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시작하겠읍니다...

 

 

 

 

 

 

두 번째 성지를 읽기 시작하는 진군...

 

진군:황명을 내리노라! 장 씨는 투기가 심하며

오만불손하게 황명을 거역했다! 제 집안도 단속 못 한 사마의가

무슨 낯으로 조정에 들며 짐을 도와 천하를 다스리겠는가

만약 앞선 황명을 거역한다면 즉시 불경죄를 들어서 

사마의의 모든 관직을 해임하겠노라!

 

 

 

 

 

 

 

 

 

성지 다 읽고는 심각한 얼굴로

사마의에게 다가온 진군...

 

진군:중달... 폐하의 황명은 다 전했네;; 

이제부터는 내가 하는 말을 들어주게... 우리는 형제네.... 

새 정책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우리 둘이 얼마나 고생을 했나... 

오늘은 유생들의 면접이 있는 첫날이네

천거에서 떨어진 자들이 몰려와 상서대를 에워쌋네;;

 

 

 

 

 

 

 

 

 

진군:다들 우리가 가서 해결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자네는 지금 사사로운 정 때문에 앞날을 망칠 작정인가?!! 

자네의 이런 태도는 불충이자 불효이며

인의롭지 못하고 우매하기 짝이 없는 행태야!! 알고있나!!!!!

 

 

 

 

 

 

 

 

 

 

 

사마의가 몰래 눈짓하자 뭔가 알아챈 진군...

 

 

 

 

 

 

 

 

 

 

 

이에 진군은 장춘화를 설득하기 시작하고...

 

진군:부인.... 중달은 부귀영화를 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중달은 오로지 이상과 대업을 위해 달려왔어요!! 

부인은 몸가짐과 사고가 합리적인 사람이 아닙니까

헌데 왜 지금 자신의 사사로운 정을 위해 

중달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려 드십니까!!

 

 

 

 

 

 

 

 

 

진군의 요청에 사마방과 사마부도 

사마의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사마방:아들아... 지금은 20년 전과 다르다... 

네가 관직에서 물러나면 우리는 온현(고향)에 돌아갈 수도 없어;;

네가 새 주군을 보좌해 만든 새 정책을 중도에서 포기하면 

어떤 결과를 맞을지 몰라서 이래? ;;

 

사마부:형님... 형님이 어떻게 만든 정책인데 

물거품으로 만들 작정이세요?

 

 

 

 

 

 

 

 

 

이에 옆에서 듣고있던 장춘화가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장춘화:알겠어요.... 당신의 앞날을 망칠 수야 없죠;;

사마가문에 화를 미쳐서도 안 되고요... 

황명을 받들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해요.....

 

 

 

 

 

 

 

 

 

사마의는 다시 예를 갖춰 성지를 받든다...

 

사마의:소신 사마의가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랏일로 바쁜 폐하께서 소신의 집안일까지 신경써주시다니요....

소신이 항명을 한다면 폐하의 진노가 우레와같아야 마땅할진대

죽을죄를 사해주시고 소신의 해임으로 끝내주신점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

 

 

 

 

 

 

 

 

 

사마의:소신은 기억합니다... 

소신은 폐하와 청산을 가리키며 맹세했었지요.... 

백성이 평안한 위나라를 만들겠다고요.... 세월이 흘렀다 한들...

그 맹세를 소신이 어찌 잊겠으며 

폐하께서 소신때문에 위나라의 대업을 망치는 걸....

 

 

 

 

 

 

 

 

 

자신때문에 남편 사마의의 포부가 물거품이 되는것같자 

미안함에 눈물을 펑펑흘리는 장춘화...

 

사마의:어찌 두고 보겠습니까... 하지만 돌이켜보니... 

소신이 출사한 이유는 사마가문의 평안을 위해서였습니다... 

소신은 세간의 손가락질은 두렵지 않사옵니다... 

우리집 기둥과도 같은 사람이 제 곁에 꿇고 있습니다...

 

 

 

 

 

 

 

 

 

작정하고 장춘화 울리려는 사마의...

 

사마의:20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한 장춘화입니다.... 

제 안사람의 마음이 부서진다면... 

이 집도..... 끝장이나 마찬가집니다... 

무릇 군자라면 만 리의 길을 가더라도 

초심을 잃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신하의 자격도 없을뿐더러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지요...

 

 

 

 

 

 

 

 

 

사마의:해서 이번만큼은.... 감히 아뢰옵건데... 

폐하의 명을 받들 수 없사옵니다....

소신은 지금 당장 진 상서와 함께 폐하를 뵙고

관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폐하께서 내리시는 모든 벌은 달갑게 받겠습니다...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조비에게 사직 요청 하러가는 사마의를

울먹이며 소리쳐 부르는 장춘화...

 

장춘화:사마중달!! 돌아와요....

 

 

 

 

 

 

 

 

 

원래 갈맘없었던지라 바로 쪼로로 달려온 사마의...

 

사마의:왜 그러오?

 

장춘화:ㅠㅠ당신의 그 말이면 충분해요 ㅠ

 

 

 

 

 

 

 

 

 

웃음참으면서 또 샤킹치는 사마의....

 

사마의:부인!! 내가 관직에서 물러나면 물러났지

나와 20년을 함께한 부인에게 미안한 짓은 할 수 없소!!!

 

 

 

 

 

 

 

 

 

다들 말리는 가운데 혼신의 연기 펼치는사마의

 

사마방:이놈이 그래도!! 

춘화가 허락을했는데그래도 황명을 거역해

황명을 받들지 않으면 아비 손에 맞아 죽을 줄 알아라!!

 

사마의:절대 안됩니다!!!

 

 

 

 

 

 

 

 

 

말리는 사람들 손 자기입으로 끌어와 막으며

다른손으로는 어서 성지 다시읽으라고 손짓하는 사마의...

 

 

 

 

 

 

 

 

 

이에 아범은 백령균에게 사마가문에 들어오라고 외치고...

 

 

 

 

 

 

 

 

 

 

사마의를 위해 백령균을 받아들인

장춘화는 말없이 홀로 자기방으로 떠난다...

 

 

 

 

 

 

 

 

 

 

장춘화가 떠나자 백령균 거부하는 연기 그만두는 사마의...

 

 

 

 

 

 

 

 

 

 

 

 

 

아범은 조비에게 가서 사마의가 

성지를 받아들였다고 전하고 조비는 명을 내린다...

 

조비:명을 전하게! 서황에게 교사 천 명을 이끌고

상서대로 가서 진군과 사마의 그리고 예비관리들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하게! 정말 난동을 부리거든

 그땐 손을 써도 좋다고 전해!

 

아범:폐하.... 유혈 사태가 일어나면 새 정책이 위험하게 됩니다....

 

조비: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깨닫게 됐네... 

숙부와 사촌들이 병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짐이 쓸 수 있는건 고작 호위대에 불과하단걸....

 

아범:지금 당장 명을 전달하겠습니다...

 

 

 

 

 

 

 

 

 

 

 

한편 상서대 몰려와있는 천거에 떨어진 

종친자제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있는 

진군과 사마의와 상서대관리들...

 

 

 

 

 

 

 

 

 

 

 

사마의는 종회에게 말한다...

 

사마의:종회! 밖의 외침이 들리는가?

 

종회:떼로 몰려와 시비를 전도하는 건 범인에게나 먹힐 뿐... 

군자는 아닙니다... 군자가 바름을 유지하려면 

유언비어 따위는 칼로 동풍을 베듯 해야 하는 법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사마의:자신을 군자라 칭하니 중정이 내린 향품을 욕보이진 않겠군!

중정 말로는 자네가 박학다식하여 천문과 지리, 책론과 병법 

어느 하나 바찌는 게 없기에 자네에게 상품을 내렸다는데

2차 시험을 치를 용기가 있나?

 

종회:2차시험을 볼 게 아니라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마의:좋네! 우리가 문제를 내면 자네의 재능을 

다 내보이기 어려울 터 상서대 밖에 있는 

천 명의 유생은 천 명의 시험관과도 같지

그래도 2차 시험을 치르겠나?

 

진군:중달... 지금 종회를 밖에 내보내자는 건가?

 

종회:자세히 말씀해주십시오!

 

사마의:상서대 밖에 몰려온 낙방한 유생들이 말하길.... 

자네가 합격한 이유가 자네 아버지가 높은 사람인 데다 

내가 자네 아버지와 교분이 있어서라는데 

저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으면 나가서 저들의 질문에 답하게!

저들이 직접 고서와 병법에서 문제를 내게 하는거지!

 

 

 

 

 

 

 

 

 

 

 

사마의:자네가 답하지 못하면 출사가 

날아감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상서대도 

오늘부로 문 닫아야 하는데 할 수 있겠나?

 

종회:중승꼐서 말씀 하시는데 제가 못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에 종회는 상서대밖의 유생들을 상대하러 나가고

진군은 걱정을 하며 사마의에게 말한다...

 

진군:고서만 해도 수천 권에 이르는데 

생소한 문제라도 나와 답을 못 하면 상서대도 골치 아파지네;;

 

사마의:그럼 승복하면 되죠! 저 녀석도 씩씩하게 나서는데 

우리가 두려울 게 뭡니까! 장문형.... 

저 녀석을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군:누구말인가?

 

사마의:(한숨)하아.... 월단평의 양수요.....

 

진군:종회가 덕조(양수)만큼만 했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종회 다음차례로 

2차시험을 치르러 온 말더듬이 등애...

 

진군:자네가 등애인가?

 

등애:(끄덕끄덕)

 

사마의:중정의 말로는 자네가 본분에 충실하고 

백성을 아끼며 농사와 양잠을 잘 안다더군

자네의 자기소개서에도 산천을 누비며 전국의 지형을

다 조사했다고 하고 부국강병을 위해선 둔전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자네에게 묻겠네!

 

 

 

 

 

 

 

 

 

 

 

2차면접보는 등애를 바라보는 사마의...

 

진군:전국에 크고 작은 균현이 이리 많은데

둔전책을 어찌 시행할 수 있겠나? 자세히 설명할수록 좋네!

 

등애:..................

 

진군:... 뭔가? 무슨 뜻이야?;;

 

등애:......

 

사마의:긴장 풀고 천천히 말하게ㅎㅎ

 

등애:소인은.... 그러니까.... 그러니까.... .....

 

 

 

 

 

 

 

 

 

 

 

면접보러와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등애가

어이가 없는 진군...

 

진군:대체 어째야 하나!!

 

 

 

 

 

 

 

 

 

 

 

등애는 갑자기 면접장을 박차고 나가고...

 

 

 

 

 

 

 

 

 

 

 

상황에 어이가 없는 진군은 사마의에게 

이곳 면접을 맡기고 자신은 종회가 

어떻게 하고있는지 보러가겠다고 한다...

 

 

 

 

 

 

 

 

 

 

 

한편... 면접장에서 뛰처나왔던 등애는 

자야를 데리러 온거였는데...

 

 

 

 

 

 

 

 

 

 

 

자야 데리고 다시 면접보러온 등애...

 

 

 

 

 

 

 

 

 

 

사마의는 등애가 무슨속셈으로 이러는지 의아하다...

 

사마의:등애... 이게 무슨 뜻인가?

 

 

 

 

 

 

 

 

 

 

 

긴장해서 또 말더듬으려는 

등애의 팔 잡아주며 릴렉스 시켜주는 자야...

 

 

 

 

 

 

 

 

 

 

 

이에 등애는 용기를 얻어 말한다...

 

등애:소인이 둔전책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마의도 웃어주며 천천히 말해보라 한다...

 

 

 

 

 

 

 

 

 

 

 

등애:군이 강력하고 식량이 충분해야 나라가 안정됩니다!

진나라는 농업으로 천하를 평정했고 

한 무제는 둔전을 개척하여서역을 정벌했죠

한 무제는 둔전으로 곡식 백만 곡을 얻었으나 

무제가 한 둔전은 민둔이었습니다! 하지만 민둔은 군둔만 못합니다!

 

 

 

 

 

 

 

 

 

 

 

(등애 사랑스럽게 봐주는 자야...넘 매력적..)

 

등애:주둔병이 주둔지를 경작하고 수비해야 하죠!

회북과 회남에 각각 2만과 3만을 주둔하게 하면 

2할의 비율로 돌아가며 쉬어도 4만 명이 일하게 됩니다

강수량이 풍족한 해는 3배를 수확할 수 있으니 

온갖 경작 비용을 제해도 해가 끝날 무렵이면 

500만 곡을 군량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등애의 말을 경청하는 사마의....

 

등애:이렇게 6~7년 하다보면

3천만 곡을 회수 지역에 비축할 수 있죠!

 

사마의:3천만 곡이라.... 3천만 곡은 10만 대군이 

5년 동안 먹을 군량이네! 회북과 회남의 어디가 둔전이 가능하겠나?

경작지는 어찌 나눌 건지 자세히 설명해보게!

 

등애:그려도 됩니까?

 

사마의:비단을 가져와라!!!

 

 

 

 

 

 

 

 

 

 

 

 

 

 

이에 비단에 지도 그려가며 

둔전 가능지역과수확량에 대해 설명하는 등애...

 

 

 

 

 

 

 

 

 

 

 

 

등애가 엄청난 인재임을 알아보는 사마의...

 

 

 

 

 

 

 

 

 

 

 

이때 진군이 종회를 데리고 들어오며 말한다...

 

진군:중달!!! 중달!! 천재가 따로 없네!! 

한 번 본 건 모조리 외우는 사람이 정말 있었어!! 

속으로 엄청 걱정했는데... 그 많은 난제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청산유수처럼 답하지 뭔가

소란을 피우던 자들도 꽁무니를 뺴고 도망갔다네!ㅋㅋㅋ

정위 공이 이리 훌륭한 자제를 두었을 줄이야

 

 

 

 

 

 

 

 

 

 

 

열심히 종회자랑하다가 등애를 보고 놀란 진군...

 

진군:? 자네는 여기 왜 또 왔나?

 

 

 

 

 

 

 

 

 

 

 

이에 사마의도 자기가 발견한 천재(등애)를 소개한다...

 

 

 

 

 

 

 

 

 

 

 

사마의:이걸 보십시오

정말이지 앞날이 기대되지 않습니까?

 

진군:자네가 그린 건가?

 

등애:그렇습니다

 

 

 

 

 

 

 

 

 

 

 

놀란 진군....

 

 

 

 

 

 

 

 

 

 

 

 

상서대로부터 오늘의 일을 보고 받은 조비는 말한다..

 

조비:종회가 그리 총명하다면 짐이 곁에 두고 쓰겠네!

종회를 비서랑에 임명하고 나머지는 

상서대에서 알아서 관직을 내리라 하게!

 

아범:지금 당장 명을 전하겠습니다!

 

조비:아범! 곽조는 잘 지내고 있나?

 

아범:폐하! 귀빈을 걱정하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귀빈을 이만 데려올까요?

 

조비:사람을 보내 잘 돌보라 이르고 조용히 반성하라고 하게...

 

 

 

 

 

 

 

 

 

 

 

집에 돌아온 사마의를 맞이하는 백령균...

 

사마의:별일 없었소?

 

백령균:

 

사마의:다행이오....

 

백령균:상서대에 가신 일은...

 

사마의:별일없었소... 뿐만 아니라 일이 잘 풀려 

폐하를 위해 일할 수많은 인재를 뽑았다오

낭자의 충고에 감사드리오

덕분에 보석과도 같은 비문벌가의 인재를 발굴했다오!

 

백령균:나리... 앞으론 저를 령균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제가 도움이 됐다니 저 또 한 영광이네요 ㅎ

 새 정책이 첫발을 내디뎠으니 이제 한시름 놓으셨겠네요

오늘 내려온 황명말인데... 

저는 폐하께서 그런 명을 내리신 줄 정말 몰랏어요....

 

 

 

 

 

 

 

 

 

 

 

백령균:제가 나리를 곤란하게 했네요;;

 

사마의:아니오... 내가 폐하께 누차 맞서고 들었는데도 

폐하께서 내게 하해와 같은 은혜를 내려주셨으니 감읍할 따름이오... 

내 항상 명심 또 명심할테니 낭자가 서운한 일은 절대 없을 것이오!

 

백령균:그만하세요... 이 집 대문을 넘었으니 

전 이제 한 식구나 마찬가지죠... 

앞으로 그런 말씀은 더 안 하셔도 돼요

 

사마의:낭자의... 아니 령균의 말이 맞소...

 

백령균:부인은 걱정마세요... 

부인께 불경하게 구는 일은 절대 없을거에요...

시간이 흐르면 부인께서도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사마의는 함께밥을먹자는 백령균에게 

핑계를 대고 장춘화와 같이 밥을 먹는데....

 

장춘화:어제 식구들이랑 아주 열연을 펼치더군요!

 

사마의:무슨말을 그리하오... 연극이라니;; 

진군도 말했잖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절절함이라고..

 

장춘화:언제가 됐든... 그 여자를 독살할 거에요!

 

 

 

 

 

 

 

 

 

 

 

장춘화 달래는 사마의...

 

사마의:부인... 부인은 여중호걸이잖소... 

부인.... 날 용서하시오...

 

장춘화:언제고 둘 다 죽여버릴 거에요!

 

사마의:부인이 원한다면 죽어주리다...

 

 

 

 

 

 

 

 

 

 

 

한편... 불만가득한 종친들...

 

조홍:겁만 많은 유생들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그런 것들을 보내다니;;

 

하후상:그만하세요...숙부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지금은 다른 방법을 내는 게 급선무에요...

 

하후현:아버지... 외숙... 상서대 서기가 그러는데 

등애가 사마중승에게 회남과 회북의 둔전을 건의했대요

진 상서도 이에 크게 동조했고요

회남과 회북의 요새는 수춘과 초현이잖습니까!

이 두 곳으로 말하자면...

 

조홍:초현? 초현은 우리의 고향이고 수춘은 수륙 교통의 요새잖아!

그곳의 땅은 우리가 조금씩 모아들인 것인데 

둔전에 내줄 땅이 어딨어! 그 빌어먹을 새 정책은 

바로 우리를 겨냥한 거라고!! 폐하는 대체 무슨 약을 잘못 먹었길래 

놈들을 그리 싸고도는 거냐?

 

 

 

 

 

 

 

 

 

 

 

조진:그만하세요 숙부....진정하세요... 

듣자니 곽 귀빈이 황명을 거역해 냉궁에 갇혔다면서요?

 

조홍:그 계집도 화근이야

사마의의 처제니 냉궁에 갇혀도 싸다!

 

조진:맞는 말씀입니다

천자 곁엔 총비가 여럿 있어야 마땅하지요....

 

 

 

 

내궁쪽으로 뭔가 계략을 꾸미려는 

조진의 모습을 보여주며 32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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