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시작하겠읍니다....

 

부상병속에도 사마사가 안보여서 노심초사 하던

사마의의 눈앞에 가규가 사마사를 구해서 나타나는데...

 

 

 

 

 

 

 

 

 

 

 

 

참패했다며 사마의에게 하소연 하는 가규...

 

가규:중달.... 우리가 처참하게 패하고 말았네ㅠㅠ

병사 수만을 잃었어ㅠ 수만의 목숨을 잃었네ㅠ

그들을 데려오지 못하고... 나만 살아 돌아왔네ㅠ

 

사마의:장군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규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사마의...

 

사마의: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살아돌아오긴했지만 부상이 심한 사마사를

어서 의원에게 보이기 위해 업고 뛰는 사마의...

 

 

 

 

 

 

 

 

 

 

한편 조휴는...

 

조휴:사상자는 몇이나 되나?

 

병사:대사마... 5만 명이 도망쳐 나오긴 했으나

대부분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포로로 잡힌 병사와 전사자 수는 알 수 없고요...

몇몇은 더 살아 돌아올 수도 있겠죠...

 

조휴:군수품 피해 상황은?

 

병사:무기와 군량과 말과 수레 같은 군수품은 전부 잃고 말았습니다...

헌데 다행히도 사마 시중이 군량과 약재를 준비해뒀더군요...

덕분에 수많은 장병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사마의 덕이라는 부하의 말에 발끈하는 조휴...

 

조휴:그놈 덕분이라고? 그놈 때문에 내가 참패를 당한 거다!!

그놈 때문에 우리 군사 5만이 타향에서 눈감게 생겼다고!!

사마의!! 네놈과 나는 이제 불구대천의 원수다!!

 

 

 

 

 

 

 

 

 

 

 

그 시각 사마의는 사마사를 간호중이었는데...

 

사마사:아버지... 저희가 패하고 말았어요...

 

사마의:넌 용감하게 잘 싸웠다...

패한 게 네 책임은 아니니 면목 없어 할 것 없다...

 

사마사:패해서 억울할 뿐이에요...

 

사마의:사야.... 아비가 널 구해주지 않아서 원망스러우냐?

 

사마사:그럴 리가요... 소자도 다 압니다...

아버지가 구하러 왔다면 우리 둘 다 거기서 죽고 말았겠죠...

 

 

 

 

 

 

 

 

 

 

 

아들이 기특한 사마의...

 

사마의:역시 내 아들답다..

 

 

 

 

 

 

 

 

 

 

사마부자가 대화를 나누던 막사에 난입해

사마의의 멱살을 잡는 조휴...

 

 

 

 

 

 

 

 

 

 

조휴:내가 패하길 바라며 일부러 늦게 온 거요?!!

 

사마의:저는 지체한 게 아니라 협석을 지키고 있던 겁니다

 

조휴:헌데 왜 지원해주지 않았소? 그건 항명죄요!!

 

사마의:대사마의 군대에 제 아들놈도 있었죠...

구할 수 있엇으면 진작 달려갔을 겁니다

 

조휴:육손의 군대는 5만도 안 됐소!! 우리 군은 15만이었고!!!

제때 지원군을 보냈으면 사기가 올라 패하지 않았을 거요!!

내가 패하길 빌었겠지... 그래야 날 끌어내릴 수 있을 테니까!!

군령을 거역했으니 당장 목을 베어야겠소!!

 

 

 

 

 

 

 

 

 

 

 

사마사가 부상당한 몸을 일으켜 조휴에게 따진다...

 

사마사:대사마!!! 우리 아버지 덕에 대사마도 살았잖습니까!!!

 

사마의:넌 가만히 있거라...

 

 

 

 

 

 

 

 

 

 

이때 병사들을 이끌고 들어와 상황을 진압하는 등애...

 

등애:꼼짝하지 마시오!!!

 

조휴:이게 무슨 짓이냐? 반항하는 거냐?

 

등애:대사마 대체 왜 이러십니까?

 

 

 

 

 

 

 

 

 

 

 

(육손한테 줘 털려놓고 사마의 앞에서만 가오 잡는 조휴...)

 

조휴:여긴 사마의의 군영이라 이건가?ㅎㅎ 덤벼봐!

어디 나랑 한번 해보자고!!

(가슴을 치며)여기 한번 찔러보라니까!! 어서!!

 

 

 

 

 

 

 

 

 

 

 

상황을 지켜보던 사마의는 말한다...

 

사마의:등애... 무엄하구나!!! 물러가라!!

 

 

 

 

 

 

 

 

 

 

 

등애와 병사들은 물러나고 조휴는

다시 사마의에게 깝죽대는데...

 

조휴:아비의 삼년상도 안 치르고 아들이 위험에 처해도

나 몰라라 한 자니 나 같은 대사마를 안중에 둘 리가 없지ㅋ

폐하꼐 당신을 탄핵해야겠소!

 

 

 

 

 

 

 

 

 

 

 

침착하게 맞받아치는 사마의...

 

사마의:안 그래도 대사마와 함꼐 폐하를 뵈러 갈 생각입니다...

분명 출정하기 전에 제가 폐하 앞에서 대사마께 충고를 했었지요...

동오가 거짓 투항에 능하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폐하꼐 주청을 드렸습니다...

가규 장군을 대사마의 부장으로 삼아달라고요...

 

 

 

 

 

 

 

 

 

 

 

사마의의 팩폭에 아무 말 못하고 뚜드려 맞는 조휴...

 

사마의:오는 길에 가규 장군이 대사마께 누차 말했을 겁니다...

주방이 거짓으로 투항한 것 같다고요...

그 말이 귓가에 생생할 텐데 설마 잊으신 겁니까?

 

 

 

 

 

 

 

 

 

 

 

팩폭에 뚜드려 맞고 피를 뿜는 조휴...

 

 

 

 

 

 

 

 

 

 

결국 조휴는 그대로 앓아눕게되고...

 

 

 

 

 

 

 

 

 

 

 

 

 

 

 

기세등등했던 위나라의 15만 대군은

석정 전투에서 참패를 안고 낙양으로 복귀를 하고...

 

그 후 위나라는 오나라에 대해 수비 위주의 전략을 취하며

그로부터 23년이 지나서야 위나라는 대대적으로 오나라 토벌전을 벌인다...

 

 

 

 

 

 

 

 

 

 

 

 

육손의 기막힌 계책 덕분에 대승을 한 오나라...

 

 

 

1년 뒤 손권이 칭제를 하게 되는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촉에선...

 

마속:승상!! 뜻밖의 희소식 입니다!

 

제갈량:휴가 패했는가?

 

마속:앞날을 내다보는 재주도 있으십니까?

 

제갈량:석정은 수비는 쉬우나 공격은 힘든 곳이지...

육손이 매복에 능한데 조휴가 무턱대고 진격했으니

패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마속:그냥 진 게 아니라 처참하게 당했답니다ㅎ

육손이 위나라에 막중한 피해를 줬죠ㅎ

사상자가 5만도 넘는다는군요...

주장 조휴도 앓아누워서 낙양까지 들것에 실려 갔답니다ㅎ

 

 

 

 

제갈량:하늘이 육손의 손을 들어줬군...

앞으로 10년동안 강동 지역은 근심이 없을 것이야

 

 

 

 

 

 

 

 

 

 

 

 

마속:좀 아쉽습니다... 가규가 제때 철수하지 않고

사마의가 협석에서 육손의 추격을 막지 않았다면

위나라의 15만 대군이 육손의 손에 전멸당했을 텐데요...

 

제갈량:그게 바로 사마의다...

전쟁에 능하진 않지만 위기에 강하고 참을성이 많지...

또한 용병술도 꿰뚫고 있고

그자는 우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인물이다

 

마속:그자가 대단해 봤자죠ㅋ

우리 쪽 첩자가 전해온 바에 따르면 전세가 기울자

조휴가 지원군을 요청했는데 사마의가 항명했답니다ㅎ

조휴는 전투에 진 게 전부 사마의 탓이라며

조진과 함꼐 그자를 탄핵하기로 했다더군요

 

 

 

 

 

 

 

 

 

 

 

 

 

제갈량:위나라군이 동남에서 대패하여 기세가 한풀 꺾이고

병력도 약해졌을 테니 이제 우리도 차차 우리의 일을 도모해봐야겠군

 

 

 

 

 

 

 

 

 

 

 

 

제갈량의 말에 벌떡 일어나는 마속...

 

마속:승상! 북벌을 하는 겁니까?

 

제갈량:아니... 그 전에 따로 해야 할 일이 있네...

 

 

 

 

 

 

 

 

 

 

 

 

 

황궁으로 복귀한 사마의는 병져누운 조휴를

대신해 나온 조진과 함께 조예에게 쿠사리를 먹는다...

 

조예:짐의 체면이 말이 아니오! 오나라군에 처참하게 당하다니

 

사마의:아뢰옵니다 폐하... 아군이 이번에 참패한 것은

국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동오의 간계에 빠진 탓이니

너무 심려하실 것 없습니다

 

 

 

 

 

 

 

 

 

 

 

 

사마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들고 있던 상소를

사마의 앞에 던지는 조예...

 

조예:대사마가 그대를 탄핵하는 혈서요!! 대사마가 그러더이다!

그대가 제때 지원하지 않아 선봉대가 속수무책이었다고!!

대체 어찌 된 거요!!

 

사마의:폐하, 제가 대사마를 지원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사마의를 비난하는 조진...

 

조진:폐하! 이번에 대사마는

동오에 패한 게 아니라 아군 손에 당한 겁니다!

사마의가 불순한 의도로 군령을 따르지 않았으니

사마의를 처형하여 삼군을 달래주십시오!!

 

 

 

 

 

 

 

 

 

 

 

 

조진이 사마의 처형을 강력하게 주장하자

사마의에게 해명을 해보라는 조예...

 

 

조예:.. 해명이라도 해보시오... 대체 왜 군령을 거역한 거요?

싸울 용기가 없었소? 아니면 정말 대장군의 말대로

대사마를 골탕 먹일 속셈이었던 거요?

 

 

 

 

 

 

 

 

 

 

 

 

이에 막힘없이 해명하는 사마의...

(ㅅㅂ 내가 이거 거짓 항복일거라고 그랬잖아)

 

사마의: 폐하, 소신과 가규 장군은 대사마에게 누차 충고했습니다!

석정은 강을 끼고 있어서 진격은 쉬우나 후퇴가 어려워

매복하기 좋은 곳이라고요... 육손이 10만 군사도 포위했는데

15만 대군을 포위 못 하겠습니까?

소신마저 지원을 나갔다면 우리 군은 전멸했을 겁니다

 

 

 

 

 

 

 

 

 

 

 

 

듣고 있던 조진은 발끈하고 본격적으로 언쟁이 시작된다...

 

조진:둘러대지 마시오!!! 사마의!!

육손의 군대는 겨우 몇만이었소!!

우리 군은 그들의 세 배였으니 제때 지원만 해줬다면

수적인 우세를 이용해 충분히 포위를 뚫을 수 있었거늘!!

당신이 대사마를 고의로 궁지에 몰아넣었잖소!!

 

사마의:대장군은 육손을 잘 모르는군요...

육손은 혼자서 셋은 물론 열도 포위할 수 있는 자입니다...

지난날 유비가 이릉 전투에서 전멸하다시피 한 것도

육손의 계책 때문이었죠

 

조진:여전히 변명만 늘어놓는군!! 사마의, 댁이 분명...

 

 

 

 

 

 

 

 

 

 

 

 

 

사마의와 조진의 논쟁을 듣던 조예가 버럭 화를 낸다...

 

조예:정말 시끄러워 죽겠네!!! 계속 물고 뜯어보시오!!

누가 이기나 밤늦게까지 싸워봅시다!!!

 

조진:폐하! 대사마의 억울함을 풀어주소서...

대사를 망쳐놓고도 저렇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앞으로 누가 군대를 이끌려 하겠습니까 폐하...

 

 

 

 

 

 

 

 

 

 

 

 

조예는 조진의 말을 듣다 말고 홀로 사마의의 처분을 정해버린다...

 

조예:사마 경...

 

사마의:네 폐하...

 

조예:방금 경이 한 말에도 일리가 있긴 하오...

하지만 군령을 어긴 건 경의 잘못이니 그에 따른 벌을 내려야겠소...

일단 시중 자리를 내놓고 집에서 처분을 기다리시오...

 

 

 

 

 

 

 

 

 

 

 

 

사마의를 처형하라고 강력 주장하던 조진은

조예가 사마의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자

넋나간 표정으로 옆을 바라보고....

 

 

 

 

 

 

 

 

 

 

 

 

 

 

사마의는 처벌을 순순히 받아 들인다..

 

사마의: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사마의는 물러가고 홀로 조예 앞에 남은 조진은

소리 높여 서운함을 토로한다...

 

조진:폐하.... 어째서 사마의를 봐주신 겁니까?

폐하!! 대답을 해주십시오!!!

 

 

 

 

 

 

 

 

 

 

 

 

 

이에 조예는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숙부뻘인

조진에게 이유를 설명한다...

 

조예:짐이 전쟁에 나간 경험은 없지만

신하들이 올린 상소는 볼 수 있습니다...

만총, 장제, 가규, 종요, 왕랑 등은 이번 전투에 대해

사마의와 같은 의견을 내놨어요...

그렇다고 짐이 그들까지 없애야겠습니까?

 

조진:폐하... 그들은 전부 사마의와 한패입니다!!

 

조예:그럼 하후현은요? 그자는 숙부의 조카잖아요?

그자도 사마의와 한패란 말입니까?

 

 

 

 

 

 

 

 

 

 

 

 

 

조예가 든 타당한 이유에 말문이 막혀버린 조진...

 

 

 

 

 

 

 

 

 

 

 

 

 

 

 

조예:대장군(조진)은 실전 경험이 많으니

이번에 누가 잘못했는지 짐보다 더 잘 아실겁니다...

이렇게나마 벌한 것도 대사마(조휴)의 체면을 생각해섭니다...

그래야 편히 눈감을 테니까요...

 

사마의를 치워버리려고 너무 안달하실 것 없어요...

 

 

 

 

 

 

 

 

 

 

 

 

꿀먹은 벙어리가 된 조진을 살살 달래주는 조예...

 

조예:짐과 함께 대사마한테나 가봅시다...

더 늦으면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조휴의 임종을 지키러 가자며 먼저 나서는 조예...

(딴건 몰라도 신하들 다루는 스킬은 타고난 조예...)

 

 

 

 

 

 

 

 

 

 

 

 

 

 

한편 근신처분 받고 집에서 평화롭게 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사마의에게...

 

 

 

 

 

 

 

 

 

 

 

 

종회가 찾아온다...

 

 

 

 

 

 

 

 

 

 

 

 

종회:지금 손녀랑 노닥거릴 마음이 드십니까?

 

사마의:무슨 말을 그리하나?

나더러 홀로 앉아 대성통곡이라도 하란 거야?

 

종회:폐하께 강력히 항의라도 하셨어야죠!

스승님이 아니었으면 조휴는 진즉에 객사했다고요!

 

사마의:대사마라고 부르게... 대사마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분일세...

전쟁에 패했다고 그리 무시해선 안 되지...

사계(종회)... 자네는 폐하를 얕잡아봤네

 

종회:폐하께서 다 꿰고 계신다면 왜 스승님을 벌한 거죠?

 

 

 

 

 

 

 

 

 

 

 

 

눈 앞의 이득만 볼줄 아는 종회에게 가르침을 내려주는 사마의...

 

사마의:사람 목숨이 우선 아닌가?

어떻게든 종친들을 달래줘야 했을 거야

 

종회:폐하께서 종친의 뜻대로 이번에 스승님의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고

죄 없는 스승님을 벌하셨어요...

다음에는 스승님의 가문이 화를 당할 수도 있다고요

 

사마의:폐하께서 왜 종친의 뜻대로 하셨는지 아나?

 

종회:폐하께서 아직 어리시고 두 분 조 장군은

보정 대신으로 폐하의 숙부뻘이 되니까요...

 

 

 

 

 

 

 

 

 

 

 

 

 

사마의:그렇다면 선제꼐서는 왜 종친을 두려워하셨지?

 

종회:그야 병권 때문이죠...

 

사마의:우리 위나라는 전쟁을 통해 세워졌네...

무황제(조조)께서 중원을 휩쓸 수 있었던 건

종친 자제들의 군사 덕분이었고 그래서 조씨와 하후씨가

아직도 대군을 거느리고 있지... 천하가 여전히 어지럽고

전쟁이 잦은 형국이니 천자라면 당연히 군대를 달래줘야 하네...

그래서 종친의 뜻을 거절할 수 없는거네...

 

 

 

 

 

 

 

 

 

 

 

 

사마의의 가르침은 이해했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운 종회...

 

종회:스승님이 이번에 힘들게 병권을 얻었는데

아쉽게도 조휴 대사마의 희생양만 되고 말았네요...

 

사마의:난 일개 문신일세... 폐하를 보좌하는 게 내 임무지...

헌데 병권에 집착해서 뭐 하겠나?

 

 

 

 

 

 

 

 

 

 

 

 

 

스승인 사마의가 병권(야망)에 욕심이 없어 보이자

낙담한 마음으로 밥먹고 가라는 사마의의 말을 정중히 거절하고

사마가문을 떠나려는 종회...

 

 

 

 

 

 

 

 

 

 

 

 

집을 나가던 종회를 사마소가 불러세운다...

 

 

 

 

 

 

 

 

 

 

 

 

종회에게 흥미로운 얘기를 건네는 사마소...

 

사마소:종 대형... 아버지가 정말 병권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종회:그게 무슨 말씀인지....

 

사마소:이번처럼 적은 군사는 아버지의 관심사가 아니죠...

장자가 그랬습니다, 바람이 쌓여도 강하지 않으면

큰 날개에 힘이 되지 못한다고...

아버지가 원하는 강한 바람은 아직 불지 않았어요

 

 

 

 

 

 

 

 

 

 

 

 

사마소의 얘기에 귀가 솔깃한 종회...

 

종회:스승님이 바라는 게 더 강한 바람이라고요?ㅎㅎ

 

 

 

 

 

 

 

 

 

 

 

 

 

사마소와 종회가 하는 얘기를 뒤에서 몰래 엿듣고 있는 사마의...

 

사마소:위나라가 동오에 크게 당했으니

제가 제갈량이라면 이 틈에 공격을 할 겁니다

 

종회:공자의 고견을 듣고 나니

진땀이 나면서도 절로 존경심이 드네요ㅎㅎ

 

사마소:부끄럽습니다ㅎ 제가 아버지의 제자들을

쭉 살펴봤는데 종 대형이 제일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지금부터 서촉의 지도를 구해다가

그곳 동태를 살피면 아버지께 도움이 될 겁니다

 

 

 

 

 

 

 

 

 

 

 

 

 

 

사마소를 통해 스승인 사마의의 본심도 알게 되고

사마의와 사마소가 자기와 같이 야망이 있다는걸

알게 된 종회는 입이 귀에 걸린다...

 

종회:공자 같은 아들을 둔 건 스승님의 복이고

위나라의 복입니다ㅎㅎ

 

 

 

 

 

 

 

 

 

 

 

 

아들과 제자의 대화를 다 들은 사마소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촉에선...

 

마속:승상... 조휴가 병사하기 전에 지원을 지체했단 이유로

사마의를 탄핵해서 사마의가 정직당했답니다

 

 

 

 

 

 

 

 

 

 

 

 

마속의 말을 들은 제갈랴은 생각에 잠기고...

 

 

 

 

 

 

 

 

 

 

 

 

마속은...

 

마속:승상... 보정 대신 넷 중 둘이 제거됐으니 잘된 일 아닙니까? ㅎㅎ

 

 

 

 

 

 

 

 

 

 

 

 

설레발 치는 마속과 달리 신중한 제갈량....

 

제갈량:그렇지 않네...

 

마속:조예가 사마의를 다시 불러들일 거란 말씀입니까?

 

제갈량:파직시켯어도 얼마든지 불러들일 수 있지...

정직 처분은 조진을 달래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야

 

마속:우리 군이 또 사마의를 상대해야 한다는 뜻입니까?

 

제갈량:(끄덕끄덕)

 

마속:사마의를 계속 주시하라 이르겠습니다

 

 

 

 

 

 

 

 

 

 

 

 

밖으로 나가려는 마속에게 말을 이어나가는 제갈량...

 

제갈량:그럴 것 없네...

정탐원이 그자의 말과 행동은 살필 수 있어도

그자의 속은 들여다볼 수 없지... 유상(마속)...

사마의는 죄도 없는데 책임을 추궁당했네...

그럼 지금 그자가 가장 바라는 건 뭘까?

 

 

 

 

마속:독립정인 병권이겠죠!

사마의는 조휴와 함꼐 사지로 가서 적을 막고

조휴를 구해줬지만 상은커녕 벌만 받고 말았어요...

덕분에 깨달았겠죠...

주장이 돼야 실질적인 병권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걸요

 

 

 

 

 

 

 

 

 

 

 

 

마속에게 무언가 지시를 내리는 제갈량...

 

제갈량:이 서신을 가져가서 몇 개 필사한 뒤

즉시 신성의 맹달에게 보내게

 

 

 

 

 

 

 

 

 

 

 

 

 

 

 

서신의 내용을 본 마속은 깜짝 놀라며 제갈량에게 말한다...

 

 

마속:맹달이 위나라에 등을 돌리겠답니까?

승상을 배신하고 위나라에 투항할 땐 언제고

조비가 죽었다고 다시 우리에게 손을 내밀다니

정말로 박쥐 같은 소인배군요!! 승상! 놈을 조심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구는 마속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는 제갈량...

 

제갈량:그건 위나라에 보여주기 위한 서한이네...

사마의가 병권을 원할 거라 했잖은가?

그자가 병권을 쥐게 해주자고

 

마속:적을 유인해내려는 거군요?

당장 분부대로 인편에 서신을 보내겠습니다!

위나라가 이깟 것도 가로채지 못하면

승상께선 다리 뻗고 주무셔도 될 겁니다

 

제갈량:유상... 명심하게... 너무 자만해선 안 돼...

사마의가 병권을 손에 넣으면 용이 구름을 타고

호랑이가 바람을 얻는 격이니 우리는 호랑이를 불러내 길들여야 하네

 

마속:네 명심하겠습니다

 

 

 

 

 

 

 

 

 

 

 

이후 위나라의 조정에선...

 

 

조예:제갈량이 맹달에게 쓴 게 확실합니까?

 

 

 

 

조진:틀림없습니다!

그건 촉나라 첩자의 몸에서 찾아낸 서신이지요...

놈들 말에 의하면 제갈량이 직접 쓴 거랍니다

 

 

 

 

 

 

 

 

 

 

 

조진:우리 군에게 뺴앗길까 봐 여러 갈래 길로

신성에 보냈다니 맹달이 지금쯤 서신을 받았을 겁니다

 

진군:혹시... 제갈량의 이간책이 아닐는지요?

 

조예:대장군이 보기에는 맹달이 제갈량에게 귀순할 것 같습니까?

 

조진:폐하... 지난날 맹달은 선제(조비)의 총애를 받아

권세를 누리고 기고만장하게 날뛰었죠!

헌데 폐하께서 즉위한 뒤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배신까지는 아니어도 이참에 조정을 위협해

관직과 녹봉을 챙기려 들 겁니다

 

 

 

 

 

 

 

 

 

 

 

 

 

조예:짐과 거래를 하겠다는 거군...

짐이 제시한 조건이 제갈량만 못하면 서촉에 귀순하려 하겠군...

 

조진:폐하... 맹달 그자는 원래 변덕이 심한 소인배입니다...

처음에 유장을, 그 후엔 제갈량을 배신했죠...

또 배신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폐하..

소인배는 이익을 쫓기 마련이지요...

그러니 관직과 녹봉으로 일단 놈을 붙들어 두십시오...

 

 

 

 

 

 

 

 

 

 

 

 

 

조예: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지! 그딴 협박에 놀아나기 싫소!

대장군! 반역할 기미가 확실히 보이거든

짐을 대신해 그자를 없애버리시오!

 

조진:폐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그 시각 다른곳에선....

(2부 최악의 암듀오... 하안,조상)

 

조상:하 부마, 돌아보는 모습이 멋스럽고 기품이 넘치네요!

이래서 낙양의 수많은 여인이 부마를 사모하나 봅니다...

하 부마! 그런 풍채를 갖게 된 비결이 대체 뭡니까?

 

하안: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큰 인물이 될 수 있지...

그림자를 비춰보면 자태를 고칠 수 있는데...

소백(조상)! 배우고 싶으냐?

 

조상:물론이죠!

 

 

 

 

 

 

 

 

 

 

 

 

(이 하안역 배우는 실제론 여자배우이며

극중에선 하안역을 맡기 위해 남장을 한것이다)

 

하안:그럼 한 수 가르쳐주마!

 

 

 

 

 

 

 

 

 

 

 

꼴깝떨며 있어보이는척하는 강의를 하고 강의를 듣는 암듀오..

 

 

 

 

 

 

 

 

 

 

 

 

집에 돌아왔는데 아들인 조상이 하안과

이 꼴깝을 떨고 있는걸 보니 열이 뻗치는 조진...

 

 

 

 

 

 

 

 

 

 

 

 

뒤를 돌아봤는데 조진이 있자 인사를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 파악 못하고 웃음기 가득한 암듀오...

 

 

 

 

 

 

 

 

 

 

 

 

이에 크게 역정을 내며 조상을 나무라는 조진...

 

 

 

 

 

 

 

 

 

 

 

 

조진이 역정을 내자 하안은 돌아가고...

 

 

 

 

 

 

 

 

 

 

 

 

이 상황에도 정신 못차리고 쪼개는 조상...

 

 

 

 

 

 

 

 

 

 

 

 

조상을 본격적으로 꾸짖는 조진...

 

조진:날이 갈수록 아주 가관이구나!!! 이게 무슨 추태냐!!

네 사촌 동생 하후현은 문무를 겸비했는데

네 꼴은 이게 뭐냐!! 백날 저런 이상한 놈과 어울려 놀고!!!

 

 

 

 

 

 

 

 

 

 

 

 

 

(역시나 노사람새끼답게 말대꾸하는 조상...)

 

조상:하후현 그놈은 하마터면 동오에서 죽을 뻔했잖아요...

 

조진:어디서 말대꾸야!!!

 

조상:아버지!! 제가 지금은 보잘것없지만 인생은 한 방 아닙니까?

제가 군사를 이끌게 된다면 누구든 단숨에 제패할 겁니다!

 

조진:그래... 단숨에 제패하고 싶단 말이지?

그렇다면 아비가 소원을 이루게 도와주마...

우리가 동오에 패한 뒤 서촉의 움직임이 수상쩍은데

지금 아비는 자릴 비울 수가 없다...

젊고 혈기왕성한 폐하께서 맹달을 치고 싶어 하시니

아비를 대신해 네가 가봐라, 어떠냐?

 

 

 

 

 

 

 

 

 

 

 

막상 기회를 주니 겁먹은 쫄보새끼...

 

조상:아버지;; 저를 죽일 작정입니까?? 싫습니다;;

 

조진:러면서 큰소리치긴!!! 못난 놈!!

 

조상:아버지;; 제가 못나서가 아니에요;;

지금 신성이 위험하단 거 아시잖아요;;

대군이 참패하여 사기가 떨어진 상태고

또 맹달이 제갈량과 결탁했다면서요;;

헌데 제가 가면 죽을 게 뻔하죠... 전 절대로 못 갑니다;;

 

 

 

 

 

 

 

 

 

 

 

 

자식이라 처 죽일수도 없고 혈압만 오르는 조진...

 

조진:둘러대긴 잘하는구나!! 그런 걸 핑계라고!!

 

조상:가기 싫어요...

 

조진:이런 못난 게 내 아들이라니!!!

 

 

 

 

 

 

 

 

 

 

 

 

아들은 다그치는 아비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아비는 못난 아들이 그저 불만스럽다...

 

조진:폐하께서 이미 그 일을 이 아비한테 맡겼다...

누가 가든 절대 패해선 안 돼...

 

 

 

 

 

 

 

 

 

 

 

뭔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조진에게 다가가 말하는 조상...

 

조상:아버지... 패배해도 우리에게 득이 되는 자가 있습니다!

 

조진:사마의를 말하는 거냐?

 

조상:맞습니다! 누굴 보내든 패하면 아버지 책임이지만

사마의가 패하는 건 동정할 가치가 없죠!

그자가 나라를 위해 몸 바치게 해주세요...

제갈량에게 보내주지 않으면 얼마나 애석하겠어요

 

조진:애석하기는 개뿔!!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라!!

사마의는 뭘 하든지 신중한 사람이다!

아비가 놈을 천거하는 속내를 놈이 모를 것 같으냐?

그리고 우리가 폐하께 그런 제안을 하면 분별없어 보일 거다!

속 보이는 짓이라고!! 알아?

 

조상:그자가 탓할 수 없는 사람이 추천하도록 꾸미면 되죠!

 

 

 

 

 

 

 

 

 

 

 

 

 

 

 

 

 

이후 딸을 출산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하후휘와 사마사 부부에게 하후현이 다시 찾아오고...

 

 

 

 

 

 

 

 

 

 

 

 

 

하후현은 조상과 조진등이 일을 꾸민함정으로

사마가문이 피해를 입지않도록 사마사에게 경고해준다...

 

하후현:자네 부친께 말씀드리게...

맹달을 치러 가면 안 되니 아프단 핑계를 대시라고...

 

사마사:맹달을요?

 

하후현:(끄덕끄덕)

 

사마사:아버지가 맹달을 친답니까?

전 금시초문인데요?

 

하후현:더는 묻지 말고 내 말대로 못 가시게 말리게

 

 

 

 

 

 

 

 

 

 

 

 

 

한편 조진과 조상이 맹달과의 전쟁을

사마의에게 떠넘기기위해 고른 전달자는 벽사였는데...

 

벽사:사마 공의 억울함은 소인도 잘 압니다...

사마 공이 재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데

사마 공의 생각은 어떤지요?

 

사마의:걱정은 고맙습니다... 헌데 좋은 기회란 게...

 

벽사:촉나라의 밀서를 손에 넣었는데

제갈량이 맹달을 포섭하려 합니다...

 

 

 

 

 

 

 

 

 

 

 

 

사마의:맹달은 투항한 장수죠...잇속에 따라 움직일 겁니다

 

벽사:맞습니다

 

사마의:제갈량이 좋은 조건을 내걸면 분명 배신할 인사입니다

 

벽사:맞아요! 역시 식견이 넓고 통찰력이 남다르십니다ㅎㅎ

그래서 폐하께서 선수를 치기로 하셨죠ㅎ 신성을 정벌할까 합니다!

그에게 역심이 없다면 데리고 와서 천수를 누리게 해주고

 

사마의:그래야죠

 

벽사:놈이 모반을 꾀한다면 후환의 싹을 잘라내야죠!

 

사마의:폐하께선 영명하시군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 일을 자신에게 맡기려는구나라는걸 눈치챈 사마의...

 

사마의:대내관... 혹시 좀 전에 말한 좋은 기회란 것이...

 

벽사:... 사마 공처럼 총명한 분이 아직도 뭔지 모르시겠습니까?

 

사마의:대내관이 자세히 알려주시죠...

 

 

 

 

 

 

 

 

 

 

 

 

 

벽사:사마 공... 나중에 승전하고 돌아오시면

저를 잊으시면 안 됩니다

 

 

 

 

 

 

 

 

 

 

 

곤란해 하며 정중히 제안을 거절해보는 사마의...

 

사마의:그 일이라면 맡을 수 없습니다...

 

벽사:지금 그 말씀은 공을 세우기 싫단 겁니까?

 

사마의:그러고야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저는 군대를 겨우 두 번 이끌어봤고 실전 경험도 없지만

맹달은 문무를 겸비한 데다 신성에서도 오래 살았죠...

또 촉나라가 뒷받침까지 해주면 모든 변에서 그자가 우세한데

제가 가서 상대한다면 대사만 그르치고 말 겁니다...

 

벽사:사마 공의 말씀은 신성을 버리란 겁니까?

 

사마의:그건 아닙니다... 당연히 지켜내야죠..

다만 저는 전쟁에 관해 잘 알지 못하니

덕망 높은 장군을 보내십시오... 조진 대장군이

모든 군대를 통솔하고 있으니 이번 일에는 그분이 적임자죠

 

 

 

 

 

 

 

 

 

 

 

 

 

사마의가 완곡히 거절하자 벽사는...

 

벽사:사마공의 책임을 떠넘기는 재주 하나는

그야말로 천하제일이군요^^

 

사마의:저는 사실을 말한것뿐입니다...

 

 

 

 

벽사:헌데 안타깝네요^^ 늦으셨어요

 

 

 

 

 

 

 

 

 

 

 

 

 

이미 조예의 성지를 들고온거였던 벽사...

 

 

 

 

 

 

 

 

 

 

벽사:황제 폐하의 명이오! 사마의를 표기장군으로 임명하노니

군사 5만을 이끌고 신성으로 가서 상황에 따라 재량껏 처리하시오!

 

사마의:뭔가 잘못된 듯합니다....;;

 

벽사:폐하께서 잘못하셨단 겁니까?

 

사마의:그런 뜻이 아니라 제 말은

위나라엔 잘 싸우는 장수가 널렸잖습니까?

 

벽사:^^사마 공이 뭘 모르시는군요...

이번 일은 남다른 무장만이 해결할 수 있답니다...

조진 대장군은 서쪽 군무(대촉방어선)를 맡고 있어서

몸을 뺄 수 없어요.... 그렇다면 폐하의 측근 중에

남은 건 사마 공뿐입니다

 

 

 

 

 

 

 

 

 

 

 

 

결국 명에 따르게 되는 사마의...

 

사마의:그럼 죽음으로 나라에 보답할 수밖에요...

 

벽사:장군 그런말씀 마십시오^^

그렇게 빨리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순국하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사마의:명을 받들겠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성지를 받아든 사마의는 벽사에게 다시 묻는다...

 

사마의:대내관께 묻겠습니다...

폐하께서 어디 군사를 이끌고 신성으로 가라고 하셨는지요?

 

벽사:장군꼐선 어디에 있는 군사를 원하십니까?

 

사마의:조진 장군에게 속해 있는 낙양의 군대는

제가 통솔할 재간이 없습니다...

낙양에서 2천 리나 떨어진 신성까지 대군을 이끌고 가면

일을 그르치기 쉽고요... 그래서 말인데

대내관이 폐하께 아뢰어주십시오...

저는 완성의 군대를 끌고 갔으면 합니다...

완성에서 신성까지 1,200리니 더 가깝지요...

 

벽사:조금 전까지만 해도 전쟁에 관해 잘 모른다더니

벌써 전략을 짜는 겁니까?

 

사마의:이번 일은 시간이 관건이니 서둘러 머릴 굴려야죠...

 

 

 

 

 

 

 

 

 

 

 

 

 

이후 벽사는 사마의의 말을 조예에게 전해주는 대가로

자신에게 성의를 표할것을 계속 요구했고...

 

 

 

 

 

 

 

 

 

 

 

 

 

사마의는 어쩔수없이 약소하게나마 성의를 표하고...

 

 

 

 

 

 

 

 

 

 

 

 

벽사는 자신이 조예에게 잘 전달할테니

완성의 군사를 쓰는데 문제가 없을거라며 말한다

 

 

 

 

 

 

 

 

 

 

 

 

 

이에 그나마 안심하는 사마의의 모습을 끝으로

5화는 끝이 난다...

24화 시작하겠습니다....

 

 

 

 

장춘화는 드디어 조비 앞에 도착하고....

 

장춘화:언릉후 조창이 대군을 이끌고

낙양을 포위했습니다... 성을 봉쇄했어요...

 

 

 

 

 

 

 

 

 

 

 

 

 

 

빡친조비....

 

 

 

 

 

 

 

 

 

 

 

 

 

장춘화는 보따리에서 옥새를 꺼내는데...

 

장춘화:중달이 전하께

이걸 전해드리라 했습니다...

위왕의 국새입니다...

 

 

 

 

 

 

 

 

 

 

 

국새 등장에 신료들은 모두 엎드리고...

 

 

 

 

 

 

 

 

 

 

 

조비는 감격해하는한편 조조를 그리워한다..

 

 

 

 

 

 

 

 

 

 

 

사마부를 필두로 신료들은 조비에게

바로 즉위할 것을 권하는 무리와...

 

 

 

 

 

 

 

 

 

 

천자의 조서없인

함부로 즉위해선 안된다는 무리로 나뉘어

장내는 어수선해지고....

 

 

 

 

 

 

 

 

 

 

 

어수선한 분위기 수습해보려는 사마부...

 

사마부:대왕의 승하로 천하가 들썩이고 있소!

밖으로는 손권과 유비가 형초를 노리고 있고

안으로는 간신이 조정을 어지럽히고 있으니

조서만 기다리다간 나라가 위험해집니다!!

돌이킬수 없게 된다구요! 전하!!!

법도는 상황에 따라 생략할 수 있으니

천하부터 생각해주십시오!

속히 즉위하시어 나라를 안정시켜주십시오!

 

반대파신료들:그건 아니되오!

 

즉위찬성신료들:전하! 통촉해주십시오!

 

 

 

 

 

 

 

 

 

 

 

벌써부터 머리아픈 조비는

다들 조용히 시키고 결정을 내린다...

 

조비:부왕의 영구를 뵈지 않고 천자의 조서도 없는 지금

나더러 왕위에 오르라니.... 지금 날

불충하고 불효한 자로 만들려는 것이오?

놈들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요....

조식과 조창 두놈이 지금 낙양에서

아버님의 이름을 빌려 날 토벌하려 하오....

 

 

 

 

 

 

 

 

 

 

조비:진군,오질! 명을 전하라!

업성의 5만 수비군을 이끌고 낙양으로 간다!

아버님의 장례를 치를 것이니 나를 따르라!

 

 

 

 

 

 

 

 

 

 

 

출정도 말리는 즉위반대파 신료들....

그리고 사마부가 나선다...

 

사마부:(조비 앞에 무릎 꿇으며)형수가

죽음을 무릅쓰고 국새를 가져왔습니다....

형님은 생사도 불분명하고요...

이게 다 전하의 즉위를 위한 일인데

법도를 이유로 즉위를 미루고 주저하면....

사직이 위험하게 됩니다....

 

 

 

 

 

 

 

 

 

 

옥새를 들어보이며

즉위 반대파와 찬성파 모두 입다물게하는 조비....

 

 

 

 

 

 

 

 

 

 

 

이에 일단 어수선한 상황은 정리되고....

 

 

 

 

 

 

 

 

 

 

 

한편... 정신을잃어 곽조에게 간호를받던 장춘화는....

 

곽조:언니! 정신이 들어? 어쩌다 이 지경이 된거야...

 

장춘화:내가 얼마나 잤어? 전하는 즉위하셨어?

 

곽조:대왕의 영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잖아...

지금 전하가 즉위할 순 없어...

 

장춘화:낙양성은 이미 아수라장이 됐어...

중달은 자기 목숨을 걸고 날 이리로 보낸 거라고...

전하가 당장 즉위해야지만 중달을 구할 수 있어...

 

곽조:언니... 일단 약부터먹어 내가 전하에게 가볼꼐...

 

 

 

 

 

 

 

 

 

 

이에 조비를 찾아온 곽조....

 

조비:무슨 할말이라도 있소?

 

곽조:전하꼐선 형부와 오랜 세월 환난을 함께하셨으니

형부가 언니에게 국새를 보낸 의미를 아시지 않습니까...

 

조비:법도를 무시하고 즉위를 단행하면 놈들은

내가 겁먹은 줄 알 거요...난 천하에 오명을 남길 순 없소...

난 정당한 명분을 갖고 역적을 토벌할 것이오!

 

곽조:전하! 낙양을 치실겁니까?

 

 

 

 

 

 

 

 

 

 

 

조비: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오...

 

곽조:그럼 형부는요? 지금 낙양에 갇혀있는데

전하꼐서 군을 일으키면 조창이 형부를 죽일거에요;;

 

조비:후궁은.... 정사에 관여할 수 없소....

 

 

 

 

 

 

 

 

 

 

 

한편 옥에 갇혀있는 가규와 사마의는....

 

가규:가라니까 왜 안 가고 남은 것인가?

 

사마의:국새는 안전하게 보냈으니...

장례의 부책임자로서 대부를 모셔야 마땅하지요...

 

가규:자네가 돌아와봤자 아무 도움이 안 되네...

 

사마의:그렇지 않습니다... 대부와 저는 옥에 갇혀 있고..

신료들은 구금돼 있습니다...

이는 언릉후가 왕위를 찬탈할 힘이 없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게다가 40만 대군의 가족이 모두 낙양 밖에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누가 언릉후의 편에서 모반을 하겠습니까?

 

가규:세자가 속히 왕위에 올라 위왕의 자격으로 6군을 통솔해야 할 텐데....

이 나라에 내란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되네...

 

 

 

 

 

 

 

 

 

 

사마의:제일 걱정되는 건 세자 전하입니다....

그동안 억울할 일이 많았잖습니까...

이번엔 절대 감정적으로 응해선 안 될 텐데요;;

 

 

 

 

 

 

 

 

 

 

 

한편 업성에선...

조비에게 갔다온 곽조에게 묻는 장춘화...

 

장춘화:전하께서 즉위하신대?

 

곽조:(절레절레)법도를 거스르는 건 원하지 않으셔...

세자의 명의로 역적을 처벌하겠대;;

그동안 세자 자리도 내내 위태로웠잖아...

전하꼐서 겪은 억울함도 이루 말할 수 없고;;

전하는 역사에 오명을 남기는 걸 원치 않으셔...

 

 

 

 

 

 

 

 

 

 

장춘화:하지만 전하가 출병하면

놈들은 중달부터 죽일 거야;; 원하는 게 명분이야?

그 명분! 내가 찾아주겠어... 왕후한테 가자

 

곽조:(알겠다는듯한표정으로)왕후가 책봉서를 써서

전하의 즉위를 명하면 예법에 어긋나는 게 아니야...

 

장춘화:맞아! 도련님을 불러줘...

 

 

 

 

 

 

 

 

 

 

 

이리하여 변부인을 찾아간 의자매와 신료들....

 

사마부:왕후!! 위나라의 존망이 왕후의 손에 달렸습니다...

지금도 손권과 유비가 변경을 노리고 있습니다!

선왕의 업적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걸 그냥 두고 보실 참입니까?

 

변부인:창과 식도 내 아들이에요

 

사마부:그렇기 떄문에 왕후께서 책봉서를 내리셔서

전하가 당장 즉위토록 해야 합니다! 위왕의 신분으로

낙양의 항복을 받아내야 두 분 공자께서 물러나실지도 모릅니다...

더 지체하다가 두 분 공자가 왕위를 찬탈하면 그야말로 큰일입니다....

 

 

 

 

 

 

 

 

 

 

 

 

 

 

사마부:사직이 위험한 건 차치하고 왕후의 세 아들끼리

서로 목숨을 겨눌 텐데 왕후꼐선 이를 어찌 두고 보시렵니까...

 

변부인:경이 형님을 구하고 싶은 것처럼

나도 내 아들을 구하고 싶어요... 지금 그 둘을 불러들이면

업성의 그 누가 둘의 목숨을 보장해준답니까?

어쩌다 일이 이리되었는지;;

 

 

 

 

 

 

 

 

 

 

 

 

곽조:왕후.... 전하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동안 전하가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해서

가슴에 원망이 없지 않지만 군자로서의 기개를 갖추신 분이에요...

역사의 평가를 중히 여기고 계시죠... 그러니 전하는

절대 두 분 공자를 죽이지 않을 겁니다...

지금 왕후만이 위나라를 구할 수 있어요!

세자 전하께 즉위를 명해주세요!

 

신료들:왕후마마! 속히 책봉서를 내려주십시오!!

 

 

 

 

 

 

 

 

 

 

 

 

 

 

 

 

한편 낙양에선.... 유언 조작중인 조창....

 

조창:세자 자리를 두고 아버님께서 생전에

평원후를 염두에 두셨던 건 다들 아실 겁니다...

부왕께선 임종 전에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넷째 조식에게 왕위를 물려주라 하셨으니

내일 여기에서 자건의 즉위식을 가질 겁니다!

 

 

 

 

 

 

 

 

 

 

 

 

술렁이는 신료들...

 

 

 

 

 

 

 

 

 

 

 

 

이때 한 신료가 나서서 소신발언을 한다...

 

신료:선왕의 유언은 사마의가 기록했습니다!

지금 사마의는 어디 있습니까?

위나라엔 이미 세자가 있거늘

자건 공자가 즉위하는 게 말이 됩니까?!

 

 

 

 

 

 

 

 

 

 

 

 

관료의 소신발언에

조창은 검을뺴들고 죽이려다가 말한다...

 

조창:관두자... 네놈의 피로 내 대전을 더럽힐 수야 없지....

여봐라! 놈을 끌고 나가 조각을 내주어라!!

(내 대전이라는 발언에서 알수있듯이 조식즉위시켜

허수아비왕 만들고 지멋대로 정권휘두려는 생각이보임)

 

 

 

 

 

 

 

 

 

 

 

 

이에 끌려나가는 충신...

 

 

 

 

 

 

 

 

 

 

 

 

신료들에게 경고하는 조창...

 

조창:부왕의 유언을 감히 의심하는 분이 또 있소?

 

 

 

 

 

 

 

 

 

 

 

 

다들 공포에 떨며 나서지못할 때 홀로 나서는 정욱...

 

조창:정 군사! 당신도 지금 날 도발하는 것이오?

 

정욱:언릉후! 오늘 이 늙은이가 바른말 좀 해야겠습니다...

내 나이는 선왕보다 열다섯이나 많소!

선왕은 단 한 번도 내게 칼을 들이댄 적이 없었소!

 

이에 칼은 내리는 조창...

 

 

 

 

 

 

 

 

 

 

 

 

정욱:선왕의 임종 당시 현장에는

가규 대부와 사마의 사마 그리고 내가 있었습니다...

지금 그 둘이 자리에 없으니 내가 바른말을 해야겠소이다!

선왕께서 유언을 남기실 때 백관 모두 자리에 있었거늘!

세자를 바꾸신단 말씀을 언제 하셨소이까?

 

 

 

 

 

 

 

 

 

 

 

 

(여전히 낄끼빠빠 못하는 새끼...)

 

정의:선왕꼐선 평원후를 가장 총애하셨죠!

선왕을 측근에서 모시던 분이 그걸 모르시는 겁니까?

 

정욱:자네가 나설 자리가 아니네!

(조창을 바라보며)총애는 총애고 나라는 나라입니다...

선왕도 생전에 총애를 이유로 국사를 어지럽히지 않았거늘

두 분 공자는 병권을 손에 쥐었다 하여 위나라의 분열을 조장하다니

하늘에 계신 선왕이 두렵지도 않습니까?

손권과 유비가 이를 틈 타 군을 일으키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저 늙은이를 죽여말아 고민중인 조창....)

 

정욱:난 선왕과 20년을 함께했습니다...

힘겹고 고된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가며

오늘의 위나라와 오늘의 중원을 이룩했습니다...

위나라가 원소의 전철을 밟는 건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만약 두 분 공자가 끝까지 난을 일으키겠다면 날 죽이십시오!

내 나이 이미 여든이오! 더 이상의 난세는 보고 싶지 않소이다!

 

 

 

 

 

 

 

 

 

 

 

 

조창:늙은이가 입만 살았군! 내가 못 할 것 같나?

좋다! 오늘 네놈의 피로 이 대전을 물들여주마!!

 

 

 

 

 

 

 

 

 

 

 

조창이 정욱을 진짜 죽이려하자

이를 말리는 정의와 조홍...그리고 말로만 말리는 조식...

 

정의:참으십시오! 군부 내 명망이 높으니

죽였다간 군이 동요할 겁니다... 안 됩니다...

 

조창:좋다... 오늘은 네놈을 살려주마...

 

 

 

 

 

 

 

 

 

 

 

 

처형 선포하는 조창...

 

조창:내일 간신 가규와 사마의를 처단하고

평원후(조식)가 왕위에 오를 것이다!

낙양에 40만 병마가 있는데 나라 하나 못 세울 것 같으냐!

 

 

 

 

 

 

 

 

 

 

 

 

 

한편 업성에선...

조비가 동생들 참교육하러 가려는데

이를 사마부가 말린다...

 

사마부:전하!!! 낙양의 상황도 모르는데...

사직을 책임지실 전하께서 가셔선 안 됩니다!!

 

조비:부왕의 영구를 모시겠다는데 누가 막는 것이냐!!

 

이때 변부인이 등장하고...

 

 

 

 

 

 

 

 

 

 

 

 

변부인:선왕이 승하해 나라에 군왕이 없으니

위태로운 시기에 내 안위만 챙길 수 없는 법!

내 아들 조비는 선왕이 세운 세자이니

지금 당장 즉위해 민심을 안정토록 하라!

 

조비:어머니!

소자는 불충과 불효의 오명을 쓸 수 없습니다...

 

사마부:전하! 왕위를 잇는 건 충이요!

모친의 명을 받드는 건 효입니다!

전하께선 즉시 왕위에 오르십시오!

 

 

이에 대신들도 드디어 한마음이 되어

조비에게 왕위계승을 권하는데...

 

 

 

 

 

 

 

 

 

 

 

 

드디어 받아들이는 조비...

 

조비:소자... 명을 받들겠습니다...

 

 

 

 

 

 

 

 

 

 

 

 

 

책봉서 받아든 조비에게 부탁하는 변부인...

 

변부인:아우들이 철이 없어 그런 것이니

어미와 아버지의 얼굴을 봐서라도...

(조식과 조창을 살려줘;;)

 

조비:어머니... 그건 가규와 사마의가

아직 살아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만약 자건 일당이 경솔한 짓을 벌였다면

소자도 공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사마의와 가규가 죽었으면

조식과 조창도 요단강 건널거라 말하는 조비...)

 

 

 

 

 

 

 

 

 

 

 

 

이에 아들들 살리려 조비에게

책봉서 넘긴 변부인은 손발이 벌벌 떨린다...

(ㅆㅂ 이게 아닌데;;)

 

 

 

 

 

 

 

 

 

 

 

 

 

 

 

사마부에게 명하는 조비...

 

 

조비:사마부!! 명을 내린다!!

낙양으로 진군한다!!!

(드디어 세자가 아닌 위왕의 자격으로

동생들 참교육 가려는 조비...)

 

 

 

 

 

 

 

 

 

 

 

 

한편 낙양에선 조창이 조식에게 정신교육을 시키고...

 

조창:넌 아무것도 몰라!(존스ㄴㅇ)

그러니 손만 뻗으면 잡을 세자 자리를 놓친 거겠지...

 

조식:형님 말씀이 맞습니다...

형님이 안 계시면 제가 업성에 돌아간대도

둘쨰 형님은 절대 절 가만두지 않겠죠...

 

조창: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둘째 형님은 겉으로만 다정한 척, 착한 척이지...

속은 음험하고 의심 많은 사람이야!

그동안 너 떄문에 겪은 고초가 얼만데

형님과 우리 사이가 좋길 바라는 거냐?

 

 

 

 

 

 

 

 

 

 

 

 

조창:지금 우리는 낙양을 점거하고 손에는 40만 대군이 있다...

형님은 업성에 있고 병력도 5만 정도에 불과하니

우리가 업성을 얻지 못해도 죽을 각오로 싸워 낙양을 지켜내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훗날 강남을 손에 넣으면

업성만 지키고 있는 형님보다 우리가 더 막강해지는 거야

 

 

조식:전 군의 일은 잘 모르니 조정과 군에 관한 일은

앞으로 형님만 믿을게요...

 

 

조창:걱정 마라! 우린 친형제가 아니냐 사이도 각별했고...

둘째 형님이 널 건드리는 건 내가 그냥 못 본다...

 

조식:술이나 한잔하시죠...부왕이 돌아가신 후로

내내 마음이 안 좋아서 제대로 먹고 자지도 못했거든요...

우리 형제의 재회와 내일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잔해요..

 

 

 

 

 

 

 

 

 

 

 

 

이렇게 조식은 조창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고...

 

 

 

 

 

 

 

 

 

 

 

 

평소 77음주를 실천해왔던 주당답게

조창을 꽐라로 만들어버린 조식...

 

 

 

 

 

 

 

 

 

 

 

 

조식은 꽐라된 조창의 품속에서 영패를 꺼내가고...

 

 

 

 

 

 

 

 

 

 

 

 

 

꽐라된 조창 몰래 사마의와 가규를 빼오는데....

 

 

 

 

 

 

 

 

 

 

 

 

 

상황에 어리둥절한 사마의가 묻는다...

 

사마의:저와 가규 대부를 신문하려는 게 아니었습니까?

 

조식:내가 지금껏 부왕을 실망시켰지만

차마 역적까지 되고 싶진 않습니다..

셋쨰 형님의 영패가 있으니 한 명은 성을 나갈 수 있어요...

낙양의 상황을 둘째 형님께 알리고 속히 즉위하라고 하세요...

 

 

 

 

 

 

 

 

 

 

 

 

사마의:세자 전하를 대신해 공자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없으니 가 대부를 성 밖으로 내보내 주십시오...

 

가규:자네는 나보다 어리고 전하의 측근이니

가려거든 자네가 가야지!

 

사마의:이럴 시간 없습니다!

제가 갈 것 같았으면 닷새 전에 벌써 갔지요!

가 대부는 나라의 중신으로 조정 내 덕망이 높으시니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대부께서 나서주셔야 합니다!

대부!! 나라를 생각해주십시오....

 

 

 

 

 

 

 

 

 

 

 

 

가규:자네를 놓고 가면 내가 세자 전하께 뭐라고 하나....

 

사마의:전하께선 이해하실 겁니다...

(조식을보며)공자... 시간이 없습니다..

가 대부를 속히 성 밖으로 내보내 주십시오...

 

조식:그럼 당신은요?

 

사마의:소신은 깨끗한 옷 한 벌만 있으면 됩니다...

 

 

 

 

 

 

 

 

 

 

 

이에 조식은 가규를 성밖으로 내보내주고...

 

 

문지기:언릉후의 명이 있었다!!

그 누구도 성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조식:난 평원후고 이분은 언릉후가 업성으로 보내는 사신이다!

 

문지기:증거가 있습니까?

 

가규는 품에있던 조창의 영패를 문지기에게 보여주고...

 

 

 

 

 

 

 

 

 

 

 

이렇게 가규는 낙양성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회상중)

 

 

 

가규를 내보내주고 돌아오는 길

조식은 형제가 사이좋던때를 회상한다...

 

조식:술상을 차려놓고...

친한 벗들과 더불어 노니...

부엌에서는 풍성한 찬을 만들고...

양을 삶고 살진 소를 잡네...

진나라 아쟁은 애절한 소리...

제나라 비파는 부드러운 화음이어라...

주인이 객들의 천수를 기원하니...

객들은 주인의 만수를 빌며 화답하네...

 

 

 

 

 

 

 

 

 

 

 

 

씁쓸한 조식의 뒷모습...

(ㄹㅇ 주량, 작문실력 2개만큼은 원탑인새끼;;)

 

 

 

 

 

 

 

 

 

 

 

 

 

돌아오자마자

사마의와 술판벌리는 조식...(ㄹㅇ 한결같은새끼...)

 

조식:상처는 어떻습니까? 술은 드실 수 있겠어요?

 

사마의:죽다 살아났는데 이깟 상처가 대수겠습니까...

제가 풍류는 몰라 시와 노래에는 문외한이나...

공자의 두강주가 좋다는 건 압니다...

제가 공자의 술벗이 되어 드리지요...

 

조식:두강만이 시름을 잊게 해주죠...

 

 

 

 

 

 

 

 

 

 

 

 

술 마시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조식...

 

조식:중달... 난 중달이 부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마의:공자가 아니었으면 전 여전히 옥에 갇혔을 몸인데

부럽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조식:당신이 부러워요...

마음을 자유롭게 부리는 것이 부럽습니다..

둘째 형님과 서로를 잘 알고 아끼는 관계도 부럽고요...

난 어려서부터 글과 무예를 둘째 형님한테 배웠어요...

형님과 제 사이가 두 분 사이 같아야 마땅하거늘

 

 

 

 

 

 

 

 

 

 

 

조식:둘째 형님이 당신을 만나고...

내게 양수가 생긴 뒤로 우리 형제는 갈수록 멀어졌죠...

 

사마의:소신도 형제가 많습니다... 어려서 서로 돕고 자랐지요...

중랑장과 공자는 한 어머니를 둔 친형제이니

반드시 다시 사이가 가까워질 날이 올 겁니다...

 

조식:그건 불가능해요...

나보다 둘째 형님을 더 잘 아시잖아요...

사람의 마음은 옥과 같아서 한 번 깨지면 붙이려 해도

산산이 조각난 옥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죠...

둘쨰 형님과 싸우기로 결심한 순간

오늘 같은 결과를 맞을 걸 예상했습니다...

중달.... 내가 너무 우습죠?

 

 

 

 

 

 

 

 

 

 

 

 

사마의:공자... 소신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많죠...

권력보다 더 가치 있는 것들이요...

예를 들면 공자의 시와 노래는 천 년 후라 할지라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후대를 비출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정의가 급히 뛰어와서 조창을 깨우는데...

 

 

정의:군후!!!

 

조창:누구냐!!!

 

정의:군후꼐서 사마의와 가규를 풀어주셨습니까?

 

조창:내가 언제?

 

정의:어젯밤 평원후가 감옥에서 그 둘을 데리고 나왔답니다;;

군후의 영패를 가진 자가 성을 나갔고요;;

군후가 보내준 게 아니라면 영패가 어디서 났답니까?

 

 

 

 

 

 

 

 

 

 

 

 

아차싶은 조창...

조창:영패? (책상 내리치며)조식!! 이 멍청한 자식!

여봐라!! 당장 사람을 풀어라! 조식을 잡거든....

 

정의:모조리 죽여라!!

 

조창:안돼!! 죽이면 안 된다!!

 

정의:가라!!!

 

조창:안돼!! 내 친아우라고!!

 

 

 

 

 

 

 

 

 

 

 

 

더 이상 조식 밑에 못있겠는지

완전히 갈아타는 정의..

 

정의:이제 위나라는 군후의 것입니다!

군후를 막는 자는 죽음뿐입니다!!

 

 

 

 

 

 

 

 

 

밤새 술퍼마시고있던 사마의와 조식을 찾아온 조창...

 

조창:내 영패는 어딨나?!!!

 

조식:영패요?

날개도 없는 게 어디 갔을까요???ㅋㅋㅋㅋ

날아갔나봐요ㅋㅋㅋ

 

조창:감히!! 내 일을 망쳐?

(사마의를 보며)네놈이 남아 있었군!

 

 

 

 

 

 

 

 

 

 

 

 

사마의:소신은 가면 안되죠....

제가 남아야 공자께서 절 죽이실 테고...

그래야 신료들이 분개할 거거든요...

신료들이 분개해 마지않는데

공자께서 어찌 나라를 세우겠습니까?ㅋㅋㅋㅋ

 

조식:맞는 말씀입니다~~

 

 

 

 

 

 

 

 

 

 

 

열받은 조창...

 

조창:좋다! 네 뜻대로 해주마!

네놈처럼 죽을 자릴 찾아가는 멍청한 놈도 없을 거다!

여봐라!! 이 둘을 포박하라!!

 

사마의:또 포박한답니다ㅋㅋㅋㅋㅋㅋ

 

조식:또 포박한대요ㅋㅋㅋ

어서 와서 묶어라 날 데려가 ㅋㅋㅋ

 

 

 

 

 

 

 

 

 

 

 

시간은 지나 낙양성 밖엔

하후돈이 군대를 이끌고 왔고...

 

 

 

 

 

 

 

 

 

 

 

조창도 급히 성벽으로 나왔는데...

 

 

 

 

 

 

 

 

 

 

 

 

하후돈:자문!!! 지금 모반을 하려는 것이냐!!

 

조창:모반이 아니라

부친이 돌아가셨는데도 안 오는 불효자에게 맞서는 겁니다!!

 

하후돈:무엄하다!!!

(조비가 내린 조서를 들며)위왕의 조서에 따라

사마의와 가규는 선왕의 영구를 업성으로 모셔야 한다!

 

조창:선왕의 영구가 아직 성안에 있는데

위왕이 어딨단 말입니까?

 

하후돈:세자 전하가 왕태후의 명을 받아 왕위에 즉위하셨다!

위왕의 명이시다! 함부로 군을 일으킨 자는 모반으로 간주하겠으나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는 자는 추궁하지 않겠다!!

성문을 여는 자에게는 상금 1천냥을 내리고

조창을 생포하는 자에게는 봉읍 백 호를 내릴 것이다!!

 

 

 

 

 

 

 

 

 

 

 

 

이에 뒤에있던 병사들이 조창에게 칼을 들이대고...

 

 

 

 

 

 

 

 

 

 

 

 

하후돈의 군대는 낙양성에 무혈입성한다..

 

 

 

 

 

 

 

 

 

 

 

 

이시각 처형장에선

사마의의 처형이 이루어지고있었는데...

 

 

 

 

 

 

 

 

 

 

 

 

사마의 모가지 뎅겅 1초전...

 

 

 

 

 

 

 

 

 

 

 

 

 

하지만 사마의 목 내리치려던 병사는

화살에 맞게 되고...

 

 

 

 

 

 

 

 

 

 

 

 

급포가 처형장에 난입해

사마의를 구하려하지만

병사들에게 포위당하고..

 

 

 

 

 

 

 

 

 

 

 

 

 

이때 말을 탄 병사가

사마의를 석방하라며 찾아오는데....

 

사마사:위왕의 명이다!!!

사마의를 석방하라!!! 위왕의 명이다!!

 

 

 

 

 

 

 

 

 

 

 

 

이에 처형장의 병사들은 무릎을 꿇고...

 

 

 

 

 

 

 

 

 

 

 

 

위왕의 명을전하던 병사는

사마의의 첫째아들 사마사였는데...

 

사마사:아버지!!

 

사마의:사야... 낙양은 어찌 되었느냐?

 

사마사:하후돈 장군이 무혈 입성하였으며

낙양의 수비군들도 모두 승복했습니다...

 

사마의:하늘이 위나라를 도왔구나...

 

 

 

 

 

 

 

 

 

 

 

 

포박에서 풀려난 사마의와 조식은

하후돈을 찾아오고...

 

 

 

 

 

 

 

 

 

 

 

 

하후돈은 조식을

한심하단 눈빛으로 한번 흘겨보고는

사마의에게 말한다...

 

하후돈:세자가 즉위하시고 낙양이 무사한 건

다 자네 덕이네...애 많이 썻네...(토닥토닥)

 

사마의:장군... 선왕의 영구가 성안에 있습니다...

 

 

 

 

 

 

 

 

 

 

 

 

이리하여 조조의 시신은 업성으로 이송되고...

 

 

 

 

 

 

 

 

 

 

 

 

 

 

조비는 위기를 넘기고 업성에서

진정한 위왕으로 즉위한다..

 

 

조비:선왕께서 의거하여

폭동을 제압한 것이 어언 31년이라...

승전을 거듭한 끝에 어렵사리 개국을 하였소!

 

 

 

 

 

 

 

 

 

 

 

 

조비:과인이 선왕의 자리를 계승할 수 있던 건

과인의 공이 아니라 여기 계신 경들의 공이오!

천하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과인은 경들과 함께 천하를 평정하려 하오!

 

 

 

 

 

 

 

 

 

 

 

 

이렇게 위나라 2대왕 조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24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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