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시작하겠습니다....

 

 

조비의 명에 따라 화흠과 만총을 부르러가던 아범을 불러세우는 조비...

 

조비:아범! 부를 필요 없다! 가보게

 

조진:폐하..자건이 또 무슨 일을 저질렀습니까?

 

조비:가문의 수치라 밖에 알리기도 창피하네...

 

 

 

 

 

 

 

 

 

자기가 꾸민일이라 뭔내용인지 다 알면서

서신읽고 놀라는척 하는 조진..

 

조진:건방진 놈!! 폐하! 자건이 겁을 상실했나 봅니다;;

폐하의 등극 날 통곡하고 저주한 것도 모자라서 감히

자문을 꼬드겨서 역모를 꾀하다뇨!

게다가 황장자(조예)가 자기 핏줄이라고요?

언제고 황위를 자신에게 넘겨야 한다니 무슨!!

 

 

 

 

 

 

 

 

 

조비:그만하게!!

 

조진:폐하! 자건이 평소 실수를 범했어도 선황의 당부를 생각해서

늘 용서해주셨잖습니까! 하지만 자건의 지금 행태는

사직을 뒤흔들기에 이르렀어요! 더는 봐줘선 안 됩니다!

 

조비:연로하신 태후만 아니었더라도!!(그새끼 이미 죽였을거임)

 

조진:태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폐하! 신에게 좋은 수가 있거든요!

조서를 내려 아우들을 경성으로 부르십시오...

태후를 뵙게 해서 가족끼리 회포를 풀도록 하면

태후꼐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우리는 군후들이 경성에 들 를 기다렸다가

자건을 단독으로 신문하는 겁니다!

 

 

 

 

 

 

 

 

 

조진:죄명이 확실하다면 태후도 할 말이 없을 거 아닙니까!

 

조비:좋네... 자네 말대로 하지..

 

 

 

 

 

 

 

 

 

 

 

 

 

 

이후 조식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청하공주(누나)에게 먼저 도움을 청하러 찾아가고...

 

청하공주:대체 어딜 갔던 거야? 다른 아우들은 다 입궁했는데

네 수행원이 너만 도중에 없어졌다 해서

태후와 폐하께서 얼마나 걱정하신 줄 알아?

 

하후무:자건! 어째서 멋대로 도망친 거냐

 

조식:누님... 저 좀 구해주세요;;

듣자하니 제 감국사자 관균이 제 죄상을 적은 상소를 올렸대요;;

이번에 입궁하면 폐하께 벌을 받을 것 같아 몰래 도망친 거에요;;

누님이 모후께 부탁해 제가 모후를 먼저 뵙게 해주세요...

 

하후무:자네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먼;;

폐하가 어떤 분이신데 그분 눈을 속일 수 있을 것 같나;;

폐하 몰래 태후를 만나는 건 화를 더 돋우는 일이야;;

 

 

 

 

 

 

 

 

 

조식:저도 알아요... 다 제 잘못이에요;;

하지만 둘째 형님(조비)만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

다시는 모후를 못 뵐 것 같아요;;

 

하후무:자네는 일단 식사부터 하게;;

이따가 내가 자네를 데리고 폐하께 죄를 청하러 갈 테니니...

공주도 입궁해서 태후께 이 사실을 알려주시오...

폐하도 태후 앞에선 중벌은 안 내리겠지...

 

조식:누님! 매형!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미 조식 참교육하러 도착해버린 조비...

 

 

 

 

 

 

 

 

 

 

조비:자건...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데

이 형과 함꼐 술이나 하며 얘기나 나누자^^(넌 뒤젔음)

 

조식:소신이 잘못했습니다! 벌을 내려주십시오!

다만 관균의 상소는 신을 비방한 것이니 통촉해주십시오;;

 

조비:죄는 무엇이고 비방은 무엇이냐?

 

 

 

 

 

 

 

 

 

조비:나를 아는 이는 내가 근심이 가득하다 하고

나를 모르는 이는 내게 뭘 더 바라느냐고 하네...

밥과 술을 든든히 먹었겠다 자리를 옮겨서 얘기하자꾸나...

 

 

 

 

 

 

 

 

 

조비가 조식 죽일것 같자 말려보는 청하공주...

 

청하공주:폐하!! 한 핏줄이 아닙니까... 중벌은 면해주십시오!

 

 

 

 

 

 

 

 

 

청하공주의 청을 무시하는 조비...

 

조비:공주,매부... 일어나고 공주는 매부의 부친상 기간이니

집에서 매부를 잘 모시거라...조정에서의 일은 신경 쓸 것 없다...

 

 

 

 

 

 

 

 

 

말을 끝마치고 떠나는 조비를 애타게

청하공주와 하후무가 애타게 불러보지만 무시하고 나가는 조비...

 

 

 

 

 

 

 

 

 

 

믿었던 청하공주와 하후무가 아무 도움이 안되자 절망적인 조식...

 

 

 

 

 

 

 

 

 

 

그리고 조식의 눈앞에 나타난 저승사자 만총...

 

 

 

 

 

 

 

 

 

 

조식은 만총에게 끌려가고

청하공주와 하후무는 자택에 감금당한다...

 

청하공주:이를 어째요;; 폐하께서 나까지 가뒀으니;;

어서 방법을 내봐요;; 저러다 정말 자건이 죽겠어요;;

 

하후무:난들 별수 있겠소?

폐하를 건드렸으니 누가 자건을 구할 수 있겠소;;

 

청하공주:혹시... 태후는요?

 

하후무:태후요? 자건이 저지른 죄는 역모나 마찬가지요;;

후궁은 정사에 간여할 수 없어요;;

 

청하공주:ㅠㅠ폐하는 자건을 살려주지 않을거에요ㅠ

자건은 끝났어요ㅠ

 

 

 

 

 

 

 

 

 

갑자기 누군가 떠오른 하후무....

 

하후무:잠깐!! 그자라면 가능할지 모르겠소....

(니가 칼로찔렀던 걔?)

 

 

 

 

 

 

 

 

 

 

 

 

 

 

 

이미 대리시에 먼저 도착해서

만총이 조식 잡아오는거 기다리고있던 조비...

 

조식:죄인 조식... 폐하를 뵈옵니다...

 

조비:머리 위에 하늘도 없고 발 내딛을 땅도 없으니

진실을 털어놓기 딱 좋은 곳이지...

 

조식:형님... 제가 죄를 지었으나 절대 역모는 아닙니다...

 

조비:절대? 허면 짐이 등극하던 날 왜 통곡한 것이냐?

그간 쓴 연애시는 누구를 그리며 쓴 것이야?

네놈의 죄는 국법으로도 다 나열할 수 없다..

네가 지은 죄를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조식:형님...형님....

 

조비:폐하라고 불러라!!!

 

조식:폐하....

 

 

 

 

 

 

 

 

 

조식에게 다가가 말하는 조비..

 

조비:이곳이 사건을 어찌 처리하는지는

짐도 겪어봤기에 다시 보고 싶지 않구나... 만 정위!

 

만총:!

 

조비:그대가 짐 대신 신문하시오!

 

만총:!

 

 

 

 

 

 

 

 

 

조식에게 차갑게 말하는 조비...

 

조비:너무 빨리 자백하지 마라...

짐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

 

 

 

 

 

 

 

 

 

 

 

 

 

말을 마치고 떠나는 조비를 조식이

애타게 불러보지만 들은척도 않고 떠나는 조비...

 

 

 

 

 

 

 

 

 

 

 

 

조식에게 신문하기 시작하는 고문장인 만총...

 

만총:황명을 받들어 군후를 신문하겠으니

군후는 사실대로 답해주십시오!

황초 원년 1029일 신미일 폐하께서

황위를 이어받아 보위에 오르신 날 집에서 통곡하셨습니까?

 

 

 

 

 

 

 

 

 

 

 

 

작전회의중인 두 암덩어리들...

 

조홍:자단ㅎ 네 솜씨는 알아줘야 한다니까ㅎ

역시 니가 폐하를 잘 알아ㅎㅎ

 

조진:자렴 숙부....대체 어찌 된겁니까?

어떻게 1년 동안 손 놓고 있을 수 있었어요?

사마의와 진군은 힘을 키우는데 종실은 발목이나 잡히고;;

새 정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릴 동안 대체...

 

조홍:사마의가 좀 교활한 놈인가?

하후상도 그놈과 인척을 맺어 함부로 맞서지 못하고 있어;;

그리고 내가 어디 자네에 비하겠나?

자네와 폐하는 허물없는 형제 사이지만 나는 어떤가?

걸핏하면 미움만 사기 일쑤라고...

 

 

 

 

 

 

 

 

 

 

 

조진:그렇지 않네요....

폐하는 지금 저도 아랑곳하지 않으세요...

 

조홍:그럼 훗날을 위해 싸우면 되잖나...

이제 견복만 걸려들면 돼...

조식이 견복과 조예까지 진창에 빠트리면 좋으련만...

조례가 태자가 되면 그땐 우리 세상이 아닌가ㅎㅎ

 

조진:좋습니다! 폐하를 거들어야겠군요...

해묵은 옛일을 깨끗이 처리합시다...

 

 

 

 

 

 

 

 

 

 

 

모두가 잠든밤 사마가문에 누군가 몰래 침입하고

이를 알아챈 장춘화가 묻는다...

 

장춘화:누구냐!!

 

자객:청하공주의 명으로 아뢸 일이 있어 왔습니다...

 

사마의:무슨일이오?

 

자객:경성에 든 견성후(조식)를 폐하께서 잡아가셨습니다...

 

 

 

 

 

 

 

 

 

 

 

 

자객은 떠나고 골똘히 고민중인 사마의...

 

장춘화:청하공주는 왜 형제들 일을 당신한테 알린대요?

 

 

 

 

 

 

 

 

 

사마의:조식의 일은... 견 부인의 일이고...

견 부인의 일은 황장자의 일이며...

황장자의 일은 내 일이나 마찬가지요...

 

장춘화:조식의 일로 견 부인도 화를 입을까 걱정하는 거에요?

 

사마의:견 부인은 성정이 순진하고 정치 따윈 모르는 분이오...

자신을 지킬 힘도 없는 분이 견성후의 구명을 청할까 걱정되는구려...

폐하는 정에 관해서라면 의심과 질투가 심한 분이라...

 

장춘화:중달... 이 일엔 끼어들지 마요...

황제가 이 일을 얼마나 꺼리는지 잘 알잖아요;;

이건 저들 형제의 문제에요;; 후계 다툼이 아니라고요;;

황제의 집안일에 간여했다간 죽음만 자초할 뿐이에요;;

 

 

 

 

 

 

 

 

 

 

 

 

 

 

 

 

 

한편 열심히 곤장 맞는중인 조식...

 

 

 

 

 

 

 

 

 

 

 

한편 조예와 견복은....

 

조예:어머니... 아버지가 왜 제게 금족령을 내린 거죠?

 

견복:언제 그런 명이 내려왔느냐?

 

조예:사람들이 그러는데 제가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래요;;

넷쨰 숙부(조식)가 제 친부라는데 이게 사실이에요?

 

 

 

 

 

 

 

 

 

 

 

 

얼탱이가없는 견복...

 

견복: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들은 것이냐?

 

조예:정말이냐고요!!

 

견복:명심해라... 넌 폐하의 친아들이자 장자이니라...

위나라의 떳떳한 태자가 될 몸이다!

 

 

 

 

 

 

 

 

 

 

 

 

조예:그렇다면 부황께선 왜 줄곧 저를 미워하시는 겁니까?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절 예뻐해 주신 적이 없어요;;

 

 

 

 

 

 

 

 

 

 

 

조비에게 미움받는 자신때문에

조예까지 상처받은것같아 마음아픈견복...

 

견복:바보 같은 소리...

세상에 자기 자식을 미워하는 아비가 어딨다니...

네가 글공부에 정진하고 정무를 잘 배워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게 되면 부황꼐서도 널 대견해하실 거야...

 

 

 

 

 

 

 

 

 

 

 

 

견복:내일 일어나면... 모든 게 다 괜찮을 거야....

 

 

 

 

 

 

 

 

 

 

 

 

 

 

그 다음날 아침 대신들이 아침조회를 기다리는데

아범이 와서 전한다...

 

아범:오늘 궂은 날씨에 폐하의 옥체가 불편하시어

조회를 쉬니 모두 퇴청하십시오!

 

 

 

 

 

 

 

 

 

 

 

 

또 꿍꿍이질중인 두 암덩어리...

 

조홍:자단... 사마의가 안 보이는데 설마 소식을 들은 건가?

 

조진:죽을 자리를 찾아갔나 본데 차라리 잘됐습니다ㅎㅎ

 

 

 

 

 

 

 

 

 

 

한편 몸이 안좋다며 조회를 취소했던

조비는 마음이 불편한거였는데...

 

조비:아직 자백하지 않은 모양인데 제법 오래 버티는군....

짐은 비 오는 날이 제일 싫다...

적벽에서 패하고 화룡도로 철수하는데 남쪽의 빌어먹을 날씨가

한겨울에 비를 내리지 뭔가...

차가운 빗발이 내리치는 것이 칼로 몸을 베는 듯했네...

 

 

 

 

 

 

 

 

 

 

 

조비:그 진흙길은 또 어떻고... 숱한 장병들이 진흙 길에 쓰러져

다신 일어나지 못했네...자건은 말을 끌어안고 온기를 받으며

내게 소리쳤지.... 형님!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진흙탕에서 죽기 싫어요!..... 나와 자건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이야....

 

 

 

 

 

 

 

 

 

 

 

갑자기 무릎꿇으며 조식의 구명을 청하는 아범...

 

아범:폐하! 견성후가 죄를 지었더라도

어쩃든 폐하의 친아우지 않습니까...

태후를 생각하셔서 부디...

 

 

 

 

 

 

 

 

 

 

 

선넘은 아범에게 충고하는 조비...

 

조비:아범... 자네가 언제부터 짐의 집안일에 간섭하기 시작했나?

 

아범:폐하 고정하십시오... 소인이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아범은 떠나고 다른내관이 찾아와 조비에게 고한다...

 

 

내관:폐하... 시중 사마의가 알현을 청합니다...

 

 

 

 

 

 

 

 

 

 

 

 

사마의가 왜 찾아온지 알겠는 조비는 짜증이 솟구친다...

 

조비:짐의 집안일에 간섭하는놈이 하나 또 왔군ㅡㅡ

꺼지라고 해!!

 

 

 

 

 

 

 

 

 

 

 

 

내관이 다시 다가와서 조비의 뜻을 전하자

사마의는 내관에게 묻는다

 

내관:폐하께서 안 보시겠다니 이만 돌아가십시오...

 

사마의:폐하께서 뭐라고 하시던가?

 

내관:폐하께서 짐의 집안일에 간섭하는 놈이

하나 또 왔다며 꺼지라고 하셨습니다...

 

사마의:부탁이니 폐하께 한 번만 더 아뢔주시게...

중요한 일이 있어 폐하를 꼭 뵈어야 한다고...

 

내관:폐하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셨어요;;

오늘 조회도 취소하셨다고요;;

시중께서도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이만 돌아가십시오...

 

 

 

 

 

 

 

 

 

 

 

내관은 떠나고 사마의는 그 자리에서 망부석처럼 대기하게 되고....

 

 

 

 

 

 

 

 

 

 

 

 

 

역시나 조비에게 찾아온 눈치라곤 1도없는 견복....

 

 

 

 

 

 

 

 

 

 

 

 

 

조비는 찾아온 견복에게 좋게 말한다...

 

조비:짐은 그대와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소....

지금 일어나서 아무 말 안하고 그대의 처소로 돌아간다면

그대는 황후가 될 것이오....

 

 

 

 

 

 

 

 

 

 

 

 

죽여달라고 복창하는 눈치없는련....

 

견복:신첩은 죄가 커 황후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부디 견성후를 용서해주십시오...우리는 결백합니다...

 

조비:결백? 둘이 결백하다면서 왜 살려달라 청하는 거요?

한두 번도 아니고 짐이 오관중랑장이었을 때부터

그대는 늘 자건을 위해 청을 올렸지...

자건을 살리려 태어났소?

 

 

 

 

 

 

 

 

 

 

 

 

점점 울컥하는 조비...

 

조비:이젠 자건을 살리려 죽기라도 하겠단 거요?

 

견복:형제간의 살육을 보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폐하께선 저 때문에 자건을 미워하는 거잖아요...

폐하와 저는 오해 속에서 반평생을 허비했습니다...

더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자리에서 일어나 견복에게 다가가며 말하는 조비...

 

조비:짐은 자건이 밉소... 그 이유야 차고 넘치지...

놈은 짐과 총애를 다퉈 보위를 노렸고 순욱과 최염을 죽게 했소...

술에 절어서 매사 제멋대로 행동하고

형수인 그대와 서로를 아끼고 감쌋지!!

짐은 노력해도 손에 못 넣는 걸 놈은 손쉽게 가져놓고

소중히 여기지도 않소! 이걸로도 모자라오?

 

 

 

 

 

 

 

 

 

 

 

(견복련아 제발 그 입좀 닥쳐봐ㅡㅡ)

 

견복:폐하께선 성공하셨잖습니까! 폐하의 친아우닙니다!

형제에 대한 정이 조금도 없는 겁니까?

형제끼리 칼을 겨누면 하늘에 계신 선황께서

어찌 편히 눈감으시겠어요!

 

 

 

 

 

 

 

 

 

 

 

개빡친 조비...

 

조비:선황을 들먹이지 마시오!!!

선황께서 딱 하나 잘못하신 일은...

바로 그대를 내게 시집보내서 오늘의 결과에 이르게 한 것이오...

짐은 이 모든 게 원망스럽소...

짐은 죽고 나서도 그대와 함께 묻히고 싶지 않소...

대와는 그 어떤 은원으로도 엮이기 싫소!

 

 

 

 

 

 

 

 

 

 

 

 

본인이 자처해서 상처받고 무덤파는중인 견복...

 

조비:그랬다가는 죽어서도 곱게 눈 못 감을 테니까!!!

 

 

 

 

 

 

 

 

 

 

 

자리에서 일어서서 조비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하는 견복...

 

견복:폐하... 설마 소인배들의 참언대로

예가 폐하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믿는 겁니까?

십수 년을 부부로 살았거늘 폐하는 제게

그 정도의 믿음도 없으십니까? 좋습니다...

저를 믿지 못하시니 제 죽음으로

예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견복:대신 하나만 약조해주십시오!

제가 죽고 나면 절대로 예를 해치지 마세요!

예를 무사히 지켜주시고 동향에게 잘 대해주세요...

형제를 아껴주세요... ?

 

 

 

 

 

 

 

 

 

 

 

말하는 견복과 마찬가지로 조비도 눈물흘리며 듣고...

 

 

 

 

 

 

 

 

 

 

 

결단을 내리고 말하는 조비...

 

조비:돌아가시오.... 곧 사람을 보내...

그대 앞에 독주를 대령하리다...

 

 

 

 

 

 

 

 

 

 

 

말없이 조비에게 절하고 돌아서는 견복...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견복을 죽이려하면서도

견복이 제발 뜻을 굽히고 자신에게 돌아와줬으면하는 조비....

 

 

 

 

 

 

 

 

 

 

 

 

 

떠나던 견복은 갑자기 뒤로 돌아서서 말한다..

 

 

 

 

 

 

 

 

 

 

 

 

 

이미 생을 포기한 견복...

 

견복:조자환....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시는 만나지 마요...

 

 

 

 

 

 

 

 

 

 

 

조비는 눈물흘리며 그 모습을 바라볼뿐 아무말도 못하고...

 

(ㄹㅇ 조비도 속뒤집어질듯... 첫눈에 반했던 여자랑

안좋게 꼬여서 결혼했는데 그 여자는 자신이 핍박받을때는

별거안하면서 동생이 조금이라도 어려움에처하면

쉴드 존나 처주고 동생놈은 대놓고 지 형수 좋아하는거 팍팍티내고..

거기에 사람들은 자기 랑 그 여자사이의 아들까지

동생이랑 불륜해서 낳은 아이로 오해하는상황인데...

끝까지 그 여자는 동생 쉴드치다 죽으려고하면서 저딴 말이나 내뱉으니...)

 

 

 

 

 

 

 

 

 

 

 

 

견복은 떠나고 마음이 아파 쓰러질것같은 조비....

 

 

 

 

 

 

 

 

 

 

 

홀로남은 조비는 외롭다...

 

 

 

 

 

 

 

 

 

 

 

 

한편 아범은 이 일을 급히 사마의에게 전하는데...

 

아범:사마 시중! 큰일 났습니다!!

폐하께서 견 부인에게 사약을 내리셨습니다;;

독주가 이미 출발했답니다;;

 

 

 

 

 

 

 

 

 

 

 

아범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사마의...

 

사마의:나를 견 부인의 처소에 데려다주십시오!

우리가 황장자를 구해야 합니다!

 

아범:안됩니다! 신료는 비빈의 처소에 들 수 없어요;;

 

사마의:어미가 자진하는 걸 황장자가 목격했다가

폐하께 대역죄라도 저지르게 되면

위나라의 태자는 그날로 끝장입니다!!

 

아범:정녕 그 방법뿐이라면 저도 시중과 함께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가십시다!

 

 

 

 

 

 

 

 

 

 

 

급하게 견복의 처소로 뛰어가는중인 사마의와 아범...

 

 

 

 

 

 

 

 

 

 

 

 

그 시각 이미 견복 앞에 도달한 독주...

 

 

 

 

 

 

 

 

 

 

 

바로 독주 들이키는 견복....

 

 

 

 

 

 

 

 

 

 

 

 

이미 독주를 들이켜버린 견복의 처소에 뒤늦게 도착한 사마의...

 

 

 

 

 

 

 

 

 

 

 

 

사마의의 눈 앞에서 입가로

피가 흘러나 나오기 시작한 견복...

 

 

 

 

 

 

 

 

 

 

 

견복은 흘러나온 피를 입술에 바르며

지난번의 약조를 사마의에게 상기시키고...

 

 

 

 

 

 

 

 

 

 

 

사마의는 허리를 숙여 약조를 잊지 않았음을 알린다...

 

 

 

 

 

 

 

 

 

 

 

이때 조예도 황급히 뛰어들어오는데...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려니 마음이 아픈 견복...

 

 

 

 

 

 

 

 

 

 

 

 

 

사마의는 견복이 죽어가는 모습을 조예가 보며

훗날에 악영향을 미칠것같아 조예가 견복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붙잡고...

 

 

 

 

 

 

 

 

 

 

 

 

조예는 어머니인 견복이 죽어가는 모습을 봤음에도

다가가지 못하고 사마의와 아범에 의해 끌려나간다...

 

 

 

 

 

 

 

 

 

 

 

마음이 찢어지는 견복....

 

 

 

 

 

 

 

 

 

 

 

 

조예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해탈한 견복은 웃으며 죽어간다...

 

 

 

 

 

 

 

 

 

 

 

견복 사망...

 

 

 

 

 

 

 

 

 

 

 

사마의는 자신을 내려놓으라며

자신을 때리고있는 조예를 업고 어디론가 뛰는데...

 

조예:내려줘!! 내려달래도!!ㅠㅠ

 

 

 

 

 

 

 

 

 

 

 

조예의 말과행동을 무시하고 급하게 조예를 업고

계속 뛰는 사마의...

 

 

 

 

 

 

 

 

 

 

 

장대비속에서도 힘겹게 계단을 뛰어 올라가며

사마의는 계속 어디론가 향한다...

 

 

 

 

 

 

 

 

 

 

 

사마의가 조예를 업고 뛰어온곳은 곽조의 처소였는데....

 

곽조:형부... 이게 무슨...

 

 

 

 

 

 

 

 

 

 

곽조에게 급하게 상황설명하는 사마의...

 

사마의;폐하께서 견 부인에게 사약을 내리셨습니다!

지금 황장자를 구할 사람은 마마뿐이에요!

 

 

 

 

 

 

 

 

 

 

 

조예를 곽조앞에 억지로 무릎꿇게하는 사마의와 아범...

 

사마의:꿇으십시오!!! 어머니라 부르십시오!!

제 말 잘 들으세요!! 폐하가 전하를 폐위하기 전에

곽 귀빈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전하가 살 수 있습니다!!

 

 

 

 

 

 

 

 

 

 

 

사마의:그렇지 않으면 견 부인이

헛된 죽음을 당하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꿇으세요!!!

 

 

 

 

 

 

 

 

 

 

 

사마의:꿇으세요!! 어서요!!!

어머니라 부르세요!!!! 어서요!!!

 

조예:어머니..ㅠㅠㅠ

 

 

 

 

 

 

 

 

 

 

 

이 기가 막힌 상황에 곽조도 눈물흘리며 마음아파하고...

 

 

 

 

 

 

 

 

 

 

 

조예를 안아주며 달랜다...

 

곽조:예야... 걱정 마라... 어미가 여기 있다...

어미가 지켜줄게....

 

 

 

 

 

 

 

 

 

 

 

이때 사마의가 조예를 빼돌린걸 알고 급하게 찾아온 조비...

 

조비:사마의!! 무엄한지고!!

 

 

 

 

 

 

 

 

 

 

사마의:신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조비...

 

조비:좋소... 둘을 끌어내 옥에 가둬라!!

 

 

 

 

 

 

 

 

 

 

 

병사들에의해 연행되는 사마의와 아범...

 

 

 

 

 

 

 

 

 

 

 

 

 

 

조비는 곽조에게 말한다...

 

 

조비:곽조... 짐은 이미 조서를 내렸소...

황장자를 강등하는....

 

 

 

 

 

 

 

 

 

 

 

눈물로 조비에게 호소하는 곽조...

 

곽조:폐하!! 신첩은 황장자를 이미 양자로 삼았습니다!

 

조비:짐의 성지가 상서대로 출발했소!!

 

 

 

 

 

 

 

 

 

 

 

조예를 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곽조...

 

곽조:절 어미라고 부르니 제 아들이나 마찬가집니다!!

신첩에게 양자를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신첩은 예를 원합니다!

 

 

 

 

 

 

 

 

 

 

 

도저히 곽조가 이해가 안가는 조비...

 

조비:어째서??? 황궁에 천진한 어린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 가운데 골라 기르면 그대를

친어미처럼 믿고 따를 텐데 왜 굳이 예를 선택한 거요?

 

 

 

 

 

 

 

 

 

 

 

곽조:폐하... 폐하도 이유를 아시잖습니까...

제발 윤허해주십시오...

 

 

 

 

 

 

 

 

 

 

 

조예를 죽이고 싶으나 곽조가 싸고도니

결국 포기하고 물러서는 조비...

 

조비:여봐라! 짐의 성지를 거둬오너라...

 

 

 

 

 

 

 

 

 

 

 

눈치없이 조비 노려보고있는 조예를

엎드리게 하는 곽조...

 

곽조:엎드리거라 어서! 어서! 엎드려라!

감사 인사를 올려라! 어서 감사하다고 해!

망극하옵니다 폐하...

 

 

 

 

 

 

 

 

 

 

 

그리고 꼬여버린 이번 일에 대한

조비의 분노는 사마의에게로 향한다...

 

조비:사마의.... 짐의 집안일에 간섭하기 시작했군....

 

 

 

 

 

 

 

 

 

 

 

조예살리고나니까 이제 사마의가 죽을 판이라

조비를 말려보려는 곽조...

 

 

 

 

 

 

 

 

 

 

 

 

하지만 조비는 뿌리친다...

 

조비:이는 전 왕조의 일이니 그대는 관여할 자격이 없소!

 

 

 

 

 

 

 

 

 

 

조비는 떠나고 곽조는 순식간에 친어미를 잃고

자신의 양자가 된 조예를 달랜다...

(훗날 조예가 곽조한테 하는 꼬라지를 알면 기가차는 상황...)

 

곽조:걱정 마라... 이제 괜찮아...

 

 

 

 

 

 

 

 

 

 

 

 

 

 

조비앞에 엎드려서 죄를 청하고있는 사마의...

 

조비:후회하오?

 

사마의:소신은 비빈의 처소에 난입했으니

죽어 마땅합니다... 원망도 후회도 없습니다...

 

조비:혼자만 정의롭고 대의를 위하는 척은 그만하시오...

짐이 그대를 못 죽일 것 같소?

 

사마의:아닙니다...신이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조비:죽을죄임을 알면서 왜 그런 것이오?!!

짐이 그대들 버릇을 잘못 들였지...

감히 황명을 어겨놓고 짐을 찾아와

대의를 지킨 영웅 행세나 일삼다니...

 

 

 

 

 

 

 

 

 

 

 

사마의의 충언이 듣기싫은 조비...

 

사마의:폐하...나라는 장자가 물려받아야 하며

황장자만이 폐하의 대업을 계승할 수 있습니다...

폐하께서도 잘 아시면서 사사로운 정 때문에

황장자를 폐위하려 하셨으니 소신은 막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사마의에게 다가며 말하는 조비...

 

조비:나라는 장자가 물려받아야 한다?

그대의 뜻은 내가 곧 죽을 거란 말인가?

 

사마의: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동한 이래로 군주가 어리고 신료가 강하면

사직의 붕괴를 초래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닥칠 위험은 폐하나 저나 피하는 것이 옳습니다..

 

조비:일어나시오...

 

사마의:그럴수없습니다...

 

조비:바닥에 엎드려 황공한 척하며

내 인생을 쥐고 흔드는 꼴이 짐은 지긋지긋하오!

일어나라 했소!!

 

 

 

 

 

 

 

 

 

 

 

조비의 명에 따라 일어선 사마의...

 

조비:짐은 정사를 그대의 뜻에 맡겼소...

헌데 왜 짐의 집안일까지 간여하고 드는 것이오?

설마 훗날 짐의 태자까지 쥐고 흔들려는 거요?

 

 

 

 

 

 

 

 

 

 

 

사마의:소신은 폐하를 알고 지낸 지 23년이 되었습니다...

폐하를 따른지는 18년이 되었고요...

소신이 공을 세우고자 하는 욕심은 있었어도...

폐하를 배신할 마음은 가진 적이 없습니다...

이번 생은 당연하거니와 다음 생, 그 다음 생에도

소신은 폐하만을 섬길 것입니다...

 

 

 

 

 

 

 

 

 

 

 

조비:이번 생도 이모양 이 꼴인데 무슨 다음 생을 논하오?

 

사마의: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생에서 폐하는 한을 대신해 황위에 올라

내란을 평정하셨고 종친의 힘을 제압하고

부국강병을 이루셨습니다... 서역의 조공을 받고

손권을 무릎 꿇리셨습니다...

선황도 못 하신 일을 폐하께선 모두 이루셨습니다...

 

 

 

 

 

 

 

 

 

 

 

사마의:소신이 복이 많아 폐하를 따르며

위나라의 강성을 보았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사옵니다...

 

 

 

 

 

 

 

 

 

 

 

조비:여한이 없다니... 원대로 해주리다....

여봐라!! 사마의를 대리시에 가둬라....

법에 따라 공개 처형할 것이다!!

 

 

 

 

 

 

 

 

 

 

 

이렇게 분노한 조비가 사마의를

공개처형할것을 선언하며

 

40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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