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화 시작하겠습니다.... 1부 마지막화네요

 

 

 

 

조진이 사마의를 죽이려 조홍을

희생시키려는것 같아 사실확인들어가는 하후상...

 

하후상:자단... 자렴(조홍) 숙부의 일과 자네가 관련이 있나?

 

 

 

 

 

 

 

 

심각하게 묻는 하후상과 달리 웃으며 능청떠는 조진...

 

조진:백인.. 그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되네ㅋ

나와 자렴 숙부가 얼마나 사이좋은 숙질인데ㅋ

 

 

 

 

 

 

 

 

 

 

 

 

 

 

한편 등애는 장춘화에게

자신이 스승인 사마의의 복수를 하겠다는데 ..

 

등애:제가 반드시 스승님의 복수를 해 종실 장군들의

기를 꺾어버리겠습니다! 스승님이 풀려나시도록

상서대 전원이 청을 올릴 겁니다!

 

장춘화:사재도 몸조심해요....

조홍은 조씨 가문의 장군이잖아요...

 

등애:벌 받아 마땅한 자입니다!

 

 

 

 

 

 

 

 

이때 등장하며 등애를 꾸짖는 백령균...

 

백령균:그러는 당신은 우매하기 짝이 없네요!

내가 뭐라고 당부했습니까!

 

 

 

 

 

 

 

 

 

백령균:종친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거늘

사사로운 복수를 위해 스승을 사지로 몰다뇨!

 

장춘화:(놀라며)백 부인... 그게 무슨 말인가?

 

백령균:조홍은 선황의 생명의 은인입니다... 조홍을 죽이면

전체 종친뿐 아니라 군 전체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겁니다;;

 

 

 

 

 

 

 

 

본격적으로 혼나기 시작하는 등애...

 

백령균:당신은 둔전령이자 나리의 제자고 새 정책의 시행자에요!

저들이 분노해 들고 일어나면 폐하도 막아낼 수 없습니다;;

그리되면 성 밖에 내걸리는 건 당신의 머리가 될 거에요!

 

등애:저는.....

 

장춘화:사재.... 백 부인의 말씀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등애: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때 등장하자마자 등애 뺨때기 날려버리는 종회...

 

종회: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자네 때문에 스승님이 죽게 생겼네;; 알고 있나?

어찌 이런 사고를 쳐!! 자네 제정신인가?

 

 

 

 

 

 

 

 

 

종회가 흥분해서 등애를 너무 몰아붙이니까

이를 말리는 장춘화와 후길...

 

 

 

 

 

 

 

 

 

등애도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사과를 한다...

 

등애:내가 복수에 눈이 멀었나 보네;;

 

 

 

 

 

 

 

 

조금은 진정한 종회는 백령균과 장춘화에게 보고한다...

 

종회:대리시에 가서 스승님을 뵙고 오는 길인데

나라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며 조홍을 살려야 한다셨어요...

지금 스승님을 구할 방법은 하나입니다...

조홍부터 구해야 해요...

 

 

 

 

 

 

 

 

 

자신이 저지른 잘못 책임지려는 등애...

 

등애:지금 폐하께 가서 청을 올리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스승님꼐 화를 끼쳤으니 죽음으로 사죄하겠습니다...

 

 

 

 

 

 

 

 

 

등애는 작별인사를 하고 조비에게 다시 청을 올리러 떠나고...

 

 

 

 

 

 

 

 

 

 

앞으로 어찌될지 논의하는 세사람...

 

장춘화:그런다고 효과가 있을까요??

 

백령균:폐하는 성정이 괴팍하고 매정하신 분이죠...

등애가 청을 올린들 생각을 바꾸지 않으실겁니다;;

조홍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장춘화:누군가?

 

백령균:부인의 동생인 곽 황후이십니다...

다만 우리 둘은 입궁을 못 한다는 게 문제죠...

 

장춘화:우린 할 수 없지만.... 가능한 사람이 하나 있어...

 

 

 

 

 

 

 

 

 

 

 

 

 

 

이에 곽조를 찾아간 하후휘(사마사의 아내)

 

하후휘:황후마마를 뵈옵니다!

 

곽조:한 가족인데 예 차릴 것 없다ㅎ

어서 일어나거라 얼굴 좀 보자꾸나ㅎㅎ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마가문의 며느리를 보자

기뻐하는 곽조...

 

곽조:듣던 대로 참하고 곱구나ㅎㅎ

 

 

 

 

 

 

 

 

 

곽조는 하후휘에게 선물을 건내며 하후휘를 예뻐한다...

 

곽조:사는 내가 어릴 적부터 봐와서 내겐 아들이나 마찬가지란다ㅎㅎ

다만 내가 황궁에 사는 몸이라 가족은 죄다 만날 수 없어;;

너희 부부에게 축하 인사도 못 했으니 인사는 되레 내가 해야지ㅎㅎ

이렇게 와주어서 고맙구나ㅎㅎ 다들 잘 지내고??

 

 

 

 

 

 

 

 

 

 

하후휘는 사람들을 물려달라고 무언의 몸짓을 행하고...

 

 

 

 

 

 

 

 

 

이를 알아챈 곽조는 적당히 둘러대며 주위를 물린다..

 

 

 

 

 

 

 

 

 

 

 

주위 사람들이 물러나자 하후휘는

곽조에게 간곡히 부탁을 한다...

 

하후휘:어머님(장춘화)이 마마께 청을 올리고 싶답니다!!

 

곽조:언니가?

 

 

 

 

 

 

 

 

 

 

 

 

 

 

 

 

 

한편 등애는 조비를 찾아와 청을 올리는데...

 

등애:신이 간청드리옵건데 조홍이 선황을 위해

세운 공을 봐서라도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조비:자네는 권신을 두려워 않는 강직한 성정이 아니었나?

조홍의 죄상도 자네가 고발했거늘

조홍의 식구들로부터 뇌물이라도 받았나?

 

등애:절대 아닙니다! 소신이 사사로운 원한에 눈이 멀어

형세를 바로 보지 못했나이다;;폐하께서 조홍을 죽이시면

군부 내 장수들의 분노가 사마 공과 새 정책을 향할 겁니다;;

사마 공을 위해서 조홍을 풀어주십시오!

 

 

 

 

 

 

 

 

 

 

 

 

조비:언제부터 자네가 나와 형세를 분석하는 위치가 됐나?

짐의 천하에선 짐이 바로 형세다! 짐이 목숨 하나 거두는 데도

자네의 참견을 들어야 하나?

 

등애:폐하! 폐하께서 조홍을 죽이시면 스승님도 못 구합니다;;

 

 

 

 

 

 

 

 

 

 

 

등애에게 직접적으로 묻는 조비...

 

조비:대답해보게! 자네 마음속엔 누가 더 중요한가?

자네의 스승인가? 아니면 짐인가?

 

 

 

 

 

 

 

 

 

 

 

 

등애는 대답하지 못한채 엎드리고...

조비의 입가엔 싸늘한 미소가 떠오른다...

 

 

 

 

 

 

 

 

 

 

 

 

이후 태후전에선...

(조비를 압박하기 위해 변태후와 곽조가 짜고침)

 

변태후:황상이 오지 않으면 황후를 폐위시키겠다!

조정엔 간여할 수 없다만 내명부와 며느리는 내 소관이야!

 

 

 

 

 

 

 

 

 

 

 

두 여인의 계략에 주인공인 조비 등장...

 

곽후:(즙짜는중)

 

조비:모후께 인사 올립니다...

 

 

 

 

 

 

 

 

 

 

 

울고있는 곽조를 보곤 태후에게 묻는 조비...

 

조비:황후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모후꼐서 이리 진노하신 겁니까...

 

변태후:황후란 사람이 황상을 잘 보좌하지 못해

이 사달을 만들었으니 마땅히 폐위해야지요!

 

조비:소자가 잘못한 게 있다면 뭔지 알려주십시오...

 

변태후:조홍은 황상의 숙부로 양패 일대에서 선황을

세 차례나 구했어요! 조홍이 없었다면 조씨 가문은 끝났을 겁니다!

변수에서 도망칠 때는 또 어땟고요! 조홍이 배를 구해와서

우리 가족을 건너게 하고 후방을 엄호했어요!

 

 

 

 

 

 

 

 

 

 

 

 

변태후:선황의 목숨을 구한 분인데

군량을 좀 탐한 죄를 꼭 물어야겠습니까?

 

조비:그저 재물만 탐했다면 괜찮지요...

대놓고 국법을 무시했습니다...

 

변태후:조홍이 좀 거칠고 욕심이 많긴 합니다...

허나 잘못을 저질렀으면 관작만 폐하면 될 것이지

기어코 한 핏줄에게 칼을 겨눠야겠어요?

 

 

 

 

 

 

 

 

 

 

 

눈치보는중인 곽조...

 

 

 

 

 

 

 

 

 

 

 

조비앞에서 무릎 꿇으려는 태후와 이를 말리는 조비...

 

변태후:자환(조비).... 어미가 이렇게 부탁하마...

 

조비:모후! 일어나십시오! 이러지 마세요;;

 

 

 

 

 

 

 

 

 

 

이때다 싶어 쐐기를 박는 곽조...

 

곽조:폐하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제가 황후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결국 어쩔수없이 한발양보하는 조비...

 

조비:알겠습니다;;

이번 일은 어머니의 뜻대로 처리하지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완강한 반대에 물러나긴했지만 조비도

곽조와 변태후의 쇼인걸 알고 있었다는듯이 떠나며 말한다

 

조비:곽조! 안 오고 뭐 하시오?

 

 

 

 

 

 

 

 

 

 

 

이후 곽조에게 말하는 조비...

 

조비:짐이 모를 거라 생각 마시오...

그대는 조홍이 아니라 사마의를 구하려고 한 거잖소!

 

 

 

 

 

 

 

 

 

 

 

바로 무릎꿇는 곽조...

 

곽조:신첩은 정사에 간여해선 안 됩니다....

 

조비:솔직히 말해보시오....

 

곽조:폐하께 그 무엇을 속이겠나이까....

 

조비:그럼 인정하는 거요?

 

 

 

 

 

 

 

 

 

 

엎드려서 잘못을 비는 곽조...

 

 

 

 

 

 

 

 

 

 

 

 

어이없어하면서도 곽조를 일으키는 조비...

 

 

 

 

 

 

 

 

 

 

 

 

조비:잘못이라니... 짐이 오히려 고맙구려...

 

 

 

 

 

 

 

 

 

 

 

 

오히려 고맙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떠나는 조비와 어리둥절한 곽조...

 

(제 개인적인생각- 조비는 애초에 사마의를 죽일생각이 없었음....

 

{사마의는 자신과 오랜시간 함께해온 벗이자 새정책을 총괄하고 있고

사대부의 수장으로서 종친을 견제해 자신에게 이래저래 참견하고

선넘는 종친들이 더이상 날뛰지 못하게 하기때문에}

 

허나 무언가 큰 업적을 세우고 사람들로부터 훌륭한 황제라

인정받고 싶어하는 조비에게 있어 사마의는 자신에게 쏟아져야할 칭송을

사마의 본인이 가져가버림... 신하들도 자신의 기분은 헤아리지 않고

오로지 사마의를 살리려고만 하고 더더군다나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끼는 곽조마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굉장히 씁쓸할꺼라고 봄...)

 

 

 

 

 

 

 

 

 

 

 

 

 

 

 

이후 조비앞에 끌려와 잘못했다고 비는 조홍...

 

 

 

 

 

 

 

 

 

 

 

 

조홍:폐하! 소신이 무조건 잘못햇습니다ㅠ

소신이 미쳤나 봅니다ㅠ 군량 1천 섬을 바로 반환하고

앞으로 다신 이러지 않겠습니다ㅠㅠ 폐하...

소신이 선황을 모시고 전투를 치른 공을 봐서 부디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ㅠ 폐하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조비가 조홍죽일까봐 안절부절못하는 조휴와 하후상...

 

 

 

 

 

 

 

 

 

 

 

이에반해 조진은 빨리 조비가 조홍을 죽이길 기대하고 있는데...

 

 

 

 

 

 

 

 

 

 

 

 

조비가 반응이 없자 조홍은

주변 종친들에게 도와달라고 용천한다...

 

조홍:자단(조진)! 문열(조휴)! 폐하께 청을 올려주게ㅠㅠ

 

 

 

 

 

 

 

 

 

 

 

이에 종친들은 같이 무릎을 꿇고...

 

 

 

 

 

 

 

 

 

 

 

 

어차피 조홍 용서할꺼면서 뜸들이는 조비...

 

조비:짐도 그러고 싶소... 하지만 정녕 그리하면

국법이 뭐가 되며 백성을 무슨 낯으로 보겠소?

 

조홍:폐하ㅠㅠ 제발 살려주십시오ㅠ 소신이 잘못했습니다ㅠㅠ

 

 

 

 

 

 

 

 

 

 

 

 

조비가 마음이 약해지는것같아 불안한 조진...

 

 

 

 

 

 

 

 

 

 

 

이제 때가 된것같아 제안하는 조비...

 

조비:그만들 하시오... 이렇게 합시다... 짐이 황후를 세우고도

여태 대사면을 내리지 않았으니 이번에 숙부를 위해

대사면을 내리도록 하겠소... 모든 죄수의 형량을 경감하고

관대히 처분토록 하지요... 어떻소?

 

조홍:망극하옵니다 페하ㅠㅠ 소신은

그저 부끄럽고 송구할 따름입니다ㅠ

 

조비:숙부는 어서 일어나세요...

 

조홍:망극하옵니다 폐하ㅠㅠ

 

조비:중신인 사마의도 죽일 수 없습니다....

신분을 강등하고 관직을 박탈해 고향에 보내려는데 어떻소?

 

 

 

 

 

 

 

 

 

 

 

다른 종친들은 조홍을 살리기 위해

조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조진 혼자서 반대를 하고 나선다...

 

 

조진:폐하! 그건 절대 안 됩니다!!

 

조비:어째서? 짐이 대사면을 내리지 않았나?

 

조진폐하!!

 

 

 

 

 

 

 

 

 

 

 

조진이 계속 반대하려하자

조홍과 종친들이 조진에게 따져묻는다...

 

조홍:자단! 지금 숙부를 죽이려는 거냐?

 

종친들:그러게 말이야...

 

 

 

 

 

 

 

 

 

 

 

이때다 싶어 더욱몰아부치는 조비...

 

조비:자단... 숙부는 그저 관작 박탈에 그쳤으나

사마의는 서민으로 강등됐네...

누구에게 더 이득인지 정녕 모르겠는가?

 

 

 

 

 

 

 

 

 

 

 

조진을 제외한 나머지 종친들은

얼른 무릎을 꿇으며 이에 동조한다...

 

종친들:현명한 결정이시옵니다!

 

 

 

 

 

 

 

 

 

 

 

조진도 똥씹은 표정을 하곤 어쩔수없이 받아들인다...

 

 

 

 

 

 

 

 

 

 

 

 

이리하여 사마의는 관직을 박탈당하고

서민으로 강등당한채 고향으로 떠날채비를 하는데...

 

진군:자네만 무책임하게 가버리고 나 혼자 여기 버려두고

온종일 전전긍긍하며 살라니 자네 정말 이러긴가?

 

사마의:전전긍긍한 덕분에 그 오랜 시간을 예서 버티셨던 겁니다...

전전긍긍이야말로 형님의 장기가 아닙니까ㅎ

 

 

 

 

 

 

 

 

 

 

 

사마의:장문 형... 시경에도 보면 살얼음판을 걷듯

전전긍긍한단 말이 있잖습니까... 저길(시중의자리) 보십시오...

저 자리에 앉았을 때의 느낌이 딱 그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 자리를 탐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게 바로 야심이란 거고요...

 

진군:폐하의 노기가 가라앉으면

언제고 자네를 또 부를지 모르네...

 

사마의:장문 형... 저도 잘 생각해봤는데 폐하께선 절 위해서

이리하신 겁니다...조씨 장군들은 저를 못 죽여 안달이지요...

헌데 제가 남아 있으면 종친의 분노는 새 정책을 향할 겁니다...

3년입니다...

 

 

 

 

 

 

 

 

 

 

 

사마의:새 정책은 이미 궤도에 들었으니 형님께선

젊은이들을 이끌고 새 정책을 지키십시오...

그게 위나라를 지키는 길입니다... 전 먼저 좀 쉬고 있겠습니다

 

진군:생각은 해보았나? 폐하께서 생각을 바꾸지 않으시면

자네는 죽을 때까지 쉬어야 할 수도 있네...

 

 

 

 

 

 

 

 

 

 

 

사마의:하면 장문 형이 저 자리를 맡아서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전전긍긍하면 되겠네요ㅎ

 

 

 

 

 

 

 

 

 

 

 

떠나는 사마의를 배웅하러온 제자들...

 

제자들:스승님...저희가 폐하를 찾아가

스승님의 복직을 청하겠습니다!

사마 공을 붙잡아 달라고 상소를 올리겠습니다!

 

종회:조홍은 고작 관작만 박탈했는데 무고한

스승님을 서민으로 강등하는 건 불공평합니다!

저희가 폐하와 싸우겠습니다!

 

 

 

 

 

 

 

 

 

 

 

 

흥분한 제자들을 다독이는 사마의...

 

사마의:자네들은 나라의 인재들로 상서대에 있는 동안

이것만 명심하게... 이해와 형세... 이해는 나라의 이익과 손해이며

형세는 조정과 재야의 대세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세대가 따라야 할 준칙과도 같네...

 

진군:(끄덕)

 

 

 

 

 

 

사마의:내가 상서대에 남는다면 대세를 거스르는 것으로

새 정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네... 자네들이 있으니

상서대에 나 하나쯤은 없어도 되네... 난 고향에 돌아가 부친께

못다 한 효를 다하며 죄를 씻으려 하네... 상서대는 자네들만 믿겠네...

 

 

 

 

 

 

 

 

 

이렇게 사마의는 상서대를 떠난다....

 

 

 

 

 

 

 

 

 

 

 

집으로 돌아와 장춘화와 식사하며 대화하는 사마의...

 

장춘화:당신을 정말 풀어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어요ㅎ

미련이 남진 않아요?

 

사마의:기억나시오? 내가 다리를 분지르고

당신이 날 사공부로 데려간 날 조 사공(조조)이 내게 그랬소...

자기 집 앞에 편히 누워있는 걸 보니 옛 노래가 딱 들어맞는다고 했소...

제왕의 권력도 부럽지 않은 자유로운 삶이라고...

 

 

 

 

 

 

 

 

 

 

엎드려서 잘못을 비는 곽조...

 

 

 

 

 

 

 

 

 

 

 

 

어이없어하면서도 곽조를 일으키는 조비...

 

 

 

 

 

 

 

 

 

 

 

 

조비:잘못이라니... 짐이 오히려 고맙구려...

 

 

 

 

 

 

 

 

 

 

 

 

오히려 고맙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떠나는 조비와 어리둥절한 곽조...

 

(제 개인적인생각- 조비는 애초에 사마의를 죽일생각이 없었음....

 

{사마의는 자신과 오랜시간 함께해온 벗이자 새정책을 총괄하고 있고

사대부의 수장으로서 종친을 견제해 자신에게 이래저래 참견하고

선넘는 종친들이 더이상 날뛰지 못하게 하기때문에}

 

허나 무언가 큰 업적을 세우고 사람들로부터 훌륭한 황제라

인정받고 싶어하는 조비에게 있어 사마의는 자신에게 쏟아져야할 칭송을

사마의 본인이 가져가버림... 신하들도 자신의 기분은 헤아리지 않고

오로지 사마의를 살리려고만 하고 더더군다나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끼는 곽조마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굉장히 씁쓸할꺼라고 봄...)

 

 

 

 

 

 

 

 

 

 

 

 

 

 

 

이후 조비앞에 끌려와 잘못했다고 비는 조홍...

 

 

 

 

 

 

 

 

 

 

 

 

조홍:폐하! 소신이 무조건 잘못햇습니다ㅠ

소신이 미쳤나 봅니다ㅠ 군량 1천 섬을 바로 반환하고

앞으로 다신 이러지 않겠습니다ㅠㅠ 폐하...

소신이 선황을 모시고 전투를 치른 공을 봐서 부디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ㅠ 폐하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조비가 조홍죽일까봐 안절부절못하는 조휴와 하후상...

 

 

 

 

 

 

 

 

 

 

 

이에반해 조진은 빨리 조비가 조홍을 죽이길 기대하고 있는데...

 

 

 

 

 

 

 

 

 

 

 

 

조비가 반응이 없자 조홍은

주변 종친들에게 도와달라고 용천한다...

 

조홍:자단(조진)! 문열(조휴)! 폐하께 청을 올려주게ㅠㅠ

 

 

 

 

 

 

 

 

 

 

 

이에 종친들은 같이 무릎을 꿇고...

 

 

 

 

 

 

 

 

 

 

 

 

어차피 조홍 용서할꺼면서 뜸들이는 조비...

 

조비:짐도 그러고 싶소... 하지만 정녕 그리하면

국법이 뭐가 되며 백성을 무슨 낯으로 보겠소?

 

조홍:폐하ㅠㅠ 제발 살려주십시오ㅠ 소신이 잘못했습니다ㅠㅠ

 

 

 

 

 

 

 

 

 

 

 

 

조비가 마음이 약해지는것같아 불안한 조진...

 

 

 

 

 

 

 

 

 

 

 

이제 때가 된것같아 제안하는 조비...

 

조비:그만들 하시오... 이렇게 합시다... 짐이 황후를 세우고도

여태 대사면을 내리지 않았으니 이번에 숙부를 위해

대사면을 내리도록 하겠소... 모든 죄수의 형량을 경감하고

관대히 처분토록 하지요... 어떻소?

 

조홍:망극하옵니다 페하ㅠㅠ 소신은

그저 부끄럽고 송구할 따름입니다ㅠ

 

조비:숙부는 어서 일어나세요...

 

조홍:망극하옵니다 폐하ㅠㅠ

 

조비:중신인 사마의도 죽일 수 없습니다....

신분을 강등하고 관직을 박탈해 고향에 보내려는데 어떻소?

 

 

 

 

 

 

 

 

 

 

 

다른 종친들은 조홍을 살리기 위해

조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조진 혼자서 반대를 하고 나선다...

 

 

조진:폐하! 그건 절대 안 됩니다!!

 

조비:어째서? 짐이 대사면을 내리지 않았나?

 

조진폐하!!

 

 

 

 

 

 

 

 

 

 

 

조진이 계속 반대하려하자

조홍과 종친들이 조진에게 따져묻는다...

 

조홍:자단! 지금 숙부를 죽이려는 거냐?

 

종친들:그러게 말이야...

 

 

 

 

 

 

 

 

 

 

 

이때다 싶어 더욱몰아부치는 조비...

 

조비:자단... 숙부는 그저 관작 박탈에 그쳤으나

사마의는 서민으로 강등됐네...

누구에게 더 이득인지 정녕 모르겠는가?

 

 

 

 

 

 

 

 

 

 

 

조진을 제외한 나머지 종친들은

얼른 무릎을 꿇으며 이에 동조한다...

 

종친들:현명한 결정이시옵니다!

 

 

 

 

 

 

 

 

 

 

 

조진도 똥씹은 표정을 하곤 어쩔수없이 받아들인다...

 

 

 

 

 

 

 

 

 

 

 

 

이리하여 사마의는 관직을 박탈당하고

서민으로 강등당한채 고향으로 떠날채비를 하는데...

 

진군:자네만 무책임하게 가버리고 나 혼자 여기 버려두고

온종일 전전긍긍하며 살라니 자네 정말 이러긴가?

 

사마의:전전긍긍한 덕분에 그 오랜 시간을 예서 버티셨던 겁니다...

전전긍긍이야말로 형님의 장기가 아닙니까ㅎ

 

 

 

 

 

 

 

 

 

 

 

사마의:장문 형... 시경에도 보면 살얼음판을 걷듯

전전긍긍한단 말이 있잖습니까... 저길(시중의자리) 보십시오...

저 자리에 앉았을 때의 느낌이 딱 그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 자리를 탐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게 바로 야심이란 거고요...

 

진군:폐하의 노기가 가라앉으면

언제고 자네를 또 부를지 모르네...

 

사마의:장문 형... 저도 잘 생각해봤는데 폐하께선 절 위해서

이리하신 겁니다...조씨 장군들은 저를 못 죽여 안달이지요...

헌데 제가 남아 있으면 종친의 분노는 새 정책을 향할 겁니다...

3년입니다...

 

 

 

 

 

 

 

 

 

 

 

사마의:새 정책은 이미 궤도에 들었으니 형님께선

젊은이들을 이끌고 새 정책을 지키십시오...

그게 위나라를 지키는 길입니다... 전 먼저 좀 쉬고 있겠습니다

 

진군:생각은 해보았나? 폐하께서 생각을 바꾸지 않으시면

자네는 죽을 때까지 쉬어야 할 수도 있네...

 

 

 

 

 

 

 

 

 

 

 

사마의:하면 장문 형이 저 자리를 맡아서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전전긍긍하면 되겠네요ㅎ

 

 

 

 

 

 

 

 

 

 

떠나는 사마의를 배웅하러온 제자들...

 

제자들:스승님...저희가 폐하를 찾아가

스승님의 복직을 청하겠습니다!

사마 공을 붙잡아 달라고 상소를 올리겠습니다!

 

종회:조홍은 고작 관작만 박탈했는데 무고한

스승님을 서민으로 강등하는 건 불공평합니다!

저희가 폐하와 싸우겠습니다!

 

 

 

 

 

 

 

 

 

 

 

 

흥분한 제자들을 다독이는 사마의...

 

사마의:자네들은 나라의 인재들로 상서대에 있는 동안

이것만 명심하게... 이해와 형세... 이해는 나라의 이익과 손해이며

형세는 조정과 재야의 대세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세대가 따라야 할 준칙과도 같네...

 

진군:(끄덕)

 

 

 

 

 

 

사마의:내가 상서대에 남는다면 대세를 거스르는 것으로

새 정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네... 자네들이 있으니

상서대에 나 하나쯤은 없어도 되네... 난 고향에 돌아가 부친께

못다 한 효를 다하며 죄를 씻으려 하네... 상서대는 자네들만 믿겠네...

 

 

 

 

 

 

 

 

 

이렇게 사마의는 상서대를 떠난다....

 

 

 

 

 

 

 

 

 

 

 

집으로 돌아와 장춘화와 식사하며 대화하는 사마의...

 

장춘화:당신을 정말 풀어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어요ㅎ

미련이 남진 않아요?

 

사마의:기억나시오? 내가 다리를 분지르고

당신이 날 사공부로 데려간 날 조 사공(조조)이 내게 그랬소...

자기 집 앞에 편히 누워있는 걸 보니 옛 노래가 딱 들어맞는다고 했소...

제왕의 권력도 부럽지 않은 자유로운 삶이라고...

 

 

 

 

 

 

 

 

 

 

 

사마의:하지만 난 결국... 조정에 발을 들였고

제왕을 위해 반평생을 일했소...

 

장춘화:식사 다하고 서원에 가보세요... 짐 다 꾸렸나 보세요...

 

 

 

 

 

 

 

 

 

 

이후 백령균에게로 온 사마의...

 

사마의:뭘 보고 있소?

 

백령균:나리가 쓰신 표문을 보고 있었어요...

표문에 대한 감상을 나리와 나누고 싶네요...

 

사마의:(한숨)이제 관리도 아닌데 표문은 봐서 뭐하오...

내일 온 가족이 고향 온현으로 돌아가니 낭자도 준비하구려..

어서 짐을 꾸리시오...

 

 

 

 

 

 

 

 

 

 

 

백령균:저도 고향으로 데려가시려고요?

온현은 가본 적이 없어요... 나리는 그곳에서 뭘 할 생각이세요?

 

사마의:달리 할 게 없소... 오래된 집 한 채에다

전답 수십 묘와 뽕나무 백여 그루가 있으니 앞으로

밭에 나가서 농사나 짓고 사는 수밖에...

 

백령균:저는 온현에 가면 뭘 해야 할까요?

 

사마의:낭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질 않았소...

 

 

 

 

 

 

 

 

 

 

 

사마의:낭자가 우리 집에서 산 몇 년 동안

허울뿐인 부부였지만 낭자는 기꺼이 감내해주었소...

솔직히 말하리다... 낭자는 폐하가 심어둔 눈이었기에

내내 낭자를 경계했던 건 사실이오... 하지만 알고 있소...

낭자는 우리 집에 들어온 후로 줄곧 날 지켜주었다는걸....

난 아직도 기억하오..

 

 

 

 

 

 

 

 

 

 

 

사마의:수춘으로 가는 도중 내가 다쳤을때

검을 막아서던 낭자의 모습을... 난 낭자에게 빚만 졌는데...

차라리 잘 되었소... 난 더는 관리도 아니니

낭자도 책임을 벗을 수 있을터 더는 내 행적을 캐느라

고심하지 않아도 되고 나도 마찬가지로 낭자 앞에서

황은에 감읍한다며 연극할 필요도 없으니 말이오..

 

 

 

 

 

 

 

 

 

 

 

사마의의 말에 웃음이터진 백령균...

(형들 피식하고웃은게 너무순식간이라 찍기너무빡셈ㅠ)

 

사마의:낭자만 괜찮다면 나와 함께 고향으로 갑시다...

소박한 음식과 뽕나무와 쟁기를 벗 삼아 그렇게 삽시다...

 

 

 

 

 

 

 

 

 

 

 

사마의의 예상과 달리 함께가길 거부하는

백령균에겐 이유가 있었는데...

 

백령균:절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저는 나리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고생이 두려워 피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신릉군을 따르는

후영이 되고 싶다고 했잖아요... 세상이 끝나는 날이 온다면

저는 세상 어디라도 나리와 함께할 겁니다...

 

 

 

 

 

 

 

 

 

 

 

백령균:하지만 저는 나리가 조정을 떠날 수 있다고

믿지 않아요... 저는 나리를 위해 여기 남겠습니다...

 

사마의:조정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고

굴곡 심한 벼슬길은 생사를 걸어야 하오...

 

 

 

 

 

 

 

 

 

 

 

금을 타기 시작하는 사마의..

 

사마의:세상만사 무상하거늘 그 누가 단언할 수 있겠소...

 

백령균:폐하께서 저를 나리께 보내시기 전에 제가 몰래

나리를 관찰한 적이 있습니다... 나리를 처음 봤을 때 전 느꼇어요...

이 사내의 기개와 포부는 가히 청운에 닿고 바다를 품을 만하다고요...

제가 선택한 사내는 반평생에 걸친 노력을 쉽게 포기할 분이 아닙니다..

 

 

 

 

 

 

 

 

 

 

 

백령균:그러니 저는 여기 남겠습니다...

상황을 살필 바둑돌을 하나 심었다 생각하세요...

제가 낙양에 있으면 나리께서 고향에 계시더라도

조정의 동향을 살피실 수 있잖습니까...

저만이 나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마의:세상이란 바둑판과 같지... 낭자에게 고맙구려....

스스로 바둑돌이 되어 나와 함께....

인생이란 대국에 나서주어서....

나 사마의가 이번 생에 복이 많구려...

 

백령균:만 리가 넘게 떨어져 있어도 임의 마음은 한결같아라...

더 말씀하지 않으셔도 돼요...시국이 나리를 부른다면

전 여기서 기다릴 것이고 하늘이 농간을 부린다면

온현으로 나리를 찾으러 가겠습니다...

 

 

 

 

 

 

 

 

 

 

 

백령균:그거 아세요? 저도 꿈꾼 적이 있답니다...

오두막에서 합환주를 나누고 붉은 혼례복을 입고

백마를 타고 싶었죠... 하지만 나리를 따르기로

결정한 후에 명분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어요...

만약 제가 온현으로 나리를 찾아간다면...

 

 

 

 

 

 

 

 

 

 

 

 

백령균:나리와 함께 아침부터 밤까지

밭두렁을 누비며.... 그렇게 삶을 마치고 싶어요...

 

 

 

 

 

 

 

 

 

 

말을 마친 백령균의 눈에선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사마의도 먹먹하긴 마찬가지...

 

사마의:령균이구려....

 

백령균:나리... 이만 돌아가세요...

짐을 꾸려야 하니 부인이 기다리실 거에요....

 

 

 

 

 

 

 

 

 

 

 

이렇게 백령균과 사마의의 대화는 마무리가 되고...

 

 

 

 

 

 

 

 

 

 

 

 

사마의가 장춘화가 있는 동원으로

돌아왔는데 문이 잠겨있음...

 

사마의:???

 

 

 

 

 

 

 

 

 

 

사마의는 안에다 대고 외쳐본다...

 

사마의:부인!!문이 잠겼소!!

 

장춘화:잘거에요!

 

사마의:나도 자야죠;;

 

 

 

 

 

 

 

 

 

 

 

대답없이 문도 안열어주고

불꺼버리는 장춘화...

 

 

 

 

 

 

 

 

 

 

 

 

 

장춘화의 이와같은 행동에 고민하는 사마의...

 

(이거 본인이 백령균과 합방하는거

드디어 장춘화가 허락 하는건가싶은 사마의)

 

 

 

 

 

 

 

 

 

 

 

잠시 앉아서 깊게 고민하던 사마의는....

 

 

 

 

 

 

 

 

 

 

 

 

백령균이 있는 서원을 다시 찾아옴...

 

사마의:령균!

 

 

 

 

 

 

 

 

 

 

 

안에서 나온 백령균...

 

백령균:나리... 왜 다시 오셨어요??

 

 

 

 

 

 

 

 

 

 

 

사실대로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부인(장춘화)이 방에 불을 끄고 문도 잠가버렸소...

 

백령균:부인꼐서 마음을 많이 쓰시네요...

어려운 결정이셨을 텐데...나리는 어쩌실 건데요??

 

 

 

 

 

 

 

 

 

 

 

 

곤란한듯 쑥스럼타며 말하는 사마의..

(백령균 너랑 자겠다고 왜 말을 못하냐ㅡㅡ)

 

사마의:나 사마의는 조정에 발붙일 곳도 없고

집에서는 편히 누울 자리 하나 없으니

령균이 보기엔 내가 어디로 가야 하겠소?

 

 

 

 

 

 

 

 

 

 

 

 

장춘화가 먹으라고 들이밀고 백령균 본인이 주겠다는데도

못먹는 사마의를 위해 먹을지 말지

어서 선택하라고 돌려 말하는 백령균....

 

백령균:만약 부인 때문에 여기 오신 거라면

죄송하지만 나리께서 직접 발붙일 곳을 찾고...

 

 

 

 

 

 

 

 

 

 

 

 

(백령균은 이렇게 색기 발산하며 장난칠때 제일 매력적인듯...)

 

백령균:죄송하지만 나리께서 직접 누울 자리를 찾으셔야겠네요...

하지만 나리의 뜻대로 다시 오신 거라면 꼭 여쭤볼 게 있어요!

 

 

 

 

 

 

 

 

 

 

 

백령균:그날 정말로 마음이 없던 거에요?^^

 

사마의:언제 말이오?

 

 

 

 

 

 

 

 

 

 

 

모솔아다처럼 답답해 뒤지겠는 사마의에게

다가가 대놓고 물어보는 백령균...

 

백령균:폐하께서 나리와 함께 목욕하고 쉬라던 날요!

나리꼐선 여력이 없다고 하셨고

전 나리가 마음이 없는 거라 했잖아요!

정녕 마음이 없던 겁니까?

 

사마의:그날 말이구려....

 

 

 

 

 

 

 

 

 

 

(사마의 이새끼 고단수였음...

답답하게 굴어서 백령균 안달나게 한다음

그윽하게 바라보며 바로 질러버림)

 

사마의:내가 말한 마음은 흔히 말하는

남녀 간의육체적 끌림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깊은 정을 뜻함이었소... 만약 그날 내가 낭자에게

마음을 품었다면 20년간 고락을 함꼐해온 부인을

무슨 낯으로 보겟소... 하지만 오늘....

낭자에 대한 내 마음은.... 차마 놓을 수 없는

언제나 아끼고픈 진심이라오....

 

 

 

 

 

 

 

 

 

 

 

백령균 이미 홀려버렸음....

 

사마의:나는 바로 이 마음만을 깊은 정이라 부르오...

어찌할지는 낭자의 뜻에 따르리다...

 

 

 

 

 

 

 

 

 

 

 

 

 

이리하여 드디어 사마의와 백령균은

첫날밤을 함께 보내게 되고...

 

(이거 15세드라마라 노출 없어 형들;;

내가 짜른거 아님;; 베드신 자체가 아예없음::)

 

 

 

 

 

 

 

 

 

 

 

 

이후 시간은 흐르고 아들인 조예와 사냥중인 조비...

 

 

 

 

 

 

 

 

 

 

 

조비가 엄마 사슴에게 화살을 명중시키고...

 

 

 

 

 

 

 

 

 

 

 

 

죽어가는 어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새끼사슴...

 

 

 

 

 

 

 

 

 

 

 

 

조비는 조예에게 새끼사슴을 쏘아죽이라고 명한다...

 

조비:보이느냐? 네가 연습하기에 맞춤인 새끼 사슴이구나

 

 

 

 

 

 

 

 

 

 

 

이에 새끼사슴을 향해 활시위를 겨누기 시작한 조예....

 

 

 

 

 

 

 

 

 

 

 

 

하지만 조예는 죽어가는 어미의 곁을 지키는

새끼 사슴을 보며 자신의 옛기억이 떠올라 사슴을 쏘지 못하는데....

 

 

 

 

 

 

 

 

 

 

 

조비에게 차마 자신은 새끼사슴을 쏘지 못하겠다는 조예....

 

조예:소자는 못 하겠습니다...

 

 

 

 

 

 

 

 

 

 

 

 

 

 

조비는 역정을 내지만...

 

 

 

 

 

 

 

 

 

 

 

 

그래도 못쏘겠다고 버티는 조예...

 

조예:폐하께서 이미 어미를 죽이셨잖습니까....

소자는 차마 새끼를 못 죽이겠습니다;;

 

 

 

 

 

 

 

 

 

 

 

빡친 조비....

(조비도 조예가 왜 쏘지 못했는지 이유를 알았을듯...)

 

 

 

 

 

 

 

 

 

 

 

 

한편 사마가문의 사람들은 고향인 온현에서

평화롭게 농사일을 하고 있엇는데...

 

사마소:아버지는 무슨 생각이시래요?

우리 셋이서 대체 언제까지 일해야 하는데요?

소작농 몇만 고용하면 될 것을;;

 

사마사:아버지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아...

 

 

 

 

 

 

 

 

 

 

 

사마소:형님... 아버지도 오래 못 버티세요...

농사만 지을 분이 아니라고요...

몸만 밭에 있지 마음은 천하에 매여있잖아요...

당신이 만든 새 정책이 말처럼 쉽게 놓이시겠어요?

 

사마사:황제가 관직에서 내쳤는데

내려놓지 않으시면 당신이 뭘 어쩌시겠어?

 

 

이렇게 사마의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고향에서 농사를 짓게되면서 1부는 끝이나고...

 

조예와 조비의 불편한 부자관계를 보여주며

2부의 파란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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