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시작하겠습니다....

 

 

 

(감옥에갇혀있는 최염과 술마시던

사마의는 만취했고... 이 상태로

조조앞에 끌려오게되는데...)

 

사마의:제후는 제후가 아니고 왕은 왕이 아니구나

 

종요:여봐라!! 어서 물을 뿌려 사마의를 깨워라

 

조조:잠깐! 맞는 말이구려...

제후는 제후가 아니고 왕은 왕이 아니다...

됐소.. 꺠우지 마시오

내가 기다릴 테니... 술 좀 가져다주구려...

 

 

 

 

 

 

 

 

 

 

 

 

(한편... 옥에서 나온 조비에게 약가져다주는 견복...)

견복: 자건 공자가 얼마나 착한 분인지 잘 아시잖아요...

공자를 해칠 사람이 절대 아니거늘

최염은 어찌 그런 말을 한답니까

(이쁘긴한데 눈치가 1도없는 견복;;)

 

 

 

 

 

 

 

 

 

 

(조비는 한번 꾹참고 말한다..)

 

조비:당신 마음속의 자건은

좋은 사람인가 보구려..

그럼 나는 어떤 사람이오?

 

견복:당신도 제게 똑같이 좋은 분이에요...

자환.. 자건에게 너무 노여워 마세요

어쩃든 당신의 친아우니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두면 안 되잖아요..

역모죄는 죽을죄에요...

 

조비:이번 사건은 철저히 조사할 것이오!

역모에 가담한 이들은 마땅히

죗값을 치러야 하고...

우리랑 무슨 상관이오?

 

 

 

 

 

 

 

 

 

 

 

 

 

(눈앞에 조조가 보이는것같자

꿈인가싶어 피식웃는 사마의...)

 

 

 

 

 

 

 

 

다시눈뜨고봐도 조조가 앞에 있는게 맞음...

(x발 좃됐네...)

 

 

 

 

 

 

 

 

 

 

망했음을 감지한 사마의는

술기운이 날아가고....

바로 납작 엎드려 절한다...

 

조조:일어났나?

 

사마의:신을 죽여주십시오...

소신.... 대왕을 뵈옵니다

 

조조:술을 마실 거면

자환의 축하연에 가서 마시지 않고?

 

사마의:신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으니

다다다다당연히... 축하할 공도 없사옵니다...

 

조조:많이 마신 것 치고는 정신이 말짱하군....

(사신이 앞에있는데 당연히술이깨지;;)

.. 한잔 더 들게

 

사마의:... 아닐 말씀입니다..

 

 

 

 

 

 

 

 

 

 

 

(빨리 안받아 이새끼야?라고

말하는듯한 조조...)

 

 

 

 

 

 

 

 

 

 

(급히 기어가서 눈치보며

잔 받는 사마의...)

 

조조:(속삭이듯)여긴 보는 눈도 없으니

내 앞에서 연극은 그만하게... 마시게!

 

 

 

 

 

 

 

 

 

(술이 입으로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게 마시고..

조조눈치보는 사마의...)

 

 

 

 

 

 

 

 

 

 

조조:최염과 순욱이 함께 도모한 계획에

자네도 참여했나?

 

사마의:소신..... 대왕께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서령이 돌아가시던 날 소신은

최 상서한테 따지러 갔었지요... 헌데

최 상서의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 상서는 자신의 목숨으로

위나라를 바로 세우려 했거든요..

 

조조:자네는 지금도 그자를 상서라고 부르는군...

자네가 보기엔 최염은 간신인가 아니면 충신인가?

 

 

 

 

 

 

 

 

 

 

사마의:신의 생각에... 순욱과 최염은...

위나라와 천하를 위해 대왕의 지향을 위해서

대왕을 보필하고 간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이니

두 분은 충신 중의 충신이십니다...

 

조조:충신이라? 대왕을 보필해?

내 아들을 죽이라고 날 압박한 것들이

무슨 충신이라는 거냐!

 

사마의:(납작 엎드리며)대왕 고정하십시오...

대왕도 아시다시피 자건 공자는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다다다다만..

 

조조:다만 세자 자리와는 연이 없는 거겠지...

 

사마의:제가 어찌 감히 그런 말을 하겠나이까

 

조조:자네도 글을 읽을 만큼 읽어서 잘 알겠지...

고금을 통틀어 장자와의 후계 다툼에서 패배한 서자 치고

목숨을 부지한 이가 몇이나 되는가?

그러니까... 그런 말로 날 속일 생각 말게

 

 

 

 

 

 

 

 

 

 

(뺴꼼 고개들어보는 사마의...)

 

사마의:대왕... 소신도 두 아들을 둔 아비라서

대왕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천하 대업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의 앞날을

망쳐야 하는 심정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대왕의 권력을 가진 자라면

자신을 위해 천하를 바꿀 수 있죠.... 멀게는

한의 환제와 영제... 가깝게는 원소와 원술이 그러합니다...

하지만 대왕은 다르십니다... 대왕은

천하를 위해 자신을 바꾸실 분이니 진정한 영웅이시죠...

 

 

 

 

 

 

 

 

 

 

사마의:자환 공자는 대왕과 마찬가지로..

큰 뜻을 품고 있습니다..

자환 공자는 그 큰 뜻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구속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분이죠...

그러니 자환 공자는 절대

자건 공자를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사마의의 말에 웃는 조조..)

조조:자네가 어찌 아나?

내가 한의 환제와 영제...

원소와 원술 형제와 다를 거라고...

 

사마의:대왕은 원소를 이렇게 평하셨습니다...

겉으로만 강한 척하는 겁쟁이로

꾀는 많으나 결단력이 없으며 큰일에는 몸을 사리고

작은 이익에는 목숨을 건다고요...

대왕은 원소가 아니잖습니까?

 

조조:자네는 아주 확신을 하는군!

자환이 반드시 세자에 오를 거라고 말이야

 

사마의:(납작엎드리며)아닙니다!

소신은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조조:그래도 자네가 말한 한 가지는 맞았네....

천하를 위해 자신을 바꾼다... 나라고 왜 바라지 않겠나...

자환과 자건 가운데 그 누구라도 천하를 위해

자신을 바꾸길 바라마지 않네...

나보다 더 강력하게 바뀌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란을 평정하고 외적을 막아낼 수 있어

(여기서의 조조는 "내가 세상을 배신할지언정

세상이 나를 저버리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한

우리가 원래알던 조조와는 차이가 있는것같다...물론

이말을 한 시기의 조조는 대왕이 아니고 일개 장수였지만...)

 

 

 

 

 

 

 

 

 

 

 

(한숨쉬는 조조....)

 

조조:자건은... 자환은....

자네가 도울 수 있겠나?

(자건을 도울수 있겠냐고 묻는조조)

 

사마의:(고개를들며)자환 공자는

대왕의 훌륭한 머리를 이어받았으니

신이 없더라도... 자환 공자는

절대 대왕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한번 크게 웃는 조이코패스...)

 

조조:(신기한 듯)자네는 어쩜 그리 말을 잘하나?

안타깝군.... 상서령(순욱)이 자네만큼만

처세를 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꼬....

 

사마의:(다시 엎드리며)소신의 죄가 크니

대왕의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조조:대왕의 처분에 따른다라...

 

 

 

 

 

 

 

 

 

 

조조:자네의 주인(조비)이 그러더군...

자기의 수하는 자기가 처결하겠다고...

내 말 잘 듣게... 미래의 자환은

나보다 더 냉혹하게 변할 수 있어....

그러니 몸조심하게

 

 

 

 

 

 

 

 

 

 

(말을 마치고 나서는 조조...)

 

 

 

 

 

 

 

 

 

 

 

(뭔가 생각하는듯한 사마의...)

 

 

 

 

 

 

 

 

 

 

 

(집으로 돌아온 사마의....)

 

사마방:위왕이 평원후의 수하를 모두 옥에 가뒀다...

왜 그런 거 같으냐? 너 보라고 그런 거야!

평원후의 수하도 함께 죄를 물으면 네 형도

빠져나올 수 없으니 양수가 네 형을 갖고

널 협박하는 거라고! 네가 그랬다...

조비를 구하면 네 형도 구할 수 있다고... 헌데

지금 조비는 풀려났는데 네 형은 아직도 감옥에 있잖으냐

 

 

 

 

 

 

 

 

 

 

 

사마의:아버지... 제가 형님을 구할 겁니다

 

사마방:어떻게? 네가 청을 올리면

위왕이 들어줄 것 같으냐?

 

사마의: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위왕은 절 겨냥한 거에요... 절 압박하는 겁니다...

중랑장한테 청을 올리라고....

 

사마부:중랑장한테요?어째서요?

 

사마의:중랑장은 이제 우위를 점했습니다...

위왕은 중랑장한테 압박을 가할 수 없게 됐지만

위왕은 여전히 평원후를 포기하기 싫으니...

 

 

 

 

 

 

 

 

 

 

 

 

사마의:형님의 목숨을 갖고 협박하는 거죠...

중랑장을 설득해 양보하게 만들라고...

중랑장이 평원후를 풀어달라 청해야만

형님을 살려줄 겁니다

 

사마방:양보?

 

사마부:중랑장이 여기서 물러나면

세자 자리는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닙니까?

중랑장이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아무 연고도 없는 큰형님을 위해 그렇게 해주겠어요?

 

 

사마방:중랑장의 성정은 내가 잘 안다...

그분의 화를 돋웠다간 너도 목숨이 위험해져...

그럼 나는 애꿎은 아들만 하나 더 잃는게 아니냐!

 

 

사마의:아버지... 유일한 방법입니다...

무릎이 부서지도록 비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설득하고 말겠습니다...

 

 

 

 

 

 

 

 

 

 

 

 

(밤중에 조비를 찾아간 사마의....)

 

사마의:(납짝엎드린다)

 

조비:무슨 말 하려는지 아오...

하지만 듣기 싫구려...돌아가시오

 

사마의:형님의 목숨을 구해야 합니다...

중랑장께서 도와주십시오...

 

조비:일어나시오

 

사마의:(여전히 엎드린채로)부디

중랑장께서 아량을 베푸시어

자건 공자와 양수를 용서하십시오...

중랑장이 그렇게 나오셔야

위왕께서 제 형님을 풀어주십니다...

 

조비:(언성높이며)어떻게 말이오?

나더러 어떻게 구하란 말이오?

지금 내가 가만있으면 부왕은 자건과 양수를

처벌할 수밖에 없고 난 순조롭게

세자에 오를 수 있소...안 그렇소?

 

사마의:그렇습니다....

 

 

 

 

 

 

 

 

 

 

 

 

조비:그대도 알다시피 상서령(순욱)과 최 상서(최염)

목숨으로 날 지켜주었소! 스스로 호랑이 먹이가 돼

제물을 자처하셨단 말이오! 그대가 그랬잖소!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아니오?

 

사마의:맞습니다...

 

조비:헌데 나더러 어찌 포기하란 거요?

 

사마의:소신... 신하의 도리를 잘 압니다...

주공을 위해서라면 집안일은 뒷전이 돼야 마땅하지만

하지만 형님의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중랑장께서 도와주십시오...

 

 

 

 

 

 

 

 

 

 

 

조비:그렇게 못 하겠다면?

 

사마의:소신이... 형님 대신 들어가겠습니다....

 

 

 

 

 

 

 

 

 

 

(답답한 조비....)

 

조비:사마의!!

 

 

 

 

 

 

 

 

 

 

조비:대리시가 그대 집의 사랑채라도 되는 줄 아오?

그대 마음대로 드나들게? 세자 보위까지 고작

한 걸음 남았소... 한 걸음만 디디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날 위협하다니...

멋대로 날뛰는 것도 정도가 있는 거요...

 

사마의:중랑장... 신은 중랑장꼐 충성하고

절대 두마음을 품지 않습니다... 신은 잘 압니다...

세자 자리를 향한 그간의 여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습니까...

 

 

 

 

 

 

 

 

 

 

사마의:하지만 신은 가족의 목숨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기에 신 또한 물러날 수 없습니다...

신은 기억합니다... 중랑장과 제가 함꼐 옥사에 있을 때

중랑장께선 신에게 말씀하셨지요..

과거 전장에서 조앙 공자께서 중랑장을 어렵사리

말에 태우고선 어서 도망치라는 말씀을 남기곤

빗발치는 화살을 맞고 돌아가셨다고요...

 

 

 

 

 

 

 

 

 

 

 

 

사마의:(눈물흘리며)중랑장께선... 눈물을 가득 머금고

말씀하셨습니다...차라리 자기가

화살을 맞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신도 중랑장과 같은마음입니다..

 

 

 

 

 

 

 

 

 

 

 

 

(울며말하는 사마의와... 눈물참는 조비...)

사마의:중랑장께 청하옵니다... ㅠㅠ

부디 들어주십시오...ㅠㅠ

 

조비:나가시오!

 

 

 

 

 

 

 

 

 

 

(나가라는 조비의말에 건물밖으로

나와서 다시무릎꿇는 사마의...)

 

 

 

 

 

 

 

 

 

 

 

(곽조가 약을갖다주러 오다

사마의를보곤... 조비에게 말한다...)

 

곽조:공자... 형부가 이 날씨에

저리 밖에서 꿇고 있다간 아무래도....

 

조비:아무래도 뭐요?

자기가 꿇고 있겠다는데 내가 뭘 어쩌오?

당신도 내게 사마랑을 구하라는 건 아니겠지?

 

곽조:신첩이 들은 말이 있습니다...

국사로 대접하면 국사로 갚는다 하죠...

이 말을 거꾸로 읽으면 어떨까요...

국사로 갚으면 국사로 대접한다...

 

 

 

 

 

 

 

 

 

 

조비:내가 깜박했군...

당신도 사마 가문의 사람이었지...

 

곽조:(엎드리며)신첩을 그리 보신다면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비:일어나시오!

당신도 지금 나와 싸워보자는 거요?

 

곽조:(절레절레)공자의 고충을 신첩이

왜 모르겠습니까....

 

조비:(곽조가준비해준 약을 다시 건내며)먹지 않겠소

 

곽조:공자....

 

 

 

 

 

 

 

 

 

 

 

 

밤새 사마의는 무릎 꿇고 있고

조비는 불편한 마음을갖고 고심중....

(나라도 고민될 듯.... 가만히있으면

세자 자리에 오르는데 그렇다고 여태 자신을 보필한

충신을 외면하기도 그렇고...)

 

 

 

 

 

 

 

 

 

 

 

사마의는 밤새 내린눈에

거의 반 눈사람이 되어버렸고...

조비를 찾아왔다가 이를 본 사마부...

 

 

 

 

 

 

 

 

 

 

 

사마부:형님...

 

사마의:네가 어쩐일이냐?

 

사마부: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가문 전체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큰형님을 구해내라고요...

 

사마의:알았다...

 

 

 

 

 

 

 

 

 

 

 

 

(사마부는 외친다...)

 

사마부:사마부가 중랑장께 간청드립니다!!!

저를 중랑장부에 받아주십시오!

출사해 중랑장의 속관이 되겠습니다!

사마 가문의 두 아들이 중랑장과

영욕과 생사를 함께하겠습니다!

 

 

 

 

 

 

 

 

 

 

 

 

사마부의 외침에 조비와 곽조가 나오고....

 

사마부:(엎드리며)믿어주십시오! 사마 가문 전체가

목숨 걸고 중랑장을 보필할 것이니...

부디 큰형님을 구해주십시오...

 

 

 

 

 

 

 

 

 

 

 

(사마의와 사마부 일으킨 조비...)

조비:소관을 건넌 오자서처럼

하룻밤 새 머리가 세었구려... 나도 아오...

서로 백발이 되도록 사귀어도 마음을 알지 못하면

벗이 아니거늘 난 세상의 냉홈함에 익숙해진 사람이나

우리 둘은 그런 사이가 되긴 싫구려...

지금 당장이라도 양수를 죽여버리고....

 

 

 

 

 

 

 

 

 

 

조비:세자의 자리에 오르고 싶지만... 너무 지쳤소...

힘이 없구려... 아버지와 자건과 맞설 기력이 없소...

밤새 생각했소... 내가 세자 자리에 오른들

아버지를 거스르고 그대를 잃는다면

그 위태로운 세자 자리에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겠소?

 

 

 

 

 

 

 

 

 

 

 

감격해 눈물흘리는 사마의....

 

조비:모르겠소...

 

사마의:소신이ㅠㅠ 감히 아뢰옵니다ㅠㅠ

소신이 비록 중랑장보다 연장자이긴 하나...

한시도 중랑장을 존경하지 않은 적이 없으며...

아버지와 형을 보는 마음으로 섬겼습니다ㅠㅠ

(흐느끼며)오늘부터.... 저희 형제 둘의 목숨은

중랑장의 것이옵니다ㅠㅠ

 

 

 

 

 

 

 

 

 

 

 

조비:그만 일어나시오

 

 

 

 

 

 

 

 

 

 

조조를 찾아온 조비...

 

조조:아침 댓바람부터 무슨 일로 온 것이냐?

 

조비:아버지... 소자가 밤새 생각해봤는데

최염의 자백이 아무래도 미심쩍습니다...

선량한 자건과 총명한 양수는 그런 비열한 수법으로

절 음해할 사람이 아니죠... 그래서 소자 생각으로는

최염이 자건을 세자로 세우고 싶어서

멋대로 서신을 위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건과 양수는 몰랐던 일인 듯하니 아

버지께 청하옵건대 처벌은 거둬주십시오...

 

 

 

 

 

 

 

 

 

 

 

조조:그러니까 네 말은 자건과 양수가 무죄란 말이냐?

 

조비:그렇습니다... 조정의 그 누구도

형제를 이간질하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건과 양수가 이 사건과 무관함을 대리시가 밝혀내면

그 둘을 조속히 석방해주십시오...

조정 내 불필요한 추측과 동요는 막아야 하잖습니까

 

변부인:자환.... 네가 이리 큰 도량을 보여주니

어미로서 너무 기쁘구나...

 

조비:어머니.. 소자의 마땅한 본분이옵니다

 

조조:네 의견은... 잘 알았다... 종요에게 그렇게 전하마...

돌아가라.... 화로에 숯불을 넉넉히 피워라!

따듯해야 통증이 가시는 법이야!

 

 

 

 

 

 

 

 

 

 

 

조조의 따듯한말에 놀란 조비...

 

조비:감사합니다...아버지

 

 

 

 

 

 

 

 

 

 

 

 

(이에 드디어 석방되는 사마랑....)

 

 

 

 

 

 

 

 

 

 

 

 

 

독주 받게되는 최염....

(최염살려내 개새끼들아 ㅠㅠ)

 

 

최염:이 술은 양보할 수 없겠구려...

나 혼자 즐기리다...

 

 

 

 

 

 

 

 

 

 

독주마시고 마지막으로

예를취하는 최염과 종요...

 

 

 

 

 

 

 

 

 

 

 

 

 

한편... 일상으로 돌아온 사마가문...

 

 

 

 

 

 

 

 

 

 

 

인줄 알았으나 갑자기 쓰러지는 사마랑....

 

 

 

 

 

 

 

 

 

 

사마랑을 치료하러 의원이 진료를 봤는데...

 

사마의:의원님 어떻습니까?

 

의원:고열에 호흡 곤란을 보이고

경부에 어혈이 있는 거로 보아

역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성 전체에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감염됐어요...

진림 선생과 왕찬선생도 이 때문에 돌아가셨지요..

워낙 무서운 병이라 아무래도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사마방:아비탓이다....ㅠㅠ 널 후계 다툼에

끼어들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ㅠ내 탓이야ㅠ

 

사마의:아버지 진정하세요...

아직 무슨 일이 생긴 것도 아니잖아요...

의원에게 보이고 약도 쓰면 되죠...

아버지는 가서 태의를 모셔오세요..

후길.. 쑥을 사서 온 집안에 연기를 피우게...

 

 

 

 

 

 

 

 

 

 

 

사마의:옷과 그릇은 모두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셋쨰는 모두에게 전해라... 그 누구도 이 방에 들어와선 안돼!

 

사마랑딸:우리가 다 가버리면 아버지는 누가 돌봐요?

 

후길:제가 남을게요

 

사마부:형님! 제가 할게요 전 건강해요

 

사마방:다들 시끄럽다!

아비는 살 만큼 살아서 죽는게 두렵지 않다...

아비가 남을 테니 다들 나가라..

 

 

 

 

 

 

 

 

 

 

사마의:아버지! 제 말 잘 들으세요....

형님이 마신 탕을 저도 마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식구들과 격리해야 합니다... 후길!

 

후길:

 

사마의:나와 형님이 먹을 밥은

마당에 두면 내가 가져가겠네...

 

장춘화:중달...

당신까지 우한폐렴 걸리면 어쩌려고요?

 

사마의:인명은 재천이라잖소...

나와 형님의 운을 믿어봐야지...

사와 소에게 여기 오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둬요

 

 

 

 

 

 

 

 

 

 

 

이렇게 사마의는 사마랑과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19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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