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시작하겠읍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화공들을 죽여놓고도

당당한 조예에게 충고하는 곽조...

 

곽태후:무고한 이를 죽이는 건 폭군이나 하는 짓입니다!

 

 

 

 

 

 

 

 

 

 

 

하지만 곱게들을리가 없는 조예...

 

조예:폭군이라.... 어머니(견복)의 용모도

못 그리는 놈들을 살려둬야 합니까?

 

곽태후:폐하의 어머니는 폐하를 위해 돌아가셨어요...

폐하께서 이러시면 그분의 죽음을 헛되이 하는 겁니다;;

 

 

 

 

 

 

 

 

 

 

 

조예:중상모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짐이 그걸 잊으면 그야말로 헛되이 돌아가신거죠...

짐은 천자의 몸입니다 그 누구도 짐을 간섭할 수 없어요! 그 누구도....

 

 

 

 

 

 

 

 

 

 

 

조예에게 대놓고 무시당하면서 눈물을 꾹참는 곽조...

 

 

 

 

 

 

 

 

 

 

 

곽조는 말없이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견복의 초상화들을 챙기기 시작하고...

 

 

 

 

 

 

 

 

 

 

 

조예는 과조가 초상화를 챙기느라 뒤돌아선 틈을 타

곽조를 죽이기위해 흉기를 꺼내는데...

 

 

 

 

 

 

 

 

 

 

 

 

 

태후인 곽조를 찔러죽이려는 조예를

필사적으로 막는 벽사...

 

 

 

그리고 뒤에서 나는 소리로 상황을 눈치챈 곽조...

 

 

 

 

 

 

 

 

 

 

벽사가 흉기를 뻇아가 참사는 막았지만

여전히 살기가 넘치는 조예와

이 상황이 기가막혀 눈물이나는 곽조...

 

 

 

 

 

 

 

 

 

 

 

곽조는 초상화를 들고 일어나 힘겹게 감정을 추스리고...

 

 

 

 

 

 

 

 

 

 

 

조예에게 다시 말한다...

 

곽조:그분(견복)의 초상화는 닮든 닮지 않든 간에

절대 짓밟아선 안 됩니다!

 

 

 

 

 

 

 

 

 

 

 

그런 곽조를 비웃어주며 대답하는 조예...

 

조예:소자... 모후의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ㅋ

 

 

 

 

 

 

 

 

 

 

 

이후 곽조는 떠나고.... 화가 머리끝까지난 조예....

 

 

 

 

 

 

 

 

 

 

 

꿇어 엎드린 벽사에게 고함을 지르며 화를 낸다...

 

조예:짐을 배신한 참이야?!!!

곽조는 짐을 배신하고 내 어머니를 배신했다!!!

네놈도 내 어머니를 배신하려는 거야?!!!

 

벽사:폐하!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등극한 지 며칠 안 돼 조정의 판세가 불분명하잖습니까;;

폐하!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조예:언제까지!!!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싶은 게 잘못된 일이냐?!! 잘못됐냐고!!!

 

 

 

 

 

 

 

 

 

 

 

미처날뛰는 조예...

 

조예:어째서 어머니의 얼굴을 그릴 수 있는 화공이 없는것이냐!!

어쨰서 없냐고!! 천하에 정녕 한 명도 없는 것이냐?!!

 

 

 

 

 

 

 

 

 

 

 

필사적으로 조예를 말리는 벽사...

 

벽사:폐하 진정하십시오!! 폐하! 화공들도 고충이 있습니다ㅠ

국모의 옥안을 직접 뵌 화공이 하나도 없잖습니까;;

폐하... 지금 이 세상에 국모의 자태를 갖춘 이가 딱 한 분 계시옵니다...

 

조예:누구냐? 누구냐!!!

 

 

 

 

 

 

 

 

 

 

 

벽사:바로 폐하이십니다ㅠㅠ

 

 

 

 

 

 

 

 

 

 

 

조예가 다시 날뛰기전에 선수치는 벽사...

 

 

 

 

 

 

 

 

 

 

 

궁녀들을 시켜 전에 견복이 쓰던

의복과 장신구들을 대령시키는데...

 

 

 

 

 

 

 

 

 

 

 

 

 

어머니가 쓰던 장신구를 꼭 쥐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조예...

 

 

 

 

 

 

 

 

 

 

 

 

 

이후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화공들이 기다리고 있던 대전에...

 

 

 

 

 

 

 

 

 

 

 

 

 

견복처럼 분장한 조예등장....

 

 

 

 

 

 

 

 

 

 

 

 

 

당황한 화공....(아이씻팔 이게뭐야;;;)

 

 

 

 

 

 

 

 

 

 

 

 

 

조예는 자세를 잡고...

 

 

 

 

 

 

 

 

 

 

 

 

벽사는 화공들에게 초상화를 그릴것을 명한다...

 

 

 

 

 

 

 

 

 

 

 

 

 

가만히 있어도 모자랄판에 처먹으면서 움직여 대는 조예...

 

 

 

 

 

 

 

 

 

 

 

 

목숨을 여벌로 갖고 있는듯한 화공의 부탁...

 

 

 

 

 

 

 

 

 

 

 

 

 

 

말 한마디면 죽여버릴수있는 하찮은 화공의 부탁이지만

그리운 어머니의 초상화를 얻기위해 요구를 들어주는 조예...

 

 

 

 

 

 

 

 

 

 

 

 

 

다시 그리기 시작하는 화공...

 

 

 

 

 

 

 

 

 

 

 

 

 

벽사는 돌아다니면서 화공들의 그림중에

건질만한게 있는지 확인하고...

 

 

 

 

 

 

 

 

 

 

 

 

 

하나를 고른 벽사...

 

 

 

 

 

 

 

 

 

 

 

 

 

조예에게 초상화를 들고가서 말하는 벽사...

 

벽사:폐하... 폐하ㅠ

 

 

 

 

 

 

 

 

 

 

 

초상화에 만족하며 감정이 복받쳐오르는 조예....

 

 

 

 

 

 

 

 

 

 

 

 

 

옆으로 누워서 어머니의 초상화를 보며 눈물 흘리는 조예...

(어릴때 자신의 눈앞에서 아버지가 자기 어머니를 죽였으니..

평생 얼마나 가슴에 사무쳤을지 이해는 간다...)

 

 

 

 

 

 

 

 

 

 

 

 

 

이후 시간은 흐르고 조비의 발인날...

 

 

 

 

 

 

 

 

 

 

 

 

 

문무백관들이 참석하고...

 

 

 

 

 

 

 

 

 

 

 

 

 

 

태후인 곽조도 당연히 참석했지만...

아들인 황제 조예는 노쇼했다...

 

 

 

 

 

 

 

 

 

 

 

 

 

 

 

되도않는 핑계거리를 늘어놓는 벽사와 빡친 곽조...

 

벽사:태후마마... 폐하께선 더운 날씨에 더위를 먹어

발인에 참석할 수 없으시니 태후마마는 돌아가시지요...

 

곽조:선황의 발인에 폐하께서 불참하시는 게 말이 되느냐?

후손들에게 불효자라고 손가락질을 받을 일이다!

 

 

 

 

 

 

 

 

 

 

 

 

 

벽사:이게 다 보정 대신 사마의의 간언에 따른 것이옵니다...

사마의가 말하길 나랏일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

대신들은 분상할 필요가 없다 하였습니다...

천자의 옥체보다 더 중요한 나랏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 말이 이해가 안 되면 사마의에게 물어보십시오...

 

 

 

 

 

 

 

 

 

 

 

 

 

벽사의 말도안되는 변명에 조예에게 말을 전해달라는 곽조...

 

곽조:가서 폐하꼐 전해라 날 어찌 대하든 상관없으나

폐하는 만인이 우러러보는 천자이시니 옥체를 아끼고

사직을 저버리지 마시라고...

 

 

 

 

 

 

 

 

 

 

 

 

 

결국 조비의 발인은 조예없이

보정대신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게 되고...

 

진군:아비의 발인에 아들이 나오지 않는다니

역사에 불효자란 오명이 남지 않겠나?

 

사마의:더 지체하면 안되니 출발하지요...

 

 

 

 

 

 

 

 

 

 

 

 

 

쓸쓸하기 그지없는 조비의 발인....

 

 

 

 

 

 

 

 

 

 

 

 

 

그시각 아파서 발인에 참석하지 못한다던 조예는...

 

조예:날 죽일 줄 알았다....

무려 4년 동안 날 태자로 세우기는커녕

나한테 눈길도 한 번 안 줬거든...

 

 

 

 

 

 

 

 

 

 

 

 

 

조예:대체 왜 나한테 황위를 넘긴 걸까?

 

벽사:선황은 다른 선택이 없었으니까요...

폐하만이 위나라를 다스릴 수 있고

폐하만이 권신들을 주무를 수 있습니다

 

 

 

 

 

 

 

 

 

 

 

 

 

(이새끼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연기 존나잘함;;)

 

조예:네 말이 맞다 짐은 천자다 하늘의 아들이야....

그 누구도 날 지배할 수 없어, 그렇지?

 

벽사:(끄덕끄덕)

 

 

 

 

 

 

 

 

 

 

 

 

 

한편 사마의는 조비의 발인이 끝나고 조비의 위패 앞에 있었는데...

 

진군:인명은 재천일세... 하늘의 뜻인 거지... 이만 가세나...

 

 

 

 

 

 

 

 

 

 

 

 

이만 돌아가려는 사마의와 진군은 아범과 마주치게되고...

 

아범:왜 여태 안가셨습니까?

 

진군:대내관은 왜 여기 계셨습니까?

 

 

 

 

 

 

 

 

 

 

 

 

 

아범:선황의 위패를 지키려고 제가 자청했습니다...

 

진군:대내관도 엄연한 조정의 관리인데

여기 남는 건 아닐 말씀입니다...

 

아범:제가 무슨 관리입니까...

전 그저 선황을 모시는 노비일 뿐이었는데

천자에 오른 선황께서 저를 곁에 두시려고

감투를 하나 주신 거였죠... 시끄러운 말들을 잠재우려고요...

조정에 몸담은 7년 동안 살얼음판을 걷듯 살았습니다...

차라리 잘됐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선황을 모실 수 있으니까요...

 

 

 

 

 

 

 

 

 

 

 

 

사마의:대내관의 마음이 편하면 됐습니다...

 

아범:중달 공... 전 이제 대내관이 아닙니다...

 

사마의:앞으로 아범을 자주 보러 오겠소...

아범:선황이 승하하고 나서 저를 아범이라고

불러준 이가 없었는데 다시 들으니 너무 정겹네요 ㅠ

고맙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전부 시순이라고 불렀고

조비와 사마의만이 아범이라고 불렀었음)

 

 

 

 

 

 

 

 

 

 

 

 

아범:몇 년 만에 봬서 그런가 중달 공도 많이 늙으셨습니다...

 

사마의:아범... 내가 선황보다 여덟 살이나 많습니다...

 

아범:맞습니다ㅎㅎ 제가 산증인이죠 두 분과 선황께선

같은 뜻을 품고 동고동락하며 위험을 차례로 이겨내고

함꼐 위나라를 구하셨죠

 

 

 

 

 

 

 

 

 

 

 

 

 

같이 조비를 그리워하며 추모하는 조비의 두 벗과 아범...

 

아범:눈을 감으면 마치 어제 일 같은데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마치 꿈을 꾼 듯하네요..

.

사마의:.... 아범... 선황의 임종을 지키셨습니까?

 

아범:(끄덕끄덕)

 

사마의:선황꼐서 제게 보정 대신을 맡긴 것 말고

다른 말씀은 없으셨습니까?

 

아범:선황꼐선 중달 공에게 서신을 쓰려고 하셨습니다...

 

사마의:서신은요?

 

아범:헌데 맘을 바꾸시곤 말씀하셨죠...

위나라의 강산이 증거인데 무슨 서신이 필요하겠냐고...

 

 

 

 

 

 

 

 

 

 

 

 

 

아범의 말에 조비가 생전 입었던 갑주를 보며

조비를 그리워하는 사마의...

(실제 역사에선 어땟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극중에서 사마의와 조비의 관계는 진심을 나눈 벗이자

서로에게 둘도 없는 주종관계였기때문에 만약 조비가 장수했다면

사마의가 나중에 다른 마음을 먹지 않았을것같다...)

 

 

 

 

 

 

 

 

 

 

 

 

 

사마의가 조비를 그리워하는동안 조예는...

 

조예:아버지가 하늘에서 시장하지 않을까?

 

벽사:폐하, 선황께선 이승에서 천자의 몸이셨잖습니까...

하늘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족함 없이

호사를 누리실 겁니다... 고생하실 리가 없어요..

 

조예:생전에 포도를 가장 좋아하셨다... 거기도 포도가 있을까?

 

벽사:아마 그럴 겁니다...

 

 

 

 

 

 

 

 

 

 

 

 

어머니만그리워하고 벽사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에겐 피도눈물도없는 조예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아버지의 죽음이 조금은 영향이 있긴 한듯한 조예...

 

조예:내가 까드리는 포도는 한 번도 드시지 못했다...

한 번도 없었어... 포도 4수레를 제전에 보내도록 하라....

 

벽사:...

 

조예:내가 보러가도 될까?

 

벽사:폐하... 벌써 출발했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던 조예는 갑자기 졸도해버리고...

 

 

 

 

 

 

 

 

 

 

 

 

 

벽사는 급하게 태의를 부른다...

 

 

 

 

 

 

 

 

 

 

 

 

 

 

 

자신을 죽이려했던 조예이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서 급하게 찾아온 곽조...

 

 

 

 

 

 

 

 

 

 

 

 

 

 

태의들에게 조예의 상태를 묻는다

 

곽조:상태는 어떠시냐?

 

태의:아뢰옵니다 태후마마...

폐하께서 음주로 인해 기혈이 상했습니다...

음주를 줄이고 보양에 힘써야 하십니다...

 

 

 

 

 

 

 

 

 

 

 

 

태의의 말을 듣고는 벽사에게

가까이 다가오라 명하는 곽조...

 

 

 

 

 

 

 

 

 

 

 

 

벽사:무슨 분부라도 있으십니까?

 

곽조: 폐하를 오랫동안 모신 정을 봐서 이번은 넘어가 주마...

또 한번 폐하를 꼬드긴다면 그 즉시 네놈의 목을 벨 것이다

 

 

 

 

 

 

 

 

 

 

 

 

곽조를 약올리기라도 하듯 앞에서 쇼하는 벽사..

 

벽사:태후께서 절 죽이시는 건 풀포기를 뽑는 것과 같으니

어디 감히 찍소리나 하겠습니까?

소인의 목숨은 하찮기 그지없으니

태후께서 원하시면 언제든 거두십시오...

 

 

 

 

 

 

 

 

 

 

 

 

 

도대체 벽사가 이러는 이유가 뭔지 묻는 곽조...

 

곽조:어째서 선황과 나를 미워하도록 폐하를 부추기는 것이냐?

네게 무슨 이득이 된다고? 천자의 집안이 무너지길 원하는 것이냐?

 

 

 

 

 

 

 

 

 

 

 

 

 

벽사:소인이 어찌 감히 그러겠습니까?

소인은 그저 폐하께서 괴로워하실 때

함께 울어드렸을 뿐입니다... 견 태후의 죽음이

마마와 관계가 있는지 소인은 모르옵니다...

하지만 선황과는 관계가 있죠...

 

 

 

 

 

 

 

 

 

 

 

 

벽사의 얘기가 기가막힌 곽조....

(극중에서 곽조와 견복은 서로를 아끼고 챙겨줬음...

조비가 곽조를 예뻐하고 곽조의 아들을 태자로 삼으려 하기에

견복이 죽을때 같이 죽을 위기에 처했던 조예를 살리기 위해

조예를 자신의 양아들로 삼은 곽조였고...)

 

벽사:마마와 선황은 생전에 서로를 지극히 은애했으니

마마께서 선황의 책임을 나눠 지는 게 마땅하지요...

 

 

 

 

 

 

 

 

 

 

 

 

이때 정신을 차린 조예...

 

 

 

 

 

 

 

 

 

 

 

 

(벽사 이새끼는 조예가 정신차린거 눈치채고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벽사:폐하는 정말 가여우신 분입니다ㅜ

페하께서 황자였을 땐 눈물조차 감히 보이지 못하셨죠ㅠ

 

 

 

 

 

 

 

 

 

 

 

 

 

뒤돌아서있는 곽조는 조예가 일어난지 모르지만

뒤에서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조예...

 

 

 

 

 

 

 

 

 

 

 

 

 

벽사: 이제 황제가 되셨거늘 슬픔에 겨워

소리 내 우는 것조차 안 된단 말입니까?ㅠㅠ

태후마마... 마마께선 위나라의 체통을 지키고 싶으시겠지요....

하지만 위나라의 체통 뒤에는 어미를 잃은

가련한 아이가 서있단 말입니다!!

 

 

 

 

 

 

 

 

 

 

 

 

 

뒤에서 곽조에게로 다가오는 조예...

 

 

 

 

 

 

 

 

 

 

 

 

화들짝 놀란 곽조...

 

조예:어머니...

 

곽조:폐하...

 

조예:어머니... 짐은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사마의가 짐의 머리를 내리누르며

(곽조를)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했죠...

그래서 짐은 그동안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죠?

 

곽조:그래요...

 

 

 

 

 

 

 

 

 

 

 

 

지금의 상황을 악마같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벽사...

 

 

 

 

 

 

 

 

 

 

 

 

 

조예:부황께선 (곽조)어머니를 가장 총애하셨죠...

부황께선 포도를 가장 좋아하신 걸 잘 알잖아요...

짐이 가장 후회되는 건 여태껏 단 한번도

선황께 포도 한 알 까드리지 못했단 거죠...

 

 

 

 

 

 

 

 

 

 

 

 

조예:짐의 친어머니가 거기 계실테지만

선황은 짐의 (견복)친어머니가 까주는 건

싫어하실 게 분명합니다... 부황께서

(곽조)어머니를 가장 아끼셨으니

어머니가 부황(조비)께 가서 포도를 까드리겠습니까?

 

 

 

 

 

 

 

 

 

 

 

 

조예:못 하겠습니까? 아니면 싫은 겁니까?

가기 싫으세요? 짐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짐이 도와드릴게요

 

 

 

 

 

 

 

 

 

 

 

 

조예는 곽조를 죽여 조비의 곁으로 보내려고

칼을 빼내들고 곽조를 죽이려 하지만

또 한번 벽사와 궁녀들이 막아선다...

 

조예:가서 까드리라고!!! 어서 가라고!!!

 

 

 

 

 

 

 

 

 

 

 

 

 

 

 

조예에게서 도망쳐 나온 곽조는 하염없이 운다...

 

 

 

 

 

 

 

 

 

 

 

 

 

과거일을 회상하는 곽조...

 

사마의:제 말 잘 들으세요!!

폐하가 전하(조예)를 폐위하기 전에 곽 귀빈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전하가 살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친어머니(견복)의 죽음이 헛된 것이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꿇으세요!!

 

 

 

 

 

 

 

 

 

 

 

 

(이때 곽조가 조예를 살리지 않았더라면...)

 

 

 

 

 

 

 

 

 

 

 

 

조비:황궁에 천진한 어린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 가운데 골라 기르면 그대를 친어미처럼

믿고 따를텐데 왜 굳이 예를 선택한 거요?

 

 

 

 

 

 

 

 

 

 

 

 

곽조:폐하도 이유를 아시잖습니까!

제발 윤허해주십시오ㅠ

(곽조는 황궁에서 서로 의지하며 지냈던

견복의 아들이라 살린건데 견복의 아들인 조예는

시간이 흐른후 곽조를 못죽여 안달이 되버렸으니ㅠㅠ)

 

 

 

 

 

 

 

 

 

 

 

 

 

과거일을 회상한 곽조는 지금의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고 가슴이 찢어진다...

 

 

 

 

 

 

 

 

 

 

 

 

또 시간은 흐르고 아침조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조예....

 

대신들:폐하는 왜 참석하지 않는건가...

 

 

 

 

 

 

 

 

 

 

 

 

 

그 시각 아주 중요한일인 놀이업무를 수행중인 조예...

 

 

 

 

 

 

 

 

 

 

 

 

 

벽사가 조예에게 말을 건내본다...

 

벽사:폐하... 보정 대신 넷이 입궁해 알현을 청합니다..;

 

조예:?? 짐이 지금 와병중인 걸 모른다더냐?

짐이 하루빨리 죽기라도 바라는 건가?

 

벽사:대사마(조휴) 말로는 동오와 관련된 긴급 군보랍니다...

 

 

 

 

 

 

 

 

 

 

 

 

 

아무리 개막장 황제라도 이건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환복하겠다는 조예...

 

 

 

 

 

 

 

 

 

 

 

 

 

조예:분명 짐이 나이가 어려서 선황보다

못할 거라 생각하겠지ㅋ

그래서 짐은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줄거다

 

 

 

 

 

 

 

 

 

 

 

 

2부시작 3화만에 드디어 황제로서 업무를 시작하는 조예...

 

 

 

 

 

 

 

 

 

 

 

 

조예:대체 무슨 군무길래 네 분이 모두 온 것이오?

 

조휴:소신이 급보를 받았는데 동오의 손권이

육손을 대도독으로 세워 환남을 공격하였습니다...

 

조예:동오야 해마다 몇 차례씩 날뛰지 않소...

대사마가 평소 동남 지역을 맡고 있으니 군을 보내면 되잖소?

 

 

 

 

 

 

 

 

 

 

 

 

 

조휴:평소와 다른 게 있사옵니다...

폐하, 신이 밀보를 받았사온데 동오의 파양 태수 주방이

손권이 자신을 의심한다며 파양군을 바치고

위나라에 투항할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병력이 부족하고

육손에게 포위될 것이 두렵다며

우리 위나라에 지원 병력을 요청했습니다

 

조예:오의 장수가 땅을 바치며 투항하겠다니

좋은 일이구려! 누가 주방을 지원하러 가겠소?

 

조휴:동오를 칠 절호의 기회이니 신이 직접 가겠습니다!

 

 

 

 

 

 

 

 

 

 

 

 

이 때 끼어드는 사마의...

 

사마의:폐하... 이 일은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동오는 거짓 투항에 능합니다...

적벽대전의 황개를 잊으셔선 아니 되옵니다

 

 

 

 

 

 

 

 

 

 

 

 

 

사마의의 말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조진...

 

조진:사마 시중은 전장에 나가 보았소?

전선에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는지 아시오?

20년 전의 사례를 현 상황에 빗대서

꽁무니를 빼고 뒷걸음질 치는 꼴이라니

동오와 서촉의 웃음거리가 되고 싶은 거요?

 

조휴:폐하! 소신이 받은 소식은 확실합니다!

신이 교사를 보내 알아봤는데 손권이 주방을 의심하여

한 달 새에 십수 차례나 상서랑을 보내 밀탐하고

주방을 끈질기게 추궁하며 갖은 방법으로 괴롭혔습니다!

이에 주방은 머리카락을 잘라서 사죄하고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답니다... 이로 봤을 때 투항은 진심임이 확실합니다!

 

 

 

 

 

 

 

 

 

 

 

 

조진:폐하! 유비를 배신한 맹달도 선황꼐서 중용하셨습니다...

지금 주방은 제2의 맹달과도 같사옵니다!

 

 

 

 

 

 

 

 

 

 

 

 

사마의:폐하! 손권은 교활하고

육손은 지략이 뛰어난 자입니다..

부디 재고해주십시오...

 

 

 

 

 

 

 

 

 

 

 

 

사마의와 두 종친장군들이 대립하자

혼자 아무말없는 진군의 의견이 궁금한 조예...

 

조예:진 사공의 의견은 어떻소?

 

진군:폐하... 소신은 군무는 잘 모르오나

소신이 생각하기엔 사마 시중의 말이 일리가 있어 보이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듯합니다

 

조휴:진 사공은 군무를 모르니 신중론을 펼 수밖에요

 

 

 

 

 

 

 

 

 

 

 

 

 

네명의 보정대신들의 의견을 다 들어본 조예는 명한다...

 

조예:두 분 장군이 절호의 기회라 하니

군을 이끌고 가도록 하시오...

대사마(조휴)가 줄곧 동남 지역을 지켜왔으니

주장을 맡아 10만 대군을 이끌고 심양으로 가시오...

 

 

 

 

 

 

 

 

 

 

 

 

 

조예:시중(사마의)은 동오에 사절로 간 바 있어

동오의 지형을 잘 알 테니 부장을 맡아 병사 5만을 이끌고

한수에서 강릉으로 남하하시오... 두 갈래 길로 진격하겠소

 

 

 

 

 

 

 

 

 

 

 

 

이렇게 동오와의 전쟁이 있을것을 예고하며

3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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