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시작하겠읍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마의를 불러 세우는 조예...

 

 

 

 

 

 

 

 

 

 

아직 조비의 장례도 끝나지 않았건만

본색을 드러내려는 조예...

 

조예:곽조는 어찌하면 좋겠소?

 

사마의:폐하... 곽 태후 역시 천자의 어머니입니다...

 

 

 

 

 

 

 

 

 

 

 

곽조를 죽이려 사마의의 속내를 떠 본 조예는

사마의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예:(떨떠름하게)알았소...

 

사마의:소신 물러가겠습니다...

 

 

 

 

 

 

 

 

 

 

 

사마의 마저 물러가고 측근 내시인

벽사만이 남게되자 아예 상모를 벗어버린 조예...

 

 

 

 

 

 

 

 

 

 

상모를 벽사에게로 던져 주는 조예...

(그래도 명색이 아버지의 장례중인건데

하나도 슬프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집으로 귀가한 종친들....

 

 

 

 

 

 

 

 

 

 

2부 최악의 암덩어리이자 최후의 빌런인 조상 등장....

 

 

 

 

 

 

 

 

 

 

조진은 사마의가 조정으로 복귀해서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조진:이제 세상이 바뀌나 했거늘 놈이 또 돌아오다니!!

예전과 똑같지 않나!!

 

조상:아버지는 사마의를 내치고 싶으신 겁니까?

새 정책을 바꾸고 싶으신 겁니까?

 

조휴:새 정책 때문에 놈이 조정을 떠난 3년 동안에도

우리 조씨 종친이 내내 억압을 받았다!

 

조상:사마의를 없애는 건 쉽습니다... 자객 한둘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새 정책을 엎으려면 관련된 관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조휴:말처럼 쉬웠으면 우리도 진즉에 엎었지!

 

조상:아버지... 황제(조비)도 죽었고...

 

조진:(버럭하며)이놈이!! 승하하셨다고 해야지!

 

조상:;; 승하하셨죠...

선황의 승하란 좋은 기회를 버리는 건 아깝지 않습니까?

 

조진:래서?

 

 

 

 

 

 

 

 

 

(조진은 악역이어도 암덩어리같진 않았는데

조상 이새끼는 ㄹㅇ 암덩어리 그 자체..)

 

조상:새 정책으로 배출된 관리를 모조리 갈아치우는 거죠!

 

조휴:꿈 깨라! 관리의 임명권은 상서대에 있어!

 

조진:분상이 있잖나!

각 지역의 태수와 현령을 모조리 불러들이는 거네!

일단 그들을 경성으로 들여야 해!

그들의 거취 문제와 임명을 결정하는 게 누구 손에 달렸을 거 같나?

바로 우리 보정 대신이네! 진군은 식은 죽 먹기고

우리 둘이서 사마의 하나만 상대하면 되네!

 

 

 

 

 

 

 

 

 

 

 

조진:놈이 자리에 앉힌 사람만 쳐내면

사마의의 새 정책은 허사가 될 걸세!

 

조상:발본색원 하는거죠!

 

조진:똑똑한놈!ㅋㅋ

 

조휴:역시! 아비보다 낫구나!

(이렇게 보는 눈이 없으니 나중에 끝이 안좋지 ㅠㅠ)

 

 

 

 

 

 

 

 

 

 

 

한편 새집에 입주하게 된 사마가 사람들...

 

 

 

 

 

 

 

 

 

 

새 집을 둘러보는 사마의와 장춘화...

 

 

 

 

 

 

 

 

 

 

사마소는 이제 시골에서 농사 안지어도 된다는것에 마냥 기쁘고...

 

 

 

 

 

 

 

 

 

 

사마사와 사마소는 각자의 방을 보러 가고

둘이 담소중인 장춘화와 사마의...

 

장춘화: 옛날 집에서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처조차도 황제의 명에 따라야 하는군요...

 

 

 

 

 

 

 

 

 

 

집안을 둘러보는 사마의와 장춘화 앞에 나타난 의문의 아이...

 

 

 

 

 

 

 

 

 

 

아이가 너무 귀여운 장춘화와 사마의...

 

아이:누군데 우리집에 왔어요?

 

장춘화:넌 누구니?ㅎㅎ

 

:저는 륜이에요

 

사마의:집 지키는 이의 아이일 거요ㅎ

 

 

 

 

 

 

 

 

 

 

 

아이를 귀여워하면 안아 올린 장춘화...

 

 

 

 

 

 

 

 

 

 

이때 고향으로 내려간 사마가 사람들과 달리

낙양에 계속 남게되 3년간 이별해 있었던 백령균 등장...

 

 

 

 

 

 

 

 

 

 

백령균:나리, 부인 마침내 돌아오셨네요ㅎ 륜아, 내려와

 

 

 

 

 

 

 

 

 

 

백령균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안기는 륜...

 

 

 

 

 

 

 

 

 

 

 

 

 

 

 

표정 굳는 장춘화...

 

 

 

 

 

 

 

 

 

 

 

 

어리둥절해서 백령균에게 묻는 사마의...

 

 

 

 

 

 

 

 

 

 

 

 

륜이가 누군지 밝히는 백령균...

 

백령균:제 아이입니다...

 

사마의:당신 아이라고요???

 

백령균:이름은 사마륜이에요... 나리의 아이이기도 합니다..

 

 

 

 

 

 

 

 

 

 

 

 

 

고향으로 내려간 사마의가 언제 복귀 할 수 있을지 몰라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던 백령균...

 

 

 

 

 

 

 

 

 

 

 

 

이 자리에서 홀로 씁쓸한 장춘화....

 

장춘화:능력도 좋네요....

 

사마의:왜 말하지 않았소?

 

 

 

 

 

 

 

 

 

 

 

 

백령균:나리꼐서 정말 돌아오실수있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나리꼐서 올 수 없는데 이 사실을 알리면

분명 죄책감을 가지실 텐데... 그건 싫었거든요...

 

 

 

 

 

 

 

 

 

 

 

 

 

백령균의 마음 씀씀이와 그간 고생한걸

옆에서 본 소원은 눈물 흘리고....

 

 

 

 

 

 

 

 

 

 

 

 

장춘화도 마음이 약해진다...

 

 

 

 

 

 

 

 

 

 

 

 

 

자신의 아들인 사마륜과 처음으로 얘기 나눠보는 사마의...

 

사마륜:이름이 사마의에요??

 

사마의:그래...

 

사마륜:어머니가 말한 것보다 수염이 기네요

 

 

 

 

 

 

 

 

 

 

 

 

 

아이를 꼭 안아주는 사마의...

 

 

 

 

 

 

 

 

 

 

 

 

 

눈물 참는 백령균...

 

 

 

 

 

 

 

 

 

 

 

 

 

장춘화도 아이 둘의 어미이기에 이 상황을 감동적이게 받아들이고...

 

 

 

 

 

 

 

 

 

 

 

 

눈물흘리며 자리를 피하는 장춘화를 따라가 말하는 백령균...

 

 

 

 

 

 

 

 

 

 

 

 

백령균:부인.... 저는 이제 황명에서 자유로운 몸입니다...

이제 평범한 여인이에요.. 부인께서 절 가라고 하셔도

나리꼐 해가 되는 일은 절대 안 할 겁니다...

제가 비록 일개 여인이나 저와 제 아이는 건사할 수 있습니다...

제 거취는 전적으로 부인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장춘화:자네 아들 이름이 사마륜이라 했지....

사마씨 가문의 아이를 어찌 밖에서 키우겠나?

내가 그 정도로 천리와 인륜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네...

 

 

 

 

 

 

 

 

 

 

 

 

 

장춘화의 말이 고마워서 눈물 흘리는 백령균...

 

백령균:그 말씀은... 제가 남아도 된단 뜻입니까?

 

장춘화:그리하게...

 

백령균:법도는 잘 압니다... 부인께선 륜이의 적모이시니

륜이의 모든 양육은 부인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장춘화:난 이미 두 아들이 있네...

다른 이의 아이를 키우고 싶지도 않고...

부모와 자식은 천륜으로 이어져 적자와 서출의 법도 따위가

가로막을 수 있는 게 아니네... 앞으로 난 동원에 자네는 서원에 살며

서로 돕고 공경하되 간섭은 하지 마세나...이게 우리의 최선인것 같네..

 

백령균: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장춘화의 배려로 백령균은

사마가문에 완전히 속해지게 되고...

 

 

 

 

 

 

 

 

 

 

 

 

다시 촉나라의 제갈량의 집에선...

 

마속:낙양에서 온 급보입니다!

 

제갈량:조비가 정말 죽었군...

 

마속:승상의 통찰력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제갈량:조비는 임종 전에 조예를 태자로 세우고

4명의 보정 대신도 지명했네...

 

마속:누구입니까?

 

제갈량:유상(마속) 자네는 위나라 조정에 대해

훤히 꿰고 있잖나ㅎ 4명의 보정 대신이 누군지 한번 맞혀보게...

 

 

 

 

 

 

 

 

 

 

 

 

 

제갈량의 물음에 자신감있게 답하기 시작하는 마속...

 

마속:보정 대신은 권세와 영향력이 크고 젊고 실력이 있어야 하죠!

조비와 같은 항렬의 종친 가운데 조진과 조휴가 있습니다ㅎ

 

제갈량:맞네ㅎㅎ

 

마속: 문신 가운데에서는 상서령 진군이 있고요ㅎ

 

제갈량:맞혔네ㅎ

 

마속:마지막 한 명은.... 설마 오질입니까?

 

제갈량:ㅎㅎ오질은 대업을 맡기에 재덕이 부족하지... 사마의네ㅎ

 

마속:사마의요??? 사마의는 해직되지 않았습니까?

 

제갈량:비록 몸은 조정을 떠났으나 위나라는 줄곧

그자가 만든 새 정책을 시행해왔네!

조비는 진정으로 사마의를 내친 적이 없어...

 

마속:진군은 생각이 고루하며 군정을 모르고...

조휴는 동오를 담당하고 있지만 성질이 급하고 지략이 부족하니

이 둘은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ㅎ 우리와의 전쟁을 책임지고 있는

조진은 용맹하지만 담이 작고 오만방자해서 걱정할 바가 못 되죠!

 

 

 

 

 

 

 

 

 

 

 

 

 

마속:하지만 사마의는 군사를 부리는 건 드물어도

그간 위나라의 모든 일을 거의 주무르다시피 했습니다;;

헌데 이자는 저도 꿰뚫어 볼 수가 없네요;;

 

제갈량:사마의야말로 우리 한나라의 진정한 강적이네...

하지만 아주 굴복시킬 수 없는 것도 아니지...

 

마속:그자를 아십니까?

 

제갈량:이들 보정 대신들은 서로 상극이라 조진과 조휴가 있는 한

사마의라는 말은 절대 내달릴 수 없네! 하늘이 주신 기회일세ㅎㅎ

 

 

 

 

 

 

 

 

 

 

 

 

제갈량:중원을 수복하고 한 황실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지!

마차를 준비하게 폐하르 뵈어야겠네!

(북벌 Is Comming)

 

 

 

 

 

 

 

 

 

 

 

 

 

 

 

한편 상서대로 복귀해 진군과 함꼐 바쁘게 업무를 보던 사마의...

 

 

사마의:장문 형, 동오에서 온 군사 보고가 있습니까?

 

진군:없네...

 

사마의:서촉은요?

 

진군:역시 없네... 중달... 동오와 서촉이

우리 국상을 틈타 군을 일으킬까 봐 그러나?

 

 

 

 

 

 

 

 

 

 

 

 

사마의:손유 연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지금 그들이 잠잠한 게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이때 갑자기 병사들을 이끌고 등장하는 조휴와 조진...

 

조진:사마 시중이 상서대로 복귀한 걸 감축드리오^^;

지난 3년 동안 사마 시중을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오....

 

사마의:, 저도 대장군과 함께 일했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조진:앞으로도 시간은 많소...

 

진군:ㅎㅎㅎ;;; 병사까지 대동하고 상서대로 오시다니 군무 때문입니까?

 

조휴:물어볼 게 있어서 왔소!

상서대는 왜 조서를 내리지 않는 거요?

각지의 군수들이 상경해 선황의 빈소를 찾아야 하잖소?

 

진군:선황꼐선 각지의 문무백관에게

경성에 들어 조문하라는 유지는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조진:선황의 유지가 없으면 조문을 못 오는 거요?

 

 

 

 

 

 

 

 

 

 

 

 

 

사마의:무제(조조)께서 유언에 이르시길 국상 기간에

문무백관은 자리를 떠나지 말라 하셨으니

지금도 이를 지켜야 마땅합니다...

 

조진:지금은 그때가 아니오ㅎ

무제 때는 전시 상황이라 조문을 안 해도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천하가 평안하오!

헌데도 조문을 안 하면 법도가 어찌 되겠소?

손권과 유선이 얼마나 비웃겠소?

 

사마의:손권과 유선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이 때

각지의 관리들을 경성으로 불러들이면 정사는 엉망이 되고

위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것입니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시기에

두 분꼐서 관리들을 경성에 부르자고 고집하시는 건

정녕 선황의 국상 때문입니까? 아니면 사람을 걸러내기 위함입니까?

 

 

 

 

 

 

 

 

 

 

 

 

 

조휴: 무릇 위나라의 관리라면 선황의 조문을 하는 건

마땅히 지켜야 할 예이거늘! 한사코 막고 들다니

사마의! 위나라 관리들이 모두 당신 집안사람인 줄 아오?

진군!! 어찌 생각하시오?

 

진군:선황의 조문은 나랏일이자 페하의 집안일에 속하나

보정을 맡은 우리 넷의 의견이 이리 다르니

차라리 이러지 말고 폐하께 아뢰어

폐하꼐 결정을 청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사마의:큰일이니만큼 마땅히 천자께서 결정하셔야죠...

 

조휴:일 처리 한번 편하게 하시는구려! 좋소 천자께 갑시다!

 

 

 

 

 

 

 

 

 

 

 

 

한편 그 시각 조예는 각지의 그림 좀 그린다는

화공들을 불러모아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있었는데...

 

 

 

 

 

 

 

 

 

 

 

 

 

조예:너무 추하군ㅡㅡ; 어머니(견복)의 기품 있는 모습이 전혀 없잖나!

 

 

 

 

 

 

 

 

 

 

 

 

 

좃됐다 싶은 화공은 바로 엎드려 목숨을 구걸하고...

 

 

 

 

 

 

 

 

 

 

 

 

다른 화공들도 공포에 바들바들 손을 떠는데...

 

 

 

 

 

 

 

 

 

 

 

 

 

봐주고 그딴거 없는 조예의 손짓에

바로 형장으로 끌려나가는 화공...

 

 

 

 

 

 

 

 

 

 

 

 

이번엔 또 다른 화공을 붙잡고 물어보는 조예...

 

조예:닮았다고 생각하나?

 

화공:아닙니다.....;;

 

조예:그럼 다시 그릴 수 있겠나?

 

화공:할 수 있습니다....

 

조예:(그림을 가르키며)이 눈이 아니야...

 

 

 

 

 

 

 

 

 

 

 

 

이미 다른 화공이 끌려나가는걸 봤기에

공포가 극에 달한 화공은...

 

 

 

 

 

 

 

 

 

 

 

 

손을 떨다가 결국 견복의 초상화 그린던것을

아예 망처버리게 되고...

 

 

 

 

 

 

 

 

 

 

 

 

마찬가지로 엎드려 빌지만 얄짤없는 조예...

 

조예:국모의 초상화를 더럽히다니... 목을 쳐라!

 

 

 

 

 

 

 

 

 

 

 

 

결국 또 한명 처형장으로 끌려간다...

 

 

 

 

 

 

 

 

 

 

 

 

다른 화공들의 초상화도 둘러본 조예는 울분을 토해낸다...

 

조예:초상화 하나 제대로 못 그리다니!!!

쓸모없는 것들 같으니!! 모조리 참해라!!!

 

 

 

 

 

 

 

 

 

 

 

 

 

단체로 끌려나가는 화공들...

 

 

 

 

 

 

 

 

 

 

 

 

열이 머리 끝까지 오른 조예는 벽사에게 말한다...

 

조예:벽사!

 

벽사:!

 

조예:민간에 화공 모집 공고를 내라...

국모(견복)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자에겐

만금을 내리고 만호후에 책봉하겠다!

 

벽사:! 지금 당장 다녀오겠습니다!

 

 

 

 

 

 

 

 

 

 

 

 

 

한편 군수들의 상경문제로 대립했던

보정대신들은 조예를 보러 왔다가 벽사와 마주치는데...

 

 

 

 

벽사:무슨 일로 입궁하셨는지요?

 

조휴:폐하를 뵈러 왔으니 가서 알려주시오

 

벽사:ㅎㅎ폐하께선 지금 여러분을 만날 수 없으시니

소인에게 말씀하시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조휴:각지의 군수들을 상경시켜 조문을 해야 하는데

상서대가 한사코 거부하고 있소!

상서대가 지방 관리의 조문을 반대하는 건

선황에 대한 불경이나 마찬가지요!

 

사마의:폐하꼐 상서대의 의견을 전해주십시오...

국상기간이라 손유 연맹이 위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각지에서 더욱 경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방관이 자리를 비우면 사직의 안위는 어찌 돌보겠습니까...

 

 

 

 

 

 

 

 

 

 

 

 

 

 

 

 

조진:부모의 상을 치르는 건 자식의 마땅한 도리이거늘...

아비가 죽었는데 가만있는 건 금수다 못한 짓이오!

사마의! 천하의 관리들이 당신처럼 아비의 초상도 무시하고

불충과 불효를 저지르게 만들 참이오?

폐하도 당신처럼 불충과 불효를 저지르게 할 거냐고!

 

 

 

 

 

 

 

 

 

 

 

 

 

 

(종친들 때문에 아버지 상도 못치뤘던건데

이렇게 말하니 빡치지만 꾹 참고 말하는 사마의...)

 

사마의: 대장군이 폐하 앞에서 제 집안일을 꺼내시려나 본데...

당시는 선황꼐서 제게 탈정을 명하신 거니

나 사마의의 불효 여부는 대장군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탈정- 상중의 벼슬아치를 근무하도록 하는 것)

 

 

 

 

 

 

 

 

 

 

 

 

 

조휴:사마의! 천자의 국상이 어찌 집안일이란 말이오?

보정 대신 가운데 나와 자단(조진)이 우두머리요!

우리의 명을 안 듣겠단 거요?

 

사마의:선황께선 장군에게 정사를 도우라 하셨지

전권을 휘두르라곤 안 하셨습니다...

 

 

 

 

 

 

 

 

 

 

 

 

 

점점 대립은 심해지고...

 

 

 

 

 

 

 

 

 

 

 

 

 

벽사는 이 상황을 비웃으며 지켜본다...

 

 

 

 

 

 

 

 

 

 

 

 

 

한편 그 시각 보정대신들은 접견도 못하게 하던

조예는 또 다시 모집한 화공들로

견복의 초상화를 그리게 하고 있었는데...

 

조예:이는 하얗고 가지런하며 손은 부드러운 초엽 같고

손가락은 여린 파와 같았다...

 

 

 

 

 

 

 

 

 

 

 

 

 

 

견복의 얼굴을 실제로 본 화공은 없었기에

견복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주는 조예...

 

조예:미소를 지으실 때면 얼굴에 붉은 노을이

번지는 듯하고 수심에 잠긴 얼굴은

연꽃에 푸른 파도가 이는 듯했지ㅎㅎ 알겠나?

 

화공들:...;

 

조예:그럼 어서 그려라

 

 

 

 

 

 

 

 

 

 

 

 

 

 

화공들이 그림 그리는것을 지켜보는 조예에게

벽사가 다가온다...

 

벽사:폐하, 보정 대신들이 찾아왔습니다...

각지 군수들이 상경해 조문해야 마땅한지

폐하께 결정을 내려달라네요...

 

조예:지들끼리 결론을 못 내겠대?

 

벽사:한바탕 싸움이 벌어질 참입니다ㅎ

그러니 폐하께 결정해달라 입궁한 거지요

 

 

 

 

 

 

 

 

 

 

 

 

 

조예:누가 누구랑 싸우는데?

 

벽사:당연히 두 분 장군과 사마의죠ㅎ

두 분 장군은 충효와 관련된 일이니

무조건 조문을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마의는 사직의 안위가 중요하다며

상경을 극구 반대하고 있어요! 진군은 말이죠...

노발대발해서 고함을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ㅋㅋ

 

 

 

 

 

 

 

 

 

 

 

조예: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군ㅋㅋ

사마의가 21로 밀리고 있으니

그럼 조문 오지 말라고 해야지ㅎ

 

벽사:이유는요?

 

조예:이유는 사마의가 이미 다 말했잖나,

천자의 효와 백성의 효는 엄연히 다르다고ㅎ

 

벽사:알겠습니다ㅎ

 

 

 

 

 

 

 

 

 

 

 

 

 

벽사는 명을 전하러 나가고 조예는

보정대신들끼리 의견 대립이 일어났던것에 흐뭇해한다...

 

 

 

 

 

 

 

 

 

 

 

 

벽사는 밖으로나와 대기하고 있던 보정대신들에게 전한다...

 

벽사: 페하의 명이십니다!

상서대의 생각이 깊다시며 각지의 군수는

조문 올 필요가 없다십니다

 

 

 

 

 

 

 

 

 

 

 

 

 

기뻐하는 사마의와 진군...

 

 

 

 

 

 

 

 

 

 

 

 

이의를 제기하려는 조진과 조휴...

 

 

 

 

 

 

 

 

 

 

 

 

하지만 말도 꺼내기전에 벽사가 이를 막는다...

 

벽사:대장군! 폐하꼐서 내린 결정입니다ㅎㅎ

 

 

 

 

 

 

 

 

 

 

 

 

조진과 조휴는 화가나 돌아가고...

 

 

 

 

 

 

 

 

 

 

 

 

사마의는 벽사에게 청한다...

 

사마의:대내관... 폐하를 직접 뵙고

드릴 말씀이 있으니 대내관께서 안에 아뢔주시오...

 

벽사:사마 시중, 폐하를 뵈려거든

내일 조회에서 뵈십시오^^

 

 

 

 

 

 

 

 

 

 

 

 

벽사는 안으로 들어가버리고 둘만남은 진군과 사마의...

 

사마의:폐하의 속내를 도통 알 수가 없군요;;

 

진군:어찌 됐든간에 우리가 고심한 바람은 있게 됐잖나...

견 태후가 돌아가신 후로 폐하께서 날로 괴팍해지셨네...

우리도 앞으로 각별히 조심하세나....

 

 

 

 

 

 

 

 

 

 

 

 

 

한편 또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않아

행패를 부리고 있는조예...

 

조예:이게 뭐야!!!

 

화공들:폐하 살려주십시오ㅠㅠ

 

 

 

 

 

 

 

 

 

 

 

 

 

또 단체로 처형장으로 끌려나가는 화공들...

 

 

 

 

 

 

 

 

 

 

 

 

 

 

 

 

화가나서 울부짖는 조예...

 

 

조예: 천하에 국모의 초상을 그릴 수 있는 화공이

정녕 하나도 없단 말이냐!!! 없냐고!!!!

 

 

 

 

 

 

 

 

 

 

 

 

한편 조비가 죽고 혼자 남겨진 태후 곽조는....

 

 

 

 

 

 

 

 

 

 

 

 

조비가 썸탈때 줬던 옥패를 손에 쥐고

조비를 그리워 하고 있는데...

 

 

 

 

 

 

 

 

 

 

 

 

 

시녀에게서 조예가 또 화공들을 죽였단 소식을 듣고 놀란다...

 

 

 

 

 

 

 

 

 

 

 

 

결국 조예를 찾아온 곽태후...

 

 

 

 

 

 

 

 

 

 

 

 

 

벽사가 태후가 왔다는걸 알리기 위해

소리높혀 태후를 뵈옵니다라고 외치지만...

 

 

 

 

 

 

 

 

 

 

 

 

 

 

곽조를 친어머니인 견복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조예는 들은척만척 화를 삭히다가...

 

 

 

 

 

 

 

 

 

 

 

 

한참후에서야 뒤돌아 서서 곽조에게로 다가간다...

 

 

 

 

 

 

 

 

 

 

 

 

 

조예:태후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조예의 불경한 태도를 아랑곳하지않고 할말하는 곽태후...

 

곽조:폐하... 폐하께서 화공 16명을 죽였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곽조의 물음에 갑자기 혼자 웃는 조예...

 

 

 

 

 

 

 

 

 

 

 

 

 

조예:별것도 아닌 일을 누가 태후께 일렀답니까?ㅋㅋㅋ

 

곽조:사실이냐고 묻지 않습니까?

 

 

 

 

 

 

 

 

 

 

 

 

 

곽조의 되물음에 조예는 정색을 하고

더욱 다가와 그렇다고 말한다...

 

 

 

 

 

 

 

 

 

 

 

 

이렇게 조예와 곽조의 대립, 종친과 사마의의

대립이더욱 심해질것을 보여주며

2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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