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화 시작하겠습니다...

 

 

 

 

 

 

사마의를 찾아온 진군은 사마의의 

엉망이되버린 얼굴을 보게되는데...

 

진군:중달.... 아직도 집에 안갔나

안 그래도 자네와 상의할 일이 있었는데... 

???? 얼굴은 왜그러나?

 

사마의:집에서 부딪쳤습니다;;;

 

진군:ㅋㅋㅋㅋ 자네가 집에서 

기를 못 펴는 것 같은데..... 부인끼리 싸운 건 아니고?

 

사마의:부인한텐 맞았습니다;; 설명하자면 긴데요.... 

검을 들고 절 죽이려 했다니까요;;

 

진군:어찌 그런일이!!

 

 

 

 

 

 

 

 

 

훈수모드 발동한 진군...

 

진군:중달.... 내 훈수를 좀 들어볼 텐가?

 

사마의:ㅋ장문 형의 그 훈수는 

댁에 계신 온화하고 겸손한 순부인한테나 통하지....

장춘화 여사는....

 

진군:여인을 대하는 방법은 딱 하나일세

정으로 호소하고 이치로 설명하는 것!

 

사마의:이치를 따지고 들면 검을 들고 덤빌걸요?;;

 

진군:그렇담 더 잘됐군! 무력으로 대하면 정으로 맞서야지!

정에 호소하려면 자기부터 감동해야해 필요할 때는... 

중달..... 평소에는 자네 그 입을 당해내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 아내 앞에서는 힘을 못 쓰는 게야?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는 진군....

 

진군:오늘 일이 끝나면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세

내가 제수씨를 설득해볼 테니 어떤가?

 

 

 

 

 

 

 

 

 

이때 관리들이 

엄청난양의 죽간을 가져왔는데...

 

관리:중승꼐 아룁니다

여남군 중정이 천거한 이력서가 도착했습니다!

 

사마의:거기 두게

여기 검토한 것들은 군현으로 하달하고!

 

 

 

 

 

 

 

 

 

중정에서 천거한 이력서 살펴보는

진군과 사마의...

 

진군:중달... 조씨 장군들이 천거한 인원이 

8백여 명이 되더군.... 

중정에 이력을 검토해보라 일렀는데 

대다수가 글도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었네;; 

이를 어쩌면 좋겠나?

 

사마의:이력은 받되 중정에 엄격한 심사를 맡겨야죠!

가문과 덕행,재주 3가지 기준으로 선발해서 

자격 여부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진군:그렇게 엄격하게만 따지다간

몇 사람 안 남을 텐데.... 

나중에 종친장군들에게는 뭐라고 하려고?

 

 

 

 

 

 

 

 

사마의:장문형.... 개미구멍 하나가 

천 리 제방을 무너뜨린다 했습니다... 

우리가 허술하게 굴면 밑에서는 혼란이 올 거고 

2~3년도 못 가 새 정책은 허울만 남게 될 겁니다.... 

그땐 폐하를 무슨 낯으로 뵈시렵니까?

 

진군:일리 있는 말이네....

새 정책이 널리 시행되기만 한다면 

일하다 죽는대도 여한이 없겠어.... 

정책 얘기는 그만하세;; 조급히 군다고 될 일도 아니고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자네 집안일 아닌가.... 중달... 

함께 집으로 가세! 내가 제수씨를 만나보겠네!

 

 

 

 

 

 

 

사마의:아닙니다;;; 

저는 그냥 며칠만 더 피해 있으려고요;; 

요 며칠은 상서대에서 지낼까 합니다....

 

진군:중달... 이사람아 자네가 기운 빠진 모습은

차마 못봐주겠어... 나를 믿어보게! 내가 정에 호소하고 

이치로써 설명할 테니까! 삼종사덕은 알아 듣겠지

나를 믿게! 오늘 반드시 끝장을 볼 테니!

 

사마의:정말입니까?

 

진군:당연하지!

 

사마의:부탁합니다...

 

 

 

 

 

 

 

 

 

진군은 장춘화설득하러 방에들어가고... 

사마의는 밖에서 후길과 기다린다..

 

후길:공자께서 가신 뒤로 마님이 종일 

아무것도 안 드셨어요;; 

장문 선생이 마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사마의:정에 호소하고 이치로 설명하겠다더군...

 

 

 

 

 

 

 

 

 

시간은흐르고... 

멘탈 박살나서 돌아온 진군...

 

진군:삼종사덕이 틀렸나

삼종사덕이 잘못된 건가?

 

사마의:실패했군요....

 

진군:.... 선의로 충고하면 알아듣기 마련인데...

 

사마의:그것만으로는 부족하죠.... 

안사람이 종일 굶었는데 밥도 먹으라고 해주셨어야죠;;

 

진군:종일 굶었어?

 

 

 

 

 

 

 

 

그렇게 자신감 넘치더니 

얼굴에 훈장까지 달고나온 진군....

 

진군:종일 굶은 사람이 이렇게 해놔?

 

사마의&후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길:정말 안 드셨어요ㅋㅋㅋ

 

사마의:장문 형... 

이제 와서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ㅋㅋ 

끝까지 힘을 내서 끝장을 보셔야지요!

 

진군:끝장은 무슨 난 못하겠네;;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놨어!

 

 

 

 

 

 

 

 

 

결국 같이 상서대로 피신하는 사마의와 진군...

 

진군:상처가 나진 않았나?

 

사마의:아뇨;; 멀쩡합니다...

 

진군:재빨리 피하길 다행이지;;

 

사마의:손에 뭘 들고 있지 않았던게 다행이죠ㅋㅋㅋ 

저좀 보세요;;

 

진군:자네 팔자도 참;;

 

서로 자기 상처난거 보여주는 진군과 사마의....

 

 

 

 

 

 

 

 

 

천거받아서 기분이 날아갈것 같은 

등애는 자야에게 달려오는데...

 

자야:무슨 일인데 그렇게 기분이 좋아?

 

등애:네가 써준 글자 덕분에 중정이 날 추천했어!

ㅎㅎ 나 관직에 오르게 됐다고!

 

자야:정말? 잘됐다!!ㅎㅎ

 

 

 

 

 

 

 

 

음식을 들고 장춘화를 찾아온 백령균...

 

백령균:집사한테 들으니 며칠 식사를 안 하셨다면서요.... 

제가 몇 가지 만들어 왔는데 좀 드셔보세요.... 

이러다 몸 상하시겠어요...

 

 

 

 

 

 

 

 

 

장춘화:호의는 고맙지만.... 됐다....

 

백령균:부인과 중승나리의 정이 깊은 건 잘 알지만

부인이 이렇게 나오면 중승꼐서 다치실 수도 있어요.... 

중승꼐서 요즘 공무도 바쁘신데 제가 조금이나마 

정무를 도울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부인꼐서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안 될까요?

 

 

 

 

 

 

 

 

 

백령균 처다보며 말하는 장춘화...

 

장춘화:네가 여기 남는게 그 사람에게 

더 큰 화가 되지 않겠느냐? 우리가 부부로 지낸 지도 

스무 해가 넘었다... 그 사람 옆에서 지내는 동안.... 

전전긍긍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았어...

 

 

 

 

 

 

 

 

 

장춘화:그의 아내로 살면서 

이 집을 돌봐야 함은 물론 그 사람이 

위기에 빠졌을 때를 알아채고 모자람이 없도록 

지켜드려야 했어.... 물론 내가 그 사람 일을 결정할 순 없지...

네가 이 집에 남겠다면 내가 무슨 수로 막겠어;;

 

 

 

 

 

 

 

 

 

장춘화:하지만 최소한... 

내 일은 내 뜻대로 해도 되잖아...

 

백령균:부인의 일을 뜻대로 하기 위해서 

중승의 앞날을 희생해도 괜찮다는 말씀인가요?

심지어 목숨까지도요?

 

장춘화:누군가의 희생을 바란 적 없어.... 

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잘 알아.... 걱정 마... 

누굴 위협하려고 이러는 거 아니니까.... 

고맙다.... 그만 쉬어야겠어....

 

 

눈감고 고개 돌려버리는 장춘화...

 

 

 

 

 

 

 

 

백령균은 가지고 왔던 음식을 

책상위에 차려놓고 떠난다...

 

 

 

 

 

 

 

 

상서대에 있는 사마의를 찾아온 사마소...

 

사마의:네가 여긴 왠일이냐?

 

사마소:요 며칠 집에는 통 안 오시니

제가 이리 오는 수밖에요;; 

그보다 계속 여기서 숨어지내실 거에요?

 

사마의:네 어머니 화가 좀 누그러지면 돌아가마....

 

사마소:이렇게 숨어만 지내시는 건 하책밖에 안 돼요;; 

아무것도 해결 못 한다고요...

 

 

 

 

 

 

 

 

 

사마의:하면 네가 상책과 중책 하책을 말해보아라...

 

사마소:상책이라 함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그분을 맞이하는 거죠.... 

그분을 기분 좋게 달래서 

기꺼이 우리 집 사람이 되도록 하는 거에요...

 

사마의:어떻게 해야 기꺼이 우리 집 사람이 될까?

 

사마소:그야 아버지의 재량에 달렸죠

남녀 사이란 게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그쪽으론 남다르시잖아요;;

 

사마의:(ㅋㅋ)

 

사마소:폐하께 좋은 얘기만 고하도록 만들어보세요....

 

사마의:중책은?

 

 

 

 

 

 

 

 

 

 

사마소:중책은요.... 어머니와 그분이 따로 사는 거에요.... 

서로 왕래를 끊되... 아버지만 왔다 갔다 하셔야죠... 

그쪽이 알아듣게 잘 달래주시고요...

 

사마의:하책은?

 

사마소:하책이요

하책은 아버지가 이렇게 숨어 지내면서 

쑥대밭이 된 집안을 두고 평생 후회하며 사는 거죠;;

 

사마의:내가 왜 후회해야 하는데?

 

사마소:어머니가 벌써 나흘쨰 

식음을 전폐했다고요;;

 

 

 

 

 

 

 

 

 

 

책상 내리친 사마의...

 

사마의:그런데 여기 앉아서 떠들고 있어

해결은 무슨 놈의 해결... 

그 전에 네 어미 먼저 굶어 죽겠다;;;

 

사마소:아버지가 바라는 바 아니에요?

 

 

 

 

 

 

 

 

 

 

 

사마소의 말에 집으로 가다 사마소를 

돌아보고 은밀하게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아비가 지금 하는 건 어떤 책략이냐?

 

사마소:외부 사람이 알아선 안 되는 최상책이죠....

 

 

 

 

 

 

 

 

 

 

 

사마사가 한 숟갈이라도 먹여보려는데... 

계속 거부하는 장춘화...

 

 

 

 

 

 

 

 

 

 

이때 사마의가 도착해 장춘화를 달랜다...

 

사마의:춘화... 좀 어때요?

 

사마소:어머니... 화 푸세요;; 

아버지 잘못만도 아니잖아요...

 

장춘화:나와 아버지의 일이다... 

너희는 상관 마라.... 사야... 아우를 데리고 나가라...

 

 

 

 

 

 

 

 

 

 

 

이렇게 결국 둘만남은 사마의와 장춘화...

 

사마의:고생이 많소....

 

장춘화:당신이 말 안했어도 이렇게 했을 거에요... 

내 남편과 내 가정은 내가 지켜요....

 

사마의:부인.... 우리 집안은 모두가 현명하잖소.... 

지략과 집요함은 다른 거라오... 

지략은 우리가 잘 살기 위한 것이고.... 

저 여자를 내쫓기 위해서 자기 몸까지 

상하게 만드는 건 집요한 거요...

 

 

 

 

 

 

 

 

 

 

 

사마의:사람들 앞에서 하는 척 

시늉만 합시다... 어서 드시오...

 

장춘화: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쩌려고요.... 

당신의 그 지략으로 그 여자를 받아주게요

난 연극하는거 아니에요.... 나도 결심이 섰어요... 

그 여자가 정말 여기서 지내면 

난 평생 행복하게 못 살아요... 차라리 굶어 죽는 게 낫지...

 

사마의:부인.... 내가 그 긴 세월을 달려온 건 

바로 우리 가족의 평안을 위해서였소... 

헌데 당신이 죽어버리면 나도 따라 죽을 거요...

내게는 황제의 명령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니까...

 

 

 

 

 

 

 

 

 

 

 

사마의의 오구오구에 결국 웃고마는 장춘화...

 

장춘화: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당신이 지금도 그때의 서생이었으면 어땟을까... 

그럼 허도와 업성에는 오지도 않고 

이런 다툼에도 휘말리지 않았겠죠...

 

 

 

 

 

 

 

 

 

장춘화의 손 꼭 쥐고 얘기하는 사마의...

 

사마의:중달은 예전 그대로의 중달이오... 

우리가 함께한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었으니 

우리가 합심하면 헤쳐나가지 못할 게 없소...

 

 

 

 

 

 

 

 

 

 

 

이때 백령균이 들어와 말한다..

 

백령균:부인과 중승나리 어느 쪽이든 다치는 건

제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금 바로 돌아가서 폐하께 아뢰겠어요... 

사마부에서 지내고 싶지 않다고.... 거슬리고 

방해되는 존재로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요...

 

 

 

 

 

 

 

 

 

 

 

백령균: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어요... 

그러니 부인께서는 식사 잘 챙겨 드시고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백령균 나가자마자 

장춘화한테 자랑하는 사마의...

 

사마의:이런 게 바로 지략이지

부인... 잠깐 계시오... 배웅하고 오리다...

 

 

 

 

 

 

 

 

 

 

 

백령균 배웅해주는 사마의...

 

백령균:솔직히 부인이 부러웠어요... 

중승 같은 부군이 있다면 

저 또한 목숨 걸고 지켰을 거에요...

 

사마의:투기심 많은 부인 때문에 맘고생 많으셨소...

 

백령균:얼른 폐하께 대응할 방법부터 마련하세요... 

종친 장군들도 있잖습니까... 

구품관인법 시행이 코앞이라 조정이 몹시 어수선합니다... 

중승의 일생의 승패가 이번 일에 달려있어요

이럴 때 폐하의 심기를 건드리면 중승께 득 될 게 없습니다...

 

사마의:역시 선견지명이 대단하구려... 

조언해주셔서 감사하오...

 

 

 

 

 

 

 

 

 

 

 

이미 사마의 부부가 연극했던걸 눈치챘던 백령균...

 

백령균:고육책을 쓰는 연기가 일품이네요ㅋ

 

사마의:부디 오해는 마시오... 

나와 안사람은 주유와 황개가 아니오... 

우리 집에는 태울 만한 전함도 없고...

 

백령균:더 말씀하지 않으셔도 돼요ㅋ 

저는 그냥 동풍 역할을 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몸 건강하세요...

 

 

 

 

 

 

 

 

 

 

백령균이 떠나고 혼잣말하는 사마의...

 

사마의:동풍? 예쁘게 생긴 장간에 불과하구먼...

 

 

 

 

 

 

 

 

 

 

 

사마의는 호들갑떨며 백령균이 떠났다고 자랑하는데..

 

장춘화:정말 갔어요?

 

사마의:갔소! 이게 바로 지략이지

아니! 모두 부인 덕분이오!

 

장춘화:정말 갔다고요?

 

사마의:(끄덕끄덕)

 

장춘화:조비가 당신을 그냥 두고 볼까요?

 

 

 

 

 

 

 

 

 

 

 

한숨쉬는 사마의...

 

사마의:폐하의 성정상... 절대 가만두지 않으실 거요;;

 

장춘화:가만두지 않으면요

집안이 망하는 꼴이라도 봐야겠대요?

 

사마의:폐하는 천하 통일을 원할 뿐..... 

우리 집안의 평화에는 관심도 없소... 

그래도 이번 관문은 통과했구려... 

예전에 폐하가 그랬소.... 

만일 백령균을 집안에 들이지 않으면....

 

장춘화:안 들이면요?

 

사마의:당신을 쫓아내게 할 거랬소....

 

 

 

 

 

 

 

 

 

 

장춘화:그래서요?

 

사마의:부인생각은 어떻소?

 

장춘화:날 그냥 쫓아내요.... 

아들도 둘이나 낳았겠다,,, 뭘 더 바랄 게 있다고;; 

대신 날 쫓아내도 그 여자는 여기 못 들여요!

 

사마의:난 절대 그 여자를 집에 들일 생각이 없소

부인을 쫓아낸다 해도 난 부인과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같이 살 거요.... 

폐하가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봅시다... 

정 방법이 없으면 부인을 내쫓으면 되니까

 

 

 

 

 

 

 

 

 

 

사마의의 말에 피식웃고 

드디어 밥 먹겠다는 장춘화...

 

장춘화:그러든가요ㅋㅋ 밥먹을래요!

 

 

 

 

 

 

 

 

 

 

 

한편 조진은 종친자제들이 천거되지않은걸 

알게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데...

 

조진:이런 빌어먹을 놈!!!!

 

하후상:오늘 현이가 상서대에서 가져온 명단이라네;;

나도 보고 깜짝 놀랐네;; 

사마의가 우리와 맞서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겁도 없이 건방지게 굴 줄이야... 

거기다 우리가 추천한 8백여명을 

거의 다 떨어뜨리고 겨우 몇 사람만 남겼어;;

 

 

 

 

 

 

 

 

 

 

 

하후상:그러면서 태학에서는 80여 명을 뽑았네;;

 

조진:그럼 그렇지! 생각해보게

지금 상품은 종요의 아들 종회일세.... 

사마의의 속내야 뻔하지 않나

나라의 관료 선발권을 제 도당을 모으려는 

도구로 쓰려는 거야!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놈!!

 

하후상:자단!! 이번 일을 폐하께 아뢰는 게 옳지 않겠나?

 

조진:(절레절레)폐하 앞에서... 

사마의를 말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나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이 일은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네

밀려난 8백 명이 있지 않은가

그들이 사마의를 찾아가도록 두자고

사마의가 그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게 말이야

상서대를 다 뒤집어놓겠지....

 

하후상:그러다 불상사라도 벌어지면 혹여나.....

 

조진:그렇게 하라고 하는 거야!! 

불상사가 벌어져도 우린 손 놓고 지켜만 보면 되네!

 

 

 

 

 

 

 

 

 

 

 

 

 

 

한편... 곽조는 조비를 찾아오고....

 

(일전에 곽조가 장춘화에게 

사마의의 위치를 알려준일로 

조비는 여전히 화가나있다..)

 

 

 

 

 

 

 

 

 

 

 

곽조:폐하를 뵈옵니다...

 

조비:언니와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오?

 

곽조:간혹 집안 얘기를 할 뿐 

조정이나 궁의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조비:집안 얘기

허면 최근 집안일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소?

 

곽조: 대강 들었습니다...

 

조비:참 제멋대로인 언니를 뒀소.... 

짐이 대신에게 하사한 첩까지 감히 내쫓아버리다니....

 

 

 

 

 

 

 

 

 

 

 

곽조:폐하.... 언니 성격이 좀 강한 편이긴 하죠... 

하지만 20년 동안 언니는 형부에게 큰 힘이 돼주었고... 

그저 한마음으로 백년해로하길 원했을 뿐이에요;;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폐하....

 

조비:한마음으로 백년해로하길 원했다

탁문군은 사마상여가 첩을 들인단 소리에 

백두음을 지어 결별의 뜻을 밝혔소

사마상여는 그에 깨달음을 얻고 탁문군과 백년해로했지!

 

 

 

 

 

 

 

 

 

 

 

조비:그 얘기 안에 얼마나 많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얽혀있는데 

후대인들이 만들어낸 그런 미담을 믿는 거요?

 

곽조:당연하죠

신첩도 한마음을 가진 이와 백년해로하길 원합니다...

 

조비:허면 처음 집의 품에 뛰어들었을 때는 어땟소?

후세의 미담으로 남을 수 있겠다 생각했소?

 

곽조:(절레절레)그때 신첩은 폐하와 함께 화를 입고

후세의 지탄을 받더라도... 더할 나위 없는 복이라 생각했습니다...

 

조비:허면 짐이 후대의 미담으로 남게 해주리다... 

지금 그대는 귀빈의 몸이니 내명부를 단속할 자격이 있소

집에 가서 언니한테 백령균을 받아들이라고 설득하시오!

 

 

 

 

 

 

 

 

 

 

기겁하는 곽조...

 

곽조:제발 그 명만은 거둬주십시오;; 언니는 

모든 마음을 형부(사마의)에게 준 사람이라 못 버틸 거에요;;

폐하.... 20년입니다.... 설마 아직도 형부의 충심을 못 믿으세요?

 

조비:오랜 벗의 마음도 얼마든 변할 수 있지... 

짐도 원래는 그대의 충성을 의심해본 적이 없었소...

 

 

 

 

 

 

 

 

 

 

 

오늘 상처많이받는 곽조....

 

곽조: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 신첩의 충성을 의심하시는 건가요?

 

조비:(한숨...)하아... 외척을 견제하기 위한 

조서를 막 내렸는데! 짐이 가장 아끼는 귀빈이 

친정에 마음을 두고 있다니;; 

짐의 최측근 대신의 부인이 전권을 휘두르고 있단 말이오!!

헌데 그대는 짐에게 믿음을 따지고 들다니;; 

지금 우리가 부부싸움이나 하는 것 같소?!!

 

 

 

 

 

 

 

 

 

 

화난 조비...

 

조비:어찌 그대까지 짐의 명령을 거역하는 거요!!

 

곽조:제게는 언니와 폐하 모두 똑같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저 살자고 언니를 해칠 순 없어요;; 신첩을 벌하십시오 폐하!

 

 

 

 

 

 

 

 

 

 

 

조비가 그만 일어나라는데 버티는 곽조...

 

 

 

 

 

 

 

 

 

 

점점 더 화나는 조비..

 

조비:짐이 평소에 그대들 버릇을 잘못 들였지... 

하나같이 고집불통이 되었어

짐의 처벌을 감당할 수 있겠소

황명을 거역한 죄로 곤장과 채찍질이 떨어지면 견딜 수나 있고?

 

 

조비는 내감을 부르고....

 

 

조비:곽 귀빈은 황명을 거역하였다

즉시 냉궁에 가둬 반성토록 하라

사마부에 가서 내 명을 전하게

장춘화에게 백령균을 즉시 받아들이라고 하고

내 명을 거역할 시에는 사형은 됐고 

사마의에게 장춘화를 내치라고 해

사마의에게 처를 버리고 가풍을 세우라고 일러라!

 

곽조:폐하;; 신첩만 벌하면 되지 않습니까;;

 

조비:일을 저질렀으면 책임을 져야지! 두말하지 않겠소...

 

 

 

 

 

 

 

 

 

 

 

최종면접 보러가는 등애 챙기는 자야...

 

자야:오라버니

높으신 분들을 만나도 절대 긴장하지 마

말을 천천히 하면 더듬지 않을 거야ㅎㅎ 

그분들을 나라고 생각하면 제대로 말이 나올 거야~

 

 

 

 

 

 

 

 

 

 

 

갑자기 자야 앞에서 까치발 든 등애...

(그래도 자야가 더 크다..)

 

등애:(면접관들은)너보다 키도 작고 

너처럼 어여쁘지도 않은데? 자야... 이만 가볼꼐!

 

 

 

 

 

 

 

 

 

 

 

한편... 사마의에게 따지러가고있는

종친자제들...

 

 

 

 

 

 

 

 

 

 

한편... 백령균은 조비의명에따라 

다시 사마가문에 오게되고...

 

아범(시순):예서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황명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백령균:시내감... 

사마중승을 너무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

 

아범:걱정마십시오... 

아시겠지만 사마 중승은 현명한 분이십니다... 

백낭자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아범이 사마가문의 대문을 넘으려는 순간 

사마의가 나오는데...

 

아범:어디 가시는 길입니까?

 

사마의:상서대로 가는 길입니다...

 

아범:황명이 왔으니 그것부터 받으시지요...

 

사마의:들어오십시오...

 

 

 

 

 

 

 

 

 

 

사마의가 조서를 받들려하지만... 

아범은 조서는 내리지 않았고 

조비가 구두로 명력하는거라 전달한다..

 

아범:어서 부인을 불러오세요... ㅎㅎ 

부부가 함께 받아야 하니까요..

 

 

 

 

 

 

 

 

 

 

 

황명 받드는 사마의부부...

 

아범:황명을 내리노라

시경에서도 여인의 덕을 먼저 읊었을 만큼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 여인의 큰 예라 하겠다

아내가 남편을 섬기지 않고 신하가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면 

이치가 무너지고 기강이 흐트러질 것이다!

 

 

 

 

 

 

 

 

 

 

 

아범:어사중승의 처 장 씨가 오만방자한 이유가 무엇인고?

암탉이 활개를 치니 조서를 내리는 바.... 

사마의는 아내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장 씨는 마땅히 남편의 첩을 받아들여야 할지니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소박을 당해 마땅하다!

 

 

 

 

 

 

 

 

 

 

 

장춘화:그 여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가 부덕한 여자가 되니 제 부군에게 

저를 소박하고 내란 거잖아요...

 

아범:성격이 강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오늘 직접 뵈니 확실히 그렇군요....

사실 폐하께선 두 분의 체면을 세워드리려는 겁니다...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그러니 소란은 그만 피우시고

백낭자를 데려다 잘 대해주세요!

 

 

 

 

 

 

 

 

 

 

 

아범:첩인 대규의 아들을 자식으로 들인 

장강만큼만 하면 됩니다! 안방을 차지하고 계시고 

중승과의 정도 깊으니 총애를 빼앗길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어찌 투기라는 오명을 쓰려 하십니까;;

 

장춘화:아까 폐하의 조서에도 언급된 말이지만 

부부간에는 은애와 의리가 있는 법이죠

은애가 무엇이고 의리가 무엇이냐

서로 의지하는 것이 은애요

뜻하는 바가 같은 것이 의리죠! 뜻하는 바가 같으니

 

 

 

 

 

 

 

 

 

 

장춘화:저와 이 사람은 같은 마음을 가졌고... 

고하와 귀천 없는 평등한 관계지요...

저는 이 사람의 은애를 바라지 총애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만약 혼인했다 하여 제 뜻을 버리고 

상대의 비위를 맞추며 치욕을 감내해야 하고 

웃으며 첩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차라리 그 혼인을 거부하겠습니다!

 

 

 

 

 

 

 

 

 

 

 

한편 상서대앞에 드디어 몰려온 종친자제들...

 

종친자제들:새 정책이 나라를 위한 거요

권력자에게 아첨하기 위한 거요? 아첨하지 마라!!!

사마의는 당장 나와 해명해라!!!!

 

 

 

 

 

 

 

 

 

 

 

 

 

이에 당황한 상서대 관리들....

 

 

 

 

 

 

 

 

 

 

 

 

한편... 여전히 설득중인 아범...

 

아범:어느 댁 부인이 

남편의 첩을 하사한 황명을 거역한답니까... 

부인의 도리를 그렇게 하시면 안 되지요....

 

장춘화:부부간의 정이 깊은 것은 우리 집안의 일인데 

폐하와 무슨 상관입니까? 대신의 집안일까지 간여하며 

성지를 들이미는 게 무슨 황제의 도리랍니까?

 

아범:말씀을 가려주세요;;; 

목이 달아날 수도 있단 말입니다;;;

 

장춘화:그런 건 겁나지 않아요!!!!

 

사마의:부인! 그만하시오!

 

 

 

 

 

 

 

 

 

 

 

사마의:신 어사중승 사마의... 명 받잡겠습니다...

 

아범:역시 사마 중승꼐서는 말이 좀 통하시는군요 ㅎㅎ

허면 백 낭자는 집으로 들이는 겁니다?

 

사마의:신 황명을 받들겠나이다...

 

아범:허면 백 낭자는 들이는 겁니다?

 

사마의:신 명을 받드옵니다.... 

안사람이 백 낭자가 집에 오는 걸 원치 않으니 

신은... 장춘화와 이혼하겠습니다!

 

 

 

 

 

 

 

 

 

 

 

장춘화도 이에 거들고 아범만 애가탄다...

 

장춘화:저를 내쫓으면 폐하꼐서 만족하시겠네요!

 

아범:사마 중승! 나보다도 폐하를 더 잘 아시잖소;;; 

폐하의 속내를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대체 나더러 어떻게 폐하께 아뢰란 말입니까;;;

 

사마의:이대로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신 사마의가 황명을 받자옵니다.. 황공합니다..

 

아범: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장춘화:우리가 이혼하면 황제도 만족하겠죠?

 

 

 

 

 

 

 

 

 

 

이때 진군이 찾아오고....

 

진군:황명은 받았나?

 

사마의:받았습니다...

 

진군:받았어? 그럼 어서 나가세! 어서 서두르게

같이 가야겠어! 추천에서 떨어진 이들이 상서대로 몰려왔다네;;

우리가 종회를 뽑은 걸 두고 뇌물을 받은 거라면서 

해명을 내놓으라고 난리야;; 어서가세!

 

 

 

 

 

 

 

 

 

 

 

진군한테 하소연하는 아범...

 

아범:진 상서도 오셨군요... 

중승이 황명은 받았는데 아내를 내칠지언정 

백 낭자는 안 들이겠답니다;; 얼른 설득 좀 해보세요;;

 

진군:? 제수씨,중달 그게 사실입니까?

 

사마의:! 황명이 애들 장난입니까?

 

진군:이걸 어쩌면 좋단 말인가...

 

장춘화: 우리 부부간의 일을 두고

 왜 이렇게 말들이 많을까요?

 

진군:제수씨... 그건 아니지요;; 

중달은 나라에 몸을 바친 사람이니 

이사람의 집안일은 개인의 일만은 아니에요;;

나랏일이라고 봐야죠! 그러니 중달을 위해 생각을 해주세요!

 

 

 

 

 

 

 

 

 

 

 

말하다가 저번에 맞았던거 생각나서 몸사리는 진군...

 

진군:삼종사.... ;; 삼종사덕은 제수씨와 더는 논하지 않겠지만...

남편을 거스르지 않는 것도 여인의 덕목 아닙니까;; 

재수씨가 중달을 보좌하는 건 중달이 폐하를 보좌하는 것과 같지요!

다른 여자가 제수씨를 도와 중달을 뒷바라지하면 

부사령관이나 조수가 생기는 것과 다름없고요!

 

 

 

 

 

 

 

 

 

 

 

장춘화:이 사람과 부부로 지낸 세월이 몇 년인데 

제가 이 사람을 굶기던가요? 옷을 안 입혔나요

왜 다른 여자까지 들여서 뒷바라지해야 하는데요

중달! 내가 당신한테 서운하게 하거나 푸대접한 적 있어요?

 

사마의:20년 세월을 지내며 부인은 내게 

태산과 같은 은혜를 베풀었소! 부인이 없었다면 

이 집도 제대로 된 집이 안 됐겠지요..

 

사마방,사마부:그래 맞아요...

 

사마의:진 상서, 시 내감... 그래서 말입니다.... 

저는 부인을 위해 절대

백 낭자를 집에 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폐하께 아뢰어주시면 됩니다....

 

 

 

 

 

 

 

 

 

 

 

진군:시내감... 폐하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신가보오...

폐하께서 말씀하셨소! 나와 시 내감의 말이 안 통하면 

두 번째 성지를 내밀라고요!

 

아범:뭐라고요? 폐하께서 두 번째 성지를 내리셨어요

어서 꺼내십시오!

 

 

 

 

 

 

 

 

 

 

이에 진군은 두 번째 성지를 읽으려는데... 

성지의 내용을 보곤 충격먹은채로 

 

 

31화는 끝이난다...

19화 시작하겠습니다....

 

 

 

(감옥에갇혀있는 최염과 술마시던

사마의는 만취했고... 이 상태로

조조앞에 끌려오게되는데...)

 

사마의:제후는 제후가 아니고 왕은 왕이 아니구나

 

종요:여봐라!! 어서 물을 뿌려 사마의를 깨워라

 

조조:잠깐! 맞는 말이구려...

제후는 제후가 아니고 왕은 왕이 아니다...

됐소.. 꺠우지 마시오

내가 기다릴 테니... 술 좀 가져다주구려...

 

 

 

 

 

 

 

 

 

 

 

 

(한편... 옥에서 나온 조비에게 약가져다주는 견복...)

견복: 자건 공자가 얼마나 착한 분인지 잘 아시잖아요...

공자를 해칠 사람이 절대 아니거늘

최염은 어찌 그런 말을 한답니까

(이쁘긴한데 눈치가 1도없는 견복;;)

 

 

 

 

 

 

 

 

 

 

(조비는 한번 꾹참고 말한다..)

 

조비:당신 마음속의 자건은

좋은 사람인가 보구려..

그럼 나는 어떤 사람이오?

 

견복:당신도 제게 똑같이 좋은 분이에요...

자환.. 자건에게 너무 노여워 마세요

어쩃든 당신의 친아우니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두면 안 되잖아요..

역모죄는 죽을죄에요...

 

조비:이번 사건은 철저히 조사할 것이오!

역모에 가담한 이들은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하고...

우리랑 무슨 상관이오?

 

 

 

 

 

 

 

 

 

 

 

 

 

(눈앞에 조조가 보이는것같자

꿈인가싶어 피식웃는 사마의...)

 

 

 

 

 

 

 

 

다시눈뜨고봐도 조조가 앞에 있는게 맞음...

(x발 좃됐네...)

 

 

 

 

 

 

 

 

 

 

망했음을 감지한 사마의는

술기운이 날아가고....

바로 납작 엎드려 절한다...

 

조조:일어났나?

 

사마의:신을 죽여주십시오...

소신.... 대왕을 뵈옵니다

 

조조:술을 마실 거면

자환의 축하연에 가서 마시지 않고?

 

사마의:신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으니

다다다다당연히... 축하할 공도 없사옵니다...

 

조조:많이 마신 것 치고는 정신이 말짱하군....

(사신이 앞에있는데 당연히술이깨지;;)

.. 한잔 더 들게

 

사마의:... 아닐 말씀입니다..

 

 

 

 

 

 

 

 

 

 

 

(빨리 안받아 이새끼야?라고

말하는듯한 조조...)

 

 

 

 

 

 

 

 

 

 

(급히 기어가서 눈치보며

잔 받는 사마의...)

 

조조:(속삭이듯)여긴 보는 눈도 없으니

내 앞에서 연극은 그만하게... 마시게!

 

 

 

 

 

 

 

 

 

(술이 입으로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게 마시고..

조조눈치보는 사마의...)

 

 

 

 

 

 

 

 

 

 

조조:최염과 순욱이 함께 도모한 계획에

자네도 참여했나?

 

사마의:소신..... 대왕께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서령이 돌아가시던 날 소신은

최 상서한테 따지러 갔었지요... 헌데

최 상서의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 상서는 자신의 목숨으로

위나라를 바로 세우려 했거든요..

 

조조:자네는 지금도 그자를 상서라고 부르는군...

자네가 보기엔 최염은 간신인가 아니면 충신인가?

 

 

 

 

 

 

 

 

 

 

사마의:신의 생각에... 순욱과 최염은...

위나라와 천하를 위해 대왕의 지향을 위해서

대왕을 보필하고 간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이니

두 분은 충신 중의 충신이십니다...

 

조조:충신이라? 대왕을 보필해?

내 아들을 죽이라고 날 압박한 것들이

무슨 충신이라는 거냐!

 

사마의:(납작 엎드리며)대왕 고정하십시오...

대왕도 아시다시피 자건 공자는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다다다다만..

 

조조:다만 세자 자리와는 연이 없는 거겠지...

 

사마의:제가 어찌 감히 그런 말을 하겠나이까

 

조조:자네도 글을 읽을 만큼 읽어서 잘 알겠지...

고금을 통틀어 장자와의 후계 다툼에서 패배한 서자 치고

목숨을 부지한 이가 몇이나 되는가?

그러니까... 그런 말로 날 속일 생각 말게

 

 

 

 

 

 

 

 

 

 

(뺴꼼 고개들어보는 사마의...)

 

사마의:대왕... 소신도 두 아들을 둔 아비라서

대왕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천하 대업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의 앞날을

망쳐야 하는 심정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대왕의 권력을 가진 자라면

자신을 위해 천하를 바꿀 수 있죠.... 멀게는

한의 환제와 영제... 가깝게는 원소와 원술이 그러합니다...

하지만 대왕은 다르십니다... 대왕은

천하를 위해 자신을 바꾸실 분이니 진정한 영웅이시죠...

 

 

 

 

 

 

 

 

 

 

사마의:자환 공자는 대왕과 마찬가지로..

큰 뜻을 품고 있습니다..

자환 공자는 그 큰 뜻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구속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분이죠...

그러니 자환 공자는 절대

자건 공자를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사마의의 말에 웃는 조조..)

조조:자네가 어찌 아나?

내가 한의 환제와 영제...

원소와 원술 형제와 다를 거라고...

 

사마의:대왕은 원소를 이렇게 평하셨습니다...

겉으로만 강한 척하는 겁쟁이로

꾀는 많으나 결단력이 없으며 큰일에는 몸을 사리고

작은 이익에는 목숨을 건다고요...

대왕은 원소가 아니잖습니까?

 

조조:자네는 아주 확신을 하는군!

자환이 반드시 세자에 오를 거라고 말이야

 

사마의:(납작엎드리며)아닙니다!

소신은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조조:그래도 자네가 말한 한 가지는 맞았네....

천하를 위해 자신을 바꾼다... 나라고 왜 바라지 않겠나...

자환과 자건 가운데 그 누구라도 천하를 위해

자신을 바꾸길 바라마지 않네...

나보다 더 강력하게 바뀌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란을 평정하고 외적을 막아낼 수 있어

(여기서의 조조는 "내가 세상을 배신할지언정

세상이 나를 저버리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한

우리가 원래알던 조조와는 차이가 있는것같다...물론

이말을 한 시기의 조조는 대왕이 아니고 일개 장수였지만...)

 

 

 

 

 

 

 

 

 

 

 

(한숨쉬는 조조....)

 

조조:자건은... 자환은....

자네가 도울 수 있겠나?

(자건을 도울수 있겠냐고 묻는조조)

 

사마의:(고개를들며)자환 공자는

대왕의 훌륭한 머리를 이어받았으니

신이 없더라도... 자환 공자는

절대 대왕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한번 크게 웃는 조이코패스...)

 

조조:(신기한 듯)자네는 어쩜 그리 말을 잘하나?

안타깝군.... 상서령(순욱)이 자네만큼만

처세를 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꼬....

 

사마의:(다시 엎드리며)소신의 죄가 크니

대왕의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조조:대왕의 처분에 따른다라...

 

 

 

 

 

 

 

 

 

 

조조:자네의 주인(조비)이 그러더군...

자기의 수하는 자기가 처결하겠다고...

내 말 잘 듣게... 미래의 자환은

나보다 더 냉혹하게 변할 수 있어....

그러니 몸조심하게

 

 

 

 

 

 

 

 

 

 

(말을 마치고 나서는 조조...)

 

 

 

 

 

 

 

 

 

 

 

(뭔가 생각하는듯한 사마의...)

 

 

 

 

 

 

 

 

 

 

 

(집으로 돌아온 사마의....)

 

사마방:위왕이 평원후의 수하를 모두 옥에 가뒀다...

왜 그런 거 같으냐? 너 보라고 그런 거야!

평원후의 수하도 함께 죄를 물으면 네 형도

빠져나올 수 없으니 양수가 네 형을 갖고

널 협박하는 거라고! 네가 그랬다...

조비를 구하면 네 형도 구할 수 있다고... 헌데

지금 조비는 풀려났는데 네 형은 아직도 감옥에 있잖으냐

 

 

 

 

 

 

 

 

 

 

 

사마의:아버지... 제가 형님을 구할 겁니다

 

사마방:어떻게? 네가 청을 올리면

위왕이 들어줄 것 같으냐?

 

사마의: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위왕은 절 겨냥한 거에요... 절 압박하는 겁니다...

중랑장한테 청을 올리라고....

 

사마부:중랑장한테요?어째서요?

 

사마의:중랑장은 이제 우위를 점했습니다...

위왕은 중랑장한테 압박을 가할 수 없게 됐지만

위왕은 여전히 평원후를 포기하기 싫으니...

 

 

 

 

 

 

 

 

 

 

 

 

사마의:형님의 목숨을 갖고 협박하는 거죠...

중랑장을 설득해 양보하게 만들라고...

중랑장이 평원후를 풀어달라 청해야만

형님을 살려줄 겁니다

 

사마방:양보?

 

사마부:중랑장이 여기서 물러나면

세자 자리는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닙니까?

중랑장이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아무 연고도 없는 큰형님을 위해 그렇게 해주겠어요?

 

 

사마방:중랑장의 성정은 내가 잘 안다...

그분의 화를 돋웠다간 너도 목숨이 위험해져...

그럼 나는 애꿎은 아들만 하나 더 잃는게 아니냐!

 

 

사마의:아버지... 유일한 방법입니다...

무릎이 부서지도록 비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설득하고 말겠습니다...

 

 

 

 

 

 

 

 

 

 

 

 

(밤중에 조비를 찾아간 사마의....)

 

사마의:(납짝엎드린다)

 

조비:무슨 말 하려는지 아오...

하지만 듣기 싫구려...돌아가시오

 

사마의:형님의 목숨을 구해야 합니다...

중랑장께서 도와주십시오...

 

조비:일어나시오

 

사마의:(여전히 엎드린채로)부디

중랑장께서 아량을 베푸시어

자건 공자와 양수를 용서하십시오...

중랑장이 그렇게 나오셔야

위왕께서 제 형님을 풀어주십니다...

 

조비:(언성높이며)어떻게 말이오?

나더러 어떻게 구하란 말이오?

지금 내가 가만있으면 부왕은 자건과 양수를

처벌할 수밖에 없고 난 순조롭게

세자에 오를 수 있소...안 그렇소?

 

사마의:그렇습니다....

 

 

 

 

 

 

 

 

 

 

 

 

조비:그대도 알다시피 상서령(순욱)과 최 상서(최염)

목숨으로 날 지켜주었소! 스스로 호랑이 먹이가 돼

제물을 자처하셨단 말이오! 그대가 그랬잖소!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아니오?

 

사마의:맞습니다...

 

조비:헌데 나더러 어찌 포기하란 거요?

 

사마의:소신... 신하의 도리를 잘 압니다...

주공을 위해서라면 집안일은 뒷전이 돼야 마땅하지만

하지만 형님의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중랑장께서 도와주십시오...

 

 

 

 

 

 

 

 

 

 

 

조비:그렇게 못 하겠다면?

 

사마의:소신이... 형님 대신 들어가겠습니다....

 

 

 

 

 

 

 

 

 

 

(답답한 조비....)

 

조비:사마의!!

 

 

 

 

 

 

 

 

 

 

조비:대리시가 그대 집의 사랑채라도 되는 줄 아오?

그대 마음대로 드나들게? 세자 보위까지 고작

한 걸음 남았소... 한 걸음만 디디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날 위협하다니...

멋대로 날뛰는 것도 정도가 있는 거요...

 

사마의:중랑장... 신은 중랑장꼐 충성하고

절대 두마음을 품지 않습니다... 신은 잘 압니다...

세자 자리를 향한 그간의 여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습니까...

 

 

 

 

 

 

 

 

 

 

사마의:하지만 신은 가족의 목숨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기에 신 또한 물러날 수 없습니다...

신은 기억합니다... 중랑장과 제가 함꼐 옥사에 있을 때

중랑장께선 신에게 말씀하셨지요..

과거 전장에서 조앙 공자께서 중랑장을 어렵사리

말에 태우고선 어서 도망치라는 말씀을 남기곤

빗발치는 화살을 맞고 돌아가셨다고요...

 

 

 

 

 

 

 

 

 

 

 

 

사마의:(눈물흘리며)중랑장께선... 눈물을 가득 머금고

말씀하셨습니다...차라리 자기가

화살을 맞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신도 중랑장과 같은마음입니다..

 

 

 

 

 

 

 

 

 

 

 

 

(울며말하는 사마의와... 눈물참는 조비...)

사마의:중랑장께 청하옵니다... ㅠㅠ

부디 들어주십시오...ㅠㅠ

 

조비:나가시오!

 

 

 

 

 

 

 

 

 

 

(나가라는 조비의말에 건물밖으로

나와서 다시무릎꿇는 사마의...)

 

 

 

 

 

 

 

 

 

 

 

(곽조가 약을갖다주러 오다

사마의를보곤... 조비에게 말한다...)

 

곽조:공자... 형부가 이 날씨에

저리 밖에서 꿇고 있다간 아무래도....

 

조비:아무래도 뭐요?

자기가 꿇고 있겠다는데 내가 뭘 어쩌오?

당신도 내게 사마랑을 구하라는 건 아니겠지?

 

곽조:신첩이 들은 말이 있습니다...

국사로 대접하면 국사로 갚는다 하죠...

이 말을 거꾸로 읽으면 어떨까요...

국사로 갚으면 국사로 대접한다...

 

 

 

 

 

 

 

 

 

 

조비:내가 깜박했군...

당신도 사마 가문의 사람이었지...

 

곽조:(엎드리며)신첩을 그리 보신다면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비:일어나시오!

당신도 지금 나와 싸워보자는 거요?

 

곽조:(절레절레)공자의 고충을 신첩이

왜 모르겠습니까....

 

조비:(곽조가준비해준 약을 다시 건내며)먹지 않겠소

 

곽조:공자....

 

 

 

 

 

 

 

 

 

 

 

 

밤새 사마의는 무릎 꿇고 있고

조비는 불편한 마음을갖고 고심중....

(나라도 고민될 듯.... 가만히있으면

세자 자리에 오르는데 그렇다고 여태 자신을 보필한

충신을 외면하기도 그렇고...)

 

 

 

 

 

 

 

 

 

 

 

사마의는 밤새 내린눈에

거의 반 눈사람이 되어버렸고...

조비를 찾아왔다가 이를 본 사마부...

 

 

 

 

 

 

 

 

 

 

 

사마부:형님...

 

사마의:네가 어쩐일이냐?

 

사마부: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가문 전체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큰형님을 구해내라고요...

 

사마의:알았다...

 

 

 

 

 

 

 

 

 

 

 

 

(사마부는 외친다...)

 

사마부:사마부가 중랑장께 간청드립니다!!!

저를 중랑장부에 받아주십시오!

출사해 중랑장의 속관이 되겠습니다!

사마 가문의 두 아들이 중랑장과

영욕과 생사를 함께하겠습니다!

 

 

 

 

 

 

 

 

 

 

 

 

사마부의 외침에 조비와 곽조가 나오고....

 

사마부:(엎드리며)믿어주십시오! 사마 가문 전체가

목숨 걸고 중랑장을 보필할 것이니...

부디 큰형님을 구해주십시오...

 

 

 

 

 

 

 

 

 

 

 

(사마의와 사마부 일으킨 조비...)

조비:소관을 건넌 오자서처럼

하룻밤 새 머리가 세었구려... 나도 아오...

서로 백발이 되도록 사귀어도 마음을 알지 못하면

벗이 아니거늘 난 세상의 냉홈함에 익숙해진 사람이나

우리 둘은 그런 사이가 되긴 싫구려...

지금 당장이라도 양수를 죽여버리고....

 

 

 

 

 

 

 

 

 

 

조비:세자의 자리에 오르고 싶지만... 너무 지쳤소...

힘이 없구려... 아버지와 자건과 맞설 기력이 없소...

밤새 생각했소... 내가 세자 자리에 오른들

아버지를 거스르고 그대를 잃는다면

그 위태로운 세자 자리에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겠소?

 

 

 

 

 

 

 

 

 

 

 

감격해 눈물흘리는 사마의....

 

조비:모르겠소...

 

사마의:소신이ㅠㅠ 감히 아뢰옵니다ㅠㅠ

소신이 비록 중랑장보다 연장자이긴 하나...

한시도 중랑장을 존경하지 않은 적이 없으며...

아버지와 형을 보는 마음으로 섬겼습니다ㅠㅠ

(흐느끼며)오늘부터.... 저희 형제 둘의 목숨은

중랑장의 것이옵니다ㅠㅠ

 

 

 

 

 

 

 

 

 

 

 

조비:그만 일어나시오

 

 

 

 

 

 

 

 

 

 

조조를 찾아온 조비...

 

조조:아침 댓바람부터 무슨 일로 온 것이냐?

 

조비:아버지... 소자가 밤새 생각해봤는데

최염의 자백이 아무래도 미심쩍습니다...

선량한 자건과 총명한 양수는 그런 비열한 수법으로

절 음해할 사람이 아니죠... 그래서 소자 생각으로는

최염이 자건을 세자로 세우고 싶어서

멋대로 서신을 위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건과 양수는 몰랐던 일인 듯하니 아

버지께 청하옵건대 처벌은 거둬주십시오...

 

 

 

 

 

 

 

 

 

 

 

조조:그러니까 네 말은 자건과 양수가 무죄란 말이냐?

 

조비:그렇습니다... 조정의 그 누구도

형제를 이간질하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건과 양수가 이 사건과 무관함을 대리시가 밝혀내면

그 둘을 조속히 석방해주십시오...

조정 내 불필요한 추측과 동요는 막아야 하잖습니까

 

변부인:자환.... 네가 이리 큰 도량을 보여주니

어미로서 너무 기쁘구나...

 

조비:어머니.. 소자의 마땅한 본분이옵니다

 

조조:네 의견은... 잘 알았다... 종요에게 그렇게 전하마...

돌아가라.... 화로에 숯불을 넉넉히 피워라!

따듯해야 통증이 가시는 법이야!

 

 

 

 

 

 

 

 

 

 

 

조조의 따듯한말에 놀란 조비...

 

조비:감사합니다...아버지

 

 

 

 

 

 

 

 

 

 

 

 

(이에 드디어 석방되는 사마랑....)

 

 

 

 

 

 

 

 

 

 

 

 

 

독주 받게되는 최염....

(최염살려내 개새끼들아 ㅠㅠ)

 

 

최염:이 술은 양보할 수 없겠구려...

나 혼자 즐기리다...

 

 

 

 

 

 

 

 

 

 

독주마시고 마지막으로

예를취하는 최염과 종요...

 

 

 

 

 

 

 

 

 

 

 

 

 

한편... 일상으로 돌아온 사마가문...

 

 

 

 

 

 

 

 

 

 

 

인줄 알았으나 갑자기 쓰러지는 사마랑....

 

 

 

 

 

 

 

 

 

 

사마랑을 치료하러 의원이 진료를 봤는데...

 

사마의:의원님 어떻습니까?

 

의원:고열에 호흡 곤란을 보이고

경부에 어혈이 있는 거로 보아

역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성 전체에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감염됐어요...

진림 선생과 왕찬선생도 이 때문에 돌아가셨지요..

워낙 무서운 병이라 아무래도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사마방:아비탓이다....ㅠㅠ 널 후계 다툼에

끼어들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ㅠ내 탓이야ㅠ

 

사마의:아버지 진정하세요...

아직 무슨 일이 생긴 것도 아니잖아요...

의원에게 보이고 약도 쓰면 되죠...

아버지는 가서 태의를 모셔오세요..

후길.. 쑥을 사서 온 집안에 연기를 피우게...

 

 

 

 

 

 

 

 

 

 

 

사마의:옷과 그릇은 모두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셋쨰는 모두에게 전해라... 그 누구도 이 방에 들어와선 안돼!

 

사마랑딸:우리가 다 가버리면 아버지는 누가 돌봐요?

 

후길:제가 남을게요

 

사마부:형님! 제가 할게요 전 건강해요

 

사마방:다들 시끄럽다!

아비는 살 만큼 살아서 죽는게 두렵지 않다...

아비가 남을 테니 다들 나가라..

 

 

 

 

 

 

 

 

 

 

사마의:아버지! 제 말 잘 들으세요....

형님이 마신 탕을 저도 마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식구들과 격리해야 합니다... 후길!

 

후길:

 

사마의:나와 형님이 먹을 밥은

마당에 두면 내가 가져가겠네...

 

장춘화:중달...

당신까지 우한폐렴 걸리면 어쩌려고요?

 

사마의:인명은 재천이라잖소...

나와 형님의 운을 믿어봐야지...

사와 소에게 여기 오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둬요

 

 

 

 

 

 

 

 

 

 

 

이렇게 사마의는 사마랑과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19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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