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2부 1화 시작하겠읍니다....

 

1부에서 사마의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몇년이 흐른 시점인 위나라의 조정...

 

조비는 든든한 조력자였던 사마의 없이

홀로 종친들을 견제하며 왕권을 다지고 있었는데...

 

 

 

 

 

 

 

 

 

 

 

이때의 조비는 심신이 지쳐있고 이미 황위에 오르기 전에

조조로부터 받은 심적고생이 너무심해서 작은 헤프닝에도

극도록 불안해하고 병약해저 있는 상태였는데...

 

곽조:겨우 성문 하나가 무너진 겁니다... 너무 괘념치 마세요...

일단 낙양으로 돌아가서 옥체가 회복되고

큰 더위가 지나가면 신첩이 다시 허창으로 모시겠습니다

 

조비:오래도록 보수하지 않은 성문이

굳이 오늘 무너진 건 뭔가를 암시하는 게 아니겠소?

 

 

 

 

 

 

 

 

 

 

 

근심걱정많은 조비와... 약해진 조비가 마음아픈 곽조..

 

곽조:절대 그렇지 않습니다ㅠ

 

 

 

 

 

 

 

 

 

 

 

마차 안에 있던 조비가 무언가를 보았는지

급하게 마차를 세우게 하고 밖으로 뛰처나가는데...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고있던 의문의 사람...

 

 

 

 

 

 

 

 

 

 

의문은 사람은 사마의 였고...

 

 

 

 

 

 

 

 

 

 

오래만에 사마의와 해후해서 가슴이 설레는 조비...

 

 

 

 

 

 

 

 

 

 

조비에게 인사올리는 사마의...

 

 

 

 

 

 

 

 

 

 

하지만 이것은 환각.... 사마의가 그리웠던

조비가 길가의 평범한 촌로를 사마의로 잘못 본거였는데...

 

 

 

 

 

 

 

 

 

 

 

제정신이 들자 실망에빠진 조비...

 

 

 

 

 

 

 

 

 

 

 

이모습을 지켜본 곽조와 아범은 가슴이 찢어진다...

 

 

 

 

 

 

 

 

 

 

낙양으로 돌아온 조비는 상태가 더 안좋아젔고

곽조는 태의에게 상태가 어떤지 묻지만 태의는 대답을 못한다...

 

 

 

 

 

 

 

 

 

 

 

 

 

깨어난 조비가 볼까싶어 눈물을 감추는 곽조...

 

 

 

 

 

 

 

 

 

 

곽조:일어나셨어요?

 

조비:울었구려....

 

곽조:(절레절레)

 

조비:저들(태의들)이 무슨죄요...

이만 되었으니 다들 나가게 하시오...

짐의 몸은 짐이 잘 아오... 오늘은 안 죽소..

소원이 있거든.... 짐의 정신이 멀쩡할 때 말해보시오...

 

곽조:신첩이 부족한 게 뭐 있겠습니까!

신첩은 폐하의 아내입니다!

위나라의 황후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인걸요

 

 

 

 

 

 

 

 

 

 

 

조비:어가를 준비하시오... 후원을 둘러보고 싶구려...

 

곽조:폐하... 후원 구경은 옥체가 좀 나아지거든 가시죠...

 

조비:늘 짐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잖소... 어가를 대령해라!

 

 

 

 

 

 

 

 

 

 

 

찬바람에 조비가 더 몸이 상할까 걱정되는 곽조와

오랜만에 나들이에 기분이좋아 시를 읇조리는 조비...

 

조비:해가 지면 달이 뜨리니 함께 마차를 타고

후원을 유람하네... 뒤가 뭐였더라...

 

곽조:마차가 느릿하게 가니 손님도 말이 없어라...

오늘 헤어지니 서로가 멀리에서...

 

조비:결국 짐이 쓴 서신도 기억 못 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구려...

짐이 오질에게 쓴 서신이었지... 벗들 가운데 유일하게

사마의에게 서신을 쓴 적이 없소... 사마의에게 서신을 써야겠소...

후대 사람들이 모르면 안 되니까...

 

 

 

 

 

 

 

 

 

 

 

 

 

 

 

사마의에게 서신을 쓰려는데

손이 떨려서 쓰지 못하는 조비...

 

 

 

 

 

 

 

 

 

 

 

 

안쓰럽게 보던 곽조는 본인이 써주겠다며 나서는데...

 

 

 

 

 

 

 

 

 

 

 

하지만 조비는 이내 서신을 쓰길 포기하고....

 

 

 

 

조비:관두구려... 짐도 이제 노쇠했는지

좋은 시구가 생각나지 않는구려...

괜히 후대에 웃음거리만 되겠소...

문치와 무공 어느 하나 아버님을 넘어설 수가 없구려...

아침이슬 같은 인생 지난날에 고생이 많았네...

짐이 어렸을 땐 부친을 도와 천하를 평정하고픈 마음뿐이었는데...

 

 

 

 

 

 

 

 

 

조비:즉위한 후에야 깨닫게 되었소...

황궁이 전장보다 사람의 기력을 더 갉아먹는다는 걸...

아쉽게도 짐이 평생 품어온 문무의 포부는

제왕이란 중임에 묶이고 말았구려...

 

곽조: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폐하는 내란을 평정하고 부국강병을 이루셨어요!

선황께서도 못해낸 일이잖습니까

 

 

 

 

 

 

 

 

 

 

조비:그렇지... 위나라가 건재하는 한 선황께는 큰 위로가 될 거요...

위나라가 짐과 사마의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인데 서신이 왜 필요하겠소...

 

 

 

 

 

 

 

 

 

 

 

기침이 멈추지 않는 조비가 안쓰러운 곽조...

 

곽조:폐하... 사마의를 부르시지요...

 

조비:그 은혜는 새로운 천자에게 넘겨줄까 하오...

사마의가 느낄 고마움과 충성심도 새로운 천자에게 넘겨줘야지...

 

곽조:폐하를 향한 사마의의 충정을 알고 계시잖습니까...

한번 만나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놓일 것입니다

 

 

 

 

 

 

 

 

 

 

조비는 곽조의 제안에 무언으로 동의하고 곽조는 아범에게 명한다

 

곽조:아범! 급보를 보내 사마의를 불러들이게!

 

아범:!

 

 

 

 

 

 

 

 

 

 

이때 급하게 아범을 불러세우는 조비...

 

조비:아범! 밀지를 내리게... 급포에게 교사를 이끌고 가

사마의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전하게...

 

아범:걱정마십시오! 당장 다녀오겠습니다

 

 

 

 

 

 

 

 

 

 

이렇게 사마의를 도성으로 불러들이는 밀사가 출발하고...

 

 

 

 

 

 

 

 

 

 

조비의 상태는 더욱 위태로워져 목숨이 위중해지는데...

 

조비:2백 리 길에 불과한데 왜 아직인 것이오?

 

곽조:곧 도착할 겁니다ㅠㅠ

사마의는 곧 올겁니다ㅠ 조금만 기다리세요

 

조비:그대가 내게 그랬지...

푸른 하늘을 품고 날개를 펼쳐보라고...

 

 

 

 

 

 

 

 

 

 

눈물흘리며 조비의 손을 꼭 부여잡고 말하는 곽조..

 

곽조:폐하! 버티셔야 합니다 ㅠ

 

조비:푸른 하늘을 품고 날개를 펼치라고...

 

 

 

 

 

 

 

 

 

 

 

이 시각 조예는....

(1부에서 귀엽던 꼬마가 역변해버렷음)

 

조예:(아버지인 조비가)내 어머니를 죽였으니 나도 죽이지 않을까?

 

 

 

 

 

 

 

 

 

 

 

이때 조예를 달래는 벽사(앞으로 중요인물임)

 

벽사:전하...그런 말씀 마십시오...

전하는 황후의 아드님으로 황장자이십니다...

폐하께서 승하하시면 전하가 천자가 되는 겁니다...

 

 

 

 

 

 

 

 

 

 

 

 

 

조예를 다독이는 벽사...

 

 

 

 

 

 

 

 

 

 

 

이때 다른 내감이 와서 전한다

 

내감:폐하께서 평원왕(조예)을 들라 하십니다

 

 

 

 

 

 

 

 

 

 

조비에게 불려온 조예와 조휴,조진,진군...

 

조휴,조진,진군:폐하를 뵈옵니다!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조비:만세라....천하 그 어디에 죽지 않는 사람과

망하지 않는 나라가 있으며 도굴되지 않는 묘가 있으리...

 

조진:폐하! 심기를 굳건히 하십시오!

 

조비:이제 말을 전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소...

 

 

 

 

 

 

 

 

 

 

조비의 명을 전하는 아범...

 

아범:평원왕 조예를 황태자에 책봉하노라!

 

 

 

 

 

 

 

 

 

 

 

 

태자에 책봉되는데도 감흥없는 조예...

 

 

 

 

 

 

 

 

 

 

 

아범:황태자 조예는 명을 받들라!

 

조예:황은히 망극하옵니다...

 

 

 

 

 

 

 

 

 

 

 

조비는 손짓을 하며 조예에게 가까이 오라는데...

 

 

 

 

 

 

 

 

 

 

 

 

 

 

 

가까이온 조예의 손을 조비가 잡자

조예는 아버지가 두렵기만하다...

 

 

 

 

 

 

 

 

 

 

 

 

죽을때가 다가오자 아들인 조예에게

처음으로 따스하게 말을 건내는 조비...

 

조비:앞으로 나라를 잘 다스리고 백성을 아끼도록 하거라

 

조예:명심하겠습니다..

 

 

 

 

 

 

 

 

 

 

 

 

조예에게 짧은 당부의 말을 끝마치고 대신들에게 고하는 조비...

 

조비:그대들은 내 형제요!

과거가 어쩃든지 간에 짐은 알고 있소...

그대들의 마음속엔 위나라가 있다는 걸....

짐은 그대들 넷을 보정 대신으로 임명하니 태자를 잘 보좌토록 하시오

 

 

 

 

 

 

 

 

 

 

 

 

 

불려온건 3명인데 넷이라는 말에 어리둥절 한 조진...

 

 

 

 

 

 

 

 

 

 

 

 

 

이 때 조비는 눈짓을 주고

아범은 조비가 쓴 교지를 읽는다...

 

아범:조휴와 조진 진군과 사마의를

보정 대신으로 임명하노라! 조휴는 명을 받들라!

 

 

 

 

 

 

 

 

 

 

 

 

 

낙향한 사마의를 보정대신으로

복귀시킨다는 말에 조진은 반대하는데...

 

조진:폐하!! 아니 될 말씀입니다! 사마의는

 

아범:장군! 지금 항명하는 겁니까?

 

조진:아닙니다......

 

 

 

 

 

 

 

 

 

 

 

 

이 상황을 본 조비는 아들 조예에게 조용히 말한다...

 

조비:보았느냐? 싸움이 시작되었다...

저들(종친vs사대부)이 싸우게 두어라...

저들이 제 한 몸 지키기 위해 네게 충성할 수 있도록...

저들 네 명을 적절히 쓰되 압박을 가하거라... 고된 일이 될 것이다...

 

조예:소자 명심하겠습니다...

 

 

 

 

 

 

 

 

 

 

 

 

 

죽을날이 다가오자 마음이 약해진 조비...

 

조비:예야... 아비가 네게 미안하구나...

네 어미(견복)에게도 미안하다... 아비는 이만 가야겠다...

앞으로 태후(곽조)를 잘 모셔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그럴 마음 1도 없으면서 그러겠다고 대답하는 조예...

 

 

 

 

 

 

 

 

 

 

 

 

 

조예의 입바른 거짓말에 속은 조비는 안심도 되고

조예에게 더욱 미안해서인지 눈물을 흘린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던 조비는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마의의 환영을 보다가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인 조비가 진짜 죽었는지 곁눈질로 확인하는 조예....

(앞으로 이 새끼의 폐륜,악행이 사마의 2부의 긴장감을 조성해준다...)

 

 

 

 

 

 

 

 

 

 

 

 

 

그 시각 촉나라에선...

(제갈량 등장!!)

 

마속:승상! 보십시오! 혜성이 자미성을 지나갔습니다

 

제갈량:별자리가 불길하군...

혜성이 자미성을 침범한 건 국상을 의미하고

5개의 별이 서쪽에 모여있는 건 군이 일어날 징조인데....

 

마속:국상이라고요? 조비가 지병으로 앓아누운 지

한 달이 넘었다는데 위나라가 벌써 국상을 당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갈량:조비가 죽으면 천하에 전쟁이 발발해

10년 안으로 평안할 시기는 없을 거다...

 

마속:이제 승상께서 중원을 수복하실 때입니다

 

제갈량:무려 4년을 기다렸네

 

마속:위나라는 태자도 없으니 조비가 죽으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질 겁니다

 

 

 

 

 

 

 

 

 

 

 

 

 

제갈량:조예가 태자에 책봉되진 못했으나

분명 황위를 물려받을 걸세...

 

마속:얼마든 그러라죠! 그래 봐야 스무세살짜리 애송이 입니다!

나랏일은 하나도 모르는 죄인(견복)의 아들이고요!

성격도 괴팍하고 남색에 빠진 한량이 아닙니까!

그런 자가 황위에 오르면 그야말로 하늘이 한나라를 돕는 거죠

 

 

 

 

 

 

 

 

 

 

 

 

 

긍정적인 마속과는 달리 앞으로의 상황이

쉽지 않을거라 예측하는 제갈량...

 

제갈량:그렇지 않네...조비는 분명 보정 대신을 남겼을 거야...

 

 

 

 

 

 

 

 

 

 

 

 

 

시간은 흐르고 뒤늦게 도성에 도착해

조비의 장례에 참석한 사마의는 오열한다...

 

 

 

 

 

 

 

 

 

 

 

 

 

속으론 기쁘면서 슬픈척 연기하는 조예...

 

조예:중달 공 진정하시오... 선황께서 말씀하셨소...

짐이 시대의 명군이 되도록 중달 공이 많이 도와달라고...

또 말씀하셨소... 짐을 공에게 부탁한다고...

 

사마의:소신...ㅠㅠ 사력을 다해서... 폐하를 보필하겠나이다...

폐하꼐선 반드시 천하를 통일하는 명군이 되실 것입니다ㅠ

 

 

 

 

 

 

 

 

 

 

 

 

 

조예의 말에 대답한 사마의는 여전히 오열 중이고...

 

 

 

 

 

 

 

 

 

 

 

 

 

 

 

 

조예는 사마의와 할 말이 있다며 다른 대신들에게 물러가라 명한다...

 

 

조예:다들 물러가시오... 중달 공과 긴히 할 얘기가 있소...

 

 

 

 

 

 

 

 

 

 

 

 

 

대신들이 물러가자 사마의를 일으킨 조예는 사마의에게 말한다...

 

조예:중달 공... 내 어머니의 부탁을 기억하시오?

 

사마의:가슴 깊이 새겨 한시도 잊은 적이 없사옵니다...

 

조예:중달 공... 내 어머니를 어찌하면 좋겠소?

 

사마의:국상이 끝나면 천자의 어미는 추봉해야 마땅합니다...

 

조예:좋소... 중달 공도 이만 돌아가 쉬시오...

너무 슬퍼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시오...

짐에겐 중달공이 필요하오... 중달 공이 예전 살던 집이

너무 좁아 짐이 새 저택을 마련했으니 어서 가보시오...

 

사마의:죄인인 소신에게 과분한 성은이니 소신은 받을 수 없사옵니다...

 

 

 

 

 

 

 

 

 

 

 

 

 

조예:아닐 말씀이오... 짐은 어렴풋이 기억하오...

비가 퍼붓던 그날 그대가 날 업고 부황께 갔었지...

덕분에 짐이 천자의 자리에 앉은 게 아니오...

짐도 잊지 않고 있소...

 

사마의:신하의 본분일 뿐인데 폐하께서

지금까지 기억하고 계셨다니 신 감읍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위나라 2대황제로 조예가 보위에 오르게되고

사마의가 낙양으로 복귀한것으로

 

사마의 21화는 끝이 나게 되는데...

38화 시작하겠습니다...

 

 

 

 

곽조유산 사건을 신중히조사해야 한다는

사마의에게 이미늦었다는 조비...

 

조비:이미 늦었소이다!

짐이 이미 냉궁으로 독주를 보냈소! 예가 보면 안 되니까

 

 

 

 

 

 

 

 

 

 

조비의 뇌절에 언성높이며 충고하는 사마의...

 

사마의:폐하!! 황장자에게 이 무슨 처사입니까!

폐하께서 선황께 말씀하셨잖습니까

형제간의 다툼은 나라를 위험하게 한다고요!!

설마 원소와 유표의 전철을 밟으시려는 겁니까?

 

조비:무엄하오!!!

 

사마의:무엄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곽 귀빈이 유산하면 누가 득을 보겠습니까!

적장자의 생모인 견 부인이 뭐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곽조를 해치겠습니까!!

자신과 아들을 해치는 일을 자처할 이유가 없지요!!

 

 

 

 

 

 

 

 

 

 

사마의:일거에 둘(곽조,견복)을 제거하고자 하는

악랄한 함정임을 왜 모르십니까!!

견 부인을 죽이고 곽조까지 해치려 했어요!!

폐하꼐서 견 부인을 죽이면 그야말로

놈들의 원을 들어주는 셈입니다!!!!

 

 

 

 

 

 

 

 

 

 

사마의의 울분섞인 충고를 듣자

뭔가 잘못됐었다는 생각이 들은 조비...

 

 

 

 

 

 

 

 

 

 

한편.. 견복에게 도착한 독주...

 

견복:정녕 이게 폐하의 뜻인가요?

 

아범:부인... 소인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부인께선.... 명을 받드시지요...

 

 

 

 

 

 

 

 

 

 

이미 생을 포기한 견복은 한숨을 쉬곤 말한다...

 

견복:아범...폐하께 전해주세요...

내가 죽고 나면 예와 동향을 잘 부탁한다고요....

 

 

 

 

 

 

 

 

 

 

바로 독주 들이키는 견복....

 

 

 

 

 

 

 

 

 

 

사약 들이키고 홀로 시를 읍조리는 견복...

 

견복:그 잎들이 서로 떨어져 있네...

당신이 인의를 행하고자 함은 신첩이 왜 모르겠냐만은

사람들이 시비를 전도하니..ㅠ 당신과 이별하게 되었네....

 

 

 

 

 

 

 

 

 

 

견복:당신이 날 떠날 것을 떠올리니...

홀로 근심하며 아프게 그리워하네...

 

 

 

 

 

 

 

 

 

이때 급하게 뛰어들어온 조비가

이미 견복이 사약을 마신걸 발견하고...

 

 

 

 

 

 

 

 

 

 

견복을 살리려 얼른 태의를 부르라고 소리지른다...

 

조비:어서 태의를 불러라 어서!!!

 

 

 

 

 

 

 

 

 

 

이때 아범이 조비의 앞을 가로막으며 죄를 청한다...

 

아범:폐하!! 소인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그 술에는 독이 들지 않았습니다!

곽 귀빈이 소인에게 술을 바꿔치기하라 명했습니다ㅠ

폐하께는 직접 해명한다고요ㅠ

 

 

 

 

 

 

 

 

 

 

아범의 말에 안도하는 조비....

 

 

 

 

 

 

 

 

 

죽을려고 독주들이켰는데 마신게 독주가 아니었던 견복....

 

아범:부디 황장자를 생각하셔서...

곽 귀빈 사건을 다시 조사해주십시오!!

 

 

 

 

 

 

 

 

 

 

조비:술을 바꿔??

 

 

 

 

 

 

 

 

 

 

안도하는 조비...

 

조비:잘했네!! 정말 잘했어!!!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조비에게 말하는 견복...

 

견복:폐하... 폐하의 의심을 거둘 수만 있다면

독주라도 신첩은 기꺼이 마셨을 겁니다...

 

 

 

 

 

 

 

 

 

 

자신의 오해로 견복을 죽일뻔한 조비는 견복을 꽉 안아주고...

 

 

 

 

 

 

 

 

 

견복도 말없이 안긴다...

 

 

 

 

 

 

 

 

 

 

 

 

 

 

후에 곽조에게 찾아가서 술을 바꾼 연유를 묻는 조비...

 

조비:어째서 술을 바꿔치기한 거요?

 

곽조:견 부인이 억울하게 죽으면 폐하께선

후회로 평생 견 부인을 그리워할 테고... 절 미워하실 테죠...

차라리 죽는 게 낫지 폐하께 미움을 받긴 싫어요....

 

 

 

 

 

 

 

 

 

 

 

 

 

 

곽조:더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면 제겐 평생 페하뿐이니까요....

 

조비:(곽조의 손을잡으며)천하가 안정되거든

그대를 데리고 천하를 주유하리다...

산과 강을 구경하고 내 고향에도 가서 사탕수수를 맛봅시다...

진정한 달콤함을 알게 될 거요...

 

 

 

 

 

 

 

 

 

 

 

 

곽조:제가 제일 부러웠던게 폐하와

사마의,오질과의 마음을 다한 우정이었어요...

폐하께서 서신에 이런 글을 쓰셨죠...

참외는 맑은 샘에 띄우고 붉은 자두는 찬물에 담그네...

해가 지면 달이 뜨리니 함께 마차를 타고 후원을 유람하네...

 

 

 

 

 

 

 

 

 

 

 

 

곽조:ㅎㅎ얼마나 답답했나 몰라요...

전 그저 이 황궁에 갇혀서 폐하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지도 못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지도 못했으니까요...

 

조비: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던 기쁨과 고민...

영문을 몰랐던 슬픔까지... 느껴본 지 참으로 오래되었구려...

나는 매일같이 선황의 염원을 하루빨리 완성하고픈 마음뿐이라

잊고 살았소...황제가 아닌 인간 조비란 사람이 사는 목적이 뭔지....

 

 

 

 

 

 

 

 

 

 

 

 

조비:앞으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소...

그대와 함께 그때의 기쁨을 다시 맛볼 수 있을는지...

 

 

 

 

 

 

 

 

 

 

 

 

곽조:그럼요.... 꼭 있을 거에요!

 

 

 

 

 

 

 

 

 

 

 

 

 

 

 

 

한편 견복과 곽조에게 다녀오는동안 여전히 엎드려서

조비에게 뜻을 내비치던 사마의는 어느샌가 잠들어있었고...

 

 

 

 

 

 

 

 

 

 

 

잠들어있는 사마의가 어이없는 조비는

발로 툭 건드려 꺠운다..

 

조비:아주 푹 자는구려...

 

사마의:폐하! 견 부인은 모함을 당한 게 확실하니...

 

 

 

 

 

 

 

 

 

 

 

 

조비:듣기 싫소!! 그만하시오!!

모든게 그대의 뜻대로 됐으니 걱정 마시오...

곽 귀빈도 안정을 찾았소.. 짐의 곁엔 이제 그들뿐이니

잘 대해줘야 하는데 아까는 격한 마음에 견복을 원망하고

이성적이지 못했소... 누구 짓인지 알고 있소....

 

사마의:폐하께선 영명하시고 생각도 치밀하시니

조금만 더 신경 쓰셔서 불순한 자들을 가리시면 될 듯합니다...

폐하.. 부디 황장자를 자주 살펴주십시오...

 

조비:궁 안에서 울린 북소리가 밖에서 들리다니...

황궁 안에서 벌어진 분쟁의 뿌리는 전 왕조부터 이어진 것이지...

누군가 태자를 세우려는 생각을 한 모양인데 그래도 계속 가겠소?

 

 

 

 

 

 

 

 

 

 

 

 

사마의:폐하... 소신의 아버님은 생전에

조금의 안녕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소신은 불효자입니다...

 

조비:안녕은 우리의 아버지 세대는 물론이고

우리도 누릴 수 없는 것이오!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다음 세대에게 안녕을 찾아주기 위함이잖소!

후대인들은 알지 못할 전쟁을 짐 혼자 하게 둘 거요?

아니면 짐과 함께 사울 테요? 잘 생각해보시오...

 

 

 

 

 

 

 

 

 

 

 

 

집에돌아온 사마의에게 묻는 백령균...

 

백령균:나리... 폐하께 태자 얘기를 언급하셨나요?

 

사마의:폐하께 황장자를 조금 더 신경 써달라고만 말씀드렸소...

 

백령균:곽 귀빈을 해친 자들의 목적은 곽 귀빈과 견 부인이 아닙니다...

황장자를 노린 것이죠... 모두가 알다시피 폐하는 조례를 총애하세요

하지만 고작 세 살이라 훗날 등극하게 되면

종친들의 보좌가 필요하죠... 누군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나리도 대책을 마련하셔야 합니다...

 

 

 

 

 

 

 

 

 

 

 

 

사마의:맞소...;;

지금 위나라는 태자 자리를 둘러싼 쟁탈전을 버텨낼 수 없소..

 

백령균:조예는 장자에다 글공부를 좋아하니

조예를 태자로 세우면 조정을 안정시키고

새 정책도 발전할 거 같은데 나리 생각은 어떠세요?

 

사마의:내가 아는 건 사는 무예 실력이 출중하고

소는 지략이 뛰어나다는 거요...

난 내 아들들만 잘 관리하면 되지

신료로서 폐하의 집안일에 간여해선 안 되오...

폐하의 마음을 함부로 추측해서도 안 되고요...

낭자 생각은 어떻소?

 

 

 

 

 

 

 

 

 

 

 

백령균:그렇죠...

자고로 후계 다툼에 간여한 신료는 모두 끝이 좋지 못했죠...

멀리 찾을것도 없이 조식 때문에 정의의 일가가

폐하께 멸문을 당했으니까요..앞일을 대비하지 않으면

가까운 날에 근심이 생기니 나리도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세요

 

사마의:낭자의 충고는 명심하리다..

 

 

 

 

 

 

 

 

 

 

 

 

 

 

 

언공을 불러다 심문하는 조비...

(언공의 심복을 잡아다 대령했음)

 

언공:폐하 이게 무슨일입니까...

 

조비:저자는 네 사람이잖으냐.. 설마 모르는 것이냐

 

언공:저 아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리 벌하신 겁니까;;

 

조비:끌고 나가 참수하라!

 

 

 

 

 

 

 

 

 

 

 

심복은 끌려나가고 언공은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언공:폐하! 대체 신첩에게 왜 이러시는 겁니까;;

 

조비:대체 왜 이러느냐고? 그 연유가 뭔지 지금 알려주마!

 

언공:폐하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세요!!

 

 

 

 

 

 

 

 

 

 

 

 

언공을 검으로 베어 죽이려는 조비를 말리는 아범..

 

아범:폐하! 유 귀인은 산양공 유협의 여식입니다;;

유 귀인을 죽이시면 후대의 역사가들이

폐하를 어찌 평가하겠습니까;;

안됩니다 폐하!! 고정하세요ㅠㅠ

 

 

 

 

 

 

 

 

 

 

 

 

꾹 참고 진정하는 조비..

 

조비:여봐라! 저 계집을 냉궁에 가두고

구멍으로 음식만 넣어줘라!

 

 

 

 

 

 

 

 

 

 

 

 

정신못차리고 끌려가면서도 억울하다고 소리치는 썅년

 

 

 

 

 

 

 

 

 

 

 

 

조비는 혼잣말을 하며 화를 삭힌다..

 

조비:유협과의 정을 생각해 네 목숨을 살려주는 것이다...

 

아범:폐하 작은 공주는 어쩔까요?

 

조비:산양으로 돌려보내라...

봉읍 5백 호를 하사하니 공주로서 살게 하라...

 

아범:!

 

조비:아범...작은 공주는 무고하단 걸 아네...

그 아이는 해치고 싶지 않으니 훗날 좋은 배필을 알아봐 주게...

 

 

 

 

 

 

 

 

 

 

 

 

자꾸 생기는 일련의 사건들때문에 홧병나 죽을것같은 조비..

 

 

 

 

 

 

 

 

 

 

 

 

이후 조례와 시간을 보내고있던 조비에게

곽조가 찾아왔는데 조례가 곽조를 어머니라부른다..

 

조례:어머니...

 

 

 

 

 

 

 

 

 

 

 

 

의아한 곽조...

 

곽조:폐하 이건???

 

 

 

 

 

 

 

 

 

 

 

 

 

 

조례가 교육한대로 곽조에게 어머니라 부르자 흡족한 조비...

 

 

조비:맘에 드오? 그럼 받아주시오...

 

곽조:폐하.. 이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조비:어째서? 그대는 아이를 좋아하잖소...

고작 세 살이니 지금부터 그대가 키우면

장성하고 나면 그대를 친어미처럼 모실 것이오...

(훗날을 생각하면 곽조는 조비의 말에 따랐어야했다...)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곽조...

 

곽조:그런 뜻이 아닙니다..

폐하께서 제 아이를 태자로 세우시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고작 세 살인 아이를 후계 다툼에 휘말리게 할순 없어요

 

조비:태자의 어미는 황후가 되오...

미래의 태후로 짐이 죽고 나면

짐과 함께 묻힐 수 있거늘 그게 싫다는 거요?

 

 

 

 

 

 

 

 

 

 

 

 

곽조:신첩은 평생 페하의 곁을 지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신첩은 젊지 않아요;;

생사를 건 이별과 목숨이 오가는 위험은 더는 겪고 싶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저에 대한 폐하의 총애 때문에

새 정책이 영향을 받는 건 더 싫습니다...통촉해주세요...

 

 

 

 

 

 

 

 

 

 

 

 

조례를 태자로 세우고 곽조를 황후로 세우고 싶지만

곽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씁쓸한 조비...

 

 

 

 

 

 

 

 

 

 

 

 

한편 견복은 조예의 다친손의 붕대를 풀고 상처를 보는중인데..

 

견복:아프니?

 

조예:(끄덕끄덕)

 

견복:앞으로 다신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극진한 조예..

 

조예:소자가 어머니를 보호할 것이니 다신 이럴 일도 없습니다!

 

견복:고맙구나.... 예야... 네가 사마의를 찾아갔을 때

사마의가 혹시 겁먹거나 꺼리는 기색을 보이던?

 

조예:아니요! 어머니께 일이 생겼단 말을 듣고는

상복도 안 벗고 황궁으로 달려왔어요!

그분은 충신이니 소자가 꼭 제대로 보답할 겁니다ㅎㅎ

 

 

 

 

 

 

 

 

 

 

 

 

조예의 말을 듣고 흡족한 견복은 조예에게 부탁을 하는데...

 

견복:예야... 어미가 사마의를 만나고 싶은데

어미를 데리고 궁을 나가주겠니?

 

조예:어머니... 신료를 만나는 건 부황이 허락지 않을 텐데요...

무슨 일인지 몰라도 소자에게 시키세요

 

 

 

 

 

 

 

 

 

 

 

 

견복:아주... 아주 중요한 일이라 그래...

어미의 목숨보다 중요한 일이라서...어미가 꼭 직접 말해야 해...

예는 총명하니까 방법을 찾아낼 거야... 그렇지?

 

조예:(끄덕)

 

 

 

 

 

 

 

 

 

 

 

 

 

결국 견복을 내관으로 분장시켜 몰래 데리고 나온 조예...

 

 

 

 

 

 

 

 

 

 

 

 

사마가문 앞에서 대기타던 조예는

사마의가 돌아온것을보고 사마의를 부른다...

 

 

 

 

 

 

 

 

 

 

 

사람들 몰래 사마의와 사마가문 안으로 들어온 견복과 조예...

 

사마의:전하와 부인께 인사 올립니다

 

조예:사마중승은 일어나세요

 

사마의:아닙니다...

부인께선 귀한 몸이니 궁을 나오시면 안 됩니다

 

 

 

 

 

 

 

 

 

 

 

 

견복:궁을 함부로 나온 죄가 뭔지 알아요...

하지만 그 어떤 벌을 받는대도 위험을 무릅쓸 수밖에 없었어요...

예야... 어미를 구해준 사마중승께 감사 인사를 올려야지!

어미를 대신해 중승께 절을 올리거라

 

사마의:부인 그건 안될 말씀입니다!!

 

 

 

 

 

 

 

 

 

 

 

조예가 이건 아니다 싶은지 견복에게 말대꾸한다...

 

조예:어머니... 저는 황자이고 중승은 신하의 몸인데 어찌....

 

견복:꿇으래도!

 

 

 

 

 

 

 

 

 

 

 

결국 사마의에게 감사의 절을 하는 조예...

 

조예:어머니를 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마의:아닙니다 전하!! 어서 일어나십시오!

 

 

 

 

 

 

 

 

 

 

 

한편 이광경을 몰래 지켜보던 하후휘가

사마소한테 걸리고...

 

 

 

 

 

 

 

 

 

 

 

하후휘 입단속하는 사마소..

 

사마소:방금 보신 건 비밀로 해주실 거죠?

 

하후휘:그럼요... 당연하죠...도련님... 전 형님의 아내잖아요..

사마가문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아요...걱정 마세요...

 

 

 

 

 

 

 

 

 

 

 

 

 

자리를 회피하려는 하후휘를 붙잡고

한마디 덧붙이는 사마소...

 

 

사마소:형수님은 아무것도 못 본 겁니다!

 

하후휘:아파요;;

 

 

 

 

 

 

 

 

 

 

 

한편 견복은 사마의와 할 말이 있으니

조예에게 잠시 나가있으라고 말한다..

 

 

 

 

 

 

 

 

 

 

 

둘만 남게되자 말을 시작하는 견복...

 

견복:중승은 총명한 분이니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이유를 아실 거에요...

 

 

 

 

 

 

 

 

 

 

 

한편 소원도 몰래 엿듣고 있는데 이 모습은 후길이 봐버림..

(사마가문엔 첩자가 참으로 많고 걸리기도 많이걸린다.....)

 

 

 

 

 

 

 

 

 

 

 

견복:폐하께선 곽 귀빈에게 조례를 양자로 주셨어요...

더는 방법이 없어 중승께 부탁을 하러 온겁니다;;

 

사마의:부인... 곽 귀빈은 절대 부인과 다투지 않을 것입니다

 

견복:나도 알아요... 하지만 폐하는 날 증오하죠;;

나에 대한 증오 때문에 예까지 미워하세요;;

그래서 내가 직접 중승께 예를 부탁하러 온 겁니다;;

부탁입니다! 한때 폐하를 직접 태자로 세우신 것처럼

예도 도와주세요!

 

 

 

 

 

 

 

 

 

 

 

 

대답하는 태자 만들기 1타강사...

 

사마의:걱정 마십시오!

사력을 다해 황장자를 보필하겠습니다!

위나라에 후계 다툼은 더는 있어선 안 되니까요!

 

 

 

 

 

 

 

 

 

 

 

 

사마의의 대답에 무릎을 꿇고 비수를 꺼내드는 견복...

 

 

 

 

 

 

 

 

 

 

견복은 비수로 자신의 손목을 그어버릴려고한다..

 

사마의:부인???

 

견복:나와 함께 맹세해주세요...

 

사마의:부인 안됩니다!!!

 

 

 

 

 

 

 

 

 

 

 

손목 그은 견복...

 

 

 

 

 

 

 

 

 

 

 

 

견복은 자신의 피를 손가락에 묻혀 입술에 바른다...

 

 

 

 

 

 

 

 

 

 

 

굳은 결의를 내비치는 견복...

 

견복:이곳으로 오면서 직접 보았어요...

평화롭고 번창한 태평성세더군요....

앞으로도 사마중승께서 예를 잘 보좌해서

백성을 자식처럼 아끼는 태자로 만들어주세요...

 

 

 

 

 

 

 

 

 

 

 

 

사마의에게 비수를 건내는 견복...

 

견복:그리만 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요...

 

 

 

 

 

 

 

 

 

 

 

 

사마의도 비수로 곧장 자신의 손목을 긋고

피를 입술에 바른다...

 

 

 

 

 

 

 

 

 

 

견복 앞에서 피와 눈물로 맹세 하는 사마의...

 

사마의:소신이 몸과 마음을 다해

훗날 이 나라의 천자를 보필할 것을 맹세합니다...

 

 

 

 

 

 

 

 

 

 

 

 

목숨걸고 몰래 궁을 빠져 나온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견복은 흡족해한다...

 

 

 

 

 

 

 

 

 

 

 

소원은 자신이 보았던것을 백령균에게 와서 보고하는데...

 

소원:아가씨! 일이 생겼어요;;

 

백령균:뭔데?

 

소원:견 부인을 봤어요;;

 

백령균:견 부인? 어디서?

 

소원:이 집에 왔어요;;

 

백령균:견 부인처럼 귀한 분이 어찌 여길 와?ㅋㅋ

네가 잘못 봤겠지ㅋ

 

소원:정말이에요;; 환관 복장을 하고 왔다니까요;;

걷는 걸음걸이며 행동거지며 견 부인이 확실해요;;

그리고 제국공(조예)도 같이 왔어요...

 

 

 

 

 

 

 

 

 

 

 

이제서야 심각해진 백령균...

 

백령균:황장자도 왔다고?

 

소원:(끄덕)제가 똑똑히 들었어요...

견 부인과 나리가 약속했어요... 황장자를 태자로 세우겠대요...

아가씨;; 마음 약해지시면 안 돼요;;

조정 대신이 비빈을 만난 건 죽을죄라고요;;

게다가 태자 자리를 모의했잖아요;;

지금 당장 폐하께 아뢔야겠어요...

 

 

 

 

 

 

 

 

 

 

 

보고하러 가려는 소원을 불러세우는 백령균...

 

백령균:소원!! 이리와...앉아...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니 신중하게 움직여야 해...

그렇지 않으면 실수 하나에 사마 가문 전체가

멸문될 뿐 아니라 조정에 피바람이 불 수도 있어;; 알겠어?

 

소원:그럼 어떡해요?

 

백령균:방법을 생각해볼게...

 

 

 

 

 

 

 

 

 

 

 

견복이 궁으로 돌아왔는데 견복의 처소에서 대기타고 있던 조비...

 

견복:(화들짝놀라며)폐하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조비:하늘 아래가 다 제왕의 땅이며

이 황궁은 짐의 집인데 짐이 못 올 데라도 왔소?

 

견복:그게 아니라;; 폐하께서 오실 줄 몰라서요...

 

조비:발걸음이 좀 뜸했을 뿐이오...

 

견복:폐하꼐서 언제 다녀가셨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조비:그래서 궁을 나간 건가?

 

 

 

 

 

 

 

 

 

 

 

잔뜩 긴장한채로 조비에게 둘러대는 견복..

 

견복:죽다 살아나 보니 갑자기 바깥세상이 보고 싶어서요...

제가 예를 졸라 나간 것이니 벌하시려거든 저만 벌하세요....

예는 잘못이 없습니다

 

 

 

 

 

 

 

 

 

 

 

 

 

 

 

견복이 쓰고 있던 내관모자를 벗긴 조비...

 

 

조비:바깥세상이 보고 싶었다? 뭐 별다른 거라도 봤소?

 

견복:제가 갖지 못한 모든 것을 봤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와 부모와 자식....

일하는 사내와 살림하는 여인까지...

 

 

 

 

 

 

 

 

 

 

 

심기불편해진 조비...

 

조비:갖지 못한 모든 것이라...

날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었단 말이오?

 

 

 

 

 

 

 

 

 

 

 

 

(진짜 견복은 볼때마다 조비보고 죽여달라고 복창하는것 같음;;

얼굴만 이쁘고 눈치 드럽게 없는 견복...)

 

견복:그럼 폐하는요? 절 사랑한 적이 있긴 했나요?

 

조비:그대를 좋아했었소...

처음 내 품에 안겼을 때도 지금처럼 긴 머리였지...

 

 

 

 

 

 

 

 

 

 

 

 

(서운했던거 알겠는데 그 입좀 다물어봐ㅡㅡ)

견복이 혼인한 이유를 알면 크게 상처 받을걸 알기에

그것만은 말하지 않으려는 조비와 끝까지 캐묻는 견복...

 

견복:하지만 폐하는 혼례 날조차 제 곁에 있지 않으셨어요;;

내내 궁금했습니다.... 대체 저를 왜 이리 미워하시는 거죠?

절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저와 혼인하셨어요?

 

 

 

 

 

 

 

 

 

 

 

조비:몰라서 묻소?

 

견복:그 의문으로 16년을 괴로워했습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제가 대체 뭘 잘못했습니까?

 

 

 

 

 

 

 

 

 

 

 

결국 진실을 말하는 조비...

 

조비:16년 동안... 우리의 청춘도 지나갔소...

그대도 총명한 자거늘 어찌 몰랐단 말이오?

부왕이 그대를 내게 시집보낸 건 자건(조식)

그대를 좋아함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오!

부왕은 자건이 날 미워하길 바랐소...

그래야 태자 자리를 놓고 나와 싸울 테니까!

 

 

 

 

 

 

 

 

 

 

 

 

16년간 조비와 고통의 결혼생활을 보낸 이유를

알게된 견복은 충격 받는다...

 

 

 

 

 

 

 

 

 

 

 

멘탈나간 견복...

 

견복:알고 보니 저는ㅠ

원한을 부추길 수단에 불과했군요ㅠ

 

 

 

 

 

 

 

 

 

 

 

 

조비를 붙잡고 원망하는 견복...

 

견복:왜 절 구하셨어요!! 차라리 죽게 두지!

어쨰서 당신 부자의 손에 놀아나ㅠ

죽음만도 못한 삶을 살게 한 겁니까!ㅠㅠ 어쨰서요!!

 

 

 

 

 

 

 

 

 

 

 

갑분 키스 하려는 조비와 이마저도 거부하는 견복...

(조비가 2번시도하나 2번 다 거부함)

 

 

 

 

 

 

 

 

 

 

 

조비도 삔또 상해서 견복이 안쓰러웠던 마음 사라짐...

 

조비:16년이 흘렀건만 우리 감정은 역시나 그대로군!

 

견복:만약 16년 전 혼례 날 밤에 사실대로 알려줬더라면

이렇게까진 안 됐을 거에요ㅜ절 사랑하지 않는 거 알아요...

서로 최소한의 존중은 갖추기로 해요....

폐하꼐선 잘 아시잖아요...후계 다툼이 얼마나 잔인한지;;

전 이미 망가졌으니 우리 아들만큼은 지켜주세요!

?ㅠㅠ 이렇게 빌게요ㅠ

 

 

 

 

 

 

 

 

 

 

 

 

오열하는 견복과 반대로 무덤덤한 조비의 표정...

 

 

 

 

 

 

 

 

 

 

 

조비는 대답하지 않고 떠나고

견복은 홀로 쓰러져 흐느껴 운다...

 

 

 

 

 

 

 

 

 

 

 

 

한편 오늘도 몰래 교사부사람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소원...

 

 

 

 

 

 

 

 

 

 

 

심란한 사마의는 오밤중에 오금희를 수련중인데

후길이와서 동참한다...

 

사마의:잠이 안 오네;;

 

후길:이 집에 잠 못 이루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네요...

 

사마의:우리 둘 말고 또 누가 잠을 못 자는가?

 

후길:오다 보니 령균 마님이 연못가에 안아계시더라고요...

 

사마의:이 밤에 달구경이라도 하나?

 

후길:달구경이 아니라 공자가 그리운 거 같은데요?

이 댁에 든 지도 오래됐는데 매일같이 독수공방이라니

계속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마의: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나?

자네가 부인(장춘화)에게 말해보든가...

 

후길:ㅋㅋ전 싫습니다;; 마님이 절 요절낼지도 몰라요;;

마님은 절대 건들면 안 되죠...

헌데 서원도 함부로 건들면 안 될 것 같아요...

특히 령균 마님을 모시는 그 계집종 있잖습니까...

그 아이가 몰래 말을 엿듣더라고요...

 

 

 

 

 

 

 

 

 

 

 

갑자기 찝찝해진 사마의...

 

사마의:오후에... 내가 대청에 있을 때 말을 엿듣던가?

 

후길:그렇습니다...

 

 

 

 

 

 

 

 

 

 

 

(슈발?)

 

사마의:후길....

 

후길:...

 

사마의:그 아이를 감시해주게...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해

 

후길:공자... 집 안에서는 감시를 하겠는데

바늘이라도 사겠다고 나가버리면 그땐 어쩝니까?

 

사마의:뒤를 밟으면 되지...

뒤를 밟아서 대체 누구와 접촉하는지 알아내게...알았나?

 

후길:...

 

 

 

 

 

 

 

 

 

 

 

사마의는 곧 바로 백령균을 찾아온다....

 

사마의:바람이 찬데 안 주무시오?

 

백령균:밝은 달 호젓한 밤에 임을 만났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리...

갑자기 감상이 밀려와 잠이 안 오네요... 나리는 왜 안 주무시고요?

 

사마의:오늘... 알게 된 사실이 많아 잠이 안 오오...

 

백령균:무슨 일 때문에 그러십니까...

 

사마의:새 정책 때문에 그렇소...

 

백령균:역시 밤낮으로 나랏일을 걱정하시네요

 

 

 

 

 

 

 

 

 

 

 

 

 

 

또 엿듣는 소원...

 

 

백령균:새 정책이 성과를 보아서 다행이에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나리께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셨으니

이 나라의 신릉군과 같다고요...

 

 

 

 

 

 

 

 

 

 

 

 

백령균의 말속 숨은 의미를 파악한 사마의...

 

사마의:신릉군은 국왕을 배신하고

나라를 버리고 도망쳤으니 왕에게 불충하고

신하 된 도리를 저버렸소!

낭자의 그 비유는 적절하지 않소...

 

 

 

 

 

 

 

 

 

 

 

 

계속해서 사마의 떠보는 백령균...

 

백령균:나리의 그 말씀을 들으니 생각나는 게 있네요...

신릉군이 신하로서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나라를 떠난 게 아니라 총비와 몰래 결탁한 것이죠....

 

 

 

 

 

 

 

 

 

 

 

 

이렇게 사마의와 백령균의

서로를 떠보는 대화속에

 

38화는 끝이난다...

37화 시작하겠읍니다...

 

 

사마사와 하후휘의 혼례가이뤄지는가운데

사마소의 형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않다...

 

 

 

 

 

 

 

 

 

 

혼례가 끝나고 피로연에서

사마방에게 하후휘를 부탁하는 조진...

 

조진:도위! 제 조카가 귀염만 받고 자랐습니다

이 집 식구가 되고 나서 구박하시면 안 됩니다...

 

사마방:당연한 말씀이오!

 

조진:도위! 아니지 이제 사돈어른이시죠!

사돈어른꼐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

 

 

 

 

 

 

 

 

 

 

사마방에게 술을 권하는

조진을 저지해보려는 사마의...

 

사마의:장군! 아버지꼐서 연세도 많으시고 요즈음

몸이 안 좋으셔서 술을 드시면 안 됩니다...

제가 아버지를 대신해 장군과 마시겠습니다

 

조진:중달... 오늘은 도위가 큰 어른이신데

먼저 도위께 술을 올리는 게 순서 아니겠소?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마신 술이 얼만데 내가 권한 술이 부족하오?

도위! 그거아십니까? 중달이 저랑 처음으로

술을 먹었던날 대자로 뻗었답니다!ㅋㅋ

 

사마의:장군! 제가 오늘은 장군이 주는 대로 마실 테니

아버지껜 술을 권하지 말아 주십시오...

 

 

 

 

 

 

 

 

 

 

계속 사마방에게 술먹이려는 조진...

 

조진:도위! 제 외조카가 정말 귀한 아이입니다...

오늘 제가 권하는 술도 마다하시는데

제가 어찌 맘 놓고 휘를 댁에 보내겠습니까;;

 

사마방:맞는 말씀이오.... 중달...

오늘은 내 손자의 혼삿날이 아니냐...

아비가 기분이 좋아서 마셔야겠어...

 

사마의:알겠습니다;; 대신 조금만 드세요;;

 

 

 

 

 

 

 

 

 

 

조홍과 조휴까지 불러서 계속

사마방에게 술을 먹이려고 하자 장춘화가 나선다...

 

장춘화:조 장군! 앞으로 우리는 사돈이 아닙니까...

휘가 우리 집 식구가 됐으니 앞으로 딸처럼 아껴줄 거에요!

제 잔을 받으세요 제가 먼저 비우겠습니다!

 

조진:잘부탁드립니다!

 

 

 

 

 

 

 

 

 

 

포기하지않고 계속 술권하는 조홍과 조휴...

 

조홍:도위! 정 없이 한 잔만 받으면 되겠습니까?

한 잔 더 받으십시오! 이 잔도 드셔야 합니다!

 

 

 

 

 

 

 

 

 

 

혼례의 주인공인 사마사도 슬슬 사마방이 걱정되고...

 

 

 

 

 

 

 

 

 

 

결국 쓰러지는 사마방....

 

 

 

 

 

 

 

 

 

 

작전성공하고 기분좋은 조홍과 조진...

 

 

 

 

 

 

 

 

 

 

 

소식을 들을 조비도 다급해진다...

 

조비:태의원과 태의는 모조리 보내라!

무조건 살려야 한다!!

 

 

 

 

 

 

 

 

 

 

명을 내린후 곽조와 대화나누는 조비...

 

조비:사마방은 반드시 버텨야 하오;;

안 그랬다간 짐과 사마의에게 최대 고비가 될 거요...

 

곽조:사마 중승은 대국을 먼저 헤아릴 겁니다...

 

조비:신하 된 도리와 자식의 효가 걸린 일이오...

충효를 다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오?

이만 돌아가시오... 그대는 홀몸이 아니잖소...

소식이 오면 알려주리다...

 

곽조:폐하 곁에 남겠습니다!

 

조비: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소!

 

곽조:....

 

조비:곽조! 짐의 태자를 지키는 일이니 몸조리 잘하시오!

 

 

 

 

 

 

 

 

 

태자라는말에 놀란 곽조...

 

곽조:태자요??

 

조비:(끄덕)

 

 

 

 

 

 

 

 

 

 

 

 

 

한편 신혼 첫날밤 방에서

신랑 사마사를 기다리는중인 하후휘...

 

 

 

 

 

 

 

 

 

 

문이열리고 누군가 들어오고...

 

 

 

 

 

 

 

 

 

 

 

신랑인 사마사가 들어왔겠거니 생각하고

씨익 웃는 하후휘...

 

 

 

 

 

 

 

 

 

 

하지만 들어온것은 사마소였는데....

 

 

 

 

 

 

 

 

 

 

 

얼굴확인 못하고 좋은데 부끄러워하고있는 하후휘...

 

 

 

 

 

 

 

 

 

 

 

 

이새낀 이미 형수인 하후휘한테 눈뒤집혔음....

 

 

 

 

 

 

 

 

 

 

고개를 돌려 뺴꼼 확인해보는 하후휘...

 

 

 

 

 

 

 

 

 

 

 

들어온사람이 사마사가 아닌 사마소인걸 알고

놀란 하후휘는 묻는다...

 

하후휘:도련님?

 

 

 

 

 

 

 

 

 

들킨김에 좀더 하후휘에게 가까이 다가온 사마소...

 

사마소:형수님...

 

하후휘:할아버님은 괜찮으세요?

 

사마소:... .....궁에서

태의가 와서보고 있습니다......저는...

 

 

 

 

 

 

 

 

 

급하게 하후휘 몰래 보러온

변명거리 만들어내는 사마소...

 

사마소:아무것도 못 드신 거 같길래 먹을 것 좀 가져왔어요!

 

 

 

 

 

 

 

 

 

 

사마소는 음식을 주고 황급히 떠나고...

하후휘는 이게 뭔가 싶다...

 

 

 

 

 

 

 

 

 

 

한편 임종직전인 사마방의 곁을 지키는

사마가문 사람들...

 

사마방:....중달...

 

사마의:.. 아버지..

 

사마방:가서 령균을 오라고 해라...

 

 

 

 

 

 

 

 

 

 

사마방의 부름에 멀리 떨어저있다가

가까이로 다가온 백령균...

 

 

 

 

 

 

 

 

 

 

사마방은 장춘화와 백령균의

손을 포개주며 뭔가 말하려한다...

 

사마방:춘화야..... 령균아.... 중달....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두는 사마방....

 

 

 

 

 

 

 

 

 

오열하는 사마의와 가족들...

 

 

 

 

 

 

 

 

 

 

 

종친들은 사마방이 죽은 소식을 듣고 좋아 죽는다...

 

조홍:ㅋㅋㅋ하늘의 뜻이야!!ㅋㅋㅋ

어제는 혼례식에서 마셨고 내일은 장례식에서 마시고!ㅋㅋ

 

조진:며칠 뒤엔 사마의의 송별연에 가서

이별주를 마시면 되겠네요ㅋㅋㅋㅋ

 

조휴:사마방이 죽었으니 사마의와 사마부가

분명 고향에 가 삼년상을 치를 터

우리가 전세를 역전할 시간으로 충분합니다!!ㅋㅋㅋ

 

 

 

 

 

 

 

 

 

 

 

이때 하후상이 한마디한다...

 

하후상:그렇게만 볼 일은 아니지요;; 전 너무 걱정이 되네요...

휘의 혼례 날에 시조부가 변을 당했으니

앞으로 사마가문에서 휘를 구박하면 어쩝니까;;

 

조진:누가 감히!! 백인(하후상) 자네 왜 그러나?

온종일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어... 생각을 해보게!

사마의가 조정을 떠나면 사마사가 기댈 사람이

장인인 자네밖에 더 있겠어? 그러니

녀석은 우리 휘를 모시고 떠받들어야지!

아니면 내가 다리를 분질러버릴 거야!!ㅋㅋㅋ

 

 

 

 

 

 

 

 

 

 

다른종친들은 신이났지만

여전히 하후상은 마음이 불편하다...

 

 

 

 

 

 

 

 

 

 

 

 

조비에게 청을 올리는 종회...

 

종회:폐하께선 무슨 일이 있어도

어사중승이 삼년상을 치르는 건 막으셔야 합니다!

어사중승이 3년이나 조정을 비우게 되면

새 정책의 시행에 제동이 걸릴 겁니다;;

 

조비:자네도 조정에 사마의가 없으면 안 된다고 보나?

 

종회:(엎드리며)나라를 일으킬 한 사람을 꼽으라면

지금으로선 사마중승 한 분뿐입니다...

 

조비:알았네.... 자네가 성지를 작성토록 하게...

사마의에게 탈정을 명하노니 고향에 돌아가는 걸 금하노라!

(탈정- 상중에 있는 벼슬아치를 근무하도록 하는것)

 

 

 

 

 

 

 

 

 

 

장례치르는 중인 사마의에게 성지를 가져온 종회...

 

종회:스승님... 황명이 내려왔습니다...

 

사마의:소신 어사중승 사마의 대령했습니다...

 

 

 

 

 

 

 

 

 

 

성지 읽는 종회...

 

종회:황명을 내리노라!

경의 부친의 사망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가슴이 슬픔으로 들끓어 먹고 자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짐이 이럴진대 경은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경은 곧 있을 천도 사업을 책임질 몸이니

나랏일을 우선으로 해야 마땅하다!

이에 슬픔을 거두고 큰 효를 행하도록 하라!

 

 

 

 

 

 

 

 

 

 

종회:일주일 후 발인을 마치면

평소대로 조정에 들도록 하라!

 

사마의:소신은 마땅히 삼년상을 치러야 합니다...

이는 미룰 수 없는 것이니...

소신은 명을 받들 수 없사옵니다....

청컨대 명을 거둬주십시오...

 

 

 

 

 

 

 

 

 

 

 

 

 

 

사마의가 성지를 받지 않자 설득하려는 종회...

 

종회:스승님.... 자야의 무덤 앞에서

스승님이 등애에게 뭐라 하셨는지

저도 들어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 딱 그때입니다...

 

사마의:아버지께서 살아계셨을 때

소신은 곁에서 모시지 못했습니다ㅠㅜ

 

 

 

 

 

 

 

 

 

 

 

 

울먹이며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그 불효의 죄를... 소신이 어찌 감당하겠습니까ㅠㅠ

폐하께 바라옵건대 명을 거둬주십시오..

아버지꼐 아뢰옵니다!! 이 불효자를 용서해주십시오ㅠㅠ

 

 

 

 

 

 

 

 

 

 

 

 

 

 

한편.. 혼자 책상에 엎드려 울고있는 곽조를

견복이 찾아온다...

 

견복:곽조....

 

곽조:형님 오셨어요...

 

견복:사마가문의 일은 들었어...

자네 몸 상할까 봐 간식이랑 백합탕을 가져왔어...

약도 먹을 수 없는 몸이니 음식이라도 잘 먹고 기운 차려야지...

 

곽조:고마워요 형님...

 

 

 

 

 

 

 

 

 

 

 

앉아서 얘기나누는 두 동서지간...

 

곽조:전 사마가문에서 몇 년을 살았어요...

사마 공은 늘 저를 친딸처럼 대해주셨죠.... ㅜㅜ

헌데 전 빈소를 찾아가 절을 올리지도 못해요ㅠ

 

견복:사마 공은 자네를 이해하실 거야....

몸조리 잘해서 황자를 지키는 게

사마 가문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야...

 

 

곽조:형님... 형님은 오해하고 계세요...

 

견복:오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견복에게 조용히 말하는 곽조...

 

곽조:형님만 아세요... 전 이 아이가 공주이길 바라요...

 

견복:어째서? 폐하는 황자가 태어나길 바라실 텐데?

 

곽조:제가 원하는 건 저와 그분의 아이일 뿐...

전 조정의 싸움에 끼어들고 싶지 않아요...

제 아이가 휘말리는 건 더더욱 막고 싶고요..

그래서 위나라의 태자는 예가 돼야 해요!

 

 

 

 

 

 

 

 

 

 

 

 

곽조:이토록 오랜 세월 내 곁을 지킨 이는

예를 빼면 자네뿐이야... 만약 예가 태자가 못 된다면

자네의 아들이 태자에 올라서

예한테 살길을 열어줬으면 좋겠어...

 

곽조:(견복의 손을 잡으며)형님..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국가의 대업은 당연히 장자가 맡아야죠!

제가 낳은 아이가 황자든 공주든

전 예를 태자로 세우라고 폐하께 권할 거에요!

 

견복:(절레절레)그냥 떠보는 말이 아니라

자네에게 부탁하는 거야....

예가 태자가 되는 건 꿈도 꾸지 않아... 다만

예가 평안하고 무사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자네에게 하나만 부탁할게...

언젠가 내가 세상에 없거든

나 대신 예를 잘 보살펴줘...자네의 친자식처럼...

 

 

 

 

 

 

 

 

 

 

 

 

뭔가 비장한 어투로 부탁하는 견복이 걱정스러운 곽조...

 

곽조:형님 갑자기 왜 그래요? 궁에 무슨 일이 생겼어요?

 

견복:나도 모르겠어;; 너무 불안해;;

사마 공이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사마중승은 조정을 3년간 떠나게 되겠지...

3년 동안 조정 안팎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예측할 수가 없어;;

 

 

 

 

 

 

 

 

 

 

 

밤새 자리를 지키고있는 사마의에게

다가가 푸념을 들어주는 장춘화...

 

사마의: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난 늘 밖으로만 돌았소...

일을 마치고 나면 효를 다할 수 있을줄 알았지...

하지만 일이 꼬리를 물었고 결국 이리되었소...

시간은 충분하다고 자만했는데 ㅠㅠ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이야....

 

 

 

 

 

 

 

 

 

 

 

 

사마의: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ㅠㅠ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더니...

 

장춘화:ㅠ당신은 큰일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당신이 없는 동안 아버님은 매일 일찍 일어나서

집안을 거니셨어요... 절대 쓰러질 수 없다고 하셨죠...

밖에 있는 당신이 걱정한다고요...

충효를 둘 다 지키긴 어려운 일이죠...

 

 

 

 

 

 

 

 

 

 

 

 

장춘화:새 정책이 걱정이라면

내가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가 아버님께 효를 다할게요...

 

 

 

 

 

 

 

 

 

 

 

한편... 조비를 찾아온 조진...

 

조진:폐하께 여쭙겠습니다...

폐하께서 사마의에게 탈정을 명하셨습니까?

 

조비:나라가 펼칠 정책이 복잡해

상서대엔 어사중승이 꼭 필요하네...

 

조진:폐하... 이 큰 위나라에 인재가

사마의 하나뿐입니까?!!

 

 

 

 

 

 

 

 

 

 

 

 

언성 높인 조진에게 목소리 깔고 말하는 조비...

 

조비:누가 사마방에게 거듭 술을 먹였는가?

누가 하후무에게 암살을 명했나?

종친들이 사마의라면 이를 가는 걸 아네...

하지만 짐에겐 사마의가 필요해!

그걸 정녕 모르는 것인가?

 

조진:폐하... 소신이 권한 술이 아니더라도

사마방은 이달을 못 넘겼을 겁니다...

폐하도 매일같이 사마부에 태의를 보내셨잖습니까!

사마의가 종친을 억누르는 걸 폐하께서

일방적으로 눈감아주지 않으셨다면

신도 놈을 미워하지 않았을 겁니다...

 

조비:일방적이라.... 이제야 진심을 털어놓는군!

자네가 진짜 미운 건 짐이 아닌가?

 

조진:그렇지 않사옵니다!!폐하!

소신은 사마의가 폐하를 미혹해서 사대부를 선동하고

여론으로 폐하를 위협하는 게 싫을 뿐입니다!

폐하! 이 천하는 우리 조씨의 천하입니다!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사마의를 끌어내릴 떳떳한 명분이 생겼는데

어째서 곁에 두시려는 겁니까!

어째서 내치시지 않으시는 겁니까!

 

 

 

 

 

 

 

 

 

 

 

 

조비:새 정책이 아직 안정되지 못했으니까!!!

사대부의 힘을 모아야 하니까!

사마의가 조정을 떠나면 지금 이나마 이뤄놓은 성과들을

그대들이 모조리 부숴버리겠지...

사대부를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

짐이 원하는 건 천하 통일이야!!

 

 

 

 

 

 

 

 

 

 

 

 

조비의 속내를 알게되자 허탈한 조진...

 

조진:폐하의 뜻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폐하께선 형제들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깊고 너무 커서...

지금 종친들을 압박하시려는 거군요... 좋습니다....

폐하의 심기가 편할 수만 있다면 소신은 원망을 거두겠습니다...

 

 

 

 

 

 

 

 

 

 

 

 

절친했던 조진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주지 못하자

조비도 불편하긴 매한가지...

 

조비:지금... 새 정책의 시행은 확정된 상태이고

사마씨와 하후씨는 인척을 맺었다...

장수와 재상의 반목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니

앞으로 많이 양보해주게...

 

조진:소신..... 명 받들겠습니다......

 

 

 

 

 

 

 

 

 

 

 

 

이때 아범이 급히 뛰어들어오며 조비에게 전한다...

 

아범:폐하!! 큰일 났습니다! 폐하! 곽 귀빈이...

 

조비:무슨일인가?

 

아범:갑자기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태의를 불렀답니다! 어서 가보시지요!

 

 

 

 

 

 

 

 

 

 

 

 

조비는 놀라서 황급히 곽조를 찾아가고...

 

 

 

 

 

 

 

 

 

 

 

허탈해하던 조진도 갑자기 일어난

이변에 관심을 가진다...

 

 

 

 

 

 

 

 

 

 

 

하혈중인 곽조는 조비의 손을 꼭붙잡으며 부탁한다...

 

곽조:폐하 어서요!! 당장 명을 내려주세요!

아이만은 살려내라고 해주세요! 제발요ㅠ

전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아이만큼은 살려야 해요!

 

조비:곽조... 내 말 잘 들으시오! 괜찮소! 괜찮을 거요....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아이는 또 가질 수 있소...또 가지면 돼요...

 

 

 

 

 

 

 

 

 

 

 

 

오열하는 곽조...

 

곽조:안 돼요ㅠㅠ 안 된다고요ㅠ 우리 둘의 아이에요!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요ㅠ 제발요 폐하ㅠ

어서 방도를 내주세요! 절대 안 돼요ㅠ

이렇게는 안 돼요ㅠㅠ 우리 아이를 구해주세요ㅠ

 

 

 

 

 

 

 

 

 

 

 

 

오열하는 곽조를 지켜보며 달래는

조비도마음이 아파 죽을맛이다...

 

곽조:대체 제가 뭘 잘못한 거에요? ㅜㅜ

 

조비:그대는 잘못이 없소... 그대에겐 아무 잘못이 없소...

 

태의:폐하! 귀빈은 기력이 허해 지금 안정이 필요합니다...

 

 

 

 

 

 

 

 

 

 

 

 

 

 

곽조의 회복을 위해 가지말라는

곽조를 무시하고 자리를 옮긴 조비는 묻는다...

 

 

조비:어물거리지 말고 무슨 일인지 똑바로 말하게!!

 

태의:폐하! 곽 귀빈의 나이가 있는지라

이번 일로 몸이 많이 상해 앞으로 회임이 어려울 듯합니다...

 

 

 

 

 

 

 

 

 

 

 

 

충격에 피를 토하는 조비...

 

 

 

 

 

 

 

 

 

 

 

 

조비 대노...

 

조비:어째서 유산한 것이냐!! 이유가 뭐야!!

 

태의:출혈이 심하고 급작스러운 것으로 보아

뭔가 음식을 잘못 드신 듯합니다...

 

조비:뭘 먹었는데? 뭘 먹었나? 자단!!

이놈들을 모조리 잡아서 엄히 문초하게!!

대체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내!!!

 

조진:폐하 진정하세요...

 

 

 

 

 

 

 

 

 

 

 

 

조비는 홧병나 죽을라하고 조비를 달래는 조진...

 

 

 

 

 

 

 

 

 

 

 

 

 

한편... 내관의 보고를 받는 언공...

 

내관:공주님.. 곽 귀빈이 유산해서

폐하와 태의원 전부가 몰려갔다 하옵니다!

 

언공:내가 말했지! 폐하가 반드시 걸려들 거라고!

사람은 말이야... 높은 곳에 있는게

꼭 좋은 것만도 아니라니까ㅋㅋ

 

 

 

 

 

 

 

 

 

 

 

집으로 돌아온 조진은...

 

조홍:사마의가 삼년상을 치르지 않는다면

우린 다 헛수고한 게 아니냐?

 

조진:그렇지 않습니다...오늘에서야 깨달은 게 있거든요....

우린 사마의와 현재를 놓고 싸워선 안 됩니다...

우리는 미래를 두고 싸워야 해요!

 

하후상:미래라니? 그게 무슨 뜻인가?

자단... 알아듣게 말해보게... 그게 무슨 말인가?

 

조진:태자 말입니다...

 

하후상:태자라니??

 

조휴:태자는 조예가 아닌가?

 

조진:그건 모르는 일이지...

조예가 장자이기는 하나 견복은 폐하와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폐하가 가장 총애하는 곽 귀빈은 다신 회임할 수 없죠!

그러니 태자가 누가 될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어요!

 

조홍:그게 무슨 소용인가? 우리 편인 태자를 세운다고 치세...

어느 세월에 장성하길 기다리고 있나!

 

 

 

 

 

 

 

 

 

 

 

 

조진:얼마 안걸립니다...

오늘 태의가 한 말 덕분에 깨달은 게 있거든요...

 

조홍:?

 

조진:곽 귀빈도 나이가 있는데 폐하는 왜 아니겠습니까?

오늘 폐하가 각혈하는 걸 제가 직접 봤습니다....

 

조휴:... 각혈이라고? 폐하께서?

갓 서른이 넘었으니 혈기가 왕성할 때잖나...

우리보다도 어리신데?

 

하후상:어찌 이런일이...

 

조진:선황으로부터 받은 압박이 너무 커서

서른 이전부터 불면증을 앓고 계셨죠... 생각해보십시오...

중년에 각혈을 하는데 어찌 장수할 수 있겠습니까...

 

 

 

 

 

 

 

 

 

 

 

 

한편 조비는 곽조를 지극정성으로 간호중인데...

 

 

 

 

 

 

 

 

 

 

 

 

곽조가 잘못된 이유를 듣게되는 조비...

 

태의:폐하! 소신이 곽 귀빈이 음식을 잘못 먹었나 하여

이틀간의 식단을 조사했으나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먹다 남긴 탕을 소신이 맛보았는데

맛이 쓰고 향이 이상하여 동료들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사향수와 사담이 들어간 걸 알아냈습니다!

 

조비:그럼 뭐가 어떤데?

 

태의:사향수는 혈액의 급작스러운 순환을 촉진하고

사담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임산부의 출혈을 초래해 태아가 사망하게 됩니다;;

 

 

 

 

 

 

 

 

 

 

 

 

바로 범인 잡아 죽일기세인 조비...

 

조비:그러니까 누군가 약을 썻다는 말이냐?

 

태의:곽 귀빈은 회임 초기이니 이 약으로 유산은 물론이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만도 하늘이 도운 것입니다...

 

조비:그 탕은 어디서 난 것이냐?

 

 

 

 

 

 

 

 

 

 

 

 

파극이 일어나는게 두려운 아범...

 

아범:폐하... 소인은 모르옵니다...

 

조비:어디서 온 거냐니까!!!다들 모른다 이거지?

그 탕과 관련된 모든 이를 대리시로 압송하라!!

 

 

 

 

 

 

 

 

 

 

 

 

내관 하나가 황급히 엎드리며 말한다...

 

내관:폐하! 그 탕은 주방에서 만든 게 아닙니다;;

 

조비:그럼 어디서 난 거냐?

 

내관:견 부인이 가져온 겁니다...

그날 상심한 곽 귀빈이 음식을 입에도 안 대다가

견 부인이 가져온 음식을 조금 먹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조비...

 

아범:폐하... 고정하십시오... 확실치 않은 일입니다;;

 

 

 

 

 

 

 

 

 

 

 

 

 

검을 들고 견복을 찾아온 조비...

 

조비:견복!! 부부로 10년을 넘게 살았거늘

이제야 본 모습을 드러내는군!!

 

견복:폐하... 왜 그러세요;;

 

조비:악랄한 계집 같으니!!

 

 

 

 

 

 

 

 

 

 

 

 

조비는 견복을 죽이려하고

아범이 이를 황급히 말린다...

 

아범:폐하!! 안 됩니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조비:뭐가 안 돼!! 짐의 아이를 잃었다 안 될 게 뭐 있어!!

곽조를 질투해 음식에 독을 넣다니!! 악랄한 것 같으니!!

 

 

 

 

 

 

 

 

 

 

 

 

억울함을 호소하는 견복...

 

견복:폐하 억울합니다!!

제가 왜 곽조에게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자매처럼 지내온 사람을 제가 어찌 해치겠어요;;

 

조비:내가 곽조 배 속의 아이를 태자로 세울 걸 알았으니까!!

 

 

 

 

 

 

 

 

 

 

 

 

견복을 찾아왔다가 이 광경을 보게되는 조예...

 

 

 

 

 

 

 

 

 

 

 

 

견복을 죽이려는 조비의 칼을

맨손으로 잡고 막아서는 조예...

 

조예:부황ㅠ 어머니는 억울합니다ㅠㅠ

어머니는 그럴 분이 아녜요ㅠㅠ

 

 

 

 

 

 

 

 

 

 

 

 

조예의 손은 피로 물들기 시작하고...

 

 

 

 

 

 

 

 

 

 

 

 

놀란 조비는 칼을 내려놓는다...

 

 

 

 

 

 

 

 

 

 

 

 

 

 

 

피투성이가된 조예의 손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견복...

 

 

아범:폐하! 호랑이도 제 자식은 안 잡아먹는다 했습니다...

전하(조예)는 선황(조조)꼐서 제일 아꼇던 손자시거늘

선황의 얼굴을 어찌 보시려고 이럽니까...

제발 고정하십시오 폐하...

 

 

 

 

 

 

 

 

 

 

 

 

패닉상태인 조비...

 

조비:이 악랄한 것을 냉궁에 가둬라!!

엄히 감시하고 누구도 못 만나게 하라!

 

 

 

 

 

 

 

 

 

 

 

 

조비는 떠나고 견복은 냉궁으로 끌려가고

이 광경을 보며 조예는 울부짖는다...

 

조예:어머니를 놔줘!! 어머니!!ㅠㅠ

 

 

 

 

 

 

 

 

 

 

 

 

견복은 끌려가며 울부짖는 조예에게 당부한다...

 

견복:사마의를 찾아가거라! 알았지?

 

 

 

 

 

 

 

 

 

 

 

 

한편 유산하고 크게 상심한

곽조를 위로하려 장춘화가 찾아왔는데...

 

곽조:언니....

 

장춘화:곽조... 언니가 왔어...

 

곽조:언니....언니...

 

 

 

 

 

 

 

 

 

 

 

 

곽조:언니.... 내 배 속의 아이가.... 죽었대....

 

장춘화: 또 생길거야...

몸만 잘 추스르면 아이는 또 가질 수 있어...

 

곽조:그렇지 않아ㅠㅠ 이해가 안 가...

난 그저 나와 폐하의 아이를 원했을 뿐인데....

태자 자리를 놓고 다투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어...

황궁에서 내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나한테 왜 이런 걸까?

 

 

 

 

 

 

 

 

 

 

 

 

아프고 상실감에 정신없는 곽조에게 충고해주는 장춘화...

 

장춘화:내 생각엔... 견복도 모함을 받았을 수 있어...

 

곽조:그럴리 없어... 폐하께서 진상을 밝혀냈다고 하셨는걸...

 

장춘화:잘 생각해봐...

네 아이를 해친 죄로 견복이 폐위되면

가장 이득을 보는 이가 누굴까?

 

곽조:언니 말은 누가 일부러 함정을 팠다는 거야?

 

장춘화:견복이 어떤 사람인지 네가 더 잘 알잖아...

 

 

 

 

 

 

 

 

 

 

 

 

이제야 아차싶은 곽조는 급히 사람을 부른다...

 

곽조:여봐라! 여봐라!

 

 

 

 

 

 

 

 

 

 

 

한편 사마의는 조비를 찾아 왔는데...

 

조비:마침내 짐을 보러 왔구려...

 

사마의:견 부인의 억울함을 고하러 왔습니다...

의문이 많은 사건이니 제대로 조사하셔야지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 되옵니다...

 

조비:감히 짐의 집안일까지 간섭하고 드는 거요?

 

사마의:천자에게 사적인 일은 없습니다... 게다가

이 일은 황장자와 관련된 일이니 반드시 신중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사마의가 조비에게

부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7화는 끝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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