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시작하겠습니다...

 

사마의군의 신성 공격으로 신성의 수비군들이

속절없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 뒤늦게 나온

신성태수 맹달이 병사들을 독려해보는데...

 

맹달:침착해라!! 당황할 것 없다!! 물러서지 말고 싸워라!!

 

병사:태수 나리!! 위나라군이 문을 부수고 있습니다!

정문이 곧 열리게 생겼어요;;

 

 

 

 

 

 

 

 

 

 

 

상황이 생각했던것보다 심각한것같아

성벽위로 올라가서 밖을 처다보는 맹달의 시선엔...

 

 

 

 

 

 

 

 

 

 

 

5천명밖에 안되어야할 사마의군이

5만의 대군으로 기세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사마의에게 속았다는걸 깨달은 맹달...

 

맹달:사마의!!! 감히 날 속이다니!!

현아! 달아나자! 촉나라로 가자꾸나!

 

 

 

 

 

 

 

 

 

 

 

숙부인 맹달은 촉나라로 같이 도망가자는데

조카인 등현의 표정은 싸늘하기만 하다....

 

 

 

 

 

 

 

 

 

 

 

결국 등현은 숙부인 맹달을 제압해버리는데...

 

맹달:현아;; 이게 무슨 짓이냐?

 

등현:외숙은 제갈량에겐 쓸모없어졌지만

저한테는 쓸모가 있어요!

 

맹달:난 네 외숙이다!!

 

등현:값나갈 때 팔라고 가르쳐준 분은 외숙이십니다!!

 

맹달:고얀놈!!!!!!

 

 

 

 

 

 

 

 

 

 

 

등현이 맹달을 제압하는 사이 신성의 성문은 뚫려버리고...

 

 

 

 

 

 

 

 

 

 

신성 내부에 큰 피해 없이 입성하게 된 사마의...

 

 

 

 

 

 

 

 

 

 

 

곧이어 사마의에게 등현이 죄를 청하며 찾아오고...

 

등현:죄인 등현이 장군께 인사 올립니다...

 

 

 

 

 

 

 

 

 

 

 

무릎꿇은 등현을 일으켜주는 사마의...

 

 

 

 

 

 

 

 

 

 

 

사마의:자네가 대의를 위해 가족을 희생했다지?

폐하를 뵈면 자네의 공을 반드시 아뢰겠네

 

등현:고맙습니다 장군!

 

사마의:맹달이 모반을 꾀하려 했는가?

 

등현:맹달은 제갈량과 내통하고 신성을 촉에 바치려 했습니다!

이건 제갈량과 주고받은 편지입니다!

 

 

 

 

 

 

 

 

 

 

 

등현에게서 건내받은 서신을 읽기시작하는 사마의...

 

 

 

 

 

 

 

 

 

 

 

이때 맹달이 사마의 앞에 끌려오고...

 

맹달:중달... 오해하지 말게... 난 위나라의 신하란 말일세;;

우리는 한때 폐하(조비)와 함께 유람하며 정을 쌓았잖나;;

대체 내게 왜 이러는가?

 

 

 

 

 

 

 

 

 

 

 

사마의:난 자네 생각만큼 좋은 놈이 아닐세...

선황(조비)께서 살아계실 때 난 몇 번이나 간언을 올렸지...

맹달은 박쥐 같은 자니 변방을 맡겨선 안 된다고...

이제 보니 내 판단이 맞는 것 같군...

 

맹달:중달... 내게 보낸 편지에서 분명 그랬잖나...

제갈량의 이간책이라고;; 헌데 나한테 왜 이러는가?

 

사마의:그리 말하지 않았으면 내가 자네 손에 잡혔겠지...

 

 

 

 

 

 

 

 

 

 

 

 

 

사마의:1,200리 길을 8일 만에 와서 많이 놀랐나?

 

맹달:중달... 난 선황과 함께 시를 읊는 각별한 사이였네...

그러니 폐하를 뵙게 해주시게;;

 

사마의:(서신을 공개하며)제갈량과 뜻을 같이하기로 했으면서

선황을 입에 올리다니 낯짝도 두껍군!

나와 폐하를 뵈러 가자고 했나?

 

맹달:(끄덕끄덕)

 

사마의:선황과 각별한 사이였다고? 그렇지?

 

맹달:(끄덕끄덕)

 

사마의:그럼 선황을 뵈러 가게^^ 참수해라!!

 

 

 

 

 

 

 

 

 

 

 

사마의는 매몰차게 돌아서고 맹달은 처형장으로 끌려간다...

 

맹달:사마의!!! 충신을 죽여 공을 세우려 하다니!!

천벌을 받을 거다!!

 

사마사:변절자 주제에 입을 놀리긴;; 목을 베라!!

 

 

 

 

 

 

 

 

 

 

 

맹달이 바로 처형장으로 끌려가는걸 보자

본인도 불안해진 동현...

 

 

 

 

 

 

 

 

 

 

 

 

 

동현이 불안에 떠는 모습을 사마의가 발견하고....

 

 

 

 

 

 

 

 

 

 

 

 

 

불안에 떠는 동현을 안심시킨후 돌려보내는 사마의...

 

사마의:장군... 공을 세우느라 수고 많았네...

그만 가서 쉬게...

 

동현:고맙습니다 장군....

 

 

 

 

 

 

 

 

 

 

 

 

 

동현앞에서는 세상 따듯했던 사마의의 표정은

돌아서자마자 싸늘하게 식어 있었는데...

 

사마의:동현은 맹달의 친조카지....

 

(이 드라마에서 더이상 동현이 등장하진 않는데

이 말을 할때의 사마의 표정과

사마사,사마부 반응으로봐선 동현을 죽이지는 않지만

1도 신뢰 안해서 동현은 지방 비중없는 관직만 전전했을것 같음...)

 

 

 

 

 

 

 

 

 

 

 

 

 

8일만에 급하게 신성에 달려오느라 엉덩이와 허벅지가

다 쓸려서 앉는데도 고통을 호소하는 사마의...

 

사마의:네 몸은 괜찮으냐?

 

사마부:좀 쑤시네요;;

 

사마의:그럼 너도 앉아라...

 

사마부:그러죠...

 

사마의:손 장군은 괜찮나?

 

손례:자주 출정을 다녀서 끄떡없습니다

 

 

 

 

 

 

 

 

 

 

 

 

 

본인과 다르게 아무렇지 않은

손례의 상태에 살짝 부끄러워진 사마의..

 

 

 

 

 

 

 

 

 

 

 

 

 

부끄러워하는 아버지에게 말을 건네는 아들 사마사...

 

사마사:아버지, 제갈량도 별로 대단할 게 없네요ㅎ

저런 형편없는 놈한테 요새를 맡기다뇨ㅎ

 

손례:사마 장군께서 1,200리 길을 8일 만에 돌파할 줄은

제갈량은 꿈에도 몰랐겠지ㅎ

제갈량은 지금쯤 신성으로 달려오는 길일 겁니다

 

사마부:제갈량이 도착하면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겁니다...

그자는 용병술의 귀재니 얕봐선 안 됩니다...

지친 병사를 이끌고 수비에 치중하려면 서둘러 대비해야 합니다...

안 그랬다간 제갈량에게 당하고 말 테니까요...

형님.. 속히 성의 수비를 재정비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마부와

손례와의 의견과 별개로 사마의는 다른 의문이 드는데...

 

사마의:제갈량은 왜 비주력군을 지원군으로 보냈지?

 

사마사:맹달은 변덕이 심하고 박쥐 같은 놈이잖아요...

제갈량도 그자한테 큰 기대를 안 했나 보죠

 

사마의:손례!사마부!

 

 

 

 

 

 

 

 

 

 

 

 

 

휘하 장수들에게 명을 내리는 사마의...

 

사마의:상용과 신성의 지형을 살핀 뒤 군대를 주둔시켜라!

그리고 장병들에게 군장을 갖추고 언제든 원정 갈 준비를 하라고 해라

 

손례,사마부:! 알겠습니다!

 

 

 

 

 

 

 

 

 

 

 

 

 

손례와 사마부가 나가고 사마의의 명령에

의문이 드는 사마사는 사마의에게 묻는다...

 

사마사:아버지, 또 어디를 가시게요?

 

사마의:신성은 요충지인데 촉나라의 주력군이 안 보인다...

제갈량은 어디 있을까?

 

 

 

 

 

 

 

 

 

 

 

 

 

제갈량이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마의...

 

사마의:뭘 바라고 왔을까?

 

 

 

 

 

 

 

 

 

 

 

 

 

한편 천수에선... 강유가 천수태수를 찾아 왔으나

천수 태수는 이미 도망친 상태였는데...

 

강유:태수가 성을 버리고 달아났군...

 

의동생:형님! 이제 어쩌죠? 우리도 도망칩시다!

 

 

 

 

 

 

 

 

 

 

 

 

 

도망치자는 의동생들을 다그치는 강유...

 

강유:천수는 우리의 고향이다! 가족들을 두고 어디로 달아나잔 거냐?

우리 같은 하급 관리가 성을 버리고 달아나면 조정에서 가만둘 거 같으냐?

 

의동생:낙양 관리들은 평소 똘똘 뭉쳐서 우리 토박이들을

얼마나 무시했습니까! 위나라 관리가 우릴 버리고 달아났는데

촉과 싸워서 뭐합니까? 형님!! 그냥 투항합시다!!

 

 

 

 

 

 

 

 

 

 

 

 

 

강유에게 촉에 투항할것을 간절히 요청하는 의동생들...

 

의동생2:형님!! 까짓것 항복하죠!!

 

의동생3:낙양 놈들이 유능한 형님을 얼마나 못살게 괴롭혔습니까!!

그냥 이참에 제갈량한테 투항합시다!!

 

 

 

 

 

 

 

 

 

 

 

 

강유의 의동생들과 부하들은 모두 강유에게

촉에 투항할것을 권유하고...

 

 

 

 

 

 

 

 

 

 

 

 

 

동생들의 단합된 마음에 흔들리는 강유...

 

의동생3:저희에게 살길을 마련해주십시오!

 

의동생2:그러게요 형님!!

 

 

 

 

 

 

 

 

 

 

 

 

결국 결단을 내리는 강유...

 

 

 

 

 

 

 

 

 

 

 

 

 

이로인해 천수성은 강유에 의해 성문이 열리게 되고...

 

 

 

 

 

 

 

 

 

 

 

 

 

제갈량과 강유의 첫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그 시각 신성에 있던 사마의는...

 

손례:이게 가장 완벽한 신성 지도죠...

우리가 적을 방어하기 최적인 곳은 상용인데

이곳은 지세가 험해서 수비는 쉽지만 공격이 어렵습니다...

 

 

 

 

 

 

 

 

 

 

 

 

 

사마의가 휘하 장수들과 회의를 하고 있을 때 전령이 들어와 보고한다...

 

전령:장군!! 제갈량이 사신을 보내왔습니다!!

 

사마의:어서 들라해라!!

 

 

 

 

 

 

 

 

 

 

 

 

 

 

 

 

사마의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촉의 사신...

 

 

사마의:사신은 어디서 오는 길이오?

 

사신:한중에서 왔습니다

 

사마의:이만 들어가서 쉬시오...

 

 

 

 

 

 

 

 

 

 

사신을 돌려보낸후 제갈량이 보낸 서신은

손례가 읽어주는데...

 

손례:꿈에서도 잊지 않고 오랫동안 애타게 기다렸소...

관 장군의 영혼이 가까이서 그를 지켜볼 것이오...(제갈량 서신 부분)

 

손례:맹달은 관우를 돕지 않고 위나라에 귀순했죠...

장군꼐선 그런 맹달을 참수하셨고요...

제갈량이 관우의 복수를 핑계로 신성에서

장군과 맞붙을 생각인 겁니다(손례개인생각)

 

사마부:신성에서요? 한발 먼저 와서 기선을 제압하길 잘했군요!

제갈량은 줄곧 신성에 미련을 갖고

장안과 형주를 공략하는 전략을 포기하지 않았죠...

 

 

손례:장병들에게 지금 당장 군수품을 부리고

수비를 강화한 뒤 제갈량을 막으라 할까요?

 

 

 

 

 

 

 

 

 

 

 

 

 

이때 사마의 진영에 또 하나의 급보가 전해진다...

 

전령:촉군이 기곡에 나타났는데

하후무와 조진 대장군이 적장 조운에게 격파당했답니다!

 

사마의:나가봐라!

 

 

 

 

 

 

 

 

 

 

 

 

 

다시 지도를 보며 제갈량의 의도를 파악해보려는 사마의와 장수들...

 

사마사:기곡에서요?

제갈량의 주력군은 대체 어디 있길래 기곡에 조운이 나타났죠?

정말 신출귀몰하네요;; 적의 꼬리는커녕 머리도 안 보여요...

 

사마부:제갈량은 기습 부대를 이용한 성동격서 작전에 능하죠...

좀 전에 촉한 사신이 한중에서 왔다고 했으니

제갈량의 대군은 한중에서 신성으로 오고 있을 겁니다

 

 

 

 

 

 

 

 

 

 

 

 

 

신성의 수비를 강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휘하의 장수들과는 의견이 다른 사마의...

 

사마의:내가 완성에서 맹달에게 편지할 때도

낙양에 있는 것처럼 쓰지 않았더냐...

주도권을 잡아야 끌려다니지 않는 법...

이번에는 제갈량이 기선을 잡았구나...

기선을 제압당했을 땐 섣불리 움직이면 안 되니

상황을 봐서 대처하자

 

 

 

 

 

 

 

 

 

 

 

 

 

다시 명령을 하달하는 사마의...

 

사마의:손례!

 

손례:분부하십시오!

 

사마의:장병들에게 전하게... 수비를 강화하되 군장은 풀지 말라고...

 

손례:알겠습니다!

 

 

 

 

 

 

 

 

 

 

 

 

 

한편 위나라 조정의 상황은 조예가

화가 잔뜩나있어서 신하들이 얼어붙어있었는데...

 

조예:제갈량이 기산에 나타났다 하오...

남안,천수,안정 3군은 싸우지도 않고 투항했다는데!!!

조진대장군은 대체 뭘 한거요? 하후무는 뭘 하고 있느냐 말이오?

제갈량을 기곡에서 저지했다고 두 사람이 그랬잖소!!

 

 

 

 

 

 

 

 

 

 

 

 

 

조예:또 사마의는 뭐요? 제갈량이 신성으로 갈 거라고 했잖소?

헌데 제갈량이 어디 있단 거요?

이 세상에 제갈량이 여럿이란 말이오?!!!

 

종요:폐하... 제갈량은 기발한 용병술에 능합니다...

기곡을 친 조운의 군사는 눈속임용 가짜 군대고

신성의 맹달은 우리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일 뿐이죠...

다 그자가 3개 군을 탈취하려고 꾸민 계략인 겁니다...

 

 

 

 

 

 

 

 

 

 

 

 

 

조예:그대들이 늘 그러지 않았소?

촉나라가 피폐하여 민심이 우릴 향해 있다고...

헌데 제갈량 혼자서 위나라의 보정 대신 둘을

동서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만들고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변방의 요새 3곳을 차지했소! 그대들 뜻대로

새 정책을 실행한 지 8년여가 됐는데 그 결과가 고작 이것이오?

 

진군:폐하... 죄를 물어주십시오...

 

 

 

 

 

 

 

 

 

 

 

 

 

다들 조예의 폭정이 두려워 아무 말 못할때 종회가 물꼬를 튼다...

 

종회:폐하! 제갈량이 노리는 게 병력 분산이라면

서둘러 사마의를 불러들여야 합니다!

 

조예:그럴 시간이 없소! 장합!!

 

장합:! 폐하!!

 

조예:그대를 참승장군으로 임명하겠소!!

 

장합:!

 

조예:짐이 장안으로 친정하겠소!

 

왕랑:폐하... 고작 3군을 지키려고 친정에 나서신단 말입니까?

그냥 사마의를 불러다 적을 치라고 하시지요...

변방은 위험한 곳이니 통촉해주십시오...

 

대신들:섣불리 궁을 비우셔서는 안 됩니다...

 

 

 

 

 

 

 

 

 

 

 

 

 

조예의 친정을 반대하는 대신들...

 

 

 

 

 

 

 

 

 

 

 

 

(조예가 싸이코패스 악마같아도...

황제로서의 능력은 있어보이게 만드는 장면...)

 

조예:조상님께 물려받은 강산이오!

한 치의 땅도 포기할 수 없소!!

 

 

 

 

 

 

 

 

 

 

 

 

조정에서의 회의가 끝나고 돌아온 종회는

급하게 서신을 써서 사마가문에 전달하려는데..

 

종회:당장 사마부에 가서 이걸 사마소 공자에게 드리고

긴급 파발로 신성에 보내시라 해라!

 

하인:!!

 

종회:얼른 다녀와라!!

 

종요:잠깐!!!

 

 

 

 

 

 

 

 

 

 

 

 

이때 종회를 말리러온 종요...

 

종회:아버지!! 스승님(사마의)이 조진을 꺾으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하늘이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요!

 

종요:제갈량을 이겨야 절호의 기회가 온다...

하지만 패할 경우에는 오직 죽음뿐인데 네 스승이 이길 성싶으냐?

 

종회:스승님은 이제껏 져본 적이 없어요!!

 

종요:그건 네가 제갈량을 몰라서 하는 소리야!!

 

 

 

 

 

 

 

 

 

 

 

 

 

아버지인 종요와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종회는

하인에게 건냈던 서신을 자신이 빼앗아 들고 사마가문으로 떠난다...

 

 

 

 

 

 

 

 

 

 

 

 

이후 급하게 신성으로 말을 달리는 사마소...

 

 

 

 

 

 

 

 

 

 

 

 

 

몇일 후 다리를 절며 사마의에게 도착한 사마소...

 

사마의:웬일로 왔느냐?

 

사마소:종회가 밀서를 전해달래서요...

남한테 맡길 수 없어서 직접 가져왔습니다...

 

 

 

 

 

 

 

 

 

 

 

 

 

몇일간 쉬지않고 말을 달려 오느라 허벅지가

다 쓸려나간 사마소는 옆에 엎드리고...

 

 

 

 

 

 

 

 

 

 

 

 

종회의 밀서를 읽는 사마의의 표정은 차갑게 굳는데...

 

사마부:종회가 뭐랍니까?

 

사마의:남안,천수,안정 3개 군을 제갈량에게 빼앗겼단다...

그래서 폐하께서 장안으로 친정을 나가신다는구나...

 

사마부:어떻게 3개군을.... 이리 빨리 뺏겼다고요?

 

 

 

 

 

 

 

 

 

 

 

 

 

사마의:사마사... 넌 내일 나와 호위병 1백을 이끌고 장안으로 간다

 

사마사:알겠습니다!

 

사마의:숙달! 넌 손례와 대군을 이끌고 속히 뒤따라와라!

 

사마부:형님... 상황이 확실치 않습니다...

조진이 아직 장안에 있는데 군대를 끌고 간다면

병력을 함부로 이동했단 이유로 죄를 물을 겁니다...

그리고 신성이 아직 어지러운 상태잖아요...

 

 

 

 

 

 

 

 

 

 

 

 

 

급하게 할 말이 있는지 몸을 일으키는 사마소...

 

사마소:숙부님 말씀이 맞아요... 아버지...

왜 조진이 장안을 잃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까?

전세가 완전히 기울었을 때 가서 국면을 역전시키세요,,,

조진이 참패한 꼴을 보고 싶지 않으세요?

 

 

 

 

 

 

 

 

 

 

 

 

 

 

 

 

부상때문에 제대로 서지 못하는

사마소에게 다가가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참으로 총명하구나...

빼앗긴 3군은 위나라의 땅이 맞느냐?

 

사마소:물론이죠

 

사마의:제갈량이 장안을 차지하게 되면

위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워지거늘....

어째서 이 순간에도 네 머릿속에는 온통 권모술수뿐이냐?

 

 

 

 

 

 

 

 

 

 

 

 

 

아들 사마소에게 크게 역정을 내는 사마의...

 

사마의:날 따라가고 싶다고? 아까 뭐라고 했는지 다시 말해봐!!!

그게 신하 된 자가 할 말이냐?!! 썩 낙양으로 돌아가!!!

 

 

 

 

 

 

 

 

 

 

 

 

사마의가 역정을 내자 바로 무릎꿇고 비는 사마소...

 

사마소:아버지! 다신 허튼소리 안 할게요...

곤경에 처한 아버지를 곁에서 돕고 싶습니다...

전쟁터에 나가서 경험을 쌓게 해주세요....

잘못을 하면 얼마든지 벌하셔도 좋으니 제발 저도 데려가 주세요...

아버지께서 허락해주실 때까지 여기서 꼼짝도 안 할 겁니다...

 

 

 

 

 

 

 

 

 

 

 

 

 

사마소의 간절한 부탁에도 사마의가 요지부동이자

큰아들 사마사와 후길도 사마소의 편을 들어준다...

 

사마사:아버지... 이왕 왔는데 그냥 데려가시죠...

혼자 돌려보냈다간 뭔 짓을 할지 몰라요...

눈앞에 두고 단속하는 게 낫죠...

 

 

 

 

 

 

 

 

 

 

 

 

 

결국 자식 못이기는 부모...

 

사마의:데려가서 약을 발라주게...

 

후길:알겠습니다ㅎ

 

 

 

 

 

 

 

 

 

 

 

 

 

끝내 사마의의 허락을 받아낸게 마냥 기쁜 사마소...

 

 

 

 

 

 

 

 

 

 

 

 

사마사,사마소,후길이 떠나고

사마의와 둘만 남게되자 사마부는 말한다...

 

사마부:형님... 안 그래도 황제가 우리 가문을 의심하고 있는데

성지도 없이 멋대로 군대를 끌고 가다뇨?

형님이 가서 장안을 지켜낸다 해도

황제께 결국 질타만 받게 될 겁니다...

 

 

 

 

 

 

 

 

 

 

 

 

 

사마의:숙달... 공명이 장안을 목표했다면 반드시 손에 넣을 거다...

조진은 절대 못 막아... 절차대로 황제께 주청을 올리고

성지가 내려온 뒤에 신성에서 군대를 이끌고 가면

그때는 이미 늦는다...

 

사마부:형님... 설령 가신다고 해도 제갈량을 이길 자신은 있습니까?

 

 

 

 

 

 

 

 

 

 

 

 

 

사마부의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자신없어하는 사마의...

 

사마의:지금 생각해보니 공명이 날 신성에 잡아두려 했구나...

나와의 대결을 피한다는 건 날 두려워하고 있단 뜻이지...

공명이 날 적수로 보는 건 나에 대한 존경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평소 공명을 존경해왔지...

 

 

 

 

 

 

 

 

 

 

공명과 맞붙을 생각에 걱정되면서도 기대가되는 사마의...

 

사마의:이번에 장안에 가서 그자와 마주하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야...

난 결심을 굳혔으니 더는 아무 말 마라...

 

사마부:알겠습니다

 

 

 

 

 

 

 

 

 

 

 

 

한편 제갈량은...

 

제갈량:위나라 황제 조예가 10만 대군을 이끌고

우릴 저지하러 온다 하오... 장안에서 한중까지는

두 갈래 길이 있는데 기곡에서는 조운 장군이 조진을 막고 있소...

 

 

 

 

 

 

 

 

 

 

 

 

 

제갈량:나머지 하나는 우리의 군량 보급로로

가정이라 불리는 요충지니 정예군을 보내 지켜야 하오...

가정만 잘 지키면 농서 일대는 걱정할 것 없소!

조예가 온다 해도 날 어찌할 수 없을 거요

 

위연:승상! 제가 병력을 이끌고 가정으로 가겠습니다!

 

제갈량:장군이 용맹하고 전투에 능하나

그곳은 공격이 어려워서 힘보다는 지혜가 필요하오...

장군에겐 나중에 따로 맡길 중임이 있소...

 

위연:알겠습니다...

 

 

 

 

 

 

 

 

 

 

 

 

제갈량이 위연을 컷하자 이 때 나서는 마속...

(차라리 위연한테 맡겼어야 했다...)

 

마속:가정 지역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제갈량:유상(마속)... 평소 나와 군사작전을 짜봤으니

원정 시에는 군량 보급로가 생명줄이란 걸 잘 알 것이야...

가정이 함락되면 우리군은 전진 기지를 잃고 말지...

허면 위나라군이 속히 진군하게 되어 이번 출병은

전부 허사로 돌아가버리네 또한 농서 3군도 지킬 수 없게 되지...

 

마속:그건 저도 잘 압니다! 저는 소싯적부터 승상을 따라다녔죠!

승상께서 중원을 수복해 선황께 보답하고자 하는 걸

그동안 쭉 지켜보면서 종종 잠을 설치곤 했습니다...

그간 승상께 많은 걸 배운 덕분에 전후방에서

전략을 세울 때 오판한 적이 없지요!

 

 

 

 

 

 

 

 

 

 

 

 

(이때라도 말렸어야 한다...)

 

마속:승상이 선황께 그랬듯이 저도 승상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가정 땅을 지키고 적을 무찌를 테니

승상께선 걱정 말고 제게 맡겨주십시오!

 

제갈량:자네가 나를 오래 따르긴 했지...

하지만 군법에 동정이란 없네!

만일 지켜내지 못할 시엔 절대 용서치 않겠네!

 

마속:나라에 목숨을 바치기로 해놓고

어찌 사사로운 정에 매달리겠습니까!

임무를 꼭 완수하겠다는 군령장을 쓰겠습니다!

 

 

 

 

 

 

 

 

 

 

 

 

 

결국 군령장을 쓰는 마속...

 

 

 

 

 

 

 

 

 

 

 

 

군령장을 쓴 마속에게 다시 한번 신신당부하는 제갈량...

 

제갈량:이번 북벌에 자네 목숨이 달려있으니

적을 얕보지 말고 신중하게 움직이게!

 

마속:승상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다들 마속을 못미더워하는 가운데 위연이 다시 한번 말한다...

 

위연:승상! 유상(마속)이 병서를 많이 읽긴 했으나

실전 경험은 없는데 가정 지역을 지켜내고

장합의 대군을 막을 수 있을까요?

 

제갈량:.....

 

마속:내가 묘책을 낼 수 있는 건 병서를 두루 읽은 덕분이오!

그래서 누구처럼 황당한 소리도 안 하고

무모하게 돌진하지도 않는 거요!

 

위연:뭐요?!!

 

 

 

 

 

 

 

 

 

 

 

 

마속이 나대는걸 보자 뭔가 불안해진 제갈량...

 

강유:승상... 왕평 장군이 실전 경험이 많으니

왕 장군을 부장으로 삼아 마 참군을 보좌하게 하시죠!

 

양의:승상! 백약(강유)의 말이 맞습니다...

 

제갈량:마속과 왕평은 명을 들어라!

 

마속,왕평:하명하십시오!

 

제갈량:두 사람은 정예병 25천을 데려가서

가정 지역을 지켜라!

 

 

 

 

 

 

 

 

 

 

 

 

제갈량에게서 장군영패를 받고서 밖으로 나가는

마속을 다시 불러세우는 제갈량...

 

제갈량:유상!!

 

마속:분부 내려주십시오!

 

제갈량:주요 길목에 군영을 설치해야

적군이 몰래 지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걸세...

군대를 주둔시킨 뒤 주변 도로와 지형도를 그려서 내게 가져오게...

 

마속:승상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제갈량:뭐든지 왕장군과 상의해서 결정하게...

한번 내린 군령은 쉽게 바꿀 수 없네...

자네가 가정을 잘 지킨다면 우리 군이 장안을 점령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셈이니 부디 내 말을 명심하게나...

 

마속:말씀을 깊이 새기고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양평관에서 마속군과는 별개로 대군을 이끌고 나서는 위연군...

 

 

 

 

 

 

 

 

 

 

 

 

 

강유:승상... 대군을 위 장군에게 다 내주시고

승상 혼자서 노약자 1만과 양평을 지키는 건

너무 위험한 거 아닙니까?

 

제갈량:ㅎㅎ조운을 보내 하후무를 막게 하고

가정 요새로 위나라군의 이목을 돌려놨으니

기산에서 장안에 이르는 위나라군의 수비에 빈틈이 생기게 될 걸세...

그 틈을 노려 위연이 기산을 탈취한다면 장안까지

진격할 수 있을 테니 한 황실의 부흥도 머지않은 일이 될 걸세!

 

 

 

 

 

 

 

 

 

 

 

 

 

 

 

 

제갈량:백약(강유)...난 자넬 유상(마속)처럼

친근하게 여기니 할 말이 있으면 괘념치 말고 해보게...

 

 

강유:승상의 계획대로 하면 조진과 하후무가 혼란에 빠질 테니

묘책이라 할 만합니다... 헌데 문제는 가정입니다...

가정 땅을 뺏기면 승상은 진격로를 잃게 되잖습니까...

 

제갈량:유상은 병법을 꿰고 있네...

그 친구가 소임을 다해주길 빌어야지...

 

 

 

 

 

 

 

 

 

 

 

 

이후 가정에 도착한 마속군...

 

마속:멈춰라!!

 

왕평:참군! 승상꼐서 길목에 진을 치라고 하셨으니

이곳이 좋겠습니다! 장병들에게 나무를 베어

울타리를 치고 주둔하라 하죠!

 

마속:산에 올라가 보세!

 

 

 

 

 

 

 

 

 

 

 

 

(왕평:마속 저새끼가????)

 

 

 

 

 

 

 

 

 

 

 

 

산 정상에 올라온 마속군...

 

마속:승상께서 여러모로 살피셨을 텐데

이 산이 천혜의 요새란 건 모르셨나 보군ㅎㅎ

위치가 딱 좋아! 산 위에 진을 친다!!

 

 

 

 

 

 

 

 

 

 

 

 

 

뇌를 출정할때 집에 두고온것같은 마속을

한심하게 처다보는중인 왕평...

 

왕평:참군... 승상께서 길에다 진을 치라고 신신당부하셨는데

저 넓은 길을 두고 산에다 진을 치라니요?

그랬다가 위나라군에게 포위되면 어찌합니까?

 

마속:ㅋㅋㅋㅋ왕 장군은 승상의 명령밖에 모르는군!

무릇 장수라면 실정에 맞게 대처해야 하지!

세 살짜리 어린애도 아는 이치네!

 

왕평:하지만...

 

마속:병법에서도 말하지...

위에서 내려다보면 적을 공략하기 쉽다고...

적군이 길목에 나타났을 때 돌과 불을 던지면

위나라군은 혼란에 빠질 걸세!

 

 

 

 

 

 

 

 

 

 

 

 

 

(도대체 뭐라는거야 이 븅신이...)

 

마속:왕 장군이 모르나 본데 강동의 육손은

고지에서 매복 공격하여 조휴와 사마의의

15만 대군을 물리치고 패주케 하였네!

 

 

왕평:이 산은 그곳과 다릅니다! 여긴 물이 아래에 있죠!

위나라군이 급수로를 끊으면 우리 군은 끝장입니다!

 

 

 

 

 

 

 

 

 

 

 

 

 

왕평이 해주는 조언을 한귀로 흘려듣는 마속...

 

 

 

 

 

 

 

 

 

 

 

 

 

이때 제갈량이 보낸 서신이 도착하고...

 

 

 

 

 

 

 

 

 

 

 

 

제갈량도 서신으로 길에 진을 치라고 했지만...

 

왕평:보십시오 길에 진을 치라고 승상이 재차 당부하잖습니까!

 

마속:왕 장군!! 자넨 부장일 뿐이네!!

주둔 장소는 내가 정해!

산 위에 진을 치고 위군을 기다리라 하게!!

 

 

 

 

 

 

 

 

 

 

 

 

 

왕평은 끝까지 말리지만 막무가내인 마속...

 

왕평:적군이 물길을 끊으면 어찌하실 겁니까?

 

마속:손자가 그랬네! 사지에 몰려야 살 수 있다고!!

물길이 끊기면 병사들이 더 사력을 다해 싸우지 않겠나!

 

왕평:그건 죽음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마속:난 병서를 섭렵하였고 승상과 전략도 숱하게 짜봤네!!

어디서 날 가르치려 들어? 명을 전하라 이곳에 진을 친다!!

 

 

 

 

 

 

 

 

 

 

 

 

이렇게 마속이 제갈량의 당부와 왕평의 조언을 개무시하고

뇌절하는 모습을 끝으로

 

7화는 끝이난다...

6화 시작하겠습니다....

 

 

 

벽사가 돌아가자마자 뒤에서 엿듣고 있던

사마사는 사마의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사마사:아버지... 뜻대로 안 되면 어떡하죠?

 

사마의:저자(벽사)는 결정권이 없다...

조진은 낙양 군대를 내줄 리 없고...

군사 5만을 동원할 수 있는 곳은 완성뿐이야...

 

사마사:헌데 돈은 왜 주셨죠?

 

사마의:그래야 갈 테니까...

 

사마사:얼마나 주셨어요?

 

사마의:반 달 치 생활비 정도...어머니한테 비밀이다...

숙부와 후길을 불러와라

 

 

 

 

 

 

 

 

 

 

이리하여 사마가문은 급하게 대책회의를 시작하고...

 

사마의:후길! 당장 짐을 싸주게 식량과 물만 간단히 챙기고

빠른 말 12필을 준비해주게나... 우리 넷이서 3필씩 쓸 거야!

1시진 뒤에 바로 완성으로 출발할 거네

 

후길:알겠습니다!

 

사마사:1시진 뒤요? 어머니도 안 돌아오셨잖아요

 

사마의:기다릴 시간이 없다... 제갈량과 시간 싸움을 벌여야 하거든...

부야, 넌 가서 완성의 군량 조달권을 받아와라!

사는 대사마에게 가서 완성 병권을 받아오고!

각자 행낭과 갑옷을 준비해라!

1시진 후 내가 궁에서 돌아오면 출발한다

 

사마부,사마사:알겠습니다!

 

 

 

 

 

 

 

 

 

 

 

사마사,사마부,후길은 각자의 임무를 위해 떠나고

사마소는 자신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 사마의에게 물어보는데...

 

사마소:아버지, 저는 뭘 하면 될까요?

 

사마의:넌 집에서 글공부나 해라 전장은 아비와 네 형이 가면 된다

 

 

 

 

 

 

 

 

 

 

 

멋지게 공을 세우고 싶었는데 집에나 있으라니 시무룩한 사마소...

 

사마소:아버지...

 

사마의:상서대에 가서 내 관인을 가져와라

 

사마소:왜 저는 두고 형만 데려가시죠?

 

사마의:중요한 일이니 어서 다녀와

 

사마소:알겠습니다;;

 

 

 

 

 

 

 

 

 

 

 

사마의는 바로 입궁을 해 조예를 알현하고..

 

조예: 아직도 짐을 원망하는 건 아니겠지요?

 

사마의:신은 나라를 위해서라면 백번이라도 기꺼이 죽겠습니다!

 

조예:사람 목숨은 하나뿐이오...

경이 그런 마음을 가졌다면 되레 더 보낼 수가 없소...

자기 몸을 희생하고 목숨을 바쳐야만 충신인 건 아니오...

짐은 문무를 겸비한 유능한 신하를 원하오...

그만 일어나시오...

 

사마의:망극하옵니다..

 

 

 

 

 

 

 

 

 

 

 

사마의가 출전하기전에 마음을 달래두려는 조예...

 

조예:저번엔 숙부님(조진)의 불만을 잠재우려고

경을 섭섭하게 했소....

 

사마의:폐하의 고심은 잘 알고 있습니다...

 

조예: 사마 경....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경에게 병권을 내준 거요...

이번에는 경을 방해할 사람이 없소... 이번 전투는 이겨도 져도

전부 경의 책임이니 부디 제2의 조휴가 되지는 마시오...

 

사마의:폐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조예:가보시오, 시체라도 좋으니 맹달을 꼭 짐 앞에 데려오시오...

 

사마의:황명을 받들겠습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사마의는 떠나고 조예에게 심중을 묻는 벽사...

 

벽사:폐하... 이리 쉽게 병권을 내줘도 될까요?

 

조예:그럼 뭐 어떠냐? 짐이 줬으면 도로 빼앗을 수도 있는 거다!

 

 

 

 

 

 

 

 

 

 

 

한편 촉에선...제갈량이 출사표를 쓰는데...

 

 

 

 

 

 

 

 

 

 

 

 

https://youtu.be/XP6v2LatuV4

출사표

 

 

 

 

 

 

 

 

 

 

 

 

한편 급하게 출정중인 위나라군은...

 

사마의:손례, 군량은 얼마나 준비됐는가?

 

손례:급히 마련했지만 한 달 치밖에 되질 않아서

근처 현에서 구하는 중입니다

 

사마의:한 달 치라고? 서둘러 전령을 보내라!

전방 역참에 물과 여물을 준비하라 이르고

말을 있는 대로 내달라고 하게

 

손례:네 장군!

 

사마의:사마부! 군량은 네가 책임져라!

 

사마부:알겠습니다!!

 

 

 

 

 

 

 

 

 

 

손례에게 서신을 건내주는 사마의...

 

사마의:이건 내가 맹달에게 보내는 편지네...

상서대의 인장이 찍혀있으니 최대한 빨리 맹달에게 전해주게

 

손례:장군이 아직 낙양에 있다고 믿게 하려는 거죠?

 

사마의:맞네!

 

손례:잘 알겠습니다! 심복을 시켜 전하겠습니다...

장군... 연일 행군했는데 하루 쉬었다 가시죠

 

사마의:난 괜찮으니 속히 전진하라고 하게!

신성까지 1,200리 길을 8일 안에 가야 하네!

어서 명을 전하게!!

 

 

 

 

 

 

 

 

 

 

그 시기 촉에서도 출정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의복을 입으며 눈물을 짜고 있는 유선...

 

 

 

 

 

 

 

 

 

 

유선이 즙을 짜자 기뻐하는 황호....

 

 

 

 

 

 

 

 

 

 

즙짜는데 성공해서 매우기뻐하는 유선...

(유선이랑 황호 이 새끼들이 왜 이지랄하는거냐면

양부인 제갈량이 출정하는데 그래도 슬픈티를 내야할것같아서

제갈량 배웅할때 눈물로 배웅하는척 하려고 이지랄하는거임...

유선 이새끼 지금 여자로 다시태어나서 스타여캠하면

즙짜면서 (나같은)물소들한테서 별풍좀 벌었을텐데...ㄲㅂ)

 

 

 

 

 

 

 

 

 

 

아무튼 즙짜는 연습을 마친 유선은 출정하는

제갈량에게로 달려나와 제갈량을 배웅한다...

 

유선:상부께서 멀리 출정을 나가 고생하실 생각을 하니

차마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ㅠㅠ

 

제갈량:폐하... 소신이 출정하는 건 폐하를 위해

장안을 수복하기 위함입니다... 폐하꼐서 옛 도읍을 되찾으면

한 황실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유선:하지만 정무가 산적해 있는데

상부께서 가시면 짐은 어찌하란 말입니까?

 

 

 

 

 

 

 

 

 

 

 

유비아들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굶어 뒤젔을 황제인

유선을 잘 달래주는 제갈량...

 

제갈량:폐하... 곽유지, 비의, 동윤과 같은 시중과 시랑은 폐하를 위해

선황(유비)께서 남기신 어진 신하들이죠...

조정 일은 그들이 폐하를 도와 처리할 테니 심려하실 것 없습니다...

 

유선:상부께서 어련히 알아서 조치해뒀겠죠ㅎㅎ

 

 

 

 

 

 

 

 

 

 

 

 

 

 

(유선 이새끼 클로즈업 될때마다 뺨때기 존나 후리고 싶음 ㅅㅂ...)

 

제갈량:폐하... 소신이 곁에 없는 동안에도

열심히 학문을 갈고닦으십시오... 학업을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정무를 보면서 틈틈이 글을 읽으십시오...

포부를 굳게 다지고 평정심을 가져야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향락에 지나치게 빠지시면 안 됩니다...

 

유선:알겠습니다! 나태해지지 않을게요

 

 

 

 

 

 

 

 

 

 

 

 

유선이 힘차게 대답하자 흐뭇한 미소를 짓던 제갈량은

뒤에 있는 황호를 흘끔 보더니 다시 걱정이되는지

유선에게 재차 당부한다...

 

제갈량:폐하... 소신이 출사표에서 한 말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소인배를 가까이하고 현신을 멀리해서 후한이 몰락하게 된 것입니다...

 

유선:짐도 기억합니다! 외울 수도 있어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인지 이것만은 구구절절 읊는 유선...

 

 

 

 

 

 

 

 

 

 

 

 

그리고 그런 유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제갈량...

 

 

 

 

 

 

 

 

 

 

 

 

이제 출정을 하려는 제갈량에게 떠나기전에

거창주를 나눠 마시고 싶다는 유선...

 

 

 

 

 

 

 

 

 

 

 

 

거창주를 나눠마신후 출정하는 제갈량을 눈물로 배웅하는 유선....

 

 

 

 

 

 

 

 

 

 

 

 

과연 유선 이 새끼는 정신을 차렸을까요?

 

 

 

 

 

 

 

 

 

 

 

 

한편 위나라 장안에선.. 장안 수비는 뒷전이고

향락에만 빠져있는 하후무와 이를 꾸짖는 청하공주

(하후무의 아내이자 조예의 고모)

 

청하공주:폐하께서 장안을 지키라 했건만 종일 향락에나 빠져 있고

하늘에 계신 선황(조비)과 아버지(하후돈)께 죄송하지도 않나요?

 

 

 

 

 

 

 

 

 

 

 

 

잔소리 하는 청하공주를 제압하며

자신이 놀아도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하후무...

 

하후무:촉국은 이릉 전투 이후 국력이 크게 쇠해서 전쟁은 꿈도 못 꾸오...

조진 형님이 편지를 보내왔는데 제갈량이 신성으로 가서

사마의와 한판 붙을 거라 하오... 그러니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시오!

 

 

 

 

 

 

 

 

 

 

 

 

이 때 전령이 들어와 보고를 한다...

 

전령:장군!! 제갈량의 군대가 동쪽으로 갔답니다!

 

하후무:알았다! 사마의가 잘 버텨낼지 궁금하군!

제갈량을 이겨주면 좋으련만! 동태를 계속 살펴라!

 

 

 

 

 

 

 

 

 

 

 

 

다시 촉군의진영...

 

제갈량:장안성의 상태는 어떠하냐?

 

전령:장안 수비장 하후무는 향락에 빠져있어 경비가 느슨한 상태입니다!

 

마속:우리가 얼른 신성으로 가길 바라겠군요ㅋ

 

촉의장수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연:위나라의 노장들이 다 세상을 떠서 곱게 자란

공자 애송이들이 장안을 지키고 있으니

이는 절호의 기회가 아닙니까?

 

 

 

 

 

 

 

 

 

 

 

 

 

결의를 내비치는 위연...

 

위연:제가 경기병 1만을 이끌고 자오곡을 지나 동쪽으로 가겠습니다!

그럼 열흘 안으로 장안에 도착할 수 있으니 하후무가 방심한 틈을 타

단숨에 장안을 탈취해 한나라의 옛 도읍을 되찾겠습니다!

 

 

 

 

 

 

 

 

 

 

 

지나치게 자신만만해하는 위연을 진정시키는 제갈량...

 

제갈량:자오곡은 숲이 울창하고 지세가 험한 데다

양옆에는 험준한 산봉우리가 펼쳐져 있소...

지도상으로는 열흘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대군을 이끌고 간다면 한 달이 걸려도 그곳을 빠져나오기 어렵소...

 

 

 

 

 

 

 

 

 

 

 

 

제갈량:장군이 행군하는 동안 하후무가 산에 복병을 심어두면

1만 군사는 골짜기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되오...

그건 너무 무모한 계책이오...

문장 장군(위연), 지도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되오...

 

위연:승상! 위험을 감수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법입니다!

열흘 안에 장안에 도착 못 하면 소장의 목을 베십시오!

 

제갈량:대국과 전쟁을 벌일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오...

무작정 모험을 하는 건 장수의 도리가 아니오

 

 

 

 

 

 

 

 

 

 

 

 

이때 마속이 끼어든다...

 

마속:문장(위연)... 이따가 혼자 자오곡에 다녀오시오...

일단 보고 나서 전략을 의논하란 말이오... 그리고

승상이 묘책을 내줄 텐데 뭐하러 위험을 감수합니까?

 

위연:승상의 묘책이 뭡니까?

 

 

 

 

 

 

 

 

 

 

 

 

위연의 물음에 답해주는 제갈량...

 

제갈량:사마의는 이미 내가 신성으로 불러들였고

조예가 우리 군이 야곡을 지났단 소식을 들으면

분명 대장군 조진을 파견할 거요...

그럼 즉시 가짜 군대를 꾸려 조진을 유인하고

우리 군이 미현을 탈취했다는 소문을 퍼뜨리시오...

그러면 조진이 군대를 이끌고 미현으로 달려갈 거요...

이 중에 누가 조진과 맞서 싸워보겠소?

 

 

 

 

 

 

 

 

 

 

 

 

 

아무도 조진과 맞서 싸우겠다며 나서지 못할 때

오로지 조운만이 나선다...

 

조운:소장에게 맡겨주십시오!

 

 

 

 

 

 

 

 

 

 

 

 

 

하지만 세월 앞에 약해졌을

조운이 걱정되는 제갈량은 이를 말려보는데...

 

제갈량:미현에 많은 군사를 보낼 수 없소...

장군은 연세도 있고 하니 중군을 따라가시오...

 

 

 

 

 

 

 

 

 

 

 

 

흘러간 세월에 수염이 희끗희끗한 노장이 되었건만

여전히 패기넘치는 조자룡...

 

조운:지난날 군사 5천으로 장사를 탈취했었지요!

이번에도 소장에게 군사 5천만 내주시면

승상을 위해 조진을 막아보겠습니다!

 

제갈량:조 장군... 그 패기는 여전하시구려...

좋소!! 조운과 등지는 명을 받드시오!

 

 

 

 

 

 

 

 

 

 

 

 

 

 

 

제갈량:두 사람은 정예병 5천을 이끌고 기세를 과시하며

미현으로 가시오! 우리 주력군이 미현에 있다고

조진이 착각하게 만드시오!

 

 

조운,등지:알겠습니다!

 

조운:조진이 멍청하게 굴면 간 김에 아예 미현을 탈취하겠습니다!

 

제갈량:ㅎㅎㅎㅎ조진은 지략이 부족하긴 하나

그래도 10만 대군을 호령하고 있는 자요ㅎ

조 장군... 절대 적을 얕잡아봐선 안 되오...

 

조운:소장은 평생 싸워왔지만 자만한 적은 없습니다...

승상! 걱정 마십시오!

 

 

 

 

 

 

 

 

 

 

 

 

 

다른 장군들에게도 명령을 하달하는 제갈량...

 

제갈량:나머지 장군들은 나와 평양으로 가서

남안, 천수, 안정 3군을 함락시키도록 합시다!

 

장군들:알겠습니다!

 

 

 

 

 

 

 

 

 

 

 

 

이후 눈보라를 헤치며 신성으로 강행군중인 사마의의 군대...

 

사마부:장군!! 눈보라가 심해서 말이 헛발을 딛기 쉬우니

잠시 정비하고 가시죠!

 

사마의:전쟁은 속도가 관건이다!!

맹달이 대비하기 전에 도착해야 한다!!

 

 

 

 

 

 

 

 

 

 

 

 

 

그 시간 제갈량의 촉군은 장안 쪽으로 행군중이었고...

 

 

 

 

 

 

 

 

 

 

 

 

갑자기 의아해진 위나라 조정...

 

조예:제갈량은 신성에 있다고 대장군이 말했잖습니까...

헌데 왜 촉나라군이 갑자기 야곡에 나타난 거죠?

이 세상에 제갈량이 여럿이란 말입니까?

 

조진:폐하..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ㅎㅎ

촉나라군은 이릉 전투 이후로 군사력이 약해졌죠ㅎ

적이 침입해 온다면 노련한 하후 부마가 모조리 섬멸할 겁니다!

 

 

 

 

 

 

 

 

 

 

 

 

 

자신만만해하는 조진과 달리 조예는 차갑게 말하며 경고한다...

 

조예:대장군(조진)이 옹량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어서

짐이 사마의를 신성으로 보낸 겁니다...

지금 서쪽 전선에서 전쟁이 나게 생겼는데

고작 짐에게 한다는 말이 하후무를 내보내겠다고요?

 

 

 

 

 

 

 

 

 

 

 

 

 

조예가 빡친것같자 조진도 웃음기를 빼고 말한다...

 

조진:소신이 서량 대장 한덕을 데려가서

하후 부마를 도와 일거에 적을 격파하겠습니다!

 

 

 

 

 

 

 

 

 

 

 

 

꼭 이기고 돌아오라고 당부하는 조예...

 

조예:대장군... 사마의가 출정하기 전에 짐이 해준 말이 있어요...

오늘 장군에게도 그 말을 해드리리다...

지금 위나라의 안위를 책임질 수 있는 분은

대장군과 사마의 두 사람뿐입니다... 부디 짐을 실망시키지 마세요

 

조진:소신... 폐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또한 폐하와 소신이 한 가족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편 신성에선...

 

맹달:제갈량이 내게 보낸 서신이 폐하의 손에 들어간 뒤에

사마의도 내게 편지를 썻는데 이 자리에서 읽어주겠네...

지난날 장군이 유비를 버리고 위나라에 귀순하자

위나라는 장군에게 변경을 맡기고 촉나라를 대비하는 일을 맡겼소...

 

 

 

 

 

 

 

 

 

 

 

 

 

맹달:이는 그 마음이 떳떳함을 알기 때문이오..

촉나라인들은 장군이라면 치를 떤다고 하오..

제갈량은 우리를 갈라놓으려 했으나 방도가 없어서 애를 태워왔소...

장군이 정말 촉나라에 투항할 마음을 품었다면

그같이 중요한 일을 제갈량이 어찌 함부로 누설했겠소?

 

 

 

 

 

 

 

 

 

 

 

 

맹달:이는 제갈량의 이간책이 분명하니

수하 5천을 거느리고 곧 멀리서 찾아뵐까 하오...

 

 

 

 

 

 

 

 

 

 

 

 

사마의가 맹달에게 쓴 편지를 맹달이 읽어주자

이에 의견을 내는 맹달의 조카...

(나중에 큰일을함)

 

동현:외숙... 사마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외숙이 서촉에 투항하길 제갈량이 정말 바랐다면

어찌 쉽게 누설했겠습니까... 외숙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른 관리:맞습니다 태수! 이는 분명 제갈량의 이간책입니다!

 

 

 

 

 

 

 

 

 

 

 

 

맹달:자네들은 내가 서촉에 투항하고 싶은지 아닌지도 모르는군ㅋ

난 제갈량이나 사마의의 뜻대로 할 생각이 없네!

 

관리:그럼 누구의 뜻대로 하실 겁니까?

 

맹달:내 뜻대로 할 것이야! 자네들은 서찰을 한 통 써서

사마의가 날 만나러 온다고 제갈량한테 알리게!

 

동현:그러시는 연유가 뭡니까?

 

맹달:위나라가 날 아끼는 걸 제갈량이 알아야 투항의 대가로

더 큰 액수를 제시할 것이 아닌가!

내겐 수비군 3만이 있으니 걱정할 것 없네!

제갈량의 조건이 더 좋을 시엔 사마의를 잡아다 촉나라에 바치고

사마의의 조건이 더 좋을 시엔 촉나라의 사신을 잡아다 사마의에게 바치는 거지!

 

 

 

 

 

 

 

 

 

 

 

 

 

맹달의 의견에 찬동하는 대다수의 관리들...

 

관리:양쪽을 저울질하시려는 거군요!

그럼 저희는 태수의 뜻대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겠습니다!

신성은 요새이니 절대 헐값에 넘기지 마십시오!

 

맹달:난 높은 가격을 쳐줄 자만 기다린다네ㅎㅎ

 

 

 

 

 

 

 

 

 

 

 

 

맹달과 다른 관리들이 핑크빛꿈에 젖어있을 때

혼자서 경계하는 동현...

 

동현:어찌 됐든 사마의가 군대를 끌고 온다니

외숙도 일찌감치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1도 걱정없는 맹달...

 

맹달:그가 서신을 띄운 곳은 낙양이다!

여기서 낙양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지?

 

관리:2천 리 입니다

 

맹달:그래! 2천 리네! 올해 유독 눈이 많이 와서

군대를 이끌고 2천 리를 오려면 두 달은 걸릴 텐데 급할 게 뭐 있나?

 

관리:태수께서 백전의 용사라면 사마의는 일개 서생에 불과하죠ㅎㅎ

그런 자가 태수께 상대나 되겠습니까?ㅎㅎ

 

관리들:맞습니다! 상대가 안 되죠

 

 

 

 

 

 

 

 

 

 

 

 

맹달:선황(조비)이 계셧다면 나도 이런 골머리는 썩이지 않았을 거네...

지금 이 나라에는 인재가 없어... 사마의는 나약하고 무능하며

진군은 고지식한 서생이고 조진은 단순무식한 작자지...

이런 자들이 보정 대신이라니 좋은 시절이 다시 오긴 힘들겠구먼...

 

 

 

 

 

 

 

 

 

 

 

 

한편 맹달의 서신을 받은 제갈량은...

 

제갈량:맹달은 포부만 크고 재주는 없지...

이참에 몸값을 올리려고 수작을 부리고 있네...

헛된 꿈에 빠져있더군... 실은 맹달이

나 대신 사마의를 오래 붙들어두길 바랐네...

 

마속:그럼 편지를 보내 사마의를 막아달라고 하시죠

 

 

 

 

 

 

 

 

 

 

 

 

 

제갈량:내 답장이 도착했을 즈음에는 맹달이 없을 수도 있네...

 

마속:???

 

제갈량:여봐라!

 

사신:!

 

제갈량:즉시 이 편지를 신성으로 보내라!

내 명의로 사마의한테 전해라

 

 

 

 

 

 

 

 

 

 

 

 

 

마속:사마의가 격분해 피를 토할지도 모르겠군요ㅎㅎ

 

제갈량:사마의가 총명한 자만 아니었다면

나도 신성을 버려가며 그를 유인하진 않았을 거네...

조진이 전쟁에서 패하면 사마의가 위나라의 군권을 장악하게 될 텐데

그러면 우리 한나라에 좋을 게 없네...

 

마속:승상은 사마의의 뜻을 아는데 사마의는 승상의 뜻을 아직 모르고 있죠!

그자가 알아차리기 전에 3개 군을 함락시키고 장안으로 진격해야 합니다

 

 

 

 

 

 

 

 

 

 

 

 

 

 

 

 

드디어 미현에서 맞닥뜨린 조운의 촉군과 조진의 위군...

 

 

하후무:주장이 조운인가 봅니다ㅋ

저 늙은이는 일흔이 다 됐을 텐데요ㅋ

 

조진:저 영감 말곤 쓸 만한 놈이 없었나 보지!

 

하후무:제가 적의 선봉을 벤 후에 제갈량을 생포해 오겠습니다!

 

조진:그러게! 내가 뒤에서 엄호하겠네!

 

 

 

 

 

 

 

 

 

 

 

 

 

앞으로 나와서 일기토를 신청하며 도발하는 하후무...

 

하후무:영감님!! 수염이 허옇게 센 분을 선봉에 세우다니

제갈량도 참으로 인정머리가 없군요!!

노인네라 차마 건들지 못하겠으니 그냥 말에서 내려 항복하시죠!

그럼 노병은 놓아주라는 옛 군법을 생각해 목숨만은 살려드리겠소!

 

조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운:애송이 자식! 내 창이나 받아라!!

 

 

 

 

 

 

 

 

 

 

 

 

처음 두합은 나름 대결다운 대결이 이어지고...

 

 

 

 

 

 

 

 

 

 

 

 

몇번 공방이 이어지자 바로 벌레컷 해버리는 조운....

 

 

 

 

 

 

 

 

하후무는 부상을 입고 낙마해 땅에서 바둥거리고...

 

 

 

 

 

 

 

 

 

 

 

일기토가 끝남과 동시에 촉군과 위군의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한편 안정군에선....

 

전령:태수 나리! 큰일 났습니다!!

촉군이 10리 밖에 와있어요!

 

(안정태수)최량:그게 무슨소리냐;;

촉군은 기곡에서 대장군과 하후 부마와 대치 중인데

이곳 안정에 왜 나타나겠느냐?

 

전령:촉군이 확실하니 직접 보십시오..;;

 

 

 

 

 

 

 

 

 

 

 

 

 

진짜 촉군이 처들어 온 걸 보고 좃됐음을 감지한 최량...

 

최량:제갈량이 쳐들어왔군;;

 

병사:제갈량이요? 태수 나리 이제 어떡합니까?

 

최량:성문 열어라... 투항해야겠다...

 

 

 

 

 

 

 

 

 

 

 

 

이리하여 제갈량은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안정군을 손에 넣게 되고...

 

 

 

 

 

 

 

 

 

 

 

 

한편 이 시각 신성에선...

 

동현:외숙!! 큰일 났습니다!!

 

맹달:웬 호들갑이냐?

 

동현:대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맹달:대군이라니? 누구의 군대 말이냐?

 

 

 

 

 

 

 

 

 

 

 

 

동현:사마의의 군대요;;

 

맹달:사마의의 군대???

 

동현:;;

 

맹달:어떻게 벌써 왔지??

흥ㅋㅋ 그래 봤자 군사 5천인데 뭐가 걱정이냐?

 

 

 

 

 

 

 

 

 

 

 

 

천하태평인 맹달에게 성이 공격받고 있음을 알리는 동현...

 

 

 

 

 

 

 

 

 

 

 

이제서야 화들짝 놀란 맹달....

 

 

 

 

 

 

 

 

 

 

 

 

놀란 맹달은 급하게 성의 수비를 지휘하러 뛰쳐나가게 되고

 

6화는 이렇게 끝이난다....

과연 맹달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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