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시작하겠읍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마의를 불러 세우는 조예...

 

 

 

 

 

 

 

 

 

 

아직 조비의 장례도 끝나지 않았건만

본색을 드러내려는 조예...

 

조예:곽조는 어찌하면 좋겠소?

 

사마의:폐하... 곽 태후 역시 천자의 어머니입니다...

 

 

 

 

 

 

 

 

 

 

 

곽조를 죽이려 사마의의 속내를 떠 본 조예는

사마의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예:(떨떠름하게)알았소...

 

사마의:소신 물러가겠습니다...

 

 

 

 

 

 

 

 

 

 

 

사마의 마저 물러가고 측근 내시인

벽사만이 남게되자 아예 상모를 벗어버린 조예...

 

 

 

 

 

 

 

 

 

 

상모를 벽사에게로 던져 주는 조예...

(그래도 명색이 아버지의 장례중인건데

하나도 슬프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집으로 귀가한 종친들....

 

 

 

 

 

 

 

 

 

 

2부 최악의 암덩어리이자 최후의 빌런인 조상 등장....

 

 

 

 

 

 

 

 

 

 

조진은 사마의가 조정으로 복귀해서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조진:이제 세상이 바뀌나 했거늘 놈이 또 돌아오다니!!

예전과 똑같지 않나!!

 

조상:아버지는 사마의를 내치고 싶으신 겁니까?

새 정책을 바꾸고 싶으신 겁니까?

 

조휴:새 정책 때문에 놈이 조정을 떠난 3년 동안에도

우리 조씨 종친이 내내 억압을 받았다!

 

조상:사마의를 없애는 건 쉽습니다... 자객 한둘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새 정책을 엎으려면 관련된 관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조휴:말처럼 쉬웠으면 우리도 진즉에 엎었지!

 

조상:아버지... 황제(조비)도 죽었고...

 

조진:(버럭하며)이놈이!! 승하하셨다고 해야지!

 

조상:;; 승하하셨죠...

선황의 승하란 좋은 기회를 버리는 건 아깝지 않습니까?

 

조진:래서?

 

 

 

 

 

 

 

 

 

(조진은 악역이어도 암덩어리같진 않았는데

조상 이새끼는 ㄹㅇ 암덩어리 그 자체..)

 

조상:새 정책으로 배출된 관리를 모조리 갈아치우는 거죠!

 

조휴:꿈 깨라! 관리의 임명권은 상서대에 있어!

 

조진:분상이 있잖나!

각 지역의 태수와 현령을 모조리 불러들이는 거네!

일단 그들을 경성으로 들여야 해!

그들의 거취 문제와 임명을 결정하는 게 누구 손에 달렸을 거 같나?

바로 우리 보정 대신이네! 진군은 식은 죽 먹기고

우리 둘이서 사마의 하나만 상대하면 되네!

 

 

 

 

 

 

 

 

 

 

 

조진:놈이 자리에 앉힌 사람만 쳐내면

사마의의 새 정책은 허사가 될 걸세!

 

조상:발본색원 하는거죠!

 

조진:똑똑한놈!ㅋㅋ

 

조휴:역시! 아비보다 낫구나!

(이렇게 보는 눈이 없으니 나중에 끝이 안좋지 ㅠㅠ)

 

 

 

 

 

 

 

 

 

 

 

한편 새집에 입주하게 된 사마가 사람들...

 

 

 

 

 

 

 

 

 

 

새 집을 둘러보는 사마의와 장춘화...

 

 

 

 

 

 

 

 

 

 

사마소는 이제 시골에서 농사 안지어도 된다는것에 마냥 기쁘고...

 

 

 

 

 

 

 

 

 

 

사마사와 사마소는 각자의 방을 보러 가고

둘이 담소중인 장춘화와 사마의...

 

장춘화: 옛날 집에서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처조차도 황제의 명에 따라야 하는군요...

 

 

 

 

 

 

 

 

 

 

집안을 둘러보는 사마의와 장춘화 앞에 나타난 의문의 아이...

 

 

 

 

 

 

 

 

 

 

아이가 너무 귀여운 장춘화와 사마의...

 

아이:누군데 우리집에 왔어요?

 

장춘화:넌 누구니?ㅎㅎ

 

:저는 륜이에요

 

사마의:집 지키는 이의 아이일 거요ㅎ

 

 

 

 

 

 

 

 

 

 

 

아이를 귀여워하면 안아 올린 장춘화...

 

 

 

 

 

 

 

 

 

 

이때 고향으로 내려간 사마가 사람들과 달리

낙양에 계속 남게되 3년간 이별해 있었던 백령균 등장...

 

 

 

 

 

 

 

 

 

 

백령균:나리, 부인 마침내 돌아오셨네요ㅎ 륜아, 내려와

 

 

 

 

 

 

 

 

 

 

백령균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안기는 륜...

 

 

 

 

 

 

 

 

 

 

 

 

 

 

 

표정 굳는 장춘화...

 

 

 

 

 

 

 

 

 

 

 

 

어리둥절해서 백령균에게 묻는 사마의...

 

 

 

 

 

 

 

 

 

 

 

 

륜이가 누군지 밝히는 백령균...

 

백령균:제 아이입니다...

 

사마의:당신 아이라고요???

 

백령균:이름은 사마륜이에요... 나리의 아이이기도 합니다..

 

 

 

 

 

 

 

 

 

 

 

 

 

고향으로 내려간 사마의가 언제 복귀 할 수 있을지 몰라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던 백령균...

 

 

 

 

 

 

 

 

 

 

 

 

이 자리에서 홀로 씁쓸한 장춘화....

 

장춘화:능력도 좋네요....

 

사마의:왜 말하지 않았소?

 

 

 

 

 

 

 

 

 

 

 

 

백령균:나리꼐서 정말 돌아오실수있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나리꼐서 올 수 없는데 이 사실을 알리면

분명 죄책감을 가지실 텐데... 그건 싫었거든요...

 

 

 

 

 

 

 

 

 

 

 

 

 

백령균의 마음 씀씀이와 그간 고생한걸

옆에서 본 소원은 눈물 흘리고....

 

 

 

 

 

 

 

 

 

 

 

 

장춘화도 마음이 약해진다...

 

 

 

 

 

 

 

 

 

 

 

 

 

자신의 아들인 사마륜과 처음으로 얘기 나눠보는 사마의...

 

사마륜:이름이 사마의에요??

 

사마의:그래...

 

사마륜:어머니가 말한 것보다 수염이 기네요

 

 

 

 

 

 

 

 

 

 

 

 

 

아이를 꼭 안아주는 사마의...

 

 

 

 

 

 

 

 

 

 

 

 

 

눈물 참는 백령균...

 

 

 

 

 

 

 

 

 

 

 

 

 

장춘화도 아이 둘의 어미이기에 이 상황을 감동적이게 받아들이고...

 

 

 

 

 

 

 

 

 

 

 

 

눈물흘리며 자리를 피하는 장춘화를 따라가 말하는 백령균...

 

 

 

 

 

 

 

 

 

 

 

 

백령균:부인.... 저는 이제 황명에서 자유로운 몸입니다...

이제 평범한 여인이에요.. 부인께서 절 가라고 하셔도

나리꼐 해가 되는 일은 절대 안 할 겁니다...

제가 비록 일개 여인이나 저와 제 아이는 건사할 수 있습니다...

제 거취는 전적으로 부인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장춘화:자네 아들 이름이 사마륜이라 했지....

사마씨 가문의 아이를 어찌 밖에서 키우겠나?

내가 그 정도로 천리와 인륜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네...

 

 

 

 

 

 

 

 

 

 

 

 

 

장춘화의 말이 고마워서 눈물 흘리는 백령균...

 

백령균:그 말씀은... 제가 남아도 된단 뜻입니까?

 

장춘화:그리하게...

 

백령균:법도는 잘 압니다... 부인께선 륜이의 적모이시니

륜이의 모든 양육은 부인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장춘화:난 이미 두 아들이 있네...

다른 이의 아이를 키우고 싶지도 않고...

부모와 자식은 천륜으로 이어져 적자와 서출의 법도 따위가

가로막을 수 있는 게 아니네... 앞으로 난 동원에 자네는 서원에 살며

서로 돕고 공경하되 간섭은 하지 마세나...이게 우리의 최선인것 같네..

 

백령균: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장춘화의 배려로 백령균은

사마가문에 완전히 속해지게 되고...

 

 

 

 

 

 

 

 

 

 

 

 

다시 촉나라의 제갈량의 집에선...

 

마속:낙양에서 온 급보입니다!

 

제갈량:조비가 정말 죽었군...

 

마속:승상의 통찰력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제갈량:조비는 임종 전에 조예를 태자로 세우고

4명의 보정 대신도 지명했네...

 

마속:누구입니까?

 

제갈량:유상(마속) 자네는 위나라 조정에 대해

훤히 꿰고 있잖나ㅎ 4명의 보정 대신이 누군지 한번 맞혀보게...

 

 

 

 

 

 

 

 

 

 

 

 

 

제갈량의 물음에 자신감있게 답하기 시작하는 마속...

 

마속:보정 대신은 권세와 영향력이 크고 젊고 실력이 있어야 하죠!

조비와 같은 항렬의 종친 가운데 조진과 조휴가 있습니다ㅎ

 

제갈량:맞네ㅎㅎ

 

마속: 문신 가운데에서는 상서령 진군이 있고요ㅎ

 

제갈량:맞혔네ㅎ

 

마속:마지막 한 명은.... 설마 오질입니까?

 

제갈량:ㅎㅎ오질은 대업을 맡기에 재덕이 부족하지... 사마의네ㅎ

 

마속:사마의요??? 사마의는 해직되지 않았습니까?

 

제갈량:비록 몸은 조정을 떠났으나 위나라는 줄곧

그자가 만든 새 정책을 시행해왔네!

조비는 진정으로 사마의를 내친 적이 없어...

 

마속:진군은 생각이 고루하며 군정을 모르고...

조휴는 동오를 담당하고 있지만 성질이 급하고 지략이 부족하니

이 둘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ㅎ 우리와의 전쟁을 책임지고 있는

조진은 용맹하지만 담이 작고 오만방자해서 걱정할 바가 못 되죠!

 

 

 

 

 

 

 

 

 

 

 

 

 

마속:하지만 사마의는 군사를 부리는 건 드물어도

그간 위나라의 모든 일을 거의 주무르다시피 했습니다;;

헌데 이자는 저도 꿰뚫어 볼 수가 없네요;;

 

제갈량:사마의야말로 우리 한나라의 진정한 강적이네...

하지만 아주 굴복시킬 수 없는 것도 아니지...

 

마속:그자를 아십니까?

 

제갈량:이들 보정 대신들은 서로 상극이라 조진과 조휴가 있는 한

사마의라는 말은 절대 내달릴 수 없네! 하늘이 주신 기회일세ㅎㅎ

 

 

 

 

 

 

 

 

 

 

 

 

제갈량:중원을 수복하고 한 황실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지!

마차를 준비하게 폐하르 뵈어야겠네!

(북벌 Is Comming)

 

 

 

 

 

 

 

 

 

 

 

 

 

 

 

한편 상서대로 복귀해 진군과 함꼐 바쁘게 업무를 보던 사마의...

 

 

사마의:장문 형, 동오에서 온 군사 보고가 있습니까?

 

진군:없네...

 

사마의:서촉은요?

 

진군:역시 없네... 중달... 동오와 서촉이

우리 국상을 틈타 군을 일으킬까 봐 그러나?

 

 

 

 

 

 

 

 

 

 

 

 

사마의:손유 연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지금 그들이 잠잠한 게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이때 갑자기 병사들을 이끌고 등장하는 조휴와 조진...

 

조진:사마 시중이 상서대로 복귀한 걸 감축드리오^^;

지난 3년 동안 사마 시중을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오....

 

사마의:, 저도 대장군과 함께 일했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조진:앞으로도 시간은 많소...

 

진군:ㅎㅎㅎ;;; 병사까지 대동하고 상서대로 오시다니 군무 때문입니까?

 

조휴:물어볼 게 있어서 왔소!

상서대는 왜 조서를 내리지 않는 거요?

각지의 군수들이 상경해 선황의 빈소를 찾아야 하잖소?

 

진군:선황꼐선 각지의 문무백관에게

경성에 들어 조문하라는 유지는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조진:선황의 유지가 없으면 조문을 못 오는 거요?

 

 

 

 

 

 

 

 

 

 

 

 

 

사마의:무제(조조)께서 유언에 이르시길 국상 기간에

문무백관은 자리를 떠나지 말라 하셨으니

지금도 이를 지켜야 마땅합니다...

 

조진:지금은 그때가 아니오ㅎ

무제 때는 전시 상황이라 조문을 안 해도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천하가 평안하오!

헌데도 조문을 안 하면 법도가 어찌 되겠소?

손권과 유선이 얼마나 비웃겠소?

 

사마의:손권과 유선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이 때

각지의 관리들을 경성으로 불러들이면 정사는 엉망이 되고

위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것입니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시기에

두 분꼐서 관리들을 경성에 부르자고 고집하시는 건

정녕 선황의 국상 때문입니까? 아니면 사람을 걸러내기 위함입니까?

 

 

 

 

 

 

 

 

 

 

 

 

 

조휴: 무릇 위나라의 관리라면 선황의 조문을 하는 건

마땅히 지켜야 할 예이거늘! 한사코 막고 들다니

사마의! 위나라 관리들이 모두 당신 집안사람인 줄 아오?

진군!! 어찌 생각하시오?

 

진군:선황의 조문은 나랏일이자 페하의 집안일에 속하나

보정을 맡은 우리 넷의 의견이 이리 다르니

차라리 이러지 말고 폐하께 아뢰어

폐하꼐 결정을 청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사마의:큰일이니만큼 마땅히 천자께서 결정하셔야죠...

 

조휴:일 처리 한번 편하게 하시는구려! 좋소 천자께 갑시다!

 

 

 

 

 

 

 

 

 

 

 

 

한편 그 시각 조예는 각지의 그림 좀 그린다는

화공들을 불러모아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있었는데...

 

 

 

 

 

 

 

 

 

 

 

 

 

조예:너무 추하군ㅡㅡ; 어머니(견복)의 기품 있는 모습이 전혀 없잖나!

 

 

 

 

 

 

 

 

 

 

 

 

 

좃됐다 싶은 화공은 바로 엎드려 목숨을 구걸하고...

 

 

 

 

 

 

 

 

 

 

 

 

다른 화공들도 공포에 바들바들 손을 떠는데...

 

 

 

 

 

 

 

 

 

 

 

 

 

봐주고 그딴거 없는 조예의 손짓에

바로 형장으로 끌려나가는 화공...

 

 

 

 

 

 

 

 

 

 

 

 

이번엔 또 다른 화공을 붙잡고 물어보는 조예...

 

조예:닮았다고 생각하나?

 

화공:아닙니다.....;;

 

조예:그럼 다시 그릴 수 있겠나?

 

화공:할 수 있습니다....

 

조예:(그림을 가르키며)이 눈이 아니야...

 

 

 

 

 

 

 

 

 

 

 

 

이미 다른 화공이 끌려나가는걸 봤기에

공포가 극에 달한 화공은...

 

 

 

 

 

 

 

 

 

 

 

 

손을 떨다가 결국 견복의 초상화 그린던것을

아예 망처버리게 되고...

 

 

 

 

 

 

 

 

 

 

 

 

마찬가지로 엎드려 빌지만 얄짤없는 조예...

 

조예:국모의 초상화를 더럽히다니... 목을 쳐라!

 

 

 

 

 

 

 

 

 

 

 

 

결국 또 한명 처형장으로 끌려간다...

 

 

 

 

 

 

 

 

 

 

 

 

다른 화공들의 초상화도 둘러본 조예는 울분을 토해낸다...

 

조예:초상화 하나 제대로 못 그리다니!!!

쓸모없는 것들 같으니!! 모조리 참해라!!!

 

 

 

 

 

 

 

 

 

 

 

 

 

단체로 끌려나가는 화공들...

 

 

 

 

 

 

 

 

 

 

 

 

열이 머리 끝까지 오른 조예는 벽사에게 말한다...

 

조예:벽사!

 

벽사:!

 

조예:민간에 화공 모집 공고를 내라...

국모(견복)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자에겐

만금을 내리고 만호후에 책봉하겠다!

 

벽사:! 지금 당장 다녀오겠습니다!

 

 

 

 

 

 

 

 

 

 

 

 

 

한편 군수들의 상경문제로 대립했던

보정대신들은 조예를 보러 왔다가 벽사와 마주치는데...

 

 

 

 

벽사:무슨 일로 입궁하셨는지요?

 

조휴:폐하를 뵈러 왔으니 가서 알려주시오

 

벽사:ㅎㅎ폐하께선 지금 여러분을 만날 수 없으시니

소인에게 말씀하시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조휴:각지의 군수들을 상경시켜 조문을 해야 하는데

상서대가 한사코 거부하고 있소!

상서대가 지방 관리의 조문을 반대하는 건

선황에 대한 불경이나 마찬가지요!

 

사마의:폐하꼐 상서대의 의견을 전해주십시오...

국상기간이라 손유 연맹이 위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각지에서 더욱 경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방관이 자리를 비우면 사직의 안위는 어찌 돌보겠습니까...

 

 

 

 

 

 

 

 

 

 

 

 

 

 

 

 

조진:부모의 상을 치르는 건 자식의 마땅한 도리이거늘...

아비가 죽었는데 가만있는 건 금수다 못한 짓이오!

사마의! 천하의 관리들이 당신처럼 아비의 초상도 무시하고

불충과 불효를 저지르게 만들 참이오?

폐하도 당신처럼 불충과 불효를 저지르게 할 거냐고!

 

 

 

 

 

 

 

 

 

 

 

 

 

 

(종친들 때문에 아버지 상도 못치뤘던건데

이렇게 말하니 빡치지만 꾹 참고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 대장군이 폐하 앞에서 제 집안일을 꺼내시려나 본데...

당시는 선황꼐서 제게 탈정을 명하신 거니

나 사마의의 불효 여부는 대장군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탈정- 상중의 벼슬아치를 근무하도록 하는 것)

 

 

 

 

 

 

 

 

 

 

 

 

 

조휴:사마의! 천자의 국상이 어찌 집안일이란 말이오?

보정 대신 가운데 나와 자단(조진)이 우두머리요!

우리의 명을 안 듣겠단 거요?

 

사마의:선황께선 장군에게 정사를 도우라 하셨지

전권을 휘두르라곤 안 하셨습니다...

 

 

 

 

 

 

 

 

 

 

 

 

 

점점 대립은 심해지고...

 

 

 

 

 

 

 

 

 

 

 

 

 

벽사는 이 상황을 비웃으며 지켜본다...

 

 

 

 

 

 

 

 

 

 

 

 

 

한편 그 시각 보정대신들은 접견도 못하게 하던

조예는 또 다시 모집한 화공들로

견복의 초상화를 그리게 하고 있었는데...

 

조예:이는 하얗고 가지런하며 손은 부드러운 초엽 같고

손가락은 여린 파와 같았다...

 

 

 

 

 

 

 

 

 

 

 

 

 

 

견복의 얼굴을 실제로 본 화공은 없었기에

견복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주는 조예...

 

조예:미소를 지으실 때면 얼굴에 붉은 노을이

번지는 듯하고 수심에 잠긴 얼굴은

연꽃에 푸른 파도가 이는 듯했지ㅎㅎ 알겠나?

 

화공들:...;

 

조예:그럼 어서 그려라

 

 

 

 

 

 

 

 

 

 

 

 

 

 

화공들이 그림 그리는것을 지켜보는 조예에게

벽사가 다가온다...

 

벽사:폐하, 보정 대신들이 찾아왔습니다...

각지 군수들이 상경해 조문해야 마땅한지

폐하께 결정을 내려달라네요...

 

조예:지들끼리 결론을 못 내겠대?

 

벽사:한바탕 싸움이 벌어질 참입니다ㅎ

그러니 폐하께 결정해달라 입궁한 거지요

 

 

 

 

 

 

 

 

 

 

 

 

 

조예:누가 누구랑 싸우는데?

 

벽사:당연히 두 분 장군과 사마의죠ㅎ

두 분 장군은 충효와 관련된 일이니

무조건 조문을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마의는 사직의 안위가 중요하다며

상경을 극구 반대하고 있어요! 진군은 말이죠...

노발대발해서 고함을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ㅋㅋ

 

 

 

 

 

 

 

 

 

 

 

조예: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군ㅋㅋ

사마의가 21로 밀리고 있으니

그럼 조문 오지 말라고 해야지ㅎ

 

벽사:이유는요?

 

조예:이유는 사마의가 이미 다 말했잖나,

천자의 효와 백성의 효는 엄연히 다르다고ㅎ

 

벽사:알겠습니다ㅎ

 

 

 

 

 

 

 

 

 

 

 

 

 

벽사는 명을 전하러 나가고 조예는

보정대신들끼리 의견 대립이 일어났던것에 흐뭇해한다...

 

 

 

 

 

 

 

 

 

 

 

 

벽사는 밖으로나와 대기하고 있던 보정대신들에게 전한다...

 

벽사: 페하의 명이십니다!

상서대의 생각이 깊다시며 각지의 군수는

조문 올 필요가 없다십니다

 

 

 

 

 

 

 

 

 

 

 

 

 

기뻐하는 사마의와 진군...

 

 

 

 

 

 

 

 

 

 

 

 

이의를 제기하려는 조진과 조휴...

 

 

 

 

 

 

 

 

 

 

 

 

하지만 말도 꺼내기전에 벽사가 이를 막는다...

 

벽사:대장군! 폐하꼐서 내린 결정입니다ㅎㅎ

 

 

 

 

 

 

 

 

 

 

 

 

조진과 조휴는 화가나 돌아가고...

 

 

 

 

 

 

 

 

 

 

 

 

사마의는 벽사에게 청한다...

 

사마의:대내관... 폐하를 직접 뵙고

드릴 말씀이 있으니 대내관께서 안에 아뢔주시오...

 

벽사:사마 시중, 폐하를 뵈려거든

내일 조회에서 뵈십시오^^

 

 

 

 

 

 

 

 

 

 

 

 

벽사는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둘만남은 진군과 사마의...

 

사마의:폐하의 속내를 도통 알 수가 없군요;;

 

진군:어찌 됐든간에 우리가 고심한 바람은 있게 됐잖나...

견 태후가 돌아가신 후로 폐하께서 날로 괴팍해지셨네...

우리도 앞으로 각별히 조심하세나....

 

 

 

 

 

 

 

 

 

 

 

 

 

한편 또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않아

행패를 부리고 있는조예...

 

조예:이게 뭐야!!!

 

화공들:폐하 살려주십시오ㅠㅠ

 

 

 

 

 

 

 

 

 

 

 

 

 

또 단체로 처형장으로 끌려나가는 화공들...

 

 

 

 

 

 

 

 

 

 

 

 

 

 

 

 

화가나서 울부짖는 조예...

 

 

조예: 천하에 국모의 초상을 그릴 수 있는 화공이

정녕 하나도 없단 말이냐!!! 없냐고!!!!

 

 

 

 

 

 

 

 

 

 

 

 

한편 조비가 죽고 혼자 남겨진 태후 곽조는....

 

 

 

 

 

 

 

 

 

 

 

 

조비가 썸탈때 줬던 옥패를 손에 쥐고

조비를 그리워 하고 있는데...

 

 

 

 

 

 

 

 

 

 

 

 

 

시녀에게서 조예가 또 화공들을 죽였단 소식을 듣고 놀란다...

 

 

 

 

 

 

 

 

 

 

 

 

결국 조예를 찾아온 곽태후...

 

 

 

 

 

 

 

 

 

 

 

 

 

벽사가 태후가 왔다는걸 알리기 위해

소리높혀 태후를 뵈옵니다라고 외치지만...

 

 

 

 

 

 

 

 

 

 

 

 

 

 

곽조를 친어머니인 견복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조예는 들은척만척 화를 삭히다가...

 

 

 

 

 

 

 

 

 

 

 

 

한참후에서야 뒤돌아 서서 곽조에게로 다가간다...

 

 

 

 

 

 

 

 

 

 

 

 

 

조예:태후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조예의 불경한 태도를 아랑곳하지않고 할말하는 곽태후...

 

곽조:폐하... 폐하께서 화공 16명을 죽였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곽조의 물음에 갑자기 혼자 웃는 조예...

 

 

 

 

 

 

 

 

 

 

 

 

 

조예:별것도 아닌 일을 누가 태후께 일렀답니까?ㅋㅋㅋ

 

곽조:사실이냐고 묻지 않습니까?

 

 

 

 

 

 

 

 

 

 

 

 

 

곽조의 되물음에 조예는 정색을 하고

더욱 다가와 그렇다고 말한다...

 

 

 

 

 

 

 

 

 

 

 

 

이렇게 조예와 곽조의 대립, 종친과 사마의의

대립이더욱 심해질것을 보여주며

2화는 끝이난다...

31화 시작하겠습니다...

 

 

 

 

 

 

사마의를 찾아온 진군은 사마의의 

엉망이되버린 얼굴을 보게되는데...

 

진군:중달.... 아직도 집에 안갔나

안 그래도 자네와 상의할 일이 있었는데... 

???? 얼굴은 왜그러나?

 

사마의:집에서 부딪쳤습니다;;;

 

진군:ㅋㅋㅋㅋ 자네가 집에서 

기를 못 펴는 것 같은데..... 부인끼리 싸운 건 아니고?

 

사마의:부인한텐 맞았습니다;; 설명하자면 긴데요.... 

검을 들고 절 죽이려 했다니까요;;

 

진군:어찌 그런일이!!

 

 

 

 

 

 

 

 

 

훈수모드 발동한 진군...

 

진군:중달.... 내 훈수를 좀 들어볼 텐가?

 

사마의:ㅋ장문 형의 그 훈수는 

댁에 계신 온화하고 겸손한 순부인한테나 통하지....

장춘화 여사는....

 

진군:여인을 대하는 방법은 딱 하나일세

정으로 호소하고 이치로 설명하는 것!

 

사마의:이치를 따지고 들면 검을 들고 덤빌걸요?;;

 

진군:그렇담 더 잘됐군! 무력으로 대하면 정으로 맞서야지!

정에 호소하려면 자기부터 감동해야해 필요할 때는... 

중달..... 평소에는 자네 그 입을 당해내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 아내 앞에서는 힘을 못 쓰는 게야?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는 진군....

 

진군:오늘 일이 끝나면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세

내가 제수씨를 설득해볼 테니 어떤가?

 

 

 

 

 

 

 

 

 

이때 관리들이 

엄청난양의 죽간을 가져왔는데...

 

관리:중승꼐 아룁니다

여남군 중정이 천거한 이력서가 도착했습니다!

 

사마의:거기 두게

여기 검토한 것들은 군현으로 하달하고!

 

 

 

 

 

 

 

 

 

중정에서 천거한 이력서 살펴보는

진군과 사마의...

 

진군:중달... 조씨 장군들이 천거한 인원이 

8백여 명이 되더군.... 

중정에 이력을 검토해보라 일렀는데 

대다수가 글도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었네;; 

이를 어쩌면 좋겠나?

 

사마의:이력은 받되 중정에 엄격한 심사를 맡겨야죠!

가문과 덕행,재주 3가지 기준으로 선발해서 

자격 여부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진군:그렇게 엄격하게만 따지다간

몇 사람 안 남을 텐데.... 

나중에 종친장군들에게는 뭐라고 하려고?

 

 

 

 

 

 

 

 

사마의:장문형.... 개미구멍 하나가 

천 리 제방을 무너뜨린다 했습니다... 

우리가 허술하게 굴면 밑에서는 혼란이 올 거고 

2~3년도 못 가 새 정책은 허울만 남게 될 겁니다.... 

그땐 폐하를 무슨 낯으로 뵈시렵니까?

 

진군:일리 있는 말이네....

새 정책이 널리 시행되기만 한다면 

일하다 죽는대도 여한이 없겠어.... 

정책 얘기는 그만하세;; 조급히 군다고 될 일도 아니고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자네 집안일 아닌가.... 중달... 

함께 집으로 가세! 내가 제수씨를 만나보겠네!

 

 

 

 

 

 

 

사마의:아닙니다;;; 

저는 그냥 며칠만 더 피해 있으려고요;; 

요 며칠은 상서대에서 지낼까 합니다....

 

진군:중달... 이사람아 자네가 기운 빠진 모습은

차마 못봐주겠어... 나를 믿어보게! 내가 정에 호소하고 

이치로써 설명할 테니까! 삼종사덕은 알아 듣겠지

나를 믿게! 오늘 반드시 끝장을 볼 테니!

 

사마의:정말입니까?

 

진군:당연하지!

 

사마의:부탁합니다...

 

 

 

 

 

 

 

 

 

진군은 장춘화설득하러 방에들어가고... 

사마의는 밖에서 후길과 기다린다..

 

후길:공자께서 가신 뒤로 마님이 종일 

아무것도 안 드셨어요;; 

장문 선생이 마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사마의:정에 호소하고 이치로 설명하겠다더군...

 

 

 

 

 

 

 

 

 

시간은흐르고... 

멘탈 박살나서 돌아온 진군...

 

진군:삼종사덕이 틀렸나

삼종사덕이 잘못된 건가?

 

사마의:실패했군요....

 

진군:.... 선의로 충고하면 알아듣기 마련인데...

 

사마의:그것만으로는 부족하죠.... 

안사람이 종일 굶었는데 밥도 먹으라고 해주셨어야죠;;

 

진군:종일 굶었어?

 

 

 

 

 

 

 

 

그렇게 자신감 넘치더니 

얼굴에 훈장까지 달고나온 진군....

 

진군:종일 굶은 사람이 이렇게 해놔?

 

사마의&후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길:정말 안 드셨어요ㅋㅋㅋ

 

사마의:장문 형... 

이제 와서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ㅋㅋ 

끝까지 힘을 내서 끝장을 보셔야지요!

 

진군:끝장은 무슨 난 못하겠네;;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놨어!

 

 

 

 

 

 

 

 

 

결국 같이 상서대로 피신하는 사마의와 진군...

 

진군:상처가 나진 않았나?

 

사마의:아뇨;; 멀쩡합니다...

 

진군:재빨리 피하길 다행이지;;

 

사마의:손에 뭘 들고 있지 않았던게 다행이죠ㅋㅋㅋ 

저좀 보세요;;

 

진군:자네 팔자도 참;;

 

서로 자기 상처난거 보여주는 진군과 사마의....

 

 

 

 

 

 

 

 

 

천거받아서 기분이 날아갈것 같은 

등애는 자야에게 달려오는데...

 

자야:무슨 일인데 그렇게 기분이 좋아?

 

등애:네가 써준 글자 덕분에 중정이 날 추천했어!

ㅎㅎ 나 관직에 오르게 됐다고!

 

자야:정말? 잘됐다!!ㅎㅎ

 

 

 

 

 

 

 

 

음식을 들고 장춘화를 찾아온 백령균...

 

백령균:집사한테 들으니 며칠 식사를 안 하셨다면서요.... 

제가 몇 가지 만들어 왔는데 좀 드셔보세요.... 

이러다 몸 상하시겠어요...

 

 

 

 

 

 

 

 

 

장춘화:호의는 고맙지만.... 됐다....

 

백령균:부인과 중승나리의 정이 깊은 건 잘 알지만

부인이 이렇게 나오면 중승꼐서 다치실 수도 있어요.... 

중승꼐서 요즘 공무도 바쁘신데 제가 조금이나마 

정무를 도울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부인꼐서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안 될까요?

 

 

 

 

 

 

 

 

 

백령균 처다보며 말하는 장춘화...

 

장춘화:네가 여기 남는게 그 사람에게 

더 큰 화가 되지 않겠느냐? 우리가 부부로 지낸 지도 

스무 해가 넘었다... 그 사람 옆에서 지내는 동안.... 

전전긍긍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았어...

 

 

 

 

 

 

 

 

 

장춘화:그의 아내로 살면서 

이 집을 돌봐야 함은 물론 그 사람이 

위기에 빠졌을 때를 알아채고 모자람이 없도록 

지켜드려야 했어.... 물론 내가 그 사람 일을 결정할 순 없지...

네가 이 집에 남겠다면 내가 무슨 수로 막겠어;;

 

 

 

 

 

 

 

 

 

장춘화:하지만 최소한... 

내 일은 내 뜻대로 해도 되잖아...

 

백령균:부인의 일을 뜻대로 하기 위해서 

중승의 앞날을 희생해도 괜찮다는 말씀인가요?

심지어 목숨까지도요?

 

장춘화:누군가의 희생을 바란 적 없어.... 

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잘 알아.... 걱정 마... 

누굴 위협하려고 이러는 거 아니니까.... 

고맙다.... 그만 쉬어야겠어....

 

 

눈감고 고개 돌려버리는 장춘화...

 

 

 

 

 

 

 

 

백령균은 가지고 왔던 음식을 

책상위에 차려놓고 떠난다...

 

 

 

 

 

 

 

 

상서대에 있는 사마의를 찾아온 사마소...

 

사마의:네가 여긴 왠일이냐?

 

사마소:요 며칠 집에는 통 안 오시니

제가 이리 오는 수밖에요;; 

그보다 계속 여기서 숨어지내실 거에요?

 

사마의:네 어머니 화가 좀 누그러지면 돌아가마....

 

사마소:이렇게 숨어만 지내시는 건 하책밖에 안 돼요;; 

아무것도 해결 못 한다고요...

 

 

 

 

 

 

 

 

 

사마의:하면 네가 상책과 중책 하책을 말해보아라...

 

사마소:상책이라 함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그분을 맞이하는 거죠.... 

그분을 기분 좋게 달래서 

기꺼이 우리 집 사람이 되도록 하는 거에요...

 

사마의:어떻게 해야 기꺼이 우리 집 사람이 될까?

 

사마소:그야 아버지의 재량에 달렸죠

남녀 사이란 게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그쪽으론 남다르시잖아요;;

 

사마의:(ㅋㅋ)

 

사마소:폐하께 좋은 얘기만 고하도록 만들어보세요....

 

사마의:중책은?

 

 

 

 

 

 

 

 

 

 

사마소:중책은요.... 어머니와 그분이 따로 사는 거에요.... 

서로 왕래를 끊되... 아버지만 왔다 갔다 하셔야죠... 

그쪽이 알아듣게 잘 달래주시고요...

 

사마의:하책은?

 

사마소:하책이요

하책은 아버지가 이렇게 숨어 지내면서 

쑥대밭이 된 집안을 두고 평생 후회하며 사는 거죠;;

 

사마의:내가 왜 후회해야 하는데?

 

사마소:어머니가 벌써 나흘쨰 

식음을 전폐했다고요;;

 

 

 

 

 

 

 

 

 

 

책상 내리친 사마의...

 

사마의:그런데 여기 앉아서 떠들고 있어

해결은 무슨 놈의 해결... 

그 전에 네 어미 먼저 굶어 죽겠다;;;

 

사마소:아버지가 바라는 바 아니에요?

 

 

 

 

 

 

 

 

 

 

 

사마소의 말에 집으로 가다 사마소를 

돌아보고 은밀하게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아비가 지금 하는 건 어떤 책략이냐?

 

사마소:외부 사람이 알아선 안 되는 최상책이죠....

 

 

 

 

 

 

 

 

 

 

 

사마사가 한 숟갈이라도 먹여보려는데... 

계속 거부하는 장춘화...

 

 

 

 

 

 

 

 

 

 

이때 사마의가 도착해 장춘화를 달랜다...

 

사마의:춘화... 좀 어때요?

 

사마소:어머니... 화 푸세요;; 

아버지 잘못만도 아니잖아요...

 

장춘화:나와 아버지의 일이다... 

너희는 상관 마라.... 사야... 아우를 데리고 나가라...

 

 

 

 

 

 

 

 

 

 

 

이렇게 결국 둘만남은 사마의와 장춘화...

 

사마의:고생이 많소....

 

장춘화:당신이 말 안했어도 이렇게 했을 거에요... 

내 남편과 내 가정은 내가 지켜요....

 

사마의:부인.... 우리 집안은 모두가 현명하잖소.... 

지략과 집요함은 다른 거라오... 

지략은 우리가 잘 살기 위한 것이고.... 

저 여자를 내쫓기 위해서 자기 몸까지 

상하게 만드는 건 집요한 거요...

 

 

 

 

 

 

 

 

 

 

 

사마의:사람들 앞에서 하는 척 

시늉만 합시다... 어서 드시오...

 

장춘화: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쩌려고요.... 

당신의 그 지략으로 그 여자를 받아주게요

난 연극하는거 아니에요.... 나도 결심이 섰어요... 

그 여자가 정말 여기서 지내면 

난 평생 행복하게 못 살아요... 차라리 굶어 죽는 게 낫지...

 

사마의:부인.... 내가 그 긴 세월을 달려온 건 

바로 우리 가족의 평안을 위해서였소... 

헌데 당신이 죽어버리면 나도 따라 죽을 거요...

내게는 황제의 명령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니까...

 

 

 

 

 

 

 

 

 

 

 

사마의의 오구오구에 결국 웃고마는 장춘화...

 

장춘화: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당신이 지금도 그때의 서생이었으면 어땟을까... 

그럼 허도와 업성에는 오지도 않고 

이런 다툼에도 휘말리지 않았겠죠...

 

 

 

 

 

 

 

 

 

장춘화의 손 꼭 쥐고 얘기하는 사마의...

 

사마의:중달은 예전 그대로의 중달이오... 

우리가 함께한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었으니 

우리가 합심하면 헤쳐나가지 못할 게 없소...

 

 

 

 

 

 

 

 

 

 

 

이때 백령균이 들어와 말한다..

 

백령균:부인과 중승나리 어느 쪽이든 다치는 건

제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금 바로 돌아가서 폐하께 아뢰겠어요... 

사마부에서 지내고 싶지 않다고.... 거슬리고 

방해되는 존재로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요...

 

 

 

 

 

 

 

 

 

 

 

백령균: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어요... 

그러니 부인께서는 식사 잘 챙겨 드시고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백령균 나가자마자 

장춘화한테 자랑하는 사마의...

 

사마의:이런 게 바로 지략이지

부인... 잠깐 계시오... 배웅하고 오리다...

 

 

 

 

 

 

 

 

 

 

 

백령균 배웅해주는 사마의...

 

백령균:솔직히 부인이 부러웠어요... 

중승 같은 부군이 있다면 

저 또한 목숨 걸고 지켰을 거에요...

 

사마의:투기심 많은 부인 때문에 맘고생 많으셨소...

 

백령균:얼른 폐하께 대응할 방법부터 마련하세요... 

종친 장군들도 있잖습니까... 

구품관인법 시행이 코앞이라 조정이 몹시 어수선합니다... 

중승의 일생의 승패가 이번 일에 달려있어요

이럴 때 폐하의 심기를 건드리면 중승께 득 될 게 없습니다...

 

사마의:역시 선견지명이 대단하구려... 

조언해주셔서 감사하오...

 

 

 

 

 

 

 

 

 

 

 

이미 사마의 부부가 연극했던걸 눈치챘던 백령균...

 

백령균:고육책을 쓰는 연기가 일품이네요ㅋ

 

사마의:부디 오해는 마시오... 

나와 안사람은 주유와 황개가 아니오... 

우리 집에는 태울 만한 전함도 없고...

 

백령균:더 말씀하지 않으셔도 돼요ㅋ 

저는 그냥 동풍 역할을 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몸 건강하세요...

 

 

 

 

 

 

 

 

 

 

백령균이 떠나고 혼잣말하는 사마의...

 

사마의:동풍? 예쁘게 생긴 장간에 불과하구먼...

 

 

 

 

 

 

 

 

 

 

 

사마의는 호들갑떨며 백령균이 떠났다고 자랑하는데..

 

장춘화:정말 갔어요?

 

사마의:갔소! 이게 바로 지략이지

아니! 모두 부인 덕분이오!

 

장춘화:정말 갔다고요?

 

사마의:(끄덕끄덕)

 

장춘화:조비가 당신을 그냥 두고 볼까요?

 

 

 

 

 

 

 

 

 

 

 

한숨쉬는 사마의...

 

사마의:폐하의 성정상... 절대 가만두지 않으실 거요;;

 

장춘화:가만두지 않으면요

집안이 망하는 꼴이라도 봐야겠대요?

 

사마의:폐하는 천하 통일을 원할 뿐..... 

우리 집안의 평화에는 관심도 없소... 

그래도 이번 관문은 통과했구려... 

예전에 폐하가 그랬소.... 

만일 백령균을 집안에 들이지 않으면....

 

장춘화:안 들이면요?

 

사마의:당신을 쫓아내게 할 거랬소....

 

 

 

 

 

 

 

 

 

 

장춘화:그래서요?

 

사마의:부인생각은 어떻소?

 

장춘화:날 그냥 쫓아내요.... 

아들도 둘이나 낳았겠다,,, 뭘 더 바랄 게 있다고;; 

대신 날 쫓아내도 그 여자는 여기 못 들여요!

 

사마의:난 절대 그 여자를 집에 들일 생각이 없소

부인을 쫓아낸다 해도 난 부인과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같이 살 거요.... 

폐하가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봅시다... 

정 방법이 없으면 부인을 내쫓으면 되니까

 

 

 

 

 

 

 

 

 

 

사마의의 말에 피식웃고 

드디어 밥 먹겠다는 장춘화...

 

장춘화:그러든가요ㅋㅋ 밥먹을래요!

 

 

 

 

 

 

 

 

 

 

 

한편 조진은 종친자제들이 천거되지않은걸 

알게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데...

 

조진:이런 빌어먹을 놈!!!!

 

하후상:오늘 현이가 상서대에서 가져온 명단이라네;;

나도 보고 깜짝 놀랐네;; 

사마의가 우리와 맞서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겁도 없이 건방지게 굴 줄이야... 

거기다 우리가 추천한 8백여명을 

거의 다 떨어뜨리고 겨우 몇 사람만 남겼어;;

 

 

 

 

 

 

 

 

 

 

 

하후상:그러면서 태학에서는 80여 명을 뽑았네;;

 

조진:그럼 그렇지! 생각해보게

지금 상품은 종요의 아들 종회일세.... 

사마의의 속내야 뻔하지 않나

나라의 관료 선발권을 제 도당을 모으려는 

도구로 쓰려는 거야!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놈!!

 

하후상:자단!! 이번 일을 폐하께 아뢰는 게 옳지 않겠나?

 

조진:(절레절레)폐하 앞에서... 

사마의를 말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나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이 일은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네

밀려난 8백 명이 있지 않은가

그들이 사마의를 찾아가도록 두자고

사마의가 그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게 말이야

상서대를 다 뒤집어놓겠지....

 

하후상:그러다 불상사라도 벌어지면 혹여나.....

 

조진:그렇게 하라고 하는 거야!! 

불상사가 벌어져도 우린 손 놓고 지켜만 보면 되네!

 

 

 

 

 

 

 

 

 

 

 

 

 

 

한편... 곽조는 조비를 찾아오고....

 

(일전에 곽조가 장춘화에게 

사마의의 위치를 알려준일로 

조비는 여전히 화가나있다..)

 

 

 

 

 

 

 

 

 

 

 

곽조:폐하를 뵈옵니다...

 

조비:언니와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오?

 

곽조:간혹 집안 얘기를 할 뿐 

조정이나 궁의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조비:집안 얘기

허면 최근 집안일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소?

 

곽조: 대강 들었습니다...

 

조비:참 제멋대로인 언니를 뒀소.... 

짐이 대신에게 하사한 첩까지 감히 내쫓아버리다니....

 

 

 

 

 

 

 

 

 

 

 

곽조:폐하.... 언니 성격이 좀 강한 편이긴 하죠... 

하지만 20년 동안 언니는 형부에게 큰 힘이 돼주었고... 

그저 한마음으로 백년해로하길 원했을 뿐이에요;;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폐하....

 

조비:한마음으로 백년해로하길 원했다

탁문군은 사마상여가 첩을 들인단 소리에 

백두음을 지어 결별의 뜻을 밝혔소

사마상여는 그에 깨달음을 얻고 탁문군과 백년해로했지!

 

 

 

 

 

 

 

 

 

 

 

조비:그 얘기 안에 얼마나 많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얽혀있는데 

후대인들이 만들어낸 그런 미담을 믿는 거요?

 

곽조:당연하죠

신첩도 한마음을 가진 이와 백년해로하길 원합니다...

 

조비:허면 처음 집의 품에 뛰어들었을 때는 어땟소?

후세의 미담으로 남을 수 있겠다 생각했소?

 

곽조:(절레절레)그때 신첩은 폐하와 함께 화를 입고

후세의 지탄을 받더라도... 더할 나위 없는 복이라 생각했습니다...

 

조비:허면 짐이 후대의 미담으로 남게 해주리다... 

지금 그대는 귀빈의 몸이니 내명부를 단속할 자격이 있소

집에 가서 언니한테 백령균을 받아들이라고 설득하시오!

 

 

 

 

 

 

 

 

 

 

기겁하는 곽조...

 

곽조:제발 그 명만은 거둬주십시오;; 언니는 

모든 마음을 형부(사마의)에게 준 사람이라 못 버틸 거에요;;

폐하.... 20년입니다.... 설마 아직도 형부의 충심을 못 믿으세요?

 

조비:오랜 벗의 마음도 얼마든 변할 수 있지... 

짐도 원래는 그대의 충성을 의심해본 적이 없었소...

 

 

 

 

 

 

 

 

 

 

 

오늘 상처많이받는 곽조....

 

곽조: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 신첩의 충성을 의심하시는 건가요?

 

조비:(한숨...)하아... 외척을 견제하기 위한 

조서를 막 내렸는데! 짐이 가장 아끼는 귀빈이 

친정에 마음을 두고 있다니;; 

짐의 최측근 대신의 부인이 전권을 휘두르고 있단 말이오!!

헌데 그대는 짐에게 믿음을 따지고 들다니;; 

지금 우리가 부부싸움이나 하는 것 같소?!!

 

 

 

 

 

 

 

 

 

 

화난 조비...

 

조비:어찌 그대까지 짐의 명령을 거역하는 거요!!

 

곽조:제게는 언니와 폐하 모두 똑같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저 살자고 언니를 해칠 순 없어요;; 신첩을 벌하십시오 폐하!

 

 

 

 

 

 

 

 

 

 

 

조비가 그만 일어나라는데 버티는 곽조...

 

 

 

 

 

 

 

 

 

 

점점 더 화나는 조비..

 

조비:짐이 평소에 그대들 버릇을 잘못 들였지... 

하나같이 고집불통이 되었어

짐의 처벌을 감당할 수 있겠소

황명을 거역한 죄로 곤장과 채찍질이 떨어지면 견딜 수나 있고?

 

 

조비는 내감을 부르고....

 

 

조비:곽 귀빈은 황명을 거역하였다

즉시 냉궁에 가둬 반성토록 하라

사마부에 가서 내 명을 전하게

장춘화에게 백령균을 즉시 받아들이라고 하고

내 명을 거역할 시에는 사형은 됐고 

사마의에게 장춘화를 내치라고 해

사마의에게 처를 버리고 가풍을 세우라고 일러라!

 

곽조:폐하;; 신첩만 벌하면 되지 않습니까;;

 

조비:일을 저질렀으면 책임을 져야지! 두말하지 않겠소...

 

 

 

 

 

 

 

 

 

 

 

최종면접 보러가는 등애 챙기는 자야...

 

자야:오라버니

높으신 분들을 만나도 절대 긴장하지 마

말을 천천히 하면 더듬지 않을 거야ㅎㅎ 

그분들을 나라고 생각하면 제대로 말이 나올 거야~

 

 

 

 

 

 

 

 

 

 

 

갑자기 자야 앞에서 까치발 든 등애...

(그래도 자야가 더 크다..)

 

등애:(면접관들은)너보다 키도 작고 

너처럼 어여쁘지도 않은데? 자야... 이만 가볼꼐!

 

 

 

 

 

 

 

 

 

 

 

한편... 사마의에게 따지러가고있는

종친자제들...

 

 

 

 

 

 

 

 

 

 

한편... 백령균은 조비의명에따라 

다시 사마가문에 오게되고...

 

아범(시순):예서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황명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백령균:시내감... 

사마중승을 너무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

 

아범:걱정마십시오... 

아시겠지만 사마 중승은 현명한 분이십니다... 

백낭자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아범이 사마가문의 대문을 넘으려는 순간 

사마의가 나오는데...

 

아범:어디 가시는 길입니까?

 

사마의:상서대로 가는 길입니다...

 

아범:황명이 왔으니 그것부터 받으시지요...

 

사마의:들어오십시오...

 

 

 

 

 

 

 

 

 

 

사마의가 조서를 받들려하지만... 

아범은 조서는 내리지 않았고 

조비가 구두로 명력하는거라 전달한다..

 

아범:어서 부인을 불러오세요... ㅎㅎ 

부부가 함께 받아야 하니까요..

 

 

 

 

 

 

 

 

 

 

 

황명 받드는 사마의부부...

 

아범:황명을 내리노라

시경에서도 여인의 덕을 먼저 읊었을 만큼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 여인의 큰 예라 하겠다

아내가 남편을 섬기지 않고 신하가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면 

이치가 무너지고 기강이 흐트러질 것이다!

 

 

 

 

 

 

 

 

 

 

 

아범:어사중승의 처 장 씨가 오만방자한 이유가 무엇인고?

암탉이 활개를 치니 조서를 내리는 바.... 

사마의는 아내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장 씨는 마땅히 남편의 첩을 받아들여야 할지니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소박을 당해 마땅하다!

 

 

 

 

 

 

 

 

 

 

 

장춘화:그 여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가 부덕한 여자가 되니 제 부군에게 

저를 소박하고 내란 거잖아요...

 

아범:성격이 강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오늘 직접 뵈니 확실히 그렇군요....

사실 폐하께선 두 분의 체면을 세워드리려는 겁니다...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그러니 소란은 그만 피우시고

백낭자를 데려다 잘 대해주세요!

 

 

 

 

 

 

 

 

 

 

 

아범:첩인 대규의 아들을 자식으로 들인 

장강만큼만 하면 됩니다! 안방을 차지하고 계시고 

중승과의 정도 깊으니 총애를 빼앗길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어찌 투기라는 오명을 쓰려 하십니까;;

 

장춘화:아까 폐하의 조서에도 언급된 말이지만 

부부간에는 은애와 의리가 있는 법이죠

은애가 무엇이고 의리가 무엇이냐

서로 의지하는 것이 은애요

뜻하는 바가 같은 것이 의리죠! 뜻하는 바가 같으니

 

 

 

 

 

 

 

 

 

 

장춘화:저와 이 사람은 같은 마음을 가졌고... 

고하와 귀천 없는 평등한 관계지요...

저는 이 사람의 은애를 바라지 총애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만약 혼인했다 하여 제 뜻을 버리고 

상대의 비위를 맞추며 치욕을 감내해야 하고 

웃으며 첩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차라리 그 혼인을 거부하겠습니다!

 

 

 

 

 

 

 

 

 

 

 

한편 상서대앞에 드디어 몰려온 종친자제들...

 

종친자제들:새 정책이 나라를 위한 거요

권력자에게 아첨하기 위한 거요? 아첨하지 마라!!!

사마의는 당장 나와 해명해라!!!!

 

 

 

 

 

 

 

 

 

 

 

 

 

이에 당황한 상서대 관리들....

 

 

 

 

 

 

 

 

 

 

 

 

한편... 여전히 설득중인 아범...

 

아범:어느 댁 부인이 

남편의 첩을 하사한 황명을 거역한답니까... 

부인의 도리를 그렇게 하시면 안 되지요....

 

장춘화:부부간의 정이 깊은 것은 우리 집안의 일인데 

폐하와 무슨 상관입니까? 대신의 집안일까지 간여하며 

성지를 들이미는 게 무슨 황제의 도리랍니까?

 

아범:말씀을 가려주세요;;; 

목이 달아날 수도 있단 말입니다;;;

 

장춘화:그런 건 겁나지 않아요!!!!

 

사마의:부인! 그만하시오!

 

 

 

 

 

 

 

 

 

 

 

사마의:신 어사중승 사마의... 명 받잡겠습니다...

 

아범:역시 사마 중승꼐서는 말이 좀 통하시는군요 ㅎㅎ

허면 백 낭자는 집으로 들이는 겁니다?

 

사마의:신 황명을 받들겠나이다...

 

아범:허면 백 낭자는 들이는 겁니다?

 

사마의:신 명을 받드옵니다.... 

안사람이 백 낭자가 집에 오는 걸 원치 않으니 

신은... 장춘화와 이혼하겠습니다!

 

 

 

 

 

 

 

 

 

 

 

장춘화도 이에 거들고 아범만 애가탄다...

 

장춘화:저를 내쫓으면 폐하꼐서 만족하시겠네요!

 

아범:사마 중승! 나보다도 폐하를 더 잘 아시잖소;;; 

폐하의 속내를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대체 나더러 어떻게 폐하께 아뢰란 말입니까;;;

 

사마의:이대로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신 사마의가 황명을 받자옵니다.. 황공합니다..

 

아범: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장춘화:우리가 이혼하면 황제도 만족하겠죠?

 

 

 

 

 

 

 

 

 

 

이때 진군이 찾아오고....

 

진군:황명은 받았나?

 

사마의:받았습니다...

 

진군:받았어? 그럼 어서 나가세! 어서 서두르게

같이 가야겠어! 추천에서 떨어진 이들이 상서대로 몰려왔다네;;

우리가 종회를 뽑은 걸 두고 뇌물을 받은 거라면서 

해명을 내놓으라고 난리야;; 어서가세!

 

 

 

 

 

 

 

 

 

 

 

진군한테 하소연하는 아범...

 

아범:진 상서도 오셨군요... 

중승이 황명은 받았는데 아내를 내칠지언정 

백 낭자는 안 들이겠답니다;; 얼른 설득 좀 해보세요;;

 

진군:? 제수씨,중달 그게 사실입니까?

 

사마의:! 황명이 애들 장난입니까?

 

진군:이걸 어쩌면 좋단 말인가...

 

장춘화: 우리 부부간의 일을 두고

 왜 이렇게 말들이 많을까요?

 

진군:제수씨... 그건 아니지요;; 

중달은 나라에 몸을 바친 사람이니 

이사람의 집안일은 개인의 일만은 아니에요;;

나랏일이라고 봐야죠! 그러니 중달을 위해 생각을 해주세요!

 

 

 

 

 

 

 

 

 

 

 

말하다가 저번에 맞았던거 생각나서 몸사리는 진군...

 

진군:삼종사.... ;; 삼종사덕은 제수씨와 더는 논하지 않겠지만...

남편을 거스르지 않는 것도 여인의 덕목 아닙니까;; 

재수씨가 중달을 보좌하는 건 중달이 폐하를 보좌하는 것과 같지요!

다른 여자가 제수씨를 도와 중달을 뒷바라지하면 

부사령관이나 조수가 생기는 것과 다름없고요!

 

 

 

 

 

 

 

 

 

 

 

장춘화:이 사람과 부부로 지낸 세월이 몇 년인데 

제가 이 사람을 굶기던가요? 옷을 안 입혔나요

왜 다른 여자까지 들여서 뒷바라지해야 하는데요

중달! 내가 당신한테 서운하게 하거나 푸대접한 적 있어요?

 

사마의:20년 세월을 지내며 부인은 내게 

태산과 같은 은혜를 베풀었소! 부인이 없었다면 

이 집도 제대로 된 집이 안 됐겠지요..

 

사마방,사마부:그래 맞아요...

 

사마의:진 상서, 시 내감... 그래서 말입니다.... 

저는 부인을 위해 절대

백 낭자를 집에 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폐하께 아뢰어주시면 됩니다....

 

 

 

 

 

 

 

 

 

 

 

진군:시내감... 폐하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신가보오...

폐하께서 말씀하셨소! 나와 시 내감의 말이 안 통하면 

두 번째 성지를 내밀라고요!

 

아범:뭐라고요? 폐하께서 두 번째 성지를 내리셨어요

어서 꺼내십시오!

 

 

 

 

 

 

 

 

 

 

이에 진군은 두 번째 성지를 읽으려는데... 

성지의 내용을 보곤 충격먹은채로 

 

 

31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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