을 때 

어떤 파국을 불러올지... 내말이 맞소?

 

사마의: 소인을 과대평가하셨습니다. 

소인은 그저 부친을 구하고픈 간절함에

나선 것일뿐 어찌감히 상서령을 적으로 돌리겠습니까?

 

조비: 말 돌리지 마시오. 

순욱의 고생도 헛되이 만들지 말고...

 

사마의: 소인은 우매하여 그저 책이나 읽고

입에 풀칠하며 살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야심따윈 품어본적이 없거늘

중랑장의 말씀을 들으니 황공하기 그지없습니다.

 

 

 

 

 

 

 

 

 

 

 

 

 

계속되는 사마의의 거절에 화가나는 조비...

 

조비: 내 부친이었다면 나처럼 예를 차리지 않았을거요

그대가 시치미를 떼는 것도 용납지 않으셨을테고

내말은 여기까지요!

 

 

화가나 돌아가려는 조비.....

 

 

사마의: 소인이 배웅하겠습니다

 

조비:나오지 마시오!!!!

 

 

 

 

 

 

 

 

 

 

 

 

 

 

한편... 양수는 조조에게 불려가는데....

 

조조: 내가 사마방을 풀어줬는데 알고있나?

 

양수:알고있습니다. 

소신이 사마방을 모함했으니 죽어 마땅합니다..

 

조조: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데

자네에게 무슨 벌을 내려야 할까?

 

양수: 소신에게 죄를 만회할 기회를 주십시오. 

소신은 원소의 생질(누나의아들)이니

원소와의 전쟁을 앞둔 사공께 도움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조조: 자네가 원소의 생질이라서 하는 말인데

원소가 자네와 내통해서 내게 거짓투항하면 어쩌나?

 

양수: 영명하신 사공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제가 바보도 아닌데 패할것이 뻔한 원소와 왜 손잡겠습니까?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양수는 사회생활 참 잘하는것같다...)

 

 

 

 

 

 

 

 

 

 

 

 

 

 

양수의 칭찬에 기분이 승천하는중인 조조

 

조조:말은 잘한다니까ㅎㅎ 솔직히말하자면

난 자네의 총명함과 야심을 높이 사고 있네

그런 자네를 죽이려니 좀 아깝긴해....

좋아, 자네에게 기회를 주지

 

 

 

 

 

 

 

 

 

 

 

 

 

뒤질뻔했는데 오히려 자기를 높이평가해주고

기용해주겠다니 감격하는 양수....

 

양수:소신, 미력한 힘이나마 사공께 보탬이 될 것이며

목숨 바쳐 충성하겠습니다!!

 

조조: 위험에 처한 자네가 원소를 찾아갔다고 믿게 하려면

자네가 벌을 받는 수밖에 없어...

만총에게 가서 곤장 50대를 맞게.... 주부의 자리는 

내가 원소를 이기고 나면 돌려줄 것이야

 

양수: 사공께서 소신에게 벌을 내리지 않으셨더라도

제가 나서서 소신을 이용한 고육책을 권해드렸을 겁니다

 

 

흐뭇한 조조는 양수에게 물러가라 손짓하고....

 

 

 

 

 

 

 

 

 

 

 

 

 

 

조비가 들어오다 수갑이풀린채 나가는 양수를 보고는

조조에게 묻는다...

 

조비: 양수를 풀어주신 겁니까?

 

조조: 그래 놈을 데리고 하북으로 출정을 나갈 생각이다

 

조비: 소자는 이해가 안갑니다. 양수는 교활하고 간교한 놈입니다

사사로운 복수를 하고자 아버지를 이용했는데

어쨰서 용서해주시는겁니까?

 

 

 

 

 

 

 

 

 

 

 

 

 

 

 

 

조조: 좋다, 이유를 알려주지

첫째, 난세에 인재를 기용하려면

인품은 버리고 오로지 재능만을 봐야한다

양수의 재능은 따를 자가 없으니 기용할만하다

 

둘째, 양수는 양표의 하나뿐인 아들이다. 

놈의 아들이 내게 있으니

내가 허도를 비우더라도 양표가 얌전히 지낼 터 내게 

반감을 품고 있는 대신들이 양표를 찾아갈 수나 있겟느냐

 

셋째, 양수는 원소의 생질이자 지금은 죄인의 몸이지... 

양수가 원소에게 정보를 흘리면 원소가 안 믿고 배기겠어?

 

 

 

 

 

 

 

 

 

 

 

 

 

조비:알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양수를 곁에 두시는건

양표를 통제하기 위해서군요.

우리 조씨 가문에 반대하고 한나라를 일으키려는 대신들과

양표의 사이를 갈라놓을수 있으니까요

 

조조: 내 자리에 오르면 사람을 쓰고 일을 할 때

하나만 보고 판단해선 안돼

그건 나무만 보고 산을 못 보는 격이다

내가 상서령을 기용한 것도 상서령의 지략이 뛰어나서만이 아니라

그 뒤에 전체 영천 씨족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조:씨족 세력들은 통혼하고 서로 친분을 맺으면서

같은 목적을 갖고 생사를 함께하게 되는바

순욱 한 사람을 얻음으로 난 무한한 인재를 얻게 됐다

그래서 지금 내가 4대가 삼공을 지낸 원소와도 대적할 수 있게 된거야

 

 

 

 

 

 

 

 

 

 

 

 

 

 

조조:지금 아비 휘하에 책사가 넘쳐나거늘

잔꾀나 부리는 애송이 따위가 아쉬울거 같으냐? 

절대 아니다.... 하지만 양수의 뒤에는 녀석의 아비가 있어

한나라의 부흥만 바라는 대신들이 있단 말이다.

 

 

조비:부친의 지략에 정말로 탄복했습니다. 

바둑돌 하나로 전체 대국을 장악하시다니요.

 

 

 

 

 

 

 

 

 

 

 

 

 

조비에게 가까이 다가오라는 조조....

 

조조: 바둑돌은 말이다.... 내 손에 쥐고 있다 해도 

내가 바둑돌에 휘둘릴지 내가 휘두를지를 잘 봐야 해

 

조비: 아버지, 그럼 양수뿐 아니라

사마의도 곁에 두심이 어떨는지요?

그럼 사마 가문도 포섭하고

우리 가문에 반대하는 대신들과 

사마방의 사이를 갈라놓을수 있잖습니까

그럼 양표와 사마방이 없어지니

놈들도 감히 함부로 날뛰지 못할 겁니다

 

 

 

 

 

 

 

 

 

 

 

 

 

 

조조: 너도 몸이꽤 근질거렸나보구나. 

다만 네놈이 누르고 싶은건 사마 가문이 아니라 양수인거지?

 

조비: 아버지, 양수 같은놈에게 은혜를 베푸시면

놈은 분수도 모르고 나댈겁니다.

양수에게 적수를 찾아줘서

서로 싸우고 물어뜯게 만들면

그 둘은 아버지의조그만 은혜에도

감읍해 충성을 다할겁니다.

 

 

 

 

 

 

 

 

 

 

 

 

 

조비의말이 간만에.... 맘에드는 조조... 

매우흐뭇해한다....

 

 

 

 

 

 

 

 

 

 

 

 

 

 

 

 이후... 사마가문엔 조조의 명에 따라

사람이 찾아오는데....

 

 

대신: 사마의는 총명하고 기개가 비범하며

유학의 가르침을 깊이 따르는 인재로

품행 또한 단정해 사공부의 주부로 임명하는바 

명을 받들라... 사마공자는 명을 받들어

내일 사공부로 보고하러 오십시오...

 

 

 

 

 

 

 

 

 

 

 

 

 

 

혼자남은 사마의는... 

지금같은 시기에 조정에나가는게 탐탁치않다...

 

 

 

 

 

 

 

 

 

 

 

 

 

무언가 준비하는 사마의...

 

 

 

 

 

 

 

 

 

 

 

 

 

사마부에게는 심부름을시키는데....

 

 

 

 

 

 

 

 

 

 

 

사마부가 사라진틈을타... 사마의는...

https://youtu.be/6YOpb_0wl2A

 

 

 

 

 

 

 

 

 

 

 

 

 

 

비명소리에 황급히 뛰어온 사마부가

사마의를 붙들고 울고잇는데 베시시웃는 사마의...

 

 

 

 

 

 

 

 

 

 

 

 

 

아내 장춘화는 어이가없고 속상하다...

 

장춘화: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자기 다리를 분지르다뇨?

이건 겁쟁이나 하는짓이라고요....

 

사마의: 부인... 나도 다른 수가 없어 이런 하책을 쓴거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간의 배움도 물거품이 되고

남의 손에 잡힌 칼이 돼 식구들까지 위험해질거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그저 살다 죽는 것이 

다가 아니잖소.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아야지...

 

장춘화: 그렇다고 꼭 이래야 했어요?

 

사마의: 사공은 총명한 위인이오. 

이렇게 해야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소

 

장춘화: 아마 지금쯤 당신을 의심하고 있을걸요

 

사마의: 내가 죽느냐 남을 죽이느냐.... 둘 다 절대 가선 안되는 길이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거요... 다리가 망가졌으니 이제 갈 필요 없소

사공도 더는 나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거요

 

 

 

 

 

 

 

 

 

 

 

 

 

장춘화: 그랬으면 좋겠네요....이것만 약속해줘요. 

앞으로 또 이런일이 생기면 혼자 결정하지 말고

나와 먼저 의논하겠다고요.... 알았어요?

 

사마의: 걱정마시오... 다만...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앞으로 내가...일어설수 있을까 모르겠구려

당신에게 미안할 따름이오...

 

 

 

 

 

 

 

 

 

 

 

 

 

 

부부가 눈물겨운 포옹을하고있을 때....

 

 

 

 

 

 

 

 

 

 

 

 

 

 

 

 

조비가 들이닥친다....

 

조비: 사마의, 참으로 독하오. 도와준 보답이 이거요?

 

 

 

 

사마의는 장춘화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청하고... 

조비와 사마의가 독대한다...

 

 

 

 

 

 

 

 

 

 

 

 

 

조비: 이러면 내아버지를 속일수 있을것같소?

 

 

사마의: 오해십니다... 사공과 중랑장께서 저를 발탁한 소식을 듣고 

사공부에 감사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었는데 마차를 너무 급히몰아 

말이 놀라는 바람에 소인이 마차 앞으로 굴러떨어젔지 뭡니까

그래서 마차 바퀴에 소인의 다리가 치였고

의원 말로는 일어서기 힘들 듯 하답니다...

중랑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입니다.

 

 

 

 

 

 

 

 

 

 

 

 

 

 

못믿겠어서 이불을 걷어치운 조비의 눈앞엔... 

붕대와 부목으로감싸여진 다리가 있었고...

 

조비: 사마의!!! 정말 독한 사람이군....

불구가 될지언정 우리한테 힘을 보태긴 싫단 거요?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사마의... 정말억울해보인다...

 

 

사마의: 중랑장,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오해세요...ㅠㅠ

후길... 붕대를 풀게...

 

후길: 안됩니다...

 

사마의: 어서풀래도!!!!

 

 

 

 

 

 

 

 

 

 

 

 

 

 

후길이 붕대를 풀기시작하자

매우고통스러워하는 사마의...

 

 

 

 

 

 

 

 

 

 

 

 

 

 

 

 

 

 

질려버린 조비는 됐다며 후길이붕대를 더 이상풀지못하게하고... 

어찌이런생각을하냐며 화가나서 돌아간다...

 

 

 

 

 

 

 

 

 

 

 

 

 

 

 

 

한편... 조조도 사마의가 불구가 되었다는 소식을듣게되는데

 

 

관리: 사마의가 마차에 깔려서 다리가 불구가 되었답니다.

 

조조: 불구가 돼? 사실인가?

 

곽가:사실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대업을 이룰자의 인내심은 평범한 이를 능가한다지만

사마의는 늘 예상을 뛰어넘는군요...

 

조조:혹시.... 내가 놈을 발탁하는 의도를 알아챈 것은 아닌가?

 

곽가:제게 방법이 있습니다. 

놈이 의도를 알든 모르든 찾아오게 만들겠습니다.

 

 

 

 

 

 

 

 

 

 

 

 

 

 

 

 

이후... 환자생활을 즐기는 사마의에게

찾아온 사마랑..

 

 

사마의: 무슨일이십니까?

 

사마랑: 네가 원소와 내통했다는 소문이 조정에 파다하다...

 

사마의:자세히 말씀해 보십시오

 

사마랑:원소가 관도를 포위하고 군을 모집하고 있는데

명사 최염이 널 높이 보고하북으로 데려가고 싶어 한단다. 

네가 사공의 부름에 응하지않은것도 원소에게

의탁하기 위해서라는구나... 

아버지께서 어렵사리 풀려나셨는데 더 위험해지게 됐어...

 

 

 

 

 

 

 

 

 

 

 

 

 

사마랑의 얘기를 듣더니 갑자기 웃는 사마의...

 

사마랑: 지금 웃음이나와?

 

사마의: 형님, 원소가 조조의 발끝이나 따라갑니까? 

제가 다리를 망처가면서까지 조조를 돕길 거부했는데

원소의 편에 설 것 같습니까?

 

사마랑: 나도 다 헛소리라는걸 안다... 

하지만 사람들 입이 무서우니 그렇지....

 

사마의:놈들의 계략에 말려들지 마세요

사공꼐서 제 결백을 직접 밝히라는 뜻이니까요

 

사마랑: 사공께서 옛일은 잊고 널 발탁해주셨는데

넌 이 꼴로 화답하다니 식구들 생각은 안하느냐?

 

 

 

 

 

 

 

 

 

 

 

 

 

이때 나타나 남편을 쉴드치는 장춘화....

 

 

장춘화: 식구들을 생각하니까 이런 거에요... 

사공부는 피바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그런곳에 발을 들이면 가문을 위험에 빠뜨리는 꼴이라고요

 

사마랑: 제수씨꼐선 조정을 모르십니다.... 

난세엔 굴복만이 살길이에요 안그러면 죽음뿐이라고요

 

장춘화: 이미 불구가 된 사람이에요... 

왜 사람을 이리 괴롭힌답니까

 

사마의: 형님 저도압니다... 

형님께선 한때 가문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동탁에게 몸을 굽히셨었죠

 

 

 

 

 

 

 

 

 

 

 

흑역사 얘기를하자 발끈하는 사마랑....

 

사마랑: 지금 날 조롱하는거냐?

 

사마의: 그런 뜻이아닙니다.

그해 동탁이 신료를 다 죽이고 낙양에 불을 질렀을 때 

형님이 동탁의 장자와 생김새가 비슷해 동탁의 환심을 얻었기에 

우리 식구들이 살아 도망칠 수 있었지요.

안그랬으면 지금쯤 다들 어디에 묻혔을지 모르는 일인걸요...

 

 

 

 

 

 

 

 

 

 

 

 

 

 

 

 

 

찡한... 사마랑...

 

사마랑: 중달... 그 얘긴 하지말자... 지금은 동태사(동탁)가 

사공(조조)으로 바뀌었을뿐 우리 가문이 또 위험에 처했구나.... 

이런 나날들이 대체 언제쯤 끝나려는지...

 

사마의: 형님, 그때는 제가 아직 어려서 도움이 못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송구하네요.. 이제 제가 나설차례입니다... 

형님은 걱정 마십시오... 아버지가 위험에 빠지게 두지 않을겁니다.. 

우리 가족들도 반드시 지킬 거에요

 

 

 

 

 

 

 

 

 

 

 

 

이후.. 사마의는 들것에 실려 사공부에 찾아오고...

 

 

 

 

 

 

 

 

 

 

 

 

 

 

조조에게 보고하는 사마랑...

 

 

사마랑: 저희형제가 사공께 용서를 청하러 왔습니다.

아우가 사공의 발탁을 받았으니 황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비록 불구의 몸이 되었으나 직접 사죄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법 

지금 밖에있으니 처분을 내려주십시오

 

 

 

 

 

 

 

 

 

 

 

 

 

 

 

조조: 내 집 앞에 저리 편하게 누워 있다니

옛 노래가 딱 들어맞는군.... 

자유로운 삶은 제왕의 권력도 부럽지 않다지?

 

 

사마랑: 오해십니다.... 아우는 정말 불구가 됐습니다..

 

조조: 양주부, 나 대신 사마 공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게..

 

 

 

 

 

 

 

 

 

 

 

 

 

조조의 명에따라 사마의의 상태를 확인하러온 양수...

 

 

양수: 참으로 어리석군... 고작 이런 수법으로 사공을 속이려 했소?

 

사마의:속이다니 그게 무슨말씀입니까? 

제가 불구가 됐다고 절 업신여기는겁니까?

 

양수:내가? 다리까지 망치고 들 필요는 없었소. 

어차피 내가 그대를 사공부에 들이지 않았을 텐데... 

꼴 좋소이다.. 잔꾀를 부리려다 일을 그르치고

사공께 밉보이기까지 했으니....

죽을 자릴 판 게 아니면 뭐겟소?

 

양수: 풀어라!!

 

관리:

 

 

 

 

 

 

 

 

 

 

 

 

 

이때 또 남편을 위해 나서는 장춘화...

 

 

장춘화: 양수, 사람을 업신여겨도 분수가있죠

 

양수: 부인의 낭군이 말해주지 않더이까? 

연극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사마의: 부인, 이건 주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니 막지 마시오

 

양수: 풀어라!

 

관리:

 

장춘화: 손대지 말아요... 내가 직접 하죠

 

 

 

장춘화는 붕대를풀고 의원이 상태를 확인한다....

 

 

 

 

 

 

 

 

 

 

 

 

 

 

부러진게 맞다는 의원....

 

 

 

 

 

 

 

 

 

 

 

 

 

 

 

 

꼬투리 잡아보려는 양수...

 

양수:그럼 확인해봐야겠군... 정말로 움직일수 없는지....

 

사마의: 좋습니다.. 어차피 두 다리엔 아무 감각도 없으니... 

주부께서 직접 확인하는게 제 마음도 편하겠네요

 

 

 

 

 

 

 

 

 

 

 

 

의원에게 바늘로 다리를 찌르게하고

양수는 사마의가 참는건지 못느끼는건지 지켜보는데... 

다리를 못쓰게 된게 확실하다는 의원...

 

 

 

 

 

 

 

 

 

 

 

 

 

꾀병인줄알았던 자신의 추측이 빗나가자

갑자기 정신승리 시전중인 양수...

 

 

양수: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우매한 자와 벗이 되는거요

그보다 더 싫어하는 건 우매한 자와 적이 되는건데

지금 보아하니 그대는 내 적이 될 자격이 충분하구려...

 

 

 

 

 

 

 

 

 

 

 

 

 

이에 대답하는 사마의....

 

사마의: 저는 그 누구와도 적이 되고싶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런 꼴이 되었으니 양주부는 안심하시지요..

 

 

 

 

 

 

 

 

 

 

 

 

 

 

걸지켜보고있던 조진(조조의 양아들)과 조비...

 

(조진은 앞으로 오랜기간 사마의와 동료로서

혹은 대립관계로서 이어지고 그의 아들 조상은

사마의 2부에서 주요 대립인물이됨)

 

 

 

 

 

 

 

 

 

 

 

 

 

 

사마의가 불구가된것이맞다는게 판명이나자...

 

 

곽가: 사마의는 타고난 서생이라

공명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조조:혹은 뭔가?

 

곽가:사공의 발탁 의도를 알아챈 것일지도 모르죠

 

조조:좋네.. 혼자 고결한척하는 예형이 또 있군

 

곽가:예형은 저 잘난 줄만알고 제 입으 단속하지 못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미친놈에 불과하거늘

어찌 그런 자와 비교하십니까 

사마의는 인재라 할 수 있죠...하지만

신은 놈을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사공, 인재는 많을수록 좋으니 기다려주시지요

 

조조: 녀석을 죽이면 천하가 날 비웃겠지? 

불구인 자를 죽였다고 말이야

녀석이 언제까지 버틸지 자못 궁금하군... 

사마랑!! 아우를 데려가 잘 치료하게

 

사마랑:감사합니다 사공...

 

조조: 제대로 치료해!!

 

 

 

 

 

 

 

 

 

 

 

 

 

 

 

사마의의 곁을 지나며 말하는 곽가...

 

 

곽가:구름처럼 많다해도 내 원하는 바 아니어라.. 

앞으로 저 드높은 하늘은 누워서 감상하시게..

 

 

 

 

 

 

 

 

 

 

 

 

 

 

이후 건안 5.. 원소가 조조를 치기위해 군을 일으키자 

 조조가 친히 응수에 나서고 둘은 황하의 관도에서 중원의 

패권을 둘러싼 마지막 전투를 펼첬으니 이를 관도지전이라 한다...

 

 

 

 

 

 

 

 

 

 

 

 

 

 

허도는 순욱에게 맡기고... 

곽가와 함께 출정하려는조조는 묻는다...

 

 

조조:내게 요새 고민이 하나있소... 내 아들들이 이제 다 

장성하였는데 두 분이 보기엔 누가 대업을 이룰 것 같소?

 

순욱: 그건 사공의 집안일이 아닙니까

 

조조:집안일이자 나랏일이기도 하오.. 

말로 하기 껄끄러우면 글로 보여주시구려...

 

 

 

 

 

 

 

 

 

 

 

 

 

 

제비에 적어서 보여달라며 건내는 조조....

 

 

 

 

 

 

 

 

 

 

 

 

 

 

 

건내받은 조조는 결과를 확인하고...

(여기선 아직 뭐라적었는지안나옴)

 

 

 

 

 

 

 

 

 

 

 

 

 

 

 

출정하기전 조조는 만총에게 출정하는동안

교사부(정원같은)를 맡기겠다하고

(원래 교사부는 곽가가 맡고있었음) 

사마의가 꾀병을 부린거면 죽이라 말한다...

 

 

 

 

 

 

 

 

 

 

 

 

 

 

 

 

한편 집에서 휠체어 제작해

행복 환자생활 즐기는 사마의...

 

 

 

 

 

 

 

 

 

 

 

 

 

이때 사마부가 찾아와 원소가 관도를 포위해

조조가 직접출병했다는 말을전하자

지도를 가져오라는 사마의...

 

 

 

 

 

 

 

 

 

 

 

 

 

지도에 양군의 배치를 보더니

조조의 승리를 점치는 사마의...

 

 

 

 

 

 

 

 

 

 

 

 

 

 

한편 출정중이던 조조는

지나가다 조아비를 보게되고..

 

 

 

 

 

 

 

 

 

 

 

 

 

 

비석에는 영문모를 글자들이 적혀있었는데...

 

조조:외손...제구? 

채옹이 쓴 이 글자들의 뜻이 무엇인고??? 다들 알겠나?

 

 

아무도 모르는 눈치인데...

 

 

 

 

 

 

 

 

 

 

 

 

 

이때 나서는 양수...

 

양수: 소신이 압니다.. 이글자는...

 

이때 양수를 말리는 조조..

 

조조: 잠시만 기다리게 내가생각해보겠네

 

 

 

 

 

 

 

 

 

 

 

 

 

 

이후 비석을 지나처 계속 행군중이던중에

갑자기 비가오는데...

 

 

조조: 지금 얼마나 왔나?

 

조비:대략 30리 정도 됩니다

 

조조: 그 여덟 글자의 뜻이 뭔지 내내 고민했는데.. 

이 비를 맞으니 생각났어 덕조가 말해보게

 

양수: 네, 황견(黃絹)은 색(色)이 있는 실이니 합치면 절(絶)이 됩니다

유부(幼婦)는 어린 여자(女子)를 의미하니 이를 합하면 묘(妙)가 되고...

 

 

 

 

 

 

 

 

 

 

 

... 기가막히네.. 듣고있는 조조와

양수가 나대는게 아니꼬운 조비...

 

 

양수:외손(外孫)은 여자(女)의 아들(子)이니 합치면 호(好)가 되고 

제구(齏臼)는 매운(辛) 음식을 담는 그릇이니

이를 합하면 사(辭)가 됩니다. 

이를 다 합치면 절묘호사(絶妙好辭)가 되죠

 

(절묘호사절묘하고 훌륭한 말씀)

 

곽가: 역시 양공자의 총명함은 따를 자가 없소

 

조조: 그것도 나보다 30리나 앞섰네

 

 

 

 

 

 

 

 

 

 

 

 

 

 

양수: 아닙니다

 

조조: 30리나 앞섰어

 

양수: 글자의 의미를 멋대로 해석한 것이니

총명함이랄 것도 없습니다.

 

조조: 글자의 숨은 뜻을 이리 잘 아는데

정세도 잘 파악할 수 있겠나?

 

양수: 원소를 치기 위한 이번 전쟁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조조:그렇네... 원소는 하북을 중심으로 막강한 세력을 갖고 있지...

지금 나는 2만의 군으로 원소의 10만 대군을 상대해야하는데

양공자가 보기엔 내가 너무 무모하지않나?

 

 

 

 

 

 

 

 

 

 

 

 

 

 

 

 

양수: 아닐 말씀입니다. 이번 전쟁의 승패는 

군의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단합하느냐에 달려있죠

 

 

조비: 양주부, 자세히 말해보시오

 

양수: 원소는 배포가 없고 명예에 목매는 소인배입니다.

게다가 가까운 이들만 기용해 휘하에는 언변만 화려한 

이들이 수두룩하지요 반면 사공꼐선 인재를 아끼고 

진심으로 대하셔서 많은 충의지사가 사공을위해 일하길

바라고 있으니 승패는 안봐도 뻔한 게 아니겠습니까?

 

조비: 옳은말씀이오... 

다만 승패를 정확히 예측하는 곽군사만은 못하구려

 

 

 

 

 

 

 

 

 

 

 

 

 

 

 

양수: 제가 곽군사 앞에서 겂없이 아는 체를했군요

 

곽가: 아니오... 영웅은 보는 시각도 비슷한 법이죠

 

조조:곽군사와 양주부의 말을 들으니 내가 참으로 든든하군

 

조비: 이번엔 꼭 천하의 인재를 영합해

통일의 대업을 이루실 것입니다

 

 

 

 

 

 

 

 

 

 

 

 

 

 조조: 고작 사마의 한놈도 내 밑으로 못 데려왔는데

천하의 인재를 어찌 영합해?

내가 천하 백성의 마음은 아직 못 얻었나 보다...

비가 충분하니 올해는 풍년이겠어!

 

이렇게 ​5화끝이나고.....

 

 

사마방 처형 전날밤. 조조는 밤하늘을 바라보고있는데...

 

조조: 은하수가 찬란하니 내일 날이 화창하겠군...

사람을 죽이기에 딱 좋은 날이겠어...

 

이때 들어오는 허저

 

허저:보고드립니다! 

양표 그늙은이가 미첬나봅니다 자수를하겠다는데요?

 

조조: 시끄러운 밤이 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양표가 첫 번째로 올 줄은 몰랐군

돌려 보내게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

 

곽가: 사공꼐서 칼을 뽑아 드셨으니

다들 좌불안석이겠지요

양표가 더 큰 인물을 숨기려고 왔나 본데

조금 더 기다리시지요...더 재미난 볼거리가 있을것입니다

 

 

 

 

 

 

 

 

 

 

 

 

 

 

 

 

 

 

곽가의 말을 듣던 조조는

갑자기 조비에게 묻는다..

 

조조: 할 말이 있어 온거 아니냐?

 

조비: 아버지, 사마방의 아들 사마의가

어제 갑자기 실종됐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심히 미심쩍으니 내일 사마방의 형 집행을 잠시 미루지요..

 

조조: 사마의가 실종된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

 

조비:소자가 보기엔 그냥 넘길 일이 아닌 듯 싶습니다

 

조조: 사마의가 사라젔으니 네가 그놈 아비라도 부양하려고?

 

 

곽조의 부탁들어주느라 괜히 아빠한테 혼나는 조비...ㅠㅠ

 

 

 

 

 

 

 

 

 

 

 

 

 

 

 

 

 

 

이번엔 순욱과 양수가 찾아온다...

 

조조: 상서령은 무슨일로 오셨소?

 

순욱: 사공, 내일이 사마방의 형 집행 날이라

천자께 올릴 상소와 신료들에게 알릴 공문을

이미 작성해두었습니다... 다만... 

진술서에 사마방의 서명이 없는데

신료들에게 진술서를 보여줘도 될는지요?

 

 

조조: 그대는 상서령의 몸으로 문무백관을 이끌고 있잖소

안그래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깟 진술서 하나에

뭘 그리 신경 쓰시오? 신료들이 진술서를 보면

사마방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떠들 것 같소?

 

순욱: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생각이 짧아 사공을 귀찮게 하였네요

이만물러가겠습니다

 

 

 

 

 

 

 

 

 

 

 

 

 

 

 

 

조조: 아니오, 마침 잘오셨소

상서령이 이 사건에 관심이 많은 것 같으니

내일 사마방의 형 집행 때 감독관을 맡아주시오

 

순욱: 그건;;

 

조조: 상서령은 칼을 두는 부엌을 멀리하는 군자라

형장에 발을 들이기가 꺼려지는거요?

 

순욱: 신이 사공과 함께 전장을 누빈 게 몇 해인데요

그런 거리낌 따윈 없으니 명을 받들겟습니다

 

 

 

 

 

 

 

 

 

 

 

 

 

 

이번엔 양수에게 묻는 조조...

 

조조: 양주부는 무슨 일로 왔나?

 

양수: 내일 소신도 사마방의 형 집행을

감독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사마방은 소신이 고발한자라

신에 대한 원망이 높아젔을터

제가 떳떳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조조: 역시 양주부는 남다르군! 

좋네, 내 자네의 떳떳함을 저버릴수는없지

내일 상서령의 보좌관으로 함께 가도록 하게

 

 

조조는 양수의 청을 들어주고

조비는 뭔가말해보려다가 괜히 또 조조에게 혼난다..

 

 

 

 

 

 

 

 

 

 

 

 

 

 

 

 

모두들 돌아가고 조조와 곽가만남게되는데

상황이 재밌는 조조...

 

조조: 봤나? 

상서령에 내 아들놈까지 제대로 훼방을 놓는군

우환은 담장 안에 있다는 말이 딱 맞아

 

곽가: 사공, 상서령과 중랑장이

이 일에 연루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만

내일 형 집행이 수월치는 않겠네요

 

 

자신에게 맞서는 한나라대신들을 숙청하려는것에

조비와 순욱이 끼어들려하자 탐탁치않아하는조조...

 

 

 

 

 

 

 

 

 

 

 

 

 

 

 

다음날 사마방처형일의 아침이밝았는데...

 

순욱:양주부왔는가? 

마침 잘왔네 이걸 좀 보겠나?

 

 

 

 

 

 

 

 

 

 

 

 

 

 

순욱: 사마방의 진술서인데

사마방이 한사코 서명을 거부하고있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양주부 자네가

사마방의 필적을 흉내 내서 대신 서명하면 어떻겠나?

 

양수:제가 왜 대신 서명해야합니까?

 

순욱: 작금의 서법가 가운데 종요를 제외하곤

양주부 자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양수: 서명이 없으면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겁니까?

 

순욱: 양주부, 사공의 말씀을 자네도 들었지 않나... 

사공께서 왜 내게 집행을 감독하라 하셨겠는가?

 

양수: 그건...?

 

순욱: 사마의는 실종됐고 중랑장은 집행을 미뤄달라 청했네

진술서에는 사마방의 서명이 없고

신료들이 이를 빌미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다음에는 누가 화를 당하게 될지 몰라

혼란을 잠재우려면 화근을 제거해야지

 

 

순욱: 양주부... 사마방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길

그 누구보다 바라지 않았나?

 

 

 

 

 

 

 

 

 

 

 

 

 

 

 

결국 사마방의 진술서에 서명을 모사하는 양수...

 

양수: 어서 이 풍랑이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시간은 처형시간에 가까워지고 처형장에

말을타고 난입하는 장춘화와 곽조는

사마방을 구출해가려는데....

 

 

 

 

 

 

 

 

 

 

 

 

 

 

 

 

 

바로 조비에게 저지당한다....

 

 

 

 

 

 

 

 

 

 

 

 

 

 

 

 

 

 

조비: 대명천지에 감히 죄수를 납치하다니 참으로 겁도없군

 

장춘화:사람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데

가만히 앉아서 당하란 말이냐?

 

조비:형장으로 데려가라!

 

 

 

 

 

 

 

 

 

 

 

 

 

 

 

나란히 끌려온 의자매...

 

 

 

 

 

 

 

 

 

 

 

 

 

이윽고 형은 집행되기 시작하고....

 

만총: 죄인 사마방은 원소와 결탁해 천자를 해하려 했다

증거 또한 확실해 그 죄를 용서할 수 없으니

오늘 참수에 처한다

 

 

 

 

 

 

 

 

 

 

 

 

 

이때 울부짖는 사마부...

 

사마부: 사공, 상서령 나리!! 

아버지는 죄가 없습니다!! 억울합니다!!

 

만총: 감히 형장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놈을 잡아라!

 

 

 

 

 

 

 

 

 

 

 결국 사마부도 잡히고... 

위기에 처한 사마가문..

 

 

 

 

 

 

 

 

 

 

 

 

 

결국처형시간이 다가왔고

처형을집행하라는 패가 바닥에 떨어진다....

 

 

 

 

 

 

 

 

 

오열하는 사마부....

 

 

 

 

 

 

 

 

 

 

 

 

 

 

술을 마시는건지 수염에붓는건지

알 수 없는 망나니....

 

 

 

 

 

 

 

 

 

 

 

 

 

 

사마방 목뎅겅당하기 1초전....

 

 

 

 

 

 

 

 

 

 

 

 

 

 

 

 

 

 

잠시만 집행을 멈추라며 누군가 난입한다....

 

 

 

 

 

 

 

 

 

 

 

 

 

 

 

죽은줄 알았던 사마의가 등장하는데...

 

 

 

 

 

 

 

 

 

 

 

 

 

 

 

 

 

놀라 소리치는 장춘화...

 

 

 

 

 

 

 

 

 

 

 

 

 

 

어리둥절한 양수...

(본인이 죽은걸확인했고 시체가 강에

버려지는것까지봤는데 귀신이살아왔나 싶을듯하다...)

 

 

 

 

 

 

 

 

 

 

 

 

 

 

 

 

뭔가 좋아하는 조비...

 

 

 

 

 

 

 

 

 

 

 

 

 

 

 

 

형장에 난입한죄로 살아돌아오자마자

생존빵맞는 사마의...

다른 사마가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마방의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이때 그만 때리고 사마의를

앞으로 데려오라 명하는 조비....

 

 

 

 

 

 

 

 

 

 

 

 

 

 

앞에 끌려나온 사마의는 외친다...

 

사마의: 제 부친은 결백합니다! 제게 증거가 있어요!

 

만총: 네놈은 누구냐?

 

사마의: 소인은 사마방의 아들 사마의라고 합니다

 

양수: 네, 사마방에겐 아들이 여덟이죠

그 아들들이 죄다 집행을 방해하고 드니

이러다 밤이 돼도 안끝나겠습니다

 

조비: 주문왕처럼 아들이 백명이라해도

증거만 충분하면 집행은 피할수 없으니

양주부, 어디 들어나봅시다

 

 

 

 

 

 

 

 

 

 

 

 

 

 

조비덕분에 결백을 주장할수있게된 사마의

 

 

사마의:부친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가 있습니다.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만총: 그게 무엇이냐?

 

사마의: 진술서의 서명이 증거입니다. 

부친의 진술서에 있는 서명은

양수가 부친의 필적을 모방해 쓴것입니다

 

조비: 상서령, 이게 사실입니까?

 

 

 

 

 

 

 

 

 

 

 

 

 

그렇다고 말하는 순욱...

 

순욱: 그렇습니다. 

사마방은 고문을 받아 두손을 쓸 수 없었죠

양주부는 서법에 통달해 필적 모사가 뛰어납니다. 

진술서의 서명은 양주부가 한것입니다

 

 

 

 

 

 

 

 

 

 

 

 

 

 

이제야 순욱과 사마의에게 낚였음을 알게된 양수...

 

양수: 이게 다 상서령께서 제게 판 함정이었군요..

 

 

 

 

 

 

 

 

 

 

 

 

 

 

 

양수:순욱!!!! 매번 당신편에 서주었거늘

날 음해하다니 이게 무슨 짓이오

 

 

 

 

 

 

 

 

 

 

 

(회상)

 

 

사마의가 순욱을 찾아갔던날...

 

순욱:양수의 수법을 알아냈으니

이에 맞설 대책도마련해놨겠군 안그런가?

 

사마의:양수가 절 죽이도록 나리께서 도와주십시오. 

그래야 승산이 있습니다

 

순욱:자네를 죽여??? 자세히 말해보게

 

 

 

 

 

 

 

 

 

 

 

사마의: 방금 제가 태위부에가서

맹약서 얘기를 흘리고 왔으니

양수는 나리께서 제게 맹약서의 존재를

알려줬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니 절 죽여 입막음하려 들 거고

아마 지금쯤 이리로(순욱에게로)오는 길일 테지요

양수는 의심이 많은자라 제가 죽어야만

경계를 풀 것이고 그래야 나리도 증거를 

취할 수 있습니다. 

놈이 제 부친의 필적을 모사한 증거 말입니다

 

순욱: 자네 정말 죽으러 왔군...

 

사마의: 정말 죽을지 연극으로 끝날지 나리의 뜻에 달렸습니다

 

순욱: 자네 목숨을 그리 쉽게 내게 맡기다니

만약 내가 자네를 버리면 어쩌려고

자네가 없어지는게 내겐 더 안전할텐데?

 

사마의:소인의 일가 전부와 한나라 신료 전체의 목숨이

나리의 손에 달렸는데 저 하나 죽는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결국 그날 사마의 살해사건때

순욱은 자객에게 죽지않게 찌르도록 시켰고

양수가떠난뒤 급포가 사마의를 구출해간거였는데....

 

 

사마의: 이 일이 성공하기전까진

제 아내에게 비밀로 해주십시오...

 

 

 

 

 

 

 

 

 

 

 

 

 

 

 

(회상끝)

 

 

 

 

 

 

 

 

 

 

 

 

양수는 순욱이 모함을 하는거라 주장하는데...

 

 

양수: 상서령은 지금 역적과 결탁해 사공을 기만하는 겁니다

 

순욱:난 그저 양주부가 정말 필적 모사에 능한지

모두에게 알려줬을 뿐이네

 

 

 

 

 

 

 

 

 

 

 

 

 

 

기세를 잡은 사마의....

 

사마의: 이로써 증명된 겁니다!! 

부친께서 원소와 주고받았다는 서신도

양수가 위조한 것입니다!!

 

 

 

 

 

 

 

 

 

 

 

 

 

잡아떼는 양수....

 

양수:내가 네놈 부친의 필적을 모사할 수 있는 것

내가 그 서신을 썻다는 증거가 되진않는다. 

내가 뭐하러 네놈 부친을 모함해?

 

사마의: 내 아우와 틀어젔다고

혼사를 물렸잖으냐 이 비겁한놈아

 

양수: 웃기고 있네!! 

네놈 동생이 뭐나 된다고 나와 틀어지고 말고 해!

잘 들어! 지금 네 부친이 역적이 아니라

어엿한 고관대작이라 해도 

네놈 가문 따위 내 눈에 차지 않아!!

 

사마의: 양수!! 네놈 부친을 살리자고

내 아버지를 모함하다니 네놈이 무얼 두려워하는지

너도알고 나도안다!! 

안그랬으면 왜 내 부친께 마수를 뻗첬곘느냐!!

 

 

 

 

 

 

 

 

 

 

 

 

 

끝까지 잡아떼려는 양수...

 

양수: 헛소리마!! 

지금 너희가 작당해서 날 모함하고 있잖아!!

그 금 그릇은 너희 집에서 보낸 거라고!!!!

 

 

 

 

 

 

 

 

 

 

 

 

 

 

!!!!!!!

 

 

 

 

 

 

 

 

 

 

 

!!!!!!(아씨발?)

 

 

 

 

 

 

 

 

 

 

 

 

 

???????의문이생겨버린만총....??????

 

 

만총:양주부, 서신이 금 그릇 사이에서 나온 걸 어찌 알았소?

 

양수: 사공부에서 엿들었습니다

 

만총: 양공자... 그건 사공께서도 모르는 일이오

난 그저 사마부에서 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을 뿐

사건 보고서에 기록하지도... 신료들에게 알린 적도 없소

중랑장과 상서령은 알고 계셨습니까?

 

 

 

 

 

 

 

 

 

 

 

 

 

 

몰랐다는 순욱...

 

 

 

 

 

 

 

 

 

 

 

 

 

다시 주워담아보려는 양수...

 

 

양수: 제가 착각했나보군요.. 

사건담당 아전에게 들었습니다.

 

만총: 거참 이상하군... 내게 습관이 하나 있소

내가 겁많고 의심 많은 성격이라 중요한 증거는

수하를 물리고 혼자서 조사한다오

금 그릇을 발견했을때도 방에 나 혼자 있었소

 

 

 

 

 

 

 

 

 

 

 

 

 

!!!됐다!!! 통쾌하게 웃기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 이제 아시겠습니까? 만현령 한 분을 뺴고는

서신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서신을 작성한 본인뿐이죠

바로 양수입니다!!

 

 

 

 

 

 

 

 

 

 

 

 

떼쓰기로 우겨보려는 양수...

 

 

양수:좋아.... 당신!!!(순욱) 그리고 당신!!!(조비)

당신까지 모두 저놈과 짜고 날 모함하려 작당했군

 

 

 

 

 

 

 

 

 

 

 

 

 

양수의 개소리에 반박하는조비

 

조비:양주부... 그건아니지!

이사건에 의문이 많다는건 모두가 확인했소

난 집행을 감독하러 왔으니 집행을 정지할 책임도 있소

부친께 이 일을 고한 뒤 다시 처분을 내려야겠는데...

 

 

만총: 공자의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여봐라, 양수와 사마의를 끌고가라

사마방도 다시 옥에가둬라

 

사마의: (울먹이며)감사합니다......

 

 

말을마친 사마의는 쓰러지고

사마가문사람들은 걱정한다...

 

 

 

 

 

 

 

 

 

 

 

 

 

 

 

세심한 조비....

 

 

 

 

 

 

 

 

 

 

 

 

 

조비의 보고를 들은 조조...

 

조조: 쓸모없는 두 늙은이가 아들 하나는 참 잘 뒀군

 

조비: 양수는 아버지를 기만하고

관리를 모함했으니 죄를 물어야합니다

 

조조: 넌이만 물러가거라

 

조비: 아버지!!

 

조조: 물러가라 했다!!!!

 

조비: 

 

 

 

 

 

 

 

 

 

 

 

 

 

 

일이 본인이 의도했던거완 다르게 풀리자

심기가 불편한 조조...

 

 

곽가: 고정하십시오..

상서령도 사마의가 불쌍했나 보죠...

상서령은 군자중의 군자이니

양수가 제멋대로 날뛰는걸 용납하지 못했을겁니다

 

조조: 자네도 자신을 기만하는 때가 있군... 곽군사... 

자네와 나,상서령은 모두 평범한자가 아니거늘

어찌 평범한 이치로 헤아리려 하는가?

난 사성령을 아주 잘 아네... 

제일 먼저 천자를 모셔와 제후를 호령하라고 한 이가

바로 상서령이었어.... 상서령의 마음속엔 늘 천자가 있을 것이네

 

곽가: 허면 이번일을 어찌 처리하실 생각이십니까? 

사마방은 어찌하시고 또...

 

조조: 왜? 내가 또 발끈해서 피바람을 부를까 걱정되나?

 

 

 

 

 

 

 

 

 

 

 

 

 

 

 

 

한편 감옥에 갇힌 양수에게 순욱이 찾아오는데....

 

 

순욱: 자네가 형장에서 못다 한 말이 있나 해서 들으러 왔네

 

양수: 이해가 안 갑니다... 어쨰서 그런 선택을 하신 겁니까?

오늘 나리는 사마의 일가를 구해내셨어요

헌데 그 때문에 우리 양씨 가문은 끝장이 났습니다

 

순욱: 내 선택이 꼭 현명한 결정이라곤 볼 수 없네

하지만 자네의 행동은 결코 좌시할 수 없었어

부친을 살리려는 자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고한 사마가문을 해쳐서야 쓰겠는가?

 

양수: 무고? 어째서 사마 가문이 무고하다고 하시는 겁니까?

사마방도 사공을 해치려는 거사에 참여했습니다. 

사공이 죽었으면 어쩔뻔했습니까?

제 주제도 모르는 놈들이에요. 죽어 마땅합니다

 

 

 

 

 

 

 

 

 

 

순욱: 설마 맹약서의 사람들은 모두 죽어 마땅하단 건가?

 

 

양수: 제가 깜빡했네요 나리께선 한나라의 상서령이니

한나라의 충신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시겠죠....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제 부친 양표도 한나라의 충신이십니다! 

그분의 목숨은 누가 구한단 말입니까

 

 

 

 

 

 

 

 

 

 

 

순욱: 양공자... 한나라는 원로 대신들이

죽음까지 불사해 가면서 지키고 있는 것이네

그래서 나는 자네 부친인 양태위를 존경하네

사마공을 존경하는것처럼 말이네....

자네는 왜 부친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나?

 

양수: 아버지를 위하기 때문에 그분 잘못을

제가 대신 바로잡으려는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나리처럼 깨닫지 못했어요

칼 한 자루도 제대로 못 드는 황제에게 충성이라니!! 

우매하고 무능한 황제입니다!!

좋은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고 하죠

사공께서 왜 제 아버지를 풀어줬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사공의 사람이 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 야망과 포부가 사공의 뜻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요

그러니 지금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상서령이십니다!

 

 

 

 

 

 

 

 

 

 

 

 

 

 

 

순욱: 확실히 자네의 재능과 학식은 뛰어나네

하지만 이걸 알아야해.... 나아가긴 쉬우나

균형을 잡긴 어렵고 사람을 죽이긴 쉬우나 구하긴 어렵네..... 

자네는 자네의 총명함으로 난세의 형국을

좌우할 수 있다 여기나? 절대 그렇지않네....

자네나 나나 결국 수단에 불과해.... 

결국 그들의 손에 놓인 바둑돌일뿐이야....

 

양수: 맞는 말씀입니다 상서령과 저는 바둑돌일뿐이죠

 

 

 

 

 

 

 

 

 

 

 

 

 

양수: 하지만 이 작은 바둑돌로도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4백년을 이어온 한나라가 분열하고 전란에 휩싸였어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바둑돌을 새로 쥐고

판을 정리할 분은 제가 봤을 때 사공뿐이십니다

만약 사공께서 정말로 백성에게 평안을 가져다준다면

저는 이 한몸 바쳐서 바다도 메울 것이고

호랑이 먹이로 던져진대도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한편... 사마가문 사람들은 풀려나게 되는데...

 

장춘화: 사공이 우리 식구들을 풀어준게

당신을 진짜로 믿어서가 아니란말이에요?

 

사마의: 사공이 나와 아버지를 풀어준건

아버지와 양태위가 그저 바둑돌에 불과했기 떄문이오

 

장춘화: 그렇게 따지면 이 일은 아직 끝난게 아니네요

 

사마의: 물론이오 사공의 생각은... 

이용 가치가있는 사람들의 머리위에 칼을 매달아 두려는거요..

 

 

 

 

 

 

 

 

 

 

 

 

 

 

 

이때 곽조가 사마사와 사마소를 데려오고... 

사마가문은 오랜만에 훈훈하다

 

 

 

 

 

 

 

 

 

 

 

 

 

 

 

조조를 찾아와 예를 갖추는 순욱

 

조조:상서령, 내 앞에선 예를 갖출 필요 없다고 말했잖소

 

순욱: 죄를 고하러 왔습니다

 

조조:날 도와서 사건을 해결한 분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이오?

 

순욱:양수가 사마방을 모함한걸 의심하고 있었으나

증거없이 속단할수없어서 사공을 속이고

양수에게 덫을 놓았으니 사공을 기만한 죄를 지었습니다

 

 

순욱이 최를청하자....

 

 

 

 

 

 

 

 

 

 

 

 

 

 

파안대소하는 조조는 순욱의 손을잡고 말한다...

 

 

조조: 우리 둘 사이엔 그런 허례허식 따위 갖출 필요 없소

난 상서령에게 전권을 주었소 절대적인 믿음도 주었고...

민간의 평범한 부부들도 서로 작은 비밀을 갖고 살지만

큰일이 닥첬을때는 한마음이 되는 법이오

부부만 이래야 하는 게 아니오 ... 

그대와 나 사이도 마찬가지요....

 

순욱: 절 이리 믿어주시니 황공할 따름입니다.

 

조조:상서령.. 이번 일은 훌륭하게 해냈소... 

더는 캐묻지 않으리다.. 사마방 일가도 이미 사면했소

동승과 왕자복의 목숨으로 겁은 충분히 줬소.. 

위엄을 세웠으니 마땅히 은혜를 베풀어야 할 터

천하에 알릴 조서를 써야하니 상서령께서 애써 주시오

 

 

 

 

 

 

 

 

 

 

 

 

 

 

조조의모습에 감격한 순욱...

 

순욱: 사공... 사공의 너그러운 아량에

문무백관 백성 모두가 감읍할 것입니다

죄가있는자는참회 할것이오

무고한 자들은 감격해 충성을 다할것이니

사공의 배포는 따를 자가 없사옵니다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돌아가려는 순욱에게 사마의에대해서 묻는 조조...

 

 

조조: 사마의 그자는 어찌 생각하시오?

 

순욱: 고요하고도 깊은 물 같아 생각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조조: 고요하고 깊은물이라...상서령과 비슷하구려ㅎㅎ

 

순욱: 무슨말씀이신지알겠습니다 이만 물러가겟습니다

 

 

 

 

 

 

 

 

 

 

 

 

 

순욱이 돌아가고 조조는 받은 보고서를 펼처보는데... 

이미 순욱과사마의의 죽음 위장극까지 알고있는모습이다... 

바로.. 보고서를 태워버리는조조...

(영화신세계에서 정청이 이자성이 경찰이라는문서를

알고도 서랍에 봉인하는모습이떠오른다...)

 

 

이에 숨어있던 곽가가나오는데...

 

곽가: 사공의 처세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탄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사공꼐 정말 감복했습니다...

 

조조: 여기 아첨꾼이 하나 또왔군

 

 

 

 

 

 

 

 

 

 

 

 

 

 

 

곽가: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원소는 군을 일으키고 유비는 배신했습니다

전쟁을 앞둔 지금 사람을 죽이긴 쉬워도

마음을 공략하긴 힘든 법이죠

 

조조: 출정을 앞두고 있는데

마음 놓고 허도를 맡길 이가 상서령밖에 없네...

양표와 사마방 두 늙은이를 풀어주는 바람에

맹약서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상서령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충분해

 

곽가: 사공께서 마음을 움직인 사람이 어찌 상서령 하나겠습니까

맹약서에 서명한 이가 누군지는 안 봐도 뻔합니다

우매하고 고집 센 늙은이들이겠지요. 

사공께 필요한 사람은 새 시대를 이끌 인재들입니다

위엄도 세우고 은혜도 베푸셨으니 안심하고 출정하십시오. 

허도는 평안할것입니다

 

조조: 이번에 신료들이 옥에 들어갔다 나와서 깨달은 게 있을 테니

이제 한숨 돌리게 해줘야지.. 한 번 더 품어줄 생각이네....

양수와 사마의 말인데.... 자네가 보기엔 쓸만한가?

 

곽가:양수는 잘 벼려진 예기와 같으나 사마의는.....

 

 

 

 

 

 

 

 

 

 

 

 

 

 

한편... 사마가문에 찾아온 조비...

 

조비: 사마의, 다시봤소

 

사마의: 중랑장 덕분입니다

 

조비: 인사는 됐소 난 신문하러 온 거니까

만총보다 덜 할거란 착각은 마시오

 

사마의: 중랑장에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이때 곽조가 들어오고...

 

 

조비:곽낭자, 또 보게 되는구려

 

 

 

 

 

 

 

 

 

 

 

 

 

좋아죽는 곽조...

 

 

곽조:쌀로담근 술이에요... 드시고 몸 좀 녹이세요...

 

 

 

 

 

 

 

 

 

 

 

술한잔받아마시고 다른그릇에 담긴건 뭐냐는 조비...

 

곽조:이건약이에요... 형부, 언니가 약드시래요

 

 

 

 

 

 

 

 

 

 

 

형부 약먹게해달라고 조비에게 눈빛보내는 곽조...

 

 

 

 

 

 

 

 

 

 

 

 

 

 

 

 

스윗가이 조비는 바로ok

 

 

 

 

 

 

 

 

 

 

 

 

 

 

 

 

 

 

사마의는 약을마시게되고 그만물러가겠다는 곽조... 

조비는 사마의와 할말이있다는데...

 

 

 

 

 

 

 

 

 

 

 

조비: 상서령이 왜 그대르 도운 것이오?

 

사마의: 상서령께서도 이번 사건이 심히 미심쩍다고 생각해

관심을 두신게 아니겠습니까?

 

조비:상서령은 정무에 치여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사람이오

그런 분이 한가하게 옥에 드나들었다고?

 

사마의: 상서령은 의롭고 정이 깊으신 분이죠.. 

소인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비: 조정은 전쟁터와 같소 지금의 조정은

지옥문과 마찬가지인데 상서령이 그대를 위해

위험까지 무릅쓰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 넘었다는거요?

 

사마의그러게요... 소인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상서령께서 어째서 소인을 도와주셨을까요?

 

 

 

 

 

 

 

 

 

 

 

 

 

조비: 두가지가능성이 있소

첫째, 그대가 상서령의 약점을 쥐고 있거나 

둘쨰, 상서령에게 그대가 그만한 가치가 있거나...

 

 

사마의: 아닐 말씀입니다.. 

소인이 어찌 상서령의 약점을 쥐었겠습니까

 

조비: 사마의, 그리경계할필요없소

그대는 날 잘 아니까 솔직히 털어놓으리다

난 다섯 살에 검술을 익히고 여섯 살에 궁술을 배웠소

낮에는 무예를 수련하고 밤에는 글을 읽으며

그렇게 몇 해를 밤낮으로 정진했소 이유가 뭔지 아시오?

내 일신과 내 가문의 명성을 위해서가 아니오

내가 바란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백성을 안녕케 하고

사해를 평정해 천하에 태평을 가져오는 거였소

 

 

 

 

 

 

 

 

 

 

 

 

 

조비: 이런 일을.. 자건(조식)이 할 수 있겠소?

 

사마의: 중랑장의 원대한 포부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다만 소인은 정치에 문외한이라

중랑장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마의를 스카웃하려는 조비와

팅겨보는 사마의의 대화로 4화는 끝이난다....

 

 

 

급포에게 사마방의 죄명이 원소와 내통한 서신이고

예물들사이에서 발견됐다는 소리를 듣고온 사마의는

가족들에게 말한다

 

사마의: 내 생각이 맞는다면 이건 양수의 짓이다.

총명한 양수가 화타의 죽음에서 뭔가 위험을 감지했겠지...

양태위와 아버지가 폐하를 도와 사공을 없애는 계획에

가담한걸 알아채곤 파혼을 빌미삼아

아버지를 모함할 증거를 예물속에 숨겨둔 것이야...

 

사마부: 전 제가 맘에안들어서 파혼한줄알았어요

 

장춘화: 양수의 짓이란 걸 알았으니

아버님의 결백을 밝히면 되겠네요

양수가 예물을 돌려줄 때

아버님은 집에 안 계셨으니

아버님을 겨냥한게 맞잖아요

 

사마의: 양수는 서법에 능통해

아버지의 필적을 모사했을거요

무엇보다 증거품이 우리집에서 나왔소

양수가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면 우리로선방도가없소

 

사마부: 그럼 제가 끌고와서 자백하라고 할게요

 

 

 

 

 

 

 

 

 

 

 

 

 

 

 

 

사마의: 가문전체의 목숨이 걸렸는데

그런다고 놈이 자백할 것 같아?

 

사마부: 아버지는 원소와 내통하지 않았다면서요

 

사마의: 그래서 아버지가 더 위험하실 것 같다

양수가 아버지를 모함한건 양태위를 구하기 위해서였어

확신하건데 양태위도 맹약서에 이름이 있을거다.

동승이 조조를 암살하려던 날

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은 내가 확실히 기억한다

내 예상이 맞는다면... 아버지도 맹약서에 서명을하신거야...

이건 가문이 몰살될 대역죄다.....

곽가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되는구나

사공이 양수와 나를 풀어준 이유를 알겠다

부친을 살리려면 맹약서를 찾아오란 뜻이었어

그래야 사공에 맞선 인사를 전부 알아낼 수 있으니까

 

사마부: 아버지는 분명 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셨을텐데

일단 양수의 짓임을 고발하고 맹약서는 나중에찾죠

 

사마의: 양수를 상대하는건 급하지 않아

맹약서를 손에 쥔 자가 그걸 내놓는다면

조정에 피바람이 불거다...당연히 아버지도 구할 수 없고....

 

사마부: 이 넓은 허도에서 단서도 없이

맹약서를 어찌 찾아요?

 

장춘화: 만약 맹약서를 손에 넣으면 어떡할건데요?

 

사마의: 양수처럼은 안할것이오

 

 

 

 

 

 

 

 

 

 

 

 

 

 

 

 

 

장춘화: 절대 그러면 안 되죠

자기 가문을 살리자고 남을 해한 놈이에요

정말 답답하네요. 조정에 관료가 몇인데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단 한명도없는거에요?

 

사마의: 오관중랑장(조비)을 찾아갔는데

만나주지 않더이다...

 

 

 

 

 

 

 

 

 

 

 

 

 

 

 

곽조: 오관중랑장이라면 제가 한번 만나볼게요

 

갑자기 뜬금없이 곽조가 나서는데...

(월단평참여할 때 조비가 곽조를 구해준일이있음)

 

 

 

 

 

 

 

 

 

 

 

 

 

 

 

 

 

 

오관중랑장 조비를 찾아온 곽조는

자신의검집을 내주며 이걸 보면

오관중랑장이 아실거라며 출입한다...

 

곽조:곽조가 중랑장께 인사올립니다

 

조비:두 번째 만남에서야 낭자의 성함을 듣는군요. 

잘지내셨소?

 

곽조: 저희 집 공자께서 옥에 갇힌 사마방 나리를 뵈려 하는데

관아에서 허락지 않으니 공자꼐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곽조는 조비에게 사마가문을 도와줄 것을 청하는데...

 

 

 

 

 

 

 

 

 

 

 

 

 

 

 

 

 

썸녀가 자기보고싶어 온줄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실망한 조비...

 

조비: 낭자도 사마 집안의 사람이었소?

 

곽조: 저와 의자매를 맺은 언니(장춘화)

사마의 공자의 아내 되십니다..

 

조비: 사마의가 보내서 온거요?

 

곽조: 제가 원해서 온 겁니다

 

조비: 사마방이 연루된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아오?

 

곽조: 알아요

 

조비: 사마방의 배후가 누군지도 알고 있고?

 

곽조:(절레절레)

 

조비천자와 원소요. 내 부친은 앞뒤로 공격을 받고 계시오

양쪽 모두 생사가 걸린 싸움이라 절대 져서는 안되오

이 사건은 사마의의 능력을 벗어난 일이오

나조차도 도와줄수가 없고...

 

 

 

 

 

 

 

 

 

 

 

 

 

 

 

 

조비의 반응이 회의적이자

여자의 무기(눈물) 사용하는 곽조....

 

곽조: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조비: 말씀해보시오

 

곽조: 양수는 셈이 빠르고 총명한 자에요. 

사공의 총애를 받게 되면 자신의 영예를 위해

분명 공자의 집안일에 간섭하고

공자와 형제들을 이간질할 겁니다

그러니 할수만 있다면 양수의 뜻대로 되게 두어선 안돼요

 

조비: 어찌 감히 그런말을 하오?

 

그럼에도 단호한 조비...

 

 

 

 

 

 

 

 

 

 

 

 

 

 

이에 곽조는 작전을 바꾼다...

 

곽조: 잎이 떨어진 뽕나무도 바람을 느끼고

얼지 않는 바닷물도 추위를 아는데

다들 제 기쁨만 누리느라

내 임의 소식은 전해주려 하지 않네

다른 이는 몰라도 공자꼐선

이 말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조비:잎이 떨어진 뽕나무도 바람을 느끼고

얼지 않는 바닷물도 추위를 아는데.......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진 조비는 곽조에게 묻는다...

 

조비:누가 가르쳐줬소?

 

곽조: 제가 직접 외운거에요

 

조비:하.... 내 부친께서 자건(조식)과 충(조충)을

총애하시는 건 모르는 이가 없소

다들 내게 아첨하고 날 두려워할뿐

진심을 터놓지는 않는다오

 

곽조: 그렇다면 자신을 기만하며 회피하지만 말고

용감하게 나서서 쟁취하면 되잖아요

 

 

아버지(조조)의 총애를 받지못해 슬픈 조비의심정과

스스로 나서 쟁취하라는 곽조...

 

 

 

 

 

 

 

 

 

 

 

 

 

 

 조비: 맞는말이오. 내가 어찌회피할수 있겠소

내 부친은 태산 꼭대기의 송백과 같은 분이오

그런 나무 아래서 태어나 높은 곳에서

천하를 내려다볼 수 있음은 내게 복이지만

영원히 그분을 뛰어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로 볼 수 없는 것은 내 불행이오

 

 

너무 뛰어난 아버지를 둔 조비는

넘지못할것같은 벽앞에 무력감을 토로하는데....

 

 

 

 

 

 

 

 

 

 

 

 

 

 

곽조그렇지 않아요

하늘은 바로 공자의 머리 위에 있는걸요

공자께서 날개를 펼칠 마음만 먹으면 돼요

 

조비날개를 펼처라..... 말해보시오... 

누가 이런 말을 가르쳐준거요?

거짓을 고했다간 벌을 내릴것이오...

 

 

조비 생각에 자신의처지와 고민을

곽조가 깨뚫어보진않았을것같자

누가알려준거냐며 조비가 묻는데...

 

 

 

 

 

 

 

 

 

 

 

 

 

조비시는 잘 외웠지만 당신 눈빛이 너무 맑군

거짓을 말하는 법은 모르는구려?

사마의가 가르쳐줬소?

 

곽조형부께선 공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십니다

 

조비: 당신 형부는 그저 내 속내를 떠보려는 것뿐이오. 

난 도와줄 수 없소...하지만... 

당신을 내게 보낸 성의를 생각해 한 가지 길을 알려주리다...

 

곽조상대로 밀당시전하는 조비...

 

 

 

 

 

 

 

 

 

 

 

 

 

 

 

 

 

이에 곽조는 기쁨을 숨기지못하고

어서 말해달라며 재촉하는데..

 

 

 

 

 

 

 

 

 

 

 

 

 

 

 

 

 

갑자기 다가와 손잡는조비....

 

 

 

 

 

 

 

 

 

 

 

 

 

 

 

 

 

 

 

어리둥절한 곽조....

 

 

 

 

 

 

 

 

 

 

 

 

 

 

 

 

조비는 곽조의 손에다가 비책을 알려주는데....

 

 

 

 

 

 

 

 

 

 

 

 

 

 

 

 

 

 

 

 

손바닥에 써준비책은 비밀이니

사마의에게만 보여주라는 조비...

 

 

 

 

 

 

 

 

 

 

 

 

 

 

이건 뭔 개수작이지싶어

어리둥절하며 주먹을 펴보는 곽조.....

 

 

 

 

 

 

 

 

 

 

 

 

 

조비는 비밀이라고 했지않느냐며

다시 주먹을쥐게하는데....

 

조비: 비밀이라고 했잖소

이건 한 사람의 이름이오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사마의의 운에 달렸소

 

 

 

 

 

 

 

 

 

 

 

 

 

 

 

 

이제야 뭔지알겠는 곽조는

주먹을꼭쥐며 좋아한다...

 

곽조: 감사해요

 

조비:낭자의 말이 아주 감명 깊었소. 

마치 비수처럼 가슴을 후벼파더구려

 

곽조: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조비: 고맙다는뜻이오

 

 

 

 

 

 

 

 

 

 

 

 

 

 

 

조비가 검집을 돌려주는데

곽조가 양손을펴서 검집을받으려 하자 조비는...

 

조비:돌려주는것이오....에?? 비밀이라니까...

 

 

 

 

 

 

 

 

 

 

 

 

 

 

바로 수줍게 웃으며 비밀을적어준손은 주먹쥐고

다른한손으로만 검집을 받아가는 곽조..

 

 

 

 

 

 

 

 

 

 

 

 

 

 

 

 

 

겁집을 받은 곽조는 돌려받은 검집에 달린 옥패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곽조: ? 이건 제것이 아닌데요?

 

조비:그건 내 거요. 

앞으로 그걸 보여주면 날 만나기 편할 거요

 

 

 

 

 

 

 

 

 

 

 

 

 

 

 

조비의 작업스킬에 정신못차리는 곽조....

 

 

곽조: 감사합니다, 공자 다음에 또 봬요!

 

 

 

 

 

 

 

 

 

 

 

 

 

 

 

 

꽉쥔 주먹을 내보이며 돌아가는 곽조...

 

 

 

 

 

 

 

 

 

 

 

 

 

 

 

 

 

 

 

사마부로 돌아온 곽조는

오관중랑장이 알려준 비밀을 말해준다 (순욱)

 

 

 

 

 

 

 

 

 

 

 

 

 

 

 

 

 

순욱이란 말을 들은 사마의는 집사인 후길에게

먹어도 괜찮은 아무약이나 준비해달라고 부탁하고....

 

 

 

 

 

 

 

 

 

 

 

 

 

 

 

 

 

 

 

순욱을 찾아간 사마의...

 

순욱: 사마공 때문에 찾아온거라면 돌아가게

 

사마의: 부친을 위해 힘써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옥에 계신 터라 너무 걱정돼 그러니

부친을 한 번 뵐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순욱: 그건 내 소관이 아닌데 어쨰서 날 찾아온건가?

 

사마의: 나리는 사공이 가장 신임하는분이지않습니까?

천자가 위기에 처했을 때 사공이 나리의 건의대로

천자를 허도로 모셔왔기에 사공이 오늘의 대업을 이루신 거죠

나리께서도 한 황실과 사공이 반목하지 않길 바라시죠

지금 한의 신료들이 동승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건 나리께서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순욱: 맞네. 부친의 죄명을 알고 있으니

내가 황실과 사공이 화목하게 지내길 바라는 것도 알겠군

헌데... 자네 부친 때문에 그러지 못하게 됐어

 

사마의: 만약 나리께서 부친을 뵙게 해주신다면

부친이 사실대로 자백하도록 제가 설득하겠습니다

 

 

 

 

 

 

 

 

 

 

 

 

 

 

 

 

 

심각해지는 순욱...

 

순욱: 뭘 자백하라고 할 건가?

 

사마의: 부친께 말씀드릴 겁니다

절대 거짓 자백은 하지 마시라고...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은 막아야 하니까요

 

 

 

 

 

 

 

 

 

 

 

 

 

 

 

 

이에 순욱은 감옥에 사마의를 데려가주고

지병에 듣는 탕약을 핑계로 감옥에 들어간다..

 

 

 

 

 

 

 

 

 

 

 

 

 

 

 

사마방을 만난 사마의는 사마방에게 묻는다

 

 

사마의: 아버지가 원소와 내통했다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사마방: 네 아비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느냐

난 원소와 내통하지 않았어 정말이다...

 

사마의: 그럼 됐습니다. 절대 거짓 자백은 하지 마세요

소자가 아버지의 결백을 밝혀드리겠습니다

 

사마방:아우들을 잘챙기거라... 

그리고 셋째의 혼사가있지않느냐...

 

사마의: 셋째의 혼사를 서두르라는 말씀이십니까?

 

만총이보고있어 대놓고 말하진못하지만

사마방이 이미 물러진 셋쨰의혼사(사마부와양부)를 

언급함으로서 맹약서가 양표에게있다는 것을

추측하게되는 사마의....

 

 

 

 

 

 

 

 

 

 

 

 

 

 

 

 

한편 성문에는 사마방을 적장 원소와 내통한 대역죄로

사흘후에 참수된다는 방이 붙게되고...

 

 

 

 

 

 

 

 

 

 

 

 

 

 

 

 

맘이 급해진 사마의는

양부에 난입해 양태위에게 말한다

 

 

양표:여긴어쩐일인가?

 

사마의:화타선생이 죽고

동승과 왕자복의 머리도 성벽에 걸렸습니다. 

사공부에서 명이내려왔습니다. 

사흘후에 부친을 참수에 처한답니다. 

어르신은 제 부친과 막역한데다 조정의 동료가 아닙니까? 

마땅히 제 부친을 위해 힘써주셔야지요

 

양표: 나도 이제 막 옥에서 나왔네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나도 당연히 돕고 나섰지

내가이리 손놓고있겠나..

 

양수: 사마중달. 그게 지금 무슨소리요. 

그들의 죽음과 내 아버지가 대체 무슨상관이라고?

당신 부친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러오?

억울한게 있으면 사공부로 찾아가

신문고라도 쳐서 부친을 구하면 되잖소?

 

사마의: 양덕조, 같은 조정 대신이 동시에 옥에 갇혔는데

당신 아버지만 풀려났소

그 연유를 정녕 몰라서 이러는거요?

 

양수:(외면)

 

사마의:어르신, 어려울 때 일수록 환난을 함께 하셔야지요. 

방금 옥에서 아버지를 뵙고 나오는 길인데

아버지께서 어르신께 여쭈라 하시더군요 

동승과 함께 만든 맹약서를 어찌하실 계획이냐고요

 

양표: 맹약서라니? 자네, 무슨 헛소리를 하는게야...

 

놀란 양표...

 

 

 

 

 

 

 

 

 

 

 

 

 

 

뭔가 위험을느낀 양수는 말한다..

 

 

양수: 맹약서라니요?

 

양표:(외면)

 

양수: 사마의, 애먼 사람 잡지마라! 

한마디만 더 했다간 사공부에 널 고발할 거야

 

사마의: 날 고발해? 

어르신, 맹약서는 지금 제 손에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계속 두 손 놓고 계신다면

저도 제 부친을 살리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겠습니다.

 

 

맹약서를 가지고있다는 거짓말로

양표를 협박하고 도망가는 사마의...

 

 

 

 

 

 

 

 

 

 

 

 

 

 

 

 

 

 

 

 

도망나온 사마의는

밖에 대기하던 사마부와 얘기한다....

 

 

사마의:맹약서는 양태위 손에 있어, 

그게 사공의 손에 들어가면 다 죽은 목숨이야

그래서 아까 양수 앞에서 내가 양태위께 말했다.

맹약서가 태위 손에 있단 걸 알고

내가 그걸 이미 훔쳐냈다고....

놀란 양태위는 분명 맹약서가 잘 있나 살펴볼거고

양태위가 주저하더라도 양수가 분명 맹약서를 없애버릴거야

 

사마부:그럼 아버지는 무사하신거에요? 

양수가 아버지를 모함한건 어쩔건데요?

 

사마의:양수는 총명한자라서 분명 금세 깨달을거다

내가 맹약서의 존재를 어찌 알게 되었는지

난 지금 상서령께 가서 뒷일을 처리할 테니

넌집으로 돌아가거라

 

 

 

 

 

 

 

 

 

 

 

 

 

 

 한편 사마의의 말대로

맹약서가 잘있는지 확인하는 양표

 

 

 

 

 

 

 

 

 

 

 

 

 

 

 

그걸본 양수는 양표가 말리는걸 뿌리치고

맹약서를 태워버리고

마의가 맹약서의존재를 어찌알았을까 고민한다....

 

 

 

 

 

 

 

 

 

 

 

 

 

 

 

 

 

 

 

 

다시 순욱을 찾아온 사마의....

 

 

사마의: 사마의가 상서령께 인사올립니다

 

순욱: 원칙을 어겨가며 옥에있는 부친을

만나게 해주었거늘 또 무슨일인가?

 

사마의: 제 부친의 목숨을 살려주십사 청하려고 왔습니다.

 

순욱: 내 능력 밖이네...

 

사마의: 한나라 신료들의 안위도

나 몰라라 하실 겁니까?

 

순욱: 한나라 신료라니? 무슨 뜻인가?

 

사마의: 맹약서를 말함입니다

 

순욱: 무슨 맹약서 말인가?

 

사마의: 양태위는 나리가 뼛속까지 한의 신하인걸 잘 압니다

그래서 나리꼐도 맹약서에 서명하라 권한 게 아닙니까

 

순욱:예까지 와서 헛소릴 늘어놓는걸 보니

부친을 살리려고 어지간히 애가 탔나 보군

자꾸이러면 끌어내겟네

 

사마의: 사공에 대한 나리의 충심은 잘 압니다. 

절대 맹약서에 서명하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맹약서가 양수의 손에 들어갔으니

일이 발각되기라도 하면 양수는

제 가문을 위해 무슨짓이든 할겁니다

서법에 능한 양수가 나리의 필적을 위조하는건

식은죽 먹기일터 양수가 나리를 가만둘 것 같습니까?

 

 

 

 

 

 

 

 

 

 

 

 

 

 

 

 

 

한편 양수는 사마의가

순욱을 찾아갔단걸알게되고

 

 

양수: 순욱도 알고 있습니까? 

아버지, 더는 숨기실 때가 아니에요

 

양표:순욱을 포섭하려 했는데 거절당했다. 

헌데.. 사마의는 이를 어찌 알았을꼬?

 

양수: 아버지, 정말... 만일 사마의가 자기 부친을 구하자고

순욱을 협박해 공범을 불게 하면 다들 죽은 목숨입니다. 

양씨가문도 끝장이라고요

 

양표: 순욱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양수: 목숨이 달린 일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사마의!! 놈은 아는게 너무 많아요

 

 

 

 

 

 

 

 

 

 

 

 

 

 

 

이번엔 양수가 순욱을 찾아간다...

 

 

순욱:양공자가 예까지 무슨일인가?

 

양수: 사마의는 어디 있습니까?

 

순욱: 사마의를 만나려면 사마부로 가야지

 

양수: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해 주시죠

 

순욱: 갑자기 둘이서 왜 내걱정을하는거지?

 

양수: 둘이요? 사마의가 왔다 갔군요...

맹약서가 있는걸 안다며 부친을 구해달라고

나리를 위협했겠죠.

 

순욱: 맞네, 헌데 내가 돌려보냈네

 

양수: 사공한테 가서 고발하면 어쩌시려고요? 

나리는 맹약서에 서명하지 않으셨지만

한나라의 신료들이 사공을 없애려는걸

아시면서 이를 숨기셨습니다

사공꼐서 이를 아시면 가만히 있으실 것 같습니까?

 

순욱: 양공자.... 나와 사공이 함께한 시간이 얼만줄 아나? 

숱한 난관과 풍랑을 함께 겪었지

서로를 얼마나 잘 아는지 남들은 상상도 못할거야

이 일은 내게 위협이못돼...

 

양수: 나리는 거리낄게 없다지만

사공은 의심이 많은 분입니다

군자는 무너질 담 아래 서지 않는 법이죠

 

순욱: 보아하니 날 위해 이미 대책을 세웠나 보군

 

양수: 나리같은 뛰어난 지략가에게 제 대책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우리가 해야할건 비밀을 지키는 겁니다. 

맹약서에 서명한 한나라의 신료를 지켜야죠.

오로지 죽은사람만이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겁니다.

사마의를 다시불러내십시오.

 

 

 

 

 

 

 

 

 

 

 

 

 

 

 

순욱: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어이 그강을 건너시네

 

 

양수:물에 빠져 죽으니 가신 임을 어이할꼬

강을 건넌 사람이 어리석은 탓이니...

자신을 원망해야죠

 

 

이렇게 사마의를 죽일 것을 제안하는 양수....

 

 

 

 

 

 

 

 

 

 

 

 

 

 

 

시간은 흐르고... 이번엔 순욱에게 조비가 방문한다...

(순욱 거의뭐 만능 흥신소 수준...)

 

조비:아버지께 청을 올리면 정말 안되겠습니까? 

사흘 뒷면 사마방이 참수를 당합니다. 사마의가....

 

순욱:자환공자(조비)... 

어차피 한 사람밖에 못 지나가는 다리인데

공자가 돕는다고 건널 수 있겠소?

 

조비: 그렇군요;;....

 

 

사마가문을 도우려했지만

어렵다는걸 알게되는 조비...

 

 

한편... 늦은밤 설전을 나누는 순욱과 사마의....

 

 

 

 

 

 

 

 

 

 

 

 

 

 

 

 

그걸지켜보고있는 사람1(양수)

 

 

 

 

 

 

 

 

 

 

 

 

 

그걸지켜보고있는사람2(급포)

 

 

 

 

 

 

 

 

 

 

 

 

 

 

 

 

순욱과 얘기를 마친 사마의를 순욱이 눈치를주자

자객이와서 사마의를 칼로찌르고...

이상황을 지켜보던 양수가

사마의의 상태를확인하러 다가온다...

 

양수: 중달 형, 날 원망 마시오. 

우리 부친들 가운데 한사람만이 살수있소

내가 가는길은 당신이 못 가는길이오. 

나도 방법이 없었소

 

순욱: 양공자!!!

 

 

사마의의 시체에 주절대는 양수를

순욱이부르는한편 자객이 사마의의 시체를

강에 차서 떨어뜨린다....

 

 

 

 

 

 

 

 

 

 

 

 

 

 

어서 자리를 뜨자는 순욱...

 

순욱: 눈에 띄면 안되니 속히 자리를 뜨게

 

양수: 이제 끝났습니다. 

앞으로 나리께서도 두 발 뻗고 주무실 수 있겠군요

 

순욱: 나보다 양 공자가 더 두 발 뻗고 잘 듯한데 헌데... 

궁금하군... 내가 양공자를 지켜줄 거라고 어찌 확신하는가?

 

 

 

 

 

 

 

 

 

 

 

 

 

 

 

 

 

순욱이 말하자 기세를 내비치는 양수

 

양수: 상서령 나리, 맹약서는 아직 제 손에 있습니다. 

제 모사 실력을 잘 아실 터....

맹약서에 나리의 이름을 보태는 건 일도 아니죠

앞으로 양씨 가문이 무사해야 나리도 무사할 겁니다

저는 나리의 안위를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순욱:무슨 말인지 알겠네... 무사하길바라지...

 

양수: 그럴겁니다

 

 

 

 

 

 

 

 

 

 

 

 

 

 

순욱은 떠나고....

양수는 방금전 사마의의 시체를 만젔던손에

피가묻어있는걸 보며...

 

 

 

 

 

 

 

 

 

 

 

미친놈마냥 소리를지른다.....

 

 

 

 

 

 

 

 

 

 

 

 

 

한편...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1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2

 

 

 

 

 

 

 

 

 

 

 

 

 

 

사마의가 사라지자 찾아나서는 사마부사람들 3

 

 

 

 

 

 

 

 

 

 

 

 

 

 

 

어디에도 사마의가 보이지않자

울며 조비를 찾아온 곽조

 

 

조비:무슨일이오? 사고라도 난거요?

 

곽조: 중랑장, 제발 도와주세요. 

사마의 공자꼐서 꼬박 하루동안 실종되셨어요

내일이 사마방 나리의 처형날이고요..

이렇게빌게요... 나리의 집행을 미루도록

사공께 청을 올려주세요....

 

 

 

 

 

 

 

 

 

 

 

 

 

 

 

 

 

한편 장춘화는 이제곧 가문이 멸문당할것이니

하인들에게 금품을 챙겨주며 살길찾아가라고한다...

 

 

 

 

 

 

 

 

 

 

 

 

 

 

 

하지만... 떠날 수 없다는 후길...

 

 

 

 

 

 

 

 

 

 

 

 

 

 

 

그렇다면 부탁두가지만 들어달라는 장춘화...

 

부탁1 성밖에 젖먹이가있는집을찾아가

은자를주고 사마소의 유모되달라고할 것

 

부탁2 사마사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줄 것...

 

 

 

 

 

 

 

 

 

 

 

 

 

집사후길에게 두아이(사마사,사마소)의 목숨을

지킬수있게 도와준다면

사마가문의 큰은인이되는거라는 장춘화....

 

 

 

 

 

 

 

 

 

 

 

 

 

성문밖의 평민가족에게 재물을주며

가문이 멸문당할것같으니 대신

사마소를 잘키워달라고부탁하는 사마가사람들...

 

 

 

 

 

 

 

 

 

 

 

 

 

 

자식과 생이별하는 장춘화는 마음이찢어지는듯하다...

 

 

 

 

 

 

이렇게 3화는 끝이나고...

 

재밌게 보셨다면 다음화도 봐주시고

다른드라마 리뷰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산업 중앙 은행 입사 면접시험장....)

 

면접관:어디 은행이 이곳뿐인가요?

 

한자와:아니요! 꼭 이곳이어야만 합니다!

저희 집에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거래처가 도산하고

저희 회사도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고개를 숙이던 아버지의 모습은...지금도

제 눈에 선합니다.... 그 며칠 뒤 아버지는

과로로 쓰러지셨고 타계하셨습니다...

 

 

 

 

 

 

 

 

 

 

 

 

 

 

 

 

한자와: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메인 뱅크였던 근처 은행은

바로 융자금리를 인상해, 어머니와 직원들을 괴롭게 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 가족을 구해주신 게 여태껏

친목 차원에서만 거래를 했던 이곳 ‘산업 중앙 은행’입니다....

본 은행은 아버지가 남기신 공업용 부품의 장래성을

정확히 간파해, 융자를 해줌으로써 저희를 구해주었습니다...

 

 

 

 

 

 

 

 

 

 

 

 

 

 

한자와: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공장은 어머니가 이어 받으셨고

지금도 겨우겨우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이 은행에 입사해서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면접관: 알겠습니다 면접은 이상입니다...

 

 

 

 

 

 

 

 

 

 

 

 

 

 

이후... 시간은흘러 1992년도 산업중앙은행 입사식...

 

 

 

 

 

 

 

 

 

 

 

 

 

 

 

대학동기인 콘도와 자리에앉은 한자와에게

옆에 있던 토마리라는사람이 말을거는데....

 

토마리: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한자와를 가리키며)넌 반드시 합격할 거라 여겼지...

난 토마리 시노부! 너흰 게이오 대학 체육회 출신이지?

나도 게이오 경제 출신이야!

 

콘도:체육회 검도부 출신인 콘도 나오스케에요

 

토마리:자네는 한자와 나오키 맞지?

면접볼 때 기억해뒀지...(손내밀며)잘부탁해!

참고로 난 프로젝트 파이낸스 지망이야

이왕 은행원이 된김에 몇 천억쯤 되는 돈을

쥐락펴락 해서 미래를 좌우하는 큰 사업을 하고 싶어서 넌?

 

(프로젝트 파이낸스-신용도나 담보가 아닌

회사의 사업계획과 수익성 등을 보고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

 

 

 

 

 

 

 

 

 

 

 

 

 

콘도:저는 은행원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부서는 어딜 들어가든 상관 없어요...

 

토마리:! 홀륭하군... 한자와는? 어디 지망이야?

 

한자와:난 더 위로 갈거야...

 

토마리:??

 

한자와:위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뭔가 사연이 있는듯한 한자와의 비장한 표정.....

 

 

 

 

 

 

 

 

 

 

 

 

 

 

 

 

시간은흐르고.... 버블 경제 붕괴 후 거액의

불량 채권을 짊어지게 된 산업 중앙 은행은

생사를 걸고 2002년에 도쿄 제1은행과 합병을 했다...

그 결과... 세계3위의 메가 뱅크인 도쿄 중앙 은행이 탄생했다...

관서 지방 지점은 약 50점포가 있고 그중에서도...

 

 

 

 

 

 

 

 

 

 

 

 

이 오사카 서부 지점은 오사카 본점, 난바점,

센바점과 대등하는 ‘4대 지점중 한 곳이다...

 

이 오사카 서부 지점에 한자와 나오키가

부임하고 난 뒤 2...

 

 

 

 

 

 

 

 

 

 

 

융자 검토중인 한자와...

 

마키노:메인 뱅크였던 칸사이 시티

갑작스레 융자를 거절했어요;; 그것뿐이면 족할 텐데요...

저번에 융자해 주었던 5천만 엔도 당좌에서

강제적으로 빼앗아 갔어요;; 이대로라면 저희 회사는

이번 달에 분명 부도 날 겁니다... 모쪼록.... 모쪼록 좀 도와주십사...

 

한자와:마키노 사장님! 이 내시경용 소켓, 특허 신청 하셨나요?

 

 

 

 

 

 

 

 

 

 

 

 

 

마키노:네 여기 있습니다.. 이겁니다...

어제 특허청에서 허가증이 나왔어요

 

한자와:제조 현장 좀 보여 주세요!

 

마키노:(의아해하며)?

 

 

 

 

 

 

 

 

 

 

 

 

 

 

제조 현장을 둘러보는 한자와....

 

 

 

 

 

 

 

 

 

 

 

 

 

 

 

 

한자와:거의 다 수작업이군요...

 

마키노:개발용 시제품을 제작하는 곳이거든요..

양산하기로 결정나면 어느 정도는 시중에 낼 수 있을겁니다

 

한자와:하지만 이렇게 일일이 세세하게

수작업을 하게 되면 인권비도 막대하게 들어요...

 

마키노: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한자와:그래요?

 

마키노:저희 제품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들어야 질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중시해요...

 

한자와:사장님! 융자를 댈 조건으로

작업 자동화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마키노:(덜덜떨며)그럼..... 또 다른 은행을 찾아야겠죠....

이건 나만의 정책이에요... 이것만큼은 물러설 수 없어요....

 

 

 

 

 

 

 

 

 

 

 

 

 

 

 

 

결연한 의지 표현하는 마키노사장...

 

 

 

 

 

 

 

 

 

 

 

 

 

 

 

유심히 지켜보던 한자와는 갑자기 빙긋 웃는다....

 

 

 

 

 

 

 

 

 

 

 

 

 

 

 

 

한자와:티탄제 엔진 밸브인가요?

 

마키노:! 극도로 가볍고 단단한 제품으로 해 달라며

해외에 있는 F1 팀에서 주문이 와서

특별 제작하고 있는 겁니다....

 

한자와:그렇군요! 수작업으로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티탄을 다루는 기술은 본 적이 없어요!

훌륭한 숙련공을 두셨군요!

 

마키노:....

 

한자와:컴퓨터 작업엔 한계가 있죠...

사장님의 그 정책, 소중히 간직하세요

 

마키노:(울먹이며)그럼....

 

한자와: 은행원으로서 이곳에서 바로

융자 거래를 확정지을 순 없어요...

품의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자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이고....

 

 

 

 

 

 

 

 

 

 

 

 

 

 

 

 

마키노 사장은 어둠속에서 한줄기 희망이 생긴 것 같아

오열하며 크게 감사한다...

 

 

 

 

 

 

 

 

 

 

 

 

 

 

 

오열하는 마키노 사장에게

수정할점 제시해주는 한자와...

 

한자와:다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이 특허는 너무 허술해요!

물질명과 사용 용도가 너무 고정되어 있어요...

이 상태론 약간 변경만 하면 이와 같은 특허 효과를

금세 빼앗길 거에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죠!

 

마키노:!

 

 

 

 

 

 

 

 

 

 

 

 

 

 

 

 

 

은행으로 돌아온 한자와는

정기회의에서 융자발행을 위해 어필한다...

 

부지점장 에지마 히로시:마키노 정기 회사에 융자금 3천만 엔?

 

한자와:네!

 

에지마:그곳이 부도나는 건 시간문제 아닌가?

3천만 엔을 하수구에 버릴 셈이야?

 

한자와:아니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들은 유례가 드문 기술로 티탄제 내시경용 소켓을 개발했어요!

그로 인해 환자에 대한 부담도 많이 덜게 되는

초 경량 내시경 카메라 제조도 가능하죠...

이미 특허도 등록해 뒀어요!

얼마 안 있어 마키노 정기 회사는 분명 회복될 겁니다!

 

 

 

 

 

 

 

 

 

 

 

 

 

 

에지마: 뭘 모르는 소리! 앞날이야 어찌됐든 상관 없어!

기말일까지 1주일 남았어, 1주일!

본부에서 요구한 목표 융자액 100억 엔을 달성하려면

5억이 모자라! 겨우 쥐꼬리만 한 3천만 엔 융자론

언발에 오줌누는 꼴이야!

 

 

 

 

 

 

 

 

 

 

 

 

 

한회사의 운명이 달린일을 가치없는 일로 치부해버리자

어이가없는 한자와...

 

한자와:쥐꼬리만 해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악에 가득 찬 은행의 이기적인 논리 아닌가요?

융자를 받는 입장에선 살아가기 위해서....

 

 

 

 

 

 

 

 

 

 

 

 

 

 

 

 

이때 나서는 아사노 지점장....

 

아사노 지점장:한자와 군! 목표액을 거의 다 달성한 것도

융자 과장으로서의 자네의 공적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얼마 안 남은 이 상황에서 자네의 도움이 필요해요!

융자실행액 100억 엔을 달성만 하면 우리 오사카 서부 지점은

명예로운 최 우수 점포의 영예를 안게 될 게 확실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관서 지방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점포가 될 겁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의 사정액에도 영향이 있곘죠...

그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5억 엔의

융자금 지원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내 말이 틀린가요?

 

 

 

 

 

 

 

 

 

 

 

 

 

 

 

 

 

 

끄덕이는 한자와...

 

아사노:서부 오사카 제강 회사에서

이에 딱 걸맞는 자금 수요가 있을 듯합니다

방문해서 얘기하고 오세요!

 

 

 

 

 

 

 

 

 

 

 

지점장의 얘기에 한자와를 포함한 모두가 놀라고...

 

지점장:담당자는 슬슬 나카니시 군이

맡아봐도 될 것 같은데요...

 

 

 

 

 

 

 

 

 

 

 

5억엔이라는 대규모 융자의 담당자로

본인이 지목되자 놀라는 막내...

 

 

나카니시:???

 

 

 

 

 

 

 

 

 

 

 

그리고 한자와는 쉴드처주려 노력한다...

 

한자와:지점장님... 저 친구는 아직 2년 차에요;;

약간 부담이 과중할 거라....

 

지점장:그럴리가요! 오히려 영세 기업보다도

그런 큰 우량 업체가 더 공부가 될 겁니다...

한자와 과장! 당신이 좀 도와주세요!

부하를 양육하는 것도 업무중 하나에요!

 

 

 

 

 

 

 

 

 

 

 

 

어쩔수 없이 수긍하는 한자와....

(상사가 까라면 까야하는 더러운 현실 ㅠㅠ)

 

 

 

 

 

 

 

 

 

 

 

 

 

 

융자를위해 오사카 서부제강회사에 찾아왔는데....

이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핸드폰만 보고있는 근로의욕 제로로 보이는

경비원을 시작으로...

 

 

 

 

 

 

 

 

 

 

 

 

 

사장얼굴 보려해도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서부오사카 제강회사...

 

 

 

 

 

 

 

 

 

 

 

 

 

 

 

명함 받자마자 찢어버리는 못배워먹은 사장...

 

 

 

 

 

 

 

 

 

 

 

 

 

 

 

 

나카니시:저기.... 지점장님꼐서....

 

한자와:아사노 지점장한테서 융자 얘기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아 운전 자금 말인가?꼭 좀 부탁한다길래

얘기만 들어주겠다고만 했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야!

우린 여태껏 메인 뱅크인 칸사이 시티은행에서

쭉 거래를 해 왔어! 갑자기 끼워주십사 한다면

그에 따른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어?

 

한자와:폐가 되지 않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그 운전 자금이 얼마나 되죠?

 

사장:5,6억 정도 되려나?

 

 

 

 

 

 

 

 

 

 

 

 

 

 

5억이상이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져

바로 덥썩 무는 나카니시...

 

나카니시: 6?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그 자금을 저희 은행에서...

 

 

 

 

 

 

 

 

 

 

 

막내의 급발진을 막는 한자와....

 

한자와:저희 은행에서 검토해 볼 수 있을까요?

 

사장:(화내며)검토?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꼭 좀 융자 받아달라고 부탁한 게 누군데 이래?

그런데 검토를 하겠다? 그럴 거면 칸사이 시티(원래 거래은행)

매달리는 게 낫지! 그럼 될 거 아냐?

 

 

 

 

 

 

 

 

 

 

 

 

사장이 화내는거에 굴복하지 않는 한자와...

 

한자와:검토하고 싶습니다...

 

 

 

 

 

 

 

 

 

 

 

 

 

 

 

 

 

한자와는 돌아가서 아사노 지점장에게 보고한다...

 

아사노:왜 거래를 안 하고 온 건가요?

 

한자와:서부 오사카 제강회사는

우량 기업에 합당한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아사노:그 말은?

 

한자와:이제껏 말 붙일 심산도 없었던 히가시다 사장이

갑작스레 이렇게 쉽사리 자금 수요 얘길 꺼낸 건

무슨 이유가 있어서 아닌가요? 좀 더 조사하고 싶습니다

 

 

 

 

 

 

 

 

 

 

 

 

 

 

 

 

좀더 조사하고싶다는 한자와의 말을 묵살하고

나카니시에게 이 융자의 실행에

최 우수 점포의 당락이 결정나니 무담보 대출로

무조건 융자 해주라는 아사노 지점장...

 

 

 

 

 

 

 

 

 

 

 

 

 

 

이에 막내혼자에게만 무거운짐을 지게 할수 없던 한자와는

나카니시와 같이 야근을 시작하고...

 

 

 

 

 

 

 

 

 

 

 

 

야근 도중 작은나사(유품)를 보게되는

한자와는 회상에 빠진다...

 

 

 

 

 

 

 

 

 

 

 

 

 

 

아버지:공장 이어받는 게 그렇게도 싫은 거니? 

이런 조그만 나사 만드는 게 내키질 않지?

 

어린 한자와:응...

 

아버지:그래도, 나오키... 이 수지제로 만든 작고 가벼운 나사.... 

그러면서도 튼튼한 이 나사가 일본을 지탱하고 있는 거란다....

 

어린 한자와:나사가?

 

아버지:그래... 지금은 무슨 말 하는지 이해 못하겠지만

언젠가 반드시 알 날이 올 거야...알겠니 나오키? 

네가 무슨 일을 해도 상관 없어! 그래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만큼은 소중히 해야 해... 

로봇처럼 일을 해선 절대 안 된다... 그것만큼은 잊지 말거라...

 

 

 

 

 

 

 

 

 

 

 

 

 

 

 

아버지의 당부대로 한자와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일을 하고있는데...

 

 

 

 

 

 

 

 

 

 

 

 

 

한자와는 나카니시가 밤새 만들어 온

대출 사전 협의서를 보고 아직 부족함을 느끼지만

고생한 나카니시에게 쉬라고 하며 자신이 보완하려 하지만...

 

 

 

 

 

 

 

 

 

 

 

 

 

 

 

지점장과 부지점장은 한자와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품의서를 가져가 멋대로 본사의 융자부에 보내버리는데....

 

 

 

 

 

 

 

 

 

 

 

 

 

 

 

 

항의하는 한자와...

 

한자와:일단 돌려 주시겠습니까?

 

에지마 부지점장:방금 본부 융자부에

온라인으로 발송했네!

 

한자와:그럼 융자부에 연락하죠

 

아사노 지점장:이건! 급박한 품의라고

제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요! 걱정할 것 없습니다...

제가 검토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어요

 

한자와:하지만....

 

 

 

 

 

 

 

 

 

 

 

 

 

 

 

 

 

 

 

만약 잘못돼면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아사노지점장....

 

 

 

 

 

1화리뷰 2에서 이어집니다....

우선 1화 들어가기에 앞서 랑야방 권력의 기록은

 

7만의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장군 ′임수′가

킹메이커 ′매장소′로 변신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세력이 전혀 없는 황자 ′정왕′을 황제에 등극시키며

복수를 해나가는 이야기로 중국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1화 시작하겠습니다......

 

 

 

 

 

 

 

 

 

12년전.....

 

 

 

 

피가 난무하는 전쟁터....

 

 

 

 

 

 

 

 

 

 

 

 

그곳에서 젊은 장군 임수는 치명상을 입게 되고...

아군은 전멸 당하게 되는데...

 

 

(임수의 아버지는 적염군이라는

북방지역을 담당하는 군대의 총책임자였고

임수는 그곳의 장수였다... 하지만

적염군을 토벌하라는 황제의 명을 받고 온

녕국후 사옥이 끌고온 군대에게

적염군은 몰살당하고 임수는 사옥에게

치명상을 입는다... )

 

 

 

 

 

 

 

 

 

 

 

치명상을 입은 임수가 절벽에 떨어지기전...

 

임수의 아버지:꼭 살아 남아야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임수:아버지.....아버지....

 

 

 

 

 

 

 

 

 

 

 

 

 

 

결국 임수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12년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얼굴도 목소리도 바뀐채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임수

현재 매장소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지만

아직도 12년전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에 대한

꿈을 꾸며 악몽에 시달린다....

(현재 임수는 무공을 전혀 사용할수는없지만

강좌맹이라는 강호방파의 종주이며...

그의 친구인 린신과 몇몇 인물들을 제외하곤

그가 예전 적염군 장수였던 임수라는것을

아무도 모른다...)

 

 

 

 

 

 

 

 

 

 

 

 

 

 

 

 

 

보고를 받고있는 린신(랑야각 각주)...

 

하인:각주! 북연 도성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린신:내가 당장 알아야 할 내용이라도 있나?

 

하인:북연이 6황자를 태자로 책봉했답니다...

 

린신:벌써?

 

하인:그렇습니다... 금릉으로 알릴까요?

 

린신:아니! 양나라에서 북연으로 사신을 보냈다니

금릉에 있는 황자들도 곧 소식을 접하겠지...

놔두게! (혼잣말로)정말 해낼줄이야...

 

 

한편 금릉(수도)에서 보고받는중인 황제....

 

황후 언씨:강좌에 대해 이리 세세하게 알아 오다니

예왕이니 가능한 일이었지 싶습니다..

(황후 언씨는 예왕의 양어머니이다...)

 

귀비 월씨:그건 아니죠... 금릉에 있는 건 태자니

제일 힘이 되는 건 태자 아니겠습니까

(귀비 월씨는 태자의 친어머니이다...)

 

황제:예왕이 강좌 순찰을 제법잘해줬소!

맘에 들어... 돌아오면 면류관에

2류를 더 달아줘야겠군... 치하해 줘야겠어!

 

 

 

 

 

 

 

 

 

 

 

 

 

 

 

 

 

 

태자는 황제가 지시내린 명에 대해 듣게된다...

 

내관:황상꼐서 예왕을 금릉으로 불러

봉호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태자:6년이나 동궁을 지켰거늘...

7류 친왕이 생기는 걸 두고 보란 말인가...

부황께서 내 뒤통수를 제대로 치시는군....

이대로 물러설 순 없지...

예왕 쪽에 심은 자한테 소식은 없나

 

 

심복:... 아직은 들어온 게 없습니다...

 

(한편... 예왕은...)

 

주대인:분부대로 북연의 상황을 알아보고 왔습니다...

북연(나라)에서 성인이 된 황자 중 배경도 없고

세력도 제일 약한 것이 6황자였는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태자 자리를 꿰찬 게

6황자라지 뭡니까.... 소신의 귀로 들었지만

믿어지지 않습니다...

 

 

예왕:6황자가 태자가 된 비법이 뭔가?

 

주대인:직접 랑야각을 찾아가

금낭을 받아왔답니다...

 

예왕:천하에 모르는게 없고

해결 못 할 게 없다는 랑야각 말인가?

 

주대인:그렇습니다...

 

 

 

 

 

 

 

 

 

 

 

 

 

 

 

 

 

 

 

예왕:북연의 6황자가 받아왔다는 금낭에 뭐라고 쓰였다던가?

 

주대인:기린재자,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예왕:그리고? 설마 그게 다란 말인가? 

천하를 얻게 해준다는 기린재자가 대체 누군가?

 

주대인:그건 6황자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습니다...

 

예왕:그렇다면... 내가 직접 랑야각에 다녀와야겠군...

(태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랑야각에 가기로 결심한 예왕...)

 

 

 

 

 

 

 

 

 

 

 

 

 

 

얘기를 마친 예왕에게 자객이 습격한다...

 

 

 

 

 

 

 

 

 

 

 

 

 

 

자객은 도망가다가 예왕의 심복이 던진칼에 맞아 죽고...

 

 

 

 

 

 

 

 

 

 

 

 

 

예왕은 손을조금다치긴했지만

생명엔 지장이없다...

 

주대인:역참을 봉쇄하고 주변을 수색하라!

 

예왕:됐네... 태자의 농간이 뻔한데 뭘 더 알아봐...

부황꼐서 날 7류 친왕으로 봉해주신다는군...

이대로 가만히 앉아 있다간 칼을 맞을 게 뻔하다...

기린재자가 누구인지 알아내야겠다..

노선을 바꾼다 내일 랑야각으로 간다!

 

 

 

 

 

 

 

 

 

 

 

 

 

 

 

 

 

 

 

한편...예왕의 행보를 은밀히 지켜보는 인물들...

 

탁청요:아버지...

예왕이 대오에 없는 걸 확인했답니다...

 

탁정풍:성문을 나서기 전엔 있었으니

멀리 못 갔을 거다...

내 눈을 속이려 하다니 어림없다...

(이 둘은 천천산장의 인물로서 천천산장은

강호의 방파이지만 녕국후 사옥의

뒷심부름을 하며 태자를 은밀히 돕고있다...)

 

 

 

 

 

 

 

 

 

 

금릉으로 돌아가던중 노선을 바꿔

랑야각을 찾아가는중인 예왕

 

심복:랑야산이 절경이라더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예왕:천하 대사를 가늠하고 영웅을

가리는 곳이니 평범한 게 이상한 거겠지...

 

 

 

 

 

(랑야각에서는 랑야방 순위라는걸 발표하는데

랑야방 순위는 천하인물들의 순위를 매긴것으로

랑야방 순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면

대단한 고수로 여겨진다...)

 

 

 

 

 

 

 

 

 

 

 

 

 

 

 

랑야각에 도착한 예왕...

 

예왕:랑야각의 명성은 익히 들었소...

어려운 문제가 생겨 이리 도움을 청하러 왔소이다...

 

랑야각 사람:얕은 식견을 파는 장사꾼에게

명성이라니 당치 않습니다...저쪽

서랍장에서 열쇠가 있는 걸 골라

묻고 싶은 문제를 써서 넣어주십시오...

 

 

 

 

 

 

 

 

 

 

 

 

 

 

 

 

랑야각 사람:3일 후, 해답에 대한 가격을 적어 둘 테니

합당하다 생각되시면 액수에 맞는 돈을 서랍장에

넣어 놓으십시오... 그럼 해답을 가져다 드릴 것입니다...

 

 

예왕:여기 규정은 나도 알고 있소만...

천하의 난제는 제각각이잖소...

서랍장에 들어가는 게 있다면 자연히

감당 못 할 크기도 있겠지... 안 그렇소?

 

랑야각 사람:그러시군요... 그럼 따라오시지요...

 

 

 

 

 

 

 

 

 

 

 

 

 

 

각주에게 보고하는 랑야각 사람

 

랑야각 사람:각주... 양나라 예왕이 오셨습니다...

 

 

린신:준비한 금낭을 내주고

금릉(수도)에 도착하면 열어보라고 하게...

예왕이 왔으니 태자도 곧 사람을 보내오겠군...

그때도 같은 답안을 내주게...

 

 

랑야각 사람:하지만....

 

린신:하지만 뭔가?

 

랑야각사람:섣불리 조정 일에

간섭하기 시작했다가는...

랑야각이 위험해질 텐데요...

 

린신:문제는 조정에서 나왔으나...

해답은 강호에 있으니 상관없다

 

 

 

 

 

 

 

 

 

 

 

 

 

 

 

 

 

 

(금낭을 받게 된 예왕...)

 

예왕:분명 감당 못 할 큰 문제라고 했거늘...

좀 더 숙고해야 하지 않소?

 

랑야각사람: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이라 하나

근본은 바뀌지 않는 법...

숙고한들 달라지겠습니까

 

 

 

 

 

 

 

 

 

 

 

 

 

 

 

 

이에 예왕은 금낭을 들고

금릉으로 복귀한다...

 

 

 

 

 

 

 

 

 

 

 

 

 

 

한편 태자는...

 

태자:손에 넣었소?

 

(녕국후)사옥:탁정풍이 밤새 말을 달려

예왕과 비슷하게 금릉에 도착한 뒤

이 금낭을 소신에게가져왔습니다...

 

금낭을 열어보는 태자...

 

태자:랑야방 으뜸? 랑야방 으뜸이라....

 

 

 

 

 

 

 

 

 

 

 

 

 

 

(그시각 예왕도 금낭을 열어보고 있다...)

 

예왕:강좌 매랑? 반약! 이자가 누군가?

 

 

 

 

 

 

 

 

 

 

 

(예왕책사)진반약:랑야방에 이름이 올랐다는 건

천하의 걸출한 인재라는 뜻이니 영웅이라면

랑야방에 오르는 걸 명예로 여기더라...

그자는 랑야방에 오른 1순위 인재일 겁니다...

 

 

 

 

 

 

 

 

 

 

 

 

 

 

한편 태자쪽은...

 

태자:강좌 매랑이 누구요?

 

(녕국후)사옥: 강좌맹의 종주...매장소입니다

 

 

 

 

 

 

 

 

 

 

 

 

 

 

다시 예왕쪽....

 

진반약:그래서 늘 고수들이 그 옆을 호위하지요...

그 말은 곧 그자의 무기는 뛰어난 지략이란 거 아니겠어요?

 

예왕:매장소.... 그자가 정말 걸출한 인재라면

삼고초려를 해도 아깝지 않아... 반약! 귀한 선물을 준비해

 

진반약:7류 면류관 하사를 앞두고 어디를 간다고 그러세요...

 

예왕:책봉식이 끝나야 한다고? 그러다 늦으면...

 

진반약:그건 무슨 상처에요? 설마...

 

예왕:동궁 놈들이 아니면 누구겠나...

 

진반약:도중에 습격했다는 건 랑야각에 다녀온게

이미 노출됐을 수도 있어요... 당장 장사를 보내야겠네요

어떻게든 태자보다 먼저 그자를 만나야 합니다...

 

 

 

 

 

 

 

 

 

 

 

 

 

 

 

 

 

 

다시 태자측...

 

태자:랑야방 으뜸이 매장소란게 확실하다면

예왕보다 빨리 움직여야 하오!

그 인재를 동궁으로 끌어들인다면

더는 번번이 예왕에게 휘둘리지 않아도 되잖소...

즉시 우리 사람을 랑주로 보내시오!

우리가 먼저 매장소를 만나야 하오...

경국공 일은 어찌 되고 있소?

 

사옥:마음 놓으십시오... 천천산장의 탁씨 일가가 나섰으니

예왕의 팔을 잘라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태자와 예왕쪽 모두 매장소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하기시작하는데....)

 

 

 

 

 

 

 

 

 

 

 

 

 

 

 

 

 

 

 

 

한편... 강좌맹의 영역에선....

도망간 노비를 추격하던 쌍찰방이

순찰돌던 매장소와 맞닥뜨리는데....

 

계영:소인 계영... 잠깐 사리분간을 못 하고

강좌 영역을 침범했으니 용서해주십시오...

 

매장소:쌍찰방은 강좌맹의 이웃이잖소..

방주가 직접 오셨다는데 마중 나오는게 도리겠지요..

강좌 영역에 들어온 이상 모두 내 손님입니다...

 

 

 

 

 

 

 

 

 

 

매장소:아직 피를 본 건 아니니 해결의 여지는 있겠지요

개인적인 원한이라면 상세히 말해보시오...

기꺼이 중재해줄 용의가 있으니...

허나 인명을 사고파는 거라면...

다시 생각해보길 바라오...

강좌 땅에서 이런 장사는 용납할 수 없으니...

 

 

 

 

 

 

 

 

 

 

계영:종주...

 

옆에눈치없는애:놈들은 경국공의 노비요!

내 노비를 잡아가겠다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오?

 

 

 

 

 

 

 

 

 

 

 

 

바로 입턴 눈치없는애한테 날아가는

매장소 뒤에있던 호위무사(비류)

 

 

 

 

 

 

 

 

 

 

 

 

 

입턴대가로 바다에 던져버린다...

 

 

 

 

 

 

 

 

 

 

 

 

 

 

 

(다음 입터실분?)

 

매장소:사람을 가려서 사귀셔야겠습니다...

살다 살다 저리 미련한 말은 처음 들어보거든요...

 

계영:강호인이 아니어서 여기 규칙을 몰라서 그럽니다....

규칙을 어길 생각은 없으니 한 번만 눈감아주십시오...

 

매장소:강물이 아직 찹니다...

쌍찰방은 입춘 전까지 장사를 삼가는게 좋겠군요...

 

 

 

 

 

 

 

 

 

 

 

 

 

 

 

 

 

 

 

(알겠다며 돌아가는 쌍찰방...)

 

계영:알겠습니다.... 돌아간다!

 

 

 

 

 

 

 

 

 

 

 

 

 

 

 

 

문제를 해결본 매장소도 돌아간다...

 

 

 

 

 

 

 

 

 

 

 

 

 

 

 

 

 

 

 

 

강좌맹으로 돌아온 매장소는 보고를 받는다...

 

려강:종주! 어제 분부하신 일을

모두 처리하고 왔습니다..

진주 쪽에는 구진을 보낼까 하는데 괜찮으십니까

 

매장소:그리하게

 

 

 

 

 

 

 

 

 

 

 

 

 

 

 

 

이때 매장소에게 린신이 찾아온다....

(린신과 매장소는 친구이며 12년전

매장소가 다죽어갈떄 린신의 아버지가

매장소를 치료해줬다....)

 

 

 

 

 

 

 

 

 

 

 

 

린신:꼭 그 공자들을 따라 금릉에 가야겠나?

 

매장소:신분은 높은데 조정일에는 무관심하니

그만한 적임자는 없으니까.. 어차피 시작할 일

그 둘이 아니라면 태자나 예왕을 따르기라도 하란 말인가?

 

린신:소경예는 황위 다툼에 무심하다고 쳐도

그의 부친인 녕국후 사옥은 달라...

호랑이굴인 걸 알면서 거길 가겠다고?

 

매장소:내 걱정은 말게...하루 이틀 준비한 게 아니니

녕국후 옆에서도 내 몸 건사할 자신은 있어

 

린신:어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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